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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2012년에 이런 일이’ 레반도프스키의 고백 “맨유에 YES라고 말했지만…”

폴란드 출신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FC바르셀로나)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행에 청신호를 보냈지만, 구단의 반대로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영국 매체 BBC는 12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이적을 앞에 뒀던 일화를 전했다.매체는 먼저 “많은 축구 팬은 레반도프스키의 블랙번 이적 가능성을 무산시킨 화산재 이야기를 알고 있을 거”라며 “하지만 레반도프스키가 합류하길 원했던 또 다른 잉글랜드 클럽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여기서 언급된 행선지가 바로 맨유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시절 득점 행진을 이어간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가 제의를 했던 거로 알려졌다. 레반도프스키는 매체를 통해 “나는 맨유에 ‘예스’라고 말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만나고 싶어서 맨유에 합류하길 원했다”라고 돌아봤다.하지만 도르트문트가 맨유의 제안을 거절하며 만남이 불발됐다.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는 나를 팔 수 없었다. 내가 남는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알았고, 내가 1~2년 더 기다릴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맨유에 예스라고 말한 건 사실”이라고 재차 덧붙였다.레반도프스키는 이후 도르트문트를 떠나 경쟁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고, 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기여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30대 중반에 나이에는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여전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EPL 진출 기회가 지나갔다고 인정한 레반도프스키는 “뛰지 못한 건 후회일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뮌헨,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에서 뛴 걸 보면 내 커리어에 만족한다. 놓쳤다는 느낌은 없다. 모든 이적과 결정은 내가 원해서 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베테랑 반열에 든 레반도프스키는 22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이제 팀에는 라민 야말과 같은 10대 스타들이 즐비하지만, 여전히 할 일이 많다고 믿는다. 레반도프스키는 “아직 내가 그 젊은 선수들을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그들이 나를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음 시즌도 아주 좋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여전히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여기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레반도프스키는 함께했던 수많은 명장 중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을 언급했다. 도르트문트 시절 클롭 감독과 만났던 그는 “합류했을 때 나는 아주 젊었고, 16세 때 아버지를 잃었다. 확실히 나는 더 폐쇄적인 소년이었고, 감정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와 비슷한 누군가를 만났다. 아마 아버지와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클롭 감독과 나눴을지도 모른다. 그 대화는 지금도 기억한다. 내 인생을, 축구 인생을 바꿨기 때문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2 14:55
메이저리그

대체자 타율 0.222, 다저스는 김혜성을 기다린다...현지 언론 "8월 말 복귀"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이번 주 라이브 배팅 훈련에 돌입, 복귀에 박차를 가한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김혜성이 이번 주 라이브 배팅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재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예상 복귀 시점은 8월 말"이라고 전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도 "김혜성은 8월 말쯤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김혜성은 7월 말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왼 어깨 통증 탓인지 올스타 휴식기 이후 김혜성은 10경기 타율 0.154(26타수 4안타)로 부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매우 강한 선수다. 계속 뛸 수도 있겠지만, 휴식을 취하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라며 "공백이 길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유틸리티' 김혜성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지만,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2경기 차로 바짝 쫓기는 신세다. 김혜성을 대신해 빅리그에 올라온 알렉스 프리랜드는 타율 0.222(27타수 6안타) 2타점에 머무른다. 토미 에드먼이 부상으로 빠진 데다, 최우수선수(MVP) 출신 유격수 무키 베츠는 타석에서 자신감을 잃은 상태다. 올 시즌 빅리그에 진출한 김혜성은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2도루를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팀에 큰 활력소가 됐다. 이형석 기자 2025.08.12 08:56
뮤직

헌트릭스 ‘골든’ 빌보드 ‘핫 100’ 정상…여성 K팝 최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 빌보드 정상에 올랐다.11일(현지 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헌트릭스의 ‘골든’은 지난주보다 1계단 뛰어올라 알렉스 워런의 ‘오디너리’를 제치고 ‘핫100’ 정상을 차지했다.빌보드는 “‘골든’은 ‘핫 100’ 차트를 정복한 K팝과 관련된(associated with Korean pop) 아홉 번째 노래로,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부른 첫 번째 (1위) 곡이기도 하다”고 전했다.‘핫 100’은 빌보드의 많은 세부 차트 가운데서도 으뜸 격인 차트다. 지금까지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가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6곡)과 멤버 지민(1곡)·정국(1곡)뿐이다. 여성 가수가 부른 K팝 노래로 ‘핫 100’ 정상을 차지한 사례는 ‘골든’이 최초다.또한 빌보드에 따르면, ‘골든’은 3명 이상으로 구성된 걸그룹 중 2001년 8월 데스티니 차일드 이후 24년 만에 ‘핫 100’ 1위에 오른 유일한 사례다.헌트릭스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으며, 세 사람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골든’은 지난달 초 81위로 ‘핫 100’에 오른 이후, 23위, 6위, 4위, 2위, 2위로 ‘차트 역주행’을 하더니 7주 차에 결국 1위에 등극하는 데 성공했다.또한 ‘골든’은 빌보드와 더불어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1위를 기록, 두 차트 모두를 석권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2 08:27
스포츠일반

UFC ‘더블 챔피언전’ 열린다…라이트헤비·밴텀급 ‘왕’ 가린다, 10월 5일 UFC 320 개최

UFC가 큰 기대를 받는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3∙러시아)와 랭킹 1위 도전자 알렉스 페레이라(38∙브라질)의 타이틀전으로 라스베이거스에 돌아온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랭킹 4위 도전자 코리 샌드헤이건(33∙미국)과 격돌한다.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는 오는 10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한국 시간으로 10월 5일 오전 11시에 메인 카드가, 오전 9시에 언더카드가 중계된다. 안칼라예프(20승 1무 1패 1무효)는 압도적인 승리로 페레이라와의 라이벌 대립에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 안칼라예프는 지난 경기에서 페레이라를 꺾고 챔피언이 됐다. 그는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알렉산더 라키치, 조니 워커, 앤서니 스미스와 같은 정상급 선수들을 물리치며 이름을 떨쳤다. 이제 그는 페레이라를 상대로 확실한 승리를 거두고, 잊히지 않을 라이트헤비급 집권기의 문을 열고자 한다. 페레이라(12승 3패)는 복수를 위해 돌아왔다. 2021년 UFC에 데뷔한 페레이라는 미들급, 라이트헤비급 두 체급을 정복하며 팬들이 꼭 본방 사수하는 선수가 됐다. 그는 UFC 챔피언을 지낸 이스라엘 아데산야, 유리 프로하스카, 자마할을 KO시키며 전설적인 커리어를 구축했다. 이제 그는 안칼라예프를 쓰러트리고 다시 라이트헤비급 왕좌를 되찾고자 한다. 드발리쉬빌리(20승 4패)는 2025년 세 번째 밴텀급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그는 12연승 행진을 달리며 UFC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3위에 올랐다. 그는 션 오말리(2회),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헨리 세후도와 같은 선수들을 물리치며 세계 최고의 파이터가 됐다. 드발리쉬빌리는 이제 샌드헤이건전 승리를 이력서에 추가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GOAT) 논의에서 본인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 샌드헤이건(18승 5패)은 커리어에서 가장 큰 경기에 임한다. 콜로라도 출신의 샌드헤이건은 데이비슨 피게레도, 롭 폰트, 말론 베라와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톱랭커가 됐다. 이제 그는 드발리쉬빌리를 꺾고 UFC 챔피언이라는 꿈을 이루고자 한다. 김희웅 기자 2025.08.07 09:57
스타

누마컴퍼니, 미석·빅 알렉스·이준행 전속계약…”전폭적 지원” [공식]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누마컴퍼니(NUMACOMPANY)가 배우 미석, 배우 겸 프로듀서 빅 알렉스(Big Alex), 뮤지컬 배우 이준행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미석은 영화 ‘검사외전’, ‘굿바이 싱글’, ‘살인청부업자’ 등에서 인상 깊은 조연 연기를 펼치며 충무로의 숨은 실력파로 평가받아왔다. 최근 tvN 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는 김삼팔 역을 맡아 독특한 캐릭터 해석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유튜브 채널 ‘광어형님’을 운영하며 소탈한 매력을 전하는 한편, SNS를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미석은 “좋은 파트너를 만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과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빅알렉스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얼굴을 알린 뒤, 영화 ‘데드캠핑 더 라이브’, ‘오! 마이 고스트’, 웹드라마 ‘그놈 목소리’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과거 배우 양동근의 매니저로 활동하며 업계 내에서 성실한 이미지와 신뢰감을 쌓은 이력도 있다. 빅알렉스는 “새로운 출발점에서 누마컴퍼니와 함께하게 되어 무척 설렌다”며 “연기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로서도 의미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뮤지컬계의 차세대 기대주 이준행도 누마컴퍼니와 손잡고 본격적인 활동 확장에 나선다. 그는 ‘맴피스’, ‘그레이트 코멧’, ‘맘마미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앙상블 및 퍼포머로 활약하며 탄탄한 기본기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로 주목받은 신예 배우다.이준행은 “누마컴퍼니라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무대와 카메라 앞 모두에서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누마컴퍼니는 “세 배우 모두 각자의 색깔과 강점을 가진 아티스트들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누마컴퍼니는 2025년 설립된 신생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는 물론 영화 및 공연 제작, 페스티벌 기획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산업에 걸쳐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가수 겸 배우 임정훈, 가수 미스터붐박스 등이 소속돼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6 18:31
메이저리그

"훨씬 좋지 않다, 답답하다" 토미 에드먼 부상자 명단...다저스의 끊임없는 부상 악령

LA 다저스 한국계 내야수 토미 에드먼(30)이 발목 부상으로 또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예정이다. 에드먼은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탬파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부상으로 교체됐다. 그는 0-0으로 맞선 5회 1사 후 중전 안타를 터뜨린 뒤 얼굴을 찌푸렸다. 곧바로 대주자 미겔 로하스로 교체됐다. 다저스 구단은 "에드먼이 1루를 돌다가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고 밝혔다. 에드먼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 보스턴 원정 때보다 상태가 훨씬 좋지 않다"라며 "내일 상태가 호전될 수 있겠지만 한 번 지켜봐야 한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최근에도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계속 치료하며 경기에 출전했다. 답답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에드먼의 발목 부상이 재발했다. 부상자 명단 등재는 불가피하다"라며 "최소 2주 쉬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말 다저스와 5년 총액 7400만 달러(1025억원)에 계약한 에드먼은 올해 86경기에서 타율 0.228 12홈런 44타점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올 시즌 마운드와 야수 모두 부상 악령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에드먼이 당분간 이탈하지만 지난달 초 왼 무릎을 다쳐 IL에 오른 내야수 맥스 먼시가 곧 복귀할 전망이다. 멀티 플레이어 김혜성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콜업된 알렉스 프리랜드가 2루를, 먼시가 3루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5.08.04 20:56
메이저리그

"정말 큰 성과" MLB 사상 첫 데뷔 4년 연속 20-20 대업, 본즈·A-로드 전설들 줄줄이 소환

호타준족 외야수 훌리오 로드리게스(25·시애틀 매리너스)가 천재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로드리게스는 4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맹타로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0승(53패) 고지를 밟은 시애틀은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에 덜미가 잡힌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62승 50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로드리게스의 홈런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로드리게스는 1-2로 뒤진 3회 말 2사 1루에 텍사스 선발 제이콥 디그롬의 초구 슬라이더를 밀어 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2022년 데뷔한 로드리게스의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 로드리게스는 "정말 큰 성과"라며 "가족들이 정말 기뻐하고 있다. 내가 여기까지 오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을 했는지 기억할 거다. 이 팀과 이 조직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이미 시즌 20도루를 기록하고 있던 로드리게스는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가입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로드리게스는 MLB 역사상 데뷔 시즌부터 4년 연속 20-20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이자 시애틀 구단 역사상 4년 연속 20-20을 해낸 첫 번째 선수'라고 조명했다. 아울러 데뷔 첫 4년 동안 통산 100홈런-100도루를 넘어선 건 바비 본즈와 대릴 스트로베리에 이어 로드리게스가 역대 세 번째이다.시애틀 구단 역사상 통산 100홈런은 로드리게스가 역대 17번째 선수. 달성 경기 수로는 칼 롤리(482경기) 알렉스 로드리게스(470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542경기 만에 도달했다. 댄 윌슨 시애틀 감독은 "어린 나이에 이른 그의 업적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놀라워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로드리게스의 통산 MLB(4년) 성적은 타율 0.272 100홈런 107도루 305타점. 올 시즌에는 112경기에 출전, 타율 0.252 20홈런 21도루 59타점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4 11:01
스포츠일반

‘급오퍼→UFC 한일전’ 박현성 “2R KO” 미친 자신감…日 타이라는 “1R에 후회할 것” 설전 활활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29)이 UFC 플라이급(56.7kg) 랭킹 6위 타이라 타츠로(25∙일본)를 "2, 3라운드에 KO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타이라는 “1라운드에 실수란 걸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받아 쳤다. ROAD TO UFC 시즌 1 플라이급 우승자 박현성(10승)은 오는 8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에서 타이라 타츠로(16승 1패)와 한일전을 벌인다. UFC 최초로 성사된 한일전 메인 이벤트이자 최초의 ‘아시아인 대 아시아인’ 메인 이벤트다. 경기 5일 전 성사된 랭킹 6위 강자와의 대결이지만 박현성은 자신 있다. 타이라의 원래 상대였던 4위 아미르 알바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음 주에 10위 얼섹과 붙기로 돼 있던 박현성이 긴급 투입됐다. 박현성은 31일 열린 UFC 미디어데이에서 “원래대로 내 기량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이길 수 있는 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고, 실제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승리 작전은 그냥 두들겨 패는 거다. 박현성은 “확실히 타격은 내가 더 낫다”며 “골고루 두들겨 패서 무너뜨리겠다”고 큰소리쳤다. 두들겨 패다 보면 2, 3라운드 안에 KO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타이라는 이에 “박현성이 나와 같은 수준의 선수와 싸우는 건 처음”이라며 “1라운드 만에 이게 실수란 걸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반격했다. 타이라는 나이는 어리지만 UFC 경험은 박현성보다 더 풍부하다. 2022년 UFC에 입성해 6연승으로 아시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며 타이틀 컨텐더 자리까지 올랐다.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도 이번이 세 번째다. 타이라는 UFC 선배로서 박현성에게 가르침을 주려고 한다. 박현성과 마찬가지로 무패 신성이었단 타이라는 지난해 랭킹 1위였던 로이발과 혈전 끝에 무너지며 첫 패배를 겪었다. 이후 동기부여를 받아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스트렝스 앤 컨디셔닝, 타격 훈련에 집중했다. 그는 “로이발을 통해 배운 부분이 많았기에 이번엔 내가 박현성에게 가르쳐주겠다”고 말했다. 승부는 타격이냐, 그래플링이냐로 갈릴 수 있다. 둘 다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웰라운드 파이터지만 킥복싱으로 먼저 데뷔한 박현성은 타격에, 주짓수 블랙벨트인 타이라는 그래플링에 강점이 있다. 둘 다 체급 내에서 결정력이 높은 화끈한 파이터다. 박현성은 10승 중 9연속 피니시로 90%의 피니시율을 자랑한다. 4KO승과 5서브미션승을 기록하고 있다. 서브미션승도 대부분 출발은 타격에서 시작된다. 왼손 보디숏과 카프킥 등 다채로운 타격을 구사한다. 한방 한방의 위력도 강력해 UFC에서 두 번의 녹다운을 만들어냈다. 타이라는 16승 중 12피니시로 75%의 피니시율을 기록하고 있다. 5KO승과 7서브미션승을 거뒀다. 그중 한 번의 KO는 알렉스 페레스를 백포지션에서 오타츠록으로 컨트롤하다 페레스가 무릎 부상을 입어 TKO승으로 이어진 경우다. 테이크다운 성공률은 44%로 아주 높지는 않지만, 테이크다운에 성공하지 못해도 스탠딩에서 백포지션을 잡는 데 능하다. 주짓수 블루벨트인 박현성은 “타이라 같은 스타일의 선수와는 처음으로 붙어본다”며 “스파링 할 때도 블랙벨트에게 항복을 받아내곤 하기 때문에 벨트 색깔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현성은 톱10 진입을 노린다. 박현성이 이번 경기 승리 시 현재 타이라의 랭킹인 6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2023년 8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은퇴한 이후 첫 한국인 파이터 UFC 랭킹 진입이 된다. 한국 최초 UFC 플라이급 랭킹 진입이란 의미도 있다. 또한 UFC의 아시아 등용문 ROAD TO UFC 출신 파이터 중 처음으로 UFC 본무대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타이라는 이번 복귀전에서 지난 패배를 씻어내야 타이틀 전선으로 복귀할 수 있다. 그는 “박현성을 확실하게 쓰러트리고, 또 한 명 톱랭커를 이긴 다음 챔피언에게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카드는 오는 8월 3일(일) 오전 10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0시) #6 타이라 타츠로 vs 박현성 마테우슈 레베츠키 vs 크리스 던컨 엘베스 브레너 vs 에스테반 리보빅스 #10 카롤 호자 vs #12 노라 코르놀 닐 매그니 vs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대니 실바 vs 케빈 바셰호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나카무라 린야 vs 네이선 플레처 호돌포 비에이라 vs 트레이션 고어 닉 클라인 vs 안드레이 풀라예프 오스틴 배쉬 vs 존 야니스 하파엘 에스테방 vs 펠리피 부니스 피에라 로드리게스 vs 케틀린 소자김희웅 기자 2025.07.31 12:36
프로축구

‘전진우-이동경-모따 출격’ 팀 K리그-뉴캐슬전 선발 명단 공개…‘신입생’ 박승수는 벤치 [IS 수원]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전진우(전북 현대) 이동경(김천 상무) 모따(FC안양)가 뉴캐슬(잉글랜드)와의 친선전서 선발 출격한다. 뉴캐슬 신입생 박승수는 비공식 데뷔전을 기다린다.팀 K리그와 뉴캐슬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벌인다. 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선정한 ‘팬 일레븐’과 감독·코치 추천으로 발탁한 선수를 합해 꾸려진 22인의 선수단이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팀 K리그는 잉글랜드 강호 뉴캐슬과 마주한다.킥오프를 앞두고 이날 경기에 나설 두 팀의 베스트11이 공개됐다.먼저 김판곤 감독-이정효 코치가 이끄는 팀 K리그에선 모따·전진우·이동경·김동현·이창민·김진규·변준수·토마스·박진섭·어정원·조현우(GK)가 선발로 나선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앤서니 고든·윌리엄 오술라·안토니 엘랑가·조 윌록·알렉스 머피·산드로 토날리·티노 리브라멘토·자말 러셀스·루이스 마일리·에밀 크라프트·닉 포프(GK)로 맞선다.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수원 삼성 출신 박승수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하우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박승수의 비공식 데뷔전을 예고한 바 있다. 그의 친정 팀의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팀 K리그는 지난해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잉글랜드)과의 맞대결에선 3-4로 진 기억이 있다. 이번 대결에선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 한편 상대인 뉴캐슬은 지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를 차지한 강호다. 해당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정상에 올랐고, 2025~26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나선다. 뉴캐슬은 지난 1881년 창단해 이번에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뉴캐슬 소속 브루노 기마랑이스(브라질) 토날리(이탈리아) 키어런 트리피어(잉글랜드) 등은 국가대표 주전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유일한 아쉬움은 ‘주포’ 알렉산더 이삭(스웨덴)이 구단에 이적 요청을 하며 이번 투어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 그는 지난 시즌 EPL에서만 23골을 넣은 특급 공격수. 구단은 그의 투어 제외 이유로 ‘허벅지 부상’을 꼽았으나, 현지에선 그의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팀 K리그 선수 최종 명단(22인)공격수=모따(안양) 세징야(대구) 전진우(전북) 아사니(광주) 이동경(김천)미드필더=김동현(강원) 김진규(전북) 루안(수원FC) 보야니치(울산) 오베르단(포항) 이창민(제주) 황도윤(서울)수비수=김영권(울산) 박진섭(전북) 변준수(광주) 안톤(대전) 어정원(포항) 카이오(대구) 한현서(포항) 토마스(안양)골키퍼=김경민(광주) 조현우(울산)수원=김우중 기자 2025.07.30 19:02
메이저리그

점액낭염에 멈춘 김혜성, MLB 데뷔 첫 IL행…다저스 24세 대형 유망주 '콜업'

김혜성(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다저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김혜성을 10일짜리 IL에 등록했다. 부상 사유는 왼쪽 어깨 점액낭염(bursitis)이다. 점액낭염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인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치료가 비교적 쉽지만, 재발 빈도가 높은 편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다저스는 지난 26일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신시내티·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어지는 원정 9연전을 소화하고 있다. 경기를 뛰기 어려운 김혜성은 선수단과 분리돼 움직인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혜성이 며칠 안에 어깨 주사를 맞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로 돌아갈 예정이다. 당분간 야구 활동도 중단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재활 치료가) 단기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며 "김혜성을 알지 않느냐, 이 친구는 정말 강인하다. 계속할 수도 있었는데 영상을 보니 그게(IL 등록) 그에게 최선인 거 같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지난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320억원)에 계약한 김혜성은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5월 초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내·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입지를 넓혔다. 시즌 성적은 58경기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출루율(0.338)과 장타율(0.406)을 합한 OPS는 0.744이다. 12번의 도루 시도를 모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12경기 타율이 0.156(32타수 5안타)에 머물렀다. 33번의 타석에서 볼넷 없이 삼진 15개. 선구안까지 무너진 모습으로 우려를 낳았는데 어깨 통증이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다저스는 현재 내야 자원인 키케 에르난데스(팔꿈치) 맥스 먼시(무릎)가 부상 중이다. 둘의 공백을 채워주던 김혜성마저 이탈, 악재가 겹쳤다. 일단 김혜성의 IL 등록과 맞물려 마이너리그 내야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24)를 콜업했다. 팀 내 유망주 3위인 프리랜드는 올해 트리플A에서 94경기 타율 0.253(368타수 93안타) 12홈런 17도루 71타점을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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