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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울려 퍼진 ‘있지’ 로코..미국 피겨 간판 선수의 선곡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 K팝이 울려 퍼졌다. 미국 간판 피겨선수 알리사 리우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갈라쇼에서 K팝 걸그룹 ‘있지’(ITZY)의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선정한 것이 국내에서 화제다. 리우는 20일 열린 갈라쇼에서 있지의 ‘로코’(LOCO)에 맞춰 갈라쇼 연기를 펼쳤다. 갈라쇼는 상위 입상자들이 팬들에게 전하는 특별공연이다. 여자 싱글 7위에 오른 리우는 붉은색 의상을 입고 ‘로코’ 한국어 버전 음악에 맞춰 통통 튀는 연기를 선보였다. 실제 로코의 안무를 구성 중간중간 끼워 넣으며 있지의 시그니처 포즈인 왕관 포즈 또한 취해 팬심을 드러냈다. SBS 이호정 해설위원은 “평소 스케이트 연기를 선보일 때도 통통 튀는 매력이 느껴지는 선수인데 오늘 갈라쇼 또한 그 매력이 느껴졌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사실 리우가 갈라쇼를 하게 될지 몰라 갈라쇼를 준비하지 않았다”며 급하게 프로그램을 준비한 일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갈라쇼 이후 리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금껏 선보인 갈라쇼 중 가장 좋았고, 있지 음악에 맞춰 스케이트를 타다니 정말로 미쳤다. 올림픽을 끝내는 아주 좋은 방법. 꿈이 이루어졌다”는 글을 남겼다. 있지 또한 이에 화답했다. 있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리우의 갈라쇼 사진과 함께 “우리의 노래 로코에 맞춰 훌륭한 갈라쇼를 펼쳐줘 너무 고맙다. 당신은 너무 놀랍다”며 글을 남겼다. 리우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스토리를 리그램하며 있지의 성덕임을 인증했다. 리우의 공연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한한령을 뚫는 방법”, “리우가 중국의 눈치를 안 보고 선곡해줘서 더 좋다”며 “국뽕이 차오른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알리사 리우는 지난 2019년 전미선수권대회에서 13세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9위로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총점 208.95로 7위를 기록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2.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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