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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데뷔 22주년 D-Day…여전히 건재한 K팝 킹

그룹 동방신기가 26일 데뷔 22주년을 맞았다.2003년 12월 26일 데뷔해 오랜 시간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해 온 동방신기는 2025년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일본 공연 시장에서의 놀라운 기록부터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각자의 역량이 돋보인 솔로 활동까지, 데뷔 22주년을 기념해 올해를 빛낸 이들의 활약을 되짚어본다.■ 동방신기_기록과 성과로 증명한 동방신기의 독보적 ‘클래스’동방신기는 올해 일본 데뷔 20주년을 맞아 일본 전국 라이브 투어 ‘동방신기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투어 ~존~’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변함없이 굳건한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동방신기는 이번 투어를 통해 총 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은 물론, 피날레를 장식한 도쿄돔 공연으로 ‘도쿄돔 공연 총 33회, 전국 돔 공연 총 92회’라는 전례없는 기록을 달성하며 자신들이 보유한 ‘해외 아티스트 사상 도쿄돔 및 전국 돔 최다 공연’의 신기록을 경신해 일본 공연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확고히 했다.또한 동방신기는 ‘제16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에서 한류 확산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 2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위상을 높여온 대표 그룹임을 재확인시켰다. ■ 유노윤호_음악과 연기, 두 세계에서 보여준 유노윤호의 ‘진가’유노윤호는 솔로 아티스트이자 배우로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한층 확장된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지난 11월 5일 발매된 정규 1집 ‘아이-노우’는 아티스트이자 인간으로서 ‘나’를 이해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앨범으로, 하나의 주제를 ‘페이크’와 ‘다큐’ 두 가지 시선으로 표현한 곡들이 가사적으로 페어링 돼있어 유노윤호의 다층적인 음악 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또한 유노윤호는 음감회와 전시회를 통해 음악을 듣는 경험에서 체험으로 확장한 프로젝트도 함께 선보이며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뿐만 아니라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서 목포 건달 ‘벌구’ 역으로 열연, 생생한 캐릭터 표현력과 능청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통해 눈에 띄는 존재감을 드러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뜨거운 화력을 입증하듯 ‘파인: 촌뜨기들’은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디즈니+ 전 세계 TV쇼 부문 9위에 진입, 한국 콘텐츠 종합 순위 18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내 배우 정윤호로서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 최강창민_무대 안팎을 넘나드는 ‘올라운더 아티스트’ 활약최강창민은 올해 음악, 방송, 콘텐츠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보로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각인시켰다.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한 솔로 일본 투어 ‘창민 프롬 동방신기 콘서트 투어 ~더 퍼스트 다이닝~’은 8개 도시 20회 공연 전 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놀라운 티켓 파워를 증명했고, 일본 새 싱글 발표를 통해 탄탄한 보컬 실력과 장르 소화력을 보여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성장도 이어갔다.더불어 최강창민은 활발한 음악 활동을 비롯해, 방송과 유튜브를 넘나들며 운동과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근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유튜브 콘텐츠 ‘덕밥집’에서는 안정적인 진행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후배 아티스트와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해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이렇듯 2025년에도 여전히 ‘현재진행형’ 레전드 아티스트임을 스스로 증명해 온 동방신기는 내년 4월 25~26일, 세 번째 닛산 스타디움 공연 개최를 예고하며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이자 최다’ 닛산 스타디움 공연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앞둔 가운데, 2026년에도 계속될 동방신기의 특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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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 ‘하얀 그리움’ 정주행…24년 전 명곡 소환 비하인드 [왓IS]

그룹 프로미스나인의 ‘하얀 그리움’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프로미스나인은 지난 2일 리메이크 디지털 싱글 ‘하얀 그리움’을 발매했다. 이 곡은 공개 후 리스너들 사이 ‘겨울 시즌송’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정주행 중이다.‘하얀 그리움’은 발매 당일 스포티파이 코리아 톱 송 데일리 차트 17위, 멜론 톱 100 차트 67위로 진입했다.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10일엔 멜론 톱 100 차트 24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하얀 그리움’은 지난 2001년 발매된 김민종의 동명 곡을 프로미스나인만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노래다. 원곡의 포근한 멜로디에 세련된 편곡을 더 해 중년층부터 현재 K팝 팬덤까지 사로잡고 있다.수많은 겨울곡 중 ‘하얀 그리움’을 리메이크 곡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프로미스나인이 리메이크 한다 했을 때 잘 상상이 안 되면서도 멤버들의 목소리를 고려해 편곡하면 잘 어울릴 것 같아 ‘하얀 그리움’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는 “곡을 아는 기성 세대에게는 향수를 느끼게 해드리고, 모르고 있던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드릴 수 있는 시기의 곡을 기준으로 선택했다”고 선곡의 묘를 덧붙였다. 특히 소속사에 따르면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여름 앨범 ‘프롬 아월 투엔티스’ 준비 당시부터 겨울 활동을 염두하고 있었다. 소속사는 “여름 앨범 마지막 트랙에 마지막 가사를 겨울 활동에 대한 암시를 해놓으려 했고, 마찬가지로 ‘메리 고 라운드’의 마지막 구간에 카세트 테이프 소리를 넣어 겨울 컴백 첫 티징에 카세트를 바꿔 넣는 영상을 공개해 2025년의 활동들이 연결 되는 감정을 통해 팬분들에게 인상적인 기억을 남겨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프로미스나인은 올해 초 소속사 어센드로 이적했다. 이후 발매한 미니 6집 ‘프롬 아월 투엔티스’의 타이틀곡 ‘라이크 유 배터’로 멜론 톱 100 차트 상위권에 3주 연속 진입하는 등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프로미스나인은 지난달 15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에서 베스트 뮤직 10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어센드에 합류한 뒤 다방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로미스나인의 2026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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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플립, 대세 맞네… 첫 팬콘 빠르게 전석 매진

킥플립의 첫 번째 팬 콘서트 서울 공연이 전 회차 전석 매진됐다.킥플립은 2026년 1월 17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18일 오후 1시와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 홀에서 총 4회에 걸친 팬 콘서트 ‘2026 킥플립 팬 콘서트 <프롬 킥플립, 투 위플립> 인 서울’을 개최한다.해당 팬 콘서트는 8일 오후부터 위플립(팬덤명)을 대상으로 한 팬클럽 선예매가 진행됐고 총 4회 공연 티켓이 전석 솔드아웃을 기록, 킥플립의 열띤 인기를 실감케 했다. 멤버들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과 함께 뜻깊은 데뷔 1주년을 기념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올해 1월 20일 데뷔한 킥플립은 ‘플립 잇, 킥 잇!’, ‘킥 아웃, 플립 나우!’, ’마이 퍼스트 플립’까지 세 장의 미니 앨범을 발매하고 탄탄한 실력을 뽐내며 ‘K팝 슈퍼 루키’로 자리매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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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플립, 내년 1월 17·18일 데뷔 1주년 팬미팅 개최

그룹 킥플립이 2026년 1월 데뷔 1주년 기념 팬 콘서트를 개최하고 새해 활약 시동을 건다.JYP엔터테인먼트는 1일 오후 공식 SNS 채널에 ‘2026 킥플립 팬-콘 프롬 킥플립, 투 위플립 인 서울’ 포스터를 공개하고 킥플립 첫 팬 콘서트 소식을 전했다.이에 따르면 킥플립은 내년 1월 17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18일 오후 1시와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 홀에서 총 4회에 걸친 팬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1월 20일 가요계 등장해 ‘K팝 슈퍼 루키’ 존재감을 쌓은 킥플립이 데뷔 1주년을 맞이해 위플립(팬덤명)과 만나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또 팬 콘서트 전국 투어를 암시하는 듯 포스터 이미지 내 국내 지역 영문명이 담긴 도장 디자인이 자리해 팬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킥플립은 데뷔 앨범 ‘플립 잇, 킷 잇!’부터 최신반인 미니 3집 ‘마이 퍼스트 플립’ 활동까지 공연에 특출난 실력을 뽐내며 국내외 팬심을 끌어올렸다. 이들은 세 장의 미니 앨범 발매와 더불어 ‘롤라팔루자 시카고’, 일본 ‘서머소닉 2025’, ‘서머소닉 방콕 2025’, ‘2025 TIMA’ 같은 주요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올 한 해 맹활약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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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확장되는 거예요?’ 트리플에스 미소녀즈, 컴백.. “4개의 유닛 선의의 경쟁“ [종합]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답게 세계관이 무한 확장된다. 그룹 트리플에스가 우주의 힘을 받은 ‘미소녀즈’라는 콘셉트 아래 4개의 유닛으로 나눠 컴백했다. 여기에 완전체 스페셜 곡 수록으로 조금의 아쉬움까지 덜어버렸다.24일 서울 광진구 블루스퀘어홀에서 트리플에스 미소녀즈는 “시각적으로, 음악적으로 보시는 맛이 풍부할 것”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2023년 데뷔한 트리플에스는 총 24명으로 구성된 다인원 걸그룹이다. 1년에 한 번만 ‘어셈블25’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완전체로 활동할 수 있으며, 그 이외에는 블록체인 기반 팬 참여 플램폼 ‘코스모’에서 팬들이 직접 진행하는 투표 ‘그래비티’를 통해 새로운 유닛이 탄생한다. 첫 디멘션이었던 ‘애시드 엔젤 프롬 아시아(AAA)’, 팬 투표(그래비티로)로 처음 탄생한 디멘션 ‘크리스탈 아이즈’, 걸크러시한 매력의 ‘에볼루션’ 틴프레시 감성을 강조했던 ‘러벌루션’ 등이 현재까지 탄생한 대표적인 트리플에스의 ‘유닛’이다.이번 새 디멘션 ‘미소녀즈’는 이 안에서도 네 개 디멘션으로 나뉜다는 게 특징이다. 문(moon)은 설린과 지연, 카에데, 시온, 린으로 선(sun)은 신위 유연 마유 채원 채연 혜린으로 구성됐다. 넵튠(Neptune)에는 서연과 다현, 나경, 니엔, 코토네, 서아가 제니스(zenith)에는 하연, 연지, 지우, 유빈, 주빈, 수민으로 이뤄졌다. 네 개의 디멘션은 각기 다른 타이틀곡을 선보인다. 문(‘카메오 러브’), 선(‘버블검 걸’), 넵튠(‘플라이’), 제니스(‘Q&A’)다. 곡 마다 분위기도 다르다. ‘카메오 러브’는 드럼 앤 베이스 사운드로, 질주하는 비트로 개성넘치는 음악을 선보인다. ‘플라이 업’은 트리플에스 시그니처 사운드 ‘라라라’를 훅으로, 호쾌하게 터지는 누 디스코 넘버가 흥미롭다. ‘버블 검 걸’은 2000년대 초반 기술적 낙관주의 속 유행했던 에너제틱한 톱라인과 발랄한 사운드가 조화로운 노래다. 마지막으로 ‘Q&A’는 첫사랑이라는 감정을 마주하며 생긴 당황스러움과 두근거림을 노래한다. 이 모든 곡들을 망라하는 앨범 ‘비욘드 뷰티’에는 인트로 ‘매직 샤인 뉴 존’과 최근 홍대에서 산타걸 프로모션으로 화제를 모은 ‘크리스마스 얼론’까지 총 6개가 수록된다. 박시온은 마지막 트랙에 대해 “혼자 보내는 크리스마스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긍정 메시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각 디멘션 마다 리더도 있다. ‘문’은 설린이, ‘선’은 신위가, ‘넵튠’은 윤서연, ‘제니스’는 정하연이 리더를 맡았다. 정하연은 리더들을 대표해 “곡 파트 분배, 콘셉트 구상 등 리더들이 주도해서 팀을 이끌었다. 그래서인지 디멘션에 애정이 더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미소녀즈 활동은 완전체 트랙 ‘크리스마스 얼론’으로 음악방송을 달군 뒤, 매주 네 개의 디멘션이 돌아가며 음악방송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생소한 세계관이지만, 멤버들은 ‘미소녀즈’ 전망을 긍정적으로 점쳤다. 박소현은 “유닛간의 경쟁이 없을 순 없겠지만 좋은 부분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다른 유닛을 보며 ‘더 열심히 해야지’ 생각도 들고, 팬분들 역시 ‘트리플에스 노래 다양하게 들어봐야지’하면서 긍정적인 선순환이 생길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트리플에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두에게 힘이 되는 노래’를 만드는 것이다. 또 24명 멤버들 모두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 역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 윤서연은 “멤버들의 공개 시기, 활동 시기, 데뷔 시기가 다르기 떄문에 인지도 차이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만큼 유닛, 완전체 등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분께 인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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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불러보는 노래’로 처음 찍은 역주행... 킥플립, 이름값 시작됐다 [IS포커스]

그룹 킥플립이 매서운 기세로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9월 발매한 미니 3집 ‘마이 퍼스트 플립’의 타이틀곡 ‘처음 불러보는 노래’가 두 달 만에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을 시작하며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기존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그룹명에 담긴 의지처럼, 이들의 활약은 퍼포먼스와 음악, 그리고 팬들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뚜렷하게 느껴진다.킥플립의 ‘상승세’ 발단은 지난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드 2025 with iM뱅크(2025 KGMA)’ 무대였다. 킥플립은 이날 ‘반창고’와 ‘처음 불러보는 노래’를 연달아 선보이며 데뷔 10개월 차답지 않은 탁월한 무대 장악력을 증명했다. 특히 화제를 모은 건 스페셜 무대였다. 소속사 선배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히트곡 ‘매니악’ 커버를 선보였는데, 날렵한 동선과 칼군무 위에 킥플립 특유의 하이틴 텐션을 덧입혔다. 무대 직후 팬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스키즈식 에너지에 킥플립식 장난기가 잘 섞였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스트레이 키즈 역시 후배들의 무대에 객석에서 일어나 크게 호응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여기에 리더 계훈의 센스 넘치는 ‘플러팅 멘트’가 ‘입덕’ 유발에 결정타를 날렸다. 3부 말미, 모두가 숨죽이는 ‘2025 KGMA 최고 영예상’ 발표를 앞두고 계훈은 긴장감을 녹이는 재치 있는 멘트를 선보였다. 계훈은 “자기야, 나 처음으로 ‘KGMA’ 시상식에 나왔어. 자기, 조금만 기다려줘. 우리도 식 올려야지”라며 센스 있는 발언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당시 프롬포터에는 “플러팅 해주세요” 정도의 지문만 있었는데, 계훈이 이를 기발하게 살려냈다는 후일담이다.‘2025 KGMA’에서 ‘IS 라이징 스상’을 수상한 킥플립은 시상식이 끝난 뒤 차트 역주행으로 수상의 기세를 증명했다. 시상식 다음 날인 16일 ‘처음 불러보는 노래’는 멜론 일간차트 660위로 진입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찍었고, 핫 100 차트에서도 6계단 상승한 78위에 올랐다. 시상식이 이틀간 전 세계 K팝 팬 208만여 명이 시청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보인 가운데, 킥플립도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차세대 보이그룹’으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는 평가다. 스트레이 키즈가 킥플립 무대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 것처럼, 팬들의 ‘내리 사랑’도 무시할 수 없다. 킥플립을 보면 과거 갓세븐, 데이식스, 그리고 스트레이 키즈까지 JYP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의 이미지와 특징이 묻어난다.무대에서 풍기는 인상과 팬과 호흡하는 방식은 갓세븐 초창기의 ‘인싸형 남친돌’을 떠올리게 한다. 칼각과 세계관에 관객을 몰입시키기보다, 약간 허당끼 섞인 농담과 편한 텐션으로 객석을 같이 웃게 만드는 타입이다. 반면 사운드의 뼈대는 데이식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로 이어지는 JYP 밴드 라인의 DNA를 품고 있다. 탄탄한 기타 리프와 라이브를 전제로 한 밴드 편성 위에 직설적인 가사를 얹는 방식은 데뷔 초 데이식스의 현실 연애담 감성과 닿아 있고, 직선적인 비트에서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식 팝 펑크 결도 엿보인다. 여기에 ‘2025 KGMA’ 보여준 무대는 스트레이 키즈 못지않은 카리스마와 몰입도까지 닮아 있었다.디스코그래피 흐름만 봐도 ‘라이징’이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다. 킥플립은 1월 데뷔 EP ‘플립 잇, 킥 잇!’으로 초동 27만여 장, 5월 미니 2집 ‘킥 아웃, 플립 나우!’로 34만여 장을 기록하며 데뷔 기록을 단숨에 경신했다. 9월 미니 3집 ‘마이 퍼스트 플립’에서는 초동 40만 2405장으로 다시 한번 커리어 하이를 쓰며, 세 장 연속으로 초동이 계단식 우상향을 그리는 성장형 보이그룹임을 입증했다. 음악적 색깔 역시 차별화된다. 하우스·트랩에 치우친 다른 5세대 보이그룹들과 달리, 킥플립의 타이틀 3연타는 모두 팝펑크와 밴드 사운드를 중심에 둔 하이틴 록 계열이다. 여기에 하이퍼팝·힙합 요소를 적당히 뒤섞어, 완전한 밴드도, 전형적인 아이돌 EDM도 아닌 중간 지점을 만들었다. 가사와 정서에서는 실패와 잔소리, 첫사랑의 상처마저 “그래도 우린 웃으면서 간다”로 수렴시키는 ‘허허실실 반항·자기위로’ 톤이 일관되게 이어진다.데뷔 1년도 안 돼 세 장의 앨범 연속 흥행, 롤라팔루자 시카고·서머소닉 같은 대형 페스티벌 출연, 시상식 수상과 차트 역주행까지 한 번에 경험한 보이그룹은 드물다. 킥플립이 이 기세를 유지하며 향후 5세대 보이그룹 판도에서 어떤 성장 곡선을 그려갈지 기대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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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 베스트 뮤직 10 수상 “열심히 달려준 멤버들에 감사” [2025 KGMA]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2025 KGMA 베스트 뮤직 10을 수상했다.1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뮤직 데이’로, 키스오브라이프 나띠와 배우 남지현이 MC를 맡았다.프로미스나인은 “KGMA에 와서 뜻깊은 상 받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 프로미스나인이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준 어센드 식구분들에게 감사하다. 또 열심히 달려준 멤버들에게도 고맙다”고 인사했다.이어 “끝까지 응원해 준 우리 플로버(팬덤명), 진짜 너무너무 감사하다. 우리가 열심히 할 수 있는 이유는 오직 플로버다. 앞으로도 달릴 수 있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플로버 사랑해”라고 외쳤다.프로미스나인은 올해 새 소속사 어센드에 둥지를 틀고 팀을 재정비, 앨범 ‘프롬 아월 투엔티스’(From Our 20's)를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타이틀곡 ‘라이크 유 배터’(LIKE YOU BETTER)는 공개 후 멜론 톱100 차트 진입을 비롯해 음악방송 1위 등을 차지하며 ‘서머퀸’의 화려한 귀환을 아렸다. KGMA는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조명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K팝 축제다. 올해는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하며,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iM뱅크가 함께하며, 협찬사로 피자에땅, 레이블 코퍼레이션, 할리스가 참여한다.2025 KGMA는 KT ENA가 주관 방송사로 참여하며, 틱톡라이브를 통해 일본, 중국을 제외한 국내 및 글로벌에 생중계된다. 일본에서는 훌루 재팬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5.11.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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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영예…日 투어 성료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에이티즈는 지난 23일 진행된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은 물론 방송작가, 연출가, 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올해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 '인 유어 판타지 에디션'’ 두 개의 앨범을 통해 미국 빌보드를 비롯한 글로벌 차트를 휩쓸고, 월드 투어로 전 세계를 누비며 ‘월드클래스’의 막강한 영향력을 떨친 에이티즈는 국무총리 표창이라는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에이티즈는 당일 일본 고베의 글리온 아레나 고베에서 일본 투어 ‘인 유어 판타지’ 공연을 펼치느라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날 고베 공연으로 일본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데뷔 때부터 꾸준히 일본 활동을 이어온 에이티즈는 이번 투어에서 유창한 일본어로 현지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일본 신보 타이틀곡 ‘애쉬’를 비롯한 수록곡 무대, 기존 세트리스트를 일본어 버전으로 선보이는 등 현지 팬심을 저격한 다채로운 무대와 더 강력해진 퍼포먼스로 클래스가 다른 ‘톱 퍼포머’임을 증명했다.국무총리 표창에 이어 24일 데뷔 7주년으로 겹경사를 맞이한 에이티즈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유람선터미널에서 펼쳐진 선상 이벤트 ‘앵커, 앙코르’, 전국 12개 CGV 극장에서 상영된 스페셜 컴필레이션 공연 실황 ‘에이 투 지 온 스크린’, 이날 오후 8시 서울 남산서울타워에서 펼쳐질 라이팅 이벤트까지 역대급 스케일 행보가 예정됐다. 특히 베일에 싸여 있던 7주년 이벤트는 ‘프롬(From) (2018)’ 음원 깜짝 발매로 밝혀졌다. ‘프롬’은 2019년 발매된 에이티즈의 미니 2집 ‘트레저 EP.2 : 제로 투 원’에 수록돼 오직 CD로만 감상할 수 있었는데 에이티즈는 데뷔 7주년이라는 특별한 날을 위해 음원으로 깜짝 선물을 전했다. 에이티즈는 오는 2026년 1월 24일 타이베이, 31일 자카르타, 2월 22일 싱가포르, 3월 3일 멜버른, 6일 시드니, 14일 마닐라, 22일 쿠알라룸푸르, 28일 마카오, 4월 4일 방콕에서 ‘인 유어 판타지’ 아시아, 호주 투어를 이어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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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윤, 프랑스 거장 워라클스 신보 피처링... 강렬한 존재감

가수 혜윤이 거침없는 글로벌 컬래버를 이어간다.혜윤은 10일 자정 발매된 프랑스 아티스트 워라클스의 신보 ‘프롬 원 블링크 투 어나더’의 수록곡 ‘목소리’에 피처링으로 참여, 또 한 번 국내외 팬들의 심장 저격에 나섰다.신곡 ‘목소리(feat. 혜윤)’는 연인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풀어낸 트랙으로, 오케스트라의 장엄함과 전자음악의 혁신이 교차하는 워라클스의 음악에 혜윤의 독보적인 보컬이 더해져 국경과 장르를 초월한 새로운 시너지를 완성한 곡이다.혜윤이 호흡을 맞춘 워라클스는 작곡가, 작사가, 연주자, 지휘자까지 아우르는 완성형 아티스트로, 누적 5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과 월간 110만 명의 청취자를 기록하며 프랑스 전자음악 씬에서 가장 독창적인 존재로 꼽힌다. 이번 신보에서는 K-팝과 글로벌 음악의 교차점에서 혜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보컬 색채가 워라클스 특유의 교향악적 질감 속에 어우러져 한층 클래식하면서도 혁신적인 곡을 선사한다.앞서 혜윤은 데뷔 싱글 ‘피벗’에서 아르마니 화이트와의 협업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았으며, 두 번째 싱글 ‘에이셉’에서는 ‘엑스 파일스’로 1100만 스트리밍을 기록한 크리스 패트릭과 호흡을 맞추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다. 크리스 패트릭은 당시 “곡을 듣자마자 참여하고 싶었다”라며 혜윤의 독보적인 음악적 감각을 극찬하기도 했다. 최근 혜윤은 작곡, 작사에 참여한 세 번째 싱글 ‘어딕티드’를 발매, 공개 후 뮤직비디오 100만 뷰를 훌쩍 넘기는 등 국내외 팬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바 있다. 혜윤은 이번 워라클스 앨범 참여를 통해 클래식과 일렉트로닉의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음악계의 거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팝스타로서 또 한 번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혜윤이 참여한 신곡 ‘목소리(feat. 혜윤)’가 수록된 워라클스의 신보 ‘프롬 원 블링크 투 어나더’는 10일 자정(한국 시간) 전 세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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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조이, 유튜브 딩고 뮤직 출연... 섬세한 보컬 ‘화제’

레드벨벳 조이가 유튜브 딩고 뮤직에 출연해 화제다.조이는 지난 20일 공개된 유튜브 딩고 뮤직 채널 콘텐츠 ‘100초로 듣는 조이’를 통해 맑고 청아한 음색이 돋보이는 귀호강 스테이지를 펼쳐 글로벌 리스너들을 완벽 매료시켰다.이번 영상에서 조이는 2021년 발표한 스페셜 앨범의 타이틀 곡 ‘안녕’으로 밝고 경쾌한 시작을 알린 뒤, 수록곡 ‘데이 바이 데이’는 차분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선으로 가창해 또 다른 보컬 매력을 드러냈다.이어 지난 8월 18일 발매된 첫 번째 미니앨범 ‘프롬 조이, 위드 러브’에 수록된 ‘라 비 앙 블루’를 특유의 사랑스러운 보이스로 들려주었으며, 마지막으로 청량한 무드의 타이틀 곡 ‘러브 스플래시!’까지 선보이며 조이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풍성하게 보여줬다.또한 조이는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 22일 KBS2 ‘뮤직뱅크’, 23일 MBC ‘쇼! 음악중심’, 24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러브 스플래시!’ 무대를 선사, 여름 분위기와 어울리는 생동감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한편, 조이 첫 번째 미니앨범 ‘프롬 조이, 위드 러브’는 타이틀 곡을 포함해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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