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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장나라, 첫 악역 도전…카사마츠 쇼→음문석 잇는 ‘모범택시3’ 빌런 합류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독보적인 빌런 열전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전 시즌들의 성공에 힘입어 세 번째 시즌을 선보인 ‘모범택시3’는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력,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세계관을 완성시키는 배우들의 열연까지 어우러져, ‘작감배’(작가, 감독, 배우)의 호흡이 역대급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이 가운데 반환점을 돈 ‘모범택시3’는 8화 시청률 기준으로 전국 12.3%(닐슨 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며 시즌3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나아가 국내 OTT 서비스를 담당하는 넷플릭스에서 비 오리지널 작품 중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12월 2주 차 화제성 순위에서도 4주 연속으로 TV 부문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1위를 수성했다. 이 같은 ‘모범택시3’ 열풍의 요인 중 하나로, 시즌3만의 빌런 열전이 주목받고 있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에피소드형으로 구성되는 드라마인 만큼, 극의 전체를 이끌어가는 ‘무지개 히어로즈’ 도기(이제훈), 장대표(김의성), 고은(표예진),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뿐 아니라 각 에피소드의 의뢰인과 빌런 역시 주목받는 구조다. 특히 주인공 도기와 대립각을 세우는 안타고니스트의 경우 각 에피소드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모범택시3’는 소위 주연급 배우들을 각 에피소드의 빌런으로 캐스팅하며 전 시즌들과 차별화를 꾀했다.기대감으로 시작한 ‘모범택시3’의 빌런 열전은 방송이 시작된 이후 확신으로 바뀌었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은 일본의 대세 배우인 카사마츠 쇼. 국제 인신매매를 일삼는 일본의 불법 사금융 조직의 수장 마츠다로 출연한 카사마츠 쇼는 인간을 믿지 않는 냉소적인 면모와 야쿠자 보스의 야만적인 모습을 섬세하고도 묵직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배턴을 이어받은 윤시윤은 전직 변호사이자 중고차 사기 카르텔의 정점인 차병진 역을 맡아 섬뜩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캐릭터를 위해 극한의 체중 감량까지 불사한 윤시윤은 방송 직후 “윤시윤인지 못 알아봤을 정도다”, “윤시윤이 악역을 이렇게 잘 소화할 줄 몰랐다”는 극찬을 끌어내기도 했다.그리고 가장 최신 회차인 5~8화 에피소드에 등장한 음문석은 불법 도박과 승부조작, 살인, 시신 암매장, 패륜 범죄 등 온갖 악행을 일삼는 최악의 사이코패스 천광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음문석은 무려 4회차로 구성된 대형 에피소드의 메인 빌런답게 소름 끼치는 광기로 대미를 장식, 무지개 히어로즈가 행하는 참교육의 카타르시스를 극으로 끌어올렸다.이처럼 카사마츠 쇼, 윤시윤, 음문석의 활약을 토대로 ‘모범택시3’ 빌런 캐스팅에 관심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 속에서 장나라가 다음 주자로 나선다. 장나라는 걸그룹 출신의 연예 기획자 대표인 강주리 역을 맡아 성공한 사업가의 얼굴 뒤에 가려진 뒤틀린 내면과 탐욕을 그려낼 예정이다. 장나라가 그동안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미지로 사랑받아 온 배우인 만큼, 그의 악역 도전은 그야말로 반전 캐스팅이다. 과연 데뷔 이래 첫 악역에 도전하는 장나라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장나라의 활약에 궁금증이 모인다.‘모범택시3’는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에 9화가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7 09:01
프로야구

양의지 최다·최형우 최고령·안현민 역대 9호...2025년 프로야구 화려한 피날레 [2025 GG]

최고의 선수들이 '황금장갑'을 안고 2025년 프로야구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5 KBO리그 골든글러브(GG) 시상식을 개최했다. '연말 시상식' 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이자,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이 선정되는 자리다. 투수 부문은 유효 투표수 316표 중 307표를 얻어 득표율 97.2%를 기록한 코디 폰세가 수상했다. 폰세는 2025 정규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승률(0.944) 탈삼진(252개) 부문 1위에 올라 역대 3번째로 '투수 4관왕'에 올랐다.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개막 최다 연승(17) 신기록도 세웠다. 포수 부문은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차지했다. 득표율 88%(278표)였다. 양의지는 타율 0.337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역대 최초로 포수 포지션으로 두 차례 '수위 타자'에 오른 선수가 됐다. 양의지는 지난달 18일 발표된 KBO 수비상에서도 최종 점수 77.92점을 받아 2위에 오른 바 있다. 개인 통산 10번째 GG를 수상한 양의지는 이승엽(은퇴)과 함께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양의지는 "내년에는 새로 오신 김원형 감독님과 이 자리에서 11번째 골든글러브와 감독상을 같이 수상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1루수 부문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수상했다. 득표율은 95.9%였다. 디아즈는 올 시즌 50홈런-158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왕과 타점왕에 올랐고 장타율(0.644)까지 1위에 올랐다. 2루수와 3루수 그리고 유격수는 새 얼굴이 황금장갑 주인공이 됐다. 2루수 수상자는 LG 트윈스 주전 신민재가 차지했다. 득표율은 89.2%(282표)였다. 신민재는 올 시즌 출전한 135경기에서 타율 0.313 1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KBO 수비상 최종 점수는 이 부문 전체 2위인 83.93점이었다. 강타자가 많은 3루수 부문은 송성문이 받았다. 그는 144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를 기록했다. 리그 야수 중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부문에서는 야수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타율과 안타 5위에 오르고도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김도영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던 송성문이 올해 비로소 넘버원 3루수가 됐다. 수비와 공격 모두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는 유격수 부문은 전통의 강자들을 제치고 NC 다이노스 주전 김주원이 받았다. 득표율은 82.35%(260표). 29표에 그친 지난 시즌 수상자 박찬호(두산 베어스)를 크게 밀어냈다. 김주원은 지난달 외조부상 아픔을 겪었다. 그는 이날 수상의 영광을 하늘에 있는 외할아버지에게 바쳤다. 지명타자 부문은 예상대로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받았다. 총 309표를 받아 7표에 그친 강백호(한화 이글스)를 크게 제쳤다. 최형우는 올해 모든 수상자 중 득표율 1위에 올랐다. 더불어 지난해 이대호(은퇴)를 제치고 자신이 세운 '최고령 수상자(41세 11개월 23일)' 기록을 다시 세웠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을 기록하며 전혀 녹슬지 않은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매년 가장 치열한 외야수 부문은 KBO 시상식 신인상 수상자 안현민이 가장 많은 251표(득표율 79.4%)를 받았다. 구자욱(삼성)과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217표와 131표를 받아 역시 GG를 손에 넣었다. 안현민은 신인 선수 자격으로 치른 올 시즌 출루율(0.448) 부문 2위, 타율(0.334) 부문 1위에 올라 신드롬을 일으켰다. 가공할 파워로 호쾌한 타구를 생산하며 'K(케이) 고릴라'라는 별명을 얻은 선수다. 신인상을 받은 선수의 당해 연도 GG 수상은 안현민이 역대 9번째였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9 20:24
예능

‘베일드 뮤지션’ 반전 탈락자 공개…기현·벨 등 심사위원들 패닉

글로벌 보컬 프로젝트 ‘베일드 뮤지션’이 반전의 탈락자 공개로 패닉에 휩싸인다. 오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베일드 뮤지션’은 운명을 건 2라운드의 마지막 순간까지 담긴다. 3라운드 진출을 위한 14명의 좁은문을 통과하기 위한 뜨거운 불꽃 대결이 펼쳐진다. 최상위급 보컬 고수들만이 남겨진 상황에서 작은 실수 하나로, 스타일과 맞지 않은 선곡 이슈로 명암이 엇갈린다. 그 중에서도 한끗 차이로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고수들이 잇따라 발생되는데, 한 참가자는 탈락 후 정체를 드러내자 현장을 술렁이게 한다. 심사위원 몬스타엑스 기현은 단 번에 알아차리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키스오브라이프 벨은 “우리 구면인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놀라워한다. 에일리는 “오디션에 나서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이 참가자는 맑고 청량한 음색으로 1라운드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주인공인데, 과연 심사위원을 모두 충격에 빠트린 정체는 누구인지 10일 넷플릭스로 공개되는 ‘베일드 뮤지션’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타까운 탈락 러시는 이 뿐만 아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제일 아름다운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고도 끝내 3라운드에 실패하는 고수도 속출한다. 그만큼 오디션이 진행될수록 더욱 치열해진 무대임을 방증한다. 기존 오디션에서 느낄 수 없는 보컬 본질에 접근한 ‘베일드 뮤지션’만의 고품격 음악 무대가 이어진다. ‘베일드 뮤지션’은 대한민국을 비롯해 아시아 9개국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보컬 서바이벌이다. 국가별 TOP3가 모여 ‘베일드 컵’에서 최고의 목소리를 찾는 대형 프로젝트다. SBS 프리즘스튜디오가 제작, 켄버스가 기획하며 스포티파이가 공식 파트너로 나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9 16:52
드라마

강태오, ‘이달강’ 시청자 마음 훔친 心스틸러 등극

배우 강태오가 냉, 온탕을 넘나드는 온도차 열연으로 안방 극장을 지배하는 심(心)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강태오는 지난 5, 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9, 10회에서 로맨스부터 복수까지 폭넓은 서사를 이끄는 남자 주인공 이강으로 분해 극의 흐름을 견인했다. 박달이(김세정 분)와의 관계에서는 로맨틱한 모습으로 설렘을 더하고, 계사년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는 명석한 판단력과 복합적인 감정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가 믿고 보는 ‘확신의 남주’로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이날 방송에서 이강은 꽃신 신는 삶을 꿈꿔온 달이를 위해 정성스럽게 꽃길 이벤트를 준비하고, 꽃신을 선물하며 진심을 담은 청혼을 전했다. 마침내 혼례식을 올리게 된 이강은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은 채 달이와 함께 알콩달콩한 일상을 쌓아가며 사소한 순간조차 행복으로 물들이는 따뜻한 로맨스를 펼쳐냈다. 또한 좌의정 김한철(진구 분)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복수의 퍼즐을 맞춰가던 이강은 뛰어난 추리력과 판단력을 바탕으로 짐조가 숨겨진 동굴과 김한철의 집을 이어주는 비밀 통로를 발견해 좌상을 반역죄로 몰 수 있는 결정적 실마리를 잡아냈다. 그러나 과거 아버지가 김한철과 손을 잡고 밀약까지 맺었음을 알게 된 그는 깊은 배신감과 죄책감, 미안함 속에서 괴로워하다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는 단호한 결단을 내리며 복수의 서사를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끌어올렸다.강태오는 상황마다 따뜻함과 냉철함, 안타까움을 오가는 온도차 연기로 이강의 다층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구현해 서사를 빈틈없이 이끌었다. 인물의 감정선에 깊이 몰입한 그의 연기는 때로는 달달한 설렘을, 때로는 극적인 감정 변주를 선사하며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매 장면 다른 결을 지닌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낸 강태오의 표현력은 캐릭터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특히 애틋한 로맨스부터 진실을 마주하고 상처받는 이강의 극적 서사까지 복합적인 감정선을 안정적으로 끌어안았다. 순간의 감정 변화를 치밀하게 그려낸 강태오는 캐릭터의 매력을 높이며 안방 극장에서 대세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7 08:51
프로야구

[조아제약 시상식] 문동주·최형우 기록상…박해민·김주원·한동희·오선우도 단상에서 '활짝'

기록상은 파이어볼러 영건 문동주(22·한화 이글스)와 베테랑 슬러거 최형우(42·KIA 타이거즈)가 나란히 수상했다.문동주는 지난 9월 20일 수원 KT전에서 시속 161.4㎞의 강속구를 던져 KBO리그 최고 구속 기록을 새로 썼다. 한 달 전 세운 160.7㎞에 이어 한 시즌에만 두 차례 구속 신기록을 경신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빠른 구속만 돋보인 것은 아니다.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한 문동주는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1승)를 달성하며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가을야구에서도 그의 강속구는 뜨겁게 타올랐다.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 플레이오프(PO) 2경기에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1승 1홀드를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최형우는 올 시즌 KBO리그 최초의 4300루타 달성에 이어 최초 1700타점을 기록, 통산 루타와 타점 부문 최다 기록을 늘려나갔다. 세부 지표도 흠잡을 곳이 없었다. 133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0.399)과 장타율(0.529)을 합한 OPS가 0.928로 부문 리그 5위. 만 41세 8개월 12일의 나이로 '시즌 20홈런'을 달성해 펠릭스 호세(41세 3개월 28일)를 넘어 리그 최고령 시즌 20홈런 타자가 됐다. 포토제닉상은 국가대표 중견수 박해민(35·LG 트윈스)의 몫이었다. 박해민은 드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며 수차례 인상적인 호수비를 펼쳤다. 특히 외야 펜스의 피자 광고판 앞에서 '스파이더맨'을 떠올리게 하는 슈퍼 캐치를 선보여 팬들의 큰 환호를 끌어냈다. 박해민은 LG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2023년에도 포토제닉상을 받았으며,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을 이룬 올 시즌 역시 가장 멋진 장면을 남기며 또 한 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치어리더상은 올 시즌 이글스의 비상을 더 빛낸 한화 치어리더팀이 차지했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아웃송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매 경기 뜨거운 분위기를 주도했으며, 중독성 강한 음악과 춤으로 소셜미디어(SNS)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문동주·문현빈 등 한화 선수들이 단상에 올라 아웃송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며 의미를 더했다. 집중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지는 조아바이톤-에이(A)상은 김주원(23·NC 다이노스)이 받았다. 김주원은 올 시즌 KBO리그 유격수 중 유일하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89(539타수 156안타) 15홈런 65타점 44도루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보였다. 유격수가 15홈런-40도루를 달성한 건 1997년 이종범(당시 해태 타이거즈) 이후 28년 만이었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헤파토스상은 한동희(26·상무야구단)의 몫이었다. 한동희는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400(385타수 154안타)로 대폭발했다. 출루율(0.675)과 장타율(0.480)을 합한 OPS가 무려 1.155. 롯데 자이언츠 시절 '미완의 대기'로 불렸으나, 알에서 깨어난 모습으로 '불사조 군단'을 이끌었다. 차별화된 강점을 보여준 대표 선수에게 수여되는 에바치온상은 오선우(29·KIA 타이거즈)에게 돌아갔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오선우는 4월 첫 1군 콜업 이후 단숨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타율 0.265(437타수 116안타) 18홈런 56타점을 기록하며 주요 공격 지표에서 모두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남달랐던 한 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2 16:40
드라마

장기용, 안은진 때문에 머리·마음 타버릴 듯한 열병 (키스는 괜히 해서!)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이 사랑의 열병을 앓는다.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짜릿한 사각로맨스를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분명 설레는데 코믹하고 가슴 뛰는데 애틋한 네 주인공의 감정선이 몰입도를 높인다. 그 중심에는 ‘로코 남주’의 완성형을 보여주고 있는 공지혁(장기용)이 있다.공지혁은 고다림(안은진)과 ‘천재지변급’ 키스로 사랑에 빠졌다. 그런데 감쪽같이 사라졌던 고다림이 애엄마이자 자신의 팀원으로 나타났다. 사실 고다림은 출산은커녕 결혼도 한 적 없는 싱글녀이지만 생계를 위해 위장취업한 것. 이를 모르는 공지혁은 다시 만난 고다림에게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을 느끼면서도, 애써 자신의 감정을 꾹꾹 억누르고 있다.그러던 중 공지혁이 김선우(김무준)와 유하영(우다비)의 입맞춤을 목격했다. 김선우가 고다림의 남편인 줄 아는 공지혁 입장에서는 둘의 불륜이 의심되는 상황. 그런데 고다림이 공지혁 앞에서 쓰러졌다. 고다림을 업고 응급실로 달려간 공지혁은 그녀를 혼자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공지혁이 고다림을 향한 감정을 자각한 6회 엔딩은 시청자들의 도파민과 비명을 터지게 만들었다는 반응이다.이런 가운데 12월 2일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이 “이번 주 방송되는 7회와 8회에서 공지혁이 고다림을 향한 걷잡을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열병을 앓는다”라고 귀띔해 열혈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함께 공개된 사진 속 공지혁은 늦은 밤 과거 고다림이 말한 추억의 ‘할아버지 나무’ 앞을 찾은 모습이다. 나무를 멍하니 바라보던 공지혁은 무언가 발견한 듯 놀라 나무 뒤로 몸을 숨긴다. 평소 한 치의 흐트러짐도 용납하지 않는 공지혁이지만, 사진 속 공지혁은 웬일인지 타이도 살짝 풀어헤친 모습. 애틋함, 안타까움 등 복잡한 감정이 일렁이는 공지혁의 눈빛이 보는 사람의 가슴까지 찌르르 울리게 한다.이와 관련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은 “고다림을 향한 사랑을 자각한 공지혁이 엄청난 감정 소용돌이를 겪는다. 장기용 배우는 진폭이 큰 열연으로 공지혁의 감정을 극적으로 담아냈다. 머리와 마음이 모두 타버릴 듯 뜨거운 사랑의 열병 속에서 공지혁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이 선택이 이후 고다림을 향한 공지혁의 속앓이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또 한 번 여심을 들썩이게 만들 장기용의 애틋한 사랑의 열병은 12월 3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7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13:42
프로야구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특별상' 최형우, "거취는 곧 아실 것 같다"

최형우(41)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곧 아실 것 같다"고 밝혔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뛴 최형우는 삼성 라이온즈 이적설로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만들고 있는 주인공이다. 최형우는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는 사회자가 거취에 대해 묻자 "곧 아실 것 같다"고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겼다.41세의 최형우는 2025 정규시즌 133경기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 74득점 1도루, 출루율 0.399 장타율 0.529 OPS 0.928를 기록했다. 그는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시장으로 나왔다. 당초 KIA 잔류가 유력해 보였지만, 삼성이 최형우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알려져 다음 시즌 그가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는 예상하기 어렵게 됐다. 최형우는 특별상 수상 소감을 묻자 "기록상은 처음인데 야구를 새삼 오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언제까지 야구를 할진 모르겠지만, 마지막까지 많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2025.12.02 12:00
프로야구

'선수들이 뽑은 MVP' 송성문, 리얼글러브 올해의 선수상 "퓨처스 선수들, 나를 보며 포기하지 말길"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에 선정됐다. 송성문은 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선수협회(KPBA)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선수 주도형 시상식이다. 올해 KBO 등록선수 약 8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 이 중 약 500여 명이 참여해 투표율 62%를 기록했다.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상위 5명과 투수 3명 중, 동료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송성문이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이 됐다. 송성문은 올 시즌 144경기 모든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송성문은 이번겨울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자격을 얻어 미국 MLB에도 도전한다. 무대에 오른 송성문은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같이 그라운드에서 고생한 선후배들이 뽑아준 상이라고 생각하니 영광스럽고 뜻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작년에 프로야구 10년 차 만에 처음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아직 재능 꽃피우지 못한 선수들이 나를 보면서 포기하지 않고 (추후에) 행복한 시간을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항상 그라운드에서 고생 많으셨다. 따뜻한 연말 잘 보내시고, 비시즌 준비 잘해서 내년에 원하는 거 다 이루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선발투수상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구원 투수상은 노경은(SSG 랜더스)이 수상했다. 최고의 키스톤 콤비(2루수-유격수)를 꼽는 상엔 LG 트윈스의 오지환과 신민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태인은 강민호와 함께 베스트 배터리상을 받았다. 시상식 후원사 컴투스 프로야구의 유저들이 선택한 '팬 초이스 상'은 한화 이글스의 문현빈이 수상했다. 2025 리얼 글러브 수상자▶올해의 선수상 =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선발투수상 =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구원투수상 = 노경은(SSG 랜더스)▶포수상 = 김형준(NC 다이노스)▶1루수상 = 채은성(한화 이글스)▶2루수상 = 신민재(LG 트윈스)▶3루수상 =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유격수상 = 김주원(NC 다이노스)▶외야수상 = 안현민(KT 위즈) 박해민(LG 트윈스) 김성윤(삼성 라이온즈)▶베스트 키스톤상 = 오지환-신민재(이상 LG 트윈스)▶베스트 배터리상 = 원태인-강민호(이상 삼성 라이온즈)▶팬스초이스상 = 문현빈(한화 이글스)광장동=윤승재 기자 2025.12.01 12:28
뮤직

‘2025 마마’ 엔하이픈·로제 대상…한복 입은 박보검 “세상을 움직일 목소리” 엔딩 [종합]

‘2025 마마’의 최고 영예는 엔하이픈과 로제에게 돌아갔다.28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는 ‘2025 마마 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 26일 발생한 홍콩 아파트 대형 화재 참사로 엄숙한 분위기에서 막을 올렸다. 호스트로 나선 박보검은 이날 굳은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박보검은 “마마가 7년 만에 홍콩에 다시 인사드리게 되었다”고 운을 떼며 “매우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소중한 삶은 물론이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은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이어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박보검은 또한 “마마에 참여하는 모든 아티스트와 스태프는 무겁지만 책임감 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음악의 힘을 믿기 때문”이라며 “무대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건네고 조금이나마 앞으로 나아가야 할 힘을 전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마마 어워즈는 피해자를 위한 지원을 위해 기부를 통해 힘을 보태겠다.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지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 및 시상자 등 모든 출연진은 무대에 올라 참사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퍼포먼스에서도 부적절한 표현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였다.이날 무대를 펼친 걸그룹 미야오는 곡 ‘버닝 업’(불타오르다) 퍼포먼스를 하면서 ‘버닝 업’ 가사 부분을 ‘턴 잇 업’으로 개사해 불렀다. 또한 애초 무대 중 불꽃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었지만 이 역시 실행되지 않았다. 미야오는 검정색 의상을 입고 춤과 노래에 집중한 퍼포먼스만 선보였다. 단 한 번만 수상할 수 있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은 코르티스와 하츠 투 하츠에게 돌아갔다. 수상 소감에서 코르티스는 “이번 홍콩 화재로 피해 입으신, 희생자 분들에게 깊은 애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제 데뷔한 지 100일 됐는데 이런 상을 받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신인상이 인생에서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거라서 뜻깊다. 이 상을 받게 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고, 부모님, 방시혁 의장님에게도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하츠투하츠는 “저희가 2월에 데뷔하고 올해 목표가 신인상이라고 얘기했는데, 받게 돼서 영광이다”라며 “무엇보다 저희 8명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저희 8명이 한 곳을 바라보면서 더 높이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마지막으로 홍콩 화재 참사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 전하고 싶다”고 애도를 표했다.올해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곡에 주어지는 대상인 비자 송 오브더 이어의 주인공은 로제였다.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로제는 영상을 통해 “음악이 나오기까지 노력해주신 스태프들 감사하다. 앞으로도 멋진 노래, 멋진 음악 들고나오는 로제가 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2025 마마’의 첫 번째 날의 마지막 수상 부분인 비자 팬스 초이스 오브더 이어는 엔하이픈이 수상했다.정원은 “사실 데뷔하고 살면서 뭔가 이렇게 바란 게 처음인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데 정말 감사드리고, 엔진(팬덤명)이란 이름 정말 자랑스러울 수 있게 앞으로도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시혁 PD님 저희를 하나의 상품, 사업적 시선이 아닌 멤버 한 명 한 명 사람으로 존중해주시고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인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성훈은 “이틀 뒷면 딱 5주년이 되는데 엔진 여러분이 주는 5주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선우는 “너무 꿈꿔왔던 장면인데 이렇게 제가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사랑해요 엔진”이라고 외쳤다. 니키는 “평상시에는 잘 표현 못 하지만 스태프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또 저희가 새로운 앨범을 준비 중이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올해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곡에 주어지는 대상, 비자 송 오브 더 이어는 로제에게 돌아갔다.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로제는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로제는 “음악이 나오기까지 노력해주신 스태프들 감사하다. 앞으로도 멋진 노래, 멋진 음악 들고나오는 로제가 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끝으로 엔딩 인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박보검은 한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은 “전 세계 K팝 팬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서로 다른 우리가 같은 음악을 하나 되었던 오늘, 우리들의 거침없던 함성이 세상을 움직일 당당한 목소리, ‘어흥’ 이었음을 함께한 모든 순간이 마마가 전하고 싶었던 ‘뮤직 메익스 원’의 가치였음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끝인사를 전했다.한편 ‘2025 마마 어워즈’는 내일(29일) 계속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8 23:16
스포츠일반

야구 김민준·농구 다니엘, 스타뉴스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주인공

2025 한국프로야구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SSG 랜더스 지명을 받은 김민준(대구고)과 연고 지명 선수로 프로농구 서울 SK에 입단한 에디 다니엘(용산고)이 2025 퓨처스 스타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민준과 다니엘은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시상식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스타뉴스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제정했다. 수상자와 종목별 협회/연맹/구단 관계자, 수상자 선정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김민준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의 성적을 올렸다. 총 78⅔이닝을 던지면서 9볼넷과 함께 탈삼진은 104개를 기록했다. 김민준은 지난 9월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의 지명을 받았다. 계약금은 2억 7000만원. 김민준은 최고 시속 150㎞(평균 구속 147㎞)에 달하는 속구를 비롯해 스플리터와 슬라이더가 강점으로 꼽힌다.다니엘은 지난해 스타뉴스가 주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스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다니엘은 용산고의 제62회 춘계전국남녀농구연맹전,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미국프로농구(NBA) 라이징 스타 인비테이셔널에서 용산고가 우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다니엘은 '연고 지명 선수' 제도를 통해 올해 프로농구(KBL) 서울 SK에 입단했다.야구 부문 스타상은 오재원(유신고), 미래스타상은 하현승(부산고)과 엄준상(덕수고)에게 각각 돌아갔다. 오재원은 올해 고교 30경기에 출장, 타율 0.438(134타석 105타수 46안타) 1홈런 14타점 21볼넷 3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95를 기록했다.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았다. 입단 계약금은 2억 7000만원. 주포지션은 중견수로, 아마추어 외야수 중 최상위이며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194cm, 88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춘 하현승은 투수와 타자를 겸업했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 투수로 17경기에 등판,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84를 찍었다. 49⅓이닝 동안 14볼넷 64탈삼진을 마크했다. 또 타자로는 26경기에서 타율 0.323(117타석 99타수 32안타) 5홈런 16타점 4도루 14볼넷 OPS 0.983의 성적을 거뒀다. 꾸준하게 기량 증가와 안정감을 보인 즉시전력감에 가까운 우완 투수라는 평가다.역시 투·타 겸업의 엄준상은 184cm, 185kg의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투수 겸 유격수다. 올해 투수로는 11경기에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0.66의 성적을 올렸다. 총 40⅔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5개밖에 없는 가운데 3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4(96타수 33안타) 2홈런 22타점 28득점 3도루 OPS는 0.933을 기록했다. 투수로서 근성이 좋고, 포구와 송구 능력이 모두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축구 부문 스타상은 김현오(충남기계공고·대전하나시티즌)와 박시후(신평고·충남아산), 미래스타상은 박도훈(현풍고)과 김태호(경북자연과학고)가 각각 받았다.김현오는 선정위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며 스타상을 거머쥐었다. 차세대 대형 공격수로 꼽히는 김현오는 대전 구단 산하 유스 U-18팀(충남기계공고)에서 뛰다 올해 2월 준프로 계약을 맺고 고교생 신분으로 K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5월 FC안양전에서는 만 17세 나이로 프로 데뷔 무대에서 골을 터뜨려 화제가 됐다. 올 시즌 K리그1 기록은 12경기 1골이다. 지난달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도 출전했다.박시후는 지난 5월 충남아산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U-17 대표팀 경력이 있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이번 시즌 K리그2 8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스피드와 돌파, 슈팅, 연계 플레이가 좋다는 평가. 미래스타상의 주인공 박도훈은 최근 2025 FIFA U-17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10년 만의 조별리그 무패 통과를 이끈 골키퍼 자원이다. U-17 대표팀 경력만 22경기(19실점)나 될 만큼 백기태 U-17 대표팀 감독의 오랜 신임을 받은 차세대 골키퍼다. 김태호는 이번 축구 부문 수상자 중 유일하게 프로 산하가 아닌 일반고 축구부 소속인 2009년생 1학년 선수다. 팀에서 벌써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로, 16세 이하(U-16)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는 등 내년 FIFA U-17 월드컵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농구 부문 스타상의 주인공은 이가현(수피아여고3·인천 신한은행), 미래스타상의 주인공은 윤지원(경복고2)이 각각 차지했다. 이가현은 2년 연속 스타상을 받았다. 이가현은 올해 광주 수피아여고의 4관왕을 주도했다. 또 올해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월드컵에서는 한국을 세계 9위로 이끌었다. 올해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선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으며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윤지원은 쌍둥이 형제인 윤지훈과 함께 올해 경복고를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제55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정상으로 이끌었다.배구 부문 스타상은 방강호(제천산업고·한국전력)와 이지윤(중앙여고·한국도로공사, 아버지 이종현씨 대리 수상)이, 미래스타상은 박서윤(중앙여고)이 각각 품에 안았다. 이들은 올해 신설된 배구 부문의 초대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신장 198㎝의 아웃사이드 히터 방강호는 제천산업고를 익산보석배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 8강 진출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 속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 한국전력의 선택을 받았다. 또 다른 스타상 수상자 이지윤은 U-19에 이어 U-21 대표팀에서도 뛴 선수로 익산보석배와 전국체전에서 중앙여고의 우승을 이끌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미래스타상을 받은 박서윤은 고교 1학년임에도 신장이 무려 194㎝에 달하는 미들 블로커다. 이미 중학교 시절부터 U-19 대표팀에 선발됐고, U-21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춘계연맹전과 전국종별대회, 익산보석배, 전국체전 우승에 기여했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시상식에서도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가와 실무자로 구성된 수상자 선정위원회가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야구 부문에서는 '국민 감독' 김인식 KBO 원로자문위원과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팀장, 현철민 SSG 스카우트팀 파트너가 수상자를 선정했다.축구 부문에서는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이장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손승준 대한축구협회 U-18 담당 전임지도자,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트, 이종민 대전하나시티즌 스카우트가 수상자 선정위원을 맡았다. 농구 부문에서는 김화순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이호근 동국대 감독, 안덕수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겸 한국여자농구연맹 사무총장,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가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배구 부문에서는 최태웅 대한배구협회 유소년이사, 조길현 한국중고배구연맹 전무이사, 김영래 한국도로공사 수석코치, 신영수 대한항공 코치가 수상자를 결정했다.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 스타상 수상자에게는 스포츠용품 및 캐리어 세트 교환권, 미래스타상 수상자에게는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각각 주어졌다.김우중 기자 2025.11.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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