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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정소민과 로코, 애타셨을 것…후반부 더 많이 나온다” (아침마당)

배우 정해인이 ‘엄마 친구 아들’에서 호흡을 맞춘 정소민과 더 많은 애정신을 예고했다.2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영화 ‘베테랑2’의 주역 배우 황정민과 정해인이 출연했다.이날 정해인은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이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에 대해 “제가 집 밖을 잘 안 나가는데 최근 ‘베테랑2’ 홍보하려고 무대인사를 다니면 확실히 (인기를) 느낀다”고 말했다.이를 들은 황정민은 “실감은 제가 한다. 관객분들이 해인이만 바라보고, 소리를 지른다. 내가 말을 못해서 ‘말 좀 하자 말 좀’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정해인은 정소민과의 로코 호흡에 대해 “달콤한 걸 오랜만에 했는데 (애정신이)후반부에 나와서 시청자분들이 애가 타셨을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이 나오니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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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놀여’ 엄태구 “‘누아르 금지’라는 반응 기억에 남았죠”

“‘앞으로 누아르 금지’라는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배우 엄태구는 ‘놀아주는 여자’에 대한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을 묻자, 수줍어하며 이렇게 말했다. ‘놀아주는 여자’는 엄태구의 첫 로맨틱 코미디 작품. 방영 전엔 선이 굵은 외모와 수줍음 많은 성격, 허스키한 목소리를 가진 그가 로코를 잘 소화해 낼 수 있을지 의구심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엄태구는 ‘놀아주는 여자’로 4주 연속 화제성 조사 1위에 오르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엄태구는 “이번 드라마가 촬영하면서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려운 도전이었다고 털어놨다.엄태구와 5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이 아이들과 놀아주는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한선화)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스다. 엄태구는 이 작품에서 전국 최대 폭력조직 ‘불독파’ 보스의 외아들이지만 조직 생활을 청산하고 육가공업체를 설립한 서지환으로 분했다.엄태구는 로코 도전에 대해 “그동안 ‘구해줘’, ‘낙원의 밤’, ‘홈타운’ 등 어두운 작품들이 많았다. 언제나 밝은 작품을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때마침 ‘놀아주는 여자’가 들어왔고 대본이 무해하고 재밌었다. 처음 읽었을 때 귀엽다고 느꼈는데 그런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강렬한 외모와는 달리, 평소 수줍음이 많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인 엄태구는 애정신이나 코믹 연기를 할 때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글거리는 건 잘 못한다”며 “특히 작품 속에서 바람이 불면서 제가 되게 멋있는 척을 하면서 등장하는 신이 있는데, 그때가 촬영 들어간지 5개월쯤 됐을 때였는데도 떨리고 긴장되더라”며 웃었다.그러나 예상치 않게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호평받게 된 것에 대해 엄태구는 “높은 시청률은 아니었지만 작품을 봐주신 분들이 너무 재밌게 봐주셔서, 제가 위로를 받고 힘을 많이 얻었다”고 감사를 표했다.“사실 제 연기에 자신은 없었고 확신도 없었어요. 그냥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진심으로 하려고 했어요. 저는 제 연기를 꼭 두 번 모니터하는데 첫 번째는 제 연기가 불안해서 잘 못 보고, 두 번째 볼 때야 조금 정신 차리고 볼 수 있어요.” ‘놀아주는 여자’는 엄태구와 한선화의 남다른 로맨스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했다. 특히 6회에서 서지환과 고은하가 냉동 장고에 갇힌 장면에서 서로를 끌어안으며 추위를 견디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회자되며 ‘펭귄 커플’이라는 수식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엄태구는 한선화에 대해 “집중력과 순발력이 대단한 배우”라며 “저는 연기를 할 때 약간 헤매는 시간이 있고 감을 찾기 위해서 여러 번 테이크를 가기도 하는데 한선화는 한 두 테이크 안에 (캐릭터를)딱 만들어 내더라.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엄태구는 ‘놀아주는 여자’가 지난 20여 년 동안 맡은 수많은 작품 가운데 가장 힘들었던 작품으로 열 손가락 안에 든다고 했다. 그만큼 로코 연기가 어려웠지만 그는 앞으로 또 로맨스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이번에 로맨틱 코미디를 해봤으니까 멜로도 해보고 싶어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같은 잔잔한 멜로도 좋고요. 사실 어떤 장르를 딱 꼽기 보다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재밌는 작품을 할 수 있길 기다리고 있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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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 ‘선업튀’ 변우석♥김혜윤 열애설 진실 공개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서 정영주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의 ‘솔선’ 커플 변우석과 김혜윤이 사귄다는 소문의 진실 공개를 예고한다.1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선우용여, 정영주, 정지선, 허니제이가 출연하는 ‘대모랜드’ 특집으로 꾸며진다.이날 방송에 앞서 ‘솔이 엄마 정영주, 화제의 ‘선재 업고 튀어’ 솔♥선 커플 진실 공개?! “엄마가 얘기해도 되냐”’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MC 장도연은 “’선업튀’의 ‘솔선 커플 1열 직관러’로서 아직도 ‘망붕러’들은 내심 기대하는 게 있다”며 변우석과 김혜윤이 실제로도 사귄다는 소문이 사실인지를 궁금해했다.정영주는 ‘선업튀’가 종영한 뒤에도 ‘솔이 엄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근황을 공개했는데, “팬들이 질문을 엄청 한다. ‘선재, 솔이 결혼시켜 주세요. 손주 보셔야죠’라며 난리도 아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변 서방’ 변우석의 매력을 언급했는데 “타고난 멜로 눈동자다. 눈물도 많고 여리다. ‘연애는 해봤냐’고 물었는데 ‘저 연애해 봤어요’라고 발끈하는 게 너무 귀여웠다”, “순수하고 거짓말을 할 줄 모르고, 거짓말을 하면 티가 난다. ‘너 그래서 연기하겠냐?’ 그랬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또 정영주는 “마침 변우석이 인터뷰에서 이상형을 밝혔는데, 작고 아담하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혜윤이랑 똑 떨어지는 거다. 그래서 ‘그냥 둘이 사귀어’라고 했다”고 말했다.“촬영장에서 보면 대충 느낌이 있지 않나”-라는 김국진의 질문에 그는 “(애정신 촬영에서 변우석이) 로맨틱한 분위기가 쑥스러운지 연기를 고민하더라. ‘뭘 그래. 정말 좋아하면 되지’라고 했더니 ‘정말 좋아해요?’라고 묻더라. 그래서 ‘정말 좋아해 봐’라고 툭 던졌다. 그러더니 서로 좋아하는 얼굴이 나오더라”고 전했다.이어 “주변에서 사귀는지 엄청 질문해요”라는 정영주의 말에 장도연이 “아직도 궁금한 분들이 많아요”라며 미끼를 투척했다. 머뭇거리던 정영주는 ‘솔이 엄마’ 모드가 되어 “엄마가 얘기해도 되냐?”라고 반응해 오늘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모인다.‘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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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전고운·임대형 감독 “‘LTNS’ 19금 오프닝? 과감함 필요했다”

매회 시작부터 수위 높은 애정신이 휘몰아친다. 19금 드라마라는 걸 알고 본 시청자들도 다소 당황할 정도로 불륜커플의 내밀한 이야기가 적나라하게 펼쳐지는 드라마. ‘LTNS’는 불륜이라는 사회의 금기를 가감 없이 다루면서 사랑의 이면을 들여다보길 시도하는 작품이다.‘LTNS’ 전 회차가 공개된 후인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임대형·전고운 감독은 매회 등장한 파격적인 오프닝이 ‘LTNS’의 시그니처라고 밝혔다. 첫 시작부터 강렬한 이미지로 흡입력을 높이는 동시에 작품 전체적으로는 통일된 구조를 갖추는 데 주력했다.전 감독은 “호불호가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고민을 많이 했지만 ‘LTNS’ 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데 있어서 과감한 장면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또 임 감독은 “OTT 특성상 보다가 살짝 지루하면 이탈하는 경우가 흔한데 그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며 현실적인 이유도 설명했다.‘LTNS’는 결혼 5년 차 섹스리스 부부인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는 추적극이다. 사내커플, 중년커플, 동성커플 등 매회 다양한 사연을 가진 새로운 불륜 커플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 수위 높은 장면과 대사로 화제를 모았다.‘LTNS’는 불륜을 저지르는 연인에게 복수하는 흔한 스토리의 드라마는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우진과 사무엘의 ‘불륜 추적기’를 다루지만 그 이면은 결혼제도와 가족 공동체라는 울타리 속에서 수많은 난제에 부닥치는 인간군상을 조명한다.임 감독은 “‘LTNS’에는 정말 많은 메시지가 들어 있는데 하나를 고르자면 뜨거운 시절을 잃어버린 현대인의 초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인물이 바로 우진과 사무엘”이라며 “사랑이 뭘까, 결혼이란 뭐고, 우리 삶은 왜 이렇게 항상 팍팍할까, 그런 의문들에서 출발해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우진과 사무엘은 결혼 전엔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을 나누는 커플이지만 결혼 후 생활고에 시달리다 권태기를 맞는다. 이들의 관계가 소원해진 배경에는 ‘영끌’해 산 집값이 폭락해 전전긍긍하고 고금리로 인한 이자에 허덕이는 팍팍한 현실이 있다. 두 감독은 우진·사무엘 캐릭터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상을 사실적으로 담아 현실적인 이야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전 감독은 “부부의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아이도 함께 나오는데 우진·사무엘은 아이가 없다. 출산하고 싶어도 못 하는, 아이가 없는 둘만의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 시대상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임 감독은 “예를 들면 우진·사무엘 집 안방에 침대가 2개라든지, 거실에 소파가 각각 하나씩 있다든지 하는 식으로 개인화되어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소품을 통해서도 묘사해보려 했다”고 덧붙였다.‘LTNS’는 임 감독과 전 감독이 ‘프리티 빅브라더’라는 이름으로 공동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시선을 끌었다. 임 감독은 영화 ‘윤희에게’, 전 감독은 ‘소공녀’를 통해 각각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았는데 ‘LTNS’는 전 작품들과는 소재와 분위기 측면에서 전혀 결이 다르기 때문이다. 공동 작업이 아니었다면 ‘LTNS’와 같은 작품이 만들어지긴 어려웠을 터.앞으로 ‘프리티 빅브라더’로 같이 활동하느냐 질문에 임 감독은 “저희는 일회성 팀이었다. 처음엔 시나리오 한 편 끝까지 쓰는 게 목표였고 공동 집필과 연출을 한다는 게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에 실제로 완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또 좋은 작품을 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팀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팀이 아깝기도 하다”고 전했다. 전 감독은 “항상 감독을 혼자 하는 게 너무 부담스럽고 고독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둘이 함께 작업한 순간이 그 무게와 고민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다. 저희가 계획적인 인간들은 아니라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는데 기회가 되면 또 좋은 작품을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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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X강기영, 코믹·멜로 모두 담았다 [종합]

배우 이지아와 강기영이 악질 배우자를 처단하는 통쾌한 ‘이혼 해결사’로 나선다. 31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진석 감독과 배우 이지아, 강기영, 오민석이 참석했다.‘끝내주는 해결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 사라킴(이지아)과 똘기 변호사 동기준(강기영)이 의뢰인의 지옥 같은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어주는 이야기를 담았다.이날 이지아는 사라킴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데뷔작 ‘태왕사신기’ 이후로는 밝고 코믹한 성격의 캐릭터를 맡은 적이 없었다. 이지아는 정형화된 이미지일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 작품을 통해 밝고 코믹한 저의 원래 성격을 많이 알게 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극 중 이지아가 연기한 사라킴은 대형 로펌 대표의 며느리에서 남편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전과자가 되는 역경을 겪는 인물이다. 사라킴은 출소 후 남편을 향한 복수와 동시에 의뢰인들의 이혼 문제를 해결해주는 ‘이혼 해결사’가 된다.‘펜트하우스’ 시리즈, ‘판도라: 조작된 낙원’에서 복수극을 펼쳤던 이지아는 이미지 고착화 부담에 대해선 “최근에 그런 캐릭터를 쭉 맡아오긴 했다. 하지만 이번 캐릭터는 조금 더 속이 시원하고 후련한 모습이 있다. 이전에는 지능적으로 움직였다면 이번엔 돌파하는 캐릭터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이번 작품으로 첫 주연을 맡은 강기영은 이지아의 털털하고 ‘형’ 같은 성격에 의지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지아에 대해 “정말 화끈한 성격이다. (멜로 연기에서)내가 설레는 눈빛으로 못 바라보면 ‘제발 좀 설레게 봐’ 그런다. 그때부터 설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처음에는 데면데면했는데 애정신을 함께 하다 보니깐 가까워진 것 같다. 점수는 10점 9.5점을 주고 싶다. 0.5점은 저의 문제다”라고 말했다.이어 강기영은 “첫 주연을 맡았는데 예전에는 테이블에 다리가 4개 있다가 이번엔 3개 또는 2개만 있는 느낌이다. 중심 잡기에 급급했다. 충분히 즐겼냐고 물어본다면 ‘즐기고 싶었다’고 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연출을 맡은 박진석 감독은 이지아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사라킴은 모든 걸 다 가진 캐릭터다. 그런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져서 다시 올라올 때는 독특한 방식으로 해결하며 해결사로 거듭난다. 그런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로는 이지아가 딱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강기영이 캐스팅 리스트에 있었는데, 이지아가 동기준 역으로 강기영을 추천했다. 강기영을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이지아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한편 ‘끝내주는 해결사’는 이날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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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시떼룻!” 안재홍이라 가능했던 ‘섹스리스’ 연기 [줌人]

“아이시떼룻!”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에서 실감 나는 오타쿠 연기로 은퇴설까지 생겼던 안재홍. 이번엔 섹스리스 사무엘로 돌아왔다. 분명 19금 장르인데 ‘야하다’는 생각보다는 ‘친숙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티빙 오리지널 ‘LTNS’ 속 안재홍의 이야기다.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불륜 추적 활극이다. 제목 ‘LTNS’는 ‘롱 타임 노 섹스’(Long Time No Sex)의 이니셜이다. 1회부터 안재홍의 등장은 강렬하다. 분홍색 셔츠에 회색 아우터와 시원하게 드러낸 이마는 그가 회사원이라는 걸 짐작케 한다. 그것도 잠시, 밖에서 이솜과 격렬한 키스신이 이어진다. 바지도 훌러덩 벗어버린다. 집으로 들어온 이들은 더욱 격렬한 사랑을 나눈다. 마치 남의 집 거실을 훔쳐보는 기분이다. 안재홍은 ‘마스크걸’ 이후 복귀작으로 ‘LTNS’를 선택했다. ‘마스크걸’에서 보여준 오타쿠 이미지가 워낙 강렬했던 터라, 그가 섹스리스 부부를 연기한다고 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했다. 그러나 기우였다. 우선 안재홍은 체중감량부터 했다. ‘마스크걸’에서 통통한 체형을 보여줬던 그는 ‘LTNS’에서는 보다 다부진 체격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의욕을 잃은 눈빛과 힘없는 말투까지 드라마 초반 안재홍에서 ‘마스크걸’ 이미지는 보이지 않는다. ‘LTNS’는 꽤 현실적인 드라마다. 뜨거웠던 연애 기간을 지나 7년후 부부가 된 우진과 사무엘은 서로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욕구불만을 각자 해결(?)한다. 또 사무엘은 집에서 우진 눈치에 잠도 잘 못 자지만 혼자뿐인 택시에서만큼은 두 발 뻗고 꿀잠을 자는 모습을 보여줘 기혼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안재홍은 유부남의 감정을 끌어내기 위해 기혼자인 ‘LTNS’ 전고운 감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이솜과 보여주는 강렬한 스킨십 역시 한 편의 ‘전투’를 보는 것 같다. 안재홍과 이솜은 같은 소속사 식구인 데다 영화 ‘소공녀’,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에 이어 이번이 무려 3번째 연기 호흡이다. 안재홍은 제작발표회에서 “이솜과의 애정신은 액션신 같았다. 카메라와의 호흡이 중요했다”며 “작전에 나가는 군인처럼 신속 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느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솜과 절친한 사이인 만큼 현장에서는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대본에만 충실했다. ‘LTNS’는 전반적으로 섹스리스 부부에 대한 고충을 다루지만, 이를 마냥 무겁게만 풀어내지는 않는다. 여기에 불륜 추적이라는 키워드를 넣어 색다름을 안긴다. 극중 호텔리어인 우진은 직원 신분으로 불륜 고객 정보를 캐낸다. 직장을 그만두고 택시를 몰고 있는 사무엘은 우진의 정보에 따라 불륜 고객을 추적한다. 그리고 이들 부부는 이 수법으로 막대한 돈을 번다. 2화부터 드라마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바뀌게 되는데, 안재홍의 점점 유쾌해지는 표정도 관전 요소다. 특히 자신의 침수됐던 택시 차량을 고급 외제 차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우진. 이거 그렌저야~”하고 너스레를 떠는 장면은 유튜브 등에서 회자되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안재홍이 ‘마스크걸’에서 성적인 부분을 음습하게 풀어냈다면 ‘LTNS’에서는 본인의 주특기인 코믹으로 잘 풀어냈다”며 “드라마가 블랙코미디 장르를 띄고 있는데 여기에 안재홍 특유의 유쾌한 연기가 적재적소에 잘 녹아들어 재미를 더한다”고 평가했다. 안재홍의 솔직한 연기는 배역에 완전히 몰입하면서 시작한다. 영화 ‘리바운드’에서는 농구부 신임 코치 강양현 역을 연기했는데, 실존 인물인 강 코치와 높은 싱크로율을 구현하기 위해 10kg가량을 증량했다. 또 그의 대표작인 ‘응답하라 1988’에서는 먹는 걸 가장 좋아하는 ‘정봉이’로 큰 사랑을 받았다. 터질 듯한 뱃살에 순수한 성격이 특징인 캐릭터였다. 생활 밀착형 연기에도 강하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6년째 연애만 하는 현실 남친 김주만을, ‘멜로가 체질’에서는 능청스러운 스타 감독을 연기했다. 주변에서 한 번씩은 볼 법한 캐릭터를 ‘안재홍화’시키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LTNS’에서는 성적 욕구를 잃어버린 현실 남편까지. 자칫 평범할 수 있는 캐릭터도 안재홍이기에 특별해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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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잘’ 하윤경 “신혜선‧안보현 애정신, 내가 부끄러워 못 보겠더라” [인터뷰②]

‘이생잘’ 배우 하윤경이 극중 배우 신혜선과 안보현의 로맨스에 대해 “내가 괜히 부끄러웠다”고 웃었다. 하윤경은 2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 종영 후 일간스포츠와 만나 “지음과 서하가 꽁냥꽁냥하는 신이 괜히 부끄럽더라. 못 보겠더라”며 “실제로는 털털한 언니와 오빠인데 이들의 로맨스를 상상해본 적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둘이 잘 어울리고 선남선녀인데 얼마 전까지 털털하면서 놀았는데 서로 저렇게 하니까 귀엽고 웃기더라”고 친분을 드러냈다. 극중 도윤과 서브 로맨스를 연기한 것에 대해선 “도윤 배우가 냉미남인데 허당미가 있다. 그 친구의 매력”이라며 “내가 현장에선 어쨌든 선배이기도 한데 그 친구의 의사를 많이 존중해주려 했다. 오히려 ‘너의 마음대로 해라’라고 용기를 줬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도윤이가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잘하고 있다며 격래해줬다”고 선배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더 편하게 로맨스 연기를 할 수도 있었지만 작품의 전체 분위기상 어느 정도 수위를 조절해가며 맞춰갔다”고 덧붙였다. ‘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로 지난 23일 종영했다. 극중 하윤경은 초원 역을 맡아 내면에 아픔을 지니고 있지만 사랑스러운 모습을 다채롭게 소화해냈다. 지음 전생(주원)의 여동생으로서 배우 신혜선과 남다른 자매 케미, 배우 안동구(도윤)과 로맨스를 그려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24 16:23
연예일반

[인터뷰①] ‘나쁜 엄마’ 안은진 “이도현과 키스신? 부담無..멍뭉미 귀여워”

배우 안은진이 ‘나쁜 엄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도현과 키스신에 대해 “부담이 없었다”고 밝혔다. 안은진은 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수목드라마 ‘나쁜 엄마’ 종영 후 일간스포츠와 만나 이 같이 말하며 “강호와의 관계를 어떻게 하면 예쁘게 표현할지 더 생각했다. 예쁘게 잘 연기하면 시청자들이 따라와줄 거라 여겼다”고 말했다. 안은진은 극중 이도현과 다수의 애정신을 촬영했는데 “’키스신인데 대사가 이렇다고?’ 싶은 부분도 있었는데 미주 캐릭터가 다 그랬던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영순에게 하는 것도 그렇고, 엄마에게 하는 것도 그렇고 키스신을 포함해 미주의 말들이 잘 쓰여 있었다”며 “덕분에 연기를 잘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 “도현이는 어떤 연기를 하든 에너지를 주는 배우”라며 “어떤 신을 찍어도 잘해줬고 고마웠다”고 거듭 밝혔다. 예를 들어 “헤어진 신을 찍을 때 신도 길었고 눈빛으로만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이 많았는데 도현이 짖중해서 잘 연기해줘 고마웠다. 도현이가 왜 ‘케미 요정’인지 알겠더라”라고 웃었다. 또 “도현이와 함께 귀여운 신이 많았는데 아이디어를 많이 냈고 감독님이 다 받아줬다”고 덧붙였다. 안은진은 “극중 강호와 영순의 서사가 굉장히 큰데 미주는 강호에게 중요한 인물이다. 그런 만큼 강호와 미주의 신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했다”며 “과거 몽타주로 쓰인 이야기들을 잘 표현해야 시청자들이 시작부터 이입할 것 같았다. 이를 잘 표현해야 복잡한 미주의 심정을 따라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는 현시점이에서 시작하지만, 이렇게 과거를 탄탄히 쌓아놓았기 때문에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호와의 관계는 꽁냥꽁냥보다 서로가 얼마나 오랜 시간 편안하게 같이 보냈는지를 고민했다. 도현이와 자주 얘기했다”며 “도현이게도 ‘이거 어때?’, ‘이 신에서 이렇게 입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많이 냈는데 도현이가 ‘누나 연애 스타일이야?’라고 묻더라.(웃음) 대화들을 많이 하면서 친밀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또 “도현이가 가끔 귀엽다. 멍뭉미가 있지 않나”라고 웃으며 “어린 강호의 모습에 ‘왜 저러지?’ 싶은마음도 있었는데 또 돌아왔을 때는 듬직한 모습이라서 늘 다르게 봤다”고 전했다. ‘나쁜 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돼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의 드라마.극중 안은진은 강호의 고향친구이자 옛 연인인 이미주 역을 맡았다. 미주는 강호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남매의 엄마이기도 하다. 안은진은 강호와 애틋한 사랑부터 쌍둥이에겐 어떤 면에선 나쁜 엄마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발산했다. ‘나쁜 엄마’는 지난 4월 3.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후, 10회에서 10%를 돌파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지난 8일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14회로 인기리에 종영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9 15:18
드라마

신동미 “‘조선변호사’ 대진운? 다 좋을 수는 없죠…’닥터 차정숙’도 재밌던 걸요” [IS인터뷰]

“배우 생활 중 가장 힘든 점은 항상 새로워야 한다는 것 같아요. 늘 보이는 모습이 아니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요. 그걸 깨기 위해 도전하고 있고, 더 자극이 되기도 해요. 저를 발전시키는 동력인 거겠죠?”똑같은 일을 10년 동안 하면 누구나 한 분야의 ‘장인’이 된다고 한다. 1998년 연극 배우로 데뷔해 올해로 21년 차가 된 배우 신동미는 장인이 되는 과정을 두 번이나 거쳤다. 하지만 신동미는 여전히 연기가 고프다. 자신의 연기에 만족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새로운 연기를 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한다.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신동미는 마치 사석에서 친한 사람을 만난 것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도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고, ­적재적소에 유쾌한 농담을 던져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신동미는 지난 20일 종영한 MBC ‘조선변호사’에 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열며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돌아봤다.“‘조선변호사’는 저에게 참 좋은 인연을 만나게 해준 작품 같아요.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 모두 저한테는 어벤져스 같은 팀이었죠. 유독 사람이 많이 남았어요.” 신동미는 ‘조선변호사’에서 걸그룹 우주소녀 보나이자 배우인 김지연과 남다른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선왕의 딸인 조선시대 공주 연주(김지연)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몸종인 척 연기한다. 백성들과 함께 더불어 살며,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들으려 하기 때문이다. 신동미는 연주의 유모이자 그를 옆에서 적극적으로 보필하는 상궁 ‘홍씨’를 연기했다. 신동미는 김지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그를 ‘최고의 파트너’라고 표현했다.“처음에는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연이를 직접 만나보니 너무나 진정성을 갖고 있는 배우였죠. 잠재성이 무궁무진하달까요. 지연이를 통해 저도 연기에 더 자극을 받았고요. 캐릭터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제 자신을 반추해보는 좋은 시간이었어요.”‘조선변호사’는 오늘날의 변호사인 조선시대 외지부 강한수의 복수극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배우 우도환이 연기한 강한수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여러 송사에 뛰어든다. 그 과정에서 의로운 일의 가치를 깨달으며 ‘진짜 외지부’로 성장해간다. 뛰어난 영상미와 배우들의 호연까지 더해 ‘웰메이드’ 드라마로 불렸지만, 대진운이 좋지 않아 시청률에서는 실패의 쓴맛을 봐야 했다. 초반부에는 SBS ‘모범택시2’가, 후반부에는 JTBC ‘닥터 차정숙’과 SBS ‘낭만닥터 김사부3’와 맞붙게 된 것이다. 신동미는 성적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언젠가 이 드라마가 회자될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청률을 떠나서 ‘조선변호사’는 참 인간 냄새가 나는 드라마예요. 만듦에 있어 최선을 다했고 즐거웠기 때문에 후회는 없어요. 작품 자체를 즐겁다고 느꼈으니까요. 대진운이 다 좋을 수는 없죠. 저도 요즘 ‘닥터 차정숙’이 너무 재밌더라고요.(웃음)”신동미에게 ‘조선변호사’는 자꾸만 가고 싶은 현장이었다. 주연 배우들은 신동미의 걱정과 달리 나이 차이를 허물고 먼저 다가와줬으며, 모두 연기에 남다른 진정성을 보여 호흡도 완벽했다. 우도환, 김지연, 차학연 등 주연 배우들에 애정을 갖고 있다고 밝힌 신동미는 최근 우도환이 미방송된 김지연과의 애정신을 SNS에 공개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도환이는 그저 시청자분들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한수와 연주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를 보여주려던 거죠. 둘 다 너무 열심히 하는 친구고, 작품에 임하는 태도가 너무 좋았던 친구들이에요. 정말 멋진 배우들이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신동미는 현재 차기작인 새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촬영에 임하고 있다. 쉴 새 없이 일하며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지만, 그는 한때 우울감과 무력감이 몹시 심했던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고, 몸이 만들어지고 체력이 좋아지자 감정에도 긍정적 변화가 찾아왔다. 현재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다시 샘솟는 중이다. 신동미는 끊임없이 달려갈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이냐고 묻자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전 제 연기에 단 한 번도 만족한 적이 없어요. 늘 부족하다 생각해요. 연기가 끝나고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라며 늘 후회하고 괴로워 해요.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 드니 그 충족감을 위해 계속 달리고 노력하는 거겠죠.”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7 11:47
스타

김태리, ‘재능 기부’ 논란 결국 사과..유아인은 구속 면해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5월 4주차(22~27일)에도 연예계는 논란과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했다. 배우 우도환이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김지연과의 미공개 영상을 올리고, 래퍼 이영지가 에스파 카리나의 외모를 칭찬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일어났다. 배우 김태리는 ‘재능 기부’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으며, 배우 유아인은 구속을 피했다. ◆우도환, ‘조선변호사’ 김지연과의 애정신 공개 우도환이 드라마 ‘조선변호사’ 상대역인 배우 김지연과의 미공개 애정신 촬영분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었다. 우도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주연으로 출연한 MBC 금토드라마 ‘조선 변호사’이 막을 내린 20일 MBC 금토드라마 ‘조선 변호사’의 종영 소감을 전하면서 상대역으로 출연한 배우 김지연과의 애정신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지연의 뒤에 누워있던 우도환은 그를 껴안거나 귀에 뽀뽀를 하는 등 애정행각을 벌였다.일부 팬들은 우도환의 SNS에 불쾌함을 드러냈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우도환은 결국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후 우도환 소속사 키이스트 “제작진과 상의한 후 합의 하에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영지, 카리나에 “너무 아름답다” 외모 극찬 이영지가 유튜브 채널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에스파 카리나의 외모 칭찬을 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어났다. 이영지는 지난 19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에 카리나가 게스트로 출연하자 “진짜 예쁘다”, “어떻게 이렇게 생겼지?”, “너무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제작진도 자막으로 ‘인간의 언어를 잃음’이라는 문장을 넣어 카리나의 미모를 강조했다.해당 장면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이영지가 카리나를 향해 과도한 외모 칭찬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영지가 일부러 카리나가 좋아하는 짱구 분장을 하면서 일부러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게스트를 유독 띄워줬다는 것이다. 다만 대부분의 누리꾼은 다른 아티스트를 빛내 주는 이영지의 진행 방식에 호평을 쏟아냈다.이후 이영지는 22일 자신의 SNS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최애 영상이 되거나 내가 새롭게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제가 유일하게 ‘차쥐뿔’에서 지향하는 바”라고 남겼다. 이는 카리나 편에 대한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에 이영지가 답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리, ‘재능 기부’로 자막 번역자 구해 논란 김태리가 ‘재능 기부’ 언급을 하면서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22일 김태리는 SNS에 “모두에게 자국의 언어 자막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재능 기부’로 자신의 유튜브 브이로그 자막 번역자를 구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자 곧바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김태리가 연예인이라는 인기에 편승해 번역비 지급 없이 노동력을 쓰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어났다. 이에 김태리는 SNS 게시글을 삭제하고 소속사인 MMM매니지먼트는 공식 계정을 통해 “수익 창출이 없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수익 창출이 없어도 ‘공짜 용역’을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비판이 더 거세졌다. 결국 김태리는 공식 입장을 내고 “저와 팬분들이 함께 무엇인가를 완성해 본다면 의미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만 집중하게 되어 마음이 앞선 행동을 했다”며 “명백히 제 생각이 부족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게 재능 기부라는 형식으로 다갔으면 안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아인, 구속 피했다…“공범 도피 시도 안 해”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구속을 면했다. 법원은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아인이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으며 이미 증거들이 상당수 확보돼 있기 때문에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갈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유아인은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께 영장실질 심사를 받고 나온 뒤 취재진 앞에서 “법원이 내려주신 판단을 존중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선 “언론을 통해 해당 사실을 말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하면서 할 수 있는 소명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유아인은 지난 2년간 프로포폴과 대마, 졸피뎀, 코카인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또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유아인은 같은 날 법정에 들어서기 전 “혐의 일부는 인정하고 공범 도피는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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