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그리즈만 동점골' AT 마드리드, 데포르티보와 1-1... 토레스는 부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라 코루냐 원정에서 어렵게 비겼다. 이 과정에서 페르난도 토레스가 부상을 당해 실려 나가는 등 우여곡절이 많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힘들게 얻은 승점 1점에도 얼굴이 어두웠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일(한국시간) 스페인 라 코루냐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3승7무5패(승점 48)로 4위, 데포르티보는 4승8무12패(승점 20)로 17위에 머물렀다.강등권에서 간신히 벗어난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비긴 건 자존심에 금이 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데포르티보는 최근 4연패를 당하며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의 부진에 빠져있는 팀이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선 놓친 승점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전반 13분 만에 플로린 안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기 내내 골을 노렸으나 데포르티보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다행히 후반 23분 그리즈만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1-1 상황에서 더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점 3점을 놓쳤다. 또한 경기 종료 직전 팀의 간판 공격수 토레스가 상대와 공중볼을 다투다 넘어지면서 땅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는 큰 부상을 당했다. 토레스는 기절한 채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검진 결과는 내일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3.03 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