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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대중성과 예술성 사이, 이찬혁이 찾은 새 길 ‘에로스’ ①

‘비비드라라러브’ 같은 이상향을 바랐지만 세상은 모난 데가 너무 많았다. 사람들은 각박해지기 시작하고 사랑은 ‘멸종위기’가 된다. 그 속에서 돌아버릴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가 ‘빛나는 세상’을 꿈꾸며 외치는 선언문. 가수, 아니 아티스트 이찬혁이 지난달 14일 발매한 두 번째 정규앨범 ‘에로스’ 이야기다.‘에로스’는 이찬혁이 타인의 죽음을 출발점 삼아 상실과 결핍, 냉소, 그리고 희망에 이르는 감정을 그린 앨범이다. 2022년 10월 솔로 1집 ‘에러’가 ‘나의 죽음’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엔 시선을 바깥으로 돌렸다. 총 9곡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이찬혁이 모든 곡을 작사·작곡했다.죽음을 전해 들은 순간의 혼란(‘시니 시니’)으로 시작해 당혹과 파편화된 감정(‘돌아버렸어’), 이상적인 사랑에 대한 회의(‘비비드라라러브’), 가식과 연출된 감정에 대한 풍자(‘TV 쇼’), 사랑이 소멸 위기에 처한 시대의 선언(‘멸종위기사랑’), 냉소 속 희망(‘이브’), 이해받지 못한 존재의 상처(‘앤드류’), 사랑의 방향을 잃은 불안(‘꼬리’), 불완전하지만 꿈꾸는 마음이 빛난다는 결론(‘빛나는 세상’)으로 앨범은 끝을 맺는다. 그 중에서도 타이틀곡 ‘비비드라라러브’는 1980년대 복고 신스팝과 풍성한 코러스의 조합이 돋보인다. “웨어즈 더 라라 러브(Where’s the lala love)”라는 반복은 꿈꾸던 사랑이 실재하는가를 묻고, 뮤직비디오는 이를 강당·정원·파티장 속 탐식과 무표정한 퍼포먼스로 시각화한다. 공작새, 수조, 뒤틀린 빌딩 모형 등 오브제는 화려함 뒤의 부조리를 드러내며, 감정은 사라지고 소비와 형식만 남은 시대를 보여주는 듯하다. ‘비비드라라러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9일 기준 180만 회를 넘었다. 누리꾼은 “예술성과 대중성 사이의 균형이 탁월하다”, “이찬혁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종합 예술 전시회를 열어야 한다” 등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찬혁은 비주얼 디렉팅, 뮤직비디오, 무대 연출과 안무, 밴드 의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멸종위기사랑’은 대중의 공감을 자아내며 타이틀곡 못지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일 기준 멜론 핫100 차트 33위, 톱100 차트 52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솔로 가수가 치열한 국내 음원차트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거두는 일은 드문 만큼, 이찬혁은 자신만의 음악 세계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유튜브 주간 인기곡에서도 13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이찬혁이 지난 7월 22일 KBS1 ‘열린음악회’에서 선보인 ‘비비드라라러브’와 ‘멸종위기사랑’ 무대는 뮤지컬처럼 구성돼 관객을 자신만의 예술 세계 속으로 이끌었다.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등장한 이찬혁은 코러스 싱어와 안무가들에게 자연스럽게 시선을 분산시키며 무대를 유기적으로 완성했다.‘에로스’의 첫 공식 컴백 무대를 ‘열린음악회’에서 선택한 건 전략적이었다. 1993년 시작해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무대를 선보여온 이 프로그램은 트롯, 클래식, 국악, 팝 등 장르 경계 없이 다양한 공연을 담아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공영 음악 무대로, 순위 경쟁보다 공연의 완성도와 예술성을 중시한다. 덕분에 실험적이면서도 스토리텔링이 강한 무대를 구현하려는 이찬혁에게는 ‘이상적인 터전’이었다.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이찬혁의 신보에 대해 “한국 대중음악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앨범이다. 사운드는 미니멀하고 단순하지만, 흥얼거리기 좋은 팝적 멜로디를 지녔다. 반면 가사는 염세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인디 음악 신에서 유사한 시도가 없진 않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 그렇기에 기존 K팝 리스너들에겐 ‘새롭다’는 감각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악동뮤지션 시절의 ‘오랜 날 오랜 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처럼 문학성이 두드러지진 않는다. 대신 독특한 주제 의식과 미완성처럼 흩어지는 단편적 구성 자체가 이번 앨범의 개성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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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닉 이찬혁, 노력형 천재의 진화 ②

싱어송라이터 이찬혁이 대중 앞에 처음 선 건 2013년 SBS ‘K팝스타2’였다. 동생 이수현과 함께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으로 K팝 서바이벌에 도전장을 낸 이찬혁은 순도 200% 독창적 매력의 음악으로 첫 등장부터 해당 시즌 ‘잠정 챔피언’으로 통했고, 결국 우승자로 호명되며 떡잎부터 다른 면모를 보였다. 이듬해인 2014년, 팀명 악뮤로 정식 데뷔한 뒤엔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오랜 날 오랜 밤’, ‘200%’, ‘다이노소어’, ‘러브 리’, ‘후라이의 꿈’ 등 말 그대로 주옥 같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국민가수로 사랑받았다. 악뮤는 차트에선 내내 호성적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대중의 선택을 받은 그룹임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평단에서도 호의적인 평을 받았다. 악뮤의 모든 곡을 작사, 작곡 및 편곡까지 직접 해낸, 악뮤 DNA 그 자체이자 이를 다양한 형태로 구현해 낸 이찬혁은 악뮤의 프로듀서이자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악뮤로서의 여정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저 ‘악뮤 이찬혁’에 머무르진 않았다. 2022년 발표한 첫 솔로 앨범 ‘에러’를 통해선 천재 뮤지션의 이름값을 다시 확인시킨 데 이어, 아이코닉한 아티스트 이찬혁의 진면모를 완벽하게 펼쳐냈다. 그는 ‘삶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면 후회가 없을까’라는 원초적 질문에서 시작해 지난 시간 자신이 이야기했던 ‘초월적 자유’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만든 레트로, EDM, R&B, 발라드, 가스펠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을 유기적으로 수록해 수작을 완성해냈다. 음악 안에 기존 고정관념을 뒤엎는 기발함, 철학적 메시지, 섬세한 감수성을 담아낸 데 그치지 않고 퍼포먼스에서 보여준 발칙한 시도도 솔로 아티스트 이찬혁의 가치를 높여주는 지점이다. 첫 솔로 타이틀곡 ‘파노라마’로 나선 음악 방송 첫 무대에선 뒤로 돌아선 채 3분여의 곡을 소화해 관심을 모았는데, 이튿날 타 음악 방송에선 급기야 실제 삭발을 감행하는 퍼포먼스로 온라인을 발칵 뒤집었다. 또 지난해 11월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축하공연으로 선보인 ‘장례희망’ 무대에선 실제 관 속에 뛰어 들어가는 신박한 입관 퍼포먼스로 객석 배우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 발표한 두 번째 솔로 앨범 ‘에로스’를 통해서도 한층 완성도 높고 전작의 무게를 뛰어넘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 ‘비비드라라러브’의 사운드는 진화했고 소스 활용은 더 유려해져 듣는 재미가 있는데, 곡의 서사를 구현한 무대는 더욱 놀랍다. 마치 한 편의 뮤지컬 넘버를 관람하는 느낌을 주는데, 자유분방하면서도 완벽하게 계산된 퍼포먼스의 비결은 다름 아닌 실제 뮤지컬 배우들과의 앙상블이라는 점이다. 일반 댄서들과 또 다른 표현력으로 압도적인 무대를 완성해 입소문을 타며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다. 또 KBS1 ‘열린음악회’ 무대를 통해 화제가 된 수록곡 ‘멸종위기사랑’은 발매 한 달 만에 역주행을 시작, 19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톱100 차트에서 40위를 기록 중이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구사할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가 흔하지 않고, 일상 속 경험과 감정을 색다른 감성으로 추구한다는 점에서 이찬혁이라는 아티스트의 존재감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매 번 정형화된 틀을 벗어난 참신한 시선과 독창적 시도가 이제는 이찬혁 특유의 스타일이 돼 이찬혁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만들어내는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 역시 누군가를 선망하고, 존경하며 음악을 해왔을 터지만 현재의 그는 결코 ‘제2의 누군가’ 아닌, 그 자체로 이찬혁이라는 아이콘이 됐다. 노력형 ‘천재 뮤지션’의 끝 모를 진화는 그래서 더 반갑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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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엄정화X송승헌 ‘금쪽같은 내 스타’ 첫 OST 주자... “레트로 시티팝”

가수 치즈가 부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의 첫 번째 OST가 19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지난 18일 첫 공개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엄정화, 송승헌의 10년 만의 재회로 방영 이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뛰어난 연기력과 감각적인 연출, 완성도 높은 대본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극의 오프닝곡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OST ‘잃어버린 별’이 발매된다.‘잃어버린 별’은 레트로한 시티팝 무드와 중독성 있는 스캣이 돋보이는 곡으로, 지난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운드가 깊은 향수를 자아낸다. 25년의 세월을 단숨에 뛰어넘은 톱스타 ‘청자’의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드라마의 서사를 한층 풍부하게 완성한다. 이번 OST를 가창한 치즈는 ‘좋아해’, ‘마들렌 러브’, ‘어떻게 생각해’ 등 수많은 명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4월, 10년 만의 두 번째 정규앨범 ‘잇 저스트 해펀드’로 돌아와 한층 폭넓고 완성도 높은 음악성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또한, ‘기상청 사람들’, ‘갯마을 차차차’, ‘견우와 선녀’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꾸준히 참여해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을 더해왔다.‘잃어버린 별’은 ‘굿캐스팅’, ‘원더우먼’ 등 히트 드라마의 음악을 책임졌던 진하디 음악감독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극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산뜻한 매력을 더한 이번 곡은, 긴 여운과 감동을 선사하는 웰메이드 OST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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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음악의 미래를 설계” K팝 창작 공동체 동반자 공개 영입

한국 음악계의 상징적 프로듀서 윤상이 세계무대를 향한 새로운 창작 항해를 시작한다. 스튜디오363은 18일 “‘팀 윤상’(TEAM yoonsang)을 통해 장르와 경계를 초월한 프리미엄 K팝 창작 공동체를 결성하고, 그 여정에 함께할 창작자들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악 제작을 넘어, 독창적인 사운드와 서사를 구축하며 음악의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할 차세대 프로듀싱 허브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음악적 깊이와 실험정신을 갖춘 이들이라면 누구나 윤상과 함께 새로운 K팝의 문법을 써 내려갈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또 성별이나 나이에 무관하게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작곡가(탑라이너, 트랙메이커), 작사가, 편곡자 등 창작자들 모두에게 지원 기회가 열려있다. ‘팀 윤상’으로 합류가 확정된 창작자들은 윤상이 직접 준비한 3개월 코스의 마스터 클래스를 거쳐 윤상과 함께 본격적인 음악 작업을 시작한다. 이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최정상급 아티스트 고유의 감성을 극대화 시킬 곡들을 만들고 영화와 드라마 OST, 미디어 아트 등에 ‘팀 윤상’으로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윤상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프로듀싱 팀 원피스(1piece)를 통해 러블리즈의 정규 앨범들과 엄정화, 수지, EXO-CBX 등의 아티스트들의 곡을 만들며 색깔이 뚜렷하고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준 바 있다. 이번 ‘팀 윤상’ 역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윤상의 감성과 특유의 치밀하고 정교한 사운드, 새로운 프로듀서들의 감각이 더해진 새로운 작품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동안 윤상은 일렉트로닉 프로듀서들을 위한 리믹스 컴피티션 ‘디지털리언 믹스업’(Digitalian MIX UP) 등을 기획, 진행하며 새로운 아티스트의 발굴과 소개에도 힘써왔다. 이번 ‘팀 윤상’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윤상과 작업을 함께할 창작 파트너를 직접 구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윤상은 1988년 김현식의 정규 4집 앨범 수록곡 ‘여름밤의 꿈’의 작곡가로 데뷔, 1990년 싱어송라이터로 정규 1집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뮤지션들의 뮤지션’ ‘사운드 프론티어’로 불리며 존경을 받고 있는 레전드 아티스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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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오늘(17일)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단독 주인공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가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 출격한다.아이브는 1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 출연, 최근 참석한 초대형 글로벌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베를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다양한 분야에서 본업에 미쳐 성공을 이룬 K-피플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삶과 철학과 열정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휴먼 리얼리티다. 이날 방송은 아이브의 단독 회차로 구성돼 공연 준비 과정은 물론 본 공연 현장까지 생생하게 담아내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아이브의 진가를 집중 조명한다.아이브는 지난해 ‘롤라팔루자 시카고’를 통해 첫 해외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당시 올 밴드 연주에 맞춘 완성도 높은 라이브 퍼포먼스로 신흥 ‘K-페퍼(페스티벌 퍼포먼스)’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들은 지난달 ‘롤라팔루자 베를린’과 ‘롤라팔루자 파리’ 무대에 연이어 오르며 K팝 대표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최근 공개된 예고편에는 ‘롤라팔루자 베를린’ 공연 전 비하인드가 일부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상 속 멤버들은 “오늘 번개 한 번만 쳐도 공연 취소된대요”라며 날씨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는가 하면, 예상 밖의 돌발 상황에 당황해하는 모습을 내비치며 본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관심을 높였다.한편 아이브는 오는 25일 새 앨범 ‘아이브 시크릿’과 타이틀곡 ‘XOXZ(엑스오엑스지)’로 컴백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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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 밴드 사운드 신곡 ‘그래도 좋아해요’ 공개

가수이자 배우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남규리가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남규리의 신곡 ‘그래도 좋아해요’는 2025 프로젝트 앨범 ‘기억’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로,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올해 초 시작된 ‘기억’ 프로젝트는 남규리가 아티스트로서 겪어온 다양한 감정과 순간을 여러 장르로 풀어내는 작업으로, 연말까지 신곡들이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리메이크곡 ‘가슴앓이’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신곡 ‘그래도 좋아해요’는 인디팝과 드림팝을 바탕으로 한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멀어져가는 사랑에 대한 아쉬움과 망설임을 몽환적인 질감으로 표현했으며, 히트곡 메이커 박근태 작곡가의 프로듀싱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남규리는 기존 감성 발라드를 넘어선 새로운 보컬 스타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씨야의 리드보컬로 데뷔해 미디엄 템포 발라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남규리는 이번 곡에서 밴드와의 협업을 통해 음악적 변신은 물론, 비주얼 면에서도 변화를 꾀했다. 신곡 발매 전날 공개된 마지막 티저 영상에서는 나른하고 몽환적인 보컬, 주근깨 메이크업과 다채로운 감정 연기, 그리고 밴드와 함께 노래하는 모습이 어우러지며 남규리의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남규리는 “이번 곡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제 목소리의 또 다른 면을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팬들과 음악적으로 더 넓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남규리는 이날 오후 6시 신곡 ‘그래도 좋아해요’를 공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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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브아걸 미료와 음방 출격... 역대급 컬래버

가수 최예나가 브라운 아이드 걸스 미료와 컬래버 무대를 선보인다. 최예나는 오는 16일 MBC ‘쇼! 음악중심’과 17일 SBS ‘인기가요’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의 수록곡 ‘너만 아니면 돼’무대를 선보인다.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피처링으로 참여한 미료가 직접 무대에 올라 최예나와 함께 더욱 완성도 높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독보적인 랩 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미료와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진 최예나가 만나 펼치는 이번 무대는 선후배 두 아티스트의 시너지를 통해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채우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너만 아니면 돼’는 하우스 리듬을 기반으로 2000년대 특유의 케이팝 감성을 가득 담고 있는 곡으로, 매 순간 달콤한 거짓말을 이어온 상대에게 통쾌한 ‘이별 엔딩’을 선사한다. 음원 발매 이후 옛 감성이 묻어나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리스너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한편 최예나는 지난달 29일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를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 주류 광고 모델뿐만 아니라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모델로도 활약하며 다방면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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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2집 컴백’ 임영웅, 역대 최대 5만명 규모 청음회 개최

가수 임영웅이 팬들을 위해 청음회를 개최한다.14일 오전 임영웅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두 번째 정규 앨범 ‘아이엠 히어로2’(IM HERO 2) 청음회 일정이 공개됐다.‘아이엠 히어로2’ 청음회는 임영웅의 정규 2집 앨범을 최초로 만나는 시간으로, 음원 발매 하루 전인 오는 28일 전국 CGV 약 50여 개 극장에서 동시 진행된다.이번 청음회는 약 5만 명 규모로, 국내 음원 공개 전 청음 이벤트로는 역대 최대이다. 극장의 대형 스크린과 생생한 사운드로 음반의 완성도 극대화는 물론, 콘서트장에 온 듯 몰입감까지 선사할 예정이다.임영웅의 ‘아이엠 히어로2’ 청음회 예매는 21일 오전 10시 이후 CGV 극장별로 순차 오픈된다.컴백 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한 임영웅의 정규 2집은 29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신곡 외에도 10월부터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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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퍼샌드원, 미니 3집 ‘라우드 앤 프라우드’ 발매와 동시 ‘차트 정상’

그룹 앰퍼샌드원 새 앨범의 흥행 기세가 심상치 않다.앰퍼샌드원은 지난 12일 발매한 미니 3집 ‘라우드 앤 프라우드’로 발매 당일 한터차트 일간 음반차트 1위, 써클차트 리테일 앨범 차트 2위, 3위(FaNCy 버전)의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미니 3집 ‘라우드 앤 프라우드’는 세상의 선입견과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맞서는 앰퍼샌드원의 태도를 담아낸 앨범이다. 나캠든과 마카야가 전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타이틀곡 ‘그게 그거지 (That’s That)’ 가사에 달갑지 않게 보는 시선들을 신경 쓰지 않고 우리만의 길을 만들어 가다 보면, 한계를 넘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이번 앨범의 주제를 관통한다.앰퍼샌드원은 지난 12일 미니 3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그게 그거지 (That’s That)’와 수록곡 ‘삐걱삐걱 (Seesaw)’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새 앨범 발매 직후부터 놀라운 흥행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앰퍼샌드원이 이번 컴백 활동을 통해 보여줄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3 17:07
연예일반

‘타이탄 1호’ 앳하트, 오늘(13일) 데뷔... 유튜브 구독자 수 66만 명 돌파

그룹 앳하트가 본격 가요계 비상을 알리며, 글로벌 ‘하트어택’에 나선다.앳하트는 13일 오후 6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EP ‘플롯 트위스트’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첫 번째 EP와 동명의 타이틀곡 ‘플롯 트위스트’는 팝과 이디엠이 하이브리드된 댄스 트랙으로, 곡 제목처럼 전개와 감정의 흐름이 하나의 ‘반전’을 만들어낸다. 멤버들의 화음으로 시작하는 아카펠라 인트로는 아웃트로와도 연결되는 수미상관 구조를 보이며, 마치 한 편의 이야기를 완주한 듯한 인상을 남긴다. 몽환적인 무드와 에너제틱한 이디엠 사운드를 넘나드는 극적인 전환은 음악뿐 아니라 가사에서도 거듭 펼쳐지며 들을수록 중독적인 매력을 선사한다.특히 채플 론, 카밀라 카베요, 숀 멘데스 등과 호흡을 맞춘 프로듀서 조나 샤이가 프로듀싱과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빌리 아일리시의 곡 믹스 작업에 다수 참여한 톱 엔지니어 롭 키넬스키의 지원사격, 작사가 조윤경·방혜현의 노랫말이 더해져 환상의 시너지를 예고했다.이 외에도 ‘플롯 트위스트’에는 아마피아노 장르와 아프로 비트를 기반으로 한 댄스 트랙 ‘푸시 백’, 미디엄 템포 알앤비 ‘닷 닷 닷…’, 드림 팝 요소가 가미된 모던 팝 ‘뉴 미’, 하이퍼팝 감성을 품은 ‘굿 걸(앳하트)’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푸시 백’에는 데미 로바토, 리사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 라이키즈가, ‘뉴 미’에는 핏불, 위즈 칼리파 등과 협업한 썸스타일과 사브리나 카펜터·찰리 푸스 곡 믹싱에 참여한 매니 마로퀸이 힘을 보탰다.‘플롯 트위스트’는 가요계 비상을 꿈꾸는 앳하트가 세상을 향해 펼쳐내는 첫 날갯짓과도 같은 앨범이다. 혼란과 설렘, 예측 불가한 흐름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마주한 소녀들의 내면을 5곡으로 풀어냈다. 작은 날갯짓 하나가 거대한 바람을 일으키듯, 앳하트는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케이팝 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정식 데뷔 전부터 글로벌 팬덤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앳하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멤버들의 실력을 보여주는 티징 콘텐츠를 공개, 전원이 올라운더이자 퍼포머임을 입증했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66만 명, 누적 조회수는 3300만 뷰를 돌파했다. 미국 빌보드, 버라이어티, 틴보그, 중국 소후닷컴, 일본 야후 재팬 등 해외 매체들이 선정한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케이팝 그룹’답게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한편, 앳하트의 첫 번째 EP ‘플롯 트위스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오후 7시 30분 서울 블루스퀘어 솔트래블홀에서 데뷔 쇼케이스가 열린다. 해당 쇼케이스는 앳하트와 M2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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