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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유주상, 상대에 분노→UFC 회장까지 말렸다…‘급요청 수락’ 사실상 라이트급 경기 나선다

UFC320 언더카드 제3 경기에 출전하는 ‘좀비 주니어’ 유주상(31)의 경기는 69.4kg 계약 체중 경기로 변경됐다. 계체 전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 쪽에서 계약 체중 경기를 요청했고, 유주상이 이를 받아들였다. 유주상(9승)은 4일(한국시간) 69.2kg, 산토스(12승 2패)는 68.5kg으로 계체를 마쳤다. 분노한 유주상은 페이스오프에서 산토스에게 이마를 부딪히며 거친 신경전을 벌였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다급하게 둘 사이를 떼어내 더 큰 충돌로 번지진 않았다. 유주상은 멀어지면서도 산토스를 노려보며 기 싸움을 이어 갔다. 도박사들은 약 57 대 43으로 산토스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애초 유주상과 산토스는 페더급(65.8kg) 매치를 치르기로 했는데, 사실상 라이트급(70.3kg)에 더 가까운 체중으로 싸우게 됐다.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3∙러시아)와 전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8∙브라질)도 재대결 채비를 마쳤다. 안칼라예프(19승 4패)는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계체량에서 92.8kg으로 라이트헤비급 체중을 맞췄다. 도전자인 랭킹 1위 ‘포아탄(돌주먹)’ 페레이라(12승 3패) 또한 92.8kg으로 체중계에서 내려왔다. 두 선수는 오는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페레이라가 벼르고 벼르던 7개월 만의 재대결이다. 지난 3월 안칼라예프는 페레이라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안칼라예프는 타격에서도 페레이라의 다리가 풀릴 정도로 더 강한 공격을 넣었고, 클린치 컨트롤을 통해 본인이 경기 전장을 선택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페레이라가 자랑하는 강력한 왼손 훅은 침묵했다. 평소 감정 변화 없이 무표정을 유지하는 페레이라는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격렬한 감정을 드러냈다. 페레이라는 매니저가 도발 메시지를 대필해 준다며 안칼라예프를 비난했고, UFC 훈련시설인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에서 마주치자 피했다며 남자답지 못하다고 비난했다. 안칼라예프는 메시지는 본인이 직접 쓰는 것이며, 자신은 당당히 페레이라와 마주했다고 이를 반박했다. 페레이라는 여느 때처럼 파타쇼 부족 전통의 분장을 하고 계체 행사장에 나타나 안칼라예프와 마주 섰다. 페레이라는 “안칼라예프는 자신이 한 모든 말에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팬들의 야유를 받은 안칼라예프는 “이제 말로 하는 건 끝났다”며 “모두가 눈물 흘리게 될 것”이라고 받아 쳤다. 도박사들은 약 7 대 3으로 챔피언의 방어전 성공을 내다보고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랭킹 4위 ‘샌드맨’ 코리 샌드헤이건(33∙미국)을 맞아 타이틀 3차 방어전을 치른다. 드발리쉬빌리(20승 4패)는 61.2kg으로 샌드헤이건(18승 5패)은 61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언더독인 변칙 타격가 샌드헤이건은 팬들을 형해 “드발리쉬빌리가 무적이라는 소리를 어디 계속 해보라”며 “내가 승리한 후에도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강력한 레슬러 드발리쉬빌리는 “이번 경기 목표는 KO승”이라면서도 “어떤 방식으로든지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도박사들은 약 8 대 2로 드발리쉬빌리의 우세를 점쳤다. 유주상이 출전하는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언더카드는 오는 10월 5일(일)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더블 타이틀전이 펼쳐지는 메인카드는 오전 11시부터 tvN과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TVING 오전 11시) C 마고메드 안칼라예프(204.5) vs #1 알렉스 페레이라 (204.5) C 메랍 드발리쉬빌리 (135) vs #4 코리 샌드헤이건 (134.5) #2 유리 프로하스카 (206) vs #4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205) #8 조쉬 에멧 (146) vs #9 유세프 잘랄 (146) #14 아부스 마고메도프 (185.5) vs 조 파이퍼 (186)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아테바 고티에 (186) vs 트레스턴 바인스 (185) 다니엘 산토스 (151) vs 유주상 (152.5) 패치 믹스 (136) vs 야쿠프 비쿠와치 (136) 에드먼 샤바지안 (185.5) vs 안드레 무니즈 (185.5)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푸나헬레 소리아노 (170.5) vs 니콜라이 베레텐니코프 (170.5) #5 메이시 시아슨 (137.5)* vs #10 야나 산토스 (135) 크리스 구티에레스 (136) vs 파리드 바샤랏 (136) 라미즈 브라히마이 (170.5) vs 오스틴 밴더포드 (170.5) 베로니카 하디 (125.5) vs 브로건 워커 (124.5)김희웅 기자 2025.10.04 15:12
스포츠일반

UFC 데뷔전부터 ‘28초 KO’ 유주상, ‘3연승’ 산토스에 승리 자신…“밴텀급으로 돌려보내 줄게”

28초 KO로 화려하게 UFC에 데뷔한 ‘좀비 주니어’ 유주상(31)이 2연승 사냥에 나선다. 9승 무패의 페더급(65.8kg) 파이터 유주상은 오는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언더카드에서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과 맞붙는다. 산토스는 지난 5월 UFC 315에서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에게 승리한 UFC 3승 1패 파이터다. 지난 6월 데뷔전 이후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겸손하게 운동에만 집중했다. 유주상은 “2주 정도 쉬고 바로 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인생이 크게 바뀌었단 느낌은 없다”며 “전보다 많이 발전했다”고 자신했다. 이제 본격적인 UFC 경쟁이 시작된다. 데뷔전 상대였던 ROAD TO UFC 시즌1 라이트급 준우승자 제카 사라기는 유주상에게 패하고 1승 3패로 UFC와 계약이 해지됐다. 산토스는 UFC에서 충분히 검증된 중견 파이터다. ROAD TO UFC 페더급 우승으로 아시아를 제패하고 UFC에 진출한 이정영도 지난 5월 산토스에게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더 강한 상대를 만났지만 이번에도 자신 있다. 유주상은 “내가 모든 방면에서 더 잘한다”며 “밴텀급에서 올라왔는데 다시 밴텀급으로 돌아가게 해주겠다”고 큰소리쳤다. 한때 플라이급까지 뛰었던 산토스는 UFC에서 밴텀급을 거쳐 페더급까지 올라왔다. 키는 작아도 빠른 스피드를 앞세우며 타격과 레슬링을 섞어 이정영에게 완승을 거뒀다. 페더급 시절의 코너 맥그리거가 우상인 유주상은 평소 수줍음이 많지만 시합을 앞두면 맥그리거처럼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그는 “옥타곤에 올라가면 기세와 멘털이 전부”라며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며 2연승을 자신했다. 현지 도박사들은 약 57 대 43으로 유주상의 열세를 점치고 있다. 유주상은 부드러운 스텝을 자랑하는 복서고, 산토스는 테이크다운 연계가 자연스러운 무에타이 타격가다. 신장이 작고, 팔다리가 짧은 산토스가 유주상의 거리를 깰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번 대회는 더블 타이틀전으로 진행된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3·러시아)가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포아탄(돌주먹)’ 알렉스 페레이라(38·브라질)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안칼라예프가 페레이라에게 타이틀을 뺏은 지 7개월 만에 펼쳐지는 재대결이다. 1차전 안칼라예프는 클린치 압박을 바탕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페레이라가 이번엔 해법을 준비해 왔을지 주목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랭킹 4위 ‘샌드맨’ 코리 샌드헤이건(33·미국)을 맞아 타이틀 3차 방어전에 나선다. 드발리쉬빌리의 무한 체력 레슬링 압박과 샌드헤이건의 변칙 타격이 정면 충돌한다. 드발리쉬빌리는 12연승으로 UFC 밴텀급 역사상 최다 연승으로 전설적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유주상이 출전하는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언더카드는 오는 10월 5일(일)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메인카드는 오전 11시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마고메드 안칼라예프vs #1 알렉스 페레이라 C 메랍 드발리쉬빌리 vs #4 코리 샌드헤이건 #2 유리 프로하스카 vs #4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8 조쉬 에멧 vs #9 유세프 잘랄 #14 아부스 마고메도프 vs 조 파이퍼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아테바 고티에 vs 트레스턴 바인스 에드먼 샤바지안 vs 안드레 무니즈 크리스 구티에레스 vs 파리드 바샤랏 다니엘 산토스 vs 유주상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5 메이시 시아슨 vs #10 야나 산토스 패치 믹스 vs 야쿠프 비쿠와치 푸나헬레 소리아노 vs 니콜라이 베레텐니코프 라미즈 브라히마이 vs 오스틴 밴더포드 베로니카 하디 vs 브로건 워커김희웅 기자 2025.10.04 08:36
메이저리그

어제는 오타니 2홈런, 오늘은 야마모토-사사키 역투...'일본인 삼총사' 활약으로 와일드카드 완승한 LA 다저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WC·3전 2승제)에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에 진출했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25 WC 2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손쉽게 신시내티를 제압한 다저스는 5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NLDS를 벌인다. 다저스는 0-2로 끌려가던 3회 무키 베츠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 뒤 4회에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와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를 묶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에는 오타니 쇼헤이의 1타점 적시타와 베츠의 1타점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로 7-2까지 점수를 벌렸다.베츠는 7회에도 1타점 2루타를 때려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회 야수 실책 등으로 2점을 먼저 내줬으나 이후 7회 2사까지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 9개를 잡아낼 만큼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 불펜은 8회 흔들리며 2점을 허용한 뒤 2사 만루에 몰렸으나 알렉스 베시아가 TJ 프리들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9회 사사키 로키를 마운드에 올려 8-4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은 NLDS로 미뤄지게 됐다. 다저스를 제외한 나머지 와일드카드 시리즈 3경기에서는 2연승 팀이 나오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8회에만 5점을 뽑은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이겼다. 두 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디비전시리즈 티켓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도 1차전 패배 팀인 양키스가 4-3으로 웃었다. 1회 벤 라이스의 선제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양키스는 3회 트레버 스토리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양키스는 5회 터진 에런 저지의 적시타로 다시 3-2로 앞서갔으나 6회 스토리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3-3이 됐다. 승패를 가른 건 재즈 치좀 주니어의 빠른 발이었다. 치좀 주니어는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낸 뒤 오스틴 웰스의 우익수 쪽 깊숙한 단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N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 시리즈 1승 1패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1회 잭슨 메릴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뒤 5회 매니 마차도가 2점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김식 기자 2025.10.02 17:01
해외축구

‘007 넘어 008’ EPL 역대 최고 이적료 2위 향한 비판…“축구가 아니라 농구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22)가 이번에도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했다. 과거 리버풀 전설은 비르츠의 부진을 꼬집으며 선발 제외를 주장하기도 했다.비르츠는 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는 1개의 유효슈팅, 키 패스 2회를 기록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리버풀은 리그 페이즈 1패(1승)째를 올렸다. 직전 EPL 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2연패다.영국 현지에선 비르츠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비르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특급 미드필더. 특히 리버풀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1억 2500만 유로(약 2060억원)를 쏟아부었다. 이는 이적시장 막바지 리버풀에 합류한 알렉산더 이삭(1억 5000만 유로·2470억원)에 이은 EPL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의 기록이다.비르츠는 레버쿠젠에서만 공식전 197경기 57골 65도움을 기록했다. 실력만큼은 검증된 자원이지만, 리버풀에서는 좀처럼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개막을 알리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서 1도움을 올렸을 뿐, 이어진 공식전 8경기서 0골 0도움에 그쳤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그를 주전으로 기용 중이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도 작심 비판을 전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스탠다드에 따르면, 전문가로 활약 중인 캐러거는 “나는 정상급 팀을 보고 있는 게 아니다. 리버풀은 축구가 아니라 농구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 리버풀은 정상급 팀이었지만, 여기에 몇몇 영입으로 별 가루를 뿌렸다. 앞으로 나아가는 데 아무것도 얻지 못했는데, 수비적으론 많은 것을 잃었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특정 선수들에게 엄청난 돈을 썼다. 지금 팀의 균형은 맞지 않고, 눈에 띄는 문제는 비르츠”라고 꼬집었다. 캐러거는 비르츠에 대해 “전혀 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직 리그에 적응하는 중이고, 시간도 충분히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팀에서 빠져야 한다. 팀이 자신감을 쌓고 안정감을 되찾아야 한다. 지금은 완전히 엉망”이라고 혹평했다.현지 팬들은 앞서 비르츠가 공식전 7경기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자 ‘007 비르츠’라고 혹평한 바 있다. 이날 갈라타사라이전을 더해 ‘008’이라는 농담도 이어진다.김우중 기자 2025.10.01 11:22
메이저리그

148.2㎞/h까지 떨어진 구속, 보스턴 지올리토 없이 '가을 양키스' 만난다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를 앞둔 보스턴 레드삭스에 비보가 전해졌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루카스 지올리토(31)가 팔꿈치 문제로 시리즈에 출전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애초 지올리토는 1일부터 시작하는 양키스와의 AL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 선발로 유력했다. 1차전 가렛 크로셰, 2차전 브라이언 벨로에 이어 시리즈가 마지막까지 흐를 경우 최후의 보루였다. 하지만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등판 여부에 물음표가 찍혔고,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크로셰는 "큰 타격"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보스턴은 만약 시리즈 3차전이 성사될 경우 카일 해리슨이나 코넬리 얼리를 마운드에 세울 전망이다. 지올리토는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 10승 4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지올리토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정규시즌 막판 꾸준히 하락했다. 8월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93.9마일(151.1㎞/h), 9월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선 92.1마일(148.2㎞/h)까지 떨어졌다'라고 조명했다. 구속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은 결국 팔꿈치 문제였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 출전이 어려워졌다. 팔꿈치 수술 이력까지 있어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한편, 양키스는 시리즈 1~3차전 선발 투수로 맥스 프리드, 카를로스 로돈, 신인 캠 슐리틀러를 내세울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30 18:57
스포츠일반

파죽의 UFC 9연승…울버그, 레예스까지 1라운드에 잡고 챔피언전 요구

‘블랙 재규어’ 카를로스 울버그(34)가 UFC 9연승 행진을 달리며 타이틀샷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UFC 라이트헤비급(93kg) 랭킹 3위 울버그(13승 1패)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울버그 vs 레예스’ 메인 이벤트에서 7위 레예스를 1라운드 4분 27초에 원투 펀치로 KO했다. 레예스의 창이 무뎌지자 뚫고 들어가 결정타를 날렸다. 레예스는 울버그의 카운터를 경계해 시종일관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에 울버그는 잽으로 거리를 쟀다. 거리 감각을 잡은 울버그는 잽을 치고, 순식간에 사각으로 들어가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켰다. 레예스는 그대로 쓰러졌고, 이어진 그라운드 타격에 정신을 잃었다. 울버그는 녹아웃 장면에 대해 “모든 게 내가 그렸던 대로 그대로 풀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9연승으로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와 함께 UFC 라이트헤비급 최다 연승 공동 2위에 올랐다. 그 과정에서 ‘쎄다’ 정다운, 전 챔피언 얀 블라호비치 등을 쓰러트렸다. 이제 원하는 건 타이틀샷이다. 울버그는 이번 주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가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전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가 지난 3월 UFC 313에서 빼앗긴 타이틀을 탈환하기 위해 안칼라예프에게 도전한다. 울버그는 타이틀전을 앞둔 두 선수를 향해 “내가 간다”고 소리쳤다. 울버그가 더 선호하는 상대는 챔피언 안칼라예프다. 그는 “안칼라예프는 지금까지 라이트헤비급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나만이 그를 꺾을 수 있단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울버그의 타이틀 경쟁자들도 UFC 320에서 경기한다. 전 챔피언인 랭킹 2위 유리 프로하스카와 4위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가 맞붙는다.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선은 UFC 320이 끝나봐야 윤곽이 나올 수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브루트’ 지미 크루트(29·호주)가 이반 에르슬란(33·크로아티아)에게 1라운드 3분 19초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이로써 크루트는 4년 3개월 동안의 무승을 뒤로 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크루트는 2018년 UFC 해설위원 김두환과 맞붙어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둬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다. 울버그와 크루트는 멋진 피니시로 퍼포먼스 오브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약 7000만원)를 받았다.김희웅 기자 2025.09.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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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에이, 부산서 한국 영화계와 손잡고 미래 도약 논의

엠피에이(MPA, Motion Picture Association)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한국 영화계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엠피에이는 △‘AI in Filmmaking’ 세미나 △영화진흥위원회(KOFIC)와 공동 주최한 ‘영화인의 밤(American Film Night)’ △쇼트 필름 공모전 ‘당신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Your Story Begins Here)’ 시상식 △부국제아시아영화아카데미(BAFA) 및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 공동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산업 현안부터 창작자 지원까지 폭넓은 의제를 다뤘다.특히 18일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열린 ‘AI in Filmmaking’ 세미나에서는 AI 활용 경험, 제작 현장의 실제 사례, 정책적 과제와 해결책,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세미나는 블룸버그통신 김소희 기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패널로는 김민정 감독(AITONIA), 손승현 대표(웨스트월드), 안재훈 감독(연필로 명상하기), 영화 ‘아이스 에이지’, ‘리오’, ‘페르디난드’의 감독인 카를로스 사우다냐 감독이 참여했다.같은 날 저녁 열린 ‘영화인의 밤’과 로케이션 쇼트 필름 공모전 ‘당신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시상식은 KOFIC 한상준 위원장, 주한 미국대사관 알렉산더 앨런(Alexander S. Allen) 공공외교 담당관, 업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엠피에이 쇼트 필름 공모전 ‘당신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은 아시아 각국에서 이어온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에서는 처음 열렸다. 82일간 총 50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특히 온라인 방문자가 5천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입증했다. 출품작들은 한국의 숨은 로케이션을 새롭게 발굴하고, 젊은 창작자들의 재능과 독창적인 시각을 선보였다.시상식은 4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아이돌네이션(Idolnation) 김혜수가 MC로 진행됐다. 또한 강윤성·정병길·이병헌 감독, 윤성은 영화평론가, 진선규·황찬성 등 배우들의 참여 독려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수상은 대상·2등상·3등상의 3개 부문에서 이뤄졌다.또한 엠피에이는 영화진흥위원회(KOFIC)과의 만남을 통해 주요 현안 중 하나인 극장 산업 회복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으며, 독립영화 및 젊은 창작자 지원,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 공유, 제작 인센티브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아울러, 엠피에이는 KAFA와 함께 ‘MPA-KAFA FILM WORKSHOP’을 진행하며 신진 영화인들을 지원했다. 지난 25일 막을 내린 이 워크숍에서는 이지윤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BAFA와 공동 개최한 ‘MPA-BAFA Film Workshop’에서는 1등에 아미르 자르가라(Amir ZARGARA)가, 2등에 프라밧 구룽(Prabhat GURUNG)이 선정됐다. 손보영 엠피에이 코리아 대표는 “부산에서의 만남은 한국 영화계와 글로벌 영화 산업을 잇는 다리이자, 아시아 콘텐츠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창작자와 함께 혁신을 이끌고, 한국의 파트너들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세계 영화산업 속에서 더 큰 도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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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장난인가’ 쓰러진 아놀드, 복귀 예정일은 안필드 원정…“차가운 환영 준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레알 마드리드)의 부상 복귀 시점이 공개됐다. 애초 전망과 달리, ‘친정’ 리버풀(잉글랜드)과의 경기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독일 매체 원풋볼은 29일(한국시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아놀드의 복귀가 임박했다. 특히 리버풀과의 경기서 출전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된다”라고 주목했다.아놀드는 2024~25시즌까지 리버풀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그는 리버풀에서만 공식전 354경기 나서 23골 92도움을 올렸다.하지만 시즌 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레알로 이적하며 새출발했다.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게 되자, 자연스럽게 ‘배신자’라는 낙인을 받기도 했다. 레알이 그를 조기에 영입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이적료를 지불하긴 했지만, 리버풀 팬들의 원성을 잠재우긴 어려웠다.팬들의 관심사는 아놀드의 ‘홈 커밍 데이’였다. 레알은 오는 11월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벌이는데, 그 상대가 리버풀이다. 경기 장소 역시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다. 애초 아놀드가 지난 17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서 4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쓰러져 리버풀 방문도 불발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이날 매체에 따르면 아놀드의 복귀 시점이 더 앞당겨질 거로 보인다.매체는 TNT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레알 오른쪽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이 또 다른 부상을 입으며 한달간 결장할 예정”이라며 “아놀드는 11월 안필드 원정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바르셀로나전까지 결장할 거”라고 내다봤다.매체는 아놀드의 안필드 복귀 가능성을 두고 “11월 안필드 분위기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많은 팬은 그의 이적에 여전히 상처받았다. 차가운 환영도 준비할 거”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1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팀에 헌신한 그를 반갑게 맞이할 것이란 상반된 주장도 덧붙였다.아놀드는 레알 이적 후 공식전 10경기 2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9.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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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경기서 단 승점 34…아모링 “내 위치에 대해 걱정 없어”

후벵 아모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최근 부진에도 여전히 자신감이 넘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단도 그의 임기를 지키려는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BBC는 28일(한국시간) “아모링 감독은 한 걸음 전진하고 다시 후퇴하는 하루를 보냈음에도 자신의 직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구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아모링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구단의 소수 지분을 보유한 짐 랫클리프 경이 아모링 감독을 지지하고 있고, 한 시즌 전체로 평가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시즌 중 부임한 아모링 감독은 큰 기대를 모으며 EPL에 입성했다. 당시 스포르팅CP(포르투갈)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맨유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하지만 아모링 감독은 맨유 부임 후 리그 33경기서 단 승점 34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 맨유는 EPL 15위에 그쳤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었다. 맨유는 아모링 감독을 지지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당장 이번 시즌에만 베냐민 세슈코,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를 품으며 공격진을 물갈이했다. 하지만 맨유는 지난 27일 끝난 브렌트퍼드전에서 1-3으로 지며 EPL 6라운드 종료 기준 14위(승점 7)에 머물렀다. 아모링 감독은 “질 때도, 이길 때도 ‘시스템’이 문제라고 한다”며 자신을 향한 여론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등 대립각을 세웠다. 이어 일각에선 맨유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과 접촉하는 등 후임을 물색 중이라 보도하기도 했지만, 구단은 여전히 아모링 감독을 지지하는 모양새다.한편 아모링 감독은 최근 BBC를 통해 “나는 절대 내 직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난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니”라며 “나는 그저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물론 아모링 감독을 향한 비판은 여전하다. 전문가 앨런 시어러는 BBC를 통해 “그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구단 수뇌부가 최근 많은 실수를 해왔는데, 이번 감독 선임에서도 또다시 실수를 저질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없다. 그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했다.마틴 키언 역시 “아모링의 승률은 최근 경질된 그레이엄 포터 전 웨스트햄 감독보다 단 1% 높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만약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12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다면, 자리를 지키지 못했을 거”라고 부연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9 07:44
메이저리그

'베이브 루스 소환' 오타니, 개인과 다저스 역사 새롭게 썼다…시즌 55호 홈런 '폭발'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맹타로 6-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폭발시킨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압권은 7회였다. 4-0으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손 불펜 게이브 스피어의 3구째 95.1마일(153㎞/h)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412피트(125.6m). 시즌 55번째 손맛을 본 오타니는 지난 시즌 달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과 구단 프랜차이즈 기록인 54개를 모두 경신했다. 오타니 입단 전 다저스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01년 숀 그린의 49개. 오타니는 다저스 입단 두 시즌 동안 무려 109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입단 두 시즌 기준 최다 홈런은 1920년과 1921년 뉴욕 양키스에서 113개를 터트린 베이브 루스가 역대 1위. 오타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02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공동 2위에 해당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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