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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ATP 랭킹 3위 알카라스, 카타르 오픈 테니스 단식 8강 탈락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총상금 303만5960달러) 단식 8강에서 탈락했다.알카라스는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5위·체코)에게 1-2(3-6 6-3 4-6)로 졌다.올해 1월 호주오픈 8강에서 탈락한 뒤 이달 초 네덜란드 로테르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알카라스는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알카라스와 레헤츠카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이 대회 4강전은 레헤츠카-잭 드레이퍼(16위·영국), 안드레이 루블료프(10위·러시아)-펠릭스 오제알리아심(23위·캐나다)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올해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에는 최근 남자 테니스 '빅3'인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 알카라스가 모두 출전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신네르가 도핑 양성 반응에 따른 출전 정지 3개월 징계로 불참했고,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탈락하며 '빅3' 중 아무도 4강 고지를 밟지 못했다.안희수 기자 2025.02.21 08:58
배구

KB손해보험, 우리카드 꺾고 7연승...'경민 불패' 진행형

V리그 남자부 3위 KB손해보험이 4위 우리카드를 꺾고 봄 배구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B손해보험은 19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1(25-20, 26-28, 25-19, 25-21)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26점, 아시아쿼터 선수 야쿱이 16점, 국내 주포 나경복이 14점을 올렸다. 지난달 23일 삼성화재전부터 7연승을 거둔 KB손해보험은 정규리그 19승(10패)째를 거두며 승점 53을 쌓았다. 승점 40(14승 15패)에 머문 우리카드와의 차이를 13으로 벌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홈 경민대에서 8연승을 거두며 '경민 불패'라는 표현을 지켜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19-16에서 야쿱이 서브에이스, 20-16에서 차영석이 김지한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점수 차를 벌린 뒤 상대 연속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야쿱이 25번째 득점까지 해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듀스 승부 끝에 26-28로 패했다. 하지만 후유증은 없었다. 3세트는 5점 앞선 채 20점 고지에 진입한 뒤 점수 차를 지키며 25-19으로 이겼고, 4세트도 19-16에서 상대 범실로 20점을 기록한 뒤 나경복이 연속 오픈 공격, 차영석과 박상하가 차례로 속공 득점을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보다 2배 많은 12블로킹을 기록했지만, 범실 31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9 21:26
해외축구

‘손흥민 OUT’ 부상 때문이었나…“회복할 수 있어 다행”

“손흥민이 부상을 당했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직접 밝혔다. 불행 중 다행으로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케빈 단소를 벤치로 불러들인 이유에 관해 “무릎을 다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그와 쏘니(손흥민), 로드리고(벤탄쿠르) 모두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주장 경기가 없어서 회복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정확히 손흥민이 어느 부위를 다쳤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손흥민은 이날 전반 40분 상대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강한 태클에 걸려 넘어져 다리 쪽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이 태클로 카세미루는 주심에게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후 이상 없이 뛰었다. 손흥민은 87분을 소화한 뒤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돼 벤치로 향했다.토트넘은 오는 23일 입스위치 타운과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대로라면, 일주일가량 휴식기가 있어 입스위치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손흥민은 맨유전에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결승골 기점 역할을 했다. 그는 두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볼이 수비수 맞고 흘렀다. 직후 루카스 베리발이 슈팅한 것이 맨유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에게 막혔지만, 흐른 볼을 제임스 매디슨이 차 넣었다.맨유와 ‘멸망전’에서 웃은 토트넘은 12위로 도약했다. 맨유는 15위로 추락했다.리그 4연패 뒤 2연승을 챙긴 토트넘은 이번 시즌 첫 EPL ‘3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6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입스위치를 상대로 7호골 사냥에 나선다.김희웅 기자 2025.02.17 15:53
해외축구

“주장직 내려놔야” 손흥민, 팬 박수 끌어낸 활약…비판 속 ‘멸망전’ 승리 이끈 SON

“활기찬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멸망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결승골 기점 역할로 값진 승점 3을 팀에 안겼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맨유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높은 이름값을 자랑하는 두 팀에 사실상 이번 맞대결은 ‘멸망전’이었다. 예년과 달리 강등권(18~20위)과 거리가 멀지 않은 탓이었다. 토트넘(승점 30)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맨유(승점 29)를 15위로 끌어내리고 12위로 도약했다.이날 토트넘의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87분간 활약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 키패스(4회)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그는 두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제임스 매디슨이 결승골을 터뜨리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손흥민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으나 직후 루카스 베리발의 슈팅이 나왔고, 맨유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에게 막혀 흐른 볼을 매디슨이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임무를 마친 손흥민은 후반 42분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이때 홈팬들은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위기의 토트넘과 부진하다는 지적이 쏟아지는 손흥민에게는 반전의 발판을 마련한 한판이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축구 전문가 제이미 오하라는 최근 “주장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팀의 저조한 성적과 부진이 맞물린 것을 지적한 것인데, 손흥민은 달라진 모습으로 오하라의 비판을 반박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리그 4연패 뒤 2연승을 이끈 손흥민을 향해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이어진 좋은 슈팅을 날렸고, 마티스 텔에게 좋은 슈팅을 할 수 있는 패스도 줬다”며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다”고 호평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활기찼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을 건넸다.토트넘은 오는 23일 입스위치 타운과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첫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리그에서 6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7호골 사냥에 나선다.김희웅 기자 2025.02.17 14:21
해외축구

‘손흥민 87분 OUT+결승골 기점’ 토트넘, 맨유 꺾고 ‘2연승’…12위 도약

손흥민(토트넘)이 팀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모처럼 리그에서 연승을 달렸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지난 2일 브렌트퍼드를 꺾으며 리그 4연패 늪에서 벗어난 토트넘은 맨유까지 누르면서 2연승을 거뒀다. EPL 20개 팀 중 15위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은 순위를 12위까지 끌어올렸다.2연패에 빠진 맨유는 15위로 두 계단 떨어지며 강등권(18~20위)과 더 가까워졌다. 맨유(승점 29)는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7)보다 12점 앞서 있다. 팀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마티스 텔, 데얀 쿨루셉스키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87분간 활약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슈팅 3회, 키패스 4회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패스도 30회 시도해 27회를 정확히 동료에게 배달하는 등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이날 토트넘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장’ 손흥민이 기점 역할을 했다.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지역에 있었던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수비수에게 맞고 흘러나왔고, 루카스 베리발이 재차 슈팅했다. 이마저 맨유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에게 막혔지만, 쇄도하던 제임스 매디슨이 차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7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깊숙한 지역까지 들어가 컷백을 건넸고, 마티스 텔이 슈팅한 게 골키퍼 손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손흥민은 전반 40분 맨유 미드필더 카세미루에게 옐로카드를 안기기도 했다. 카세미루가 손흥민을 막는 과정에서 태클했는데, 손흥민이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주심은 카세미루에게 경고를 줬다. 위기도 있었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맨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내줬는데,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켰다.지난해 11월 발목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비카리오는 12경기에 결장한 뒤 이날 복귀했는데, 선방 6회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5를 건넸다. 비카리오가 8.5점으로 토트넘 내에서 가장 높았고, 결승골의 주인공인 매디슨은 7.9점을 받았다.김희웅 기자 2025.02.17 08:31
스포츠일반

2006년생 폰세카, ATP 투어 단식 우승...역대 7번째 최연소

주앙 폰세카(99위·브라질)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르헨티나 오픈(총상금 68만8985달러) 단식에서 우승했다.폰세카는 1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홈 코트의 프란치스코 세룬돌로(28위)를 2-0(6-4 7-6<7-1>)으로 물리쳤다.2006년생으로 만 18세 5개월인 폰세카는 생애 첫 ATP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폰세카는 1990년 이후 ATP 투어에서 단식 최연소 우승 7위(첫 우승 기준)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부문 최연소 기록은 레이튼 휴잇(호주)이 1998년에 작성한 16세 10개월이다. 그다음으로는 안드레이 메드베데프(17세 9개월·우크라이나), 니시코리 게이(18세 1개월·일본), 라파엘 나달(18세 2개월), 카를로스 알카라스(18세 2개월·이상 스페인), 마이클 창(18세 5개월·미국)이 어린 나이에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휴잇과 메드베데프는 만 17, 18세에 우승 기록이 더 있어 이들의 중복 우승 사례를 더하면 폰세카의 최연소 우승 기록은 10위가 된다.폰세카는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ATP 넥스트 젠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넥스트 젠 파이널스는 20세 이하 선수들끼리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만 18세 폰세카가 정상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이날 우승으로 폰세카는 17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68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대회 5경기를 치르면서 네 번이나 아르헨티나 선수를 제압하고 정상에 오른 폰세카는 "(라이벌 관계인) 아르헨티나에서도 브라질 팬들이 응원해줘 잊을 수 없는 한 주가 됐다"며 "세계 1위, 그랜드 슬램 우승 꿈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0만160달러(약 1억4천만원)다.안희수 기자 2025.02.17 07:52
스포츠일반

UFC ‘로보캅’ 호드리게스, ‘킬러 고릴라’ 캐노니어 상대로 TOP10 진입 도전

‘로보캅’ 그레고리 호드리게스(32∙브라질)가 UFC 미들급(83.9kg) 톱10 랭킹 진입에 도전한다. 호드리게스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호드리게스’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7위 ‘킬러 고릴라’ 재러드 캐노니어(40∙미국)와 격돌한다. 단숨에 톱10 랭킹 진입 기회가 열렸다. 생애 첫 UFC 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호드리게스(16승 5패)는 “내 고된 노력이 마침내 보상을 받은 것”이라며 “아무것도 하늘에서 거저 떨어진 건 없다”고 강조했다. 호드리게스는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매치메이커의 눈도장을 받았다. 반면 2연패 중인 캐노니어(17승 8패)에게 이번 대결은 절대 무너지면 안 될 마지노선이다. 2022년 미들급 타이틀에까지 도전했던 그는 지난해 치고 올라오던 나수르딘 이마보프, 카이우 보할류에게 연달아 무너지며 본인의 자리를 내줬다. 이번에는 반드시 신성의 도전을 막아내 톱10 랭킹을 지켜야 한다. 캐노니어는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자신이 신예에게 문을 열어주는 ‘게이트 키퍼’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그는 “내가 또 (신예에게 던져진) 희생양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게 게임의 법칙이다. 나는 감정적 측면은 제쳐두려고 한다”고 침착하게 말했다. 두 선수는 모두 하드 펀처로 유명하다. 호드리게스는 박준용전을 포함해 UFC 7승 중 5승을 KO로 장식했다. 마치 ‘로보캅’처럼 강타를 맞고도 미동도 없이 기계처럼 밀고 들어가 상대의 숨통을 끊어 놓는다. 캐노니어는 헤비급에서 ‘킬러 고릴라’ 파워를 가져왔다. 그는 헤비급에서 라이트헤비급을 거쳐 미들급으로 내려온 뒤 7승 중 4승을 KO로 결정지었다. 도박사 배당은 호드리게스에게 70:30으로 기울어져 있다. 호드리게스 또한 자신만만하다. 그는 “재러드 캐노니어를 존중한다. 그는 타이틀전도 치러봤다”면서도 “그는 내가 이 체급 챔피언으로 가는 여정에 있어서 또 하나의 단계일 뿐”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캐노니어는 “호드리게스는 굉장히 크다. 펀치가 강하고, 기꺼이 맞불을 놓을 준비가 돼 있다. UFC에서 흥미진진한 경기들을 펼쳐왔다”고 상대를 평가했다. 이어 “내 지난 두 경기는 좋지 않았다. 항상 더 나아지려고 한다. 실수를 찾아서 고치려고 한다”며 부활을 다짐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도 하락세인 베테랑과 치고 올라오는 신예의 대결이 펼쳐진다. UFC 페더급(65.8kg) 랭킹 10위 ‘보스턴 피니셔’ 캘빈 케이터(36∙미국)는 ‘모로칸 데빌’ 유세프 잘랄(28∙모로코)과 맞붙는다. UFC 페더급 랭킹 터줏대감 케이터는 현재 3연패 중이다. 반면 잘랄은 지난해 UFC로 복귀한 뒤 3연속 서브미션승을 달리고 있다. 잘랄은 최승우 등에게 패하며 2022년 UFC에서 방출된 뒤 와신상담해 일취월장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케이터는 최근 연패에 대해 “분명 내가 원하는 시나리오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일이나 미래의 일에 너무 초점을 맞추는 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잘랄은 톱10 랭킹 진입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그저 내 앞에 있는 선수를 쓰러뜨리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잘랄은 이번 경기에 대해 “11달 전에는 UFC에 있지도 않았는데 코메인 이벤트에서 10위 선수와 싸울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축복”이라며 감격했다. 이어 “케이터와 같은 레전드와 싸울 수 있어 그를 우러러보던 어린 시절의 내가 되살아나 흥분된다”며 “최고의 케이터를 상대로 이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도박사들은 잘랄의 승리 확률을 80% 이상으로 점치고 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호드리게스’ 메인 카드는 오는 2월 16(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호드리게스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9시) #7 재러드 캐노니어 vs 그레고리 호드리게스 #10 캘빈 케이터vs 유세프 잘랄 에드먼 샤바지안 vs 딜런 버드카 이스마엘 봉핌 vs 나짐 사디코프 호돌포 비에이라 vs 안드레 페트로스키 코너 매튜스 vs 호세 델가도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6시) #13 안젤라 힐 vs 케틀린 수자 재러드 고든 vs 마시라브존 루지바예프 라파엘 에스테반 vs 헤수스 아길라 가브리엘 봉핌 vs 카오스 윌리엄스 빈스 모랄레스 vs 엘리야 스미스 #15 돈테일 메이스 vs 발터 워커 #12 줄리아 아빌라 vs #13 자켈리니 카발칸티김희웅 기자 2025.02.15 05:33
배구

현대건설, 이틀 만에 2위 탈환...KB손보는 6연승 질주

현대건설이 이틀 만에 정관장에게 2위 자리를 되찾았다.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 또 페퍼주축은행과 맞대결도 2연패에 빠졌던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어내며 승점 56(18승 10패)을 쌓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정관장(승점 53·19승 8패)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2위 싸움은 현재진행형이다. 정관장이 2위를 빼앗은 건 지난 12일 경기였는데, 이틀 만에 순위가 원상복귀됐다. 하지만 15일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에게 승점 3(3-0 또는 3-1 승리)을 수확하면 2위 자리를 또 빼앗을 수 있다.현대건설은 최근 부진했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18점·등록명 모마), 허리 통증으로 고생한 양효진(11점)이 모처럼 살아나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15점)도 승리를 합작했다. 1세트 5-8로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모마와 양효진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모마가 오픈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켰고, 양효진이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8-8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상대 임주은의 세트 범실로 9-8 역전까지 이었다.분위기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10-10에서는 정지윤의 퀵 오픈, 모마의 강한 서브 후 세터 김다인의 다이렉트 킬이 나왔다. 이어 정지윤의 블로킹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13-10으로 달아나 1세트 승기를 굳혔다.기세를 잡은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7-5에서 고예림의 퀵 오픈, 이다현의 서브 에이스, 랠리 끝에 양효진의 예리한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현대건설이 10점 고지를 밟았다. 이어 양효진이 연달아 오픈 공격을 성공하면서 11-5로 도망가 2세트 승기도 가져왔다.현대건설은 3세트도 그대로 챙기며 승리를 완성했다. 6-5 상황일 때 모마의 후위 공격이 성공했다. 반면 테일러의 백어택이 라인 밖으로 빗나가면서 페퍼저축은행이 흔들렸다. 현대건설은 고예읾이 박사랑의 2단 공격을 막아냈고, 양효진의 속공 득점이 터지면서 10-5로 격차를 벌리고 3세트마저 승리로 연결했다. 한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6 25-21)으로 격파하고 6연승을 내달렸다.KB손해보험은 시즌 초 1, 2라운드만 해도 대한항공에 모두 패했따. 하지만 3~5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상대전적 3승 2패 우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또 시즌 승점도 50점(18승 10패) 고지에 올라 2위 대한항공(승점 52-17승 11패)을 승점 2점 차로 바짝 쫓았다.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승점 73-25승 3패)의 1위 확정 시점도 영향을 받았다. 1위 확정 매직넘버가 4로 줄어든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이는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승점 2(새트스코어 3-2 승리)만 따내도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다.KB손해보험은 이날 강한 서브로 대한항공의 리버스 라인을 흔들었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6점을 기록한 가운데 나경복(13점)과 모하메드 야쿱(10점·등록명 야쿱)이 측면에서 화력을 뿜었다. 서브 에이스에서 8-0으로 완벽히 앞섰다.비예나가 활약한 KB손해보험과 달리 대한항공 외국인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점·등록명 요스바니)는 1세트에만 출전했고, 단 2점만 기록하며 부진했다. KB손해보험은 팽팽했던 1세트를 가져가면서 경기 흐름 전체를 주도했다. 1세트 19-21로 끌려가던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이 요스바니의 백어택을 블로킹해 추격을 만들었다. 이어 랠리 끝에 비예나가 퀵 오픈을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끌어온 KB 손해보험은 대한항공 정지석의 공격 범실,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 덕분에 두 점을 달아났고, 정한용의 백어택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석 점 리드를 잡았다. KB 손해보험은 이후 요스바니의 오픈 공격 범실 덕에 25-22로 1세트를 따냈다.1세트를 승리한 KB손해보험은 2, 3세트는 일방적으로 대한항공을 제압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9-7 상황에서 야쿱의 퀵 오픈, 상대 정한용의 백어택 범실, 정지석의 퀵 오픈 범실이 이어지면서 12-7까지 달아났고 그대로 승리했다.KB손해보험은 3세트 때도 7-6에서 나경복의 퀵 오픈, 박상하의 블로킹, 상대 조재영의 네트 터치 범실로 달아났다. 이어 박상하가 정지식의 퀵 오픈을 블로킹, 11-6으로 도망갔가며 그대로 세 번째 세트를 챙겼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20:50
일본야구

'바우어가 아니네? NPB 요코하마, 11일 11시 11분 개막전 선발 공개…1m70㎝ 토종 에이스 출격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깜짝이벤트'로 개막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11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요코하마는 이날 오전 11시 11분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아즈마 카츠키(30)가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요코하마의 개막전은 3월 28일 홈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건스전. 아즈마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건 2년 연속이자 2022년 포함 개인 세 번째다.요코하마가 개막전 선발 발표를 '11일 11시 11분'에 발표한 건 아즈마의 등 번호(11번)를 고려한 결정이다. 아즈마는 "개막전 선발 투수를 맡긴다는 연락을 받았다.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즈마의 지난 시즌 성적은 12승 4패 평균자책점 2.16.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15승)에 이어 센트럴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닝 소화(183이닝)는 NPB 전체 1위였다. 요코하는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에이스 트레버 바우어가 2년 만에 복귀, 개막전 선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그런데 아즈마를 향한 미우라 다이스케 감독의 신뢰는 굳건했다. 2018년 센트럴리그 신인왕 출신 아즈마의 통산 성적은 46승 22패 평균자책점 2.49. 2023시즌(16승 3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점으로 리그 대표 에이스로 우뚝 섰다. 작은 체격(키 1m70㎝·몸무게 80㎏)에서 나오는 150㎞/h 강속구가 전매특허. 체인지업,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커브 등 투구 레퍼토리도 다양하다.닛칸스포츠는 '요코하마는 사이영상 출신 바우어의 복귀가 확정돼 안드레 잭슨(이하 2024시즌 성적, 8승 7패 평균자책점 2.90) 앤서니 케이(6승 9패 평균자책점 3.42) 등과 함께 강력한 로테이션을 구성, 27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11 13:38
배구

KB손보, 경민대 이전 뒤 홈 불패 행진...황택의 "몸이 가볍진 않아...팬 응원 덕분"

지난 5일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은 16연승을 달리던 리그 1위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1~4라운드 전패를 당한 상대, 전력도 기세도 가장 좋은 팀을 상대로 승리한 것. 이날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는 26득점에 공격 성공률 70.59%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도 블로킹 3개 포함 10점을 지원했다. 나경복도 중요한 순간 서브에이스를 해내는 등 8점을 올렸다. '코트 위 사령관' 황택의는 공 배급뿐 아니라 서브와 수비에서 돋보였다. KB손해보험은 시즌 16승을 거두며 승점 44를 쌓아 2위 대한항공을 5 차이로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전 연패를 끊으며 진출이 유력한 플레이오프(PO) 맞대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KB손해보험이 승리하며 주목받은 기록이 있다. 바로 홈 연승. 경민대 기념관으로 홈 코트를 옮긴 뒤 치른 7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22일 한국전력전을 시작으로 우리카드·대한항공·OK저축은행·삼성화재·한국전력전을 상대로 6연승을 거뒀고, 연승 연장 고비였던 5일 현대캐피탈전까지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원래 홈 코트로 썼던 의정부 체육관이 시설 노후 문제로 폐쇄가 결정되며 잠시 떠돌이 신세가 됐지만, 의정부 소재 경민대를 대체 홈 코트로 삼을 수 있게 됐다. 연고지는 그대로지만, 이전과 다른 코트 분위기 속에 경기를 치르고 있다. 푸드 트럭을 운영해 행사 분위기도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KB손해보험이 연승 가도를 달리며 의정부 배구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팀 리더 황택의는 "경기 전날 체육관 훈련을 할 때는 한 번도 몸이 가볍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정작 시합이 있는 날에는 가벼워지는 것 같다. 팬 응원 덕분인 것 같다"라고 웃었다. 공격수들과 달리 코트 색깔이나 조명 정도에 영양을 받지 않는 그는 "공격수들은 (오후) 2시 경기에 조금 더 밝은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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