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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권총 당긴 보스턴 유망주의 극단적인 사연, 손목에 'Still Alive'를 적는 이유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재런 듀런(29)이 힘들었던 시기를 털어놔서 화제다.미국 USA투데이는 8일(한국시간) '듀란이 한 프로그램(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2022년 신인 시절 너무 힘들어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라고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4시즌 보스턴을 1년 동안 취재한 8부작 다큐멘터리로 듀란은 4회 차에 출연, 자신의 사연을 전했다.롱비치주립대 출신 듀란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로 보스턴에 지명됐다. 엄청난 운동 능력으로 팀을 대표하는 대형 유망주로 성장했는데 대학 시절 익숙한 2루수가 아닌 외야수로 포지션을 전환한 게 '고난의 시작'이었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경기 중 타구 방향을 놓치는 등 어이없는 실책을 저질러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공격이 제대로 될 리 만무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 듀란은 혼자 있는 방에서 총알이 든 소총의 방아쇠를 당겼는데 총알이 발사되지 않았다.그는 "정말 힘들었다. 그런데 신이 내가 목숨을 버리게 두지 않으셨다. 지금도 왜 발사가 안 됐는지 진짜 모르겠다"며 "내가 여기 있어야 할 이유가 있다는 사인으로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인터뷰에 응한 그의 아버지인 옥타비오 듀란은 유년 시절 아들을 혹독하게 키웠다고 밝혔다. 공(야구)과 사(아들)를 구분하지 않은 게 아쉬웠다고 돌아볼 정도. 듀란의 성장을 지켜본 어머니 디나 듀란은 "(그런 아버지의 훈육이) 지금의 듀란을 만들 거 같다"고 말하면서도 아들이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극단적인 선택 이후 듀란은 달라졌다. 마인드를 완전히 바꾼 것. 2023년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멕시코 대표로 출전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성적은 자연스럽게 반등했다. 2023년 102경기 타율 0.295 8홈런 40타점. 지난 시즌에는 160경기 타율 0.285 21홈런 34도루 75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루타가 48개로 MLB 전체 1위. 데뷔 첫 올스타로 선정되더니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선 8위에 뽑혔다. 매일 같이 일기를 쓰기 시작한 듀란은 경기 전 왼 손목에 'F'로 시작하는 욕을 적는다. 그리고 오른 손목에는 '여전히 살아있다(Still Alive)'라고 쓴다. 그는 "욕은 내 안의 악마에게 하는 말이다. '꺼져, 넌 날 괴롭히지 못해'"라며 "(다른 한쪽에 반대의 의미를 적은 건) 난 아직 여전히 싸우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종목을 불문하고 자신의 불운한 과거를 공개하는 건 쉽지 않다. 샘 케네디 보스턴 구단 사장은 "듀란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기로 한 결정은 야구를 뛰어넘어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8 17:52
영화

“얘들아, 일 나가자” 마동석·서현 ‘거룩한 밤’, 캐릭터 맛집 차렸네

마동석 제작·주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개성 뚜렷한 캐릭터 소개 영상을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8일 공개했다. 작품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 영화다.주먹으로 퇴마하는 어둠의 해결사 ‘바우’는 공권력조차 당해낼 수 없는 악마들을 전담 퇴치하는 ‘거룩한 밤’의 사장이다. “제가 그놈들을 막아야 됩니다” 라며 오늘도 ‘바우’는 오직 그만이 상대할 수 있는 악마들을 처리하러 나선다. 타고날 때부터 부여받은 강력한 힘으로 악의 숭배자들을 싹 쓸어버리는 그의 시원한 활약에 기대감이 솟구친다. 퇴마사 ‘샤론’은 손길로 악마를 느끼고, 악마의 이름을 알아내 퇴치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고대어로 이루어진 퇴마 주문을 외우는 그녀는 ‘은서’의 몸에 깃든 강력한 악마의 기운 앞에서 눈동자가 하얗게 변하는 것도 개의치 않으며 퇴마 의식을 행한다. 스크린을 압도하는 ‘샤론’의 강력한 아우라가 관객들에게 놀라움과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 ‘거룩한 밤’의 멀티플레이어 ‘김군’도 눈에 띄는 존재감을 선보인다. ‘김군’은 악의 숭배자들의 정보를 캐내고 모든 사건 의뢰의 세팅을 전담한다. 퇴마 현장에서 캠코더로 ‘거룩한 밤’의 모든 일 처리 과정을 기록하고, 필요할 때면 삼단봉을 거침없이 휘두르며 온갖 일들 을 도맡아 한다.“얘들아, 일 나가자”라는 사장 ‘바우’의 한 마디면 악의 세력이 들끓는 그 어느 곳이든 출격하는 ‘거룩한 밤’ 팀, 완벽한 시너지와 최상의 호흡으로 악마를 때려잡고 세상을 구할 이들의 활약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거룩한 밤’에 동생을 의뢰한 언니 ‘정원’은 악마에게 잠식당한 동생 ‘은서’를 살리기 위해 가릴 것이 없다. 오랜 관찰 끝에 의사로서 동생에게 더 이상 손쓸 방법이 없단 걸 깨달은 ‘정원’은 결국 ‘거룩한 밤’을 찾는다. 동생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의사 ‘정원’의 무력감과 고통, 절망까지 그녀의 다채로운 감정선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악마에게 몸을 빼앗긴 동생 ‘은서’는 악마가 몸에 씐 후 제어하지 못할 이상 증세에 시달린다. “살려주세요” 라고 울부짖다가도 악마에게 잡아먹힌 듯 눈빛과 표정이 돌변하고, 기괴한 웃음소리를 터트리는 등 시시각각 변하는 ‘은서’의 돌발 행동과 변화들이 관객들마저 깜짝 놀라게 만들 것이다.‘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8 15:58
영화

‘범죄도시’ 윤계상·이준혁→‘거룩한 밤’ 서현·정지소, 제작자 마동석의 배우 활용법[줌인]

배우를 바라보는 제작자 마동석의 특별한 ‘눈’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신작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서현, 정지소를 통해서다. ‘범죄도시’ 시리즈 빌런들을 능가할 파격 캐스팅으로, 배우와 관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30일 개봉하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는 마동석이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로 나선 작품이다. 오컬트 액션을 표방하는 영화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으로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갖춘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이야기를 담는다.◇모범생은 퇴마사로, 피해자는 악령으로‘거룩한 밤’은 마동석, 이다윗, 경수진 등 다채로운 배우들의 열연을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이를 꼽자면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한 서현과 정지소다.서현은 악의 존재를 느끼고 찾아내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 퇴마사 샤론으로 도전에 나선다. 걸그룹 소녀시대 막내로 활동할 때부터 쌓아온 반듯하고 착실한 ‘모범생’ 이미지와 그 탓에 도맡았던 긍정적이고 밝은 캐릭터와는 상반되는 인물이다. 서현 스스로도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이라고 자부할 만큼 낯선 얼굴이다. 특히 서현은 하얀 눈을 하고선 고대어 주문을 외는 등 고난도 퇴마 의식 장면까지 완벽하게 소화, 새로운 결의 연기를 펼쳐냈다는 귀띔이다.정지소의 변신도 서현 못지않다. 정지소는 왜소한 체구와 큰 눈망울, 선한 인상으로 장르 불문, 매체 불문 피해자로만 기능해 왔다. ‘거룩한 밤’에서 연기한 은서 역시 시작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유약하게만 느껴졌던 소녀 안에 악마가 깃들면서 정지소의 얼굴은 180도 바뀐다.“지금까지 맨날 맞고 불쌍한 역할을 주로 했다. 남을 겁주는 역할은 처음”이라는 정지소는 자신도 제어하지 못하는 이상증세에 타인을 해치는 위험인물로 변모한다. 정지소는 그 과정에서 캐릭터 내면의 여러 인격을 그려내며 악으로 치닫는 캐릭터의 면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작품·배우 모두 웃게 한 ‘의외성’ 캐스팅서현과 정지소의 연기 변신은 마동석이 있기에 가능했다. 마동석은 배우의 ‘의외성’을 즐기는 제작자로, 획일화된 이미지를 가진 배우에게 새로운 얼굴을 발견 혹은 심어주는 데 능하다. 이러한 장기는 주연작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마동석은 자신이 제작, 출연하는 작품에서 늘상 ‘마동석’이란 본연의 캐릭터를 이식해 심어왔다. 대신 반전 캐스팅으로 주변 배우를 달리 활용하며 기시감을 상쇄시켰다.대표적인 사례가 ‘범죄도시’ 윤계상이다. 마동석은 극중 마석도(마동석)에 대항할 극악무도한 빌런으로 윤계상을 내세웠다. 그때까지만 해도 윤계상은 그룹 god 출신의 꽃미남 배우 이미지가 강했다. 끊임없이 연기 변신을 꾀했지만 확장 폭이 크지 못했던 이유도, 모두가 장첸(윤계상)의 ‘필패’를 예상한 것도 그래서였다. 하지만 윤계상은 마동석의 예상대로 완벽한 악인이 돼 영화의 한 축을 이끌었고, 배우로서 가치를 재평가받았다.‘범죄도시2’ ‘범죄도시3’에서도 마동석의 반전 캐스팅은 이어졌다. 마동석은 손석구, 이준혁을 차례로 시리즈 빌런으로 선택했다. 캐스팅 당시에만 해도 손석구는 인지도 자체가 미미했고, 이준혁은 선이든 악이든 ‘반듯함’이란 틀에 갇힌 배우였다. 마동석은 이들을 ‘범죄도시’ 세계관으로 끌고 와 가장 거친, 동물적 본능을 끄집어냈다. 손석구, 이준혁은 기꺼이 흐트러지고 악해진 대가로, ‘천만 배우’ 타이틀과 함께 배우로서 첫 전성기를 맞이했다.마동석은 앞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실 ‘범죄도시’ 빌런 같은 경우는 악역을 덜 했던 배우들로 찾는다. 악역을 해보지 않았던 배우가 빌런을 맡게 되면 보지 못한 새로운 악이 나온다고 생각했다”며 “(역할의 변화로) 배우의 얼굴, 체격, 화술, 연기가 바뀌면서 오는 쾌감과 새로운 재미가 있다”고 밝혔다.이번 ‘거룩한 밤’ 서현, 정지소의 캐스팅 또한 ‘의외성’에서 오는 재미에 기반한다. 마동석은 “서현에게는 여러 얼굴이 있다. (이를 활용해) 하지 않았던 캐릭터를 잘 만들어줬다. 또 정지소는 이 작품으로 재발견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범죄도시’ (빌런) 캐스팅 때도 모두 의아해했지만, 훌륭한 연기들을 보여줬다”며 “언제나 좋은 배우는 다양한 역할을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제작자로서 소신을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7 05:40
연예일반

율희, 연기 도전 쉽지 않네... “씻고 누우니 새벽 4시” 초췌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배우에 도전한 일상을 공유했다.지난달 23일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내 파트너는 악마’ 숏폼 드라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영상 속 율희는 예전보다 살이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동 중인 차 안에서도 수시로 감정을 잡아보고, 대본을 계속 외우는 등 열정적이었다. 그는 “(촬영 끝나고) 집에 도착했더니 한 새벽 2시쯤이 됐다. 씻고 누우니 4시더라”면서 “간단하게 모터를 하고 잤다. 그리고 다시 7시에 일어나서 출발 중”이라며 살인적인 스케줄을 공개했다.체력적으론 힘들지만, 연기할 때 누구보다 행복한 율희였다. 그는 “여러모로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감사한 마음에 작게나마 선물을 준비했다”며 본인의 얼굴 스티커를 붙인 떡을 공개했다. 율희의 깜짝선물에 촬영장 분위기는 따뜻해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08:06
영화

“판타지 넣은 다크 히어로”…‘거룩한 밤’ 마동석, 비수기 극장가 살린다 [종합]

배우 마동석이 새로운 세계관으로 비수기 극장가 구원에 나선다. 이번엔 액션에 오컬트를 더했다.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이하 ‘거룩한 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마동석을 비롯해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 임대희 감독이 참석했다.‘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를 배경으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물. ‘범죄도시’ 시리즈를 기획한 마동석이 제작한 작품이다.이날 마동석은 “임대휘 감독과 함께 꽤 오래전부터 ‘거룩한 밤’을 기획하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엑소시스트’ 같은 오컬트 영화에 액션, 판타지를 집어넣으면 어떨까 했다. 그게 출발점”이라며 “조금 새로운, 믹스 장르의 영화를 만들어 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려왔다”고 설명했다.이어 “타 오컬트 영화와 차별점은 다크 히어로물이란 것”이라며 “제가 다크 히어로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단순히 오컬트와 액션의 결합을 넘어서 악의 무리가 함께 나오는 다크 히어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게 우리 영화의 핵심”이라고 짚었다.마동석은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한국, 일본, 미국 등 여러 나라의 공포 영화를 몇천 편 봤다. 질릴 정도였다. 그러면서 신선한 포인트를 가져간 공포 영화가 눈에 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우리는 액션, 판타지, 다크 히어로에 고대 샤머니즘까지 가미돼서 다르게 느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동석은 ‘거룩한 밤’ 제작 뿐 아니라 주연 배우로도 활약했다. 극중 연기한 캐릭터는 바우. 마동석은 “바우는 태어날 때부터 예사롭지 않은 힘을 가지고 있다. 과거 악마로부터 구해준 샤론, 김군과 한 팀으로 활동하는 어둠의 해결사”라며 “기존 마동석 캐릭터에 판타지가 묻어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마동석 표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액션신에도 판타지를 가미해 차별점을 줬다. 마동석은 “오랜 시간 여러 회의를 거쳤다. 제 캐릭터가 나오기 때문에 복싱은 당연히 들어간다. 하지만 여기에 판타지가 더해지면서 와이어, 특수 효과를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그는 “복싱 액션 역시 판타지를 넣어서 디자인했다”며 “‘범죄도시’ 시리즈 등 모든 작품을 함께한 액션팀과 함께하면서 새로운 걸 넣으려고 했다. 같은 주먹 액션이라도 다른 점을 찾으려고 했다. 동시에 판타지지만 최대한 현실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마동석은 ‘거룩한 밤’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로 배우들의 연기를 꼽았다. 이 영화에는 마동석 외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 등이 출연한다. 마동석은 “카메라 안에서도 밖에서도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호러 액션물이라 센 느낌이 강한데도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다”며 “제작자로서 너무 감사한 배우들”이라고 치켜세웠다.마동석은 또 ‘범죄도시’ 시리즈를 이을 ‘거룩한 밤’의 세계관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그는 “이미 웹툰을 연재 중이다. 영화를 먼저 찍고 연재를 시작했다. ‘거룩한 밤’ 프리퀄”이라며 “이 세계관으로 만들어 놓은 이야기도 있다. 다만 이게 영화가 될지 시리즈, 게임, 애니메이션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뭐든 ‘거룩한 밤’이 개봉해서 사랑받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마동석은 “요즘 극장에 관객이 전체적으로 많이 줄었다. 이제 봄이 왔으까 많은 관객이 극장에 와서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거룩한 밤’은 사운드가 중요한 영화다. 극장에서 시원시원하게 보셨으면 좋겠다”며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거룩한 밤’은 30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2 12:36
영화

‘거룩한 밤’ 정지소 “겁주는 역할 처음…무섭게 봐줬으면”

배우 정지소가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를 통해 연기 변신을 꾀한다.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이하 ‘거룩한 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임대희 감독과 배우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가 참석했다.정지소는 극중 연기한 은서에 대해 “악마에게 잠식당한 캐릭터”라며 “기괴하고 위태롭고 지켜주고 싶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많이 연구하고 연습했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남을 겁주는 역할은 처음이다. 그래서 힘들고 진이 빠졌다. 근데 선배들이 계속 같이 파이팅 해줬다. 덕분에 기운이 넘쳤다”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데 좋게, 무섭게 봐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이에 마동석은 “‘거룩한 밤’은 정지소의 재발견”이라며 “악이 몸에 자리 잡은 연기가 어렵고 고통스럽다. 근데 은서는 여러 퍼스널리티까지 있다. 굉장히 힘들었을 텐데 정지소가 200% 잘 해줬다. 영화 보면 정지소의 활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2 12:02
영화

“오컬트와 마동석표 액션의 조화”…‘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기대 상승

오컬트 장르 마니아 임대희 감독이 액션 아이콘 마동석과 손잡고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로 올봄 스크린에 출사표를 던진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영화다.작품은 평소 “오컬트적 신비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다”는 임대희 감독과 액션으로 스크린을 평정해온 마동석의 만남에서 출발했다. 임대희 감독은 대학 때부터 동양 샤머니즘에 관한 관심과 연구를 바탕으로 여러 편의 걸출한 단편 영화를 세상에 내놓았다. 오컬트 장르에 깊은 조예와 애정을 가진 그가 마동석과 손잡고 통쾌하고 시원한 오컬트 액션 장르를 새로이 개척한다. 이번 작품은 오컬트와 액션은 물론 리얼과 판타지, 동양과 서양의 요소들이 어우러져 신선하고 특색있다. 악마와 악의 숭배자들을 소재로 한만큼 영화 세계관의 초석을 탄탄히 다지는 것은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임대희 감독에게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는 방대한 자료 수집은 기본이고 영화에 드러나지 않는 각 인물의 전사를 촘촘히 설계하며 작품의 뼈대를 만들어나갔다. 임대희 감독은 “의상, 소품, 대사 하나하나에도 최선을 다해 포석을 깔아놔야 한다”는 말로 디테일함의 끝을 보여줬다.기획 과정에서 오컬트와 액션의 장르적 조화는 물론 각 장르의 개성을 살리는 것 역시 놓쳐서는 안될 부분이었다. 임대희 감독과 마동석은 각자 잘할 수 있는 장르적 영역에 있어 서로 알고 있는 지식과 상상력을 공유해가며 이야기의 가지를 뻗쳐 나갔다. 마동석은 임대희 감독을 향해 “굉장히 꼼꼼하면서 디테일하다. 특히 오컬트 장르에 특화된 감독이라서 전사나 영화에서는 보이지 않는 다른 세계관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이 논의했다”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 또한 각 배우들의 개성을 캐릭터로 녹여내는 비상한 감각을 가진 임대희 감독은 각 캐릭터의 조화와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임대희 감독은 “장르적 서스펜스와 영화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재미는 물론 마동석의 시원한 액션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이라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소개해 기대를 높인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08:58
영화

‘박은빈 간택’ 윤찬영, 선 넘을 듯 말 듯 궁금한 ‘하이퍼나이프’

“아가씨!” 어떤 사연인지 종잡을 수 없는 관계지만 묘하게 시선을 끌며 등장을 기대케 한다. 윤찬영이 같은 아역배우 출신 대선배 박은빈과 티키타카를 완성하며 ‘하이퍼나이프’ 속 감초로 활약하고 있다.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윤찬영은 세옥의 믿음직스러운 오른팔 격인 서영주 역으로 분했다.극중 영주는 섀도우 닥터로 활동 중인 세옥의 불법 수술 팀에서 ‘서 실장’으로 불린다. 수술이 잡힌 밤이면 운전과 수술 전반의 잡무를 돕는 그는 낮엔 평범한 간호학도다. 메인 관계성은 세옥과 덕희의 천재 사제지간의 애증이지만, 영주와 세옥 또한 일종의 버디 케미스트리를 형성한다. 영주가 눈길을 잡아채는 건 세옥을 부르는 ‘아가씨’라는 호칭부터다. 공개된 4회까지는 과거 직접 세옥이 영주의 뇌수술을 집도해 목숨을 살렸다는 전사가 짧게 언급됐을 뿐, 어떤 사연에서 영주가 마치 집사 또는 하수인처럼 따르고 있는지는 궁금증으로 남겨두고 있다. 그럼에도 두 사람 사이의 두터운 신뢰는 불법 수술에서 나아가 세옥의 살인 공조까지 이어지며 스릴러적 재미를 보탠다. 박은빈은 세옥이 영주를 ‘간택했다’고 표현했으며 윤찬영 또한 ‘아가씨에 온 신경이 쏠려 있다’고 동의했다. 세옥의 두 차례 살인 현장 뒤처리를 도맡은 것도 영주다. 윤찬영은 맨몸으로 집안에 낭자한 핏자국을 지우는 영주의 맹목성을 표현하며 눈길을 끌었다.보통 영웅 또는 빌런 옆 사이드 킥이 그렇듯 영주는 대본상에선 더 통통 튀고 까부는 스타일이었으나 윤찬영 본연의 분위기가 녹았다는 설명이다. 윤찬영은 최근 라디오 ‘씨네타운’에 출연해 “영주는 겁이 많다. 나도 겁이 많다면 많은 성격이라 그런 부분들이 닮아있다고 느꼈다.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것도 나와 상당히 닮았다”고 이야기했다. 그 말대로 반항도 소심하게 해 긴장감 가득한 전개에 유쾌한 숨구멍을 틔운다. 까딱하면 사람을 해치는 세옥에게 “진짜 악마가 따로 없네”, “죽일 거면 한 방에 죽여 주세요”라고 직언하며 웃음 ‘킥’을 더하는가 하면 자기중심적인 세옥이 호감 아닌 소유욕으로 자신을 대하는 것을 알곤 “저도 제 핸드폰 좋아하거든요. 내 거라서”라며 툴툴대는 장면은 흘러갈 관계성도 기대케 했다. 김정현 감독과 함께 논의하면서 세옥을 대하는 적정한 ‘선’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윤찬영의 말처럼 극단적인 캐릭터인 세옥을 현실로 끌어내리며 인간미를 부여했다. 2001년 생인 윤찬영은 박은빈처럼 아역배우 출신이다. 지난 2013년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의 연우진 아역으로 데뷔한 그는 ‘왔다 장보리!’, ‘육룡이 나르샤’ 등 굵직한 드라마에서 연기를 갈고 닦았다. 2019년 ‘의사요한’의 무통각증 환자 이기석 역을 통해서는 아역으로서 마지막으로 그해 SBS 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성인이 된 후는 OTT 시리즈에서 연달아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인공으로 좀비 판타지 속 좋아하는 소녀를 위해 몸을 던지는 짝사랑을 그려냈으며,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에서는 소심한 남학생뿐 아니라 그 몸에 빙의된 40대 조폭까지 특별출연한 이서진의 걸음걸이까지 고증해 1인 2역을 소화해 내면서 잠재력을 증명했다.이번 작품은 선배 박은빈을 지침으로 삼고 연기했다는 비하인드도 화제다. 윤찬영은 “은빈 누나를 통해서 옆에서 호흡하면서 뭐가 더 옳고, 아닌 건지에 대한 기준점이 더 명확해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박은빈이 구레나룻을 붙잡거나, 옷소매로 치는 등 대본에 없던 애드리브를 즉석에서 던질 때 리액션이 실감 나게 담겼다고 해 즉흥적인 센스를 짐작케 했다. 박은빈은 “윤찬영이 원래 가진 느낌이 서 실장이 선을 넘나드는 것들에 더해져 잘 어우러졌다”며 “그만의 방식, 그만의 무드로 ‘서영주’를 완성해 주었다”고 찬사를 보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05:40
연예일반

‘나미브’ 이기택,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차승원·김희애와 한솥밥 [공식]

배우 이기택이 키이스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키이스트는 1일 이기택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이기택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배우다. 성실함과 단단한 열정을 무기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온 이기택이 더욱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서포트하겠다”고 밝혔다.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모델로 데뷔한 이기택은 뚜렷한 이목구비, 짙은 페이소스를 담은 눈빛, 훤칠한 피지컬로 광고 업계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0년 웹드라마 ‘두 여자의 위험한 동거 - 인서울2’을 통해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해, 드라마 ‘악마판사’,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삼남매가 용감하게’, ‘O'PENing 2023 - 나를 쏘다’ 등으로 필모를 쌓았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나미브’에서 섬세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한편 차승원, 김희애, 채정안, 박명훈, 서정연, 한선화, 강한나 등이 소속된 키이스트는 지난해 KBS2 ‘다리미 패밀리’,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 tvN ‘별들에게 물어봐’,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등 6개 작품을 공개하며 대형 스튜디오로 성장해 가고 있다. 또 예능 제작 부문을 신설, ENA ‘내 아이의 사생활’ 등을 선보이는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1 11:24
영화

경수진·정지소,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서 자매 호흡

배우 경수진과 정지소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통해 자매 호흡을 맞춘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 경수진, 정지소 캐릭터 스틸을 1일 공개했다.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이번 작품에서 경수진은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긴 동생을 구해야 하는 언니 정원 역을 맡았다. 원인 모를 이상 증세가 나타난 동생을 위해 온갖 방법을 써보지만, 의학으로 답을 찾지 못하자 고민 끝에 ‘거룩한 밤’을 찾는 인물이다. 경수진은 동생을 포기할 수 없는 언니와 환자를 바라만 봐야 하는 의사 사이를 오가며 다양한 감정선을 유연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경수진은 “정원과 관객들이 바라보는 시점이 같다고 생각했다. 악마를 봤을 때, 기이한 현상을 느꼈을 때 리액션들을 ‘거룩한 밤’ 팀과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까에 중점을 뒀다”고 짚었다. 정지소는 악마에게 잠식당한 동생 은서로 분해 놀라운 열연을 펼친다. 정지소는 평범했던 소녀의 모습부터 악마가 몸에 깃든 후 자신도 제어하지 못하는 이상증세에 압도당하는 순간까지 큰 낙차의 연기를 자유자재로 해냈다는 귀띔이다.정지소는 “지켜주고 싶고 위태롭고 보는 사람이 어쩔 줄 몰라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다. 은서의 움직임 액션 때문에 2, 3개월 전부터 액션 연구와 연습에 매진했다”며 역대급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한편 ‘거룩한 밤’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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