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948건
프로야구

우려했던 불펜→ERA 2위 견고, 52억 FA까지 마무리로 합류

평균자책점 1위의 LG 트윈스 불펜진에 장현식(30)이 마무리로 완전 합류했다. 장현식은 지난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 5-1로 앞선 9회 초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4일 KIA전에서 LG 이적 신고식을 마쳤으나, 당시에는 부상 복귀전이라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8회 초에 등판했다. 마무리 보직으로 제대로 등판한 건 6일 경기가 처음이었다. LG는 지난해 불펜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고우석, 이정용, 함덕주 등이 한꺼번에 빠진 탓에 불펜이 흔들렸고, 이는 정상 수성에 실패한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 LG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장현식(4년 52억원)과 김강률(3+1년 14억원)을 영입했다. 방출선수 심창민, FA 보상선수 최채흥을 데려온 것도 불펜 강화 차원이다. 그러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기간에 장현식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 개막 전부터 불펜 구상이 흔들렸다. LG는 '플랜 B'를 가동, 신인 김영우를 임시 마무리 후보로 준비시켜 놓았다. 장현식이 3월 중순 팀에 합류했지만 날씨 영향으로 두 차례 실전 등판이 미뤄지면서 개막전 합류가 불발됐다. 더군다나 실전 등판에서 구속과 구위가 제대로 오르지 않아, 염경엽 LG 감독은 그의 복귀를 미뤘다. LG의 불펜은 예상보다 견고하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1.71로 2위. 부문 1위 SSG 랜더스(1.58)와 차이가 크지 않다. 베테랑 김진성(4홀드)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염경엽 감독이 부활을 기대한 박명근도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이적생 김강률은 1홀드 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신인 김영우도 3이닝 무실점으로 1군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왼손 불펜 이우찬, 김유영도 무실점 중이다. 장현식이 6일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로 완전 합류, LG 불펜의 허리진이 더 강해졌다. 선발 및 중간, 마무리까지 마운드 운용도 한층 수월해진 전망이다. 장현식은 "항상 내 상태를 100%라고 생각한다. 내 공이 좋은 것보다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타자랑 상대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개막과 함께하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뿐이고 일단 올 1년은 죄송한 마음으로 시즌 끝까지 열심히 던질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4.07 16:35
메이저리그

김혜성, 빅리그 콜업 기회 놓쳐...트리플A서 멀티 히트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주전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빈자리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던 포수 헌터 페두치아를 콜업했다고 발표했다.김혜성은 당분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뛴다.프리먼은 최근 자택 욕실에서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다저스는 지난 4일 프리먼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다저스는 프리먼을 대신해 40인 명단에 포함된 마이너리그 선수를 콜업해야 했다.현지 언론들은 외야수 제임스 아우트먼, 외야수 돌턴 러싱, 페두치아, 김혜성 등을 합류 후보로 거론했다. 내야수 김혜성은 스프링캠프 기간 외야 수비를 보는 등 다양한 수비 보직을 소화한 만큼 활용도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었다.그러나 다저스는 페두치아를 선택했다.페두치아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5경기에서 타율 0.357, 1홈런, 4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169를 기록했다.김혜성은 이날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엘페소 치와와스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96(27타수 8안타)으로 상승했다. OPS는 0.925다.이은경 기자 2025.04.05 14:05
프로야구

LG 창단 최다 '개막 7연승'의 힘, '7이닝' 거뜬한 선발진

LG 트윈스가 창단 후 최다인 '개막 후 7연승'의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비결은 '7이닝'도 거뜬히 소화하는 선발진에 있다. LG는 지난달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29일 NC 다이노스전까지 7경기를 모두 이겼다. 7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마운드·타격·수비가 조화를 이루고 있지만, 선발진의 역투가 가장 돋보인다. LG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1.50으로 10개 구단 중 단연 최저다. 손주영이 2승, 요니 치리노스·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임찬규가 1승씩 기록했다. 선발승을 기록하지 못한 지난달 27일 한화 이글스전과 28일 NC전에도 송승기와 치리노스가 7이닝 무실점, 6이닝 2실점으로 각각 호투했다. 특히 LG는 선발 투수들이 33이닝 연속 무실점을 합작하는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2일 롯데전 4회 1사 후 치리노스가 손호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28일 NC전 1회 1사 후 치리노스가 맷 데이비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기 전까지 선발 투수들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20승 투수 출신의 치리노스는 KBO리그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최고 시속 151㎞에 이르는 강속구와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두 경기 연속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12이닝 동안 탈삼진은 13개. 염경엽 LG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는 첫 등판이 중요하다. 개막 후 최고 수확은 치리노스"라고 말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혼신의 역투를 펼친 에르난데스는 KBO리그 2년 차에 더 강해졌다. 시범경기(9와 3분의 1이닝 무자책점)에 이어 지난달 25일 한화를 상대로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요니 치리노스와 에르난데스로 구성된 외국인 투수진이 지난해(디트릭 엔스-켈리)보다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유망주 꼬리표를 뗀 손주영은 정규시즌 2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2.77에 불과한 그는 LG 선발진뿐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로 성장하고 있다. 베테랑 임찬규는 지난달 26일 한화전에서 투구 수 100개를 기록하며,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완투승이자 완봉승을 올렸다. 공은 빠르진 않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한다.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 투수 3관왕에 올랐던 왼손 투수 송승기도 27일 한화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LG 선발진은 7경기에서 총 48이닝을 소화, 평균 7이닝에 육박하는 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장현식과 유영찬, 함덕주 등이 부상으로 빠진 불펜진의 부담을 확실하게 덜어주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내가 LG 감독을 맡은 3년 중 올해 선발진이 가장 뛰어나다"라며 미소를 짓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3.31 07:43
프로야구

주말 KIA전 복귀 앞둔 장현식 2군서 1이닝 무실점, 그런데 최고 구속이 140㎞/h

LG 트윈스 장현식(30)이 퓨처스리그(2군)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구속이 기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장현식은 30일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2-5로 뒤진 7회 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21개였는데, 스트라이크가 12개(57.1%)였다. 특히 쌀쌀한 날씨 탓인지 직구 최고 구속이 140㎞/h에 머물렀다. 발목 부상 후 두 번째 실전 등판이던 지난 22일 단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기록한 145㎞/h에 훨씬 못 미쳤다. 장현식은 이날 첫 타자 박상언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후속 장규현과 승부에서 직구 4개 모두 볼을 기록,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장현식은 권광민을 3루수 뜬공, 후속 정민규는 9구 승부 끝에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장현식은 지난 2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 발목을 접질렸다. 검사 결과 오른 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이 나왔다. 장현식은 예상대로 4주 후에 돌아왔다. 그러나 두 차례 예정된 실전 등판 강우와 강설로 취소돼, 개막 엔트리 합류이 불발됐다. 이후 퓨처스리그 등 실전 등판에서 구속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1군 합류가 지연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4년 총 52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영입한 장현식을 두고 "내 최고의 카드"라며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장현식은 오는 4~6 친정팀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에 복귀 예정이다. 구속이 덜 올라온 데다 잠실구장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것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이형석 기자 2025.03.30 15:21
메이저리그

6번 타자·2루수 김혜성, ‘트리플A’ 개막전서 4타수 무안타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김혜성이 시즌 개막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의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2025시즌 트리플A 개막전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의 원정 경기서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김혜성은 2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유격수 땅볼을 쳐 병살타를 기록했다.이어 5회 내야 뜬공, 7회 삼진을 기록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팀은 9회초까지 3-0으로 앞서다, 마지막 수비에서 4점을 내주며 역전패했다.김혜성은 지난 1월 MLB 다저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MLB 시범 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홈런 1개 3타점을 올렸다.개막전 로스터 합류는 불발됐다. 김혜성은 지난 12일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로 강등됐고, 메이저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29 12:49
프로야구

6-7-7-9이닝, 에이스 6이닝 투구가 최소라니 놀랍다...불펜 걱정도 날렸다

LG 트윈스 선발진이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위용을 뽐냈다.LG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5-0으로 승리, 개막 4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선발 투수 임찬규가 9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덕분이다. 임찬규의 개인 첫 완투 및 완봉이다. KBO리그에서 국내 투수의 완봉승은 2022년 6월 11일 고영표(KT 위즈)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LG가 개막 4연승을 달리는 가장 큰 원동력은 선발진에 있다. 에이스를 맡은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염경엽 감독은 "개막전의 가장 큰 수확은 치리노스와 송찬의"라면서 "외국인 투수에게 첫 등판은 상당히 중요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후 선발진을 보며 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23일)에는 손주영이 롯데 타선을 7이닝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투구 수도 96개로 적은 편이었다. 25일에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한화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4선발 임찬규는 시즌 첫 등판을 개인 첫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LG 선발진은 4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0.62를 기록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요니 치리노스와 에르난데스로 구성된 외국인 투수진이 지난해(디트릭 엔스-켈리)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손주영에 대해선 "KBO리그 최고 국내 좌완 투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구속이 떨어지는 투수에게 "임찬규를 본받아라"고 강조한다. 스피드가 모자라도 제구력과 영리한 운영으로 타자를 이길 수 있다는 뜻이다.지난해 불펜 탓에 골머리를 앓은 LG는 비시즌에 계투진 보강에 열을 올렸다. 유영찬과 함덕주가 수술 후 재활로 자리를 비우자, 자유계약선수(FA) 장현식과 김강률을 영입했다. 최원태의 FA 보상 선수로 최채흥, 방출 선수 심창민까지 데려와 허리진을 보강했다. 그러나 장현식이 스프링캠프에서 발목을 다쳐 이탈,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불펜 구상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선발진이 이런 걱정을 다 날려주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3.27 09:14
프로야구

엘동원이 더 강하게 돌아왔다, 공식 경기 29⅔이닝 연속 무자책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예고처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지난해보다 한층 강력해진 모습이다. 에르난데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1-0 영봉승을 이끌었다. 시즌 첫 승이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던 9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 3회 2사 후 최주환에게 1타점 적시타(2⅓이닝)를 허용한 뒤 포스트시즌(PS·11이닝)과 시범경기(9⅓이닝)를 거쳐 올해 첫 등판까지 29⅔이닝 연속 무자책 행진 중이다.지난해 7월 케이시 켈리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에르난데스는 '우승 청부사'로 기대를 모았지만, 정규시즌 11경기에서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PS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역대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하며 사령탑의 마음을 훔쳤다. LG는 에르난데스와 130만 달러(19억원)에 재계약했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마음가짐이 우리 팀과 딱 어울린다. 커브의 완성도를 높인다면 더 좋은 투구를 할 것"이라며 "요니 치리노스와 에르난데스로 구성된 외국인 투수진이 지난해(디트릭 엔스-켈리)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에르난데스는 이번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해 9와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0자책)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마지막 빌드업이 잘 된 것 같다. 올 시즌에는 슬라이더와 커브, 스위퍼 세 구종을 피칭 디자인에 추가해 한층 기대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최고 시속 149㎞ 직구(51개)를 바탕으로 커브(13개) 슬라이더(11개) 체인지업(9개) 등을 던졌다. 에르난데스는 1회 1사 후 문현빈에게 이날 유일한 안타를 허용했다. 1회 2사 후 에스테반 플로리얼부터 2회 2사 안치홍까지 네 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했다. 4회 선두 타자 문현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더 이상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박해민, 문보경, 오스틴 딘 야수진의 호수비 도움도 얻었다. 경기 후 에르난데스는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경쟁심에 불타올랐다"라며 "특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KBO리그에서도 베테랑인 류현진을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둬 굉장히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특히 이날은 류현진의 38번째 생일이었다. 류현진이 생일에 등판하는 건, 한국과 미국 생활을 합해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특유의 제구력을 앞세워 6회까지 4사구 없이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에르난데스는 '오늘이 류현진의 생일'이라는 말을 듣고선 "전혀 몰랐다. 류현진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에르난데스는 "좋은 투수들이 등판한 경기에선 수비수의 집중력도 더 좋아진다"라며 "동료들에게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개막 3번째 경기에 등판한 것에 대해선 "나한테 등판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3.26 11:15
프로야구

LG 장현식 세 번째 실전 등판 1이닝 무실점, 1군 합류 청신호

LG 트윈스 장현식(30)이 세 번째 실전 등판에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장현식은 25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3-3으로 앞선 7회 초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은 첫 타자 김건희를 4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채울 6구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대타 김지성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총 투구 수는 14개.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현식은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도중 발목을 접질렸다. 현지에서 엑스레이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1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오른 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이 나왔다. 구단은 "2주 후 캐치볼, 복귀까지 4주 소요될 것으로 예상"이라고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건너뛴 장현식은 국내에서 순조롭게 재활을 마쳐 이번주 1군에 합류했다. 그러나 1군 엔트리 합류는 예정보다 늦춰지고 있다. 지난 16일 두산 베어스와 2군 경기(우천) 18일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강설)에 등판 예정이었으나 각각 취소됐다. 장현식은 20일 인천 강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7회 말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2㎞에 그쳤다. 장현식은 22일 단국대와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구속이 조금 올라왔다. 최고 145㎞, 평균 144㎞ 정도"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이 2~3경기 던지는 모습을 지켜본 뒤 1군에 불러 올릴 계획이다. 남은 등판에서 큰 문제가 없을 시 빠르면 3월 30일, 늦어도 4월 1일 1군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5.03.25 16:15
메이저리그

다르빗슈 이탈...'역수출' KBO리그 GG 투수→개막 로테이션 진입 청신호

에이스가 이탈했다. KBO리그 '역수출' 투수 카일 하트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진 진입 청신호를 켰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22일(한국시간) 팀 주축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가 오른쪽 팔쑴치 염증으로 인해 부상자명단(IL)에서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서울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는 등 매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거론되는 그가 올 시즌은 그라운드 밖에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다르빗슈가 이탈한 샌디에이고는 대체 선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이클 킹, 딜런 시즈, 닉 피베타까지 1~3선발은 이미 확정된 상태다. 지난 시즌(2024) KBO리그에서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하트가 선발진 한 자리를 채울 후보로 부상한 상황이다. 이미 MLB닷컴 샌디에이고 페이지 뎁스 차트에는 하트가 네 번째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급 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지난해 10월 토미 존 서저리로 이탈하며 안그래도 선발진 진입 가능성이 높았는데, 다르빗슈까지 개막 초반 합류가 어려워지면서 하트의 개막 첫 주 빅리그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하트는 2024시즌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26경기에 등판,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탈삼진(182개) 1위, 다승과 평균자책점은 각각 3위와 2위에 올랐다. 하트는 KBO리그에서 기량과 가치를 높인 뒤 다시 빅리그에 높은 대우를 받고 복귀한 메릴 켈리, 에릭 페디과 같은 행보를 할 것 같았다. 500만 달러 이상 계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스프링캠프가 입박한 시점까지 행선지를 정하지 못하다가, 1년 150만 달러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하트는 지난 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다. 비로 경기가 취소되며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하트는 이후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하트는 조니 브리토, 맷 활드론, 랜디 바스케스와 선발진 진입 경쟁을 한다. 그의 마지막 빅리그 등판은 보스턴 레드닥스 소속이었던 2020년 9월 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이 마지막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2 13:04
프로야구

[개막 설문] 해설위원이 꼽은 KIA의 대항마는 역시 LG, 관건은?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압도적인 1강으로 꼽힌다. 가장 강력한 대항마가 2023년 챔피언 LG 트윈스다. 본지가 해설위원 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올해 KBO리그 판도를 분석해 봤다. 7명의 해설위원 모두 한국시리즈(KS) 진출 예상 팀 중 하나로 KIA를 꼽았다. 두 번째로 많은 4표를 얻은 팀이 LG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김태균 KBS N Sports 해설위원), 두산 베어스(윤희상 KBS N Sports 해설위원), KT 위즈(김재호 SPOTV 해설위원) 가 각 1표씩 받았다. 올해를 끝으로 LG와의 3년 계약이 만료되는 염경엽 감독은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2023년 우승팀 LG는 정상을 재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염경엽 감독은 오프시즌에 불펜 강화와 백업 야수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자유계약선수(FA) 장현식과 김강률이 합류했다. 좌타자가 많은 LG는 최근 몇 년간 왼손 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할 때 우타자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KIA는 '극강'을 넘어 '특강' 전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KIA의 대항마는 LG다. 불펜이 아직 불확실하다. 김진성과 장현식을 제외하면 완전히 자리 잡은 카드가 없다"라면서도 "타격은 대등하고 기동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정민철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 역시 KIA와 LG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예상했다. 정 위원은 "지난해 정규시즌 3위 LG와 2위 삼성 라이온즈의 승차는 2경기밖에 안 됐다. 올 시즌도 1~2승 차이 이상 벌어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 "LG를 KIA의 대항마로 꼽은 건 최근 5년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400승)을 거둘 만큼 꾸준히 강한 전력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투수 2명(요니 치리노스·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이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한다는 전제로 LG는 올 시즌 80승 이상 거둘 수 있을 거 같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만큼 탄탄한 마운드 운영 전략이 있을 것이다. 오스틴 딘과 문보경은 상수로 볼 수 있다. 김현수가 8할대 후반 OPS(출루율+장타율)를 기록한다면 상대 투수 입장에서는 매우 벅찬 라인업"이라고 전했다. LG 출신 이동현 SPOTV 해설위원도 "KIA와 LG가 한국시리즈에서 만날 것 같다. 셋업맨 정우영이 시즌 초반 퓨처스리그에서 조율할 시간을 갖는데, 구위를 회복해 돌아오면 불펜진은 더 단단해질 것이다. 불펜 야구로 버틸 수 있는 자원이 있는 팀이다. 잇몸(불펜진)이 튼튼한 팀"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욱 티빙 해설위원 역시 KIA와 LG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툴 것으로 전망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LG 사령탑을 맡고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재임 기간 중 올해가 가장 안정적인 전력"이라며 "지난해까지 (외국인 에이스의 기량이 떨어져서) 사실상 1선발이 없는 셈이었다. 올 시즌엔 1선발에 가까운 투수(치리노스, 에르난데스) 두 명과 시즌을 시작한다. 감독으로선 좀 더 (성적을 낼 수 있는) 확률이 높다"라고 자신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을 갖는다. LG는 치리노스, 롯데는 찰리 반즈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형석 기자 2025.03.22 07:3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