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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사망 소식에 안영미 방송중단, 트위터서도 "언니 아니죠?"
개그우먼 박지선씨가 2일 오후 마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평소 박씨가 즐겨 사용하던 트위터에는 애도의 글이 쏟아졌다. 박씨의 음력 생일(11월 3일·양력 12월 24일)을 하루 앞둔 시점이어서 박씨의 생일과 관련한 안타까움을 표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박씨의 트위터 계정(@gagjidol)에는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트위터 사용자들의 멘션(트위터상의 메시지)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이진혁 팬미팅 진행을 맡고 이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박씨의트위에는 "(사망 소식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제발 돌아와달라" "언니, 무슨 일이에요" 등 멘션이 이어졌다. 예계 동료 안영미씨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MBC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끝까지 진행하지 못했다. 라디오 방송 도중 박씨 사망 소식을 들은 안씨가 급히 자리를 비우면서다. 이날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마포에 있는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닿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부친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이미 박씨와 박씨의 모친은 숨진 뒤였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씨는 198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2020.11.02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