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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비’ 입소문…김진 PD “’애로부부’보다 리얼함↑, 제작진도 놀라” [IS인터뷰]

“스토리의 힘을 믿습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이하 ‘탐비’)이 ‘탐정’을 소재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범죄 수사극의 소재가 봇물처럼 쏟아지는 요즘 방송가에서 차별화된 소재와 스토리텔링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데, 유튜브에서는 최고 130만 뷰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탐비’를 이끄는 김진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탐정의 눈으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얘기를 다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드리는 데 주력했다”고 인기 비결을 꼽았다. ‘탐비’는 ‘그동안 베일에 싸인 탐정들의 영업비밀 공개한다’는 콘셉트로 탐정들의 실제 의뢰 사건들을 드라마 타이즈로 재연한 ‘탐정들의 사건 수첩’, 실제 탐정들의 업무를 관찰하는 ‘탐정 24시’로 구성된다. 올해 1월 첫 방송을 시작해 매회 사기, 로맨스 스캠, 배드 파더 등 다양한 소재를 몰입감 있게 다루고 있다. MC는 가수 데프콘, 배우 유인나, 웹툰작가 김풍이 맡았다. ‘탐비’는 무엇보다 ‘탐정’의 눈을 쫓아가는 방식으로 신선함을 자아낸다. 방송가에서 탐정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은 ‘탐비’가 처음이자 현재 유일하다. 김진 PD는 “탐정을 소재로 할 경우 단순히 부부의 얘기가 아닌 다양한 이야기로 확장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쯤 기획을 시작했는데, 같이 기획한 소수정 PD와 함께 찾은 키워드가 ‘탐정’이었죠. ‘탐정업’이 법적으로 허용된 지는 불과 몇 년 전인데 여전히 합법과 불법이 공존할 거라는 일반적인 시각이 있어요. 시청자들의 눈높이에서 탐정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면 새로운 정보와 동시에 흥미를 자극하는 지점이 있다고 여겼죠. 처음엔 탐정들의 토크쇼를 해볼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스토리텔링이 있어야만 콘텐츠에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드라마 타이즈와 리얼한 르포 형식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사실 ‘탐비’에는 김진 PD의 강점이 그대로 녹아 있다. 김진 PD는 과거 채널A의 대표 예능프로그램 ‘애로부부’, ‘결혼 말고 동거’ 등을 연출했는데 특히 ‘애로부부’의 경우 부부의 갈등뿐 아니라 성관계를 다룬다는 점에서 방송가에서 센세이션을 불러모았다. ‘애로부부’와 ‘탐비’ 모두 신선한 소재인 데다, 한 번 보면 계속 시청하게 되는 재미가 프로그램의 장점이다.그럼에도 이들 간 차이는 분명하다. ‘애로부부’가 부부간의 갈등을 폭발적인 감정으로 그려낸 반면, ‘탐비’는 사건 자체에 초점을 맞추며 사실성을 높인다. 이 같은 프로그램의 방향성은 김진 PD가 ‘탐정 24’에 힘을 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 프로그램은 탐정들의 실제 얘기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밑바탕은 ‘리얼함’이에요. ‘탐정 24’를 통해 현장에서 탐정들이 직접 발로 뛰는 모습을 따라가야 드라마 타이즈 코너 또한 현실감을 높이면서, 프로그램 전체에도 힘이 실릴 거라 생각했죠. 사실 르포는 실시간 사건을 쫓아가야 하니까 예기치 않은 상황들을 계속 맞닥뜨리는데, 그 과정에서 제작진도 놀라는 현장을 마주하기도 하고, 육체적으로 힘이 들기도 해요. 폐쇄회로(CC)TV도 보는 게 쉽지 않다 보니 블랙박스, 탐문 등 여러 방면을 찾아봐야 하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이 코너를 꾸준히 이어가려 욕심을 계속 냈죠. 시청자들에게도, 프로그램을 위해 뛰어주는 후배들에게도 감사해요.” ‘탐비’는 다양한 얘기를 다루면서도 재미뿐 아니라 누구나 공분할 법한 실제 사연으로 공감을 자아낸다. 김진 PD는 “최대한 결말이 ‘사이다’인 얘기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현실에서는 어떤 사건의 결말이 오히려 답답함을 불러일으키지 않나”라며 “‘애로부부’ 등 전작들에서도 다룬 비슷한 결의 사연이 ‘탐비’에서도 등장하기도 한다. 배드 파더가 그런 예다. 그만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문제가 여전히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프로그램이 제도적 미비점을 짚어내는 데 조금이라도 일조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진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탐비’는 매주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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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첫만남-혼전임신-이혼‥12년만 결혼한 부부에 MC들 환호

ENA채널과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속터뷰'에 드라마 뺨치는 러브스토리를 가진 임채진, 이지희 부부가 출연해 MC들을 설렘으로 뒤흔든다. 오늘(14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애로부부'에는 30대 부부 임채진, 이지희가 함께 '속터뷰'에 나선다. 두 사람은 남편이 고 3, 아내가 중 3 때 처음 만난 사이였다. 남편 임채진은 "10대에 만나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다가 제가 23살 때 결국 또 헤어졌다"라고 입을 연다. "이별 후 뉴질랜드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는데, 거기서 아내에게 '혼전 임신을 해서 결혼하니 다시 연락 안 할 것'이라는 통보를 들었다"라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아내 이지희는 담담히 "그 때 한 번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가 그 이후 남편을 다시 만났다"라고 부연 설명한다. 남편은 "나중에 아내의 SNS에 근황이 올라오는데, (첫 남편과) 헤어진 것 같기에 '좋아요'도 누르고 댓글도 달았다"라며 아내의 한 차례 이혼 뒤에도 변하지 않았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제작진이 조심스럽게 "그때 심경이 어떠셨느냐"라고 묻자 남편은 "반반이었다. 착잡하긴 했는데, 그래도 나한테 다시 기회가 오나 싶었다. 진짜 아내를 많이 좋아하긴 했다"라고 쑥스러운 듯 답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12년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2019년 결국 결혼에 골인했고 딸 하나를 둔 4년 차 부부가 됐다. 굴곡이 있었지만 낭만적인 러브스토리에 MC 최화정은 "이거야말로 정말 천생연분이란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라고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아내가 "남편이 온종일 XX에 미쳐 있다"라는 본격적인 고민을 의뢰하기 시작하자 MC들은 모두 "영화 같은 이야기는 어디 가고?"라며 당황하기 시작한다. 임채진, 이지희 부부의 진짜 고민과 MC들을 들었다 놨다 한 토크 배틀은 14일 ENA채널과 채널A에서 방송되는 '애로부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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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애로부부’ 하차… ‘리액션 부자’ 장영란 합류

‘리액션 부자’라 불리는 방송인 장영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출연한다. 장영한은 SKY채널과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에 새롭게 합류, 안선영의 뒤를 잇는다. ‘애로부부’ 제작진은 “장영란이 기존 MC 안선영의 뒤를 이어 새롭게 ‘애로 클럽’에 합류한다”며 “리액션 부자답게 남다른 공감으로 스튜디오를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깍지부터 바람”이라는 ‘명대사’를 남긴 안선영은 오는 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애로부부’에 작별을 고한다. 최근 SNS를 통해 ‘애로부부’ 합류 인증샷을 남기기도 한 장영란은 지난달 첫 녹화를 진행했다. 다양한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장영란은 기혼 여성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애로부부’ 속 부부들이 겪는 다양한 상황에 맞춤 조언을 전하며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애로부부’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0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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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애로부부' 새 MC 발탁..사랑꾼 활약

SKY채널과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예능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배우 송진우가 새로운 MC로 합류한다. ‘애로부부’ 제작진은 “프로그램 첫 시작부터 함께해 온 MC 이용진이 ‘애로부부’에 안녕을 고하고, 새로운 유부남 MC로 송진우가 발탁됐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첫 녹화를 마친 송진우의 출연분은 오는 27일 ‘애로부부’ 61회에서 방송된다.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으로 연기력과 입담을 뽐내 온 송진우는 일본인 아내 미나미 씨와의 사이에 사랑스러운 딸을 키우고 있다. 싱글 MC 최화정 양재진, 유부녀 MC 홍진경 안선영 사이에서 유일한 유부남이자 아빠 MC로 남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던 이용진의 역할을 이어받아 특유의 사랑꾼 면모와 함께 유쾌한 매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또 송진우는 ‘한일부부’로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특이점이 있는 만큼, ‘애로부부’에서도 종종 다뤄진 바 있는 국제 커플 이야기에도 남다른 공감과 함께 몰랐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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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하이틴 스타 김승현, '애로부부' 스페셜 MC 출연

SKY채널과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싱글대디에서 결혼 2년차 새신랑이 된 배우 김승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30일 ‘애로부부’ 제작진은 “원조 하이틴스타 김승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5MC 최화정 홍진경 안선영 이용진 양재진과 함께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22살 딸의 아빠임에도, 여전히 그 때 그 시절 훈훈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김승현은 예능으로 쌓아온 과한 텐션으로 5MC까지 당황하게 만들며 ‘애로부부’ 스튜디오를 뒤흔들어 놓았다. 김승현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본인 가족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한 바 있다. 부부들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는 ‘애로부부’에서는 김승현이 또 어떤 공감 토크로 솔직한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9월 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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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 이지훈, 예능 러브콜 쇄도

가수 겸 배우 이지훈(43)의 결혼 소식을 방송국, 특히 예능국에서 크게 반기고 있다. 지난달 일간스포츠 단독 보도로 이지훈이 오는 10월 결혼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소식을 접한 방송국 관계자들은 이지훈 섭외에 바로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최근 방송가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JTBC '1호가 될 수 없어', 채널A '애로부부' 등 부부 동반 예능이 각 채널 당 한 프로그램씩 있을 정도로 대표 예능 포맷이다. 해당 제작진들은 프로그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신선한 섭외를 꼽는다. 뉴페이이스에 대한 갈증을 늘 느껴오던 제작진에게 이지훈의 결혼은 가뭄 속 단비 같은 소식. 이지훈은 과거부터 남다른 예능 감각을 보여줬기 때문에 제작진이 거는 기대가 더 크다. 더불어 마흔 세살이라는 늦깎이 나이에 일반인 여성과 하는 결혼 이야기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큰 흥미 요소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부부 예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지훈이 어떤 작품을 고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지훈은 결혼 보도 이후 SNS에 직접 쓴 손 편지로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지훈은 '(여자친구를 만나)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픔까지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한 사람의 남편으로 한가정의 가장으로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반가운 소식에 그룹 S를 함께 했던 절친 강타, 신혜성을 비롯해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1996년 가수로 데뷔한 이지훈은 드라마, 뮤지컬, 예능을 넘나들며 롱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최근에는 이탈리안 부캐릭터 '리태리'로 홈쇼핑에까지 출연하며 화제가 됐다. 오는 6월엔 신곡도 발표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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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이용진, 자이언트핑크 부부 '속터뷰' 등장에 진땀

래퍼 겸 신혼 4개월 차 새신부 자이언트핑크가 남편과 함께 '애로부부'를 찾는다. SKY·채널A '애로부부' 제작진은 26일 "최근 연하의 요식업계 사업가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 자이언트핑크가 남편과 동반으로 '속터뷰'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한 차례 연기했던 자이언트핑크는 지난해 11월 화촉을 밝혔다. 파워풀한 랩 실력으로 유명한 자이언트핑크는 과거 '애로부부' MC 중 한 명인 이용진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따로 살짝 뵙고 싶다"는 공개 고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이미 연애 중이었던 이용진은 "여자친구가 있어서 곤란하다"며 자이언트핑크의 고백을 거절했다. 이날의 '속터뷰'를 지켜보던 MC 이용진은 스튜디오에서 자이언트핑크 부부의 등장을 확인하자마자 스튜디오를 박차고 냅다 '줄행랑'을 치는 모습으로 모두에게 대폭소를 선사했다는 후문. 신혼 4개월 차 새신부 자이언트핑크의 긴장감 넘치는 '의뢰사항'은 오는 5월 3일(월) 오후 10시 SKY·채널A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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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아닌 다큐, 내가 졌다"..이상아, '애로부부' 하차 [전문]

배우 이상아가 '애로부부'에서 하차한다. 이상아는 17일 자신의 SNS에 "힘들어했던 일, 첫 녹화 후 나 못하겠어 빼주세요 했던 오늘에서야 내려놨다. 내가 졌다"는 글과 함께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상아는 "기획할 때부터 MC 선정까지 함께 의논하며 의기양양하게 시작했던 '애로부부' 생각보다 현실에서는 녹화 분위기가 녹록지 않았다"며 "누군가가 내게 기회를 준 자리, 끝까지 해내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내 빈자리 어떤 분이 할지 모르겠지만 '애로부부' 파이팅입니다. 멋진 팀워크 기대하겠습니다"라며 함께한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애로부부'가) 나한텐 예능이 아닌 다큐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채널A·SKY채널 '애로부부'는 뜨거운 '에로'는 사라지고 웬수 같은 '애로'만 남은 부부들을 위한 앞담화 토크쇼다. 지난 7월 첫 방송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 이상아는 방송 16회 만에 MC 자리를 떠나게 됐다. 한편, 채널A·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하 이상아 SNS 글 전문 힘들어 힘들어 했던 일.. 첫 녹화 후 나 못하겠어 빼주세요.. 했던.. 오늘에서야 내려놨다.. 내 정신력과의 싸움에서.. 내가 졌다.. 기획할 때부터 MC 선정까지.. 함께 의논하며 의기양양하게 시작했던 "애로부부" 생각보다 현실에선 녹화 분위기가 녹녹치 않았다.. 누군가가 나에게 기회 준 자리.. 끝까지 해내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 내 빈자리 어던 분이 할 지 모르겠지만, 애로부부 홧팅입니다.. 멋진 팀워크 기대하겠습니다 본부장님 외 많은 작가님들, 피디님들 녹화 때마다 격려해주기 바빴는데, 감사했어요~ "나한텐 예능이 아닌 다큐였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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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환·박혜민 부부 "방송 후 72시간 계약서 작성"

조지환·박혜민 부부가 '애로부부'에 재출연한다. 두 사람은 7일 방송되는 채널A·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 다시 출연해 '32시간마다 부부관계 요구'라는 역대급 고민 후일담을 털어놓는다. 조지환은 '32시간마다 부부관계 요구'에 대해 주변의 반응이 어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고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형들한테 좀 혼났다. '아내에게 엄청 혼났다'는 분들이 많았다. 아내들이 '조지환 저 친구는 저렇게 열정적으로 뭔가 해 보려는데, 너는 뭐냐'는 반응을 보였다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막상 박혜민은 "정말 32시간이 맞냐고 일 하면서 남편 받아주느라고 너무 힘들겠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간호사라 수술방에 들어가면 휴대폰을 못 보는데 메시지가 500개씩 와 있어서 적응이 안 된다"며 웃었다. 조지환은 "내가 너무 물의를 일으킨 것도 같고 죄송해서 반성도 많이 했다. 새로운 약속으로 '72시간 계약서'를 썼다"며 자필 계약서를 공개했다. 계약서에는 '72시간 내에 못 참고 요구하면 96시간으로 가차없이 늘어난다' '남편은 넘치는 에너지를 운동 및 기타 여가활동으로 분산한다'는 내용과 함께 지장까지 찍혀 있었다. 조지환은 "진짜 진지하게 쓴 것이다"고 했지만 박혜민은 "그래 봤자 72시간이면 겨우 3일이다. 그런데 남편이 32시간 안 됐는데도 '방송한 기념으로 한 번 하자'고 했다. 본질적인 건 할 수 없구나 싶었지만 남편도 지킬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지환은 "저 요새 거실에서 자요. 이 약속이 과연 지켜질지 한 번 지켜봐 주세요"라며 변화를 다짐했다. 제작진은 "한 달 뒤에 체크를 위해 한 번 모실게요"라고 답하며 두 사람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방송은 7일 오후 10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9.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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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잘 만든 기혼·미혼 남여의 공감쇼

정말 제목처럼 뜨거워지고 있다. 채널A·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가 공감을 내세워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자칫 제목만 들었을 때는 뭔가 싶지만 '애로부부'는 '에로'는 사라지고 웬수 같은 '애로'만 남은 부부들을 위한 앞담화 토크쇼다. 과거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이 부부 뿐만 아니라 고부·시댁·처가의 갈등을 다룬 것에 비해 '애로부부'는 아직까지 요즘 부부들의 막장보다 더한 현실에 초점을 맞춘다. 막장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 매회 에피소드는 상상 이상이다. 남편과 사는 집에 다른 남자를 2층 다락방에 숨기며 사는 여자·여성으로 취급하지 않는 남편에게 환멸을 느껴 어린 직업 남성과 교제하는 여자·BJ에게 빠져 대출까지 받으며 2억원을 탕진한 남자 등 기상천외다. 이 모든 사연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이미 매스컴을 통해 본 사연도 등장한다. 사회적으로 문제인 로맨스 스캠이나 스폰서 등 장년층은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현상을 짚어준다. 물론 우려도 있다. '애로부부'에 나온 소재를 실생활에 악용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다. 그러나 '애로부부'에서는 오히려 '이런 사례도 있다' '당하지 말라'는 차원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며 이런 상황에 처할 경우 법적으로 어떤 조치가 취해지는 지 알려준다. 방송을 보는 부부들은 내 남편 혹은 아내도 이럴까 의심하게 되고 미혼자들은 결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공감되는 MC들의 반응 MC들이 내 옆에서 같이 보는 듯 리얼한 반응도 볼거리다. 시청자의 제보를 기본으로 각색한 드라마를 보며 최화정·이상아·홍진경·이용진·정신과 전문의 양재진·변호사 이민정이 출연해 얘기를 나눈다. 최화정은 프로그램의 중심을 이끌고 18년차 주부인 홍진경은 쇼킹한 사연에 매번 놀라기 바쁘다. 세 번의 이혼 아픔이 있는 이상아는 누구보다 냉정하게 바라보고 결혼 2년차 이용진은 '말도 안 돼'를 계속 내뱉는다. 양재진 전문의는 제보자들의 심리적인 상황을 쉽게 풀어내주고 5회부터 투입된 이민정 변호사는 간통죄 폐지 이후 상간남여들의 법적인 처벌이 어떻게 되는지 설명한다. 굳이 남여의 편을 가르지 않더라도 당장의 처한 상황을 보며 가볍지만 공감가는 토론을 계속한다. 극한 상황에 놓인 남여 혹은 다른 연령대의 사람이 가지는 다양한 심리를 보여준다. 무삭제판 콘텐트까지 운영 재연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등장과 동시에 철없는 남편인지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상간녀인지 무기력한 아내인지 찰떡같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배우들을 적재적소에 뒀다. 다만 어디서 본 듯 낯이 익지만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배우들의 정보를 알 수 없어 친절한 표기가 필요하다. 방송 자체는 19세 미만 관람불가 딱지가 붙었다. 성인이 관람해도 수위가 높은 장면이 많지 않으나 청소년들에겐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더 과감한 '무삭제판'을 OTT 플랫폼에 업로드, 본방송 이후 한층 수위 높은 온라인 버전까지 볼 수 있게 유도했다. 시청률도 상승세다. 첫방송 2.2%(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시작으로 최신화인 6회는 3.0%를 기록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9.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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