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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혜림 "반반 결혼했다, 결혼식·이사·집마련 반반"
혜림이 결혼과 남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1일 방송된 채널A와 SKY가 공동 제작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행복한 신혼생활 중인 혜림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혜림은 “신랑이랑 ‘애로부부’를 같이 보면서 대화도 하고, 토론의 시간을 가진다. 신랑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은 공부가 되는 것 같다”며 ‘애로부부’ 애청자임을 밝혔다. 이어 남편 신민철에 대해 혜림은 “신랑 한쪽 허벅지 사이즈랑 제 허리 사이즈가 똑같다. 7년 만났지만 볼 때마다 놀랍다”라며 “힘이 주체가 안돼서 벽을 부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헐크 같다”고 말해 현장에 있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본격적으로 고민 해결을 위한 애로 드라마에서는 모든 것을 공평하게 나누는 ‘반반 결혼’을 시작한 한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혜림은 자신도 ‘반반 결혼’을 했다고 전하며 “저희도 결혼식 비용, 이사 비용, 집을 마련하는 비용 다 반반으로 했다. 그게 서로 부담이 없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하지만 혜림은 뭐든지 자기 원칙대로만 행동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며 분노했고, 결혼 전 재산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한 남편이 사연자를 속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저건 사기다”라고 지적했다. 또 사연자에 고민에 대해 혜림은 “평생 이렇게 산 남편이 쉽게 바뀌지 않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는 맞춰 가려고 대화를 시도할 것 같다”며 “저였다면 남편이 계획을 좋아하니까, 남편에게 제가 만든 가족을 위한 계획표를 제시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02 0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