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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 육성재, ‘팔척귀’에 야광주 뺏긴 조한결 소멸 ‘절규’

SBS 금토드라마 ‘귀궁’ 육성재가 '팔척귀'에게 야광주를 빼앗긴 채 소멸된 동생 이무기 조한결의 모습에 절규했다.지난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 11화에서는 강철이(육성재 분)와 여리(김지연 분) 그리고 이정(김지훈 분)이 팔척귀의 정체에 한 발짝 가까워지는 한편, 점점 인간화 되어가는 강철이의 모습에 조바심이 난 동생 이무기 비비(조한결 분)가 풍산(김상호 분)의 꾐에 넘어가 목숨을 잃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귀궁’ 11화는 최고 시청률 9.5%, 전국 8.7%, 수도권 8.1%, 2049 시청률 2.3%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6주 연속 1위 및 한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1위를 굳건히 지키며 흥행을 이어갔다.팔척귀에 빙의한 풍산이 도망친 틈을 타 강철이는 여리를 구해 신당을 빠져나왔다. 이로써 강철이, 여리, 이정은 풍산의 정체를 알게 됐지만 그는 이미 자취를 감춘 후였다. 여리는 사라진 풍산이 자신을 '미끼'라고 불렀던 것을 떠올리며 그의 속셈을 알 수 없어 불안해했고, 이정은 풍산의 신당을 찾아가 자신을 끝 모를 공포 속으로 밀어 넣는 팔척귀를 향해 울분을 토해냈다. 또 강철이는 팔척귀에 빙의했던 풍산의 언행을 곱씹으며, 팔척귀가 자신을 알고 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에 도달했다.한편 강철이는 승천하기 위해 못된 양반들을 잡아먹고 다니는 비비(조한결 분)를 돕다가 여리와 갈등을 빚고 말았다. 강철이는 "신의 일이니 화를 내지 말라"라고 여리를 타일렀지만, 여리는 "신이 사람을 죽이는 건 천벌이지만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건 살인일 뿐"이라며 윤갑(육성재 분)의 육신으로 인간의 생사에 관여한 강철이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여리가 윤갑을 걱정한다고 생각한 강철이는 질투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고, 비비는 가뜩이나 눈엣가시였던 여리에 대한 미움이 한층 끓어올랐다. 더군다나 강철이가 팔척귀를 없애기 위해서는 몸속의 야광주를 모두 소진해야 한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비비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풍산의 정체가 드러나자 김봉인(손병호 분)은 뒷수습에 사활을 걸었다. 김봉인은 이정을 향해 풍산의 배후에 대비(한수연 분)가 있다고 귀띔해 눈과 귀를 가리려 했지만 이정은 김봉인의 태도에 의구심을 품었고, 대비를 찾아가 풍산의 악행을 밝히며 그를 소개한 이가 누구인지 물었다. 이 과정에서 대비는 자신이 팔척귀에게 아들 영인대군(김선빈 분)을 제물로 바친 어리석은 어미였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고통에 몸부림쳤다. 반면 김봉인은 풍산을 죽여 꼬리를 자르려 했지만, 팔척귀에 빙의한 풍산의 섬뜩한 기세에 눌려 마지못해 풍산을 숨겨 주기로 결정했다. 기세가 등등해진 풍산은 "천지장군께서 무르익은 감을 따 먹을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신다"면서 또 다른 꿍꿍이를 드러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반면 강철이, 여리, 이정은 팔척귀의 정체에 성큼 다가갔다. 팔척귀가 이정의 고조부이자 100년 전 왕이었던 연종에게 원한을 품은 자이며, 죽는 순간 전쟁이 한창이던 용담골에 있었다는 것을 추리해낸 것. 나아가 이정은 당시 연종을 호종했던 공신의 후손인 최원우(안내상 분)가 뭔가를 알고 있을지 모른다고 추측했고, 열흘 뒤에 직접 용담골로 가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강철이는 비비와의 양반 사냥을 완곡히 거절했다. 강철이가 자신을 저버리고 여리를 선택했다고 여긴 비비는 분노했고 "이러다 아주 팔척귀 천도하겠다고 야광주까지 갖다 바치겠다. 형님이 그 몸을 차지한 게 아니라 그 몸이 형님을 집어삼킨 거다. 이무기 강철이에서 너무 멀리 가버렸다"라고 쏘아붙인 뒤 자리를 박차고 떠나버렸다. 그리고 여리는 원자(박재준 분)에게 경귀석을 건네주고 돌아오던 길에 둘의 모습을 목격하고 뒤를 따라왔다가 이 모든 대화를 듣고 말았다.본의 아니게 강철이에게 희생을 강요한 셈이 된 여리는 죄책감을 느꼈다. 여리는 내색 한 번 없이 자신의 곁을 지키고,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강철이의 모습에서 애끓는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에 여리는 "강철아 난 더 이상 경귀석 필요 없어. 네가 나의 경귀석이야"라며 윤갑과 강철이를 헷갈리지 않는다며 강철이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나아가 "경귀석이 없어야 이런 것도 할 수 있잖아"라며 강철이에게 입을 맞춰 폭발적인 설렘과 여운을 안겼다.그날 밤, 여리는 가섭스님(이원종 분)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무기의 야광주 없이 팔척귀를 천도할 방법을 찾고자 했던 것. 그리고 여리는 팔척귀의 정체를 알아낸 뒤, 자신이 급사를 당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화덕차사(불타 죽은 귀신을 데려가는 저승사자)'를 불러 보기로 마음먹었다. 이 가운데 비비가 풍산의 요사스러운 회유에 넘어가 끝내 여리를 위험에 빠뜨리고 말았다. 비비는 거짓말로 여리를 꾀어낸 후 풍산의 신당에서 팔척귀에게 제물로 바치고자 했다. 하지만 그 뒤에는 풍산의 또 다른 계략이 숨어있었다. 풍산은 강철이를 신당으로 유인해 비비와의 싸움을 부추겼고, 둘 중 하나가 목숨을 잃게 만들어 이무기의 야광주를 차지하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풍산의 속셈을 간파한 여리는 둘의 싸움을 다급히 막았지만 비비가 강철이 대신 화기 가득한 검에 맞고 말았고, 홀연히 나타난 팔척귀가 비비의 뱃속에서 야광주를 꺼내 삼켜버려 보는 이를 경악케 했다. 그리고 결국 비비는 "난 그저 형님을 지키려고 한 건데. 너무 멀리 가는 형님이 서운하고 무서워서"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강철이의 품에서 흔적도 없이 소멸돼 버렸다. 아우의 죽음 앞에 강철이가 처절한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했다.이에 야광주를 잃은 이무기의 최후를 눈앞에서 목격한 강철이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또 야광주를 먹고 더욱 기세등등해진 팔척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24일 오후 9시 50분에 12회가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4 11:31
연예일반

‘기적의 형제’ 정우, 훔친 소설의 비밀 알아냈다…‘노숙자 살인 사건’의 전말은?

JTBC ‘기적의 형제’ 정우가 드디어 훔친 소설의 비밀을 알아냈다. 지난 12일 방영된 JTBC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 5회에서는 신원 미상의 기적의 소년(배현성)이 1995년에서 타임슬립한 ‘이강산’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금까지 투척된 떡밥이 회수됐다. 육동주(정우)가 강산과 교통사고로 엮이면서 손에 넣은 원고 ‘신이 죽었다’는 강산의 형 ‘이하늘’이 27년 전 실제로 목격한 살인 사건과 복수 계획에 대해 쓴 소설이었다. 그리고 이하늘은 바로 의문의 남자, ‘카이’(오만석)였다. 흩어졌던 단서들이 하나로 귀결되면서 태풍처럼 휘몰아친 전개는 짜릿하게 시간을 ‘순삭’했다.모교 교장실에 진열된 1995년 사진 속에서 기적의 소년(배현성)과 똑같이 생긴 학생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인 동주. 교장선생님(이한위)의 기억에 따르면, 그 학생의 이름은 ‘이강산’, 형과 함께 천영보육원에서 지냈는데, 이들 형제가 그해 한꺼번에 실종됐다. 강산의 형은 수재들만 들어간다는 태강고등학교에서도 1등만 했을 정도로 공부를 잘했고, 그림과 글도 뛰어난 비범한 인재였다. 하지만 가족이 없는 고아를 찾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당시 두 학생의 실종은 단순 가출로 종결됐다.동주는 모교 선생님이 된 강산의 친구로부터 놀라운 사실도 알아냈다. 그는 경찰서에서 강산을 본 게 마지막이라고 했다. 당시 강산은 “형이 가출할 이유가 없다. 분명히 무슨 일이 생긴 거다”라고 호소했지만, “제 발로 나간 고아”에게 관심을 주는 경찰은 없었다. 또한, 강산의 등엔 맞아서 생긴 것 같은 흉터가 있었고, 그의 형 이름은 “스카이를 의미하는 이하늘”이었다. 어디서 들은 듯한 이름 ‘스카이’, 바로 소설의 엔딩을 바꾸라고 동주를 협박했던 의문의 남자, ‘카이’였다.동주의 소설과 표절 시비가 붙은 영화감독 신경철의 유작 시나리오는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신경철이 태강고 출신이란 사실에 동주는 그가 소설에서 살인 현장을 촬영했던 영화 감독 지망생으로 묘사된 인물이란 걸 직감했다. 유력 가문의 10대들이 저지른 살인 사건이 은폐됐다는 시나리오의 전개가 소설과 일치하는 건 그가 당시 살인 사건을 목격했다는 걸 의미했다. 이로써 이하늘이 소설을 쓴 카이라고 확신한 동주는 출판사 홈페이지 작가 게시판에 메시지를 남겼다. “원하는 엔딩은 무엇입니까? 빛입니까, 어둠입니까, 카이, 당신은 어느 쪽입니까?”라는 메시지에 과연 응답이 올지, 궁금증과 기대가 동시에 솟아났다.그 사이, 강산은 동주 아버지 육찬성(윤나무)을 만났던 기억을 떠올렸다. “뒷문으로 나가라. 아무도 믿지 마라. 보육원으로 가면 절대 안 된다”고 신신당부하는 찬성을 뒤로 하고 도망치던 기억이었다. 그때 소설 원고가 든 가방을 건넨 이 역시 찬성이었다. 강산이 아버지가 운영했던 ‘동주서점’에서 찬성을 만났다는 믿기 어려운 사실에, 동주에겐 의문이 생겼다. 이하늘이 목격하고 경험한 소평 호수 노숙자 살인 사건의 전말과 그의 복수 계획을 묘사한 소설의 1막과 2막 사이에 분명 아버지가 있는데, 그건 카이도 모르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소설엔 없다는 점이었다. 대체 동주 아버지 찬성, 그리고 강산과 하늘 형제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또 다른 미스터리가 폭발했다.한편 연쇄 살인을 수사중인 현수(박유림)와 파트너 병만(안내상) 역시 27년 전 노숙자 살인사건의 진실에 성큼 더 다가갔다. 지금까지 알아낸 사실로 유추해보면, 당시 힘과 권력을 가진 진범의 부모들이 가짜 목격자 전두현을 내세워 힘 없는 노숙자 노명남(우현)을 범인으로 만들었다. 진짜로 살인을 목격한 이는 바로 병만을 찾아왔던 학생 이하늘. 하지만 현직 국회의원이자 전직 형사였던 변종일(최광일)이 사주를 받아 모든 진실을 은폐했다. 이 모든 게 사실로 밝혀진다면, 경찰 조직에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칠 것을 불 보듯 뻔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혀야 살인을 멈출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는 현수와 병만은 이하늘과 노명남을 찾아나섰다. 그리고 그 시각, 하늘은 25년 복역 후 2년 전 만기 출소한 뒤,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명남과 함께 있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3 08:12
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 안태환, 장희진 배신했다..해골 헬멧남 충격 정체 공개

배우 안태환의 충격적인 정체가 공개됐다.안태환은 최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을 향한 믿음을 저버리고 결국 실리를 택한 박준호 역으로 맹활약했다.9회에서 준호는 해수가 이혼을 결심했다는 사실과 함께 해수의 부친인 고태선(차광수) 살인사건을 지시한 사람이 시아버지인 장금모 회장(안내상)이라는 소식을 듣게 됐다. 비극적인 사실을 한 번에 알게 된 선배의 처지가 안타까워 위로를 건네던 준호는 태선과 금모가 취임식 전 갈등이 있었다는 증거를 부탁하며 너밖에 없다고 말하는 해수의 말에 무조건적인 신뢰를 내비추며 그녀의 편에 서기로 다시 한번 다짐했다.준호는 해수의 부탁대로 15년 전 태선이 금모의 비리를 찾아내 검찰조사를 지시했단 기록을 발견하고 관련자 증언까지 구해내 이 사실을 해수에게 알렸다. 해수는 준호가 증거를 가지고 오는대로 고태선 살인 사건의 배후를 밝히기 위한 기자회견을 준비하지만 준호는 결국 회견장에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그 자리에 도진(박기웅)이 대신 등장해 해치와 금조제약의 합병 사실을 밝히며 더 큰 뉴스를 만들어내 해수의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이와 동시에 해수의 입을 막기 위해 그녀를 해외로 보내기로 결심한 재현(이상윤)의 뒤로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해골 헬멧의 남자가 나타나고, 그가 바로 준호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알고 보니 준호는 그동안 빚을 갚기 위해 재현의 손발이 되어 해수를 배신하고 있었다는 전말이 공개돼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났다.이익을 위해 해수를 배신했음에도 그녀에 대한 죄책감이 남아있던 준호는 “잘못한 거 하나 없는 고해수한테 너무 잔인하단 생각 안 합니까?”라며 재현에게 분노를 표출했지만,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더이상 아무 말도 잇지 못했다. 결국 언론에 도진과 해수의 이혼 소식이 전파를 타고 방송국 직원들이 해수를 험담하는 장면까지 목격한 준호는 쏟아지는 죄책감에 되려 그들에게 버럭 화를 내는 모습으로 그녀에 대한 준호의 진심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하기도.이처럼 안태환은 캐릭터가 가진 두 가지 입장을 상반되는 눈빛과 목소리 톤으로 표현했다. 선배인 해수가 도움이 필요할 때는 누구보다 선한 눈빛으로 그녀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고, 결국 실리를 위해 믿음을 저버렸음에도 여전히 해수를 향한 걱정과 분노를 표현할 땐 강렬한 눈빛과 격앙된 목소리로 감정의 높낮이를 표현했다.해골 헬멧의 남자가 준호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또 한 번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판도라’에서 안태환이 준호의 서사를 어떻게 완성해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0 08:00
드라마

디즈니+표 범인 찾기가 온다… ‘형사록’ 웰메이드 장르물의 자신감 [종합]

디즈니플러스 표 범인 찾기가 온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디즈니플러스의 새 시리즈 ‘형사록’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한동화 PD를 비롯해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 등 주연 배우들이 자리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 등 그간 많은 장르물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들이 총출동해 믿고 보는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했다. 연출은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2017), ‘38 사기동대’(2016) 등으로 장르물에서의 연출력을 인정받은 한동화 PD가 맡았다. 한 PD는 “(장르물로 돌아오니) 고향에 온 것 같이 마음이 편하더라”며 “전작들과 차별점이라면 휴머니즘을 꼽을 수 있다. 김택록(이성민 분)이라는 인물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김택록이금오서 동료들과 부대끼는 과정에서의 휴머니즘이 있다. 웰메이드 장르물이 될 거라고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생작’이라는 평가를 듣는 이성민의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도 만날 수 있을 전망. 이성민은 “체력적으로는 솔직히 힘들었다. 많이 뛰었던 기억이 난다”도 털어놓으면서도 “열심히 잘 만들었다. PD님이 내게 ‘이 드라마는 어떤 드라마, 형사물하고도 다르다. 새롭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 덕에 나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귀띔,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김택록이 갑자기 동료 형사의 살인범으로 지목되며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인 만큼 ‘범인 찾기’는 ‘형사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누가 진짜 형사를 살해한 범인인지, 김택록을 절벽으로 몰아가는 ‘친구’의 정체와 목적은 무엇인지를 추리하는 재미가 매회 시청자들을 매혹할 전망. 극에서 김택록과 수많은 사건을 함께한 의리파 후배 형사 이성아를 연기하는 경수진은 “매 사건마다 힌트가 나온다. ‘형사록’은 엔딩 맛집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친구’의 협박으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택록의 여정 또한 기대 포인트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하루하루 기억이 쇠퇴해 가는 늙은 형사가 과거 자신이 담당했던 사건 안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을 파헤쳐야 한다는 대줄기가 ‘형사록’의 중심. 택록이 과거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죄책감과 고통, 후회 등은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형사록’에는 또 김홍파, 김태훈, 유승목, 김민재, 오대환, 서정연, 김재범, 고규필, 안내상, 윤제문 등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형사록’은 26일 처음 방송된 이후 디즈니플러스에서 매주 수요일 2편의 에피소드씩 만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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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백지원-안내상-길해연, '다정하게'

배우 백지원, 안내상, 길해연이 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TV 시네마 통증의 풍경'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 시네마’의 ‘통증의 풍경’은 허름한 동네에서 벌어진 기이한 살인 사건을 좇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로 오는 11월 5일 첫 방송된다. 2021.11.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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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백지원-안내상-길해연, '엄지척!'

배우 백지원, 안내상, 길해연이 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TV 시네마 통증의 풍경'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 시네마’의 ‘통증의 풍경’은 허름한 동네에서 벌어진 기이한 살인 사건을 좇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로 오는 11월 5일 첫 방송된다. 2021.11.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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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안내상, '믿고 보는 배우'

배우 안내상이 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TV 시네마 통증의 풍경'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 시네마’의 ‘통증의 풍경’은 허름한 동네에서 벌어진 기이한 살인 사건을 좇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로 오는 11월 5일 첫 방송된다. 2021.11.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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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안내상, '아자아자!'

배우 안내상이 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TV 시네마 통증의 풍경'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 시네마’의 ‘통증의 풍경’은 허름한 동네에서 벌어진 기이한 살인 사건을 좇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로 오는 11월 5일 첫 방송된다. 2021.11.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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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명품 연기·쫀쫀한 스토리로 최종회까지 높인 기대감

JTBC '로스쿨'이 종영까지 한 회 남겨두고 명품 연기와 쫀쫀한 스토리로 기대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로스쿨'은 오는 9일 최종회(16회)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 4월 14일 방송된 1회를 시작으로 평균 시청률 5.6%(이하 닐슨코리아)대, 최고 6.9%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했다. 종영까지 한 회 남겨두고 그동안의 사건과 그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드러내는 이야기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로스쿨'은 극 중 사망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는 안내상(서병주)의 사망 사건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점점 알기 힘든 진범의 존재, 전혀 예상치 보단 다른 사건과의 연계성, 인물들의 관계도로 궁금증을 던지며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전개했다. 이다윗(서지호) 아버지 분신 사망 사건, 고윤정(전예슬)과 국회의원 정원중(고형수)의 아들인 고윤정의 남자친구 이휘종(고영창)의 성폭행과 몰카 동영상 사건, 딸 이수경(강솔B)의 논문 표절 의혹을 감싸주려다가 사건에 깊숙하게 개입할 뻔했던 오만석(강주만), 과거 선거운동을 도왔던 국회의원 정원중(고형수)의 비리를 내부 고발하려다가 돌연 사라진 류혜영(강솔A)의 쌍둥이 자매 이야기, 성폭행범 조재룡(이만호)의 이야기 등이 한 데 얽히고 설켜 박진감 넘치는 큰 그림을 그려냈다. 가짜뉴스와 피의사실공표죄,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등 사회적 이슈도 적절하게 버무려냈다. 이 과정에서 매회 새로운 사건과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 긴장감이 떨어지는 회차가 없었다는 게 '로스쿨'의 가장 큰 장점이다. '로스쿨'을 집필한 서인 작가의 필력에 한 번 유입된 시청자들이 중간에 이탈하지 않고 평균 5%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 탄탄한 대본을 명품 연기로 소화한 배우들의 열연은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연기 본좌' 김명민과 이정은은 드라마의 무게 중심을 잡았다. 입체감 있게 캐릭터를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후배 배우들의 연기를 이끌며 환상적인 호흡을 완성했다. 박혁권, 길해연, 안내상, 우현, 정원중, 우현 등까지 명품 연기의 향연을 펼쳐냈다. 예비 법조인인 로스쿨 학생을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도 빛났다. 소위 연기 구멍이 전혀 없었다. 김범, 류혜영, 이수경, 이다윗 등은 이미 전작에서도 연기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배우들. '로스쿨'에선 캐릭터와 캐릭터의 감정선을 잘 드러낸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신예 고윤정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고윤정은 극 후반부로 가면서 연기와 캐릭터를 존재감을 발휘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몰카 동영상이 찍히고 협박을 당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전예슬의 감정 상태를 디테일하게 연기하며 주목 받았다. 성폭행범으로 나온 조재룡도 '로스쿨'에서 스토리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으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로스쿨' 15회에선 김명민과 류혜영의 기지로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정원중의 비리가 드러났다. 남은 최종회에서 진실과 정의를 추구한 이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다루며 극을 마무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6.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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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이천희, 무기력?열정적 변호사로 변화 입체감甲

배우 이천희가 그려낸 매력적인 캐릭터 변화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천희는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로스쿨'에서 능청스러운 매력의 변호사 박근태 역할을 맡아 감초 캐릭터로서 활약하고 있다. 극 초반부 뜻하지 않게 로스쿨 살인 사건의 국선 변호인이 된 이천희(박근태)는 사건에 전혀 관심이 없던 처음과 달리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점차 진지한 태도로 변호에 참여하게 됐다. 세심한 완급조절로 극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유쾌하게 승화시키면서도 재판에 열정을 불태우는 매력을 센스 있게 그려냈다. 등장마다 시선을 잡아 끄는 이천희 표 박근태 변호사의 변화를 주요 대사와 함께 짚어봤다. # "선배, 왜 돈도 안되는 사건을 나한테 맡으라 그래!" (4회) 돈 되는 사건들만 좋아하는 변호사 박근태를 노련한 연기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애초에 로스쿨 살인 사건에 별 뜻이 없던 이천희는 선배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김명민(양종훈)의 국선 변호를 맡게 됐다. 김명민이 있던 취조실에 지각해 들어오면서도 능글맞게 인사하던 이천희의 첫 등장은 인물의 성격을 그대로 대변하며 시청자들에게 캐릭터를 각인시켰다. 언제나 목에 시그니처 찜질팩을 두르고 하품을 일삼으며 재판에는 영 관심이 없는 듯한 그의 태도는 깨알 웃음을 유발했다. 가끔 눈치 없는 행동으로 따가운 눈초리를 받지만 그러한 성격마저 가식 없는 솔직함과 엉뚱함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한 이천희의 유연한 재치가 돋보였다. # "증인! 왜 거짓말을 한 겁니까?" (6회)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사건의 중심에서 재판을 남일처럼 여기던 이천희의 점진적인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나태함이 가득했던 이천희의 눈은 어느새 호기심으로 반짝이기 시작했다. 김명민을 공격한 피의자의 배후를 캐내고 사건 증거 자료들을 토대로 로스쿨즈와 스터디하며 재판에 완전히 몰입한 이천희에게서 이전과 다른 뚜렷한 온도차가 느껴졌다. 특히 6회 속 김명민의 1차 공판에서 증인 오만석(강주만) 교수를 예리하게 심문하는 이천희의 날카로운 눈빛은 법정의 공기를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 채웠다. 사건에 무관심한 변호사에서 발로 뛰는 국선 변호인으로 변화였다. # "학을 뗄 거까지야. 돈만 많이 준다면 난 해" (13회) 극 후반부 이천희는 변호사로서의 열정을 불태우면서도 여전히 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10회 속 김명민의 결심 공판에서 죽은 안내상(서병주) 교수의 수첩을 통해 이전 증거물의 오류 가능성을 제기한 이천희는 설득력 넘치는 언변으로 법정을 휘어잡았다. 이후 김명민의 부탁으로 피의자 조재룡(이만호)의 변호를 맡게 되자 돈 안 들이고 절로 광고가 될 수 있겠다며 기회를 놓치지 않는 야망 가득한 면모까지 선보였다. 쉽게 악에 타협하지 않는 정의감을 가졌으면서도 돈 되는 사건만은 절대 마다하지 않는 근태의 입체적인 성격이 캐릭터와 하나 된 이천희. 현실적인 인물로 되살아났다. 이천희 표 재치와 디테일한 노력이 더해진 박근태 변호사의 생동감 넘치는 변화가 신선한 재미를 이끌어냈다. 종영까지 단 3회만 남겨둔 '로스쿨'이 예측불가 결말을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천희의 틈새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로스쿨'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2021.06.0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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