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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40㎞/h 패스트볼에 직격→오른손 골절…홈런 1위 아웃, CHW '대형 악재' 터졌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대형 악재'가 닥쳤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화이트삭스 좌익수 앤드루 베닌텐디(31)가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시범경기)에서 투구에 맞아 손이 부러졌다. 4~6주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라고 28일(한국시간) 전했다. 베닌텐디는 이날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는데 1회 말 첫 타석 부상으로 쓰러졌다. 클리블랜드 선발 로건 앨런이 던진 초구 87마일(140㎞/h) 몸쪽 패스트볼에 오른손을 직격당한 게 화근. 화이트삭스 구단은 곧바로 '골절' 진단을 발표했다.ESPN은 '회복 일정에 따르면 베닌텐디는 부상자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화이트삭스는 3월 28일 홈에서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라고 밝혔다. 베닌텐디는 2023년 1월 5년, 총액 7500만 달러(1090억원)에 계약한 중심 타자. 지난 시즌 135경기에 출전, 타율 0.229 20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수비 불안까지 겹쳐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가 -0.8(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애 머물렀으나 팀 내 홈런 1위에 오를 정도로 '존재감'도 확실했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베닌텐디는 2021년 아메리칸리그(AL)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이듬해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통산 메이저리그 9년 성적은 1031경기 타율 0.270 98홈런 493타수 85도루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8 09:20
PGA

‘후반 맹추격’ 임성재,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서 공동 4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임성재(27)가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9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임성재는 올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3위에 오른 바 있다. 두 번째 출전 대회였던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컷 탈락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다시 톱 5에 올랐다.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공동 8위였다. 9번 홀(파5)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하지만 후반 연이은 버디로 매섭게 상위권을 추격했다.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흐름이 끊긴 게 아쉬움이었다. 임성재는 “올 시즌 탑5를 벌써 두 번이나 했는데, 새해를 좋게 시작하는 것 같다. 아직 초반이지만, 남은 대회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임성재는 오는 2월 14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대회는 로스앤젤레스 근교 도시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산불 피해로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으로 경기 장소가 변경됐다.함께 출전한 이경훈은 버디 2개·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그는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대회에선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8언더파 280타를 치며 우승했다. 그는 지난 2021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PGA 투어 우승을 맛 봤다.샘 스티븐슨이 7언더파 281타로 2위, 앤드루 노바크(미국·6언더파 282타)가 뒤를 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1:50
산업

신세계 정용진, '트럼프 취임식'에서 누구누구 만났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며 숨가쁜 행보를 보였다. 한 달 만에 다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우하는 등 국내 재계 인사 중 '트럼프 2기'에서 가장 활발한 네트워킹을 펼치고 있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7일 워싱턴 D.C에 도착해 3일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정 회장은 아내인 한지희 씨와 모든 일정을 동행했다. 둘은 취임식 이전의 비공식 프라이빗 행사부터 취임식 당일 스타라이트 무도회까지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인사부터 글로벌IT 기업 경영진까지 폭넓은 깊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졌다.정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를 비롯해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크 루비오와도 만남을 가졌다. 데이비드 삭스는 미국 기업가이자 벤처 투자자로 AI(인공지능)와 암호화폐 분야에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자 하는 트럼프의 정책을 강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이다.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AI 같은 신기술을 유통에 접목해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부분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삭스 정책책임자는 “유통업은 소비자들이 AI의 발전상을 가장 피부에 와닿게 느낄 수 있는 산업”이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역시 신기술이 국민 생활 질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D.C.에 도착하자마자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벤처 투자 기업 1789 캐피탈을 공동 설립한 오미드 말릭, 크리스토퍼 버스커크와 함께 식사를 하며 공통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또 다른 프라이빗 사교 행사에서는 오클라호마주 현직 주지사 케빈 스타크를 만났고, ‘X(옛, 트위터)’와 ‘우버’ 등 글로벌 IT 기업이 공동 주최한 프라이빗 행사에도 초대받아 참석하기도 했다. 정 회장 부부는 참석자 중 유일한 한국인이었다. 얼리어답터이자 국내 테슬라 1호 고객이기도 한 정 회장은 평소 테크 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X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사촌인 제임스 머스크 뿐만 아니라 혁신 기업 투자자로 유명한 브래드 거스트너, 케빈 스타크 등 주요 참석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 당일에는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의 생중계 현장에 들러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후 진행된 J.D. 밴스 부통령 주관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미국 정부와 공화당측 주요 인사들뿐만 아니라 금융업계 고위 관계들과 교류하며 폭넓은 인맥을 쌓기도 했다.특히 미국의 공정위에 해당하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앤드루 퍼거슨 위원장과도 만남을 가졌다. 퍼거슨 위원장은 기업 성장에 친화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친기업 정책을 가장 잘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VIP 사교 행사'인 스타라이트 무도회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만났고,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와도 얘기를 나눴다. 정 회장은 “그간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가 신세계그룹의 혁신과 고객 만족을 위한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진실된 소통을 기반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1.21 15:42
영화

[오!뜨뜨] ‘트리거’→‘솔로지옥4’, 쾌감 ‘팡’ 도파민 ‘팡’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플러스: 트리거‘트리거’는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팀 트리거의 PD들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이비 종교, 동물 학대, 건설사 비리, 스토킹 사건 등 실제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방불케 하는 사건을 소재로 해 리얼함을 더했다. 여기에 기발하고 엉뚱한 캐릭터들 간 티키타카 등 곳곳에 코미디 요소를 녹여 재미를 챙겼다. 특히 김혜수를 필두로 정성일, 주종혁 등으로 꾸려진 트리거팀의 팀플레이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연출은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유선동 감독이 맡았다. #넷플릭스: 백 인 액션‘백 인 액션’은 평범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CIA 첩보 요원 생활을 포기한 에밀리와 맷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코미디 블록버스터다. 영화는 15년 만에 숨겨왔던 신분이 들통난 에밀리와 맷이 다시 첩보의 세계로 되돌아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지난 2014년 이후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카메론 디아즈의 복귀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상대역으로는 제이미 폭스가 열연을 펼쳤다. 이외 카일 챈들러, 앤드루 스콧, 글렌 클로즈, 앤드류 스캇 등 국내 영화 팬들에게 익숙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4넷플릭스의 대표 예능 ‘솔로지옥’이 시즌4로 돌아왔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인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데이팅 리얼리티쇼.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에 진입한 화제작이다. 지난 2021년부터 매해 새 시즌을 공개하고 있으며 그간 송지아, 덱스(김진영), 이관희 등 ‘연반인’을 탄생시켰다.이번 시즌에는 대한민국 특수부대 UDT 출신이자 예능 ‘강철부대’로 얼굴을 알린 육준서와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의 참가자 이시안 등이 합류했다. 이들을 포함한 12명의 출연진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펼치는 과감한 스킨십과 짜릿한 플러팅, 서로를 향한 치열한 탐색전이 관전포인트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05:35
LPGA

'올림픽 금→명예의 전당→골프 성지 우승' 리디아 고가 쓴 '동화', 올해 LPGA 뉴스 1~2위 선정

올 시즌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써내려간 '동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10대 뉴스 1~2위에 올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5일 올해 세계 여자 골프계에서 벌어진 10대 주요 뉴스를 발표했다. 그 가운데 리디아 고의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1위, 리디아 고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2위로 선정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9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 대회부터 세 개 대회에서 올림픽 금·은·동을 싹쓸이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 올림픽 금메달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포인트를 채웠다. 이후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티시 오픈 9위에 오른 데 이어, AIG 위민스 오픈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절정의 샷감을 이어갔다. 특히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메이저 우승(AIG 위민스 오픈)이라는 위업을 달성, 그는 "(최근의 상승세가) 한 편의 동화처럼 느껴진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3위에는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한 홀 10타'가 올랐다. 코르다는 지난 5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12번 홀(파3)에서 10타를 쳤다. 당시 그는 최근 7개 대회에서 6번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으나, 이번 홀 충격의 부진으로 흐름이 끊겼다. 코르다는 지난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5연승을 달렸는데, 이 진기록은 LPGA 투어 몰리 마쿠 서만 커미셔너의 사임(4위)에 이어 올해 뉴스 5위에 올랐다. 렉시 톰프슨과 브리트니 린시컴(이상 미국) 등 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의 은퇴가 6위, 7위는 찰리 헐(잉글랜드)이 US여자오픈 도중 흡연한 장면이 선정됐다. 8위는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 9위는 지노 티띠꾼(태국)이 LPGA 투어 사상 최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8억원)를 받은 일이 차지했다. 10위에는 로런 코글린(미국)이 32세에 처음으로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이 선정됐다. 윤승재 기자 2024.12.25 13:04
해외축구

축구토토 승무패 84회차 적중 결과...‘총 적중금 13억, 1등 적중 2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84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이 2건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12월 16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84회차에서 14경기 결과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적중은 총 2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1등 적중에 성공한 2건은 각각 3억 3,249만 7,630원을 받을 수 있다. 1등 적중자 2건은 8,000원과 96,000원을 구매해, 1등 이외에도 2, 3, 4등을 합쳐 각각 8건과 58건을 중복으로 맞힌 것으로 나타났다. 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18건/1,477만 7,680원), 3등(240건/55만 4,170원), 4등(2,109건/12만 6,13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합산한 총 적중건수는 2,369건에 달했으며, 모든 적중금을 합산한 금액은 13억 3,000만 2,470원이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85회차는 오는 19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21일 오후 10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승무패 84회차 EPL, 리버풀-풀럼 2-2 무승부…맨유는 맨시티 꺾고 역전승 축구토토 승무패 14개 대상경기 중 각 경기 결과는 승(홈팀의 승리)이 6경기로 집계됐고, 양팀의 무승부와 패(홈팀의 패배)는 각각 4건과 4건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EPL 결과가 1등 적중의 판도를 가른 것으로 보인다. 먼저 리그 선두 리버풀과 8위 풀럼과의 경기에서는 안방 경기를 치른 리버풀의 우세가 예상됐었으나, 실제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리버풀은 전반 17분만에 앤드루 로버트슨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를 이어 나갔다. 맨체스터시티-맨체스터유나이티드(10경기)전도 리그 순위 및 전력 평가와는 조금 엇갈린 경기 결과가 펼쳐졌다. 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 중이었던 리그 13위 맨유는 5위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축구토토 승무패 84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 2건을 포함해 총 적중금이 13억 원 이상 발생했다”며, “다가오는 축구토토 승무패 85회차 게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85회차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경기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12.17 09:56
해외축구

현지도 극찬한 배준호 ‘멀티 어시스트’ 맹활약…다시 선보이기 시작한 에이스 존재감

배준호(21·스토크 시티)가 한 경기에 어시스트만 2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부상 여파로 주춤하던 기세가 이제는 완전히 다시 살아나는 흐름이다.배준호는 3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8라운드 홈 경기 포츠머스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멀티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배준호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팀의 5, 6번째 골을 잇따라 도우며 펄펄 날았다. 후반 6분 왼쪽 측면 뒷공간을 파고든 뒤 문전을 향한 왼발 크로스로 토머스 캐넌의 골을 도운 게 시작이었다.이어 2분 만에 어시스트를 또 쌓았다.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던 배준호는 절묘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문전으로 침투하던 앤드루 모런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모런이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면서 배준호의 멀티 어시스트도 완성됐다. 두 개의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배준호는 85%의 패스 성공률 속 무려 6차례나 키패스를 만들어내며 스토크 시티 공격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드리블 돌파 역시 4차례 시도해 3차례나 성공시키는 등 드리블과 패스로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키패스와 드리블 돌파 모두 팀 내 최다 기록이다. 이같은 존재감에 배준호는 폿몹 평점에서 8.9점으로 팀 내 2위, 소파스코어 평점은 8점으로 팀 내 3위에 각각 올랐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도 8.69점으로 팀 내 4번째로 높았다. 현지 매체 스토크온트렌트라이브는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포지션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며 8.5점의 높은 평점을 매겼다. 지난달 21일 헐시티전에서 시즌 첫 공격 포인트(어시스트)를 쌓았던 배준호는 두 경기 만에 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 다운 존재감을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에는 부상 여파로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었지만, 완전히 몸 상태가 올라온 데다 공격 포인트까지 더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팀에도 재승선했다.스토크 시티는 배준호의 활약에 캐넌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포츠머스를 6-1로 대파하고 최근 리그 3연패 흐름을 끊었다. 승점은 9(3승 5패)로 챔피언십 15위로 올라섰다.김명석 기자 2024.10.03 08:52
일본야구

NPB 벽 높다, 트리플A 16홈런 44도루 호타준족, 1할대 빈타 속 '니혼햄 퇴단'

외야수 앤드루 스티븐슨(30)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 구단에서 퇴단할 전망이다.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스티븐슨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고 9일 전했다. 스티븐슨은 지난해 12월 1년 단기 계약으로 니혼햄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 현지 언론이 추정한 기본 연봉은 1억1000만엔(10억3000만원). 입단 당시 리드오프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고 스티븐슨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발휘해 팀의 리그 우승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신조 쓰요시 니혼햄 감독은 "매력 있는 선수"라며 스티븐슨의 다재다능함에 기대를 내비쳤다.스티븐슨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8순위로 지명(워싱턴 내셔널스)된 유망주 출신이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6년) 273경기 출전, 타율 0.243(432타수 105안타) 8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크게 주목할 성적은 아니지만 마이너리그에선 꽤 준수했다. 통산(8년) 713경기에서 타율 0.289 53홈런 306타점 183도루로 '호타준족'이었다. 특히 2023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타율 0.317 16홈런 57타점 44도루로 활약했다. 니혼햄이 스티븐슨을 영입했을 때 '리드오프'라고 언급한 이유이기도 하다. 스티븐슨의 니혼햄행은 결과적으로 대실패에 가깝다. 시즌 24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이 0.161(62타수 10안타)에 머문다. 출루율(0.175)과 장타율(0.194) 모두 최악. 장기인 도루도 고작 1개(실패 2개)에 불과하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스티븐슨은) 올해 3월 29일 시즌 개막전에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빠른 발을 활용한 수비도 정평이 나 있어 중견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타격 부진으로 4월 중순 2군으로 내려갔다'며 '지난 5월 중순과 8월 하순 각각 1군으로 승격했으나 성과가 없자 지난 2일 엔트리에서 제외돼 이미 귀국한 상태'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9 11:51
LPGA

연장 준우승에도 고진영이 웃은 이유는? "이번 주 정말 정말 잘했어요"

"이번 주에 정말 정말(really, really) 잘했어요."눈앞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고진영(29·솔레어)은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그는 "유해란의 우승을 축하하고, 다음에는 (나도) 우승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고진영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659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2개(보기 2개)를 쳐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과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했다. 하지만 고진영은 미소를 지었다. 대회 후 고진영은 LPGA와 인터뷰에서 "마지막 샷이 좋지 않아 졌지만, 전반적으로 탄탄한 경기를 했다"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무엇보다 지난주 실망스러웠던 성적을 딛고 부활한 데에 초점을 뒀다. 지난주 고진영은 '골프의 성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1, 2라운드에서 각각 76타, 78타를 치며 부진했다. 그는 "멋진 골프장에서 컷 탈락했다.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봐야만 했다. 내 자신감도 엄청 떨어졌고, 이번 대회에서도 컷 탈락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나 그는 이번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누가 알겠나, 골프는 이런 것이다"라고 말한 그는 "지난 주에 컷 탈락했는데, 다음 경기에서 준우승했다. 거의 우승할 뻔했다"면서 "이번 주 보스턴에서 긍정적인 것들을 많이 가져갈 것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우승은 아직 없지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직후 열린 다우 챔피언십에서도 8위로 톱10에 올랐다. 8월 열린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전히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은 앞으로 2주간 휴식을 취한다. 그는 "오늘(최종 라운드) 페어웨이를 6번밖에 지키지 못했다. (휴식기 동안)티샷 연습을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이번 주 퍼트가 정말 좋았다. 퍼터와 볼 종류를 바꾼 게 좋은 결정이었다"라며 좋은 퍼트 감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9.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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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밤', "우리는 하나의 가족" [패럴림픽]

프랑스 파리에서 '대한민국의 밤' 행사가 열렸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30일(현지시간) 2024 파리 패럴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의 18구에 위치한 르 데르니에 에타쥬(Le Dernier Etage)에서 ‘대한민국의 밤’ 행사를 열었다. ‘대한민국의 밤’ 행사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대륙별 패럴림픽위원회(RO), 각국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임원 등 국제 장애인스포츠인사를 초청해 한국의 문화를 전하는 스포츠외교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 최재철 대사, 배동현 선수단장과 IPC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 IPC 정재준 집행위원, APC 마지드 라시드 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대한민국은 1988 서울 패럴림픽,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등 최대의 장애인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통해 국내 장애인스포츠발전을 넘어 전 세계 패럴림픽 무브먼트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2025년 서울에서 열리는 IPC 정기총회에 여러분 모두를 다시 뵙기를 고대한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은 “전 세계 패럴림픽 무브먼트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도움 없이는 발전할 수 없었다”며 “우리는 모두 하나의 가족으로 의미 있는 공간에서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준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인촌 장관은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이후 16년 만에 찾은 파리 패럴림픽을 와보니 전 세계 장애인스포츠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파리 패럴림픽 기간 동안 장애인스포츠와 함께 K-컬쳐와 K-팝 등 한국 문화의 진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7년 전 IPC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계가 없는 듯이 매번 자신을 뛰어 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큰 용기와 감동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는 미래,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의 공연이 세계 각국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장애인, 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뷰티플마인드 앙상블은 아리랑판타지, 아름다운 세상, 신노래가락 등의 공연을 선보이며 음악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파리=공동취재단 2024.08.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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