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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아닌 다큐, 내가 졌다"..이상아, '애로부부' 하차 [전문]
배우 이상아가 '애로부부'에서 하차한다. 이상아는 17일 자신의 SNS에 "힘들어했던 일, 첫 녹화 후 나 못하겠어 빼주세요 했던 오늘에서야 내려놨다. 내가 졌다"는 글과 함께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상아는 "기획할 때부터 MC 선정까지 함께 의논하며 의기양양하게 시작했던 '애로부부' 생각보다 현실에서는 녹화 분위기가 녹록지 않았다"며 "누군가가 내게 기회를 준 자리, 끝까지 해내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내 빈자리 어떤 분이 할지 모르겠지만 '애로부부' 파이팅입니다. 멋진 팀워크 기대하겠습니다"라며 함께한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애로부부'가) 나한텐 예능이 아닌 다큐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채널A·SKY채널 '애로부부'는 뜨거운 '에로'는 사라지고 웬수 같은 '애로'만 남은 부부들을 위한 앞담화 토크쇼다. 지난 7월 첫 방송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 이상아는 방송 16회 만에 MC 자리를 떠나게 됐다. 한편, 채널A·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하 이상아 SNS 글 전문 힘들어 힘들어 했던 일.. 첫 녹화 후 나 못하겠어 빼주세요.. 했던.. 오늘에서야 내려놨다.. 내 정신력과의 싸움에서.. 내가 졌다.. 기획할 때부터 MC 선정까지.. 함께 의논하며 의기양양하게 시작했던 "애로부부" 생각보다 현실에선 녹화 분위기가 녹녹치 않았다.. 누군가가 나에게 기회 준 자리.. 끝까지 해내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 내 빈자리 어던 분이 할 지 모르겠지만, 애로부부 홧팅입니다.. 멋진 팀워크 기대하겠습니다 본부장님 외 많은 작가님들, 피디님들 녹화 때마다 격려해주기 바빴는데, 감사했어요~ "나한텐 예능이 아닌 다큐였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7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