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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솔로라서’ 황정음, 데뷔 23년 만 MC 도전 “신동엽만 믿어”

‘솔로라서’가 2MC 신동엽, 황정음의 케미는 물론, ‘솔로 대표’ 명세빈, 윤세아, 채림의 일상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만점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센스 만점 입담꾼’ 신동엽과 ‘긍정의 아이콘’ 황정음이 2MC로 나서며, ‘솔로 대표’로는 명세빈, 윤세아, 채림, 사강, 오정연이 총출동해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 가운데, 23일 공개된 예고편에는 신동엽과 황정음의 첫 녹화 현장이 담겨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동엽은 데뷔 23년 만에 예능 MC로 나서는 황정음을 향해, “MC로 데뷔하는 날인데, 하고 싶은 것 다 해”라고 응원하고, 황정음은 “오빠만 믿겠다”며 든든해한다. 직후, ‘국민 첫사랑’ 명세빈의 일상이 공개된다. 잠자리에서 일어난 명세빈은 ‘생얼’을 고스란히 노출하고, 꽃다발을 안고은 채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다. 또한 ‘제주살이 2년 차’인 채림은 탄탄한 몸매를 드러낸 채 운동에 집중하는 일상으로 놀라움을 안기는 한편, 아들과 즐겁게 놀아주면서 “사랑해”라고 속삭인다.마지막으로 윤세아는 “힘들어서 재밌다. 쉬우면 뭐가 재밌나?”라면서 학교 운동장에서 러닝을 해, ‘자기관리 끝판왕’의 위엄을 드러낸다. 나아가 윤세아는 태권도에 도전한 근황을 알리면서 ‘극E’ 라이프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그런데 예고편 말미에는 눈물을 쏟는 윤세아의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모은다.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는 오는 29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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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제격”…남궁민→로운, 사극 들고 찾아온다

10월 방송가에서 사극 열풍이 분다. 배우 남궁민 주연의 ‘연인’이 드디어 파트2로 찾아오고 ‘혼례대첩’, ‘낮에 뜨는 달’이 시청자를 만난다. 최근 현대 스릴러 장르물이 방송가를 점령한 상황에서 각양각색의 사극이 출사표를 던져 어떤 경쟁구도를 형성할지 관을 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3일 “사극 세 편이 방송되면서 어두운 소재를 주로 내세운 방송가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며 “사극은 과거 서사가 기본이기 때문에 가을과 무척 잘 어울리는 장르다. 추워지는 날씨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극 제작 비용이 다른 드라마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지만 드라마 다양화를 위해선 활발히 제작되어야 한다. 이들 작품에 대한 평가와 성적은 향후 드라마 제작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흥행 보증수표’ 남궁민의 저력을 또 한번 입증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시즌2로 먼저 시청자를 찾아온다. ‘연인’은 총 20부작으로 파트1과 파트2로 나뉘어 각각 10부씩 편성됐다. 앞서 지난 8월 파트1은 ‘킹더랜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등 쟁쟁한 배우들을 앞세운 경쟁작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시청률 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더니 파트1 최종회는 12%를 돌파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 드라마로, 오는 13일 첫 공개되는 파트2는 극중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절절한 사랑이 그려질 것으로 예고됐다. ‘연인’은 로맨스뿐 아니라 당시 조선시대를 사실적으로 구현해내며 정쟁, 전쟁의 참혹함을 묵직하게 표현해 호평 받았다. 방송 전부터 남궁민이 서정적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촬영했다고 호언장담한 만큼, 시즌2 또한 시즌1에 이어 사극 특유의 아름답고 유려한 영상미가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KBS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인 ‘고려 거란 전쟁’에 앞서 ‘혼례대첩’으로 사극 열기를 달군다. ‘연인’이 묵직한 분위기라면, ‘혼례대첩’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코믹 멜로 장르다. 드라마는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이야기로, 그룹 SF9 멤버이자 배우인 로운과 배우 조이현이 극을 이끌어간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혼례대첩’은 매력적인 비주얼의 로운과 조이현 등 주연 배우들의 톡톡 튀는 사극 패션을 예고해 흥미로움을 더한다. ‘최고의 울분남’으로 변신하는 로운은 최근 공개된 포스터, 스틸, 예고편 영상 등에서 꼿꼿한 원칙주의자 면모를 완성하기 위해 대나무 재질로 만든 갓끈을 동여 매거나 청실과 홍실의 장신구가 달린 부채 사이로 단호한 눈빛을 드러내 존재감을 과시한다. 조이현 또한 풍성한 가채와 화려한 장신구, 붉은 입술과 또렷한 눈매로 포인트를 주며 ‘중매의 신’ 정순덕을 표현해 경쾌한 캐릭터와 스토리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오는 25일 ENA는 ‘연인’, ‘혼례대첩’과 차별화된 환생 로맨스 ‘낮에 뜨는 달’을 선보인다. 드라마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 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이야기다. 누적 조회수 7억 뷰에 달하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힘 있는 스토리를 예고한다. ‘낮에 뜨는 달’은 각각 전작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영대와 표예진이 1인 2역을 맡으며 현재와 과거 속 상반된 분위기의 캐릭터를 그려낸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주석훈 캐릭터로 활약한 김영대가 도하와 한준오 역을 맡아 신라 귀족과 대한민국 톱스타를 오갈 예정이다. 여기에 ‘모범택시’ 시리즈에서 단단한 성정과 명석한 두뇌를 지닌 안고은 캐릭터를 소화한 표예진이 한리타와 강영화를 동시에 연기하며 대가야 귀족과 소방대원 강영화의 각기 다른 매력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5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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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진, 김태리와 만난다…’악귀’ 특별출연

배우 표예진이 SBS ‘악귀’에 특별출연 한다. 7일 방송될 SBS 금토드라마 ‘악귀’ 5회에는 배우 표예진이 나와 ‘악귀’ 세계관을 넓힐 예정이다. 전작 ‘모범택시2’에서 천재 해커 안고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표예진은 ‘악귀’에서는 인플루언서 역을 맡게됐다. 제작진은 표예진의 출연에 대해 “반전 있는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 발산한다”고 긔뜸했다. 이어 제작진은 “배우 표예진이 이번 주 방영되는 5회와 6회, 2회차에 걸쳐 특별 출연한다. 섭외에 흔쾌히 응해줘 감사하다”라고 밝히며 “표예진이 짧지만 강렬한 연기로 극적 전개에 중요한 구심점을 찍는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악귀’ 5회는 7일 금 오후 10시, 6회는 8일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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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모범택시2’ 배유람 “시즌3 더 통쾌하고 짜릿하게 돌아올게요”

“들어오는 작품은 최대한 다 하려고 해요. 배우는 선택받는 직업이잖아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죠.”배우 배유람에게 끊임없이 작품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작품에서 본 것처럼 쾌활하고 솔직했다. 작품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면 진지하게 변했다. 그 누구보다도 연기에 진심인 모습이었다.배유람은 지난 15일 종영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박진언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배유람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무지개 운수 식구들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 4년을 봐왔다. 이제 유사 가족”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시청자들은) 김도기가 당하면 슬퍼하고, 박주임이 당하면 좋아하더라고요.”배유람은 자신이 연기한 박진언 캐릭터에 대해 한마디로 정리했다. 박진언은 유명 항공사 정비원 출신으로 뛰어난 손기술을 지닌 인물이다. 모범택시를 개조하는 것부터 시작해 세차, 운전 등 온갖 일을 다 해낸다. 특히 최경구(장혁진) 주임과 덤앤더머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시즌1 ‘불법 동영상의 왕’ 박양진 사건과 ‘보이스피싱 빌런’ 림여사 사건에서 저와 최주임의 매력이 보여졌다고 생각해요. 작가님이 거기서 저희의 매력을 파악하셨나 봐요. 시즌2에서 더 재밌게 잘 써주신 것 같아요.”‘모범택시2’ 최종회는 시청률 2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시즌1 시청률이 좋게 나온 덕분에 시즌2를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즌2도 별문제 없이 끝난 것 같아 다행이에요. 문제없이 끝난 것도 좋지만 좋은 시청률로 보답받아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모든 배우들이 감사해하고 있어요. 사실 시즌2가 시즌1에 비해 잘 안되는 경우도 많은데, 시즌1 시청률을 넘어서고 화제성까지 같이 와서 놀랐어요.” 배유람이 연기한 박진언 주임은 시즌1에서 사망해 사라질 뻔한 캐릭터였다. 그러나 장대표 역을 맡은 김의성이 감독과 작가를 설득해 살아날 수 있었다고 배유람은 설명했다.“감독님, 작가님은 무지개 운수 멤버가 위기에 빠져서 김도기에게 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김의성 선생님이 ‘무지개 운수는 피해자 가족들이 모여 만들어진 게 아니냐. 마지막에 박진언이 희생된다면 우울해질 거다’라고 두 분께 말씀드렸대요. 그래서 거의 죽을 지경까지 갔다가 살아나는 걸로 바뀌게 됐죠.”배유람은 ‘모범택시2’가 인기를 끌 수 있던 이유는 사람들이 분노했던 사건을 통쾌하게 다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택시를 타면서 사건을 해결하고, 머리가 되어주는 캐릭터들의 활약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전달했던 것 같다며 만족스럽게 웃었다. ‘모범택시2’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배유람은 가장 분노했던 회차로 허위 입양 청약 사기 사건을 꼽았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다. 아이들과 관련된 사건이라 보면서 울기도 했다. 다행히 통쾌하게 잘 해결한 것 같지만, 그런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이비, 블랙썬 에피소드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나는 신이다’에서 다룬 것을 보니 우리 에피소드가 덜 통쾌하게 끝났다는 느낌을 받았다. 15세 관람가라 연출하는 데 한계도 있었을 것”이라며 “시청자들은 더 통쾌한 걸 기대했을 수 있지만 우린 할 수 있는 선까지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더 단죄하고 처벌을 세게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통쾌함은 아쉽지만 잘 마무리된 것 같다”고 밝혔다.배유람은 무지개 운수 식구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안고은 역을 맡은 표예진과는 시즌1 촬영이 끝날 때쯤 돼서야 친해졌다고 했다. 배유람은 표예진이 아무래도 자신을 오빠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웃었다.“여기선 막내가 된 기분이에요. 제 나이가 어딜 가도 중간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고 후배들도 많이 생겼는데 말이죠(웃음). 이제훈 형은 장난기가 많아요. 무지개 운수 수장으로서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 줬죠. 김의성 선배도 너무 좋아요. 세대 차이가 느껴지지 않게 장난을 먼저 쳐주시거든요.” ‘모범택시’는 얼마 전 시즌3 제작을 확정 지었다. 배유람은 “공중파에서 범죄를 다루는 드라마가 시즌3까지 온 건 처음인 것 같다. 감회가 새롭고 작품에 대한 자부심도 느껴진다”고 말했다.이어 “시즌1 때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시즌2 때도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은 당연히 있었다”며 “무지개 운수 식구들과 감독님, 작가님, 관계자들과 잘 이야기해서 시즌2를 능가할 수 있는 통쾌하고 짜릿한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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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모범택시2’ 표예진 “스튜어디스 퇴직 후회 없어”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그 자체다. 배우 표예진이 ‘모범택시2’를 통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15일 종영한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2021년 방영됐던 시즌1에 이어 시즌2로 제작, 전작을 뛰어넘는 사랑을 받으며 SBS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시즌제는 처음인데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감사한 마음으로 시즌2를 시작했는데 상상 이상의 사랑을 받게 돼서 믿기지 않더라고요. 행복하게 촬영했는데 방송도 즐기면서 봤어요.”표예진은 무지개 운수의 경리과 직원이자 해커 안고은으로 분해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시즌1에서 친언니의 복수를 끝내고 경찰이 됐던 안고은은 경찰이 된 후 오히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눈앞에 두고 참아야만 하는 상황에 답답함을 느껴 다시 무지개 운수로 돌아오게 됐다.시즌1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 표예진은 “경찰이라는 직업을 경험했기 때문에 성숙해졌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직업을 버리고 무지개 운수에 돌아왔을 때 사명감이 투철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 내에서도 든든한 존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전문적으로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신경 쓴 부분을 전했다. 표예진의 다양한 부캐(부캐릭터) 변신도 눈길을 끌었다. 카우걸 복장의 가수부터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새색시, 청소부, 간호사 등 사건 해결을 위해 다양한 분장을 하며 작품의 재미를 끌어올렸다.“시즌1에서 (이)제훈 오빠의 부캐 플레이를 너무 재밌게 봤어요. 하고 싶다고 생각은 했는데 기회가 와서 너무 좋았어요. 제훈 오빠가 180도 다른 사람처럼 변신하는 것처럼 저도 제대로 해내고 싶어서 아이디어를 많이 냈어요. 뻔뻔하고 당돌하게 하고 싶어서 연습도 많이 했죠.”표예진은 무지개 5인방과 찰떡궁합 케미로 재미를 선사하다가도 이제훈과의 묘한 관계로 시청자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특히 5회에서 불법 청약 브로커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신혼부부로 위장한 고은과 도기의 모습은 실제 커플처럼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신혼부부 부캐는 제훈 오빠랑 잘 맞춰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빠가 커플룩 아이디어도 내고 어느 정도로 과하게 해도 되는지 알려 주셨죠. 나중에는 미리 맞추지 않아도 잘 맞더라고요. 모든 걸 함께 즐겼던 것 같아요.” 표예진은 이제훈을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선배라고 표현했다. 현장에서 가장 힘들 텐데도 본인의 몫을 200% 이상 해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에너지도 있고 따라갈 수 있는 멋진 리더라고 존경심도 표했다. 하지만 극 중 이제훈과의 러브라인에 대해서는 “그렇게 보일 수는 있겠지만 짝사랑으로 연기하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시청자분들이 도기와 고은의 케미를 좋아해 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고은한테 도기는 자신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관계예요. 언니를 대신할 수 있는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이죠. 애정이 복합적으로 들어간 것 같아요. 제 생각엔 둘의 관계가 사랑이라기보단 이상적인 인간관계라 좋아해 주셨던 것 같아요. 살면서 그런 사람이 있기가 정말 쉽지 않잖아요.”‘모범택시2’에는 SBS 금토극을 빛냈던 배우들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천지훈 역을 맡았던 남궁민부터 ‘법쩐’의 문채원, ‘펜트하우스’ 김소연이 특별출연해 SBS 금토극 유니버스를 완성했다.“출연은 알고 있었지만, 드라마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사랑받았던 캐릭터 그대로 나오셔서 정말 재밌게 봤어요. 이렇게 세계관이 확장되는 것도 재밌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좋더라고요. 얼마 전 제훈 오빠한테 ‘오빠도 조만간 택시 몰고 다른 프로그램 가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오빠가 ‘나는 무지개 운수 다 같이 가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재밌을 것 같아요.” ‘모범택시2’는 ‘사적 복수 대행’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사용,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시즌1에서는 보이스 피싱, 학교폭력 등을 조명하며 사회적 문제를 다뤘고 시즌2에서는 사이비 종교, 마약 등의 이야기를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시즌2의 사이비 종교와 블랙썬 에피소드는 현실에서 해당 사건이 조명되고 있을 시기에 전파를 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표예진 역시 “우연이긴 하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 하면서 놀라기도 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나는 신이다’ 나올 때는 정말 놀랐어요. ‘모범택시2’에서도 곧 이 에피소드가 나올 텐데 싶었죠. 저희끼리도 ‘이게 맞추래야 맞출 수 없는 타이밍인데’ 하고 놀라기도 했고요. 사실 ‘모범택시2’는 찍은 지 꽤 돼서 정말 우연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연기를 하면서도 통쾌함이나 대리만족을 느껴요. 사이비 에피소드에서도 믿음을 악용했던 사람한테 가짜 믿음을 심어주고 모든 걸 빼앗을 때 좋더라고요. 당한 대로 갚아주는 게 이 드라마의 매력 같아요.”표예진은 이런 관심이 감사하다면서도 현실에는 무지개 운수가 필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작품이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받는 건 현실이 답답하다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니냐며 씁쓸해했다.“세상이 변했으면 좋겠어요. 저희 드라마에 ‘정당하지는 않았지만 정의로웠어”라는 대사가 있는데 무지개 운수를 정확히 설명한다고 생각해요. 해결되지 않은 일들에는 정의만으로 끌고 나가는 무지개 운수가 필요하니까요.” 표예진은 처음부터 배우의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배우가 되기 전 1년 반 정도 국내의 한 항공사에서 스튜어디스로 근무했다. 그러다 연기에 대한 열정을 발견했고 직장을 그만두고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다.“스튜어디스를 그만둔 것에 후회는 없어요. 그 직업을 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고 일을 하는 동안 행복했어요. 전 도전적이고 새로운 일에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이라 좀 더 맞는 일을 찾았을 뿐이죠. 스튜어디스였을 때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나라에 가본 게 지금의 저에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표예진은 2012년 MBC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로 데뷔했다. 이후 ‘구가의 서’(2013), SBS ‘닥터스’(2016), KBS2 ‘쌈, 마이웨이’(2017),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 SBS ‘청춘월담’(2023)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신기한 것 같아요. 배우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막연했었는데(웃음). 운이 좋게도 오는 기회들을 하나하나 잡았더니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사실 지금도 (처음이랑) 똑같아요. 대단하거나 확실한 목표가 있는 건 아니에요. 이대로 열심히 해나가려고요. 요즘은 같이 작업하는 사람한테 도움이 될 때가 가장 좋더라고요. 다음에 저를 또 필요로 하면 기쁘기도 하고요. 동료들한테 힘이 되고 인정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평생 직업으로 이것보다 더 좋은 건 없죠.”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6 07:00
드라마

“더 화려하고 가벼워졌다”…‘모범택시’, 성공적인 시즌제 자리매김①

‘모범택시2’가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연달아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면서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10일 일간스포츠에 “시즌제 드라마는 등장 인물, 구도 등이 한번 익숙해지면 다음 시즌에서 이해하는 부분이 많아져 훨씬 더 쉽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며 “‘모범택시2’는 시즌1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더 가볍고 화려해져 장르적 쾌감을 높였다. 여기에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복수의 대상으로 삼아 공감을 살리고 메시지까지 담았다”고 평가했다. ◇시즌1 넘어 시청률 고공행진에 화제성도 1위올해 시즌제 드라마의 첫 타자로 나선 SBS ‘모범택시2’는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하는 드라마. 지난 2월 첫방송을 시작한 ‘모범택시2’는 회차를 거듭하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첫 방송 12.1%(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로 출발해 한동안 13~14%대에 머물다가, 10회부터 17%를 돌파하면서 시즌 1의 최고 시청률 16.0%를 넘어섰다. 전반적으로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여타 드라마들 사이에서, 단연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성적이다.‘모범택시2’는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기도 했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모범택시2’ 화제성은 전주 대비 15.9% 상승하면서 TV·OTT 통합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김도기 역의 배우 이제훈이 2주 연속 1위, 온하준 역을 맡은 배우 신재하가 4위에 올랐다.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모범택시2’는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에서 공개 열흘 만에 홍콩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전역, 중동과 아프리카 등 16개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 1위에 올랐다. 해외 드라마 리뷰 사이트인 마이드라마리스트(MyDramaList)에선 평점 8.8점을 기록하며, 방영 중인 K-드라마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무거운 메시지 벗고 복수 카타르시스↑지난 2021년 방송된 ‘모범택시’ 시즌1은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복수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2의 주된 성공 요인은 시즌1의 세계관을 그대로 이어받으며, 복수의 카타르시스를 한껏 더 끌어올린 점이 꼽힌다. ‘모범택시2’는 시즌1의 연속성을 곳곳에 배치해 놓으며 익숙함을 안겼다. 특유의 레트로 분위기에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를 포함해 무지개 운수 팀의 캐릭터, 이들의 유사 가족 케미가 그대로 돌아왔고 시즌1의 주제곡 등 OST들이 다시 사용돼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김도기의 기존 최고 부캐였던 ‘왕따지오’가 최고의 신스틸러 림여사(심소영)를 또 다른 복수를 위해 이용하는 초반 장면은 바로 시즌제의 연속성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모범택시’를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시즌1의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덜어내고 ‘범죄오락물’ 장르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복수를 대행해주는 무지개 운수 팀을 의심하던 강하나(이솜) 검사를 시즌2에 등장시키지 않으면서 ‘이들의 복수는 옳은 것인가’라는 무거운 메시지는 뒤로 밀어냈다. 대신 ‘복수’ 자체에 무게중심을 두고 각각의 에피소드를 더 입체적이게 그린 동시에, 액션을 더 진하게 가미하거나 응징의 대상인 범죄자들을 코믹하게 표현해 재미를 더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버무려지면서 극에 속도감이 붙었고 복수의 카타르시스가 폭발적으로 표현됐다. ◇이제훈의 더 화려해진 ‘부캐쇼’…무지개 운수 팀 케미 ‘끈끈’ ‘모범택시2’의 인기 요인에 이제훈 등을 비롯해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자칫 너무 과장돼 보일 수 있는 만화적인 캐릭터들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는 전개의 빈틈까지 채우면서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었다. 먼저 택시기사 김도기를 연기한 이제훈은 시즌1보다 더 화려한 ‘부캐쇼’를 선보였다. 시즌1에 이어 과묵하면서도 진중한 성격이지만 복수 대행을 할 때는 한없이 가벼워지고 망가지는 연기를 보여줬던 이제훈은 더 다양한 매력의 ‘부캐’를 만들어냈다. 또 앞서 제작진들이 “시즌1을 능가하는 팀 케미를 선보일 자신이 있다”고 말한 것처럼, 무지개 운수 팀은 찰떡 같은 호흡을 자랑했다. 김도기를 포함해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5인방’으로 불린 김의성(장성철 역), 표예진(안고은 역), 장혁진(최경구 역), 배유람(박진언 역)도 시즌1과 달리 다양한 부캐로 변신하면서 유쾌한 분위기를 높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전했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신재하(온하준 역)도 이질감 없이 녹아들면서 반전의 서사를 그려내는 데 큰몫을 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무지개 운수 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사람들의 복수를 대신해준다”며 “각자 자신들의 자리에서 복수 대상을 옭아매는 과정이 잘 묘사돼 스릴감을 높였다”고 ‘모범택시2’의 성공 요인을 설명했다. ‘모범택시2’는 오는 15일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놓고 있다.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를 저격해 온 금사회의 교구장과 정면승부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가운데 평균 시청률 20% 고지를 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1 08:01
드라마

[정덕현의 요즘 뭐 봐?]‘모범택시2’, 범죄는 디테일하게 결과는 판타지로 담는 이유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시즌2도 여전히 잘 달린다. 최고시청률이 14.7%(닐슨 코리아)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절반도 달리지 않았는데 시즌1 최고시청률 16%에 육박하는 수치다.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대중이 변함없이 ‘모범택시’에 탑승하게 된 건, 그 일관된 스토리 구조가 강력하기 때문이다. 각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피해자들은 법의 보호조차 받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그 순간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무지개운수에 전화를 한다. 무지개운수는 택시회사로 위장한 채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범죄자들을 처단한다. ‘사적 복수’라는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 대상이 이미 우리가 실제 현실에서 마주했던 사건들의 범죄자들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기꺼이 그 과정에 빠져든다. 시즌1에서도 그랬지만 시즌2에서도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해외취업을 미끼로 청년들을 납치해 불법 도박 프로그램을 만드는 범죄 집단을 일망타진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는데, 이건 2015년 벌어졌던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이 모티브다. 20대 남성이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제안 받고 태국으로 갔다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후 등장한 노인 대포폰 사기사건이나 떴다방에서 아동을 학대하고 입양 청약을 한 후 파양한 브로커들의 범죄 그리고 아픈 이들을 현혹해 가산을 모두 바치게 만든 사이비 범죄 역시 이미 우리가 신문 사회면에서 익숙하게 봤던 실제 사건들이다. 시즌1에서도 신안 염전 노예 사건, 학교폭력, 위디스크 대표이사 양진호 사건, 보이스피싱, 불법 장기매매 사건,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이 드라마화돼 ‘모범택시’의 에피소드로 등장했다. 이처럼 실제 사건이 소재로 들어온 건 시즌1을 열었던 박준우 PD의 영향이 크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경험했던 박준우 PD는 실제 취재했던 범죄들의 디테일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끔찍한 사건을 저지른 범죄자들이 생각만큼 법에 의해 제대로 처벌되지 않는 현실이 그가 이를 ‘모범택시’로 드라마화하게 된 강력한 동인이 됐다. 사법 현실이 해결해주지 못해 마음속에 남은 응어리들을 드라마 속 ‘사적 복수’로나마 풀어보겠다는 게 그 의도다. 흥미로운 건 ‘모범택시’의 이러한 스토리구조가 상당히 장르화, 양식화돼 있다는 점이다. 각 에피소드가 다루는 범죄들은 실제 상황들을 드라마 형태로 만들어 쉽게 설명하겠다는 듯이 디테일들이 살아있다. 때로는 주인공인 김도기(이제훈)나 무지개운수를 이끄는 장성철(김의성)의 목소리를 빌어 이들이 어떤 짓을 하고 있는가를 브리핑(?)하는 느낌마저 주는데, 그 부분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김상중이 하는 멘트처럼 들리기도 한다.하지만 에피소드별로 앞부분에 범죄를 디테일하게 그리는 것과 달리, 후반부에 이어지는 무지개운수팀의 통쾌한 사이다 응징 과정은 상당히 허구적인 판타지로 그려진다. 지독한 범죄를 들여다보면서 피해자들을 보고 안타까워하고 가해자들에게 공분하다가, 시그니처가 된 배경음악과 함께 김도기가 모범택시를 타고 지하에서 올라와 출동하는 장면이 나오면 시청자들의 마음은 이제 펼쳐질 사이다 응징에 대한 판타지로 가득 채워진다. 제 아무리 지독한 범죄자라고 해도 김도기의 주먹을 이길 수 없고, 안고은(표예진)의 해킹과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의 공조가 더해지면 여지없이 처단된다. 마치 ‘배트맨’을 모범택시 버전으로 풀어낸 듯한 이 양식화된 장면들은 그래서 ‘모범택시’가 ‘그것이 알고 싶다’가 아닌 드라마라는 걸 분명히 해준다. 즉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가져와 디테일하게 그린 만큼, 허구 또한 다소 과장되게 그려냄으로써 드라마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사이다 처단은 현실에서 벌어지는 실제 사건을 너무 쉽게 다루고 그 이면에 깔려 있는 사회적이고 시스템적인 문제들을 가린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렵다. 하지만 ‘모범택시’는 사이다 판타지라는 시원한 당의정을 넣어, 보다 많은 대중이 실제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들에 어떤 것들이 있는가를 알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게 사실이다. 손쉬운 판타지로 결과를 그리지만, 그래도 범죄를 디테일하게 알려주는 그 역할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그 의도와 맞닿는 부분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3.03.20 05:45
연예일반

‘모범택시2’ 측 “이제훈, 사이비 교주 참교육 나선다”

‘모범택시2’ 이제훈이 사이비 종교집단 참교육에 나선다.오는 17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7화에서는 김도기(이제훈), 장성철(김의성), 안고은(표예진), 최경구(장혁진), 박진언(배유람)이 사람들의 믿음을 악용해 반인륜적인 범죄를 자행하고 있는 사이비 교단을 타깃으로 복수 대행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날 도기는 사이비에 빠진 언니를 찾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무지개 모범택시를 찾은 여동생(김은비)의 의뢰를 받고 교주 옥주만(안상우)에게 접근한다. 특히 도기는 교주 개인을 응징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세뇌 당한 신자들 모두를 각성시키기 위한 블록버스터급 설계를 꾀한다고 해 기대감이 고조된다.‘모범택시2' 제작진은 “무지개 모범택시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는 사이비 종교집단 참교육에 착수한다. 이번 복수 대행 서비스는 사이비 교주 한 사람만을 타깃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사이비를 향한 그릇된 믿음을 뿌리 뽑기 위한 설계로 운영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SBS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11일 오후 10시에 6화가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15 09:50
드라마

‘모범택시2’ 이제훈 ‘응징 장인’

배우 이제훈이 ‘응징 장인’으로 활약하며 시청자의 환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2’ 2회에서는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사건 해결에 나선 김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운수’팀의 반가운 재회가 담겼다. 특히 이제훈은 무지개 운수 팀과 재회하며 가해자를 시원하게 응징하며 시청자의 응원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실종된 해외 취업 후 실종된 피해자 이동재를 찾기 위해 활약하는 도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에서는 장대표(김의성)가 홀로 남아 통신 장비들과 고군분투하던 중 김도기 기사의 출국 소식을 알게 된 안고은(표예진)까지 본격적으로 ‘무지개 운수’로 복귀했다. 또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 역시 두 사람의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도기 몰래 베트남으로 합류, 완전체가 모여서 이룰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폭행을 당한 후 감금된 도기는 동재가 남긴 “살려주세요”라는 글씨를 발견하고 일당들의 눈을 피해 작전을 이어갔다. 가해자들의 범죄 수법을 파악한 후 추가 설계를 한 도기는 고은의 도움을 받아 상만(윤석현)의 눈길을 끈 불법 도박사이트를 선보인 후 동작이 안 되게 해 골탕을 먹였다. 이후 가해자들이 도기와 함께 간 피해자들을 해치려는 모습에 그들이 있어야 추가로 도박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는 거짓말과 함께 익살스러운 하트로 기지를 발휘했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동재를 찾으러 나선 도기는 부모님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식이 되고자 꿈을 안고 베트남으로 갔을 피해자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이후 도기는 범행의 시작을 돕는 여행 가이드부터 응징한 후에 가해자들을 처단하고자 했다.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간 순간 베트남으로 간 최주임, 박주임과도 조우하게 되며 든든한 조력자들의 힘을 얻어 복수에 박차를 가했다. 또 지난 회에 이어 등장한 림여사와 찰나의 재회에서 선보인 화려한 장신구와 더불어 트레이드 마크인 잠자리 안경,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까지 갖춰 입은 도기는 ‘베트남 왕따오지’로 변신 후 등장했다. 이 장면은 시즌1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왕따오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시청자에 큰 웃음을 줬다. 복수의 마무리로 향해가던 도기는 가해자들의 우두머리인 회장을 만났고, 고은의 도움으로 그가 한국에서 피해자 이동재의 사건을 담당한 경찰 반장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후 본부에서 힘겹게 누워있던 피해자 이동재까지 발견, 처단을 위해 속도를 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제훈은 임팩트 있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악당들을 제압해 역시 녹슬지 않은 ‘힘도기’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극의 말미에는 추후 등장할 인물로 보이는 신원 미상의 남자가 도기를 조준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무지개 운수’의 재회 후 첫 사건을 마무리 한 이번 회에서 이제훈은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도기의 모습은 물론 거꾸로 매달려 악당들에게 고문을 받는 장면에서 열연을 펼치며 가해자들에게 더한 고통을 주는 정의로운 승리를 응원하게 했다. 고된 복수의 과정을 이겨낸 후 응징에 성공하는 마무리까지 리얼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첫 에피소드부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 본격적으로 시작할 모범택시의 다음 운행에 대한 기대감을 선물했다. 시즌 1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무지개 운수’ 완전체 재회에 시청자들은 “드디어 뭉쳤다! 앞으로의 복수들이 너무 기대돼요!!”, “’무지개 운수’팀 보기만 해도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 얼른 사이다 터트려 주세요!!” “5283 운행 종료합니다. 이 목소리를 다시 듣다니 심쿵!!” 이라는 반응으로 ‘무지개 운수’의 모범택시 운행에 대한 반가움을 드러냈다.첫 방송부터 최고 시청률 14% 돌파라는 폭발적 환영을 받은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9 09:39
연예

표예진, 블링블링 잠못입고 윌슨과 스마일 '러블리'

배우 표예진이 블링블링 핑크잠옷을 입고 러블리 매력을 발산했다.표예진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윌슨이랑"이라며 "오늘밤 11시 10분이에요. 재밌게 봐주세요"라는 글로 MBC '나 혼자 산다'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표예진은 블링블링 핑크색 잠옷을 입고 핑크 옷을 코믹하게 착용한 '나 혼자 산다' 마스코드 윌슨과 함께 미소짓고 있다.한편 표예진은 지난 5월 종영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천재 해커 안고은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7.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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