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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역대 최초 월간 10-10' 김도영, 압도적 득표로 KBO 3~4월 MVP 선정

최고의 4월을 보낸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2024 KBO리그 3~4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기자단 투표 총 30표 중 23표(76.7%), 팬 투표 448,880표 중 236,767표(52.7%)로 총점 64.71점을 받은 KIA 김도영이 기자단과 팬 투표에서 모두 압도적인 득표로 총점 15.16점의 2위 최정을 제치고 3~4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전했다.김도영은 개막 후 약 한 달간 31경기에 출장해 44안타(3위) 10홈런(공동 3위) 29득점(2위)을 기록했다. 또한 장타율 0.638(2위) 26타점(공동 4위) 등 타격 지표 전반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KIA의 선두 질주에 기여했다.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22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도영은 그해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다. 시범경기부터 맹활약하며 '제2의 이종범'이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첫 2년 동안은 적응을 거치고, 부상도 찾아오면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데뷔 3년차인 올해는 다르다. 김도영은 무서운 타격감을 보이며 2024 시즌 시작을 알렸다. 4월 9일 광주 LG 전에서 5타수 4안타를 기록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안타를 치며 19경기 연속 안타로 4월을 마무리했다(5월 1일까지 20경기 연속안타로 기록 마감).또한 지난 4월 21일 광주 NC 전에서 도루를 추가하며 월간 10도루를 달성했다. 뒤이어 25일 고척 키움 전에서 홈런을 치며 4월 10홈런을 완성해 KBO 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KIA 소속 선수의 월간 MVP 수상은 지난 2022년 7월 월간 MVP를 수상한 이창진 이후로 약 2년만이다.3~4월 MVP로 선정된 김도영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김도영의 모교인 광주동성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9 10:47
연예일반

‘세자가 사라졌다’ 명세빈, 김주헌 끌어안고 분노…‘밀회 커플’ 정체절명 위기

‘세자가 사라졌다’ 명세빈이 피범벅이 된 채 쓰러진 김주헌을 끌어안고 분노를 터트리며 ‘밀회 커플’의 위기를 예고했다.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지난 8회에서는 대비 민수련(명세빈)과 어의 최상록(김주헌)의 비극적 과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과거 정혼을 약속한 사이였지만, 민수련을 차지하기 위한 전전대 왕 석종(안석환)의 계략으로 최상록이 모진 고문을 당하자 민수련이 최상록을 살리기 위해 석종에게 몸을 허락하고 입궐하게 되는 아픈 사연으로 충격을 안겼다.이와 관련 승승장구 악행을 이어가던 명세빈과 김주헌이 누군가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피범벅 실신’ 현장이 펼쳐져 긴박함을 높인다. 극 중 함께 외출했던 민수련과 최상록의 주변에서 정체불명의 굉음이 발생한 상황. 동시에 최상록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민수련은 그런 최상록을 황급히 품에 안는다.더욱이 민수련은 다급하게 최상록을 흔들어 깨우는 순간, 최상록을 잡고 있던 손에 피가 묻어나오자 경악스러움을 금치 못한다. 이어 민수련은 어딘가를 핏발 선 눈으로 매섭게 노려보며 분노를 터트리는 터. 과연 최상록이 쓰러진 이유는 무엇인지, 최상록의 혼절과 민수련의 분노는 서사에 어떤 격랑을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명세빈과 김주헌은 ‘돌발 아비규환’ 장면에서 연기 시너지를 제대로 폭발시키며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명세빈은 사랑하는 사람이 위험해진 상황을 눈앞에서 목격한 충격을 응축된 감정으로 터트렸고, 김주헌은 실감 나는 연기로 명세빈의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는데 일조했다. 두 사람은 갑작스럽게 벌어진 위기 속의 다급함을 표현하며 새로운 사건에 대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명세빈-김주헌이 미칠 수밖에 없던 민수련과 최상록의 사랑을 열연으로 그려내면서 현장을 압도하고 있다”라며 “매회 짙어지는 극강의 서스펜스가 보면 볼수록 궁금해지는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 9회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9 09:29
IT

후발주자 삼성, 'LG 천하' OLED 시장서 모니터부터 먹었다

LG전자가 꽉 쥐고 있는 글로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삼성전자가 빠르게 입지를 키워나가고 있다. OLED 모니터를 시작으로 야금야금 영토를 확장하는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OLED 명가' LG전자의 눈빛이 흔들린다.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OLED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 진출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왕좌에 올랐다.시장조사업체 IDC의 통계를 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34.7%, 수량 기준 28.3%를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다. 분기로 따지면 작년 3분기에 이미 선두를 달리던 미국 델을 따돌렸다.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게이머들이 뛰어난 화질과 압도적인 게이밍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거듭한 결과"라고 말했다.지난 2022년 10월 첫 OLED 모니터인 34형 오디세이 'OLED G8'을 내놓으며 출사표를 던진 삼성전자는 작년에는 49형 오디세이 'OLED G9'을 내세워 OLED 모니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도 비슷한 시기에 OLED 모니터를 내놨다.삼성전자는 4년 전 맺은 인기 e스포츠 구단인 T1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청두에서 T1 팬 이벤트 형식으로 게이밍 모니터 체험 행사를 열기도 했다.게이밍 모니터는 전체 OLED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TV 패권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당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모니터 시장은 모수가 너무 작아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LG전자의 위기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모니터와 TV 시장 점유율로 미뤄볼 때 삼성전자의 OLED TV가 LG전자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올 시기가 머지않았다는 분석이다.삼성전자는 2023년 전체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 20.8%를 차지하며 2019년 이후 5년 연속 업계 1위를 지켰다. OLED 모니터가 지금처럼 빠르게 확산할 수 있었던 이유다.글로벌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18년 연속 1위 타이틀을 자랑한다. 특히 OLED TV는 지난해 출시 2년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매출 기준 22.7%의 점유율을 확보했다.LG전자는 지난해 약 300만대의 OLED TV를 출하하며 절반 이상(53%)의 점유율을 챙겼지만 삼성전자의 추격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여기에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77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경쟁사의 점유율을 뛰어넘었다는 발언으로 LG전자를 자극하며 본격적인 홍보전을 예고하기도 했다.이에 LG전자는 기존 초대형·프리미엄 전략에 개인 맞춤형 콘텐츠와 화질·음질 업그레이드 등 AI(인공지능) 시청 경험을 더해 11년간 지켜온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LG전자 관계자는 "TV 시장은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1위 OLED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 트랙 전략을 전개하며 매출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9 07:00
프로야구

넉넉한 점수 차에서 끊어 막기+클로저 조기 투입...필승 의지 드러낸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팀 최다 연승을 거뒀다. '사령탑' 김태형(57)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필승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차리 반즈가 7과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역대 롯데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13개)을 세웠다. 타선은 '괴물 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고, 5회는 안타 5개를 치며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롯데는 12승 1무 22패를 기록, 9위 한화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최근 4경기 모두 투·타 조화가 돋보였다. 여기에 8일 한화전은 벤치 개입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상대를 압도하고 있는 분위기, 비교적 넉넉한 점수 차에서도 '벌떼 야구'를 실현했다. 롯데는 5-0, 5점 앞선 채 8회 초 수비를 맞이했다. 7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보여준 반즈가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스코어 5-1. 김태형 감독은 이 상황에서 셋업맨 최준용을 올렸다. 그가 대타 황영묵을 상대로 볼넷을 내주자, 후속 좌타자 최인호의 타석에서 바로 좌완 임준섭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준섭이 최인호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주자 2명이 진루해 2·3루를 채웠다. 김태형 감독은 이어진 상황에서 클로저 김원중을 투입했다. 그가 한화 강타자 안치홍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이 8회를 마무리했다. 김원중은 9회도 실점을 막았다. 지난 5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7일 한화전이 모두 비로 순연됐다. 불펜 투수들의 팔이 충전된 상태였다. 이 점을 고려해도 아웃카운트 2개를 투수 3명이 끊어 막은 건 일반적이지 않다. 이전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상황.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최다 연승을 위해 승리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3일 삼성전 8-7,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직접 마운드에 올라 투수 김원중과 포수 손성빈과 얘기를 나눴다. 팀이 최하위까지 떨어진 상황. 감독의 움직임은 선수단에게 꽤 강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 4연승을 거둔 8일 한화전도 그랬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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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43K...'탈삼진 머신' 롯데 반즈 "2S 이후 결정구 활용 덕분" [IS 스타]

롯데 자이언츠 좌완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2024시즌 가장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소속팀 4연승을 이끌었다. 반즈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과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롯데의 6-1 승리를 이끌고 올 시즌 2승(2패) 째를 거뒀다. 6회까지 노히트 투구를 해냈을 만큼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반즈는 평균자책점도 종전 4.65에서 4.13으로 낮췄다. 이날 반즈는 상대 선발 투수를 의식한 것처럼 집중력이 돋보였다. 한화는 '몬스터' 류현진이 마운드에 섰다. 반즈는 1회 초부터 삼진쇼를 펼쳤다. 선두 타자 최인호를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삼진 처리했고, 후속 안치홍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3번 타자 요나단 페라자까지 풀카운트에서 포심 패스트볼(직구) 승부로 삼진을 솎아냈다. 2회는 타점의 1득점을 지원 받고 마운드에 섰다. 삼진 3개를 솎아냈다. 선두 타자 노시환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구사해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후속 채은성도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포수가 잡지 못해 낫아웃 폭투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어 상대한 정은원까지 삼진 처리하며 2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문현빈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땅볼 처리. 무실점, 노히트 행진은 계속 이어졌다. 3회도 최재훈과 최인호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는 안치홍과 페라자를 각각 3루와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노시환과는 8구 승부 끝에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5회도 채은성과 정은원, 문현식을 각각 연속 땅볼과 뜬공으로 잡아냈다. 롯데 타선은 5회 말 공격에서 류현진 상대로 4점 더 뽑았다. 힘을 얻은 반즈는 6회 상대한 최재훈, 이도윤, 최인호까지 모두 삼진 처리하며 괴력투를 이어갔다. 노히트노런 기대감을 높인 7회. 반즈는 끈질긴 승부를 보여준 선두 타자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대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하지만 이어진 페라자와의 승부에서 초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반즈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노시환과의 승부에서 삼진을 잡아내며, KBO리그 개인 최다 탈삼진 신기록(12개)을 세웠고, 이어진 채은성과의 승부에서도 바깥쪽 변화구 승부로 배트를 끌어내며 추가 삼진을 잡았다.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댄 스트레일리가 함께 보유한 역대 롯데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12개)을 넘어섰다. 반즈는 8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정은원에게 좌전 안타, 후속 문현빈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놓였고, 최재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3루 주자 정은원의 홈 득점을 허용했다. 첫 실점이었다. 반즈는 이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 1루 쪽 홈 팬들이 뜨거운 박수로 반겼다. 롯데는 불펜 총력전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반즈는 경기 뒤 "평소와 다른 무언가 있었다기보다는 실행력이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 팀 외국인 선수 최다 탈삼진을 경신한지 몰랐는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등판한 4경기에서 탈삼진 43개를 잡아내며 '탈삼진 머신' 면모를 보여준 그는 시즌 63개를 기록, 이 부문 리그 투수 1위로 올라섰다. 이에 대해 반즈는 "2스트라이크 이후 결정구 결정과 활용에 더 신경 썼다. 오늘(8일 한화전)은 슬라이더가 워낙 좋았다"라며 웃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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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트리플에스, 인원수로 압도하는 무대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어셈블24’(ASSEMBLE24)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타이틀곡 '걸스 네버 다이'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소녀들의 의지를 주제로 다룬 곡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5.08/ 2024.05.08 17:01
프로야구

[IS 고척] 홍원기 감독 "김혜성 메이저리그? 그 단어, 지금은 꺼내고 싶지 않아"

"지금은 메이저리그(MLB)라는 단어를 꺼내고 싶지 않다."키움 히어로즈는 2024년 KBO리그 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팀 중 하나다. 우승 후보라서는 아니다. 키움은 7일 기준 15승 20패(승률 0.429)로 7위에 머무른다. 7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4-13으로 대패, 최근 4연패에 빠졌다.팬들의 시선은 키움의 주장 김혜성(26)에게 향한다. 국가대표 2루수로 꾸준히 활약해 온 그는 올해도 타율 0.306(121타수 37안타) 7홈런 23타점 24득점 8도루로 활약 중이다. 호타준족으로 매 시즌 성장해 온 김혜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면담을 진행했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시즌 성적도 준수한 만큼 특별한 문제만 없다면 시즌 후 해외 진출이 유력하다.하지만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혜성의 MLB 진출을 둘러싼 화제가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길 바란다. 8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이날 김헤성의 지명타자 진출 여부가 MLB 진출과 관련된 '관리'인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지금은 MLB라는 단어를 꺼내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키움) 게임에 집중해야 할 때다. 한 선수가 MLB를 간다, 가지 않는다거나 어느 팀 스카우트가 왔다,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할 일이 아니다. 지금은 그런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그 부분에 맞춰서 팀을 운영하지도 않는다"고 정리했다.홍원기 감독은 "선수의 개인적인 일이다. (포스팅시스템 신청은) 올 시즌이 끝난 후 선수가 받는 평가에 대한 결과물이다. 지금 감독이 MLB 진출에 대한 말을 꺼내고, 그에 맞춰 무언가를 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키움은 전날 5이닝 8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선발 이종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빈자리에는 따로 선수를 등록하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이종민은 재정비 차원에서 말소했다. 한 번 등판을 거르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오늘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늦게 나온 결정이라 등록할 선수를 부를 수 없었다. 이종민은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르고 다음 차례 때 올릴 생각을 하고 말소한 것"이라고 했다.이종민은 올 시즌 선발 기회를 받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이 7.90까지 치솟은 가운데 승리 없이 2패에 그쳤다. 눈에 띄는 장점도 보여주지 못했다. 홍 감독은 "지금 우리 팀의 투수력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재 팀 선발 투수 중 특출난 투수, 빼어난 투수가 많지 않다. 겨울 동안 준비한 투수들이 많지만, 3~4번을 등판할 때까지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한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8일 등판하는 김민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홍 감독은 "두 투수 모두 구속이나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이 아니다. 위기 때 한 번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어 염려스러운 건 있다"며 "김인범 역시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를 반복하는데, 오늘은 다양한 레퍼토리로 긴 이닝을 소화해주면 좋겠다. 다만 지난 경기 오른쪽 손목을 맞아서 초반 1~2이닝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8 16:45
해외축구

이색 50-50 앞둔 누녜스, 시즌 내 달성 가능할까…“클럽에서 쫓아내야 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공격수 다윈 누녜스가 이색적인 50-50 기록을 앞뒀다. 공교롭게도 50득점 50어시스트는 아니다. 대신 그는 최근 2년간 빅 찬스 미스와 오프사이드 부문에서 압도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스포츠 통계 매체 스탯뮤즈는 지난 6일(한국시간) “누녜스는 EPL에서의 3709분 동안 48번의 빅 찬스 미스와 49번의 오프사이드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장 위에서 38분마다 오프사이드를 범하거나 찬스를 놓친다”라고 짚었다.누녜스의 다소 이색적인 기록 행진이 이어진다. 지난해 벤피카를 떠나 리버풀에 입성한 그는 EPL 합류 뒤 63경기 20골 11도움을 올렸다. 특히 올 시즌에는 큰 부상 없이 공식전에만 52경기 나서 18골 13도움이라는 맹활약을 펼쳤다. 문제는 경기 내용이다. 매체의 언급대로, 누녜스는 EPL 입성 후 독보적인 빅 찬스 미스·오프사이드 기록을 뽐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올 시즌 빅 찬스 미스 27회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32회)에 이은 2위이며, 오프사이드 부문에선 32회로 단독 선두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빅 찬스 미스 20회(3위) 오프사이드 17회(공동 11위)를 기록한 기억이 있다. 올 시즌 지표는 유독 나쁘다.불명예스러운 기록은 또 있다. 누녜스는 올 시즌에만 9번이나 골대를 때렸다. 특히 지난 2월 첼시와의 경기에선 팀이 4-1로 이겼음에도 홀로 4차례나 골대 불운을 겼었다. 이는 지난 20년 EPL 단일 경기 역사상 최다 기록이었다. EPL 단일 시즌 기준 이 부문 최다 기록은 2011~12시즌 로빈 판 페르시(당시 아스널)가 기록한 10회다. 한편 누녜스는 지난 6일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4 EPL 36라운드에서도 빅 찬스 미스 1회, 오프사이드 2회를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리버풀 관련 게시글을 모두 지우는 이색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이에 매체의 소식을 접한 한 팬들은 SNS를 통해 “클럽에서 얼른 쫓아내야 한다” “내가 리버풀 팬이라면 그를 거부할 것” “그는 하얀 로멜루 루카쿠다” 등 부정적인 메시지를 남겼다.리버풀은 누녜스를 영입하기 위해 8500만 유로(약 1250억원)를 투자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판매하려면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5.08 15:06
메이저리그

7이닝 무실점 완벽투 → 8회 역전 투런포 허용...이마나가, O점 대 ERA 깨졌다

벤치의 자만이었을까.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마나가 쇼타(31)가 눈앞에서 시즌 6승을 날렸다. 이마나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올 시즌 7번째 등판에 나서,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7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해냈지만, 8회도 마운드에 오른 뒤 역전 홈런을 허용했다. 7회까지 평균자책점을 0.65로 낮췄지만, 이 피홈런으로 1.08까지 올라갔다. 이마나가는 큰 위기 없이 6이닝을 막았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매니 마차도를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도노반 솔라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과의 승부에서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2사 뒤 상대한 호세 아조카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3회,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막은 이마나가는 다시 상대한 샌디에이고 주축 타자들과의 4회 승부에서도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선두 타자 크로넨워스와 마차도를 스프리터를 결정구로 연속 삼진 처리했고, 젠더 보가츠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컵스는 이어진 4회 말 공격에서 코디 벨린저가 솔로홈런을 치며 득점을 지원했다. 이마나가는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선 5회 투구에서 2사 뒤 아조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카일 히사시오카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김하성은 8구 승부만에 삼진을 잡아냈다. 6회 고비도 잘 넘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티스 주니어, 크로넨워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에 놓였지만, 마차도를 몸쪽(우타자 기준) 직구로 삼진 처리한 뒤 보가츠까지 낮은 공 위주의 승부로 삼진을 솎아냈다. 마차도와의 승부에서 1루수 마이클 부시가 파울 타구를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했지만, 개의치 않고 자신의 투구를 보여줬다. 이마나가는 7회 마운드도 올랐다. 선두 타자 솔라노를 3루 땅볼, 3번째 상대하는 김하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아조카는 3루수 송구 실책이 나왔지만, 오버런을 한 타자주자를 야수진이 잡아내며 7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97구로 7이닝을 막은 이마나가는 8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MLB 데뷔 뒤 한 경기 최다 투구 수(92개)는 이미 넘어선 상황이었다. 이마나가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대타이자 2023시즌 내셔널리그(NL)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스를 선두 타자로 상대했지만, 2루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나선 주릭슨 프로파와의 승부에선 낮게 떨어진 스플리터가 공략당하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1-2 역전을 허용하는 피홈런이었다. 이마나가의 빅리그 진출 3번째 피홈런이기도 했다. 크렉 카운셀 컵스 감독의 선택에 의문이 남는 지점이다. 결국 이 상황에서 이마나가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0점 대 평균자책점, 시즌 5번째 무실점 투구, 6승 조건이 모두 깨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8 10:48
연예일반

글로벌 시장서도 흥행세…‘범죄도시4’, 2주만에 773억 벌었다

‘범죄도시4’가 북미, 인도네시아, 싱가폴, 베트남, 몽골 등 해외에서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개봉 2주차까지 약 5687만 달러(약 773억 4320만원)의 글로벌 수익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누적 글로벌 매출은 5760만 달러(약 783억 3600만원)다. 이중 국내 수익이 압도적인 가운데 북미 등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북미 전역 74개관에서 개봉한 ‘범죄도시4’는 1주차 만에 37만 9109 달러(약 5억 1559만원)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전편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었다. 앞서 전편인 ‘범죄도시3’는 북미 41개관에서 개봉해 1주차까지 약 20만 달러(약 2억 7200만원)의 매출을 냈다. 뿐만 아니라 ‘범죄도시4’는 몽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베트남에서도 개봉 2주차 만에 3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돌파하며 전편보다 더 빠른 속도로 흥행 중이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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