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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야구 센스가 있는 선수" 주자 있으면 타율 0.700, 득점권 0.667…7000만원 단기 알바 복권 터지나 [IS 피플]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된 루이스 리베라토(30·한화 이글스)의 출발이 산뜻하다.리베라토는 29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삼진 3개를 당했지만 이날 한화가 때려낸 팀 안타 3개 중 1개를 책임지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리베라토는 시즌 타율 0.400(25타수 10안타)을 마크했다. 출루율(0.423)과 장타율(0.600)을 합한 OPS가 1.023으로 수준급. 표본이 아직 많이 쌓이지 않았지만 '단기 임팩트'만큼은 계약 당시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다.리베라토는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에스테반 플로리얼(28)의 부상 대체 선수로 지난 17일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 6주, 계약 총액은 5만 달러(7000만원)였다. 통산 메이저리그(MLB) 경력이 7경기(5타석)에 불과하고 영입 직전 '주목도가 떨어지는' 멕시칸리그에서 뛰었다는 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미지수였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장타력에 정교함까지 흠 잡을 곳이 없다. 구단 안팎에선 "플로리얼이 부상에서 회복해도 리베라토와 잔여 시즌을 함께 가는 것도 괜찮은 것 아닌가"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알토란 같은 활약이 쌓이고 있다. 리베라토는 지난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0-1로 뒤진 6회 초 2사 1·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는데 삼성 좌익수 구자욱의 실책까지 겹쳐 2-1로 역전, 최종 3-1로 승리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29일 인천 SSG전에선 0-1로 뒤진 6회 초 결승 스리런 홈런까지 폭발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였던 드류 앤더슨을 무너트리는 '벼락 스윙'으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백전노장 사령탑인 김경문 한화 감독은 29일 경기에 앞서 리베라토에 대해 "야구 센스가 있는 거"라며 "짧은 시간(적응 기간이 짧은)에 와서 코치가 이래라저래라 하는 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할 줄 아는) 야구 센스가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리베라토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율 0.700(10타수 7안타), 득점권 타율은 0.667(6타수 4안타)에 이른다. 김 감독은 "타점을 올리든 홈런을 때리든 그 장면이 중요한데 10-1에서 홈런은 아무 필요 없지 않나. (리베라토의 타점은)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그런 타점"이라며 "(영입돼 바로 활약하는 걸 봐서는) 처음 만난 투수와 싸울 줄 아는 좋은 기술을 갖고 있는 거 같다. 팀에 굉장히 도움 된다"라고 흡족해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30 03:30
프로야구

'16명 중 7명 생존' 부상과 부진 악재 지운다, 함평의 호랑이는 강하다 [IS 포커스]

KIA 타이거즈가 강력한 '함평의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전(NC전, 3월 22일)에서 야수 엔트리 16명(총 28명)을 활용했다. 선발 투수가 2명만 필요한 개막 2연전의 특성상 야수 엔트리 비중이 높았다. 그런데 6월22일 기준으로 야수 중 '생존 선수'는 포수 김태군·유격수 박찬호·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베테랑 최형우 등 7명에 불과하다.주요 야수들이 1군에서 대거 이탈한 가장 큰 원인은 부상이다. 나성범·김선빈(이상 종아리) 김도영·박정우(이상 햄스트링)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쓰러졌다. 여기에 서건창과 이우성 등 일부 베테랑의 부진까지 겹쳐 1군 야수 뎁스에 비상이 걸렸다. 타순의 짜임새가 헐거워지니 저득점 경기가 반복됐고, 이는 순위 경쟁에서 밀리는 악순환으로 연결됐다. 그런데 최근 KIA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14일부터 6연승(1무 포함)을 질주하며 한때 9위까지 처졌던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선두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가 4.5경기로 가시권. 상승세의 비결 중 하나는 타선의 짜임새다. 연승 기간 팀 타율이 0.283(3위)로 시즌 팀 타율(0.255)을 크게 웃돈다. 주전 야수의 공백을 채우는 퓨처스(2군)리그 출신인 이른바 '함평 자원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2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선 오선우가 1-0으로 앞선 7회 초 솔로 홈런, 김석환이 2-3으로 끌려가던 8회 초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개막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은 2군 자원이지만 1군 등록 이후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박민·김호령 등도 힘을 보탠다.주요 선수들의 복귀는 후반기에야 이뤄질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20일 "(부상 선수들의 복귀 시점은) 올스타전 이후로 다 맞춰놨다. 전반기는 이 전력으로 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KIA는 현재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 등 선발 투수들이 호투하면서 경기를 만들어준다. 여기에 2군에서 올라온 타자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주요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기 전까지 현재 활약을 이어 나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3 11:56
프로야구

김광현·조병현 상대 타점...롯데 김민성, 위기마다 존재감 발산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37)이 주축 선수 줄부상 이탈로 신음 중인 롯데 자이언츠가 버티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김민성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한동안 주춤했던 롯데는 KT 위즈와의 수원 원정 3연전에서 2승(1패)을 거두고, 인천 원정 첫 경기까지 승리하며 3위를 굳게 지켰다. 롯데는 최근 부상자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황성빈, 윤동희, 나승엽에 이어 리드오프로 나서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던 장두성이 지난 12일 KT전 누상에서 투수 박영현의 견제구를 맞고 폐 타박에 의한 출혈로 이탈했다. 롯데는 대대적인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손호영을 1번 타자·2루수로 내세우고, 김민성을 5번 타자·3루수, 정훈을 지명타자로 투입해 공격력 저하를 최소화하려 했다. 14일 SSG전은 장두성까지 이탈한 뒤 치른 첫 경기였다. 알렉 감보아(롯데)와 김광현(SSG), 에이스급 투수들이 나서 팽팽했던 승부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김민성이었다. 그는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서 김광현이 구사한 2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선제 솔로홈런을 쳤고, 롯데가 3-1로 앞선 8회 2사 1·2루에서도 상대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며 쐐기 타점을 올렸다. 김민성은 올해 1군 캠프에도 가지 못했을 만큼 주전 전력으로 평가받지 못했다. 하지만 손호영이 부상으로 이탈한 올 시즌 초반 3루수 자리를 메우기 위해 1군 부름을 받았고, '알토란' 활약으로 롯데 반등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더그아웃 리더 역할을 잘 해냈다.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돌아온 뒤 다시 벤치 멤버로 밀렸고, 한동안 퓨처스팀으로 내려가 있었지만, 다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는 5월 18일 삼성 라이온즈 3연전 3차전에서 스윕을 해낸 뒤, 이어진 다섯 차례 3연전에서 모두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그사이 주축 야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차례로 이탈했다. 최근에는 '국내 에이스' 박세웅까지 컨디션 난조로 2군행 지시를 받았다. 하지만 6위로 떨어진 위기에 놓인 채 맞이한 금주 일정에서 경쟁팀인 KT전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해냈고, 역시 1.5경기 차로 추격을 당했던 SSG에도 승리하며 위기를 잘 이겨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5 07:57
프로농구

‘BNK 첫 우승 주역’ 日 이이지마,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 지명

지난해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 썸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이이지마 사키가 전체 1순위로 뽑히며 WKBL 무대를 2년 연속 밟게 됐다.이이지마 사키는 6일 일본 도쿄 올림픽기념청소년센터 3층에서 열린 '2025~26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부천 하나은행의 선택을 받았다.당초 하나은행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가드진을 보강할 것으로 보였지만, 전형적인 '블루워커' 선수로 지난 시즌 BNK 썸의 공수에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한 포워드 이이지마를 뽑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택했다. 이이지마는 이날 드래프트에 지원한 총 18명의 선수 가운데 최고령(33세)이라 더 화제가 됐다.이날 이이지마를 비롯해 WKBL 무대에서 뛸 선수는 10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선 9명이 선택됐는데, 이보다 1명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WKBL에서 뛰었던 유경험자는 이이지마를 비롯해 스나가와 나츠키(BNK 썸), 히라노 미츠키(신한은행) 등 총 3명이 됐다.이이지마가 하나은행의 선택을 받은데 이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인천 신한은행은 185cm의 센터 미마 루이를 선택했다. 일본 청소년 대표 경험이 있는 미마 루이는 이날 오전에 열린 연습경기에서 속공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며 높은 순위로 지명됐다. 지난해 전체 1순위로 센터 타니무라 리카를 뽑았던 신한은행은 2년 연속 센터를 택하며 팀의 높이를 보강했다.3순위 청주 KB스타즈의 선택은 포인트가드 사카이 사라였다. 지난 시즌 일본 W리그의 아이신 윙스에서 뛰기도 했던 사카이는 이날 연습경기에서 넓은 시야로 리딩을 하거나 장거리 슈팅 능력도 보여주며 훌륭한 가드 자원임을 입증했다. KB스타즈의 경우 박지수가 1년만에 다시 합류하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는데, 사카이는 KB스타즈 주전 가드 허예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4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슈팅가드 세키 나나미를 선택했다. 지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일본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세키는 이날 연습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무려 18득점을 터뜨리는 인상적인 모습으로 베테랑 김단비와 함께 주 득점원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5순위 용인 삼성생명은 센터 가와무라 미유키를 뽑으며 베테랑 센터 배혜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청소년 대표에 이어 성인 대표로 뛰기도 했던 가와무라는 당초 1순위 선택을 받을 것으로도 기대됐지만, 컨디션 난조로 인해 이날 연습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5순위까지 밀린 것으로 보인다.가와무라는 "올해로 만 30세가 되는데, 다시 기회를 얻어 한국에서 뛰게 되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농구뿐 아니라 인간성으로도 모범을 보이도록 하겠다"는 인상적인 소감을 밝혔다.6순위 BNK 썸은 혼혈선수인 파워포워드 나카자와 리나를 선택했다. 역시 일본 청소년 여자대표와 3X3 성인 대표로 뛰기도 했던 나카자와는 디펜딩 챔프 BNK 썸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되는 센터 포지션에서의 역할이 기대된다.5분간의 휴식 시간에 이어 열린 2라운드에선 1라운드와 역순으로 진행됐다. 2라운드 1순위인 BNK 썸은 지난해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가드 스나가와 나츠키를 뽑으며 팀의 주전 가드 안혜지와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2순위 삼성생명은 가드 하마나시 나나미를, 3순위 우리은행은 슈팅가드 오니즈카 아야노를 각각 지명했다. 5순위를 가진 신한은행은 오랜 고민 끝에 지난해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히라노 미츠키를 뽑으며 가드 자원을 보강했다. 한편 KB스타즈와 하나은행은 2라운드 지명을 포기하며 드래프트를 마쳤다.김희웅 기자 2025.06.06 19:25
프로야구

"속아도 그래도 쓴다" 최지훈 빠진 SSG, 오태곤 향한 신뢰…시즌 두 번째 '1번 타자' 출격 [IS 인천]

베테랑 오태곤(34·SSG 랜더스)이 시즌 두 번째 리드오프로 출격한다.이숭용 SSG 감독은 5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 1번 타자로 최지훈이 아닌 오태곤을 선택했다. 이 감독은 "지훈이가 지쳐보인다. (최지훈을 대신해) 센터(중견수)를 누구 써야 하는지 고민했다. 태곤이가 점차 좋아지고 있고 어제 대타로 나와 왼손 공(백정현)을 쳤다. (채)현우냐 태곤이냐, 고민하다가 1번 타자를 마땅하게 넣을 사람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최지훈을 대신해 중견수 자리를 맡기면서 리드오프 역할까지 해낼 수 있는 적임자 중 하나를 오태곤으로 본 것이다.이숭용 감독은 "(2번 타자로 출전 중인) 에레디아를 건드리는 것보다 중심은 그대로 놔두고 1번에 적합한 선수가 누굴까 생각했는데 오태곤이 가장 적합한 거 같았다"며 "필승조 3명(노경은·이로운·조병현)이 휴식하기 때문에 타격이 터져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타격에 강점이 있는) 태곤이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태곤이를 아까 봤는데 '감독님 실망시켜드리면 안 된다'라고 걱정을 하더라. 그래서 내가 '늘 실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태곤의 시즌 타율은 0.188(101타수 19안타)에 머문다. 출루율(0.305)과 장타율(0.287) 모두 기대를 밑돌지만, 벤치의 신뢰는 상당하다. 시즌 초반 알토란 같은 적시타로 팀을 여러 차례 위기에서 건져낸 것도 오태곤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태곤이가 없었으면 지금까지 오는 게 쉽지 않았다. 열심히 하고 준비 잘했다"며 "속아도 그래도 쓴다, 써야 한다. 그래야 지훈이도 (체력을) 세이브할 수 있다. 최대한 과부하가 안 걸리게끔 7~8월을 향해 가고 있는데 (선수들이) 잘할 거"라고 신뢰를 보냈다.한편, 이날 SSG의 선발 라인업은 오태곤(중견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한유섬(우익수) 이지영(포수) 박성한(유격수) 김찬형(3루수) 정준재(2루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미치 화이트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17:35
스타

김병현子 태윤 “울 아빠, 되게 순둥순둥”…’공부와 놀부’ 훈훈 마무리

KBS2 ‘공부와 놀부’에서 신현준이 초등 퀴즈 부진을 털고 두 아들과 극적 화해를 이루며, 마지막 회를 훈훈함으로 물들였다.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공부와 놀부’ 마지막 회에서는 세대 통합 3MC 강호동, 김호영, 이수연과 함께 김정태와 아들 김시현(초6), 신현준과 아들 신민준(초3)&신예준(초1), 김병현과 아들 김태윤(초5)&김주성(초2), 문희준과 딸 문희율(초2), 이승윤과 아들 이연준(초5), 김미려와 딸 정모아(초5)&아들 정이온(초1), 김경아와 딸 권지율(초4)까지 총 7팀의 가족이 역지사지 초등문제 퀴즈에 도전했다.이날의 첫 문제는 6학년 영어 교과 퀴즈였는데, 앞서 김병현의 아들 태윤이가 "아빠 얼굴에서 쾨쾨한 냄새가 난다"라고 폭로했던 일화를 영어 문제의 보기로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문제는 부모 전원이 오답을 작성했고, 김경아는 "이번 계기로 배웠으면 됐지. 틀렸다고 해서 부끄럽지는 않습니다"라며 자존감을 뽐냈다. 이에 신현준은 "역시 딱 부러지는 엄마야"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는데, 이에 아들 민준이가 "아빠, 딱이 아니라 똑 부러지는 거 아니에요? 아빠 지난주부터 말실수를 얼마나 하는 줄 아세요?"라며 따끔한 일침을 날려 웃음을 더했다.그도 잠시, 4학년 수학 시간에 신현준과 두 아들의 극적인 화해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계속된 아빠의 부진에 의기소침했던 민준이와 예준이는 직전 문제인 5학년 사회 퀴즈에서 신현준이 정답을 맞히자 반신반의하며 마음껏 기뻐하지 않는 모습으로 아빠 신현준을 섭섭하게 했다. 하지만 이어진 4학년 수학 퀴즈 '삼각형의 내각과 외각 계산하기' 문항에서 시원스럽게 정답을 맞혀내자, 민준이와 예준이가 비로소 아빠에게 달려가 포옹과 함께 기쁨의 세리머니를 즐겨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강호동은 김병현의 아들 태윤이에게 "아빠를 도형으로 비유한다면 어떤 도형이냐"라고 질문했는데, 이에 태윤이가 "우리 아빠는 동그라미인데 한쪽은 뾰족한 모양의 동그라미다. 보기에는 좀 그래 보이는데, 사실은 되게 순둥순둥하다"라며 애정 어린 속마음을 드러냈고, 이에 눈가가 촉촉해진 김병현이 "아유 효자다"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해 훈훈함을 더했다.그런가 하면 '공부와 놀부'의 시그니처 문제인 '공포의 릴레이 퀴즈'에서 대 환장 오답들이 쏟아져 웃음을 자아냈다. 동물과 관련된 제시어를 주면 5초 안에 관련된 속담을 말하는 이번 퀴즈에서 '시인아빠' 김정태는 "꼴뚜기도 한철이다"라는 그럴듯한 오답을 꺼내 놔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돼지'라는 키워드를 받은 김경아는 "돼지도 뛰어야 벼룩이다! 돼지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우물 안의 돼지! 돼지 구멍에 볕 뜰 날 있다"라고 오답 폭격을 쏟아내 폭소를 더했다.또한 2학년 통합교과 '물건'에서는 '지우개 대신 글자 지울 때 쓴 물건'을 맞히는 퀴즈가 출제됐는데, 이중 신현준과 김병현이 약속이나 한 듯이 '침(타액)'이라는 답안을 내놓으며 '공부와 놀부' 최강 덤앤더머 케미를 인증했고, 이어진 특별 퀴즈에서는 아이들이 부모 세대에 사용했던 물건의 명칭을 맞히는 퀴즈를 통해 세대 간에 소통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나아가 1학년 통합교과 '우리나라'에서는 애국가 3절 가사를 맞히는 문제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기본 소양을 다시금 다졌고, 마지막 '방과 후 활동' 시간에는 아이브의 'ATTITUDE' 안무를 설명만 듣고 맞히는 퀴즈를 즐기며 부모와 자녀 모두가 하나됐다. 이 와중에 K-POP 최약체인 '최고령 아빠' 신현준은 "아이브가 혹시 뮤지컬배우냐"면서 아이브와 아이비를 혼동해 주변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기도 했다. 나아가 이날의 우승자는 총 5점을 획득하며 독보적인 실력을 뽐낸 이승윤이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공부와 놀부'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초등교과 수업을 함께 즐기는 모습을 웃음과 공감 속에 담아내며, 점수보다는 가족애에 집중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착한 퀴즈쇼를 선보였다. 또한 국민 MC 강호동, 초등학교 5학년 이수연, 다정하고 끼 많은 삼촌 김호영은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너지를 불러일으켰고, 폭풍 성장한 스타 자녀들의 근황을 지켜보는 것 역시 알토란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공부와 놀부’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스타 부모들이 초등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역지사지 퀴즈 토크쇼로, 같은 날 10회로 종영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3 17:55
예능

[TVis] ‘10살 연하♥’ 이상민 “속도위반 NO…최대한 빨리 2세 갖고파” (알토란)

이상민이 2세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1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는 이호선 교수와 이지향 약사가 게스트 출연했다.이날 방송에 앞서 최근 재혼을 발표한 이상민의 신혼 생활에 관심이 쏠렸다. 패널들은 “2세가 생겨 결혼을 했냐” “혹시 이미 있는 것 아닌가” 조심스럽게 물었다.그러자 이상민은 “그런 의심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아니다”라며 “2세는 최대한 빨리(갖고싶다). 저도 아이를 너무 좋아하고, 아내도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상민은 최근 20년 만의 재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월 30일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상대는 비연예인인 1983년생 사업가로 전해졌다. 이후 이상민은 출연 중인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 ‘아는 형님’ 등을 통해 아내와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 3개월 연애 끝에 인생의 동반자로 거듭났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1 19:30
프로야구

"이젠 꼭 있어야 하는 손가락" 최준우가 스스로 만든 '기회' [IS 인터뷰]

"소금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올 시즌 목표에 대한 최준우(26·SSG 랜더스)의 대답이다.최준우는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SSG의 핵심 야수 중 하나다. 27일 기준으로 그의 타율은 0.216(88타수 19안타).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웠다면 출루율이 0.371로 KBO리그 16위, 득점권 타율은 0.400로 공동 4위에 해당한다. 볼넷(22개)과 삼진(27개) 비율도 이상적. 처음 소화하는 외야 수비도 흠잡을 곳이 없다.이숭용 SSG 감독은 최준우에 대해 "너무 잘해준다. 수비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시위하는 것처럼 너무 잘한다. 타격도 마찬가지"라며 "아픈 손가락이 아니라 꼭 있어야 하는 손가락이 됐다. 기특하고 고맙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한 게 긍정적인 결과를 내는 거 같다"라고 극찬했다. 2018년 입단한 최준우는 '만년 2군 선수'였다. 퓨처스(2군)리그 통산 타율이 0.322에 이를 정도로 뛰어나지만 1군만 오면 얼어붙었다. 무엇보다 출전 기회를 잡는 게 어려웠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전환한 것도 바로 이유였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작년에 (박)지환이랑 (정)준재가 워낙 좋은 성적을 내서 올 시즌에도 기회를 잡는 게 정말 쉽지 않을 거 같았다"며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 보다 겸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단에 얘길 했더니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라고 말했다.수비 불안이 타석에도 영향을 끼쳤다. 최준우는 "내야 수비가 안 되다 보니까 타석에 들어가면 타석이 아닌 수비를 생각하게 되더라"며 "계속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포지션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그 부분이 해결되니 야구장에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거 같다"라고 반겼다. 야구를 시작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줄곧 내야수만 맡았던 그로선 시행착오가 불가피했다. 최준우는 "처음엔 정말 어려웠다. 마무리 캠프부터 열심히 했는데 기본기부터 다시 했다"며 "항상 2군에 있을 때 '기회가 오면 진짜 놓치지 말자'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지금 현실이 돼가고 있으니까 좋다. 이렇게 기회가 빨리 올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라고 말했다. 이숭용 감독은 "수비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 내야 하다가 외야로 돌렸는데 사실 미덥지 않았다. 지금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수비가 안정되면서 타격 재능도 고개를 들고 있다. 최준우는 지난달 20일 인천 LG 트윈스전부터 9경기 타율 0.385(26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1군 통산 홈런이 3개뿐이었는데 이 기간 홈런 2개를 때려내기도 했다. 최준우는 "운이 많이 따랐던 거 같다"라고 몸을 낮춘 뒤 "출루에 신경 쓰다 보니 (역효과로 이후) 타율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내 장점이 출루라고 생각해 계속 보여주다 보면 또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할 수 있는 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8 12:01
프로농구

[공식발표] KT, 베테랑 정창영과 2년 FA 계약

프로농구 수원 KT가 베테랑 가드 정창영(37)을 영입했다.KT는 27일 오전 “구단은 가드 정창영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KT는 외부 FA 정창영에게 계약기간 2년, 첫해 보수 총액 2억원이라는 계약을 안겼다.정창영은 지난 201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창원 LG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2019년에는 부산 KCC로 이적했고, 정확한 외곽슛과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지난으며 2020~21시즌엔 기량발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또 2023~24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KC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에도 주력 벤치 멤버로 활약했다.KT는 “통산 36.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슈터 정창영을 영입해 외곽에 힘을 더할 계획”이라며 “남은 FA기간동안 빠르게 협상을 진행해 다가올 시즌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정창영은 구단을 통해 “저의 가치를 인정해 주고 좋은 제안을 해준 KT와 문경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스스로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비시즌 기간 몸 관리 잘해서 지금처럼 꾸준히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KT가 우승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창영은 2024~25시즌 49경기 평균 18.15분 동안 5.1점 2.0 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7.1%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7 11:09
프로야구

타율 0.345·장타율 0.529...'공격형 포수' 본능 회복한 유강남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33)이 '공격형 포수' 본능을 되찾고 있다. 유강남은 12일까지 출전한 35경기 107타석에서 타율 0.345(87타수 30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180이닝 이상 소화한 리그 주전급 포수 중 가장 높은 타율이다. 아직 규정타석(12일 기준 133타석)에 조금 부족하지만, 이 점을 고려해도 높은 타율이다. 유강남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시즌(2023) 타율 0.261, 무릎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2024시즌은 52경기에서 타율 0.191를 기록했다. 2017시즌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갖춘 포수로 인정받았지만, 첫 번째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뒤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올 시즌도 초반에는 기복이 컸다. 백업 정보근이 선발로 나서는 경기가 잦을 만큼 경기 감각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롯데 타선 공격력이 한창 뜨거웠던 4월, 월간 타율 0.375를 기록하며 반등했고, 5월에도 타율 0.300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홈런, 10일 KT 위즈전에서는 2루타 2개를 치며 장타력을 뽐냈다. 올 시즌 장타율은 0.529. 아직 표본은 적지만, 그가 지난 4시즌 연속 3할 대에 머문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기록이다. 5월 들어서는 팀이 치른 10경기 중 8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내구성'도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롯데는 주전 외야수 황성빈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고, 올 시즌 타격 잠재력을 드러낸 전민재도 사구 후유증으로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군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강남이 알토란 같은 장타로 하위 타선 무게감을 더했다. 유강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대비 10㎏ 이상 감량하며 재기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력이 가장 좋았을 때 몸 상태를 회복했다는 자평을 하기도 했다. 롯데는 12일 기준으로 리그 3위를 지키고 있다. 예년과 달리 경기력 기복을 크게 줄이며 안정감 있는 전력을 보여줬다. 외부 FA를 영입하는 이유는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다. 롯데가 2023시즌을 앞두고 단행한 FA 계약 3건은 그동안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유강남이 올 시즌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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