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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치동’ 안소희 “지금 10대들, 제가 가수인 줄도 몰라요” [IS인터뷰]

“제게 큰 의미가 남는 작품이에요. 온전하게 극의 중심이 돼서 제 캐릭터의 이야기로 끌고 가는 경험이 처음이거든요.”‘어머나!’라는 킬링파트로 대한민국을 ‘텔미’ 열풍으로 물들인 안소희가 어느덧 30대, 배우로서 10년 차다. 지난 2016년 ‘부산행’의 고등학생 진희 역으로 천만 배우 타이틀까지 얻은 그이지만, ‘대치동 스캔들’은 연기를 시작한 지 10년 만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영화 개봉을 앞두고 만난 안소희는 타이틀롤을 맡은 것에 대해 “사실 욕심이 났다. 필요한 경험이었지만 쉽지는 않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처음이지만 난도 높은 경험이 제게는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가장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19일 개봉하는 안소희의 신작은 대치동 일타 강사 윤임이 학교 교사 기행과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안소희는 좋아하는 친구들과 웃을 줄도 알고 풋풋했으나 그들과의 관계가 틀어지고 상처를 받은 채 어른이 된 인물, 윤임을 연기했다. 안소희는 “그런 모습이 제게도 있는 것 같다”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꼽았다.“사회생활 하면서 제 원래 성격과 다른 면들이 생겼어요. 다들 일종의 ‘갑옷’을 장착하고 그게 두꺼워지거나 종류도 다양해지지 않나요? 그런 면에서 윤임이가 공감됐고, 왜 저렇게까지 됐는지 짠해서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한 인물의 대학생 시절부터 사회인의 모습까지 소화한 안소희는 섬세한 감정 표현에 주력했다. 윤임의 20대 성격도 마냥 해맑기보다는 30대처럼 어딘가 시니컬해 소희의 과거 걸그룹 시절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그러고 보니 ‘시크’라는 별명이 있었죠. 그 모습도 당시의 제 모습이고 지금도 그런 면이 있긴 해요. 저도 감정을 극명하게 드러내지 않는 편이긴 했지만, 요즘은 윤임이와 반대로 표현하려고 하고 밝은 느낌으로 바뀐 것 같아요.”중학생의 어린 나이에 아이돌로 데뷔한 그는 사회 경험을 쌓기도 전에 프로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서툴기에 낯을 가리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지만, 배우로 전향한 지금은 자신과 타인을 들여다볼 여유가 생겼다. 안소희는 “하고 싶은 연기를 위해서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활동적으로 하다 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좋은 사람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성격이 바뀌었다”고 했다. 우정을 다루는 이 영화에서 실제 오랜 단짝 친구의 도움도 받았다. JYP 오디션도 함께 봤다는 초등학교 시절 친구는 학원 영어 강사가 돼 안소희가 ‘대치동 스캔들’에 녹아들 수 있도록 생생한 디테일을 더해줬다. “제일 친한 친구라 자주 보는데 이야기를 많이 해요. 그래서 작품 속 학원가 이야기를 낯설지 않게 읽게 됐죠. 친구가 일하는 학원에 부탁해서 수업 없는 날 판서를 연습했어요. 글씨 색깔이나 사이즈도 조언받았죠.” 그의 연기 열정은 스크린에 국한되지 않아 지난 4월부터 연극 ‘클로저’ 무대에 올랐다. ‘앨리스’ 역으로 관객을 만나며 편집 불가능한 생생한 무대 연기를 실시간으로 소화했다. 원더걸스 멤버로 음악방송부터 해외 투어 콘서트까지 수많은 무대에 올랐지만, 그 위에서 연기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었다.안소희는 “가장 큰 차이는 관객을 직접 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카메라를 보는 방송 무대나 관객과 호흡하는 콘서트와 달리 ‘클로저’는 대사가 많다 보니 몸 방향이 배우를 향해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배우를 완전히 향해서도 안 되더라. 살짝 무대를 향해 열어놔야 한다”며 어려운 점을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긴 호흡의 새로운 무대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안소희는 “앞으로도 해보고 싶다. 많은 제안과 기회를 주시면 좋겠다. 영화와 드라마를 하면서 연극도 하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지금 중고등학생은 제가 가수인 줄도 잘 모르더라고요. 오히려 ‘가수였어요?’라고 되물어 볼 정도로 배우로 봐주시는 게 기뻐요.”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9 05:44
영화

‘대치동 스캔들’ 안소희 “난 INTJ…T적인 모습은 여전히 있죠” [인터뷰②]

‘대치동 스캔들’ 안소희가 배우 전향 후 걸그룹 시절과 달라진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대치동 스캔들’의 배우 안소희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안소희는 걸그룹 시절 ‘시크하다’는 별명에 대해 “그 모습도 그 당시의 제 모습이고 지금도 갖고 있는 면모이다”라며 “제가 볼살도 많다 보니 뚱하게 보이기도 하고 (이번 배역 윤임처럼) 제 감정이 극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편이긴 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배우 전향 후) 극 중 윤임이와는 달리 더욱 표현하려고 하고, 밝은 느낌이 보이게 스타일이 바뀐 것 같다. 그래도 제게도 무심하고 ‘T적’인 모습이 많다”고 말했다.밝아진 계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안소희는 “일단 여유가 생겼다. 걸그룹 때는 쉼 없이 활동했고 연습만 하다가 일을 하자니 여러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낯 가렸던 것 같다”며 “배우 전향하면서 그때보다는 여유가 많이 생겨서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시간도 늘었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려 노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성격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극 중 배역인 윤임은 대치동 국어 일타 강사이다. 국문학도이던 20대 때는 밝고 따뜻한 면을 보여주지만 시니컬한 구석을 갖고 있다. 친구들에게 상처받고 30대가 되어 바쁜 대치동 학원가에 입성한 후에는 다소 무뚝뚝하고 카리스마도 느껴지는 성격이다.안소희는 “기존의 평소 모습보다는 텐션을 올리더라도 굳이 유쾌하게 풀기보다는 학생들을 대하는 마음은 진심이어도 조금은 무서운 선생님처럼 거리감도 느껴지는 그런 부분을 고려해 톤을 잡았다”고 밝혔다. MBTI로 따지면 ‘ENTP’인 비화도 덧붙이며 안소희는 “감독님이 ‘ENTP’다. 저는 실제로는 ‘INTJ’다. 감독님은 제게서 시니컬한데 밝은 느낌을 받았고 미팅하면서도 잘 보이셨다고 한다”며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와도 많이 다르고, 이런 성격을 제안 받은 적이 많지 않아서 표현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과 학교 교사 기행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19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4 11:33
영화

‘대치동 스캔들’ 안소희 “강사 役 도와준 소꿉친구, JYP 오디션도 같이 본 사이” [인터뷰①]

‘대치동 스캔들’ 안소희가 학원강사 캐릭터를 완성한 비결을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대치동 스캔들’의 배우 안소희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번 작품에서 안소희 대치동 일타 국어 강사로 소문난 윤임 역을 맡았다. 이날 안소희는 “제일 친한 친구가 영어 강사로 일한다. 자주 보며 학원 생활에 대해 들은 게 많아 학원가 이야기를 (담은 각본을) 낯설지 않게 읽게 됐다”고 작품이 친근했던 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친구에게 강의 연기 도움을 받은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안소희는 “친구네 학원에 부탁해서 수업 없는 날 가서 배웠다. 대형학원이라 사이즈가 다양해서 여러 강의실에서 연습을 했다”며 “친구가 판서할 때 분필 색이 많거나 강하지는 않은지, 글씨 사이즈도 봐주고 여러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가 영어 강사라 다음에는 영어 강사 역할을 해봐도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그 친구가 안소희를 원더걸스로 데뷔시킨 JYP 오디션도 같이 따라간 오랜 인연이라는 사실을 밝혀 놀라움도 안겼다. 안소희는 “초등학생 시절 피아노 학원에서 만난 친구인데 같이 청담동을 찾아가서 JYP 오디션을 봤다”며 “그 친구가 제 성장을 다 지켜봤다. 같은 일을 하지 않아도 저도 그 친구가 어떻게 자란지 알고 있으니 언제 만나도 편하다”고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메가폰을 잡은 김수인 감독도 대치동 강사 출신으로 실감나는 학원가의 풍경을 담아낸다. 안소희는 “감독님은 강의 디테일 뿐 아니라 선생님들이나 학부모 등 학원의 다양한 인물들을 대하는 법을 들려주셨다. 학원일 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담았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과 학교 교사 기행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19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4 11:16
영화

수지·안소희·한선화·윤아…2세대 ‘연기돌’, 스크린 대격돌 [줌인]

2010년대를 주름잡은 걸그룹 출신 배우 수지, 안소희, 한선화, 윤아가 오는 6월부터 출연작 개봉 레이스를 펼친다. 이들은 K팝 2세대를 이끈 주역이자 ‘연기돌’이며 개인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배우로 전향했다.◇‘첫사랑’의 변신, 수지 먼저 그룹 미스에이 출신 수지가 다음달 5일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로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영화 ‘건축학개론’(2012) 이후 첫사랑 아이콘에 등극한 수지는 지난 2019년 ‘백두산’으로 재난 상황 속 임산부 역으로 변신을 꾀했으나 825만 관객을 동원한 데 비해 평가는 아쉬웠다.그러던 중 지난 2023년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안나’를 통해 수지의 갈고닦은 내공이 빛을 봤다. 얼굴 신경 하나까지 미묘하게 움직이며 극 중 거짓된 인생을 살아가는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수지는 2023년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노력을 인정받았다. 연기력에 물오른 수지는 최근 ‘원더랜드’에 빙의한 듯 열혈홍보에 나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수지는 지난 27일 개인 SNS에 “태주(박보검)는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그래서 저는 ‘원더랜드’를 하고 싶어요”라고 배역 정인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여 기대를 높이고 있다. 수지는 사고로 의식을 잃은 남자친구 태주를 AI로 다시 만나며 행복과 혼란, 그리움 등 복합적인 감정선을 펼칠 예정이다. ◇‘교복’을 벗고 독립, 안소희 지난 2007년 ‘텔미’ 열풍을 일으킨 그룹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는 6월 중 독립영화 ‘대치동 스캔들’로 관객과 만난다. 동안으로 최근까지도 교복 연기를 소화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30대 일타 강사의 모습부터 과거 대학시절까지 오가며 다양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부산행’(2016)의 고등학생 진희 역으로 칸영화제에 입성하고 천만 배우 타이틀까지 얻은 안소희는 그간 ‘미씽’ 시리즈, ‘서른, 아홉’ 등 드라마와 독립영화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 중이다. 독립영화 ‘달이 지는 밤’(2022)에서 김종관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안소희는 지난달 23일부터는 연극에 도전해 ‘클로저’의 앨리스 역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지난 2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그는 “무대 연기가 궁금하던 차 기회가 닿았다”면서 “내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캐릭터라 할 수 있는 게 많더라. 그 부분에 욕심이 났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긍정 감초 역 톡톡, 한선화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는 조정석과 호흡을 맞춘 영화 ‘파일럿’이 오는 7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통통 튀는 성격으로 ‘청춘불패’ 등 예능에서 활약한 한선화는 배우로서는 푼수부터 악역, 처연함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췄다. 한선화의 대표작은 티빙 드라마 ‘술꾼여자도시들’이다. 지나칠 정도로 긍정적인 한지연 역을 제 옷처럼 소화한 한선화는 지난 2023년 김희선, 유해진 주연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의 은숙 역을 통해 해맑은 연기로 138만 관객을 즐겁게 했다.배역 소화를 위해 선배들 조언도 많이 구했다는 한선화에 대해 김희선은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밥이나 한잔해’에서 “얘가 촬영 때도 내 비타민이었어”라고 밝혔다. 특유의 캐릭터를 구축한 한선화는 오는 7월 개봉하는 ‘파일럿’에서 스튜디어스로 여장 재취업을 노리는 조정석(한정우 역)에게 신분을 도용(?)당하는 동생 역으로 남매 티키타카를 톡톡히 펼칠 예정이다. ◇청순 코믹 ‘맑은 눈’의 윤아 윤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하반기 개봉 예정 ‘악마가 이사왔다’ 홍보차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았다.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 역으로 배우 안보현과 호흡할 예정이다. 윤아의 스크린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엑시트’(2019) 이상근 감독과의 두 번째 만남이기도 하다. 칸에서 선공개된 포스터부터 “벌써 윤아 눈이 돌아있다”는 누리꾼 반응을 얻으며 기대작으로 부상했다.소녀시대 데뷔와 배우를 동시에 준비했다는 윤아는 KBS1 ‘너는 내운명’의 장새벽 역으로 최고 시청률 43.6%(닐슨코리아, 전국)를 달성하며 일찍이 실력을 입증했다. 영화로는 ‘엑시트’(2019)에서 조정석과 함께 재난 속에서도 ‘인류애’를 잃지 않는 평범한 청년 연기로 공감을 자아내며 942만 관객을 동원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유튜브 ‘요정재형’에 출연해 “인성이 빠진 악역 이미지도 맡아보고 싶다”고 도전 의식을 내비치기도 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들 2세대 걸그룹 출신은 자신의 커리어 활로를 연기에서 찾았다. 과거에는 아이돌 연기에 선입견이 있었으나 현재는 아이돌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임을 증명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면서 “실력이 물론 담보되어야 하며 수지의 ‘안나’처럼 기존에 구축된 이미지를 스스로 깨트려 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30 06:05
영화

안소희, 일타 강사로 컴백…‘대치동 스캔들’ 6월 개봉 확정

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가 ‘대치동 스캔들’로 스크린에 복귀한다.배급사 스마일이엔티는 ‘대치동 스캔들’의 오는 6월 극장 개봉 소식을 알리며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안소희)과 학교 교사인 기행(박상남)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윤임이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로 현실 공감 청춘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충무로 신예 김수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배우로 자리매김한 안소희는 대치동의 실력 있는 국어 강사 윤임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윤임은 문예창작과 동기이자 전남친인 기행의 등장으로 완벽했던 대치동 라이프가 흔들리게 되는 캐릭터로 안소희는 30대 강사의 모습부터 풋풋한 대학 시절의 모습을 특유의 매력으로 그려낸다.여기에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군검사 도베르만’ 등에 출연한 배우 박상남이 대치동 여중 국어 교사 기행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에 중심을 잡는다. 예능 ‘비정상회담’에서 활약한 방송인 겸 배우 타쿠야가 대책 없이 해맑은 재일교포 2세 변호사 미치오 역으로 스토리를 풍성하게 한다. 그뿐 아니라 드라마 ‘쌈, 마이웨이’, ‘보이스3’, ‘닥터 차정숙’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배우 조은유가 윤임의 둘도 없는 절친이자 소설가 나은으로 분해 영화에 미묘한 긴장감을 더한다.함께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대치동 일타 강사 윤임의 지적인 비주얼과 국어 강사를 표현한 필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그때 우린 왜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했을까”라는 카피와 “그때는 애틋했고, 지금은 시린”이라는 태그가 윤임의 서사에 궁금증을 자아낸다.‘대치동 스캔들’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7 09:54
연예일반

장동윤, 이병헌과 한솥밥..BH엔터와 전속계약

배우 장동윤이 이병헌 한효주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14일 BH엔터테인먼트는 장동윤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장동윤은 지난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한 후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뮤직비디오에서 호평을 받으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2020년 KBS ‘조선로코 녹두전’에서는 ‘여장남자’ 캐릭터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며 외적인 변신은 물론, 연기력으로도 인정받아 그해 연기대상 남자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동윤은 작년 한 해에만 여섯 작품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청춘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현실감을 더했으며, 시 창작과 시나리오 습작이 취미인 그는, 작년 ‘내 귀가 되어줘’라는 작품의 연출을 맡아 창작자로서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장동윤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복잡다단한 감정선부터 역동적인 씨름 경기까지 다채롭게 표현해내며 한 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펼쳤다.한편 BH엔터테인먼트는 고수, 금새록, 김고은, 박보영, 박서경, 박성훈, 박유림, 박지후, 박진영, 박해수, 션리차드, 안소희, 우효광, 유지태, 이병헌, 이지아, 이진욱, 이희준, 정우, 정채연, 조복래, 조혜정, 주종혁, 추자현, 카라타 에리카, 한가인, 한지민, 한효주, 홍화연 등이 소속됐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14 11:08
스타

이선빈 “ ‘술꾼도시여자들2’ 모두의 친구였길”

“‘술꾼도시여자들2’이 여러분의 친구가 되었길 바라요.” 배우 이선빈이 ‘술도녀2’ 시청자를 향한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선빈은 17일 소속사 이니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술도녀2’)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소희와 함께한 시간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많이 아쉽기도 하고 홀가분하기도 하다. 그리고 많이 허전할 것 같다”고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이어 “촬영하면서 많이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또 반대로 유쾌하고 재밌었던 기억들이 너무 많아서 행복한 작품이었다”고 작품에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시청자를 향한 고마움의 표현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술도녀’ 시즌 1부터 2까지 너무나도 과분하고 많은 사랑과 응원을 남겨줘서 감사하다”면서 “우리가 여러분의 친구가 되었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끝으로 이선빈은 “함께 웃어주고 함께 울어줘서 너무 사랑합니다아!”라고 말하며 귀여운 애교도 남겼다는 후문이다. ‘술도녀2’는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그 두 번째 이야기다. 이선빈은 극 중 예능 작가 안소희 역을 맡아 우정, 사랑, 직장인의 고충까지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었다.특히 섬세한 완급 조절과 능숙한 캐릭터 표현력을 바탕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남다른 연기 열정으로 무장해 안소희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완성하며 감동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하기도 했다. 이 작품을 비롯해 그동안 이선빈은 영화 ‘공기살인’, 오디오 무비 ‘리버스’, 디즈니+ ‘핑크 라이’까지, 지난해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방면의 활동을 섭렵하며 활약했다. 2023년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이선빈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술꾼도시여자들2’는 지난 13일 11, 12회를 공개했으며, 티빙을 통해 시즌2 전편을 만나볼 수 있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7 19:10
연예일반

“무서운 드라마 아냐”… ‘미씽2’ 고수·허준호, 돌아온 ‘영혼 보는 콤비’ [종합]

배우 고수, 허준호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브로맨스로 돌아온다. 15일 오전 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미씽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고수, 허준호, 이정은, 안소희, 김동휘, 하준, 민연홍 PD가 참석했다. ‘미씽2’는 사라진 사람들, 새로운 영혼 마을, 그들의 간절함에 오지랖 재발동한 ‘영혼 보는 콤비’의 판타지 추적극. 지난 2020년 방송된 ‘미씽’ 시즌1은 ‘망자와 산 자가 함께하는 추적’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속에 휴머니즘과 판타지,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섞은 스토리텔링으로 지금까지 없던 추적극이라는 호평을 자아낸 바 있다. 연출을 맡은 민연홍 PD는 “시즌1에서 ‘미씽’에 대해 귀여운 오해가 있었다. 저희는 굉장히 따뜻한 드라마였다. 시즌1 때 ‘무서운 드라마’로 저희가 낚시를 세게 던졌다. 근데 뚜껑이 열리니 시청자분들이 ‘너무 따뜻하고 좋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시즌2도 웃음, 감동, 미스터리, 판타지가 녹아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가족 시간대인 8시 50분에 방송한다고 해서 너무 좋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산 사람들이 어떤 사연이 있는 영혼들과 만나서 서로의 간절함을 풀어가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캐릭터들이 엄청난 활약을 하는데 그 과정이 얼마나 흥미진진한지 재미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씽2’에는 시즌1의 주역인 고수, 허준호, 안소희, 하준을 비롯해 뉴페이스 이정은, 김동휘가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고수는 극 중 영혼 보는 사기꾼 김욱 역을 맡았다. 배우들과 재회한 소감을 묻자 “너무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어디 서 있는지, 마음이 어디 있는지, 안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시 하게 돼서 너무 반가웠다. 각 포지션에서 서로 잘 어우러져서 궁합이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장판석 역을 맡은 허준호는 저번 시즌에 이어 고수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그는 “여러분이 좋아해 주셔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드라마였고, 끝내면서 '다시 할 수 있을까' 하는 희망은 없었다”며 “시청률, 채널 등 문제가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감독, 작가님이 ‘하자’고 하셔서 너무 좋았다.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허준호는 “시즌 1때 고수가 온다고 해서 ‘우와, 너무 잘생기고 예쁜 동생 생긴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고수는 언뜻 말하기 힘든 동생이었다. 그렇지만 작품을 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고 지금은 때린다. 애정을 가득 담아 때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즌2로 돌아온 고수와 허준호는 더 강력해진 콤비 플레이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고수는 “시즌1에서는 서로 탐색하던 시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시간 없이 바로 붙어서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그때도 편했지만 제가 어떻게 하든 배우들이 받아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허준호는 “이번에 고수가 날아다닌다. 이정은 배우도 나와서 너무 좋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다. 친해지고 싶어서 말도 먼저 걸었다”며 “이번엔 굉장한 궁금증을 낳을 수 있는 캐릭터들로 변했다”고 소개했다. 이정은은 망자이자 ‘집밥 강선장’ 강은실로 분한다. 이정은은 “시즌1을 잘 봤는데 같이 참여하게 됐다. 시즌2를 하게 됐다는 건 시청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의미니까 너무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섭외 제안이 들어와서 PD님, 작가님을 만났을 때 그 자리에서 출연을 결정했다. 이 작품에 대한 열렬한 팬으로서 저도 모르게 동화가 돼서 그랬다. 재밌기도 하고 의미가 있는 작품을 한다는 게 배우로서 영광스러운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고수, 허준호와 호흡에 대해서는 “두 사람의 여유로움을 봤다. 처음 하는 작품처럼 정말 많이 물어봤다. 고수와 허준호의 리듬감, 변화들이 좋더라. 마을에서 만났을 때 그런 점들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오일용 역의 김동휘도 시즌2에 투입돼 기대를 높인다. 그는 “오디션 제의를 받고 무조건 하고 싶었다. 시즌1을 본방 사수했었고 제가 이런 장르의 드라마를 너무 좋아했다”며 “시즌2에서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참여할 수 있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안소희는 김욱과 장판석 사이에서 브레인으로 활약하는 이종아를, 하준은 실종전담반의 꼴통 형사 신준호로 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선배들로부터 성장했다는 칭찬을 받았다는 안소희는 “시즌1 때 워낙 선배님들께 배운 게 많았다. 그 후에 새롭게 작품을 하다가 편한 분들을 만나니까 그때 배웠던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표현이 잘 됐지는 모르겠지만 촬영장에 있을 때 선배님들이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하준은 시즌1과는 180도 달라진 캐릭터를 예고했다. 그는 “말하지 않아도 아는 편안함이 있었다. 이정은 선배, 김동휘 배우도 평소 어떨지 기대했었기 때문에 만나서 연기하는 것에 크게 기대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허준호는 ‘미씽2’에 대해 “우리 드라마는 슬프고 아픈 이야기가 많다. 그런데 시즌 끝날 때까지 슬프고 아프게만 하면 시청자분들이 보기 힘드실 것 같아서 조금 웃으면서 갈 수 있는 부분을 만들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 있었다. 사랑이 많은 작품이다”며 “‘미씽10’까지 가고 싶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는 오는 19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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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한선화·정은지 ‘술도녀2’ 성장통 겪는 어른이들의 이야기 [종합]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더 유쾌하게 돌아온다. 6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술도녀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박수원 PD가 참석했다. ‘술도녀2’는 하루 끝의 술 한 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지난해 티빙 흥행을 견인했던 역대급 ‘술친구’들이 다시 뭉쳐 유쾌한 술 파티는 물론 뭉클한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박 PD는 “시즌1에서 사랑받았던 지점들을 놓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시즌2가 보여줄 수 있는 발랄함, 술꾼만의 발칙함을 살려야 했다. 시즌1, 시즌2 사이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 중 하나가 캐릭터들의 합이었다”며 “실제로도 ‘찐친’이어서 그 느낌이 촬영장에서 고스란히 느껴져서 좋았다. 최대한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말했다. 박 PD는 네 인물의 다채로운 서사를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뽑았다. 그는 “시즌2에서 비로소 캐릭터들이 완성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시즌1 때도 매력 있는 캐릭터였지만 시즌2에서는 ‘이런 모습이 있었네?’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최시원 배우도 시즌1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하찮게 느껴지던 그 남자가 신경 쓰이게 되고 눈에 밟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선빈은 메인 작가가 돼서 돌아온 안소희 역을 맡았다. 이날 이선빈은 “시즌1 촬영이 끝나고 자주 만났다. 어느 순간 시즌2를 촬영하고 있더라. 이제는 눈빛만 봐도 알아볼 정도로 호흡하게 됐다. 마지막 촬영이 다가올수록 서운한 기분도 들었지만 ‘드디어 해냈다’는 시원함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희를 연기하면서 승진을 경험해봤다”며 “소희는 여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희가 세 친구 중에서는 중립을 지키는 역할이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감정 변화가 크게 생기게 된다. 승진이라는 좋은 선물을 받았는데 어쩔 수 없이 산에 들어가서 지연이와 함께 하는 모습들이 그려진다. 소희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신이 많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선화는 자연주의 요가 수련원에 취직한 한지연 역으로 돌아온다. 한선화는 “지연이의 이야기를 시즌2에서 풀어나가야 했다. 지연이의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초반에 걱정이 많았는데 작가님이 대본 안에서 예쁘게 풀어주셨다”고 말했다. 친구들의 야생 생활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한선화는 “1, 2회가 너무 기대된다. 산속에서 많은 짤이 탄생하지 않을까 한다”고 웃었다. 이를 들은 박 PD는 “촬영하면서 한마음이 될 수밖에 없었다. 화장실 때문에 최소한의 물만 섭취했다. 깊은 산에서 촬영한 에피소드였기 때문에 다들 더위와 벌레와 싸웠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의리 갑 은둔형 유튜버 강지구 역을 맡은 정은지는 이번 시즌에서 큰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생계형 유튜버임에도 생계를 내려놓고 산속에 들어가게 된다”며 “지구에게 사람에 관한 변화”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찐친’으로 두고 싶은 사람이 한 명 더 생긴다.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너무 많았다”고 신경 쓴 부분을 말했다. 정은지는 한선화와의 케미에 대해 “시즌2에서는 짤 생성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고했고, 최시원은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지구, 지연의 배틀이 나온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최시원은 ‘술도녀2’의 청일점이자 괴짜 예능 PD 강북구를 연기한다. 최시원은 “수염과 머리가 하나가 됐다. 시청자들이 봤을 때 외형적으로도 즐거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사람이 저렇게까지 될 수가 있구나’ 이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고 재미를 예고했다. 이에 이선빈은 “강북구의 츤데레 면모가 많이 나온다. 기대가 없었는데 갑자기 훅 들어온다. 많은 분들의 심장을 ‘심쿵’하게 만들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에게 ‘술도녀’는 어떤 의미일까. 정은지는 ‘술도녀2’를 “성장통”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어른도 계속 자라나지 않나. 나이로서는 어른이지만 신 안에서는 저희 다 철부지 같은 면이 있다. 이번에도 성장통을 겪는 어른이들의 이야기지 않을까” 한다고 웃었다. 박 PD는 “산전수전 공중전”이라며 “드라마를 보시면 ‘이 말 그대로였네’ 하고 매칭되는 장면들이 많을 것이다. 인물들의 인생에 있어서도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된다. 격통의 시즌2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찐친’들과 송년회 한다는 마음으로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술꾼도시여자들2’는 오는 9일 첫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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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녀 청일점’ 최시원, 강북구로 화려한 컴백

‘술도녀 청일점’ 최시원이 컴백한다. 오는 12월 9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술도녀2’) 측은 강북구로 다시 돌아온 최시원의 소감과 함께 강북구만의 새로운 매력 포인트를 공개했다. ‘술도녀2’는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그 두 번째 이야기다. 지난해 최시원은 ‘술꾼도시여자들’에서 대충 기른 머리와 덥수룩한 수염을 자랑하는 괴짜 예능PD 강북구 역을 맡아 주변 인물들과 찰떡 케미스트리를 형성했다. 파격적인 비주얼과 맛깔 나는 대사를 ‘최시원 표 코믹 연기’로 소화하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그가 다시 화려한 컴백을 예고해 팬들 사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최시원은 이날 티빙을 통해 “사실 시즌 2라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며 “‘술도녀’와 강북구 캐릭터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굉장히 가깝게 느껴져서 그런 것 같다”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강북구는 기획하는 프로그램마다 구설수를 남기며 폐지, 기존의 프로그램을 이어받아 작업하는 예능PD다. 남들의 시선에도 개의치 않고 진정한 마이웨이의 삶을 사는 인물. 이에 지난 시즌에서 안소희(이선빈 분)와 새 프로그램을 계획했던 바, 이번 ‘술도녀2’에서는 마침내 자신만의 프로그램 론칭에 성공해 열정을 불태울 예정이다. 이번 시즌만의 색다른 매력에 대해서도 꼽았다. 최시원은 “강북구의 더 깊은 감정선과 스토리라인이 그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강북구의 서사를 섬세하게 풀어냈기 때문에 보시는 이들도 캐릭터에 큰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표현 부자’ 강북구의 표정 삼단 변화가 담겨 있다. 두 손을 모으고 계단에 앉아 울상을 짓는가 하면 환한 웃음으로 주변까지 밝게 물들이는 얼굴에는 강북구만의 유쾌함이 느껴진다. 더불어 양팔을 이용해 담요를 펼친 모습은 그의 버라이어티한 일상을 예상케 한다. 마지막으로 최시원은 “자, 여러분! 거국적인 의미에서 한번 12월 9일까지 기다려보면 어떠시겠어요. 하하하하”라며 술꾼들과의 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독보적 캐릭터 강북구 버전의 능청스럽고 당찬 포부까지 전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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