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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상 싹쓸이' 시작됐다...김도영, 한은회 선정 최고의 선수상 수상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가 올해의 선수로 최고의 호타준족 시즌을 보낸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을 선정했다.한은회는 오는 12월 1일 열리는 2024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선수로 김도영을 선정하고, 시상식과 함께 아마 선수들을 지원하는 장학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2013년 설립된 한은회는 KPBAA 야구캠프, 티볼 대회, 야구 교실 등을 꾸준하게 진행하면서 한국야구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으다. 또 매년 연말에는 은퇴선수가 직접 선정하는 당해 최고의 현역 선수와 아마 선수를 위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기존에 진행하던 시상식 일부를 변동한다. 한은회는 한국야구 뿌리가 되는 아마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함으로써 훌륭한 야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은회는 이번 시상식에서 첫 번째 장학회의 대상자인 중, 고등학교 학생 선수 약 15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한편 이번 장학회와 함께 진행되는 시상식에서는 김도영과 김택연이 단상 위에 오를 예정이다. 김도영은 최연소 30-30 달성, 역대 최소경기 100득점, 역대 단일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해 한은회가 선정하는 '최고의 선수상' 수상자가 됐다. 또 KBO리그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19개)를 기록한 김택연(두산 베어스)도 '최고의 신인상' 영예를 안았다.한편 이번 시상은 12월 1일, 오후 5시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2024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을 통해 진행된다. 대원미디어㈜, 탑브레이커, 루디프로젝트, 연세본사랑병원이 후원 및 협찬으로 참여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0 10:50
프로야구

검찰, '후배 협박해 수면제 대리 처방' 오재원에 징역 4년 구형

검찰이 수면제를 대리 처방한 혐의로 기소된 국가대표 출신의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에게 1심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규 판사 심리로 열린 오씨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4년, 추징금 2300여 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재원은 최후 진술에서 "수용 기간 수면제에 손대지 않았고, 단약 의지를 갖고 있다. 반성하면서 용서를 구한다"고 울먹였다.오재원은 202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86회에 걸쳐 전현직 야구선수 등 14명에게 의료용 마약류인 스틸녹스와 자낙스 2365정을 처방받게 한 뒤 전달받은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오재원이 야구계 선배의 지위를 이용해 20대 초·중반 젊은 후배나 1·2군을 오가는 선수 등에게 수면제를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후배들에게 욕설과 협박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오재원의 선고 기일은 내달 12일이다. 오재원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1년 동안 열한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으로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천242정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2심 재판 중이다. 지난해 11월 지인 이모씨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5월 추가 기소된 오재원은 지난달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추가 선고받고 항소했다.안희수 기자 2024.11.19 11:38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샐러리캡 상한액 증액은 조삼모사

① 2020년 1월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샐러리캡을 시행한다고 확정했다. 상한액은 2023년부터 3년간 유지되며 이후에는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재논의하기로 했다.② 2024년 7월 31일, KBO는 샐러리캡 상한액을 20% 증액(114억2638만원→137억1165만원)하며 명칭을 '경쟁균형세'로 바꿨다. 2025년까지 적용하기로 한 상한액을 제도 시행 두 번째 시즌 만에 칼을 댄 것이다.③ 2025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지난 6일 개장했다. 첫날부터 투수 우규민(KT 위즈)과 내야수 최정(SSG 랜더스)이 원소속팀과 잔류 계약을 했다. 뒤이어 한화 이글스가 큰 손을 자처하며 내야수 심우준과 투수 엄상백을 영입했다. 두 선수에게 최대 128억원을 투자하며 통 크게 지갑을 열었다. 내야수 허경민(KT 위즈)과 투수 김원중·구승민(이상 롯데 자이언츠) 장현식(LG 트윈스) 등 굵직굵직한 FA 계약이 줄을 이었다. KBO리그 샐러리캡의 가장 큰 시행 목적은 앞서 언급한 대로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이다. 그 이면에는 치솟는 FA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한다는 필요성이 한몫했다. 샐러리캡은 2018년 KBO에서 FA 상한제(4년 80억원)를 논의하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에서 사치세를 역제안하면서 물꼬를 텄다. 샐러리캡의 원래 명칭은 전력평준화세였다. 전력평준화든 경쟁균형이든 제도의 목적에 맞게 올 시즌 KBO리그 순위 경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구단의 우려가 컸던 FA 인플레이션도 어느 정도 진정 국면을 보여주는 듯했다.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샐러리캡 개념의 사치세를 도입한 2003년부터 매년 기준을 저촉, 벌금을 내는 구단이 나온다. 눈여겨볼 부분은 사치세가 시작된 2003년 이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팀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전력평준화 효과가 분명한 것이다. 그런데 제도 시행 2년 차인 올해, KBO리그 구단들은 자발적으로 샐러리캡 기준을 완화했다. 상한액을 20% 증액한 건 곧바로 FA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몇몇 구단은 샐러리캡 초과분에 대한 제재금을 피하는 대신 몇 배 수준의 FA 비용 부담을 짊어졌다. 필자는 실무 책임자(단장)로서 샐러리캡을 대비한 경험이 있다. 2023년 샐러리캡이 적용되기 전 4명의 선수와 비FA 다년계약을 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향후 프런트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 인재 영입과 교육 등 관련 역량 강화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2~3년 정도 지나면 샐러리캡 효과가 나타나고 FA 고액화 속도가 완만해지는 등 구단의 재정 자립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 예상은 오래가지 않았다.샐러리캡은 제도의 주체인 구단이 스스로 상한액을 바꿨다. 고무줄 기준 탓에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샐러리캡을 폐지한다고 새로운 대안이 있을까, FA 인플레이션을 시장에 맡겨둘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모두 마땅치 않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적용하는 래리 버드 룰(한 팀에서 3년 이상 뛴 선수만 재계약 시 샐러리캡을 초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예외 조항)처럼 여러 보완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상한액 증액은 조삼모사에 가까운 해법이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4.11.19 05:30
프로야구

프로야구선수협회 신임 회장, 다음 달 1일 선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신임 회장이 다음 달 1일 선출된다.선수협회는 18일 "프로야구 선수 820명(등록·육성·군 보류 선수 포함)을 대상으로 20일부터 24일까지 투표를 진행해 다음 달 1일 정기총회에서 제13대 회장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신임 회장의 임기는 2년이고 2026년 겨울 정기총회까지 활동한다. 후보는 최근 5년간 연봉 순위 상위 20명이며 11대 회장을 맡았던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현 회장 김현수(LG 트윈스)는 제외된다.선수협회장은 프로야구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책을 맡는다. 한편, 선수협회는 정기총회가 열리는 다음 달 1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도 연다. 프로야구 선수 82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 11개 부문을 시상할 예정이다. 리얼글러브 어워드 올해의 선수 후보엔 김도영(KIA 타이거즈), 원태인,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 송성문, 김혜성(이상 키움 히어로즈) 5명이 선정됐다.윤승재 기자 2024.11.18 11:28
프로야구

'술자리 폭행' 전 야구선수 정수근, 음주운전 혐의도 함께 재판

'술자리 폭행' 전 야구선수 정수근, 음주운전 혐의도 함께 재판함께 술 마시던 남성 머리를 병으로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47) 씨가 음주운전 혐의로도 재판받게 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정씨를 이달 초 불구속기소 했다.자세한 음주운전 적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해당 사건으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인 정씨의 특수상해 혐의 재판과 병합됐다.이에 따라 내달 4일 예정됐던 특수상해 사건 선고도 미뤄졌다.앞서 정씨는 지난해 12월 21일 남양주 시내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 마시던 지인 A씨 머리를 병으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정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2024.11.16 10:14
일본야구

"평가 듣고 싶다" 연봉만 19억 NPB 현역 최고 포수, FA 권리 행사

일본 프로야구(NPB) 현역 최고의 안방 자원인 카이 타쿠야(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 그의 거취를 둘러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는 '카이가 소프트뱅크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이번 시즌 취득한 국내 FA 권리를 행사했다'라고 13일 전했다. 카이는 "(FA는) 단 한 번뿐인 권리다. 야구선수로서 평가를 듣고 싶었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일본 현지에선 NPB 대표 명문 소프트뱅크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쟁탈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두 구단 모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카이의 몸값도 그만큼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카이의 올 시즌 연봉은 2억1000만엔(19억원)이다. 카이는 NPB '육성 드래프트 신화'를 쓴 선수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그는 가까스로 프로 유니폼을 입은 뒤 꽤 긴 시간 2~3군을 전전했다. 특유의 성실함으로 1군 주전 포수에 이어 국가대표 안방마님 자리까지 꿰차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이끌었다. NPB 통산 타격 성적은 1023경기 타율 0.223(2631타수 587안타) 62홈런 290타점. 올 시즌에는 119경기 타율 0.256 5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카이의 능력이 돋보이는 건 투수 리드와 수비이다.베스트나인 3회, 골든글러브 7회 수상 등 탄탄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특히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2017년부터 6년 연속, 지난해 와카츠키 켄야(오릭스 버팔로스)에게 타이틀을 빼앗겼으나 올해 최고 안방마님 타이틀을 되찾았다. 그뿐만 아니라 2018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치른 일본시리즈에선 6번의 도루 시도를 모두 저지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1시즌 도루저지율은 0.452. 프리미어12, 도쿄 올림픽, WBC에서 모두 우승한 유일한 안방마님이기도 하다. 카이의 이적과 잔류 여부는 오프시즌 최대 화두 중 하나.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내가 포수로서 해온 걸 얼마나 평가해 줄 수 있느냐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3 17:58
프로야구

첫 경기 중요한 류중일호, 세 번째 만나는 대만 21세 좌완 공략 과제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4 프리미어12에서 슈퍼라운드(4강) 진출 목표를 이루려면 가장 처음 상대하는 린위민(21)을 반드시 공략해야 한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오후 7시 30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홈 팀 대만을 상대한다. 한국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고전할 때마다 '1차전 징크스'를 겪었다. 일본, 호주, 도미니카공화국, 쿠바 등이 속한 B조에서 대만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여 첫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대만은 전날(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전 선발 투수를 꽁꽁 감췄으나 예상대로 왼손 투수 린위민을 내세운다. 린위민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다. 2003년생 젊은 투수로 올해 트리플A와 더블A 무대서 21경기에 나와 3승 6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시속 140㎞ 후반의 강한 공을 뿌리는 투수다. 마이너리그 통산 282이닝을 던지면서 삼진 332개를 뽑을 만큼 위력적이다. 대만의 201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멤버 출신이다. 류중일호는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린위민과 두 차례 맞붙어 고전했다. 당시 예선에서 린위민을 상대로 6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한 끝에 0-4로 졌다. 류중일 감독과 4번 타자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린위민에 대해 "공이 정말 좋다" "공략하기 까다롭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대표팀은 결승에서 대만과 다시 맞붙어 2-0으로 이겼으나, 린위민(5이닝 5피안타 2실점)을 속 시원하게 공략하진 못했다. 앞서 린위민을 상대했던 AG 멤버가 이번 대표팀에 많이 뛰고 있고, 프리미어12를 앞두고 린위민을 더욱 철저하게 전력분석 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은 에이스 고영표(KT 위즈)를 내세운다. 류중일 감독은 "대만 타자들의 스윙이 밑으로 던지면 잘 못 칠 것 같다는 전력 분석이 있었다. 코치진 생각도 그렇다"라고 고영표 선발 낙점 이유를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11.13 10:27
메이저리그

CBS스포츠 "김혜성, 충분히 노출된 선수...'다양한 기여' 전망"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해내며 주가를 높인 사사키 로키(23)가 포스팅으로 빅리그 진출 도전에 나서며 해외 무대를 향한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사사키가 계약하는 날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당분간 헤드라인을 장식하겠지만, 꼭 사사키만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 KBO리그와 NPB에서 뛰다가 MLB 진출을 노리는 선수 4명을 소개했다. 지난해 이맘때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그리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해내며 받은 높은 가치를 상기하며 글을 게재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CBS스포츠가 이 글을 통해 가장 먼저 소개한 게 김혜성이다. 그는 KBO리그에서 최근 3시즌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로 지난 시즌 최다 안타 타율 3위, 최다 안타 2위에 오르며 타자로도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다. 지난 1월 소속팀 키움으로부터 해외 진출 허락을 받았다. 오타니 쇼헤이가 속한 CAA 스포츠와 계약한 상태. CBS스포츠는 "이정후와 같은 키움 히어로즈 일원이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각 구단) 프런트 오피스에 충분히 노출된 선수다. KBO리그 통산 타율은 0.304,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으로 2024시즌은 개인 최다인 11홈런을 기록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 매체는 "김혜성이 파워 히터는 아니지만, 콘택트와 베이스러닝 그리고 수비 모두 평균 이상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 4시즌 중 3시즌은 30도루 이상 기록했다"라고도 알렸다. 김혜성은 현재 시애틀 매리너스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진 상태다. 2루수를 노리는 구단들이라면 시선을 보낼 필요가 있는 선수라는 평가도 받았다. 이 글 두 번째로 소개된 선수는 2024시즌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뛰며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한 카일 하트였다. CBS스포츠는 "MLB는 다른 구단의 성공 방식을 모방하는 경향이 있다.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한국에서 활약한 뒤 레벨이 올라간 비주류 선수들이 다시 돌아와 성공 스토리를 사례가 많았다"라고 전제하며 이전에는 빅리그에서 4번 밖에 등판하지 못했던 하트가 올 시즌 KBO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한편 CBS스포츠는 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우완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 주니치 드래건스 좌완 투수 오가사와라 신노스케도 언급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3 09:01
스타

결혼 앞둔 박소영♥문경찬, 웨딩화보 공개…김민경‧이수지 등 동료들 총출동

코미디언 박소영과 문경찬 전 야구선수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웨딩 화보가 공개됐다. 11일 박소영은 자신의 SNS에 “지난주 따끈따끈하게 찍은 웨딩촬영 완성본이 나왔다”며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너무 예쁘게 나왔습니다. 모두 감사드린다”며 문경찬 전 선수와 함께 찍은 웨딩 화보를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박소영과 문경찬 전 선수가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코미디언 김민경, 이수지 등 다수의 동료들이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우정을 과시했다. 박소영과 문경찬 전 선수는 오는 12월 22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박소영은 1987년생, 문경찬 전 선수는 1992년생으로 5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14:07
프로야구

2018년 트라이아웃·신인 드래프트...남아 있는 해외파는 하재훈 1명

지난 2018년 8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KBO리그 정규시즌이 열리지 않았던 날이었지만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해외파 복귀 선수를 대상으로 트라이아웃이 열렸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었고, 일본 리그 지바 롯데를 거쳐 국제대회 국가대표팀(프리미어12)도 출전했던 투수 이대은, 역시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었던 내야수 이학주가 주목받았다. 좌완 윤정현, 외야수 하재훈, 포수 김성민도 그해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라운드 지명이 유력해 보였다. 실제로 이대은은 전체 1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이학주는 2순위로 삼성 라이온즈 지명을 받았다. 한화 이글스가 고교 야수 최대어 노시환을 3순위로 지명했고,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이 윤정현을 선택했다. 하재훈은 2라운드(전체 16순위)에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선택을 받았다. 6년이 지났다. 3라운드 안에 지명된 그해 '해외파' 중 이번 스토브리그 기준으로 남아 있는 건 하재훈 한 명뿐이다. '1라운더'였던 3명 모두 은퇴 또는 무적 상태가 됐다. 이대은은 이미 2021시즌을 마친 뒤 돌연 은퇴했다. KBO리그 첫 시즌 후반기 KT 마무리 투수를 맡아 86이닝을 소화했지만, 이후 두 시즌은 부진과 부상으로 35이닝 이상 채우지 못했다. 현재 그는 인기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야구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윤정현은 지난달 초 키움의 재계약 대상자에서 빠졌다. 입단 첫 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1군 기록을 모두 새겼지만, 한 시즌 최다 이닝이 27과 3분의 1(2020년)에 불과할 만큼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키움과의 동행도 마침표를 찍었다. 주전급 유격수로도 뛰었던 이학주로 오프시즌에 분 칼바람을 맞았다.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가 새 코칭스태프 선임을 발표하며 방출 선수 4명을 함께 전했는데, 그 명단에 포함됐다. 이학주는 2021시즌까지는 삼성에서 뛰었고,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3시즌 더 뛰었다. 2019·2023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시즌은 한 번(2019)뿐이다. 재능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종종 기본기 문제를 드러냈다. 5~6시즌씩 1군에서 버티는 것만으로도 저평가 받을 수 없는 프로의 세계다. 꼭 해외파가 아니더라도, 1군에서 빛나지 못한 상위 라운더도 많다. 하지만 김선우·서재응·최희섭·송승준·봉중근 등 '유턴 1세대'가 보여준 퍼포먼스와 비교했을 때, 2017시즌 1라운드에 지명된 해외파의 그것이 많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최근 몇 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해외파 지명도 크게 줄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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