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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빈집살래’는 어떻게 시즌3까지 올 수 있었을까

‘아파트 공화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에서는 높고 웅장할수록, 외부인을 막는 담장이 견고할수록 집을 우러러보는 시선이 있다. 그런데 정반대로 오랫동안 방치돼 사람들의 온기가 떨어진 빈집에 눈길을 두는 사람들이 있다. 2021년부터 시작해 시즌3까지 달려온 ‘빈집살래’가 그 주인공이다.MBC ‘빈집살래 시즌3-수리수리 마을수리’(이하 ‘빈집살래3’)가 지난 2일 막을 올렸다. ‘빈집살래’는 말 그대로 ‘빈집 환골탈태’ 프로젝트. 무방비로 방치된 빈집을 어떻게 개발할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했다. 법적으로 빈집은 지자체 소유가 되지만, 빈집 개발에도 한계가 있는 법. 마침 골머리를 앓고 있던 서울시는 대안을 찾고자 MBC와 손을 잡고 ‘빈집살래’를 기획했다.시즌1(2021)에서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버려진 빈집을 재활용하며 새집이 필요한 3명에게 새로운 안식처가 제공됐다. 시즌2(2022)는 서울 도심을 벗어나 어촌으로 범위가 확장됐다. 바다와 산이 좋아 귀촌을 결심했지만 마땅한 집이 없어 고충을 겪는 이들을 위한 새집이 탄생했다. 시즌3는 시즌2와 같은 맥락을 유지하면서 스케일을 키웠다. 2회까지 방영된 ‘빈집살래3’는 전주로 떠나 ‘마을 재생’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했다. IMF 이후 전주 팔복동에 발생한 인구 감소로 빈집들이 많이 생겼고, 이를 개조해 상권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운 채 실행 중이다. ‘빈집살래’의 포맷은 2000년 첫 방송돼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레전드 예능 ‘러브하우스’를 떠올리게 한다. 다만 ‘러브하우스’가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새집을 선물해줬다면, ‘빈집살래’는 의뢰인이 일정 자산을 빈집에 투자해 새집을 얻는 방식이다.교양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빈집살래’의 이른바 ‘가성비’는 매우 떨어진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인테리어 과정 때문에 촬영에 1년 가량 소요되지만 정작 회차에 담길 내용은 적어 3부작(시즌1), 4부작(시즌2), 6부작(시즌3)으로 짧게 편성될 수밖에 없다. 또 시공을 위해 막대한 제작비가 들지만 시청률은 그만큼 따라오지 않는다. 시즌1 4.7%, 시즌2 2.3%, 시즌3는 1%대를 유지 중이다.그럼에도 ‘빈집살래’가 오랜 시즌제 예능으로 이어지길 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치솟는 집값에 내 집 장만을 포기하거나, 빽빽한 아파트나 빌라에 사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믿는 이들의 눈을 뜨이게 해주기 때문이다. ‘빈집살래’는 일반 부동산 시세보다 약 70% 싼 빈집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알려주며 주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기에 ‘빈집’이라는 해결책도 나올 수 있었다.시즌1에서는 일명 ‘쪽방’이라 불리는 옥탑방과 고시원 등에 사는 청년들이 빈집이 탈바꿈된 한옥식 셰어하우스을 선물받았다. 시즌2에서 통영 달아마을의 예비 귀어인은 허물어가는 작은 집이 아름다운 야자나무 집으로 바뀌는 광경을 직접 목격했다. 출연진의 ‘진정성’도 ‘빈집살래’를 시청하는 묘미다. 시즌2까지 자리를 지킨 배우 라미란과 시즌3부터 새롭게 합류한 개그우먼 박나래, 배우 채정안은 곰팡이가 슬고 거미줄이 잔뜩 쳐진 집에도 망설임없이 들어간다. 의뢰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안전모를 쓴 채 빈집 개조 작업에 함께 참여한다. 그 서툰 노동이 소소한 웃음을 안겨주면서도 진정성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시공 전문가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노력으로 새집이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볼 때 뭉클한 감동이 전달된다. 새집을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의뢰인들의 모습은 마치 내 일인 것처럼 흡족한 미소가 지어진다.삶의 필수요소라는 의식주의 ‘주’(住). 하지만 가족과 단란히 살아갈 집 하나도 장만하기 힘든 현실, 집에 따라 사회적 위치가 결정되는 사회에서 ‘빈집살래’는 우리에게 “이런 방법도 있어!”라는 작은 위로와 희망을 전해준다. 방송의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빈집살래’의 시즌이 지속되는 이유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빈집살래’는 지방과 수도권의 간극, 동시에 부동산에서부터 구분되는 계층 차이를 줄여나가기 위한 소통을 해주고 있다. 집에서 비롯되는 타인과의 사회적 연결고리를 만들며 더불어 살기를 얘기한다”며 “단순히 웃고 즐기는 소비적 프로그램이 아닌 공적인 이득을 갖고 가는 착한 예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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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청하→선미, 오래 기다린 '댄싱퀸' 대전

날은 춥지만 가요계는 '핫'하다. 대표 솔로 여가수 현아, 청하, 선미가 잇따라 신곡을 발표하고 '댄싱퀸' 컴백 대전을 완성하고 있다. 짱구도 돕는 현아 현아는 1년 2개월만의 신곡 'I’m Not Cool'(암 낫 쿨)로 컴백해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살모사를 연상케하는 포인트 안무와 현아만의 강렬한 눈빛으로 꾸민 컴백 무대는 연일 화제였다. 무대마다 달라지는 다채로운 의상 콘셉트와 헤어스타일 또한 보는 재미를 더해, 각 음악방송 무대 영상들은 방영 당일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컴백 직후에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을 휩쓸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각종 퍼포먼스 영상 및 '제시의 쇼!터뷰', '문명특급' 등 현아 출연 방송이 상위권에 포진한 것. 특히 노래에 대한 관심은 챌린지 참여로 이어졌다. 글로벌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을 통해 '암 낫 쿨' 챌린지가 떠오르며 인기 유튜버들도 가세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imnotcool' 해시태그는 580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유명 애니메이션 '짱구' 속 쌈바 장면과도 연관돼 밈(meme)으로도 입소문을 냈다.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인 싸이는 "제시는 효리가 도와주더니 현아는 짱구가 도와주는구나"라며 다양한 밈 영상을 직접 공유했다. 이에 힘입어 '암 낫 쿨'은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했고, 멜론 24Hits 차트에도 빠르게 안착했다. 뮤직비디오는 2000만 뷰를 돌파했고, 중국의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에서는 높은 판매량으로 트리플 골드에 이어 백금 인증까지 석권하며 눈에 띄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데뷔 14주년을 맞은 현아는 "늘 응원해줘서 나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고맙다. 항상 예쁜 마음 나누고 살게. 사랑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청하, 온 힘 쏟아낸 첫 정규 청하는 데뷔 4년만에 첫 정규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4월 선공개곡 '스테이 투나잇'(Stay Tonight)을 발표하고 10개월이나 걸린 공들인 음반이다. 정규명 'Querencia (케렌시아)'는 청하가 직접 정했다. "언어 선생님께서 '청하 씨만의 안식처(Querencia)는 무엇이 또 있냐'고 물어봐주셨을 때 멍 했다. 딱 그 단어를 듣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별하랑(팬)도 이 질문을 통해 삶의 케렌시아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처음으로 드디어 내 앨범이 나온다. 드디어 풀 앨범이 공개되는데 사실 이제 데뷔하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설렘으로 꾸린 트랙은 무려 21개. 'NOBLE (노블)', 'SAVAGE (세비지)', 'UNKNOWN (언노운)', 'PLEASURES (플레져스)'까지 4개의 사이드 별로 분류돼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와 콘셉트를 통해 청하만의 이야기를 녹였다. 타이틀곡 ‘Bicycle (바이시클)은 강렬한 퍼즈 기타의 도입부와 함께 전개되는 R&B 팝‧트랩 사운드의 곡이다.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의 설렘과 벅찬 에너지를 표현한 노랫말엔 청하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14주년 맞은 선미 원더걸스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14주년을 맞은 선미는 편지로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14년 동안 미안했던 순간들이 훨씬 많았지만 언제나 저를 믿어주며 나의 속도에 맞춰 함께 걸어준 미야네(선미 팬덤)와 원더풀(원더걸스 팬덤)이 있어서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었다. 늘 아쉽고 부족한 거 투성이지만 더 자랑스러운 미야네의 가수가 되겠다. 늘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당신들 생각에 툴툴 털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사랑한다"라며 그룹과 솔로 활동을 지지해준 팬들에 애정을 보였다. 올해 선미의 활동은 더욱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박진영과 함께한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로 인기를 모으고 JTBC '싱어게인' 패널로 활약했던 선미는 자신의 음반을 들고 본업에 집중한다. 23일 나오는 신보 '꼬리'는 지난해 6월 발매한 '보라빛 밤(pporappippam)' 이후 약 8개월 만의 컴백이다. 선미는 신보 트랙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꼬리(TAIL)'는 '사이렌(Siren)', '날라리(LALALAY)', '보라빛 밤(pporappippam)'을 함께 작업했던 작곡가 FRANTS(프란츠)와 협업했다. 수록곡 '꽃같네 (What The Flower)'는 크러쉬, 태연 등과 작업하며 세련된 사운드를 선보인 작곡가 홍소진이 이름을 올렸다. 파격적인 무대 퍼포먼스와 장악력, 차별화된 컨셉트로 '선미 팝' 수식어를 만든 선미가 올해 어떤 노래를 들고 올지 관심을 모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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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4년만에 첫 정규' 청하, 당찬 에너지 '바이시클'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가수 청하가 4년만에 첫 정규앨범을 낸다. '롤러코스터' '벌써 12시' '스내핑' 등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내온 청하의 당찬 에너지를 응축했다. 15일 오후 6시 청하 첫 번째 정규앨범 ‘Querencia’(케렌시아)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4월 첫 선공개곡 ‘Stay Tonight (스테이 투나잇)’을 발표한 뒤 약 10개월의 긴 준비 기간을 거친 음반이다. 청하는 이번 앨범을 내기 전 무려 세 곡의 선공개 곡을 내고 다양한 컨텐트로 프로모션을 이어왔다. 음반에는 선공개곡 ‘Stay Tonight’, ‘PLAY (플레이)’, ‘X (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를 비롯해 총 21개 트랙이 수록됐다. 다채로운 장르 안에서 청하는 카리스마, 유쾌, 섹시, 청량 등 카멜레온 매력을 발산했다. 타이틀곡 ‘Bicycle (바이시클)’은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의 설렘과 벅찬 에너지를 표현한 곡으로 청하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낸 곡이다. 청하는 "처음 시도하는 느낌의 노래다. 랩도 아니고 내레이션도 아닌, 말하듯 부르는 부분들이 많아서 녹음에 신경썼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엔 당찬 카리스마의 청하가 등장한다. 화려한 의상을 여러 벌 갈아입고 자신만의 에너지로 화면을 끌어당긴다. 댄서들과 협업한 바이시클 댄스가 인상적이다. 청하는 "정말 오랜만에 목에서 피맛이 났다. 걱정 반, 과감한 시도 반이다. 당차고 과감해졌다. 예쁜 라인 위주의 동작보다는 확 보여주는 센 느낌이 강하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활동에 기대감을 표했다. 촬영 비하인드로는 "장면 중 물을 맞는 부분이 있다. 감독님이 '살수'라고 하면 댄서들과 '있다'를 외쳤다. 차가운 물을 맞으며 춤을 추는데 정말 추웠다. 그래도 만족스럽게 영상에 담겼다"고 덧붙였다. 청하는 이번 음반이 제목처럼 리스너들의 '케렌시아'(안식처)가 되길 바랐다. "안심이 되는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팬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거 같아 기쁘다. 노래가 많이 알려지는만큼 건강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웃으며 "이전 앨범들보다 한층 당찬 모습이 차별점이다. 도전이었고, 배움의 연속이었다. 함께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이 내게 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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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목표는 건강한 활동"…청하, 첫 정규에 담은 성장통

가수 청하가 당당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무려 1년 8개월만.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 청하는 자신의 성장통을 음반 곳곳에 담아냈다. 15일 청하는 데뷔 4년만에 첫 정규 '케렌시아'(Querencia)를 꺼내고 "달마다 선공개곡을 내긴 했지만, 신보로는 1년 8개월만이다. 사실은 코로나 19 상황이 나아져서 팬분들을 만나고 싶은 욕심에 딜레이했다"며 아쉬움의 소감을 뗐다. 음반명인 '케렌시아'는 안식처란 의미다. 청하는 "안식처는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 음반이 누군가의 안식처가 됐음 하는 마음으로 작업에 열을 올렸다. "1년 8개월만인데 쉰 적이 없다. 많이 바쁘게 앨범 준비하면서 재미있게 지냈다. 첫 정규를 내는데 며칠 내내 잠을 못 이뤘다. 이게 실화인가, 드디어 '케렌시아'가 나오는구나 아직까지도 얼떨떨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코로나 19 완치 이후의 복귀로 건강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청하는 "감사한 것들을 많이 생각하며 지냈다. 다행히 제가 확진자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돌아다니지 않았고 잘 격리해서 완치했고 무엇보다 무증상이었다. 완벽히 완치된 상태인데 너무 감사하게도 정말 하나도 안 아팠다. 열도 한 번 안났다. 그래서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사했다. 혼자 생각도 하고 여러가지로 감사한 시간 보냈다. 팬들에게는 걱정하지 말라고 500만 번은 이야기했다. 걱정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청하는 작사 작곡 등 전반에 관여했다. 타이틀곡이 '바이시클'로 정해지고 나서도 듣고 또 들으며 온전한 자신의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전언. 그는 "작사 작곡의 일은 내겐 익숙하지 않다. 그런 만큼 재미있다. '바이시클' 처음 가사는 정말 다른 내용이었다. 어떻게 해야 내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작사했다. 내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느낌의 노래다. 말하는 것이 많다. 멜로디컬한 느낌보다 말하는 것이 굉장히 많아서 녹음에 신경썼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안무엔 더욱 힘을 줬다. "정말 오랜만에 목에서 피맛이 났다. 걱정 반, 과감한 시도 반이다. 당차고 과감해졌다. 예쁜 라인 위주의 동작보다는 확 보여주는 센 느낌이 강하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무려 21개 트랙이 담긴 노래 중 애착이 있는 곡은 팬송 '별하랑'이라고. "Mnet '프로듀스 101' 시작 전의 우울감부터 별하랑을 만나고 지금의 건강한 모습들까지 써내려간 노래다. 별하랑만 생각하면 마음이 찡하다. 만들면서 눈물이 났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앨범 목표에 대해선 "건강하게 활동하는 것이다.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모두 건강하게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이고, 내 노래가 알려져서 청하가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웃었다. 또 "차트나 성과가 좋으면 좋겠지만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정말 감사하다는 걸 느꼈기 때문에 그 자체로 만족한다. 이 음반을 준비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이라면서 "피, 땀, 눈물 그리고 뼈를 깎아 만든 음반이니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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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청하, ‘케렌시아’는 저의 안식처

가수 청하가 15일 오후 온라인으로 첫 정규앨범 ‘케렌시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케렌시아’는 청하가 솔로 데뷔 4년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으로 음악적 열정과 노력을 녹여낸 앨범으로 15일 저녁 6시 각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MNH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2.15 2021.02.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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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처" 청하 첫 정규 '케렌시아' 솔로퀸 저력 입증할까

솔로 퀸의 저력을 증명할 수 있을까. 청하는 오는 15일 오후 6시 국내외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솔로 데뷔 4년 만의 첫 번째 정규앨범 ‘Querencia (케렌시아)’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지난해 4월 첫 선공개곡 ‘Stay Tonight (스테이 투나잇)’을 발표하며 이번 ‘Querencia’의 긴 여정을 시작한 청하가 10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21개 트랙을 드디어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번 컴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기다림에 보답하듯 청하는 ‘Querencia’를 위해 어느 때보다 풍성한 티징 콘텐츠를 준비했다. 그간 포토 티저, 콘셉트 클립 영상, 오디오 스니펫은 모두 ‘NOBLE (노블)’, ‘SAVAGE (세비지)’, ‘UNKNOWN (언노운)’, ‘PLEASURES (플레져스)’ 등 4개의 ‘SIDE’ 별로 공개돼 청하의 다채로운 비주얼과 강렬한 기세를 재확인시켰다. ‘Querencia’는 안식처라는 뜻을 지닌 스페인어다. 청하는 앞서 스포일러 클립 영상을 통해 “삶의 ‘Querencia’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작명의 이유와 이번 앨범이 담은 메시지를 직접 설명했다. 특히 두 편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베일을 벗은 타이틀곡 ‘Bicycle (바이시클)’은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의 설렘과 벅찬 에너지를 표현한 곡이다. 강렬한 퍼즈 기타의 도입부와 함께 전개되는 R&B 팝‧트랩 사운드에 청하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가사가 합쳐졌다. 티징 콘텐츠 속 청하는 특유의 당당함과 자유분방함을 담은 기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간 ‘Why Don't You Know (와이돈츄노)’, ‘Roller Coaster (롤러코스터)’, ‘Love U (러브유)’, ‘벌써 12시’, ‘Snapping (스내핑)’으로 이어진 솔로 활동에서 입증한 청하의 카리스마와 여유로움이 더욱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걸크러시 등 규정된 콘셉트를 넘어 자신만의 독보적인 길을 나아가고 있는 청하는 ‘Querencia’로 또 한 번 길을 넓히며 가요계 솔로 퀸 입지를 굳힐지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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