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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1세대 연극 스타’ 윤석화 별세…뇌종양 투병 끝 69세로 영면 [종합]

‘1세대 연극 스타’로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온 배우 윤석화가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한국연극배우협회에 따르면 고 윤석화는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끝에 19일 오전 9시 53분께 투병 중이던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협회는 당초 윤석화가 전날 오후 9시께 별세했다고 알렸으나, 다시 이날 오전 8시께 사실 확인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며 정정 공지를 내고 사과했다.고 윤석화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된다. 유족은 19일 오후 3시부터 조문객을 맞이하며,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조의금은 정중히 사절한다.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프쉬케’ 등 굵직한 작품에 잇따라 출연하며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이후 약 반세기 동안 무대를 지켜온 그는 연극계에서 대중적 인지도를 획득한 최초의 ‘스타 배우’로 평가받는다. 선배 배우 손숙, 박정자와 함께 1970~80년대 한국 연극계를 이끈 여성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윤석화는 무대 밖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990년대 커피 광고에 출연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대사를 유행시키며 연극 배우의 대중적 가능성을 확장했다. 이후 뮤지컬 ‘명성황후’,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와 영화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공연계 전반에 대한 기여도 컸다. 1995년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돌꽃컴퍼니를 설립해 애니메이션 ‘홍길동 95’를 제작했고, 1999년에는 공연예술계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활동했다. 2002년에는 대학로에 소극장 ‘정미소’를 개관해 ‘19 그리고 80’, ‘위트’ 등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를 연출했으며,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톱 해트’는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받았다.연기력과 예술적 성취 역시 높이 평가받았다.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네 차례 수상했으며,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연기상, 이해랑 연극상을 받았다. 2005년 대통령표창, 2009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고인은 아들과 딸을 입양해 양육했으며, 입양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꾸준히 개최하는 등 입양문화 개선에도 힘써왔다.윤석화는 2022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같은 해 10월 수술을 받았다.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이듬해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약 5분간 우정 출연하며 관객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해당 무대는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한편 연극인장 여부는 현재 논의 중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9 14:02
스타

뇌종양 투병 끝 별세..‘신의 아그네스’ 윤석화는 누구? [왓IS]

‘1세대 연극 스타’로 불린 배우 윤석화가 6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19일 한국연극배우협회에 따르면 윤석화는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끝에 이날 오전 9시 53분께 투병 중이던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당초 한국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18일 오후 9시께 별세했다고 알렸으나 다시 오전 8시께 별세 소식은 오보였다며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정정했다.하지만 윤석화는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윤석화는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10대 시절부터 연기의 길을 걸었다.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프쉬케’ 등 굵직한 작품에 잇따라 출연하며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이후 약 반세기에 걸쳐 무대를 지켜온 그는 연극계에서 대중적 인지도를 획득한 최초의 ‘스타 배우’로 평가받는다. 윤석화는 선배 배우 손숙, 박정자와 함께 1970~80년대 한국 연극계를 이끈 여성 배우 중 한 명이다. 무대 위 연기뿐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1990년대 커피 광고에 출연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대사를 유행시키며 연극 배우의 대중적 가능성을 확장했다.연극에 머무르지 않고 활동 영역도 넓혔다. 뮤지컬 ‘명성황후’,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서 활약했으며,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했다.배우 활동에 그치지 않고 공연계 전반에도 깊이 관여했다. 1995년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돌꽃컴퍼니를 설립해 애니메이션 ‘홍길동 95’를 제작했고, 1999년에는 공연예술계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활동했다. 2002년에는 대학로에 소극장 ‘정미소’를 개관해 ‘19 그리고 80’, ‘위트’ 등 실험적 작품을 선보이며 창작 공간을 이끌었다.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를 연출했고,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톱 해트’는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받았다.윤석화는 연기력과 예술적 성취를 두루 인정받았다.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네 차례 수상했으며,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연기상, 이해랑 연극상을 받았다. 2005년 대통령표창, 2009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고인은 아들과 딸을 입양했으며, 입양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꾸준히 개최하는 등 입양문화 개선에 앞장섰다.그는 2022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같은 해 10월 수술을 받았다.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약 5분간 우정 출연하며 관객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연극인장 여부는 논의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9 10:38
스타

‘1세대 연극 배우’ 윤석화, 뇌종양 투병 끝 별세...향년 69세

‘1세대 연극 배우’ 윤석화가 별세했다. 향년 69세.19일 한국연극배우협회에 따르면 윤석화는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끝에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투병 중이던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당초 한국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18일 오후 9시께 별세했다고 알렸으나 이날 오전 8시께 별세 소식은 오보였다며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정정했다.하지만 윤석화는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같은 해 10월 수술을 받았다.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이듬해 연극 ‘토카타’에 약 5분간 우정 출연했으며,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프쉬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연기 활동에 그치지 않고 제작과 연출 등 공연계 전반에서도 족적을 남겼다. 1995년 돌꽃컴퍼니를 설립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활동에 나섰고, 애니메이션 ‘홍길동 95’를 제작했다. 1999년에는 공연예술계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활동했다.2002년에는 대학로에 소극장 ‘정미소’를 개관해 실험적 연극의 산실을 이끌었다. ‘19 그리고 80’, ‘위트’ 등을 무대에 올렸으며,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를 연출했다.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톱 해트’는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받았다.윤석화는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네 차례 수상했으며,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연기상, 이해랑 연극상 등을 받았다. 2005년에는 대통령표창을, 2009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9 10:28
e스포츠(게임)

페이커, "은퇴 이후 삶 나도 궁금해…뜻깊은 경험으로 채울 것"

“4년 뒤의 내 모습이 나도 궁금하다.”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은 18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은퇴 이후 계획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이상혁은 “어떤 계획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명확한 길이 있지는 않다”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뜻깊은 경험들로 채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상혁은 T1의 전신인 SK텔레콤 T1에서 데뷔해 12년간 팀을 옮기지 않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2022년 3년 재계약을 맺고 올해 말까지 몸담을 예정이었는데, 이번 동행 발표로 2029년까지 T1 팬들의 곁을 지키게 됐다.이번 재계약은 사실상 종신 계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대 중후반이 e스포츠 선수들의 에이징 커브(기량 하락)로 여겨지는데, 이상혁도 내년이면 서른 살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나이가 들어도 어느 정도 기량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게 돼 뿌듯하다”며 “어리고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힘들겠지만, 가능한 한 오래 선수로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초대 금메달에 사상 최초 쓰리핏까지이상혁이 지금껏 이뤄온 업적은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다. e스포츠계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이유다.‘월즈’(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통산 6회 우승과 ‘월즈’ 사상 최초 쓰리핏(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e스포츠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초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리그 오브 레전드’ 전설의 전당 1호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국내 유일 비시즌 단기 컵 대회 ‘케스파 컵’ 우승컵까지 처음 들어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다시 썼다.이상혁은 자신의 뒤를 이을 ‘넥스트 페이커’를 콕 집지는 않았지만,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을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지목했다. 이상혁은 “상대할 때마다 재미있고, 올 한 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정지훈은 올해 세계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가 선정한 ‘최고의 e스포츠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쓰리핏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안고 돌아왔지만, 올해 ‘월즈’는 T1에 손에 꼽을 정도로 힘든 대회였다. 국내 정규 리그 LCK에서 부진했던 탓에 4번 시드로 ‘월즈’ 막차를 탄 T1은 예선 단계인 플레이인부터 시작해야 했다. “전체적으로 순탄한 적이 없었다. 플레이인부터 이길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는 그는 “경기력이 완벽한 상태가 아니었는데 팀원들이 다전제 경험을 많이 보유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중국 LPL 최강 애니원즈 레전드와의 8강전 마지막 5세트는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패배가 곧장 탈락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순간에 T1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문도 박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팀 전체가 혼란에 빠질 수 있었는데도 이상혁은 마치 연습 게임을 하듯 “너무 안 박으면서(무리하게 들어가지 말고) 해봐”라고 가볍게 넘겼다.이상혁은 “‘지면 어쩌지’라는 생각보다 그 순간에는 그게 옳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경기라는 게 언제나 이길 수는 없는 거라고 생각하니 승패보다 그런 과정에 집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패배=성장 동력’ 재정의이상혁은 패배를 분노의 감정이 아닌 성장의 발판으로 재정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는 “2017년 ‘월즈’ 결승에서 패배한 뒤 눈물을 흘렸던 감정이 지금은 다시 올라오지 않아 열정이 식은 건 아닌지 고민도 했었다”며 “언제부터인가 패배가 성장의 동력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나 예전이나 열정은 그대로다”고 자신했다.그만큼 이상혁의 머릿속은 아직 게임으로 가득 차 있다. 결혼 계획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이 부분은 결정된 게 없다. 지금은 가진 것에 집중하겠다”면서도 “아들보다는 딸이 더 귀엽게 느껴진다”고 속내를 비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9 08:00
영화

‘주토피아2’ 귀칼 꺾고 올해 韓박스오피스 최고 흥행작 등극 [왓IS]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가 2025년 한국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1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2’는 개봉 23일 째인 이날 누적 관객수 569만 명을 동원하며 올해 한국 박스오피스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의 연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기록으로 의미를 더한다.직전까지 1위를 차지했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누적 관객수 568만 1184명을 동원해, ‘주토피아2’에게 순위를 내줬다.연말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아바타: 불과 재’가 전날 개봉했으나 ‘주토피아2’는 개봉 4주차에도 실시간 예매율 2위를 차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도 흥행세도 건재하다. 지난 15일 글로벌 흥행 수익 11억 3667만 달러(약 1조 6787억원)를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중 글로벌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했다.한편 ‘주토피아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추적 어드벤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8 17:41
스타

지드래곤 ‘그사세’ 인맥…‘대림 4세’에 “줄 수 있는 게” 뭐길래 [IS하이컷]

가수 지드래곤이 ‘그들만의 세상’ 재벌 인맥으로 눈길을 끈다.지난 17일 대림그룹 4세이자 인플루언서 ‘쥴스’로 활동 중인 이주영은 자신의 SNS에 “home sweet home for the holidays”라는 글과 함께 지드래곤의 콘서트 현장을 찾은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드래곤의 화려한 무대 연출은 물론, 이주영이 선물 받은 지드래곤의 브랜드 협업 제품들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지드래곤이 직접적인 댓글을 달아 화제를 모았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시그니처인 데이지 꽃을 염두에 둔 듯, 2AM의 가사를 인용해 “Jules(줄 수) 있는 게 이 꽃밖에 Updot(없다)”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주영의 영어 이름이나 발음을 이용한 위트가 돋보인다. 대림그룹 이준용 현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이해창 컴텍 대표 맏딸인 이주영은 어릴 적부터 지드래곤과 오랜 친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드래곤의 패션쇼나 행사에도 참석하며 서로 응원하기도 했다. 또 두 사람은 신세계 3세인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와도 두터운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콘서트를 진행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8 10:25
스타

지드래곤, ‘신세계 3세’ 이어 ‘대림 4세’…재벌 인맥 화제 [AI 포토컷]

가수 지드래곤이 연예계 ‘인맥 끝판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지난 17일 대림그룹 4세이자 인플루언서 ‘쥴스’로 활동 중인 이주영은 자신의 SNS에 “home sweet home for the holidays”라는 글과 함께 지드래곤의 콘서트 현장을 찾은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드래곤의 화려한 무대 연출은 물론, 이주영이 선물 받은 지드래곤의 브랜드 협업 제품들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가장 화제가 된 것은 해당 게시물에 남긴 지드래곤의 직접적인 댓글이었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시그니처인 데이지 꽃을 염두에 둔 듯, 2AM의 가사를 인용해 “Jules(줄 수) 있는 게 이 꽃밖에 Updot(없다)”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주영의 영어 이름이나 발음을 이용한 위트가 돋보인다.한편 이주영은 어릴 적부터 지드래곤과 오랜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드래곤의 패션쇼나 행사에도 참석하며 서로 응원하기도 했다. 또 두 사람은 신세계 3세인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와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 ‘그들만의 리그’급 우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2025.12.18 10:17
영화

돌아보는 2025 영화계: 희망편 [2025 연말결산]

영화계는 올해도 희비가 교차했다. 해외시장에서 K영화인들이 연이어 낭보를 전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국내 극장 산업은 좀처럼 재기하지 못하며 곳곳에서 곡소리가 이어졌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던 2025년 영화계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 2025년 영화계는 웰메이드 작품들이 글로벌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특히 한국 거장 감독 박찬욱의 ‘어쩔수가없다’는 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며 K컬처를 크게 견인했다. 글로벌 주목도 속 국내 제작·배급사도 해외 영화 시장으로 새 활로를 찾았다. ◇韓영화 자존심 살린 ‘어쩔수가없다’, 해외 유수 영화제 낭보박찬욱 감독 ‘어쩔수가없다’가 올해 한국 영화의 글로벌 존재감을 빛냈다. 앞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해외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은 이 작품은, 한국 영화를 대표해 내년 열릴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출품됐고, 국제장편영화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다.박 감독의 미학이 녹은 블랙코미디와 이병헌의 정교한 열연에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토론토영화제, 시체스영화제 등 수상 낭보도 쏟아졌다. 내달 열리는 ‘오스카 전초전’ 미국 골든글로브에서도 외국어영화상을 포함한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이병헌이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쥘지 기대가 모인다. ◇K컬처 위상 드높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신드롬올해 전 세계 화제의 중심엔 단연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 6월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과 한국 전통 무속을 결합한 오컬트 소재 판타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공개 후 트렌디한 OST 트랙은 물론, 캐릭터가 입은 한복 의상 및 갓, 노리개, 극중 배경으로 등장한 북촌 한옥마을, 남산 서울타워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크게 견인했다.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며 공개 석 달째인 지난 9월 넷플릭스 콘텐츠(영화·시리즈, 영어·비영어 통합) 최초로 시청 수 3억 회를 돌파하며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원안부터 직접 집필한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을 비롯해, 주인공 루미 역 가창자이자 OST 작곡가 이재 등 한국 창작자가 대거 참여해, 해외자본 주도 글로벌 제작 환경에서도 지역성을 지킨 모범적 선례에 등극했다. ◇해외 활로도 숨통 틔웠다…한국-글로벌 합작 영화 봇물글로벌 합작 프로젝트 소식도 쏟아졌다. 한국-베트남 합작 영화 모홍진 감독의 ‘엄마를 버리러갑니다’와 김성훈 감독의 ‘나혼자 프린스’는 양국의 제작진이 협업해 현지 관객도 만족할 수 있는 K무비로 완성됐다. 특히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는 지난 8월 베트남 개봉 후 누적매출 1718억 동(96억 5516만 원)을 기록, 현지 개봉한 역대 한국 영화 흥행작에 ‘파묘’ ‘육사오’와 함께 이름을 나란히 했다.베트남뿐 아니라 가까운 일본부터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권은 물론, 스페인 등 유럽 등으로 합작 파트너십 국가도 확장됐다. 일례로 ‘파묘’를 배급한 쇼박스는 태국 대표 영화 제작·배급사 M스튜디오와 개발부터 배급까지 전 과정을 긴밀히 협업하는 MOU를 체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8 05:55
연예일반

돌아보는 2025 영화계: 절망편 [2025 연말결산]

영화계는 올해도 희비가 교차했다. 해외시장에서 K영화인들이 연이어 낭보를 전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국내 극장 산업은 좀처럼 재기하지 못하며 곳곳에서 곡소리가 이어졌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던 2025년 영화계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2025년 영화계는 암울했던 업계 분위기가 가시화된 시기였다. 당연시됐던 ‘천만 영화’는 단 한 편도 탄생하지 못했고,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들은 체질 개선을 이유로 안팎 살림을 축소했다. 이 가운데 영화계 원로 배우들이 줄줄이 세상을 떠나는 등 다수의 비극이 영화계를 덮쳤다.◇천만영화 부재 올해 극장가는 지난해보다 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1월부터 11월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9242만명으로, 전년 동기(1억 1012만명) 대비 16.1% 하락했다. 다행히 12월 관객수가 소폭 증가하고, ‘주토피아2’, ‘아바타: 불과 재’ 등 할리우드 대작이 개봉하면서 우려했던 연간 1억 관객 가시권에 들어왔다.다만 외화에 의존한 성과라는 점에서 업계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실제 올해 최고 흥행작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누적관객수 568만명)으로, 최근 개봉한 ‘주토피아2’(누적관객수 554만명)가 무서운 속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한국영화 중 가장 흥행한 작품은 여름 시장을 겨냥했던 ‘좀비딸’이다. 누적관객수는 563만명 수준으로, 매년 등장했던 ‘천만영화’ 탄생은 불발됐다. ‘천만 영화’가 부재한 건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위태로운 극장관객 감소는 극장 수익에 직격타를 날렸다. 이에 CGV는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순천·목포·송파·연수역·파주야당·창원·광주터미널 등 전국 10여곳 극장의 문을 닫았다. 또 15년 만에 로스앤젤레스(LA) 지점을 폐점, 미국 사업을 접었다. 메가박스 역시 본사 사옥 이전과 함께 개관한 성수점 영업을 6년 만에 종료했다. 고정비 감소를 위해 인력 감축도 잇따랐다. CJ CGV는 올해 두 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지난달 근속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가장 큰 이슈는 국내 2, 3위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 소식이었다. 롯데그룹과 중앙그룹은 5월 영화관 운영 및 영화 투자·배급 사업을 영위 중인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시 양사는 합병 이유로 영화 제작 감소, 흥행작 부족, 관객수 저하 등의 악순환을 꼽으며 “변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 속, 지속가능한 성장 도모 등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기업결합 심사 사전협의 단계로, 시일 내 합병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원로 영화인들의 작별 인사한국영화계의 굴곡을 함께한 원로들이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나는 슬픔과도 마주했다. 고(故) 윤일봉은 이달 8일 향년 91세로 생을 마감했다. 10대 때인 1947년 문화영화 ‘철도이야기’로 데뷔한 고인은 이듬해 상업영화 ‘푸른 언덕’을 통해 본격적인 영화배우 활동을 시작, ‘오발탄’, ‘맨발의 청춘’, ‘육자객’, ‘별들의 고향’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신성일, 남궁원과 함께 대표 미남 배우로 손꼽히며 1970년대 영화계를 이끌었다.하루 전인 7일에는 김지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8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고 김지미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 ‘토지’, ‘약속’, ‘길소뜸’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영화 성장사를 함께했다. 또 지미필름을 설립해 제작자로도 활동했으며,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스크린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한국영화 산업 발전에 힘썼다. 이러한 공을 기려 정부는 14일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고, 한국영화인협회는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추모 공간을 설치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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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소란, 아이돌 팬덤도 사로잡았다... ‘사마죄 챌린지’ 뭐길래

밴드 소란이 신곡 ‘사랑한 마음엔 죄가 없다’(이하 ‘사마죄’)로 진행한 ‘사마죄 챌린지’ 통해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숏폼 유행을 넘어, 아티스트 간 교류와 응답으로 이어진 덕분이다.‘사마죄 챌린지’는 아이돌과 밴드, 솔로 아티스트의 활발한 참여로 각자의 방식으로 곡을 해석했고, 이 과정에서 팬덤 간 교차 관심도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특히 아이돌 팬덤을 중심으로 소란의 음악에 대한 관심이 함께 높아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소란은 이러한 호응에 화답하며 챌린지를 듀엣 롱폼 콘텐츠로 확장했다. 몬스타엑스 기현, 첸, 데이식스 영케이, 플레이브 은호가 참여한 듀엣 영상은 한 곡을 소란의 보컬 고영배와 함께 나눠 부르는 형식으로 구성돼, 아티스트 간의 호흡과 가창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짧은 챌린지에서 한 단계 나아간 시도로, 풀버전을 원하던 팬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소란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사마죄 챌린지’에 참여해준 아티스트들에게 직접 챌린지로 보답하여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미스나인, 보이넥스트도어 등 아이돌이 주로 진행하는 댄스 챌린지부터, 아일릿의 ‘낫 큐트 애니모어’와 같은 밴드 챌린지, 자우림의 ‘라이프!’와 같은 가창 중심의 챌린지까지 형식도 다양하다. 참여에 대한 감사를 다시 참여로 돌려주는 방식이다.밴드 소란의 소속사 엠피엠지뮤직은 “이번 ‘사마죄 챌린지’는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와 팬덤 간의 자연스러운 소통으로 확장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음악을 중심으로 한 긍정적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소란은 내년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3인 체제로 진행하는 마지막 단독 콘서트인 ‘드리머’를 개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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