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620건
연예일반

[TVis] 심형탁, 하루와 ‘에몽이 생일파티’… 장난감 피아노까지 ‘훈훈 父子 케미’ (슈돌)

배우 심형탁이 여전한 ‘에몽이 덕후’ 면모를 뽐내며 아들 하루와의 따뜻한 하루를 공개했다.15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심형탁이 아들 하루와 함께 ‘에몽이’ 생일을 맞아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심형탁은 거실 가득 ‘에몽이’ 인형을 쏟아내며 “결혼 전부터 집에 있던 건데, 다시 다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에몽이’ 생일이다. 2112년 9월 3일이다. 앞의 2를 빼면 129.3이 되는데, 그게 에몽이 키”라며 덕후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를 들은 안영미가 “하루 키는 몇이냐”고 묻자, 심형탁은 잠시 머뭇거렸고 박수홍은 “에몽이 키는 기억하면서 하루 키는 몰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이후 심형탁은 하루와 함께 장난감 가게를 찾아 새로운 ‘에몽이’ 장난감과 피아노 장난감을 구입했다. 하루는 처음으로 자신만의 장난감 피아노를 골랐고, 심형탁은 “나도 이거 좋아”라며 아들의 선택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부자는 함께 악기를 만지며 ‘덕후 아빠’와 ‘감성 아들’의 귀여운 호흡을 보여줬다.심형탁은 이어 “평생 좋아한 이 캐릭터가 내 꿈을 이뤄줬다. 전국에 내 이름 석 자를 알게 해줬고, 아내 사야를 만나게 해줬다”며 “에몽이가 없었으면 결혼도, 하루도 없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까지 내게 모든 선물을 줬다. 영원히 함께할 내 친구이자 가족”이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전했다.마지막으로 심형탁과 하루는 ‘에몽이’ 생일 케이크를 함께 꺼내 노래를 부르며 생일 파티를 열었다. 하루는 장난감 피아노로 축하 연주를 선보였고, 심형탁은 “에몽이도 좋아할 거야”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5 21:26
드라마

‘다지니’ 수지 “송혜교와 촬영 후 친해져…호불호 반응 당연” [일문일답]

배우 수지가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넷플릭스는 15일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 출연한 수지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정령 지니(김우빈)와 사이코패스 가영(수지)의 엇갈린 인연과 설렘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지난 3일 첫 공개된 드라마는 공개 2주차 80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석권했다.가영을 연기한 수지는 드라마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수지는 감정 결여라는 캐릭터의 설정을 유연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수지는 “가영은 슬프게도 이미 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불리는 사람’으로 인지하고 있어서, 혹은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기 때문에 본성을 깨닫기도 전에 스스로 나쁘고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짚었다.이어 “전생에서는 누구보다 이타적인, 현재의 가영과는 정반대의 인물로 표현하고 싶어서 눈빛과 말투에서 변화를 주려고 했다”며 “현재의 가영을 연기하다가 전생의 가영을 연기하다 보면 ‘표현하고 사는 게 행복한 거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대비가 잘될 수 있게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오랜만에 재회한 배우 호흡에 대해서는 극찬을 쏟아냈다. 특히 수지는 “후반 회차를 찍으며 깊은 감정선에 놀랐다. 전과는 또 다른 작품과 캐릭터여서 그런지 매 순간 새롭고 놀라움의 연속이었다”며 “다음에 만난다면 또 완전히 다른 캐릭터와 장르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태준 지니야 역의 송혜교에 대해서는 “촬영 당시엔 선배님과 친하지 않아서 매우 떨렸다. 지니의 구여친이라 굉장히 견제하며 찍어야 해서 힘들었지만 영광이었다”며 “촬영 이후 친해지게 돼 너무 기쁘다”고 털어놨다.작품 공개 후 이어진 호불호 반응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수지는 “어떤 작품이든 호불호가 있다고 생각하고, 너무나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재밌게 봐주신 분들께 더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따.끝으로 수지는 “가영에게 몰입했던 순간들이 진하게 남아있다. 그 순간들이 내게는 큰 의미”라며 “시청자분들 덕분에 이 이야기에 몰입하여 찍었던 그때가 또다시 떠오르면서 심장을 벅벅 긁었다. 안 보신 분들은 꼭 이 이상한 세계로 들어오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수지의 일문일답Q. 가영 캐릭터 전반을 어떻게 해석하고 연기했는지A. 가영이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라는 성격 장애가 있는데, 어릴 때부터 할머니와 마을 사람들의 사랑에 의해 학습되었기 때문에 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인 느낌으로 다가가려 하지 않았다. 입력하면 출력되는 로봇처럼 재미없게 살다 보니 삶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무표정으로 무료하게 지내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이미 사이코패스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굳이 숨기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생각했다. 슬프게도 이미 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불리는 사람’으로 인지하고 있어서, 혹은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기 때문에 자신의 본성을 깨닫기도 전에 스스로 나쁘고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아는 사이코패스로, 그냥 룰대로 살아가는 가영식 사고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전생에서는 누구보다 이타적인, 현재의 가영과는 정반대의 인물로 표현하고 싶어서 눈빛과 말투에서 변화를 주려고 했다. 현재의 가영이를 연기하다가 전생의 가영이를 연기하다 보면 ‘표현하고 사는 게 행복한 거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대비가 잘될 수 있게 표현하려 했다. Q. “인간의 감정을 느끼게 해달라”는 가영의 마지막 소원이 인상적이다. 왜 그런 소원을 빌었다고 생각하는지A.사무친다는 감정에 대한 집요한 궁금증이라고 생각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가영이는 연약한 안전장치가 없어져서 매우 불안한 상태고, 수많은 일을 겪으면서 지켜봤던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되짚어 보며 오로지 루틴과 학습에 의해 모르고 넘어갔던 감정들을 느끼고 싶어졌다고 생각했다. 가영의 진정한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Q. 작품 속에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연기나 스타일링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을지A. 현재의 가영은 사이코패스이기 때문에 남들의 시선을 그리 신경 쓰지 않고, 돈도 많아서 출근길에 입고, 타고 하는 것들에 제약이 없었으면 했다. 튀는 색깔을 마음대로 매칭해서 입으려고 했다. 전생의 가영은 화장기 없이 톤다운에 때칠도 많이 했는데, 최대한 순수하고 애틋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Q. 가장 애정하는 장면A. 할머니 오판금(김미경)이 어린 가영에게 수많은 감정을 알려주며 몰래 눈물을 훔치는 장면을 좋아한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었던 할머니가 얼마나 가슴이 찢어져 가며 가영이를 가르쳤을지, 그걸 모르는 어린 가영의 무표정한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따뜻하다고 느껴졌다. Q. 김은숙 작가와의 작업은 처음인데 어땠는지A. 작가님이 우리들의 ‘오판금’ 같다고 생각했다. 너무 뜻깊은 작업이었다.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중간중간 피드백과 함께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힘이 되었다. Q. 김은숙 작가 대본의 ‘말맛’을 살리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점A. 리듬을 좀 타려고 했다. 가영이는 시종일관 로봇처럼 말하지만 ‘내 말 잘 들어. 두 번 말하게 하지 마’라는 마음으로 또박또박 말하려고 했다. 작품 속에서 ‘대가리를 쪼개지 않고, 박자를 쪼개려’ 왈츠를 배웠듯, 가끔 이상한 리듬으로 말하려고도 노력했다. 김우빈과는 티키타카가 중요했는데 잘 받아주어서 감사하다. Q. 오랜만에 재회한 김우빈에게 놀랐거나 감탄했던 부분이 있을지, 다음에 만난다면 어떤 장르와 캐릭터로 만나고 싶은지A. 특히 후반 회차를 찍으며 깊은 감정선에 놀랐다. 전과는 또 다른 작품과 캐릭터여서 그런지 매 순간 새롭고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다음에 만난다면 또 완전히 다른 캐릭터와 장르로 만나고 싶다. 오피스물 재밌겠다. Q. 가영의 외할머니 역할을 맡은 안은진과 촬영은 어땠는지A. 안은진의 러블리함과 에너지가 정말 좋았다. 그의 웃음은 기분 좋아지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젊어진 판금의 에너지뿐만 아니라 후반부에서는 가영을 향한 깊은 슬픔과 애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연기할 때 기쁘면서도 슬펐다.Q. 수지, 안은진, 이주영 세 명의 케미스트리도 무척 좋다. 연기하는 동안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는지A. 민지(이주영)가 가영의 집에서 나오는 미주(안은진)와 세이드(고규필), 지니를 의심하는 장면에서 고규필 때문에 모두가 웃음을 참지 못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또, 민지가 두바이로 떠나는 가영을 잡지 못하고 주저 앉아 우는 장면을 찍을 때 이주영 배우가 감정을 위해 한 번만 안아달라고 했던 기억이 깊게 남아있다. 그래서 아주 따뜻하게 안아줬다. Q. ‘지니야’로 특별 출연한 송혜교와 촬영은 어땠는지A. 그 촬영을 할 당시엔 선배님과 친하지 않아서 매우 떨렸다. 지니의 구여친이라 굉장히 견제하며 찍어야 해서 힘들었지만 영광이었고 촬영 이후에 친해지게 되어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다. 촬영 이후 비가 올 때마다 지니야를 떠올리며 ‘언니 심기가 불편하신가?’하고 장난을 쳤는데, 이 얘기를 해드리니 굉장히 좋아하셨다. Q. 아랍어 대사를 연기하는 게 어렵지 않았는지A. 쉴 틈 없이 녹음된 음성을 들으며 연습했다. 다 외웠다가도 돌아서면 까먹을 정도로 어려웠지만, 어느새 몰입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 그래도 저는 다른 인물들보다 아랍어 분량이 많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Q. 천년의 서사를 가진 가영과 지니의 사랑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A. 하빕티(내 사랑)! Q. 작품 공개 후 기억에 남는 리뷰나 반응이 있는지A. 결국 인간성은 ‘선택’이라는, 이 이야기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느낀 분들의 리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떻게 태어났는가보다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는 리뷰를 보고, 나쁘게 태어났다고 믿지만 옳은 선택들을 하고 살아갔던 가영을 연기한 사람으로서 너무 감사하게 느꼈다. Q. 작품의 호불호 반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A. 어떤 작품이든 호불호가 있다고 생각하고, 너무나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재밌게 봐주신 분들께 더 감사한 마음이 든다. Q. 근래 출연 작품마다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데, 작품 선택의 기준이나 이유가 있는지A. 일단 대본이 재밌으면 흥미가 생긴다. 무엇보다 제가 연기할 캐릭터가 매력이 있어야 하는 것 같고, 전 캐릭터들과 겹치는 지점이 없었으면 좋겠다. 강하고 강렬한 것들을 좇아온 건 아니고 그냥 복잡한 인간의 내면이 잘 보이면 그 인물을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 같다. Q. ‘다 이루어질지니’가 수지에게 어떤 의미인지A. 가영이에게 몰입했던 순간들이 진하게 남아있다. 그 순간들이 저에겐 큰 의미로 다가온다. 또 이번 작품을 통해 정과 따뜻함 같은 것들이 더 좋아졌다. 따뜻한 게 최고!Q. ‘다 이루어질지니’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분들께A. 이상하고 아름다운 ‘다 이루어질지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이 이야기에 몰입해 찍었던 그때가 또다시 떠오르면서 심장을 벅벅 긁었다. 장면 그 너머의 것들을 봐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이 이상한 세계로 들어오시는 것을 추천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5 11:05
드라마

‘이강에는’ 강태오 “영혼 체인지 연기, 평소 김세정 유심히 관찰”

강태오가 폼생폼사 세자 이강 역으로 상반된 매력을 예고하고 있다.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극중 강태오는 부보상과 영혼이 뒤바뀌는 뜻밖의 사건을 겪게 될 유아독존 세자 이강 역으로 다채로운 면면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강태오는 “이번 작품에서 저의 상반되는 두 가지 모습을 한 번에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특히 멋에 살고 멋에 죽는 유아독존 세자 이강 캐릭터에 대해서는 “겉으로는 남들에게 차갑고 투박해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과거 큰 사건을 겪으며 생긴 상처로 인한 어두운 면도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이러한 설정들이 저에게는 이강이 더욱 성숙한 인물처럼 보이게 했고 그에게 연민과 애정을 느끼게 해준 지점이었다”고 밝혔다.이어 강태오는 “이강의 감정이 변화하는 과정에 격차를 주되 겉으로 드러낼 때는 일정 부분을 절제하면서 이강이 지나치게 가벼워 보이지 않도록 조절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또한 강태오는 영혼 체인지 설정으로 상대 캐릭터인 박달이(김세정)를 동시에 연기했다. 강태오는 “평소 촬영하면서 김세정 배우가 연기하는 박달이를 유심히 관찰했다. 습관이나 표정, 말투 등 박달이의 외적인 부분을 가져오려 노력했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강태오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판타지라는 특수 소재로 인한 특유의 유쾌함과 사극만이 가지고 있는 간절하고 애틋한 감정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며 “강이와 달이의 영혼이 뒤바뀌며 표현되는 강이 몸속의 달이, 그리고 달이 몸속의 강이를 보는 맛이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5 09:04
연예일반

심형탁, 결혼해도 ‘덕후美’는 여전… 아들과 도라애몽 재현 (슈돌)

심형탁과 아들 하루가 진구와 에몽이로 완벽 변신한다. 15일 방송되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593회는 ‘행복이 차오르는 가을’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심형탁, 슈퍼맘 김윤지가 함께한다.이 가운데, 심형탁이 최애 캐릭터이자 가족 같은 에몽이의 생일파티를 열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심형탁은 “어린 시절 유일한 친구였고, 에몽이 덕에 아내 사야를 만날 수 있었다”라며 에몽이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밝혀온바, 심형탁이 여는 에몽이 생일 파티에 관심이 모인다. 심형탁은 아들 하루와 만화 속 캐릭터로 변신한다. 심형탁이 노란색 카라티와 검정색 반바지로 에몽이의 단짝 친구인 노진구로 변신한 데 이어 하루가 에몽이로 변신해 스튜디오를 환호성으로 가득 채운다.머리부터 발끝까지 에몽이 템으로 무장한 하루의 모습에 앙증 매력이 폭발한다. 특히 에몽이의 트레이드 마크인 헬리콥터 머리띠가 귀여움을 더한다. 이어 생일 축하 머리띠를 착용하고 전 세계 에몽이 인형 사이에서 미모를 뽐내는 하루의 모습이 포착돼 랜선 이모, 삼촌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한다. 하루는 생일 축하 노래에 맞춰 박수를 짝짝 치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사르르 녹인다. 최지우는 “하루에몽이가 제일 예쁘네요~”라며 하루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5 08:49
영화

“변성현이 맛 살린 오케스트라 합주” 설경구x홍경x류승범 가져온 ‘굿뉴스’ [종합]

“여기 ‘굿뉴스’ 있습니다. 가져가세요!”(류승범)설경구와 홍경, 류승범이 지루한 일상에 볼만한 ‘굿뉴스’를 전한다.14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설경구, 홍경, 류승범과 변성현 감독이 참석했다.‘굿뉴스’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이야기다. 1970년 일어난 일본 요도호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이날 변 감독은 “완전히 실화를 따르진 않고 그 안에서 제가 하고 싶은, 지금 시대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이야기를 녹여냈다. 실존이 아닌 재창조된 캐릭터로 연출하고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노련함과 신선함을 갖춘 배우진을 꾸렸다. 변 감독과는 ‘불한당’ ‘킹메이커’ ‘길복순’에 이어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설경구가 비행기 납치 사건 해결에 뛰어든 신원불명 아무개로 분한다. 그는 “있을 법하지 않고 툭 던져둔 것처럼 장면이나 다른 인물들과 섞이지 않는 인물”이라며 “외형과 말투도 차이를 뒀고, 모자는 더욱 이질적으로 보이도록 쓰게 됐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변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게 된 데 대해선 “고민했지만 같이 하길 잘했다. 네 번째 작품인데 이야기가 전부 다르다”며 “변성현 감독이 지휘하듯 집어주는 포인트로 맛이 살아나는 오케스트라 같은 작품”이라고 애정을 표했다.얼떨결에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된 공군 중위 서고명은 홍경이 연기한다. 영어와 일본어 대사까지 3개 국어와 ‘랩컨(레이더 관제 시스템)’ 조종에 도전했다. 홍경은 “제 역할을 처음 받아 읽었을 때 뜨겁게 느껴졌다. 앞으로 나아가고자, 쟁취하고자 하는 야망이 젊은 시기 가질 수 있는 치기처럼 보여서 사로잡혔다”며 “관제 용어나 관제사로서 알아야 하는 기본 요소를 알아두고자 했다. 일본어는 처음 접하다 보니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천천히 익히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류승범이 모든 작전의 총책임자인 중앙정보부장 박상현 역을 능청스레 소화한다. 류승범은 “아이 같은 (성격적)특성과 직위의 이중적인 충돌을 매력으로 지녔다. 모든 캐릭터가 그렇지만 감독님의 의도가 숨겨진 인물”이라며 “충청도 사투리는 겉과 속이 다른 이중성이 이 영화의 화법과 비슷해 같이 앙상블이 잘 이루어질 것 같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제목처럼 넷플릭스에 새 흥행 낭보를 가져다줄지도 주목된다. 앞서 열린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굿뉴스’는 선공개 이후 웰메이드 블랙 코미디라고 호평받은 바 있다. 변 감독은 “제가 가진 100%를 쏟았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뿌듯함이 있는 영화니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굿뉴스’는 오는 17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4 12:38
스타

김홍은 “‘쉬어매드니스’ 매우 소중… 강렬한 인상 남겨졌길” [일문일답]

배우 김홍은이 ‘쉬어매드니스’ 19차를 떠나보내는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김홍은은 지난 12일 연극 ‘쉬어매드니스’ 19차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3월부터 약 7개월간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호흡하며 작품을 빛냈다.극 중 김홍은은 자신이 일하는 미용실 위층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용의자 중 한 명으로,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지닌 미용사 장미숙 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매혹적인 표정과 몸짓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이에 김홍은은 소속사를 통해 ‘쉬어매드니스’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이하 김홍은의 일문일답.Q. ‘쉬어매드니스’ 19차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은?A. 처음에는 6개월이란 시간이 마냥 길게만 느껴졌는데, 돌아보니 시간이 정말 금세 지나갔다. 끝나는 게 아쉽기도 하고 섭섭한 마음도 있지만, 후련하기도 합니다.Q. 배우 김홍은에게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어떤 의미를 지닌 작품인가?A. 너무 좋은 연출, 배우분들을 만나 함께 작업하게 돼서 제게 매우 뜻깊고 소중한 작품입니다. 특히 '쉬어매드니스'를 하면서 서성종 연출님께 많은 연기 조언과 센스를 배웠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Q. 연극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A.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제가 연기한 장미숙이란 캐릭터가 관객들에게 잘 보였던 날’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스스로 연기에 만족했던 날이 있는데, 이날 관객분이 공연 이후 울면서 다가와 너무 마음이 아프고 감명 깊었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제가 느꼈던 걸 관객분들도 느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매 순간 배우 김홍은의 장미숙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될 때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제 연기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될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Q. 연극을 하면서 팬, 관객들이 해준 말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면A. 지금까지 봤던 장미숙들과 다른 엔딩 독백이어서 신선했다는 말이 기분도 좋고 기억에 남습니다. 저만의 색깔로 표현한 장미숙으로 많은 분께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합니다.Q. 김홍은이 연기한 장미숙 캐릭터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는가A. ‘쉬어매드니스’ 장미숙이란 캐릭터를 연상할 때 저를 제일 먼저 떠올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관객분들에게 강렬한 인상으로 남겨졌으면 좋겠어요.Q. 관객과의 호흡이 중요한 작품인데, 마지막까지 함께해준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A. 지금까지 ‘쉬어매드니스’ 19차 공연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관객분들이 계셨기에 행복하게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작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의 행보도 많이 기대해주세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3 10:18
드라마

‘컨피던스맨 KR’ 박민영 “여배우로 할 수 있는 모든 것 한 작품, 만족” 종영소감

오늘(12일) 종영하는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컨피던스맨 KR’은 회원수 2억명을 돌파한 아마존 프라임에서 1, 2회 공개 후 월드와이드 톱10(플릭스 패트롤 기준)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는 것은 물론 지난 11일 기준 월드와이드 톱8,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태국에서 톱1을 휩쓸었다. 국내 OTT 중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1위인 쿠팡플레이에서는 이번주 인기작 톱10 중 드라마로는 1위인 톱3에 올라 국내외 OTT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종영을 앞두고 박민영은 “9개월가량 오랜 시간 공들여서 촬영한 만큼 작품에 정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항상 그렇듯이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과의 헤어짐이 아쉽고, 더 잘할 걸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후회 없이 옷도 많이 입고 변신도 많이 하고 충분히 여배우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한 것 같아서 만족한다”라는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또한 자신이 맡은 캐릭터인 윤이랑에게 “이랑이 너무 고생 많았고 구호(주종혁)나 제임스(박희순)도 마찬가지겠지만 매번 다른 캐릭터에 몰입하느라 조금 어지럽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했지만 성실하게 잘 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트라우마를 떨쳐버리고 새로운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어”라고 애정 어린 진심을 남겼다. 그는 이어 “후회 없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최선을 다해주셨기 때문에 그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사랑을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금까지 ‘컨피던스맨 KR’의 윤이랑이었습니다. 그럼 안녕~!”이라는 밝은 인사를 전했다.제임스 역 박희순은 “9개월의 대장정을 끝마치게 되었는데 너무나 재밌었고, 힘들기도 했지만 보람도 있었다. 여러 가지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까 굉장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9개월이 후딱 지나간 거 같다. 삼총사가 뭉쳐서 악을 응징하는 매 장면들이 아주 통쾌했고 재밌었고 즐거웠다”라며 ‘컨피던스맨 KR’의 촬영이 행복한 기억이었음을 알렸다. 더불어 “임스형 수고했어~! 멋졌어~!”라며 자신의 캐릭터인 제임스의 애칭을 부르며 엄지척을 날린 박희순은 “‘컨피던스맨 KR’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막내 명구호 역을 맡은 주종혁은 “마지막 방송이라는 게 사실 실감이 안 난다. 지금까지 재밌었던 순간들 고생했던 순간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굉장히 많이 그리울 것 같다”라며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리고 자신이 맡은 명구호를 향해 “그동안 다양한 역할들 준비하느라 애썼고, 이랑과 제임스 사이에서 항상 당하는 역할이었는데 그 순수함 잃지 않고 끝까지 그들을 사랑해줘서 너무 고생했다”라는 응원을 건넨 주종혁은 “최선을 다해서 다른 인물들, 다른 캐릭터들을 연기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 모습들을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컨피던스맨 KR’ 최종회는 12일 오후 10시 30분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에 공개되며, 글로벌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2 16:43
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 류진‧황동주‧공정환, 아빠 후보 3인방… 각양각색 매력 ‘뿜뿜’

배우 류진, 황동주, 공정환이 평일 밤을 뒤흔들 ‘친자 스캔들’로 시청자들에게 3인 3색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KBS1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연출 서용수 / 극본 김홍주 / 제작 LI엔터테인먼트, 몬스터유니온)은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다.류진, 황동주, 공정환은 극 중 마리의 세 아빠 후보 이풍주, 강민보, 진기식을 각각 연기한다. 이들은 딸 강마리(하승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웅다웅 앙숙 케미가 예고되며 극에 대한 호기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류진, 황동주, 공정환은 작품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먼저 냉정하고 까칠한 엄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 이풍주 역을 맡은 류진은 “원칙과 이성에 충실한 풍주가 생각지도 못한 사실을 알게 되고, 풀어가는 과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했다”면서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현실에선 아들만 두 명인데, (마리와 별난 아빠들을 통해) 딸이 생긴다고 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결정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풍주의 매력에 대해서 “겉으로 까칠해 보이지만, 이면의 따뜻한 모습”을 꼽은 류진은 캐릭터 구현을 위해 “유연한 모습을 잘 섞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없이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병원에서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될지 매우 궁금하다”며 기대를 높였다.다음으로 딸 마리의 법적 아빠이자 유명 화가 강민보 역의 황동주는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 대해 “‘가족이란 무엇일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라며 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감정 표현에 솔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성격의 민보를 표현하기 위해 그는 “말투와 감정의 표현 방식을 바꿔봤다. 보시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황동주는 배우들과의 케미도 자랑했다. 그는 “공정환 배우 외에는 다 처음 만나는데, 너무나 연기를 잘하시는 분들이라 첫 촬영부터 오래 함께해온 파트너처럼 신나게 촬영하고 있다”면서 “웃음 때문에 NG가 나올 만큼 편안하고 즐거운 촬영 환경”이라고 배우 간 호흡을 자랑했다.극 중 풍주의 라이벌이자 엄병원 원장 사위인 진기식을 연기하는 공정환은 “따뜻하고 푸근한, 재미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마리와 별난 아빠들’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전 작품과는 다르게 좀 더 유쾌한 연기를 보여드리려 많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기식’이라는 역할에 대해 “항상 무언가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자존감이 낮은 친구”로 정의한 공정환은 “인정받으려는 행동이 드라마에서 가엽고 귀엽게 보일 것이다. 그 지점이 기식이라는 인물을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기식을 표현하는 키워드로 자격지심과 부정(父情), 야망을 꼽은 그는 “(이로 인해) 많은 일이 생길 것 같다”면서 다채롭게 펼쳐질 사건들을 암시,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마지막으로 류진은 “낳은 정 기른 정 등 여러 관계 중 무엇이 중요한지 구분 짓지 말고, 마음으로 시청한다면 아마 따뜻한 무언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동주 역시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가족이란 무엇인지’ 시청자분들도 같이 생각해 보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웃음과 감동, 사랑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공정환도 “매일 저녁 편안하고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드릴 것”이라면서 예비 시청자들에게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 대한 열정적인 성원을 부탁했다.KBS1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대운을 잡아라’ 후속으로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8 15:39
스타

철부지 母로 컴백 박은혜 “신선한 소재에 마음 끌려” (‘마리와 별난 아빠들’)

배우 박은혜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일일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오는 10월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인 KBS1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마리의 우당탕 아빠 찾아 삼만리!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다.박은혜는 감정적이면서도 열정적인 여자 주시라 역을 맡았다. 이 시대의 로맨티스트인 시라는 사랑과 관련된 자잘한 사건사고를 몰고 다니는 캐릭터로, 겉으로는 철없어 보일지 몰라도 딸 강마리(하승리)를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속깊은 인물이다. 마리를 둘러싼 ‘친자 스캔들’의 시작이자 끝인 엄마 주시라 역의 박은혜는 작품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박은혜는 맡은 캐릭터에 대해 “그동안 해 왔던 역할들과 다르지만, 마음속으로 늘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다”면서 “한 장면 안에서 감정이 여러 번 변하기도 하는 인물이라 실제 주변 인물들의 다양한 성격을 시라에게 대입해 보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주시라 캐릭터의 매력을 묻자, 박은혜는 “계산적이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시라의) MBTI를 따지자면 ENFP이다. 즉흥적이고 순수한, 사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자”라고 설명했다. 시라가 가끔 보여주는 날카로운 성격에 대해서는 “욱하는 성격이 철이 없어 보일지 몰라도, 그 모든 행동들의 이유가 ‘딸을 지키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라면서 “누군가가 자기 자식을 건드리면 바로 물어버리려는, 동물에 비유하자면 암사자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은혜는 ‘예쁜 외모’를 가진 시라의 캐릭터에 맞게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며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또한 박은혜는 ‘마리와 별난 아빠들’의 관전 포인트로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를 꼽았다. 그는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구경하면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보면 순간순간 행복하실 것”이라면서 “하루 일과가 끝나고 가족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보시면 피곤이 풀릴 것이다. ‘마리와 별난 아빠들’을 보고 많이 웃어달라”고 예비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당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7 15:36
드라마

[한복인터뷰] 전소영 “‘마이 유스’ 꼭 하고 싶었던 작품, 송중기 보고 배우 꿈꿔” [IS인터뷰]

“일간스포츠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들과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세요.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 아시죠? (웃음)”배우 전소영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네며 밝게 웃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은은한 핑크빛이 감도는 단아한 한복을 입고 일간스포츠 사옥을 찾은 전소영은 데뷔 후 처음 진행하는 인터뷰에 떨리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데뷔 후 처음 맞는 추석이라 설렌다. 여러분도 풍성하고 건강한 한가위 보내셨으며 좋겠다”고 활짝 웃으며 인사했다.전소영은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과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현재 방영 중인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올해 데뷔했지만 세 작품이 연달아 공개되면서 빠르게 대중에 이름을 알리게 된 전소영. 그는 “다양한 채널에서, 그리고 또 시기가 맞물리지 않고 쭉 나올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마이 유스’는 전소영에겐 무척이나 뜻깊은 작품이다. 인생에서 첫 오디션으로 큰 배역에 캐스팅까지 된, ‘배우 전소영’의 출발이 된 작품이기 때문.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송중기)와 뜻하지 않게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천우희)의 감성 로맨스로, 전소영은 극중 천우희의 고등학생 시절을 연기했다. 송중기의 고등학생 시절을 연기한 배우 남다름과 호흡을 맞췄는데, 시청자들로부터 “아역들의 연기가 너무 좋다”, “아역 분량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등의 호평을 얻었다.전소영은 ‘마이 유스’ 오디션을 볼 당시에 대해 “저는 너무 신인인데 ‘마이 유스’ 작품 속 제가 맡은 배역은 역할이 너무 컸다”며 “회사 실장님이 ‘소영아 너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니 가서 재밌게 놀다 와라’라고 농담하셨고, 저 역시 욕심을 버리고 후회만 없게 하고 오자는 마음으로 오디션을 보고 왔는데 합격했다”고 회상했다.“합격 소식 듣자마자 막 소리지르고 엄마, 아빠한테 울면서 전화하고 그랬어요. 감독님은 저의 연기를 보시고 ‘딱 성제연인데’라고 생각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제연이가 씩씩하고 털털하고, P(즉흥형)의 성격도 갖고 있는데 저도 그렇거든요. 나중엔 모두가 저를 ‘성장군’이라고 불렀어요.”천우희의 아역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을 묻자 전소영은 “선배님의 과거 드라마를 찾아보면서 표정이나 제스처를 연습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선배님이 저에게 많은 것을 맞춰주셨다”며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해라’, ‘싱크로율은 생각하지 말고 다 펼쳐봐라’라고 하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소영은 ‘마이 유스’를 꼭 하고 싶었던 이유 중 또 하나는 “송중기 선배님 때문”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송중기에 대해 전소영은 “제가 연기를 시작하게 해주신 분이다. 사실 한 명의 인생을 완전 송두리째 바꾼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애정 어린 팬심을 드러냈다.“‘태양의 후예’를 보고 송중기 선배님을 정말 좋아하게 됐어요. 선배님과 같은 카메라 안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저는 배우는 ‘눈’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선배님의 연기를 보면 눈빛이 다 다르거든요. 저도 그런 연기를 배우고 싶었어요.”‘마이 유스’에서 털털한 여고생이었던 전소영은 전작 ‘바니와 오빠들’에선 남자 주인공인 황재열(이채민)의 전 연인인 아나운서 한여름으로 분해 전혀 다른 얼굴을 선보였다. 여름은 전형적인 ‘여신’ 캐릭터로, 전소영은 극중 단정한 차림에 힐을 신는 등 우아하고 새침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이 유스’와 ‘바니와 오빠들’의 전소영은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전소영은 이를 배우로서 자신이 가진 강점으로 꼽으며 “제가 화장법과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이미지가 되게 많이 바뀐다. 목소리나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빠르게 습득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전소영은 내년에 선보일 차기작을 벌써 확정하고 준비중이다. 그는 “이번엔 장르물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사랑을 당부했다.“많은 사랑을 주시면 그만큼 더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지켜보길 잘했다’고 생각하게 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06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