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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X진세연X이종원X양혜지 캐스팅, MBN ‘나쁜 기억 지우개’ 8월 편성

MBN ‘나쁜 기억 지우개’가 김재중,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의 캐스팅 완료와 함께 오는 8월 2일 편성을 최종 확정했다.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다. 배우 김재중과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가 출연하며 오는 8월 2일 오후 9시 40분 금토미니시리즈로 편성을 확정했다.김재중은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뒤바뀐 ‘이군’ 역을 맡았다. 테니스 유망주였지만 부상 후 자존감을 모두 잃고, 인생의 조연이 됐지만 기억 지우개로 과거의 기억을 모두 지우고 재탄생한 인물이다.김재중은 ‘스파이’, ‘트라이앵글’, ‘닥터 진’ 등 매 작품마다 한계 없는 성장을 보여준 글로벌 아티스트로 ‘나쁜 기억 지우개’로 7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 해 관심을 모은다. 최근에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유튜브 콘텐츠 ‘재친구’ 등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으며, 데뷔 20주년 기념 네 번째 정규앨범 ‘플라워 가든’으로 오는 26일 컴백 예정이다. 김재중이 ‘나쁜 기억 지우개’와 만나 불러일으킬 신드롬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진세연은 뇌연구센터 정신건강의학 닥터이자 이군의 조작된 첫사랑 ‘경주연’ 역을 맡았다. 드라마 ‘닥터이방인, ‘옥중화’, ‘간택-여인들의 전쟁’, ‘대군-사랑을 그리다’ 등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대체 불가 매력을 뽐낸 진세연은 ‘나쁜 기억 지우개’를 통해 발랄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종원은 세계 랭킹 1위 테니스 선수이자 이군의 잘나가는 동생 ‘이신’ 역을 맡았다. 드라마 ‘밤에 피는 꽃’ ‘금수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등 매 작품마다 주목을 받으며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이종원은 이신이 간직한 남모를 상처를 깊이 있게 그려냄과 동시에 형 이군역의 김재중과 티격태격 형제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양혜지는 월드스타 이신의 통역사이자 어디서든 사랑받는 러블리의 결정체 ‘전새얀’ 역을 맡았다. ‘원더풀 월드’, ‘악귀’ 등에 출연하며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악귀’로 ‘2023 SBS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대세로 자리매김한 양혜지에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다.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는 오는 8월 금토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되며, 일본 U-NEXT,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에서는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독점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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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3년 만 예능‧첫 블랙코미디…김희선 온다

배우 김희선이 예능과 드라마로 돌아온다. 예능은 3년 만, 드라마는 2년 만이다. 한동안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는 김희선이 신작들을 통해 저력을 입증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희선은 tvN 새 예능프로그램 ‘밥이나 한잔해’를 통해 3년 만에 예능에 복귀한다. tvN ‘우주도막’ 이후 처음이다. ‘밥이나 한잔해’는 MC들이 한 동네에 방문해 그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 및 셀럽들을 즉흥적으로 불러 동네 맛집에서 토크하고, 이후 게임을 통해 동네 주민들에게 한턱 쏘는 프로그램이다. 김희선은 특유의 솔직한 입담과 밝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했다. 김희선은 ‘밥이나 한잔해’ 제작 초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애정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진보미 PD는 “‘동네 친구들이 번개(사전에 약속하지 않은 채 사람들끼리 즉석에서 만나는 일)로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김희선 씨가 기획 의도에 깊이 공감하며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냈다. ‘오프라인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는 아이디어가 더해져 프로그램이 완성됐다”고 덧붙였다. 김희선과 함께 이수근, 이은지, 더보이즈 영훈이 출연해 색다른 재미와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희선과 이수근, 이수근과 이은지 등 원래부터 친분이 있던 이들도 있었지만, 넷의 조합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김희선과 이수근은 tvN ‘토크몬’ 이후 6년 만에 재회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진 PD는 “극강의 E(외향형)인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와 I(내향형) 성향의 막내 영훈의 조합도 앞으로의 번개 모임에서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김희선은 이달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드라마 ‘내일’,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 이후 2년 만이다. ‘우리, 집’은 휴먼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가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김희선은 가족 문제 상담의 일인자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심리상담의이자 셀럽인 노영원 역을 맡았다. 노영원은 모든 걸 다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여느 집처럼 사소한 문제들이 있는 집안을, 대한민국 최고 심리상담의답게 다독이고 컨트롤하면서 굳건히 지켜내고자 고군분투한다. 김희선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블랙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 새로운 필모그래피를 완성하는 것이다. 김희선이 그려낼 대한민국 최고 가정 심리상담의 노영원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김희선은 ‘우리, 집’에서 이혜영과 여여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이혜영은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 역을 맡았다. 김희선은 “처음 대본을 받고 웃느라 눈물을 흘리며 읽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소재가 너무 신선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드라마에서 고부 공조는 거의 처음이 아닐까 싶다. 너무 다른 두 여자가 가족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뭉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그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색다르더라”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우리, 집’은 오는24일 첫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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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데뷔 20주년’ 천우희, 5월 같은 듯 다른 매력으로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배우 천우희가 5월 비슷한 듯 다른 매력으로 TV와 OTT에서 시청자를 만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선 우울한 시간 여행자 앞에 들이닥친 수상한 침입자로 컴백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에이트 쇼’에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로 돌아온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6일 “천우희는 다양한 장르에서 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구축한 배우”라며 “이 같은 매력으로 개성 강한 작품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내왔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더 에이트 쇼’ 또한 색다른 소재인 만큼 배우로서 천우희의 활약이 더 빛날 수 있다”고 짚었다. ◇ 엉뚱+사랑스러움, 장기용과 로맨스까지천우희는 지난 4일 첫방송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천의 얼굴’다운 첫인상을 남겼다. 드라마는 세상 흔한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흔치 않은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히는 한 여자 도다해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담긴다.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SKY캐슬’의 조현탁 감독과 ‘연애 말고 결혼’ 등을 통해 공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주화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천우희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 ‘이로운 사기’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초능력을 잃어버린 남자 복귀주(장기용) 옆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인물 도다해를 연기한다. 1~2회에서는 단아하고 차분한 매력을 발산하다가도 병으로 스스로 머리를 내려 치는 등 비범함을 드러냈다. 초능력을 다루는 독특한 소재와 함께 천우희의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만들어낼 캐릭터에 기대감이 높다.특히 실제 연하인 배우 장기용과 앞으로 펼칠 로맨스가 관심거리다. 천우희는 바다에 빠진 귀주를 구하며 첫 등장한 후, 귀주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다해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들은 쌍방 구원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용은 “우리 로맨스는 달달할 수도 있고, 슬플 수도 있는데 그중 애틋함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고, 천우희는 “멜로를 많이 해보지 않아서 장기용과 의지하고 격려하며 하자는 마음이었는데 정말 그랬다”고 남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 발랄하지만 오싹...궁금증↑오는 17일 공개되는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천우희를 포함해 배우 류준열,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극중 천우희는 돈도 돈이지만 흥미에 이끌려 쇼에 참여하는 인물로 분한다. 천우희가 연기하는 인물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처럼 통통 튀는 매력을 짐작케 한다.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쇼가 시작되기 전인 레드 커튼을 배경으로 핀 조명을 받는 8명의 참가자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천우희는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채 발랄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천우희는 메인 포스터에서는 희비가 엇갈리는 인물들 중에서 유독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오히려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내거나, 예고편 영상에선 극중 2층의 배우 이주영과 대립하는 장면으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따뜻한 힐링물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비교해 ‘더 에이트 쇼’에선 다른 캐릭터들과 복잡하고 첨예한 갈등을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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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더’ 이진혁, 고경표네 늦둥이로 변신 (‘비밀은 없어’)

가수 겸 배우 이진혁이 드라마 ‘비밀은 없어’로 올라운더 행보를 이어간다.다음달 1일 첫 방송 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는 통제불능 혓바닥을 갖게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다.극 중 이진혁은 ‘기운풍’ 삼형제 중 늦둥이 막내 ‘송풍백’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학업에는 영 관심이 없어 집에서 무시당하기 일쑤인 송풍백을 연기하는 이진혁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이진혁은 ‘그 남자의 기억법’, ‘놓지마 정신줄’,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왜 오수재인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뿐만 아니라 이진혁은 지난 23일 미니 6집 ‘뉴 퀘스트: 정글’(NEW QUEST: JUNGLE)을 발매하고 활발한 컴백 활동을 펼치며 본업에서도 ‘무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솔로 앨범에 이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올 이진혁이 보여줄 새 얼굴에 대중들의 기대감이 모인다.한편 JTBC ‘비밀은 없어’는 오는 5월 1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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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김하늘 온다…김남주와 ‘장르퀸’ 대결 [IS포커스]

배우 김남주에 이어 ‘시청률의 여왕’ 김하늘, 이보영이 차례로 시청자를 만난다. 모두 장르물의 여성 원톱으로 활약하는 터라, 이들 중 누가 올 봄 ‘장르퀸’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늘은 18일 첫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특종 기자로 변신한다. 드라마 ‘킬힐’ 이후 2년 만의 복귀작인 동시에 KBS를 통해선 2016년 ‘공항 가는 길’ 이후 무려 8년 만에 시청자를 만난다. 드라마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 극중 김하늘은 나쁜 놈들 멱살 잡는 ‘프로 멱살러’ 기자 서정원 역을 맡았다. 김하늘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로 ‘장르퀸’에 도전한다. 그동안 ‘로망스’, ‘피아노’, ‘온에어’, ‘신사의 품격’ 등 멜로 장르에서는 히트작들을 탄생시키며 두각을 나타냈는데, 스릴러물에선 대표작이 아직 없다. 김하늘은 스릴러를 기반으로 한 멜로물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그릴 예정이다. 그는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묘미로 ‘엔딩’을 꼽으며 “매 회차의 엔딩에 긴장감이 넘친다. 결말로 향하는 여정 내내 궁금증과 기대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믿고 보는 배우’ 이보영은 쿠팡플레이의 장르물 ‘하이드’로 돌아온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다. 이보영이 주인공 문영을 연기한다. 극 중 문영은 늘 당당하고 강단 있는 변호사였으나, 점차 진실을 마주하면서 변화하는 캐릭터로 이보영은 섬세한 연기로 이를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보영은 ‘하이드’로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대행사’ 이후 초고속 컴백한다. 무엇보다 이보영은 앞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신의 선물-14일’, ‘귓속말’ 등 다수의 장르물을 히트작으로 보유하고 있다. 자칫 장르물에서 놓치기 쉬운 특유의 감성 연기에 강점을 보이면서 ‘대체불가’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제작진은 “이보영이 강렬한 카리스마는 물론, 절제된 감정 연기까지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이드’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쿠팡플레이 공개 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이들보다 앞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김남주는 쟁쟁한 경쟁작들에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첫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엄마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극중 김남주는 진한 모성애를 기반으로 진실을 쫓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김남주는 ‘원더풀 월드’로 6년 만에 복귀했으나 녹슬지 않은 연기력를 확인시켰다. ‘원더풀 월드’는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등 동시간대 경잭작들 사이에서도 지난 15일 5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9.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김남주, 이보영, 김하늘은 여성 서사 중심의 비슷한 장르물로 각기 다른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여성 주연의 드라마들이 안방극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엔 누가 이 같은 흐름의 배턴을 이어가는 주인공이 될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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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뭉미’ 김선호 온다…’먹보형2’ 김준현‧문세윤과 반가운 쓰리샷

‘먹보형2’의 김준현, 문세윤이 첫 게스트로 나서는 김선호와 반가운 쓰리샷을 선보인다. 13일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먹고 보는 형제들2’(이하 ‘먹보형2’) 제작진은 김준현, 문세윤, 김선호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먹보형2’는 대한민국 ‘프로 먹방러’ 김준현-문세윤의 리얼 해외 먹방 여행기다. 앞서 지난 2월 26일 인천국제공항에 뜬 ‘태국 삼총사’ 김준현, 문세윤, 김선호는 각자 배낭을 메고, 손에는 ‘셀프캠’을 든 채 여행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편안한 공항 패션을 선보여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특히 김선호는 오랜만에 예능으로 해후한 ‘찐친 형’ 문세윤, ‘푸근한 형’ 김준현과의 만남에 연신 ‘멍뭉 미소’를 띄어 여심을 사로잡았다.김준현, 문세윤 역시 ‘막내둥이’ 김선호 의 태국 여행 합류에 ‘하트 눈’을 작렬하며 행복감을 표했다. 자연스레 공항을 활보하며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세 사람의 모습이 벌써부터 ‘먹보형’에 대한 관심을 치솟게 한다 .제작진은 “‘올 라운더’ 예능인 김준현, 문세윤이 ‘먹보형’을 통해 예능에 컴백하는 김선호와 함께 해외의 먹거리, 볼거리를 온몸으로 부딪치며 즐기고, 이를 고스란히 안방극장에 소개할 계획”이라며 “‘먹잘알’ 형들과 ‘순수 뽀짝’ 막내 김선호의 진짜 라이브한 먹부림 태국 여행기를 본방송을 통해 꼭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먹보형’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인도네시아, 홍콩, 마카오로 떠나 먹방 여행 예능의 정수를 보여줬다. 김준현, 문세윤과 ‘먹보형’ 1호 게스트인 김선호의 우당탕탕 태국 여행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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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차은우‧주원...'올봄 여심 사로잡을 주인공' 경쟁 점화[IS포커스]

올 봄 여심을 사로잡기 위한 남자 스타들의 격전이 막을 올렸다. 배우 김수현, 차은우, 주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제 봄을 알리는 3월. 차은우가 새 드라마로 돌아온 데 이어 김수현과 주원도 안방극장 컴백을 앞두고 있다. 최근 여성 배우들이 독보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방송가에서 누가 먼저 여심을 흔들지 주목된다. 특히 김수현과 차은우는 동시간대 작품을 선보이면서 경쟁을 펼치는 터라 이들의 승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수현은 오는 9일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후 3년 만의 컴백이다. 드라마는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수현이 연기하는 극중 백현우는 훤칠한 외모를 지닌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로 퀸즈 그룹의 법무 이사이자 백화점 여왕의 남편이다. 김수현이 ‘눈물의 여왕’으로 전작의 부진을 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수현은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등 로맨스 장르에서 대체불가한 흥행력을 증명했으나,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주연작들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해 고배를 들어야 했다.일단 ‘눈물의 여왕’은 ‘사랑의 불시착’의 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맡은 터라 기대감이 높다. 김수현이 ‘눈물의 여왕’을 통해 현빈을 잇는 메가 히트작을 탄생시킬지 주목된다. 차은우는 배우 김남주와 손잡고 지난 1일 첫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로 먼저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 드라마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인데, 극중 차은우는 범죄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후 밑바닥 삶을 전전하며 거친 삶을 사는 권선율을 연기한다. 가수로서도 최근 첫 솔로 미니앨범 ‘엔티티’를 발매하며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차은우는 ‘오늘도 사랑스럽개’ 이후 2개월여 만에 초고속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차은우는 ‘원더풀 월드’에서 다정하고 따뜻한 인물들을 맡은 전작들과 비교해 거친 남성미를 표현할 예정이다. 차은우는 지난 2일 방송된 2회에 첫 등장했는데 낮에는 거친 폐차장에서 일하는 착실한 청년이었으나 밤이 되면 차갑게 정치인 하수인 노릇을 하는 이중 생활로 흥미로움을 자극했다. 여기에 아들을 잃고 절망하고 있는 수현에게 갑작스럽게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적인 서사를 예고해 향후 차은우의 변신이 어떻게 이뤄질지 기대감을 높였다. 주원은 지니TV 오리지널 월화드라마 ‘야한 사진관’을 통해 독특한 캐릭터에 도전한다. 100년 넘은 귀객(鬼客) 전문 사진관의 7대 사진사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는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와 열혈 변호사가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다. 주원은 생에 마지막을 맞은 귀객들의 황천길 인생샷을 찍어주는 사진사로 그들의 무사 승천을 돕는 캐릭터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주원이 ‘야한 사진관’을 통해 어떤 성적을 남길지 관심이 쏠린다. 주원은 ‘엽기적인 그녀’, ‘앨리스’,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 통보’ 등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왔으나, 최근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다. 주원은 ‘야한 사진관’을 통해 기묘한 캐릭터에 도전하는 동시에 흥행에 도전한다.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등의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주원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감동이 있는 드라마다. 촬영하면서 많이 울었다”며 “코미디도 있고, 귀여움도 슬픔도 있는 작품”이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야한 사진관’은 오는 11일 ENA와 지니TV에서 첫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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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한예종 10학번’ 온다…안은진·이유영·김고은, 새해 극장가 점령

한예종 10학번 동기들이 스크린에서 맞붙는다.배우 김고은, 김성철, 박소담, 안은진, 이상이, 이유영의 공통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10학번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일찍이 전설로 불려왔다. 이 가운데 안은진, 이유영, 김고은은 비슷한 시기에 작품을 선보이며 스크린에서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안은진, ‘시민덕희’로 스크린 데뷔안은진은 지난 24일 개봉한 ‘시민덕희’로 관객을 찾았다. MBC ‘연인’에서 길채 역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안은진은 ‘시민덕희’로 스크린에 출사표를 던졌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에게 사기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안은진은 극 중 봉림(염혜란)의 동생이자 중국 칭다오에서 택시 기사로 일하는 애림 역을 맡았다. 애림은 칭다오의 길라잡이로 활약하며 덕희가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총책을 잡는 것을 돕는다.안은진은 ‘시민덕희’에서 화장기 없는 얼굴, 체크무늬 셔츠, 눈에 띄는 액세서리 등으로 전작에서의 단아함을 벗었다. 과감한 비주얼 변신이지만, 이는 연변 사투리와 만나 조선족인 애림과 맞아떨어지며 몰입을 높인다. 특히 ‘시민덕희’는 ‘연인’ 전에 촬영된 것이지만, 개봉이 늦어지면서 ‘시민덕희’ 속 안은진의 모습이 더 새롭게 느껴지게 됐다.안은진을 비롯해 라미란을 돕는 염혜란, 장윤주(숙자 역)의 케미스트리도 ‘시민덕희’의 관전포인트다. ‘덕벤져스’라 불리는 이들의 고군분투, 그 속에서 범죄 조직의 본거지를 찾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애림의 활약은 통쾌함을 선사한다. ◇이유영, '세기말의 사랑'에서 보여준 사랑스러움이유영은 지난 24일 개봉한 ‘세기말의 사랑’을 통해 스크린에 컴백했다. 이유영이 연기한 영미 역은 세상이 끝날 것만 같았던 1999년의 마지막 날 짝사랑 상대에게 고백한 후 모든 것을 날린 채 새천년을 맞이하는 인물이다.짝사랑 상대의 아내가 나타나고 그 아내와 새로운 관계를 맺는 등 어떤 상황에서도 힘차게 나아가는 영미의 이상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이 이유영의 연기와 만나 눈을 뗄 수 없게 한다.영미는 사람들로부터 숨어지내는, 큰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이다. 이유영은 영미의 콤플렉스를 표현하기 위해 빨간 가발, 덧니 분장 등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이유영은 “콤플렉스를 표현하기 위해 주근깨 등 가리고 싶은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덧니를 말하더라. 영미가 콤플렉스로 생각할 요소라 생각해 덧니를 맞추게 됐다”고 말했다.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도전하는 건 오히려 재미있다. 그동안 했던 걸 하는 것보단 안 했던 걸 하는 게 설레고 재미있지 않나”라며 “외적으로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캐릭터로서 망가지는 거니까 크게 두려움은 없다”고 했다. ◇김고은, '파묘'로 첫 오컬트, 첫 무당 역 도전김고은은 다음 달 22일 개봉하는 ‘파묘’로 돌아온다. 김고은은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 역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변신을 예고했다. 특히 ‘파묘’는 김고은의 첫 오컬트 영화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극 중 화림은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무당으로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에게 파묘를 제안하며 사건의 시발점이 되는 인물이다. 김고은은 ‘파묘’ 속 굿 장면을 위해 실제 무속인을 찾아가 표정, 몸짓 등을 익히고 배웠다.이에 최민식은 ‘파묘’ 제작발표회에서 “‘김고은이 투잡 뛰는 게 아닌가’ 싶은 걱정이 되더라. 나와 유해진은 그저 그 모습을 지켜보며 구경했다. 김고은의 파격적인 모습이 ‘파묘’의 백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렇듯 비슷한 시기에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찾아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안은진, 이유영, 김고은. 세 사람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물들일 극장가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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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방송결산] 전도연이 열고 ‘우먼파워’ 이영애가 닫는다 ①

세계적인 킬러로 활약하며, 의사로 사람들을 구하고, 학폭 가해자들을 응징하며, 슈퍼 히어로로 악을 무찌른다. 2023년 방송계를 주름 잡은 여자배우, 여자캐릭터들의 활약이다. 이제 더이상 백마 탄 왕자 같은 남자 주인공을 기다리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게 올해 방송 트랜드로 입증됐다. 최근 몇 년간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앞세운 드라마가 활발히 제작된 데 더해 올해는 오랜 기간 한국 연예계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여성 톱스타들이 잇따라 컴백해 안방극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다.올해 성공을 거둔 K드라마 속 여성 캐릭터는 자신의 성공을 스스로 쟁취할 만큼 진취적이고 사적인 복수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강인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여성 캐릭터의 변화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는 시대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다 보니 사극에서도 여성 캐릭터를 주체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최고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영한 MBC 드라마 ‘연인’ 속 안은진이 맡은 유길채 역시 그렇다. 병자호란 전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연인’에서 길채는 전쟁을 겪기 전엔 마냥 철없고 밝기만 한 애기씨였다. 그러나 병자호란을 겪은 후 길채는 용감하고 추진력 있는 인물로 성장했다. “사람이 밥을 못 먹어야 죽지, 욕 먹는다고 죽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야말로 ‘깡’ 있는 캐릭터로 변신했다. 안은진 역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변해가는 캐릭터를 다채롭게 표현했다. 안은진은 이 드라마 초반 ‘미스 캐스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연기력으로 이를 잠재웠다. 깜찍한 히어로도 등장했다. 배우 이유미는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에서 몽골에서 온 괴력 소녀 강남순 역을 연기했다. 이유미는 여리여리한 체구지만 극중 캐릭터는 빌딩 한채도 날려버릴 괴력을 지녔다. ‘히어로’라고 하면 특별한 능력이나 힘을 지녔거나 다부진 체격의 남자가 약자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행사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강남순’ 속 이유미는 이런 틀을을 깨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강남순’은 최고 시청률 10.4%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 이름 올리는 등 성공을 거뒀다. 이유미 역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이후 또 한 번 인생 작품을 만났다는 평이다. 박은빈도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를 통해 꿈을 잃지 않고 전진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 MZ세대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강남순’처럼 밝고 쾌활한 히어로와 달리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복수하는 다크 히어로도 있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이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이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 한때는 금단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사적제재를 다루면서 열풍을 일으켰다. 그 중심엔 송혜교가 있었다. 드라마 ‘풀하우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태양의 후예’ 등 주로 여리여리한 여자 주인공을 연기하며 ‘멜로퀸’이라 불리던 송혜교가 짧은 단발머리에 독해진 눈빛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그간 비슷한 연기만 하는 게 아니냐는 아쉬운 평가가 있었던 터라, 송혜교에게 ‘더 글로리’는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한 작품이 됐다. 전문직 여성 캐릭터도 대세였다. 엄정화는 최고 시청률 18.5%를(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기록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차정숙을 연기했다. 극 중에서 차정숙은 의대 졸업 후 20년 넘게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온 인물. 꿈에 대한 미련은 늘 있었지만 “이만하면 행복하지”라고 위안하며 가정에 충실했다. 그런데 남편의 불륜, 자식들의 무시 등을 겪으며 삶의 주체성을 찾고자 레지던트 1년 차로 병원에 들어간다. 가정을 위해 본인의 꿈을 포기한 여성. ‘닥터 차정숙’ 속 차정숙은 여기에 더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꿈을 이룬다는 점에서 차별화 포인트도 갖췄다. 업계에 따르면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캐스팅 당시 엄정화의 연기 공백, 차정숙과 엄정화의 맞지 않는 나이대 때문에 캐스팅에 고심이 깊었다고 한다. 그러나 엄정화는 보란 듯이 차정숙 역할을 흡입력 있게 그려내며 많은 40~50대 주부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안겼다. 엄정화 뿐 아니다. 올해 방송계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엄정화와 전도연, 고현정, 김희애, 이영애 등 50대 여배우들이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고 큰 화제를 모았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50대 여배우들이 누군가의 엄마, 아내 역할을 맡아야 했다면 올해는 킬러를 비롯해 의사, 정치 컨설던트, 마에스트라 등 다양한 직업들로 맹활약을 펼쳤다.전도연은 지난 1월 방영한 tvN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평범하고 생활력 강한 남행선을 연기했다. 2005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이후 주로 무게감 있는 작품을 해왔던 터라 ‘일타 스캔들’ 속 전도연은 더욱 반전으로 다가왔다. 전도연은 극 중 10살 연하인 정경호와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그렸다. 초반 두 사람의 나이 차가 많이 나서 극 몰입도가 깨질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전도연은 그간 봐왔던 로코 여주인공과는 달랐다. 대충 묶은 머리에 편안한 차림에 털털한 모습이 오히려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어내며 호평 받았다. 뿐만 아니다. 전도연은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 세계 최고 킬러를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김희애는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로, 고현정은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로 50대 여배우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이는 비단 방송 뿐 아니다. 김혜수, 염정아 50대 여배우가 투톱으로 맹활약한 영화 ‘밀수’가 올여름 큰 사랑을 받았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앞으로도 여성 서사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과거 남성 중심에서 여성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여성 캐릭터에 힘을 주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며 시청자들도 이들의 연기에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송계 우먼파워는 올 연말 뿐 아니라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9일 첫 방영된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는 배우 이영애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극 중 이영애가 연기하는 차세음은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다. 2회까지 방영된 ‘마에스트라’는 4%대 시청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장나라는 오는 30일 첫방송되는 TV조선 스릴러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장나라는 과거 ‘로코퀸’으로 불릴 정도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입지가 굵었는데 이번에는 장르를 바꿔 스릴러에 도전한다. 전도연이 열고 송혜교가 불을 붙었으며 엄정화와 김희애, 고현정, 이유미, 안은진, 박은빈이 잇고 이영애가 닫는 2023년 방송계 우먼파워가 2024년에도 계속될 지 기대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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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이다인, 임신 中 ‘연인’ 대장정 마무리.. “시원 섭섭해”

배우 이다인이 드라마 ‘연인’ 종영하며 “무척이나 시원 섭섭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다인은 19일 소속사를 통해 MBC 금토드라마 ‘연인’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극 중 현숙하고 자애로운 여인이자 전쟁을 겪으며 우애와 강인함을 겸비한 인물 경은애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드라마를 관통하는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먼저 이다인은 “긴 여정 함께할 수 있어 크나큰 영광이었고 저에게 매우 뜻깊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또한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사계절을 함께하며 모두와 정이 많이 들었는데 현장과 동료들 그리고 은애를 떠나보내려니 무척이나 시원섭섭합니다”라며 종영을 맞이한 진정한 소회를 전했다.은애를 연기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오랑캐를 죽이고 냇가에서 피를 씻다 길채(안은진)를 보며 우는 장면이 가장에 남는다”고 회상하며 “늘 차분하고 단단하던 은애가 처음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던 순간으로 끝까지 그 기억의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은애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도한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느껴지는 진정한 이유와로는 “저 개인적으로는 소식이 끊긴 길채를 그리워하며 옛 능군리의 추억을 이야기하다 우는 장면을 가장 좋아합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은애를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고, 은애로 사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어 더 소중하게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좋은 드라마에 좋은 캐릭터로 임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보내주신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연기로 찾아뵙겠다”라고 덧붙였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며 캐릭터의 성장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내면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다인. ‘연인’으로 또 하나의 굵직한 작품을 만난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어떤 색깔을 선보일 지 기대된다.한편 이다인은 지난 4월 이승기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다인은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하며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내년 2월 찾아올 축복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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