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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박규리 합류… 카라 완전체 활동 기대감↑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던 박규리가 돌아왔다. 드디어 카라가 완전체로 모이게됐다.15일 박규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도 팝업스토어 왔다. 너무 예쁘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박규리를 포함해 카라 멤버 허영지 니콜, 강지영, 한승연이 한자리에 있는 모습이다. 이들은 각자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우정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안와 골절로 휴식기에 돌입, 완전체 활동에 불참했던 박규리의 소식에 팬들은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팬들은 “언니 돌아와 줘서 고마워”, “드디어 완전체”, “건강이 무조건 최우선”, “역시 카라, 오늘도 예쁘다” 등 댓글을 남겼다.앞서 박규리는 개인 일정 중 광대 골절과 안와 골절을 입어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건강을 회복한 그는 오는 17일 도쿄 공연부터 카라 완전체 활동에 합류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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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안와골절 수술→라디오 복귀…”너무 긴장, 응원 감사”

카라 박규리가 최근 광대골절 및 안와골절 부상 이후 약 한 달 만에 무사히 복귀했다. 박규리는 5일 오후 SBS 파워FM 라디오 ‘영스트리트’ DJ로 나섰다. 박규리는 지난 4일 가수 권은비가 ‘연스트리’를 하차하면서 스페셜 DJ로 나섰고,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일주일간 청취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박규리는 “DJ가 된 건 오랜만이다. 긴장도 되고, 대본은 눈에 들어올지 별별 생각을 다했다”며 “막상 DJ 자리에 앉으니까 내 자리 같다. 기분 좋은 설렘이 느껴지고 너무 즐겁다. 여러분과 많은 소통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한 청취자가 “건강해서 다행”이라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자 박규리는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박규리는 지난달 13일 광대 골절과 안와 골절로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수술부터 회복까지 4, 5주 정도 소요된다는 전문 의료진의 안내를 받았다. 배우와 회사는 신중한 논의 끝에 치료 기간 동안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회복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성형설 등 루머가 나왔고 박규리 측은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소속사는 “박규리는 최근 광대 골절과 안와 골절 부상을 입었다. 팬분들과 주위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칠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며 “박규리의 명예와 이미지에 심각한 훼손을 입히는 내용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박규리가 속한 그룹인 카라는 지난달 24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아이 두 아이 두(I Do I Do)'를 발매했다. 박규리는 오는 17일과 18일에 진행되는 ‘2024 카라시아’에도 합류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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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 골절’ 박규리, 日 단콘 합류 → ‘영스트리트’ 출격 [공식]

최근 광대골절 및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던 카라 박규리가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5일 SBS 파워FM 측은 박규리가 ‘영스트리트’의 스페셜 DJ로 나선다고 밝혔다. 박규리는 오늘(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일주일간 ‘영스트리트’ 청취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앞서 박규리는 지난달 13일 광대 골절과 안와 골절로 소식을 전했다. 카라 완전체 활동에서 불참하게 됐다.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수술부터 회복까지 4, 5주 정도 소요된다는 전문 의료진의 안내를 받았다. 배우와 회사는 신중한 논의 끝에 치료 기간 동안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회복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박규리가 속한 그룹인 카라는 지난달 24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아이 두 아이 두(I Do I Do)'를 발매했다. 박규리는 오는 17일과 18일에 진행되는 ‘2024 카라시아’에도 합류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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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심정이 이랬나…“마스크 쓰고 뛰는 건 정말 끔찍하다” 고개 저은 음바페

프랑스 축구대표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뛰는 것에 대해 “정말 끔찍하다”라는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음바페의 프랑스는 오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벨기에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전을 벌인다. 이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만남이다.프랑스 진영에서 화제 중 하나는 단연 음바페의 ‘마스크’다. 음바페는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기 막바지 안면부 충돌로 인해 코뼈가 골절됐다. 육안으로 봐도 코가 크게 부으며 향후 출전에 대해 먹구름이 끼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음바페는 당장의 수술 대신, 마스크 착용을 택하며 경기 출전을 강행 중이다. 2년 전 손흥민 역시 안와골절로 인해 월드컵은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그라운드를 밟은 기억이 있다. ‘마스크’ 음바페는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출격, 페널티킥(PK) 동점 골을 터뜨리며 팀의 유로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해당 득점은 음바페 본인의 첫 번째 유로 득점이기도 했다. 음바페는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첫 필드 골까지 노린다.한편 벨기에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음바페는 마스크 착용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음바페는 “마스크를 쓰고 뛰는 건 정말 끔찍하다. 짜증 나는 상황이지만, 덕분에 (뛸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어렵다. 시야가 제한되고, 땀이 흐르기 때문에 마스크를 종종 벗어야 한다. 완전히 벗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이렇게 플레이 할 수밖에 없다”라고 털어놨다.음바페는 코 부상 당시엔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다면서도 “상대 골키퍼의 표정을 보고서야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이틀 동안 잠을 못 잤을 정도로 힘들었다”라고 돌아봤다. 음바페는 직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손에 코를 맞아 크게 화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선 “일부러 코를 때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경기 중에 통증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그렇지만 코가 중요한 건 아니다. 프랑스를 정상에 올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한편 음바페는 훈련과 경기마다 다른 마스크를 착용 중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매번 (마스크에) 잘못된 이유가 있었다”라고 짧게 설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4.07.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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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뼈 골절’ 음바페의 유쾌한 질문 “마스크에 대한 아이디어 있나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본선 첫 경기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쾌한 질문을 건네며 눈길을 끌었다.음바페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마스크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나”라고 물었다. 음바페가 마스크를 언급한 이유는 바로 이날 경기서 입은 코 부상 때문이다. 음바페는 이날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 중 부상을 입었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0분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했는데, 직후 상대 수비수 케빈 단소의 어깨에 코를 부딪쳤다. 큰 출혈로 통증을 호소한 음바페는 가벼운 지혈 후 결국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당시 중계 화면으로도 음바페의 코가 크게 부은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자칫 잘못하다간 아예 대회를 소화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도 경기 직후 “음바페의 상태가 좋지 않다. 더 이상 말할 수 있는 게 없지만, 코 상태가 좋지 않아 복잡한 상황”이라고 털어 놓았을 정도다. 하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의 코는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음바페는 수술 대신,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음바페가 마스크에 대한 유쾌한 질문을 팬들에게 건넨 모양새다. 같은 날 폭스 스포츠는 “수술로 인해 남은 조별리그 경기서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화요일에 추가 진단이 있을 예정”이라면서도 “음바페의 게시물을 고려하면, 그의 복귀가 빨라질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축구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는 건 흔한 일이다. 과거 손흥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을 입었으나,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그라운드를 누볐다. 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 등 슈퍼스타들도 안면 부상 탓에 마스크를 착용한 기억이 있다.한편 음바페의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그와 닮은꼴인 ‘닌자 거북이’ 캐릭터 사진을 게시하는 등 반응을 보였다.프랑스는 오는 22일 강호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벌인다. 음바페의 출전 여부가 초유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6.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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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역대 7번째 '새 역사' 썼다…EPL 8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 '대기록'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또다시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이번엔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대기록이다. 그동안 단 6명의 선수만이 세운 금자탑을 손흥민도 역대 7번째로 세웠다. 티에리 앙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이제는 다음 시즌 해리 케인 등의 대기록을 바라보게 됐다.앞서 손흥민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1 대승과 함께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탈출을 이끌었다.오랜만에 왼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긴 손흥민은 전반 25분과 전반 38분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로 전 소속팀 동료인 키에런 트리피어와의 맞대결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한 뒤 정확한 문전 패스로 각각 데스티니 우도기와 히샬리송의 연속골을 도왔다.나아가 손흥민은 후반 38분 골키퍼와 일대일 경합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섰다. 왼쪽 구석을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세차게 갈랐다. 팀의 이날 4번째 득점이자 손흥민의 이번 시즌 EPL 10호골이었다. 이 득점이 손흥민의 EPL 대기록으로 이어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 통계업체 옵타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손흥민은 EPL 역사상 7번째로 8시즌 연속 EPL 무대에서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됐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세계적인 무대인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는 것 자체도 쉽지 않은데, 손흥민은 무려 8시즌 연속 이 기록을 이어간 것이다. 지금까지 단 6명만 이룬 대기록을 손흥민이 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EPL 무대에 입성했다. 토트넘 이적 첫 시즌엔 새 무대 적응과 주전 경쟁 등과 맞물려 리그 4골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적응을 마친 뒤 득점력이 완전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2016~17시즌 14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공동 13위에 오른 게 시작이었다. 당시 14골은 프로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리그 최다골 기록이기도 했다.이후 손흥민은 토트넘 주전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갔다. 세 시즌 연속 리그 11~12골을 기록하며 꾸준하게 한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 수 득점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당시만 해도 손흥민은 최전방 등 직접 공격을 노리는 역할보다 왼쪽 측면 자리에 주로 배치됐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2020년대 들어 득점력이 완전히 폭발하기 시작했다. 2020~21시즌 EPL 입성 이후 최다인 37경기(선발 36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으며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손흥민은 그 다음 시즌인 2021~22시즌엔 무려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 타이틀 '골든부츠'를 품었다. EPL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라 EPL과 아시아 축구 새 역사까지 썼다.다만 EPL 득점왕에 오른 다음 시즌엔 다소 주춤했다. 안와골절 등 크고작은 부상의 반복과 카타르 월드컵 영향 등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않은 탓이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수술대에 올라 수술을 받을 만큼 탈장으로 인한 고통을 참고 한 시즌을 치른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기어코 리그 10골을 넣었다. EPL 역대 11번째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지난 시즌의 아쉬움이 계속 이어지진 않았다. 손흥민은 올시즌 팀의 새 주장 완장을 달고, 역할도 크게 바뀌면서 불과 한 시즌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생긴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맡기 시작하면서 직접적인 해결사 본능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리그 10번째 골을 넣은 뉴캐슬전에선 왼쪽에 포진하긴 했지만 앞서 대부분의 경기에선 최전방 원톱 역할을 맡아 골잡이 임무를 맡았다.최전방에 포진한 손흥민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았다. 지난 9월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아스널전 멀티골, 리버풀·풀럼·크리스털 팰리스전 골 등 10월까지만 8골을 쌓았다. 지난달 잠시 숨을 고르더니 이달 맨체스터 시티와 뉴캐슬 골망을 잇따라 흔들며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을 상대로 집중적으로 골을 넣었다기보다는 아스널과 리버풀, 맨시티, 뉴캐슬 등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로도 특히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컸다. 뉴캐슬전 골로 이번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우면서 손흥민은 그동안 EPL을 누볐던 공격수들 가운데 단 6명만 밟았던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이어 밟았다. 손흥민은 이번 기록으로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알나스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앙리는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의 EPL 레전드고, 마네 역시 리버풀 시절 EPL을 대표했던 골잡이였다. 이들 역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 최고 기록이었는데, 손흥민이 이들의 뒤를 이어 연속 시즌 득점 동률을 이뤘다.이제 손흥민의 다음 도전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다. 이 기록들 역시 내로라하는 레전드들만이 세운 기록이다. 토트넘 시절 영혼의 파트너이자 EPL 최고 골잡이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케인과 아구에로 모두 9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다. 만약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우면 손흥민은 앙리, 마네를 넘어 케인, 아구에로와 함께 EPL 역사의 같은 페이지에 이름을 올린다. 이는 역대 5번째 대기록이다.그 이후 기록 역시 각각 한 시즌 차이로 엇갈려 있다.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프랭크 램퍼드가 가지고 있고, 이 부문 역대 최장 기록은 11시즌 연속의 웨인 루니다. 8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골을 넣은 손흥민과 루니의 격차는 3시즌 차다. 1992년생인 손흥민도 서서히 적지 않은 나이가 되어가고 있지만, 이번 시즌 완전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을 돌아보면 앞으로도 몇 시즌은 더 꾸준하게 득점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왼쪽 측면뿐만 아니라 이제는 최전방 원톱 자원으로 EPL 무대에서 무서운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마찬가지다.이번에 세운 EPL 역대 7번째 대기록도 대단하지만, 손흥민의 그간 기세를 돌아보면 이 역사의 페이지에 만족할 클래스는 결코 아니다. 내로라하는 레전드들을 차례로 넘고, 세계적인 무대인 EPL 득점 역사에 거듭 자신의 이름을 새길 일이 더 남아 있다. 손흥민의 향후 행보에 더욱 기대가 쏠리는 배경이다.김명석 기자 2023.12.1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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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째 멈춘 베테랑의 A매치 시계, 오늘 다시 돌까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견인한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33·울산 현대)과 김진수(31·전북 현대)가 다시 한번 A매치에 나설 수 있을까. 4개월 가까이 멈춰 있는 이들의 A매치 시계가 다시 돌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26위)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베트남(95위)과의 10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출범 후 5경기 무승(3무 2패)이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클린스만호는 최근 2연승(나이지리아·튀니지)을 달렸다. 베트남은 한국과 최소 두 단계 이상 전력 차가 난다는 평가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17승 5무 2패로 크게 앞선다.관전 요소는 클린스만 감독이 베트남을 상대로도 ‘최고 전력’을 내세울지다. 그는 지난 9일 열린 소집 미디어 간담회에서 선수 선발 계획에 대해 “이번이 마지막 평가전이다. 11월부터는 월드컵 예선이기 때문에 실전이다. 로테이션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13일 튀니지전에선 부상 관리 차원에서 빠진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과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을 제외하고 최고 전력을 내세웠다. 다만 평가전인 만큼, 아직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것이란 시선도 있다. 마침 대표팀에 아직 출전하지 못한 두 베테랑 김영권과 김진수가 있다. 김영권은 3월, 김진수는 6월 이후 A매치 출전 기록이 없다.김영권은 6월엔 부상으로 소집이 불발됐고, 9월에는 정승현(울산)에게 밀려 출전하지 못했다. 13일 튀니지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진수는 6월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 중 안와골절·턱뼈 부상이라는 이중고를 겪어 9월 명단에서 빠졌다.마침 두 선수는 리그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4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김진수는 지난 11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대표팀은) 항상 이곳에 올 때마다 새롭고, 영광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내 역할을 알고 있다. A매치 2연전을 모두 이기고, 다가오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꼭 우승하고 싶다”라며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이들 외에도 김태환·조현우(이상 울산) 등 베테랑도 출격을 기다린다.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오현규(셀틱·스코틀랜드) 김주성(FC서울) 김준홍(김천 상무)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3.10.1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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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품은 베테랑 풀백의 동기부여는 같다 “항상 돌아오고 싶은 자리”

나이도, 부상도 두 베테랑 김진수(31·전북 현대)와 김태환(34·울산 현대)의 열정을 멈추지 못했다. 클린스만호에 승선한 두 베테랑 수비수의 시선은 여전히 태극마크로 향했다.김진수와 김태환은 11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소집 훈련 전 공식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날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공식 인터뷰에 앞서 두 선수에 대해 “대표팀 큰 형님”이라고 소개했다. 어느덧 베테랑 반열에 올랐지만, 두 선수는 여전히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을 잊지 않았다.먼저 김진수는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오랜만에 오는 것 같다. 이곳에 올 때마다 새롭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뗀 뒤 “이제 어린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항상 생각하고 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김진수는 지난 3월과 6월 클린스만호에 승선한 기억이 있다. 하지만 각각 콜롬비아전(등), 엘살바도르전(안와골절)에서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특히 안와골절 이후 과거 손흥민처럼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뛰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그는 “아직 헤딩하는 게 두렵다. 마스크를 쓰면 시야가 너무 가린다. (마스크 없이) 뛰는 것에 천천히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기에 나서든, 나서지 않든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책임감이 정말 큰 자리”라며 국가대표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입소 때마다 화려한 패션 감각을 선보이며 팬들의 시선을 모은 김태환은 3월 A매치 이후 부름을 받지 못했다. 약 7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그는 “가장 오고 싶고, 중요한 자리다. 그에 걸맞은 태도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덤덤히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축구화를 벗을 때까지 대표팀에 오는 것이 가장 큰 동기부여다. 은퇴하는 그날까지 대표팀에 꼭 오려고 계속 도전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태극마크를 단 그들의 열정이 발휘될 무대는 10월 A매치 2연전(13일 튀니지·17일 베트남)이다. 인터뷰가 끝난 뒤 클린스만호 24인 중 23명이 그라운드로 향해 훈련을 소화했다. 간단히 몸을 푼 선수 중 필드 플레이어들은 약 20m 거리의 셔틀런을 25회 실시했다. 과거 거스 히딩크 감독의 ‘삑삑이’ 훈련이 다시 재연된 셈. KFA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님이 지난 9월 A매치 유럽 원정 당시 요청한 부분이 있다. 선수들의 전반적인 체력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손흥민은 허벅지 쪽 부상 관리를 위해 훈련에서 빠졌다. 소집 후 꾸준히 자전거를 타고 마사지를 받으며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FA 관계자는 “부상은 아니다. 다만 예방 차원에서 세심히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파주=김우중 기자 2023.10.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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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파주] ‘다시 태극마크’ 단 김진수 “아직 두렵지만, 책임감 커”

부상 여파도 김진수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어느덧 대표팀 고참급 라인에 오른 그는 다시 한번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김진수는 11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소집 훈련 전 공식 인터뷰에 참석, “항상 이곳에 올 때마다 새롭고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김진수가 클린스만호에 승선한 건 약 4개월만이다. 그는 3월과 6월 모두 이름을 올렸으나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악재를 맞았다. 3월 콜롬비아전에선 등 부상, 6월 엘살바도르전에선 안와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최근까지도 그는 수술 여파로 마스크를 낀 채 뛰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이날 김진수는 마스크 없이 취채진과 만났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아직 머리로 걷어내는 게 두렵다”면서도 “마스크를 끼면 시야가 크게 가린다. 마스크 없이 하는 것에 천천히 적응 중”이라고 설명했다.심각한 부상에도, 김진수는 ‘대표팀에서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시간이 흘러 책임감이 정말 커졌다. 경기에 나서든, 나서지 않든 내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취재진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배들에 대한 평가’에 대해 묻자, 그는 “제가 축구를 잘하지 않다 보니, 누구를 평가할 순 없다. 다만 후배들이 한국 축구에서 정말 큰 성과를 이뤘다. 개개인이 아닌 대표팀 모두의 성과라고 본다”라고 짚었다.끝으로 김진수의 시선은 여전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향해 있었다. 그는 2015년, 2019년 대표팀에 승선했으나 준우승과 8강을 함께한 바 있다. 김진수는 “아시안컵 결승전에 간 게 2015년인데, 이때 20대 초반이었다. 그때 잘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 우리가 나가서 우승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나라를 대표하는 게 얼마나 큰 책임인지 알고 있다. 당장 있는 A매치 2연전 모두 이기고, 아시안컵에서도 우승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 다음은 김진수와의 일문일답.- 대표팀에 복귀한 소감은 대표팀에 온 지가 오래된 것 같은데, 항상 올 때마다 새롭고 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직전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전까지 월드컵 앞두고 부상을 입어 낙마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소집된 것으로 보이는데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더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어린 나이도 아니다. 다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대표팀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있다.- 마스크 벗고 뛰는 것에 대해선 어떤지사실 헤딩하는 게 아직 두렵다. 항상 헤딩하고, 경합하는 포지션에 있다 보니 팔꿈치나, 공에 맞으면 무서운 부분이 있다. 손으로 얼굴을 만지만 핀이 만져진다. 만약 부딪히면 얼마나 아플까 그런 상상을 해서 마스크를 더 쓸까도 고민했다. 하지만 시야가 크게 가린다. 지금은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천천히 적응 중이다.- 마스크와 관련해 손흥민과 얘기 나눈 게 있는지(손)흥민이가 착용한 마스크와는 다르다. 저는 안와골절, 광대뼈가 같이 부러져서 오른쪽 면이 더 컸다. 그래서 흥민이가 착용했던 걸 써야 했나 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상과 관련해 얘기해준 부분이 있는지이전 소집(9월)때도 배려를 해주셨고, 연락도 해주셨다. 코치진 통해서도 계속 얘기를 나눴다. 주위 여러 코치진이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 대표팀의 고참이 돼 달라진 점이 있다면첫 번째로는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어릴 때랑 다르게 이제는 위에 선배가 몇 명 없다. 운동장에서 뭘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경기에 나가거나 나가지 않을 때 제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소속팀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왼쪽 수비수로 활약한 후배들을 평가해 본다면후배들, 다른 선수들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제가 축구를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후배나 누구를 평가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좋은 활약, 성과를 이뤘다. 누구 한 명을 평가하기 보다는, 모든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 전에 호펜하임(독일) 이적이 확정된 상태였다. 앞서 설영우 선수가 금메달이 100억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했는데, 이게 해외 진출과 관련한 내용도 담겨 있다고 느껴진다. 후배들에게 해외 진출에 대해 조언해 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당연히 각자 선수들이 소속팀에 있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어릴 때 해외를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많은 분들이 도와줘야 하고, 선수 개인이 잘해야 나갈 수 있다. 이번이 후배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됐고, 앞으로 한국 축구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있어 후배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최근 대표팀을 향한 여러 비난, 걱정이 있었는데선수단 안에서 선수들이 의심하지 않고 서로를 잘 믿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크게 걱정하는 부분은 많이 없다. 물론 결과가 좋았더라면 그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라운드에서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과가 나빴다. 패배, 무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면 다가오는 월드컵 예선,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해외 체류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데, K리그 선수들도 아시안컵에 나갈 수 있다고 보는지당연히 그렇게 생각한다. 클린스만 감독님의 과거 인터뷰를 봤지만,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하셨다. 감독님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계신 걸 알고 있다. K리그든, 해외든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시안컵 목표에 대해제가 아시안컵 결승전을 간 게 2015년 20대 초반이었다.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항상 아시안컵때 성적을 생각하면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출전해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잘 준비하고 있다. 선수 개개인이 나라를 대표한다는 게 얼마나 큰 책임인지도 알고 있다. 이번에 A매치 2연전은 물론, 아시안컵도 모두 이기고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파주=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11 18:10
해외축구

손흥민 몸 상태 심상치 않다…반복되는 교체 아웃, 줄어드는 출전 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사타구니 부상 탓이다. 이 여파로 한때 오는 주말 루턴 타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결장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우선 손흥민의 의지로 팀 훈련엔 복귀한 상태다. 다만 당분간은 최근 경기들처럼 출전 시간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영국 풋볼런던은 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최근 팀 훈련에 불참했다. 오는 주말 루턴 타운과의 경기 출전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의 부상 문제를 직접 확인했고, 조기 교체된 바 있다”며 “그나마 주중 훈련에 복귀하면서 부상에 대한 우려는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부상으로 인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일 리버풀과의 EPL 7라운드를 마친 직후 “손흥민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었지만,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 했다”며 “대신 90분 풀타임을 출전시킬 생각은 없었고 60분 정도만 출전 시간을 줄 계획이었다. 손흥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다. 골도 넣었으니 주장으로서 대단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손흥민의 부상 가능성은 현지 보도를 통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리얄 토마스 기자도 최근 SNS를 통해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의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우선 주말 루턴 타운전은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주말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정도의 부상 정도는 아니지만, 꾸준한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할 정도로 몸 상태가 정상적이진 않다는 뜻이다.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도 교체 아웃이 반복되던 배경으로 풀이된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 8월 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라운드 본머스전을 마친 이후 9월부터는 매 경기 교체 아웃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2일 번리전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후반 27분 만에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해트트릭에 재차 도전하던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역시 후반 34분 경기를 마쳤다. 선제골을 넣었던 지난 리버풀전 역시 후반 24분 교체 사인이 났다.팀을 이끌어야 하는 주장인 데다, 팀 내에서 가장 골 감각이 좋은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교체 아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팀이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면 체력 안배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었겠지만 최근 아스널, 리버풀과의 경기는 팀이 팽팽하게 맞서던 흐름에 교체됐다. 주장이자 에이스를 교체 아웃시킬 수밖에 없을 정도로, 손흥민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더욱 우려가 되는 건 손흥민의 교체 아웃 타이밍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최근 셰필드전 80분, 아스널전 79분, 리버풀전 69분을 각각 소화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특히 리버풀전 교체 아웃은 이번 시즌 가장 이른 시간 교체였다. 이날 손흥민이 귀중한 선제골을 넣었다는 점, 1-1로 팽팽하게 맞선 시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 몸 상태에 대한 우려 역시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손흥민은 안와골절 이후 안면 보호 마스크까지 착용한 채 월드컵 등 경기에 출전하거나, 시즌 내내 고통을 참다가 시즌을 마친 뒤 탈장 수술대에 오르는 등 늘 경기 출전에 대한 의지가 컸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닌데도 오는 주말 루턴 타운전에 출전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 역시 주중 훈련 복귀를 통한 손흥민의 출전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완전한 회복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출전시간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팀의 새로운 주장 부임은 물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 새로운 원톱으로서 ‘에이스’로 거듭난 손흥민의 부상 우려는 토트넘에서도 예민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에만 리그 6골을 터뜨리며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는 등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더욱 놀랍지만, 구단과 감독 입장에선 최근 중요한 경기에서조차 손흥민을 교체 아웃시켰던 흐름을 당분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10월 A매치 차출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고 10월 튀니지·베트남과의 국내 A매치 평가전 2연전에 소집됐다. 그는 7일 오후 8시 30분 루턴 타운전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올라 10월 A매치 평가전을 치러야 한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황에서 장거리 비행을 거쳐 평가전을 치르는 셈이다.몸 상태를 고려해 소속팀에서 세심하게 출전시간을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 평가전 2연전에서 손흥민을 어떠한 방식으로 조절할지는 미지수다. 당장 다음 달부터 월드컵 예선 등 중요한 무대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몸 상태가 성치 않은 선수가 굳이 튀니지·베트남과의 국내 평가전에 출전하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팬들의 비판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김명석 기자 2023.10.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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