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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환상과 감동의 150분…김동률과 9년만의 듀엣까지

명불허전. 이 한 마디로 모든 게 정리가 된다. 가수 이적이 4일에 걸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적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총 4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이적의 노래들’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2년 열린 콘서트 ‘흔적’ 이후 약 2년 만의 단독 콘서트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1만 2천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9년간 게스트가 출연한 적 없었던 이적의 단독 공연에 동료 가수이자 친구인 김동률의 4회차 전 공연 출연이 성사돼 ‘카니발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적은 150분간 24곡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다행이다’, ‘하늘을 달리다’, ‘달팽이’,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곡들과 지금껏 드물게 선보였던 ‘숨’, ‘민들레, 민들레’, ‘천천히’ 등의 곡들을 적절히 배합한 세트리스트로 마니아 팬들과 일반 관객 모두를 만족시켰다.공연은 지난 1995년 이적이 데뷔 이후 지금까지 선보여왔던 곡들의 가사가 스크린 속에서 원형을 이루어 교차되며 시작됐다. 깊이 있는 가사로 이뤄진, ‘이적의 노래들’을 상징하는 원형들은 복잡한 도심 속과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 등 여러 장소 속에서 유영하다 곧 하나로 합쳐지며 관객들을 무대로 이끌었다. 고요한 푸른 바다 아래 헤엄치는 고래의 모습과 어두스름하게 깔린 잔잔한 조명 속, ‘Whale Song’을 부르며 이적이 등장해 오프닝을 열었다. 단단한 중저음과 어우러진 가사는 관객을 오롯이 무대에 집중케 했다. 담백한 보이스로 높은 몰입도를 선사하며 관객을 숨죽이게 한 그는 ‘반대편’과 ‘빨래’를 이어 불렀다. 이적이 노래를 끝마치고 멘트를 시작하자 뜨거운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이적은 “2024년 저의 유일한 콘서트 ‘이적의 노래들’에 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니 너무 좋다”며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이 공연을 준비하기 시작했던게 기억이 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은 저한테도 각별한 의미를 갖는 것 같다. 어떤 공연을 만들지 여러 가지로 다양한 준비를 했다”고 회상했다. 이적은 지난 2003년 발표한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처음으로 라이브로 선보이는 정규앨범 ‘Trace’의 수록곡 ‘숨’과 ‘민들레, 민들레’를 연달아 부르며 가을 계절에 어울리는 산뜻하고 시원한 멜로디를 선사했다. 이어 이적은 “제가 물을 마실 때마다 관객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물’이라는 노래를 만들었었다”며 관객들과 함께하는 ‘싱어롱 타임’을 제안했다. 중독적인 가사와 밴드의 락한 리듬이 귀를 사로잡는 ‘물’에 관객 떼창이 더해지며 공연 분위기를 한층 후끈하게 달궜다. 지난 7월 별이 된 선배 가수 고(故) 김민기를 추모하기도 했다. “제가 굉장히 존경하고 사랑하던 뮤지션 한 분이 세상을 떠나셨다”고 운을 띄운 그는 “저를 참 예뻐해 주셨다. 표현은 크게 안 하셨지만 저를 대견해 해주시던 모습에서 힘을 얻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적은 “올해 공연에서 꼭 그분 노래를 한곡 부르고 싶었다. 마지막 가시는 날, 학전 극장 앞을 영구차가 스쳐 지나갈 때 한 연주자가 이 곡을 연주했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다음 곡 ‘아름다운 사람’을 소개했다. 그는 직접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며 차분한 감성으로 한 글자 한 글자 가사를 곱씹으며 곡을 열창했다. 이적은 기타를 잡고 앉은 김에 다음 곡으로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삽입돼 큰 사랑을 받은 ‘걱정말아요 그대’를 불러 공연장 안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과 위로를 전했다.이번 콘서트에는 이적의 오랜 동료 김동률이 4일 공연 전회차에 게스트로 참석해 함께 무대를 빛냈다. 카니발의 데뷔곡 ‘그땐 그랬지’의 짧은 피아노 전주가 시작되고 전광판 속 노래를 부르는 김동률의 모습이 드러나며 폭발적인 함성이 쏟아졌다. 리프트를 타고 2층에서 김동률이 드라마틱하게 등장하자 환호는 배로 커졌다. 지난 2015년 김동률의 단독 콘서트 '2015 김동률 더 콘서트'에 이적이 게스트로 출연한 이후 9년 만에 함께 호흡을 맞추는 무대였다. 두 사람이 눈을 마주치고 화음을 쌓아 올리는 모습은 카니발의 모습과 음악을 추억하는 관객들에게 짜릿한 전율과 벅찬 감정을 안겼다. 이적은 “이번 공연에 ‘동률이와 함께 두 번 정도 무대를 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심스레 전화를 했더니 김동률이 ‘그러면 누구는 카니발을 보고, 누구는 다른 회차에 오면 못 보는거 아니냐’고 말을 하더라. 흔쾌히 전회차에 출연해 주겠다고 얘기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동률은 “우리가 아직도 각자 이렇게 음악을 하면서 한 무대에 모였을 때 뜨거운 박수를 받는 게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김동률은 이날 깜짝 신곡 발표 소식을 알리며 관객들을 기대케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벗’과 ‘거위의 꿈’ 두 곡을 더 선보이며 역사적인 듀엣 무대를 선사했다. 많은 리스너들을 위로한 곡 ‘나침반’이 잔잔히 흐르면서 반짝이는 서울의 야경 속 한강 다리를 걷는 이적의 모습이 영화처럼 펼쳐지는 VCR과 함께 공연의 2부가 막을 열었다. 이적은 ‘노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부르며 무대를 이어갔다. 더불어 자신의 노래들이 알려지는 전환점이 된 곡이라고 소개한 ‘다행이다’와 가수 정인에게 선물했던 곡 ‘미워요’를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해 색다르게 선보였다. 이어서 드라마 ‘장미맨션’ OST ‘천천히’와 ‘Rain’, 히트곡 ‘달팽이’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곡들로 관객의 귀를 호강시키는 풍성한 무대를 지루할 틈 없이 꾸몄다.이적은 또 “이번 공연을 잡아놓고 공연의 레퍼토리가 너무 비슷하기만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신곡 ‘술이 싫다’를 내기로 결정했다. 제가 기존에 썼던 노래들과는 결이 많이 다르다. 조금 통속적인, 노래방에서 취해서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써보고 싶었다”며 “저희끼리는 만들면서 이적의 색이 들어 있는 ‘적색 뽕’을 만들자고 이야기했다. 다른 ‘이적의 노래들’처럼 시간이 지나도 살아남는다면 또 저의 노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신곡 ’술이 싫다‘를 소개했다. 그는 추억을 회상시키는 진득한 ‘어른의 감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이적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곡을 내고 공연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즐겁고, 뜨겁게 노래하도록 하겠다. 오늘 공연에 와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곡으로 ‘그대랑’과 ‘하늘을 달리다’를 선보이자 관객들은 다 함께 일어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마지막 무대를 함께 꾸몄다. 절정을 향해 가는 밴드의 웅장한 사운드와 이적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어우러져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의 열띤 앵콜 요청이 쏟아졌다. 이적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유쾌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올라 ‘압구정 날라리’를 열창했다. 퍼포먼스를 곁들인 재미있는 무대로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었다. 이어 두 번째 앵콜곡인 ‘왼손잡이’를 끝으로 분위기가 최고조로 달한 상태에서 150분간의 공연 막을 내렸다.이번 ‘이적의 노래들’에는 △밴드(김호윤, 권한얼, 이수형, 임주찬, 남메아리, 양시온) △스트링(윤종수, 민차미, 박용은, 주지현) △브라스(조정현, 송하철) △코러스(김미영, 권은진, 정현모) 15인의 실력파 멤버들이 참여해 고퀄리티의 풍성한 음악을 선보였다. 또한 △연출 김다옴 △음향 윤청현 △조명 김지훈 등 공연계 최고의 스태프들이 이적과 호흡을 맞춰 관객을 압도하는 높은 몰입도의 무대를 완성했다.이적은 국내를 대표하는 페스티벌과 대극장, 소극장 공연을 오가며 역동적이고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쳐오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관람객들은 세심한 음향, 곡 몰입도를 높인 조명 등 무대 연출, 스토리가 있는 세트리스트 등 이적의 많은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진 ‘웰메이드 공연’에 호평을 쏟아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1 11:05
연예일반

‘김수미 子’ 정명호 고백 “어린 시절부터 가족 간 잔정 없어”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김수미 아들 정명호가 장인어른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술로 대동단결한 서효림 아빠와 사위 정명호의 공통점에 관한 이야기가 재미를 더했다. 서효림의 엄마는 "남자들은 술 마시면 이상하게 전화를 하더라. 아빠도 술 마시고 전화 엄청 했다"라고 화두를 던졌다. 이에 서효림이 "남편도 엄청 한다"라고 말하자, 정명호는 "어렸을 때 사랑을 못 받고 자란 사람들이 그렇다"라고 반응해 짠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영상을 지켜보던 백일섭은 "나도 그렇다. 정을 못 받고 자란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다"라며 정명호의 발언에 공감했다.이날은 서효림의 제안으로 아빠와 사위 두 사람이 결혼 후 첫 술자리를 가졌다. 정명호는 "고기집에 가면 주로 먹는 입장이었는데 오늘은 엉성하지만 아버님을 위해 노력했다"라며 고기 굽기에 도전했다. 또 애주가 장인을 위해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살갑게 다가가려 애쓰며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술의 힘을 빌려 장인어른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리고 정명호는 아빠의 헌신적인 사랑을 받는 아내 서효림에 대해 부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 간에 잔정이 없어서 아쉽고 섭섭했다. 효림이가 '아빠가 실내화 빨아줬다', 교복 다려줬다' 자랑할 때 부러웠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와 함께 "딸은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게 잘해야겠다"라고 다짐하는가 하면, "장인어른이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 적 있다"라며 놀라운 진심을 전했다.섭섭한 게 있으면 이야기해 주고 혼도 내달라는 사위의 부탁에, 서효림의 아빠는 "그런 이야기는 내 취향, 내 바람인데 그게 정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명호는 "부모의 마음에 제가 맞출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서효림의 아빠는 "부모의 마음은 맞추기가 진짜 힘들다"라며, "나도 딸을 다 좋게 보지는 않는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어서 "자식이라도 안 좋은 면이 있고, 사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그런 부분은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 본인이 스스로 느끼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장인의 연륜이 녹아든 이야기에 정명호는 "아버님은 사고방식이 요즘 'MZ 스타일'이신 것 같다. 남자다우시다"라며 감탄했다.처음 둘만의 시간과 취중진담을 주고받은 뒤, 정명호는 "아버님과 2차로 노래방도 가고 압구정도 같이 갈 정도로 많이 친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효림의 아빠 또한 "(사위가) 다가오는 모습이 보이고 정을 주려고 하니 내 마음도 가까이 가야 할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4 08:09
영화

‘빈틈없는 사이’ 이지훈 “친구들 공부할 때 신문 배달..불안감 컸다” [IS인터뷰]

배우 이지훈이 스크린 첫 주연작 ‘빈틈없는 사이’ 로 돌아왔다. 지난 2021년 스태프 갑질 논란에 휩싸인 이후 오랜만에 관객 앞에 나섰다.이지훈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빈틈없는 사이’ 인터뷰에서 “지난해 여름 3개월 동안 빈틈없이 매일 찍었다. 스태프들, 배우들 모두 고생했고 가족같이 찍었다”며 “분위기도 좋았는데 결과도 좋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밝혔다.지난 5일 개봉한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이승진(이지훈)과 피규어 디자이너 홍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이지훈은 극중 뮤지션 지망생 승진 역을 맡았다.“노래 부르는 거 좋아하고 자신 있어요. 큰삼촌이 외할머니댁에 있는 컨테이너에 노래방을 만들어 놓으셨는데 거기서 혼자 두 시간 넘게 노래 부른 적도 있어요. 고음을 한다고 해서 노래를 잘하는 게 아니라 진심을 담아 부르면 잘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평소에도 코인노래방 가서 많이 불러요.(웃음)” 승진은 라니와 벽을 사이에 두고 싸움을 벌인다. 오디션을 준비하는 승진과 조용히 작업해야 하는 라니의 갈등은 전개될수록 극에 달한다. 이 장면을 위해선 상대방의 눈이 아닌 벽을 보고 연기해야 했는데 이지훈 역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처음 해보는 거라 어려움은 있었어요. 그래도 소리는 들리니까 믿고 했죠. 대본을 분석할 때부터 집에서 혼잣말을 많이 했어요. 벽이라는 것에 친밀감을 많이 키우려고 했죠. 집에서 손을 벽에 대고 상황극도 많이 했어요.(웃음) 캐릭터에 대한 일기도 쓰고 주어진 환경과 배우들을 믿고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이지훈은 승진 캐릭터를 통해 과거를 많이 떠올렸다고 했다. 지난 2011년 JTBC ‘메이드 인 유’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밝힌 그는 “소녀시대 노래랑 춤을 췄다. 3차에서 탈락했는데 굉장히 떨면서 불렀던 기억이 난다”며 “승진이도 딱 이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꿈은 크지만 실력은 그렇지 못하는 마음을 나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배우라는 직업을 운 좋게 하게 됐어요. 만약 배우가 안 됐더라면 승진이처럼 꿈은 꿈대로 뒀을 것 같아요. 영화에서 승진이가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장면이 많이 와닿았어요. 제가 23살 때부터 27살 때까지 많이 불안했거든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모두 자기 발전을 위해 학교에 가잖아요. 그런데 저는 아르바이트하러 압구정역을 갔어요. 카페 알바와 연기 수업, 신문 배달을 하면서 8개월을 살았는데 ‘내 인생 어떻게 되려고 이러나’ 싶더라고요. 알바가 창피한 게 아니지만 전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지키려는 모습이 승진이와 많이 닮았다고 느꼈어요.”이지훈은 극중 카라 출신 배우 한승연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1988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한때 같은 소속사에 속해 있기도 했다. 이지훈은 “승연이랑은 지방 커피숍에서 대본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때부터 가까워졌다고 생각했고 연락도 자주 했다. 승연이는 낯을 가리는 성격인데 난 낯 가리다가 바로 직진”이라며 “또 웃음도 많고 밝은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훈은 극중 구지우 역의 고규필과는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이후로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지훈은 고규필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이 많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이지훈은 “형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통했다. 감독님이 지우 역할에 형을 언급하길래 너무 좋았다. 형이 진짜 아이디어뱅크다. 현장에서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 정말 최고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사실 계산된 연기를 싫어하는데 형도 나랑 비슷해서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끝으로 이지훈은 소소한 소망을 드러냈다. 마음 아픈 일 없이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이 건강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지훈은 “엄청난 꿈은 없다. 각자 맡은 일 하다가 50살 정도 됐을 때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여행을 다니고 싶다”며 “토, 일요일만큼은 마음 편하게 가족들끼리, 친구들끼리 여행 다닐 수 있는 심적인 여유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1 06:00
연예

[이슈IS] "하차해야 할까 봐"...'놀면 뭐하니?' 린다G 이효리, 논란 후 반성의 눈물

가수 이효리가 노래방에서 SNS 라이브를 켰다가 논란이 됐던 일을 방송에서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는 평소처럼 유재석, 비와 함께 싹쓰리 프로젝트 준비했다. 하지만 이날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술을 마신 뒤 강남 압구정 모처에 있는 노래방에서 SNS 라이브를 켰다가 뭇매를 맞은 뒤 촬영을 진행한 것이기 때문. 유재석은 이효리에게 얼굴이 많이 상했다고 농담을 건네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효리는 왈칵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조심할게. 잘못했어. 잘못했고, 이제 린다G 안 할래, 나 하차할까봐. 팀에 이렇게 누를 끼쳐서 되겠나. 다른 멤버 구해가지고 하라. 난 제주도에 가야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너무 미안하다. 생각도 못했다. 요즘 내가 너무 들떴나보다"라고 자신의 논란으로 팀에 피해를 줄까봐 미안해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유재석은 "그런 소리 하지도 마. 너 없어지면 비랑 나랑 '두리쥬와' 해야된다"라고 했고 비도 "이효리 누나는 굉장히 강한 사람이인데 너무 풀이 죽어있더라. 나도 모르게 손을 잡아줬다. 눈물이 많이 맺혔더라"며 이효리를 응원했다. 앞서 지난 1일 이효리는 소녀시대 윤아 등 지인과 술을 마신 상태로 노래방에 갔다. 이효리는 밝게 웃으며 SNS 라이브를 켜고 술을 마셨다는 사실과 라이브 방송을 켠 장소가 노래방이라고 밝혔지만, 네티즌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황급히 마스크를 착용했고 이후 약 2분 만에 라이브 방송을 껐다.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고위험 시설에서 라이브 방송을 했다는 데 지적이 쏟아지자 이효리는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합니다.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습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합니다.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7.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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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너무 들떴나 봐” 눈물 흘리며 노래방 논란 거듭 사과

이효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우려가 높은 고위험시설 노래방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에 재차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해당 논란을 언급하며 “하차할까 봐. 팀에 이렇게 누를 끼쳐서 되겠어”라며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와 유재석, 비로 이뤄진 싹쓰리(린다G·유두래곤·비룡)는 신곡 ‘다시 여기 바닷가’ 안무연습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이효리를 본 유재석이 “얼굴이 많이 상했다”고 운을 떼자 이효리는 “아니야, 숍을 못 가서 그래”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데뷔하기 전에 다들...”이라고 시선을 모으자 이효리는 곧장 “조심할게. 잘못했어”라며 노래방 사건을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제 린다G 안 할래. 자꾸 린다 린다 하니까”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나 하차할까 봐. 팀에 이렇게 누를 끼쳐서 되겠어”라며 “다른 멤버 구해서 해. 나 제주도에 가야 될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인생 살다 보면 나한테도 그렇고, 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자 이효리는 “생각을 너무 못했어. 너무 들떴나 봐 요즘에 진짜”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지난 1일 소녀시대 윤아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노래방을 찾았다. 두 사람이 노래방에서 실시간 방송인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하자 네티즌들은 “마스크는 쓰고 있나”, “이 시기에 노래방에 가도 되느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보냈다. 이에 두 사람은 2분여 만에 방송을 종료했지만 녹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비난 여론이 일었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 “경솔한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한편 이날 오후 공개된 싹쓰리의 '여름 안에서'는 지니 뮤직,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1위, 멜론에서 5위에 올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7.12 13:35
경제

이효리ㆍ윤아 노래방 뭇매에 점주들 “다 죽으라는 거냐”

“노래방을 가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인식하는데 매일 방역에 힘쓰고 있는 점주 입장에선 힘이 빠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몇 달째 적자가 이어져 정말 힘들다.” 지난 1일 가수 이효리와 윤아가 압구정 노래방에서 라이브 방송을 해 논란이 이어지자 서울 마포구의 노래방 점주 박모씨가 한 말이다. 박씨는 이번 달도 임대료를 내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 할 처지라고 했다. ━ “정부가 일선 현장에 책임 떠넘겨” 인근의 또 다른 점주 조모씨는 “코로나 전후로 따지면 매출이 60~70% 정도 줄었다. 직원이 15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4명이 출근한다”라며 “매일 아침 방역을 하고 손님이 나올 때마다 소독 후 1시간 정도 환기를 시킨다. 방역하는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해 손님들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하는데 여전히 어렵다”고 말했다. 노래방 점주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규제를 이해한다면서도 일선 현장에 책임을 떠넘긴다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8년째 노래방에서 일하는 직원 양모씨는 “매출이 반 토막이 났다. 최근에는 QR코드 도입을 의무화했는데 손님들이 이해를 못 해서 자주 시비가 붙는다”고 말했다. 양씨는 “정부에서 ‘안 하면 벌금을 물리겠다’며 자영업자에게 무조건 책임을 묻기 전에 QR코드 인증 방법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홍보활동이라도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영업 중지 43일째…분통 터져” 고위험시설로 지정돼 방역 수칙이 까다로워졌지만 그나마 영업을 하는 일반노래방과 달리 ‘집합 금지 명령’을 받고 영업이 중지된 코인노래방 점주들은 “속이 까맣게 탔다”고 말했다. 김익환 코인노래방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은 “최근 이효리씨가 사과를 했는데 마치 노래방에 가면 코로나에 걸린 것처럼 논란이 되니 분통이 터지고 억울하다”고 했다. 김씨는 특히 5월 22일 서울시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후 43일째 영업을 못 하고 있다며 “장사를 안 해본 사람은 모르겠지만 더는 버티기가 어렵다. 코인노래방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영세업자라 매달 대출금 이자 등을 내야 하는데 한 달 넘게 대책 없이 운영하지 말라고만 요구한다. 폐업하는 가게가 속출하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 "룸살롱은 되고 코인노래방은 안 되냐" 비대위는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5일 룸살롱을 포함해 일부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에서 ‘집합제한’으로 행정명령을 완화했다. 영업 자체가 금지되는 집합금지 명령과 달리 집합제한 명령은 방역수칙만 준수하면 영업이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업소들이 집합금지 명령을 잘 수행했고 영업 중지가 한 달 이상 지속함에 따라 업주들의 생계 문제가 걸려 있어서 완화했다”고 했다. 이에 비대위는 “룸살롱은 되고 코인노래방은 안 되냐”고 반박했다. 김씨는 “다른 지역에선 2주 정도 영업 금지를 내렸다가 풀었는데 서울시는 43일간 이어가고 있다. 업주들 다 죽으라는 소리”라고 했다. 최근 비대위가 서울시청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자 서울시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업 손실로 인한 생계 곤란 지원금으로 코인노래방 사업주들에게 100만원씩의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비대위는 “책임 떠넘기기를 하다가 인제 와서 100만원의 지원금으로 넘어가려고 한다”라며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2020.07.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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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윤아의 노래방 출입이 쏘아올린 공

경솔한 행동이었다지만 그렇게 죽을 죄를 지은걸까. 이효리와 소녀시대 윤아의 노래방 내 라이브 방송을 두고 반응이 극단적으로 갈린다. 앞서 이효리는와 윤아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서 이효리는 "윤아와 술을 마시고 압구정 노래방에 왔다" 했고 윤아는 "만취는 아니다"고 말을 보탰다. 이후 두 사람은 방송을 지켜보는 네티즌의 반응에 당황한 듯 이효리는 같이 온 남성에게 "노래방 오면 안돼?"라고 물었다. 화면에서 사라진 윤아는 "마스크 잘 끼고 왔다"고 말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린듯 뒤늦게 마스크를 끼고 방송을 다시 진행하려던 두 사람은 "죄송해요. 다시 올게요"라고 한 뒤 급히 방송을 종료했다. 길지 않은 라이브였지만 두 사람을 지켜보는 네티즌은 많았고 이 모습은 이미 저장돼 온라인 커뮤니티를 휩쓸었다. 논란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이효리가 먼저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하다.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윤아도 자필로 편지를 쓰며 '먼저 경솔했던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반성하고 죄송하다. 모두가 힘들어하고 조심해야 할 시기에 생각과 판단이 부족했다.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 계속해서 코로나19로 애쓰는 의료진과 국민들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점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번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두 사람 모두 코로나19로 힘쓰는 의료진을 위한 '덕분에 챌린지'까지 했고 사회적 파급력이 크기에 신중하지 못 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반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끝났고 생활 방역으로 전환된 상태이며 노래방 출입이 제한된 게 아닌데 왜 잘못이냐는 말도 나온다. 마치 노래방 출입한게 죄를 지은 것처럼 비춰지면 전국에 노래방을 운영하는 점주들은 또 다시 손님을 마주하지 못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노래방 운영시 소독 방역과 발열체크도 하는데 노래방이 코로나19 온상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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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윤아와 술자리 후 노래방서 라이브 방송.."들떠서 생각 깊지 못 했다"

가수 이효리가 소녀시대 윤아 등 지인과 술자리 후 노래방에 가서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켰다가 구설에 올랐다. 이효리는 1일 밤 SNS 라이브를 켜고 "윤아와 술 먹고 압구정 노래방에 왔다"며 밝게 인사했다. 윤아는 술에 취한 건 아니라며 적당히 마셨음을 강조했다. SNS 라이브를 켰을 때만 해도 기분 좋은 표정이었으나 일부 댓글 반응이 심상치 않자 이효리는 갑자기 마스크를 찾아서 꼈다. 이어 지인에게 "노래방에 오면 안되는거냐"고 물은 뒤 라이브 방송을 켠지 2분도 안돼 서둘러 마무리하고 껐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이 코로나19 감염, 전파 위험이 높아 고위험 시설로 분류된 노래방을 방문해 즐기는 모습을 올리는 게 경솔했다는 지적이 일자 이효리는 2일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효리는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합니다.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습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합니다. 앞으로 좀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윤아도 '먼저 저의 경솔했던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반성한다. 죄송하다. 모두가 힘들어하고 조심해야 할 시기에 생각과 판단이 부족했다.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 계속해서 코로나19로 애쓰시는 의료진들과 국민들께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7.0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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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 반성"···윤아와 노래방 라이브 사과

가수 이효리가 윤아와 노래방 라이브 방송 후 논란에 사과했다. 앞서 이효리와 윤아는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함께 술을 마시고 압구정 노래방에 왔다"고 밝히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이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장소가 노래방이라는 것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노래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시설 중 한 곳으로, 전파 위험이 높아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방역 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 이효리는 함께 왔던 남성에게 "노래방 오면 안 되냐"고 물었고, 윤아는 "마스크를 잘 끼고 왔다"고 말했지만, 2분여 뒤 급히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다. 두 사람의 영상이 SNS상에 퍼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이효리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하다.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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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X윤아, 취중 노래방 라이브에 싸늘한 여론

'효리네 민박2'에서 인연을 맺은 가수 이효리와 윤아가 노래방에서 취중 라이브 방송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오랜만에 함께한 두 사람의 모습이 반갑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는 이 시기에 경솔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다.이효리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녀시대 윤아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비슷한 모자를 쓴 이효리와 윤아가 팔짱을 끼고 앉아있다. 두 사람의 앞에는 반 이상 비운 맥주잔이 보였다.현재 삭제된 이 사진만으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난 이효리와 윤아가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가워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하지만 노래방에의 취중 라이브는 경솔했다는 지적이다. 이효리와 윤아는 술자리 후 노래방에 가 개인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켰다. 처음 화면에 비친 두 사람은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다.이효리와 윤아는 각자 SNS로 방송을 진행했다. 노래방에는 두 사람 외 다른 인물도 있었다. 한 남자는 윤아에게 "SM에서 전화 오는 거 아니야? 고소장 오는 거 아니야?"라며 농담을 던졌고, 이는 고스란히 방송에 담겼다.윤아가 카메라를 조정하는 동안 이효리는 노래방 마이크를 잡고 "윤아와 술을 먹고 압구정 노래방에 왔다"고 부정확한 발음으로 말을 했고, 윤아는 "만취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라이브 방송 화면을 보던 윤아에게 "선곡하라"던 이효리는 노래방 방문을 지적한 댓글을 본 것인지 갑자기 놀라 뒤를 돌아보며 "노래방 오면 안 돼?"라고 물었다. 옆에 있던 윤아는 "마스크를 잘 끼고 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급하게 테이블에 두었던 마스크를 착용했다.결국 이효리와 윤아는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다. 방송 시간은 2분이 채 되지 않지만 파급력은 대단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등 SNS에는 두 사람의 사진과 영상이 남았다. 일부 사람들은 이 시국에 노래방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일각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한 이 상황 속에서 굳이 노래방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어야 했냐며 두 사람의 행동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한편, 이효리는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비와 혼성그룹 싹쓰리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는 상황. 최근 아이돌 후배들이 이태원을 방문해 큰 파장이 일었던 것을 감안했다면 조금은 신중했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이 남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07.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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