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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新아시아 프린스 도약 근황…유니버설 레코드 필리핀과 에이전시 계약 체결

그룹 인피니트 출신 배우 김명수가 필리핀 현지의 열렬한 러브콜 속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14일 소속사 루크미디어는 김명수가 유니버설 레코드 필리핀과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에이전시 계약은 유니버설 레코드 필리핀의 적극적인 구애로 이뤄진 만큼 국경 불문 모두의 취향을 저격한 글로벌 스타 김명수의 위엄을 짐작하게 한다.이에 김명수는 “먼저 좋은 제안을 해주신 유니버설 레코드 필리핀에 감사드리며 이번 에이전시 계약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니버설 레코드 필리핀 관계자는 “글로벌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 김명수 배우와 에이전시 계약을 맺게 되어 영광”이라며 “필리핀을 비롯한 아시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해나갈 예정이다”라고 해 앞으로의 시너지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지난 11일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한 김명수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 및 기자회견, 사인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필리핀 팬들과 소통하며 명불허전 팬사랑을 뽐냈다. 자리에 참석한 50여 개의 매체와 100여 명의 관계자들도 김명수를 향한 뜨거운 환호를 보내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뿐만 아니라 에스콰이어, 코스모폴리탄의 표지를 장식하는 동시에 필리핀 패션 잡지인 MEGA(메가) 촬영과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 ‘쇼타임’ 출연도 진행해 흥미를 돋운다. 대한민국을 넘어 필리핀과 동남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명수의 다음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한편 김명수는 그간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넘버스:빌딩숲의 감시자들’,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활약했다. 무엇보다 2024년 5월부터 진행된 아시아 투어 팬미팅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글로벌 대세의 존재감을 굳건히 다지기도 했다. 새로운 ‘아시아 프린스’로 거듭날 김명수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19:17
e스포츠(게임)

엔씨 '리니지W', 한일 휩쓴 인기 만화 '신암행어사' 컬래버 업데이트

엔씨소프트는 멀티 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오는 30일 액션 판타지 만화·웹툰 '신암행어사'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신암행어사는 가상의 고대 국가 '쥬신'의 마지막 암행어사 '문수'가 악의 근원인 '아지태'와 결전을 벌이는 과정을 담은 액션 판타지 만화·웹툰이다. 원작 만화는 일본에서 잡지로 연재됐고, 한국에서는 웹툰으로 제작돼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났다.이번 컬래버레이션으로 신암행어사의 주요 등장인물인 문수와 아지태를 비롯해 '산도' 등 6명이 리니지W의 변신 스킨으로 등장한다. '방자', '팬텀솔져', '각시부대' 등을 소재로 한 3종의 마법인형도 준비했다.엔씨는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해 3종의 이벤트를 진행한다.14일 동안 다양한 소모성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출석 이벤트 '암행어사 출두야!', 출석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으로 신암행어사 메인 캐릭터 산도 피규어를 증정하는 '피규어 추첨', 11월 6일까지 매일 2회 우편으로 아이템을 제공하는 '스페셜 푸시' 이벤트를 마련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9 15:04
드라마

이태환, 전역 후 첫 복귀작 ‘DNA 러버’… “지친 일주일 보상할 유쾌한 드라마” 첫방 소감

배우 이태환이 전역 후 첫 복귀작 ‘DNA 러버’의 첫 방송 소감을 밝혔다.이태환은 17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에 출연한다.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정인선)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 발동 로맨틱 코미디다. 이태환은 극 중 사랑도 일도 한번 마음먹은 것은 반드시 지키는 꽃미남 소방관 서강훈 역을 맡았다. 가족 같은 누나인 한소진을 위한 흑기사이자 우직한 연하남 캐릭터로, 심연우(최시원), 장미은(정유진)의 등장으로 인해 얽히고설킨 러브라인 속에서 생동감 넘치는 감정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이날 이태환은 첫 방송을 앞두고 소속사 맨오브크리에이션을 통해 “추운 겨울부터 장마가 오는 여름까지,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한 작품이라 기대된다”면서 “전역 후 첫 복귀작인 만큼 저 스스로도 도전정신을 불태운 작품이었는데 좋은 대본, 재미있는 현장 덕분에 걱정보다 설렘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이태환은 ‘DNA 러버’의 관전 포인트로 “네 명의 인물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떤 결말을 맞을지가 포인트일 것 같다. 그 과정에서 각자의 진정한 사랑을 찾고, 아픔을 이겨내는 상황과 감정에 같이 몰입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태환은 “‘DNA 러버’는 지친 일주일을 보상받을 수 있을 정도로 유쾌하고 재밌는 드라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태환은 지난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해 그간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KBS2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JTBC ‘서른, 아홉’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여심을 사로잡는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이태환은 ‘DNA 러버’를 통해 우직한 연하남으로서 한층 더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낼 예정이다.한편, 이태환이 출연하는 ‘DNA 러버’는 1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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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亞 단독 투어로 입증한 저력

배우 김명수(인피니트 엘)가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김명수가 출연한 각종 작품들이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면서 그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열렬한 지지가 이어지며 해외 러브콜 역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일본에선 이미 김명수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해 방영한 김명수의 군 전역 이후 첫 복귀작인 MBC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이 현지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성원이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김명수는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드라마 이벤트 공연을 진행, 현지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이처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만큼, 김명수를 향한 해외 각국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명수는 최근 두 달 동안 홍콩, 대만, 일본에서 차례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진행했다. 그는 현장에서 각국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내며 드라마 준비 과정과 숨은 비화들을 공개, 글로벌 팬덤을 뜨겁게 달궜다. 평소 팬들과 소통을 좋아하는 만큼 김명수의 재치 있는 입담 또한 빛났다. 특히 남다른 끼와 무대 매너까지 장착한 ‘올라운더’답게 토크부터 가창까지 다방면의 매력으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는 후문이다.김명수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데에는 그가 알차게 쌓아온 필모그래피가 있다. JTBC ‘미스 함무라비’부터 KBS2 ‘단, 하나의 사랑’, ‘어서와’,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MBC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과 현재 방영 중인 KBS2 ‘함부로 대해줘’까지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연기 변신에 매진한 결과 글로벌 인기가도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평이다. 최근 방영 중인 ‘함부로 대해줘’에서도 ‘철벽 선비’라는 신개념 캐릭터로 ‘로코 왕자’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기세에도 기대가 모인다. 김명수는 현재 ‘함부로 대해줘’에서 좋아할수록 거리를 두는 철벽남이자 인의예지를 갖춘 MZ 선비 신윤복 역을 열연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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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아이유의 암행어사 폐지, 의미까진 폄하 말아야

가수 아이유 측이 암표 대책으로 내세웠던 ‘암행어사’ 제도를 전격 폐지했다. 콘서트 티케팅 과정에서 부정거래 누명을 쓴 팬에게까지 과도한 소명을 요구하다 논란에 휩싸이며 역풍을 맞게 되자 내린 결정이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티켓 예매 과정에서 과도한 소명 절차로 피해를 입은 팬에게 사과하며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암행어사 제도)’에 대한 ‘포상 제도’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금전적인 거래가 오가지 않은 티켓 예매의 경우 부정 거래로 간주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소속사는 이 외에도 어린이와 청소년 관객에게까지 요구됐던 과도한 본인 확인 절차를 개선하겠다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들끓는 여론에 문제점이 지적된 제도를 폐기하겠다는 강경책을 내놓으면서 해당 논란은 서서히 가라앉고 있으나, 뒷맛은 왠지 모르게 씁쓸하다.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는 곳이 우리 사회라지만, 불과 반 년 전만 해도 이 ‘암행어사 제도’에 대해 암표에 대한 적극 대처라며 호평이 쏟아졌던 걸 떠올리면 어떤 의미에선 아이러니하다. 아이유는 지난해 9월 열린 팬콘서트에 앞서 티켓 불법 거래 제보를 요청하며 ‘암행어사 제도’의 시작을 알렸고, 실제로 이를 통해 12건의 부정 티켓 예매 건을 적발해 취소했다. 당시엔 암표에 대한 적극 대처였다며 누리꾼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논란 전까지는 제도 자체에 대한 비판은 없었다. 원점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아이유가 ‘국민가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그의 콘서트 예매는 늘 ‘피케팅’이고,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마음을 악용하는 암표상의 단골 표적이기도 하다. 팬들에게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히는 암표상에 대한 강력 대응 의지를 갖는 건 비단 아이유뿐 아니라 가수라면 당연한 마음일 터다. 암표를 강도 높게 막겠다는 이 제도의 취지마저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암표에 대한 적극 대응을 통해 보호하고자 했던 궁극의 종착지가 ‘팬심’이라는 점까지 폄하할 순 없는 일이다. 특히 새로운 제도는 시작이 가장 어렵다. 수차례 수정과 보완을 거쳐 완성이 될 수 있다. 암행어사 제도는 가수,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선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암행어사 제도 폐지로 암표상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아이유로서는 점점 교묘하게 음지로 향하는 암표상에 대항하는 또 다른 방법론을 모색해야 하게 됐다. 본인도 모르는새 경도됐던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고, 암표와의 전쟁 속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이길 바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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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결국 암행어사제 폐지 선언 “마음의 상처 입혀 죄송” [종합]

가수 아이유 소속사가 콘서트 티켓 예매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암행어사’ 제도 폐지 방침을 알렸다.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9일 장문의 공지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IU)의 2024 월드투어 서울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 관련해 당사의 과도한 소명 절차로 인하여 피해 받으신 당사자 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이어 “이번 일로 당사에게 실망하고 마음 아팠을 아티스트 본인에게도 사과를 전한다”며 아이유에게도 사과했다.또 소속사는 “당사는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암행어사 제도)’에 대한 ‘포상 제도’를 전면 폐지하겠다”며 “금전적인 거래가 오가지 않은 티켓 예매 사례의 경우, 부정 거래로 간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어린이 및 청소년 관객의 본인 확인 절차와 관련해 개선의 필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인지하고 있기에 타사의 여러 사례를 참고해 개선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신 여권의 경우, 여권 증명서 없이도 본인 확인 가능한 것으로 유지하겠다”고 전했다.소속사는 “당사의 운영 방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팬분들과 아티스트에게 큰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은 티켓 예매 과정에서 피해입은 당사자 팬분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최근 아이유 팬클럽 ‘유애나’였던’ 팬 A씨가 대리 티케팅 의혹을 받고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A씨에 따르면 어렵게 티케팅에 성공한 그는 잔고 부족에 따른 결제 실패로 친구가 대신 결제를 해줬다가 대리 티케팅 의혹을 받았다. 자신의 티케팅이 부정 거래가 아니라는 걸 소명해야 했던 A씨는 신분증, 티켓 입금 내역, 공식 팬클럽 카드, 결제를 도와준 친구와의 대화 내용 캡처 등으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당일 현장에서 또 한 번 제재를 받았다. 현장 스태프로부터 추가 본인 확인 요청을 받은 A씨는 그 자리에서 공인인증서 등을 제시하며 소위 ‘업자’가 아님을 입증했으나 최종 부정 거래 행위자로 결론이 나면서 결국 공연장에 들어서지 못했고, 팬클럽에서도 영구 제명됐다. 환불도 원활하지 않아 결국 A씨는 한국소비자원에 구제 신청을 했다.논란이 커지자 아이유 소속사는 대리 티케팅 의심 사례 적발 과정이 자체적으로 세운 원칙에 따른 것이었다고 해명하며 “응대 과정과 최종 공지가 A씨에게 불쾌감을 끼쳤다면 사과하겠다”고 원만 합의를 약속했다. 그럼에도 ‘암행어사 제도’ 관련해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부정 거래 의심자의 개인 정보와 자료를 통한 소명을 어디까지 받아들이느냐 여부는 순전히 주최 측의 재량인데, 지나치게 융통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A씨의 사연이 화제가 된 뒤 미성년 자녀의 티케팅에 성공했으나 신여권으로 신분 증명이 안 돼 결국 공연을 관람하지 못했다는 한 부모의 사례도 회자되면서 과도한 제재에 대한 불만 목소리가 커졌다.아이유 측의 거듭된 사과와 문제로 지적됐던 제도 폐지로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습이지만 일부 누리꾼 사이엔 아티스트(아이유) 당사자를 향한 사과를 공식 입장문에 굳이 넣었어야 했느냐는 비판과 함께 A씨가 입장하지 못해 비어 있었어야 했던 자리에 다른 관객이 앉은 점에 대한 해명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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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소속사, 암행어사제 폐지 "과도한 소명절차 피해 죄송" [전문]

가수 아이유 소속사가 콘서트 티켓 예매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암행어사’ 제도 폐지 방침을 알렸다.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9일 장문의 공지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IU)의 2024 월드투어 서울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 관련해 당사의 과도한 소명 절차로 인하여 피해 받으신 당사자 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이어 “이번 일로 당사에게 실망하고 마음 아팠을 아티스트 본인에게도 사과를 전한다”며 아이유에게도 사과했다.또 소속사는 “당사는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암행어사 제도)’에 대한 ‘포상 제도’를 전면 폐지하겠다”며 “금전적인 거래가 오가지 않은 티켓 예매 사례의 경우, 부정 거래로 간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어린이 및 청소년 관객의 본인 확인 절차와 관련해 개선의 필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인지하고 있기에 타사의 여러 사례를 참고해 개선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신 여권의 경우, 여권 증명서 없이도 본인 확인 가능한 것으로 유지하겠다”고 전했다.소속사는 “당사의 운영 방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팬분들과 아티스트에게 큰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은 티켓 예매 과정에서 피해입은 당사자 팬분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EDAM엔터테인먼트입니다.먼저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IU)의 2024 월드투어 서울 단독 콘서트(이하 ‘서울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 관련해 당사의 과도한 소명 절차로 인하여 피해 받으신 당사자 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아티스트를 향해 언제나 큰 응원 보내주시는 팬분들께도 심려 끼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또한 이번 일로 당사에게 실망하고 마음 아팠을 아티스트 본인에게도 사과를 전합니다.2024년 4월 9일(이하 동일)부로 여러 팬분께서 제언해 주신 의견을 청취하여 개편안을 말씀드립니다. 상세 내용은 아래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1)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암행어사 제도) 포상제 폐지당사는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암행어사 제도)’에 대한 ‘포상 제도’를 전면 폐지하겠습니다. 이어 부정 거래 및 프리미엄 티켓 예매 관련에 대해서는 내부 모니터링 팀을 더 강화하겠습니다. 혹여라도 소명 절차가 발생할 경우, 기존의 과도한 소명 절차 대신 아래 안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금전적인 거래가 오가지 않은 티켓 예매 사례(예시: 가족 및 지인 간 대리 예매 시도)의 경우, 부정 거래로 간주하지 않겠습니다.- 추후 국내 공연 티켓 예매 오픈 이전, 모든 공식 채널과 티켓 예매처 사이트를 통해 공지하는 ‘부정 티켓 거래 방침 안내’ 내용에 소명 절차를 안내하겠습니다.- 개편된 고지에 따라 소명 절차를 간소화함은 물론, 부정확한 소명 기간 요구로 팬분들께서 심적 부담을 느끼시지 않게 하겠습니다.2) 티켓 수령에 대한 본인 확인 절차어린이 및 청소년 관객의 본인 확인 절차와 관련해 개선의 필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인지하고 있기에 타사의 여러 사례를 참고해 개선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이 어려운 대상자의 경우, 직계존속임을 확인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 및 주민등록등본으로 본인 확인 후 티켓 수령 가능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신 여권의 경우, 여권 증명서 없이도 본인 확인 가능한 것으로 유지하겠습니다.3)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 제도 개선그간 온, 오프라인 상 프리미엄 거래 및 부정 티켓을 강력히 막기 위한 수단으로 해당 제도를 운용하게 됐습니다만, 최근 일련의 사안들로 인해 당사는 책임을 그 어느 때보다 깊이 통감합니다. 따라서 ‘아이유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 제도’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현 시간부로 공식 팬클럽 내 제명 제도는 ‘영구 제명’이 아닌 ‘페널티 적용(예시: 팬클럽 기수별 가입 제한)’으로 운영하겠습니다.- 프리미엄 거래 및 부정 티켓 거래 제도 개선 프리미엄 및 부정 티켓 거래 제도 개선으로 제명 기준이 변화함에 따라, 금일부터 기존 아이유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 대상자에 대한 영구 제명 적용을 모두 해제합니다.다만, 공식 채널 내 공지된 ‘팬 에티켓 가이드 안내’대로 아티스트의 신변을 위협 및 사생활을 침해한 경우는 금번 영구 제명 해제 명단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특히 과거 팬덤 내에서 불순한 일을 일으켜 사회적으로 불미스러운 문제를 만들었거나, 향후 발생할 경우에도 모두 예외 없이 ‘영구 제명’에 해당함을 말씀드립니다.- 해당 제도로 인하여, 더 이상 억울한 팬이 단 한 분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내용에 대해 당사 내부적으로 소상히 살핀 뒤, 적용 기준에 대해서 신중히 논의 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당사의 모든 임직원들은 이번 사안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제도 개편 및 문제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의견에 당사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가겠습니다.그간 당사의 운영 방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팬분들과 아티스트에게 큰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의견을 수용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위 개편안 외에도 추가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들은 차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어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은 티켓 예매 과정에서 피해입은 당사자 팬분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상하겠습니다.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팬 여러분과 아티스트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소속사가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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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티켓 500만원”…암표와의 전쟁, 추첨제가 대안 될까 [IS포커스]

가수 아이유 측이 암표 근절책으로 시행한 ‘암행어사’ 제도가 운영상의 허점으로 선량한 관객을 울리며 도마 위에 올랐다. 부정거래 색출을 위한 것이라 해도 제재가 지나치게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암표에 맞서는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뤄지고 있다.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을 통해 민원제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암표 민원은 최근 5년간 549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뒤 공연업계가 호황세로 돌아서는 상황과 맞물려 암표상의 수법과 금액도 보다 과감해졌다. 임영웅 콘서트의 경우 정가 16만원의 티켓을 500만 원까지 뻥튀기해 내놓는 등 암표상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공연업계는 물론, 정부에서도 암표 거래 방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귄익위가 공연과 스포츠 경기 입장권 부정거래 근절책으로 추첨제를 꺼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권익위는 특히 이와 관련한 ‘국민생각함’ 설문에서 ‘추첨 방식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87.84%(2066명)가 ‘효과 있다’고 답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업계는 추첨제가 암표 근절의 본질적 대안이 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은 “추첨제 자체가 암표가 아예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숫자를 줄이는 방법인데, 암표상들은 여러 개의 아이디를 동반해 그만큼 배수를 늘리게 돼 있다. 그럴 경우 피해 사례는 더 많아지고 가격도 올라가게 될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대형 공연의 경우 무작위 지정 좌석제 도입시 관객의 반발을 살 가능성도 크다. 윤 회장은 “추첨제를 도입할 경우 관객의 좌석 선택권이 없어지는 셈인데,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들 때문에 정상적으로 예매한 사람은 자신의 권리를 빼앗기는 셈이라 결국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기보단 암표상에 대한 법적 제재를 보다 강력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1973년 제정된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현장에서 이뤄지는 암표 매매에 대해 2022년까지 2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했다. 대만은 정가의 최대 50배 벌금을 부과하고, 브라질에서 징역 4년 또는 정가의 100배 벌금을 부과하는 것과 대조적인 솜방망이 처벌이다.다만 국내에서도 공연법 개정을 통해 암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 대해 보다 무거운 수위의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개정 공연법에 따르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표를 구매한 후 웃돈을 받고 부정판매 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업계 역시 암표를 근절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 가수 장범준은 암표 문제가 대두되자 공연 이틀 전 예매분 전체를 취소한 뒤 현대카드와 함께 NFT(대체불가토큰) 티켓을 발행해 신선한 자극을 줬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9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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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천하의 아이유가 팬심을 울렸다고?

가수 아이유 소속사가 내놓은 암표 적발책인 ‘암행어사 제도’가 도마에 올랐다. 콘서트 부정 티켓 거래자로 지목된 이들에 대한 유연하지 못한 대처로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제도의 의미마저 퇴색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아이유 팬클럽 ‘유애나’였던’ 팬 A씨가 최근 블로그에 공개한 사연에 따르면, 어렵게 티케팅에 성공한 A씨는 잔고 부족에 따른 결제 실패로 친구가 대신 결제를 해줬는데 대리 티케팅 의혹을 받았다. 자신의 티케팅이 부정 거래가 아니라는 걸 소명해야 했던 A씨는 신분증, 티켓 입금 내역, 공식 팬클럽 카드, 결제를 도와준 친구와의 대화 내용 캡처 등으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당일 현장에서 또 한 번 제재를 받았다. 현장 스태프로부터 추가 본인 확인 요청을 받은 A씨는 그 자리에서 공인인증서 등을 제시하며 소위 ‘업자’가 아님을 입증했으나 최종 부정 거래 행위자로 결론이 나면서 결국 공연장에 들어서지 못했고, 팬클럽에서도 영구 제명됐다. 환불도 원활하지 않아 결국 A씨는 한국소비자원에 구제 신청을 했다.논란이 커지자 아이유 소속사는 대리 티케팅 의심 사례 적발 과정이 자체적으로 세운 원칙에 따른 것이었다고 해명하며 “응대 과정과 최종 공지가 A씨에게 불쾌감을 끼쳤다면 사과하겠다”고 원만 합의를 약속했다. 또 ‘암행어사 제도’에 대해선 “부정 거래를 조금이나마 더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었기에 이번 일로 인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예매 과정에서 불편을 느꼈을 불특정 다수 팬들에게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그럼에도 이 ‘암행어사 제도’ 관련해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A씨처럼 티켓 예매자와 입금자가 다른 사례는 예매 규칙에 어긋나는 만큼 의심을 받을 수는 있다. 다만 개인 정보와 자료를 통한 소명을 어디까지 받아들이느냐 여부는 순전히 주최 측의 재량인데, 지나치게 융통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A씨의 사연이 화제가 된 뒤 미성년 자녀의 티케팅에 성공했으나 신여권으로 신분 증명이 안 돼 결국 공연을 관람하지 못했다는 한 부모의 사례도 회자됐는데, 과도한 제재에 대한 불만 목소리도 적지 않다.암표로 인해 피해를 보는 절대 다수 팬들을 위해 보다 확실한 불법 거래 단속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다만 이 과정에서 억울하게 다치는 팬들이 발생하는 것은 안될 일이다. 빈대(암표) 잡으려다 초가삼간(팬심) 태울 뻔 한 격이다. 암표와의 전쟁 속 불법 거래는 더 음지로 향하고, 이를 색출하기 위한 핀셋형 대응은 아주 조금의 허술함도 용납하지 않는 기계적 대처로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로선 암표 색출을 위한 고육책이겠지만 공연 한 번 보기 위해 신경써야 할 게 너무 많다는 팬들의 볼멘소리도 충분히 감안을 해야 한다.모든 작용에는 반작용이 따르기 마련이다. 좋은 취지의 제도라도 현장에서 적용될 때 부작용은 필연적이고, 어떤 의미에선 감수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부작용에 대한 고찰 없는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대응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재발 방지를 약속한 아이유 소속사의 입장문이 그저 ‘원론적’ 다짐이 아니길 기대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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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측, 팬 ‘부정 티켓’ 누명 논란 사과…“재발 방지 하겠다” [전문]

가수 아이유 소속사가 콘서트 티켓 부정 거래로 분류돼 팬클럽에서 영구제명 당한 팬의 사연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3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해당 팬이 부정 거래로 지목된 전후 사건 경위를 설명한 뒤 “‘암행어사 제도’는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 부정 거래를 조금이나마 더 방지하고자 도입한 것이었기에, 이번 일로 인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암행어사 제도’는 아이유 소속사가 암표 등 부정 티켓 거래를 철저히 단속하려고 시행 중인 제도다.소속사는 이어 “해당 팬분께서 응대 과정부터 이번 공지까지 불쾌함을 끼쳤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 이른 시일 내 원만히 합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소비자원 접수 건 역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겠다. 더불어 공연 티켓 예매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팬분께도 송구의 말씀 함께 올린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 “팬분들께서 공연 티켓 예매와 관련해 제언해 주신 부분들을 인지하고 있다. 1) 청소년증 발급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연령대 관객의 입장에 있어 확인 절차 완화 2) 소명 절차 매뉴얼 고지 3) 멜론티켓 고객 CS 응대 개선 4) 암행어사 제도 등 따끔한 질책을 더 나은 발전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여러 의견을 수용해 해당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또 “추가 피해를 막는 것은 물론, 신중을 기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단시간에 개선안을 발표하기 어려운 점은 미리 양해 말씀드린다. 그러나 모두가 개선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만큼, 더 나은 방안 마련을 위해 당사,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다. 끝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유 콘서트 예매에 성공했다고 밝힌 한 팬은 결제 과정에서의 문제로 친구가 대신 입금을 했으나, 이후 불법 거래로 분류돼 공연 입장을 못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를 소명하기 위해 수차례 관련 자료를 보내고 공연 당일에도 소명했으나 결과적으로 공연장 입장이 불가했고, 팬클럽에서도 영구제명 됐다고 전해 소속사 측의 과잉 대응 논란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다음은 이담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EDAM 엔터테인먼트입니다.소속 아티스트 아이유(IU)의 2024 서울 단독 콘서트 부정 티켓 거래 이슈와 관련해, 최근 온라인상에 올라온 팬분의 게시글에 대해 멜론티켓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모두 전달받아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해당 게시글 내용에 대해 당사를 비롯한 멜론티켓과 공연팀 모두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과정을 거치느라 발표에 다소 시간이 소요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지난 1월 25일 서울 공연 티켓 선예매를 시작하자마자 전석 매진이 됐고, 일반 예매 일자와 본 공연을 앞둔 상황까지 당사의 공식 메일을 통해 부정 티켓 거래 시도 및 양도 확인 제보가 대량으로 접수됐습니다. 그중에서 SNS 채널인 X(구 트위터) 화면 캡처가 첨부된 메일이 인입됐습니다.해당 제보 내용은 ‘친구 아이유 콘서트 용병해 줬는데 좋은 자리 잡아서 뿌듯’하다는 문구와 함께, 정확한 공연 일시와 구역-좌석 번호가 표시된 이미지였습니다. 여기서 ‘용병’이란 의미는 개인의 사정으로 인해 본인 대신 티켓팅에 참여할 사람을 지칭하는 것을 뜻하며, ‘대리 티켓팅’ 의심으로 분류되는 키워드입니다.앞서 멜론티켓 예매 페이지 내 ‘부정 티켓 거래 방침 안내’라는 제목으로 1) ‘본 공연은 예매자 본인이 직접 예매 후, 관람하셔야 하며 대리 예매 시도 및 양도의 경우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티켓 예매 정보가 담긴 이미지를 온라인상에 업로드하거나 제3자에게 전달, 제공하는 경우 위조로 인한 사기 피해에 이용될 수 있으며 부정 티켓 거래로 간주될 시 해당 예매 건이 취소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의 내용을 사전 고지한 적 있습니다.위의 내용이 사전 공지가 됐으므로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이 논의한 끝에 1차 소명 메일을 보내게 됐습니다. 이에 팬분은 1차 소명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티켓팅했으며, 당시 너무 흥분한 상황이라 자신의 친구가 대리 입금을 해줬다.”라는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때 무통장 입금은 가상 계좌로 진행하기에 예금주와 실 입금자 이름이 상이해도 부정 거래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이어 해당 팬분은 예매 번호만 노출된 이미지가 포함된 SNS 업로드 내역을 함께 보냈으나, 인입된 신고 제보 자료에는 좌석 정보가 노출된 이미지였으므로 서로 일치하지 않았습니다.또한 1차 소명 자료에 해당 팬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친구분의 아이디를 태그 한 정황이 있는데, 당사가 제보받은 최초 X 계정 아이디와 일부 일치했습니다.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 담당자들이 함께 해당 자료들을 검토했으나, 문제 해소의 결정적 요인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를 정확히 하고자 했습니다. 그리하여 멜론티켓에서 팬분에게 온라인상 캡처 이미지 게재 여부 회신을 포함한 2차 소명을 요청했습니다. 이때 온라인상 게재 여부를 함께 묻는 것은 팬분이 보내오는 이미지와 제보받은 파일이 일치하면 사실상 도용으로 판명하기 때문입니다.팬분은 2차 소명에서 친구분 X 계정에 “직접 갈 거라 표 거래한 적 없습니다. 거래 사이트에서 저 자리가 보이면 무조건 사기다”고 남겼던 이미지를 보내왔습니다. 이미지를 게재한 시점이 1차 소명 자료를 발송한 후였으며, 내용 역시 제보와 상이한 부분도 있어 시기상 소명 자료로 인정할 수 없었으나, 곧바로 취소 처리하기엔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이 재논의한 결과, 한 명의 팬분이라도 의도치 않게 억울한 경우가 발생하면 안 되기에, 우선으로 소명 해제한 뒤 현장에서 추가 판단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후 아래 문자를 보냈습니다.당시 발송된 문자는 “고객님께서 예매하신 ‘2024 IU H.E.R. WORLD TOUR IN SEOUL’ 관련하여 고객님께서 보내주신 소명 내용 확인되었으며, 소명 절차 마무리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본 공연은 정상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추가 본인 확인을 진행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 부탁드리며, 본인이 아닐 경우 티켓 수령 및 공연 관람 불가한 점 부탁드립니다.”고 적시됐었습니다. 이는 가급적 현장 확인 절차에서 특이 사항이 없다면 공연 관람을 하실 수 있게 정리하려 했기 때문입니다.3월 3일 2회차 공연 당일, 티켓 부스에는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예매한 분들과 별도로 추가 소명이 필요한 분들을 분류해 공연팀 담당자가 개별 응대했습니다. 위 문자 내용대로 대면으로 추가 확인을 하고자 관계자가 팬분에게 예매 번호, 연락처 확인 후 인증서 요청 등 지침대로 질문했습니다.담당자가 ‘대리 티켓 여부’를 묻는 말에 팬분은 “친구가 대리로 잡아준 것이 맞다.”고 2~3차례 시인했습니다. 현장은 팬분 외에 다른 팬분들이 옆에 자리하고 있었고, 당사자가 인정했기에, 당초 특이 사항이 없다면 관람을 하실 수 있도록 하려 했던 상황이 의미 없게 됐습니다. 팬분은 “그러면 공연 환불은 어디서 할 수 있는지” 질문했으나, 공연 당일 환불은 안 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부분은 사전 공지가 여러 차례 올라갈 때부터 기재됐기에 이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공지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했으나, 팬분께서는 이를 수용할 수 없으니 녹음하겠다고 밝히신 뒤 관계자와 얘기하다 공연장을 떠났습니다.서울 공연 2회차를 마친 후, 팬분이 3월 6일 멜론티켓 CS 문의를 남긴 사실이 내부로 전달됐습니다. 모든 관계자가 회의한 끝에 “전액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3월 14일 팬분으로부터 재차 문의가 왔는데, 티켓 수령 불가에 대한 정확한 사유를 알기 전까지 환불해 줄 것을 중지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20일에는 이전 문의와 관련해, 팬분에게 티켓 수령 불가 사유에 대한 안내 회신을 했습니다. 뒤이어 팬분은 “당시 야근 중이었기에 무통장 입금을 할 수 없어 친구가 대신했다.”라며 기존에 밝힌 것과 다른 사유를 전하며, 추가문의 사항과 자신의 환불 계좌를 알려왔습니다.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 이를 논의하고 최종 답변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회신이 늦어졌습니다.마지막으로 일각에서 알려진 것처럼 당일 취소된 해당 자리는 현장에서 다시 판매되지 않았으며 당사 임직원 및 현장 관계자 누구도 지인에게 양도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오해의 소지를 방지하고자 당일 좌석의 실물 티켓도 출력 원본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말씀드리기 송구스럽지만, 당사는 다년간 예매처 사이트 및 공식 채널을 통해 부정 거래 티켓 적발에 대한 안내를 상세히 적시하고 있으며, 공지문을 띄우고 있습니다. 당일 현장에서 소명 및 응대에서도 내부 가이드 지침에 따라 대했기에, 실무자 개인의 판단은 있을 수 없고 이번 상황에도 해당하지 않습니다.타임라인대로 열거한 위의 내용이 현재까지의 상황입니다. 일명 ‘암행어사 제도’는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 부정 거래를 조금이나마 더 방지하고자 도입한 것이었기에, 이번 일로 인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해당 팬분께서 응대 과정부터 이번 공지까지 불쾌함을 끼쳤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 이른 시일 내 원만히 합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접수 건 역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더불어 공연 티켓 예매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팬분께도 송구의 말씀 함께 올립니다.당사는 팬분들께서 공연 티켓 예매와 관련해 제언해 주신 부분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1) 청소년증 발급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연령대 관객의 입장에 있어 확인 절차 완화 2) 소명 절차 매뉴얼 고지 3) 멜론티켓 고객 CS 응대 개선 4) 암행어사 제도 등 따끔한 질책을 더 나은 발전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여러 의견을 수용해 해당 제도를 개편하겠습니다.추가 피해를 막는 것은 물론, 신중을 기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단시간에 개선안을 발표하기 어려운 점은 미리 양해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모두가 개선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만큼, 더 나은 방안 마련을 위해 당사,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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