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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엄상백 쾌투+알포트 4타점' KT, 삼성 꺾고 2연승

KT 위즈가 선발 투수 엄상백의 호투를 앞세워 2연승을 거뒀다. KT는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시즌 54승(2무 45패)째를 거두며 승패 마친 플러스 10승에 다가섰다. 리그 4위를 굳게 지켰다. 승리 주역은 엄상백이다. 선발 투수로 나선 그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까지는 무실점을 이어갔고, 5회 무사 3루에서 이원석에게 땅볼을 허용하며 1점을 내줬지만 이후 7회 1사까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타선에선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4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5회 말 무사 1·3루에서 나선 타석에서 상대 투수 황동재에게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KT가 7-1로 앞선 8회도 최충연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치며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KT 하위 타선의 집중력도 좋았다.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4번'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상황에서 장성우와 황재균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열었다. 7번 타자 배정대가 좌전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고, 전날(12일) SSG 랜더스전에서 3안타·3타점을 올렸던 신본기가 적시타를 치며 선취 득점을 이끌었다. 심우준도 내야 땅볼을 치며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7회 초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좌완 불펜 투수 심재민도 타율 0.351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좋은 김재성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제 몫을 해냈다. 8회도 1이닝을 막아냈다. KT는 SSG와의 주중 3연전 1·2차전에서 패하며 주춤했지만, 3차전에서 9-5로 승리한 뒤 하위권 삼성을 제물도 2연승을 거뒀다. 안희수 기자 2022.08.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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