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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월엔 100% 공 던져야" 2023년 반면교사 삼은 대표팀, 사이판서 몇 명은 떨어진다 [IS 사이판]

경쟁은 시작됐다.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설욕에 나서는 야구 대표팀이 미국령 사이판에서 1차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따뜻한 사이판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동시에, WBC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기 위한 내부 경쟁에 돌입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으로 떠났다. 류 감독은 "사이판에서 몸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오키나와 2차 캠프와 본선까지의 컨디션이 결정된다"고 전했다. 사이판행 비행기에 오른 선수는 총 30명이다. 2월 초 발표할 대회 최종 엔트리도 30명이지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 해외파와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등 한국계 선수들의 합류를 고려한다면 몇몇 선수의 탈락은 불가피하다. 전지훈련 명단에 없는 선수들도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사이판 현지에서 만난 류지현 감독은 "사정상 누군가는 탈락해야 한다. 선수들이 이 기간 동안 얼마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느냐에 달렸다. 3월에 100% 공을 던질 수 있는 속도로 몸 상태가 되는 선수들로 최종 엔트리를 점검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KBO리그 새 시즌은 3월 말에 시작한다. 보통 선수들도 1월 말에서 2월 초에 시작하는 구단 스프링캠프를 기준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3월 초에 열리는 WBC 때문에 약 한 달 일찍 훈련에 나서게 됐다.대표팀은 지난 WBC 대회에서 번번이 고배를 들었다. 2006년 초대 대회 3위,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겼지만, 이후 3개 대회에선 조별리그(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을 겪었다. 특히 지난 2023년 대회에선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대표팀 소집 훈련을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2월 중반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었는데, 현지 악천후로 선수들이 제대로 몸을 만들지 못했다. 이는 대회에서 구속 저하 및 제구 난조, 부상 등으로 이어져 탈락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한국은 1월부터 시작하는 1차 캠프를 신설, WBC 본 대회에 맞게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방향으로 대회를 준비한다. 투수조 컨디션 향상 위주로 1차 캠프를 진행한다는 류지현 감독은 "불펜은 30구, 1이닝 정도만 던지면 되니 크게 고민이 안 되지만, 선발 투수들은 투구수를 끌어 올려야 하고 그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첫 경기가 시작하는 3월 5일에 공을 100%로 던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여기 와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지난 3연속 탈락 굴욕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나선다. 일본에서 진행하는 1라운드를 넘어 미국에서 열리는 2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한다. 지난 2년간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렸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실력과 경험을 모두 갖춘 베테랑 선수들도 함께 고려해 발탁하고자 한다. 류지현 감독은 "KBO리그가 2년 연속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았기에 어느 때보다 국제대회 성적이 중요하다”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8강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에 가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1 08:41
LPGA

'송종국 딸' 송지아, 김효주·방신실 스타들과 한솥밥…지애드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송종국의 장녀 송지아가 지애드스포츠와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지애드스포츠는 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퀸 방신실과 차세대 에이스 리슈잉, 조혜림, 그리고 송지아와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송지민, 한효리, 박채민, 윤규리 등 특급 유망주들도 함께 영입했다. 송종국의 딸 송지아는 2013년 아버지와 함께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깜찍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골프 선수로 성장한 송지아는 올해 점프투어(3부 투어)에서 상금 순위 10위에 올라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영입으로 지애드스포츠는 월드클래스 김효주와 KLPGA 대세 박민지에 이어 국내 최고 수준의 플레이어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애드스포츠 관계자는 “폭발적인 장타와 스타성을 겸비한 방신실 선수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리슈잉 선수 등 현재 골프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 선수들이 투어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선수들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지애드스포츠는 현재 ▲국내외 골프 대회 기획 및 운영 ▲KBO•KOVO 등 프로스포츠 해외 중계권 유통 ▲골프장 프로숍 운영 및 용품 유통 ▲AI 기반 스포츠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등 스포츠 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또 야구와 배구 등 인기 스포츠의 글로벌 미디어 배급권을 확보하는 등 스포츠 콘텐츠 마케팅 분야에서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선도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6.01.09 14:05
뮤직

코르티스, ‘2026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 2개 부문 노미네이트

그룹 코르티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음악 시상식 수상 후보에 오르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8일(현지시각) 미국 ‘2026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가 발표한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코르티스는 ‘K팝 최고의 신인’에 노미네이트 됐다. 또한 데뷔 앨범 인트로곡 ‘GO!’가 ‘페이버릿 틱톡 댄스’에 테일러 스위프트, 테이트 맥레이 등의 음악과 함께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부문에 포함된 K팝 보이그룹은 코르티스가 유일하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는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가 지난 2014년부터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아이하트라디오 방송국과 어플리케이션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아티스트와 노래 등을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3월 26일 미국 TV 채널 FOX에서 방송된다. 이번 노미네이트는 코르티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과에서 비롯됐다. 이들은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즈’는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15위(2025년 9월 27일 자)로 진입해 프로젝트성 팀을 제외한 역대 K-팝 그룹의 데뷔 음반 중 최고 성적을 썼다.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발매 4개월 만에 누적 재생 수 3억 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노미네이트 곡인 ‘GO!’는 댄스 챌린지 흥행에 힘입어 ‘글로벌 히트곡’ 반열에 올랐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이 곡의 음원을 활용한 영상은 9일 오전 10시 기준 21만 건을 돌파했다. 동시기 발매곡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스포티파이에서는 지난 2일 자로 지난해 발표된 K-팝 보이그룹 노래 중 최단기간 1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또한 해외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상식마다 떼창이 터졌으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포스트시즌 홍보 영상에 이 곡이 삽입되는 등 곳곳에서 인기를 체감할 수 있다. 한편 코르티스는 오는 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NBA 크로스오버 콘서트 시리즈’의 헤드라이너로 발탁됐다. K팝 아티스트 출연은 이들이 최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09 12:09
메이저리그

'이래서 송성문 영입했나' 수비도, 주루도 별로…타격왕에 최다안타 1위 향한 충격적인 평가

타격왕 출신이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새 팀을 물색 중인 루이스 아라에스(29)를 향해 다소 ‘충격적인’ 평가가 나왔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7일(한국시간) FA 시장의 동향을 조명하며 아라에스를 둘러싼 여러 상황을 전했다. 올니는 “아라에스는 여전히 가장 흥미로운 FA 옵션 중 하나‘라며 그의 다양한 타격 관련 발자취를 조명했다. 아라에스는 타격왕 타이틀을 세 번이나 차지한 현역 최고의 ’타격 기계이다. 통산 타율이 0.31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지난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최다안타 부문 1위(181개)를 차지하기도 했다.2025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며 거취에 관심이 쏠렸지만, 아직 계약 소식은 없는 상태다. 올니는 아라에스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그에 따르면 아라에스는 ‘▲수비에서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한다. ▲주루에서도 특별한 기여를 하지 못한다. ▲출루율(이하 지난 시즌 0.327)이나 장타력(0.392)도 탁월하지 않다’라는 부정적인 꼬리표가 달렸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아라에스는 아직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이 없다. 2루와 1루, 3루까지 소화할 수 있는 수비 다양성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한편으로는 확실한 주 포지션이 없다는 평가도 따른다. 주루 능력도 평범한 수준. 한 시즌 최다 도루가 지난해 기록한 11개에 불과하다. ESPN은 ‘아라에스를 영입하려면 구단 프런트나 전통적인 야구 스타일(old-school)을 고수하는 베테랑 감독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한편 샌디에이고는 오프시즌 KBO리그 출신 송성문과 계약하며 내야를 보강한 상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7 15:15
메이저리그

빅리그 적응? 요미우리 자존심 오카모토, WBC 출전 의지 고수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일본 대표팀 주축 타자 오카모토 카즈마(29)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희망했다. 새 출발 선상에 선 '예비' 빅리거 대부분 국제대회 출전에 주저하는 편인데 오카모토는 달랐다. 토론토와 4년 총액 6000만 달러(870억원)에 계약한 오카모토는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WBC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오카토모는 일본 프로야구(NPB) 명문이자 가장 인기가 많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간판타자이자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에서도 클린업 트리오 한 축을 맡고 있다. 이미 MLB를 누비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그리고 올겨울 동시에 포스팅으로 빅리그 문을 두들긴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함께 일본의 WBC 우승을 이끌 주축으로 평가받는다. 지난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한 선발 투수 이마이 타츠야는 WBC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게 일반적인 행보다. 오카모토는 지난해 왼쪽 팔꿈치 부상 탓에 풀타임을 치르지 못해 관리가 필요하다. 2~3월은 새로운 무대 적응에 힘을 쏟아야 할 때다. 이런 상황에도 그는 WBC 출전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오카모토는 2023년 열린 미국과의 WBC 결승전에서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오카모토의 WBC 출전은 토론토 구단의 의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구단은 연평균 1500만 달러를 투자한 선수가 데뷔도 전에 부상을 당하는 걸 막고 싶을 수밖에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7 09:00
메이저리그

'비비고 던지고' K-푸드부터 오징어게임까지 제대로 즐겼다, 한국 문화 전도사 된 이정후 [IS 현장]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의 외야수 이정후(28)가 한국 문화 전도사가 됐다. 이정후는 6일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 토니 비텔로 신임 감독과 함께 한국의 전통시장과 문화체험공간을 방문,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사람은 이날 오전 남대문시장에서 분식을 먹고 한국 음식 재료를 구입한 뒤, 종로구의 한 고택으로 자리를 옮겨 음식 만들기에 나섰다. 최현석 쉐프와 함께 비빔밥을 만든 세 사람은 이후 마당에서 한국의 전통놀이이자,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통해 유명해진 비석치기를 체험하며 승부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비텔로 감독은 "모두가 우리를 환영해줬고, 호스트로서 멋진 계획을 세워준 이정후에게 고맙다"며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못 먹을 정도"라고 환하게 웃었다. 아다메스 역시 "이정후가 자라온 나라에 와서 전통을 경험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했던 모든 것들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후 역시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만족해했다. 이번 방문 행사는 MLB와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주관을 했지만, '호스트' 이정후 역시 적극적으로 행사 추진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이정후는 "처음 (행사 관련) 이야기는 지난해 7~8월에 나온 것 같은데, 정말 실현될 지는 몰랐다. 이렇게 성사가 돼서 정말 기쁘고, 윌리(아다메스), 감독님과 한국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쁘고, 팬분들에게도 이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좋다"라고 말했다. 첫날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한 세 사람은 이튿날인 7일엔 '본업'으로 돌아간다. 한국 고등학교 야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야구 클리닉을 진행할 예정. 이정후의 모교인 휘문고등학교와 2025년 청룡기 우승팀인 덕수 고등학교에서 약 60명의 선수들이 초청됐다. 이들은 세 사람의 조언에 따라 MLB 현장에서 활용되는 실전 중심의 훈련 방식과 포지션별 기술 노하우를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출신 황재균도 참여한다. 종로=윤승재 기자 2026.01.06 17:01
프로야구

"말처럼 뛰어다니겠다"'...1990 황금 세대와 2002 라이징 스타의 '말띠 파워'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다. 2026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KBO리그 '말띠 스타'들이 많다.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들이 1990년생이다. '에드먼턴 키즈'로 불리는 허경민과 김상수(이상 KT 위즈) 오지환(LG 트윈스) 정수빈(두산 베어스) 박건우(NC 다이노스) 안치홍(한화 이글스) 김재윤(삼성 라이온즈) 등이다. 30대 중반 나이에도 이들은 각 팀에서 중심을 잡고 있다. 프로 입단 후 17시즌을 뛰며 높은 몸값과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베테랑들의 공통 목표는 우승이다. 오지환은 통합 2연패에 도전한다. 삼성과 KT, 두산은 이번 FA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로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한화도 우승을 노리기는 마찬가지. 박건우가 속한 NC는 지난해 극적으로 5강에 합류, 올해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본다. LG에선 1990년생 박해민과 박동원이 오지환과 함께 센터 라인을 형성한다. 박해민은 올겨울 LG와 4년 총액 65억원에 FA 계약했다. 박동원은 최근 LG로부터 다년계약을 제안받기도 했다. 이들과 띠동갑인 NC 김주원, LG 송승기, SSG 랜더스 조병현 등은 지난해 '말띠 파워'를 선보였다. 특히 김주원은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할 내야수로 급성장했다. 2025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15홈런 65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첫 골든글러브(유격수 부문)를 품에 안았다. 빠른 발과 장타력까지 갖춘 스위치 히터 김주원은 "수비도 더 보완해야 한다. 공격력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송승기는 지난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ERA) 3.50을 기록, LG의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ERA가 국내 투수 중 6위(전체 14위)에 오를 만큼 좋았다. 송승기는 "2026년에도 지난해처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속구 투수 조병현은 지난해 69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30세이브 ERA 1.60을 기록했다. 30세이브 이상 달성한 4명의 마무리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 0점대의 이닝당 출루허용(WHIP·0.89)을 기록했다. 그는 "오승환 선배님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무리로 성장하고 싶다"고 다짐했다.김주원·송승기·조병현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이판 1차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2026년엔 말처럼 미친 듯이 뛰어다니겠다"고 입을 모았다.이형석 기자 2026.01.02 09:20
프로야구

끝내 불발된 MLB 74홈런 '현역 빅리거' 브라운의 한국행 [IS 비하인드]

왼손 거포 세스 브라운(33)의 한국행이 최종 불발됐다.두산 베어스가 지난 29일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하면서 2026시즌 KBO리그 10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 구성이 모두 완료됐다. 이에 따라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인기 매물'로 꼽혔던 브라운의 KBO리그 입성도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메이저리그(MLB) 통산 74홈런을 기록한 브라운은 '현역 빅리거'라는 상징성만으로도 충분히 주목받았다.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이 113개. 2022시즌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5홈런과 115안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지난 8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방출된 이후 아시아 리그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며 국내 구단들의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실제 복수의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계약 성사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이달 초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MLB 윈터미팅에는 일부 구단이 스카우트를 파견해 브라운 측과 직접 접촉하기도 했다. 그만큼 적극적인 움직임이 이어졌지만, 결과는 '빈손'이었다.브라운은 MLB 연금과 직결되는 서비스 타임 문제와 가족 관련 사안 등이 맞물리면서 아시아 리그 진출에 큰 의지를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여름 예정된 아내의 셋째 출산도 변수였다. 그럼에도 일부 구단들은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고 협상을 끝까지 이어갔으나 극적인 반전은 없었다. 영입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구단들은 '투 트랙'으로 다른 자원을 함께 물색하며 2026시즌 대안을 마련했다. 한때 일본 프로야구(NPB) 진출 가능성도 제기됐던 브라운은 미국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한편, 2026시즌 KBO리그 외국인 타자는 오스틴 딘(LG 트윈스) 요나단 페라다(한화 이글스)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 샘 힐리어드(KT 위즈)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해럴드 카스트로(KIA 타이거즈) 카메론(두산) 트렌턴 브룩스(키움 히어로즈)으로 구성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30 10:36
프로야구

자이언츠 '야구 미생' 트리오...완생을 향해 다가설 2026년 [IS 피플]

'미생'들의 통쾌한 반격. 2025년을 관통하는 롯데 자이언츠 플롯이다. 롯데는 2025 정규시즌 7위(66승 6무 72패)에 그쳤다. 2017시즌 이후 8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 실패. 암흑기였던 2000년대 초·중반보다 더 길게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롯데를 위한 변(辨)이 없는 건 아니다. 부상자가 끊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7월까지 잘 버텼다. 2024시즌 성장세를 인정받아 '억대' 연봉에 진입한 '윤나고황손' 황성빈·고승민·윤동희·나승엽·손호영이 차례로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내·외야, 그리고 마운드에 새 얼굴이 꾸준히 등장했고 8월 중순까지도 리그 3위를 지키며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고 PS를 대비하기 위해 영입한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전임' 터커 데이비슨과 비교해도 크게 부진했고, 타선의 동반 침체가 가장 중요한 시점(8~9월)에 찾아오며 빠진 연패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겨울 스토브리그 초반 롯데가 '바이어(buyer)'로 나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2026년 새해를 앞두고 있는 현재, 롯데의 외부 수혈은 미미하다.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바꾸며 새로운 판을 짰지만, 항상 그렇듯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게 외국인 전력이다. 전력 보강은 미미하다. 2025시즌 개막 직전처럼, 다가올 시즌에도 5강 전력으로 평가받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2025시즌을 치르며 이전보다 팀 뎁스(선수층)이 두꺼워진 건 분명하다. 윤나고황손이 '2년 차 징크스'를 겪는 동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선수들이 많았다. 특히 사연 많은 이들이 눈길을 끈다. 내야수 박찬형(22)은 독립리그 출신 성공기를 쓰고 있다. 인기 야구 예능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그는 독립 야구단 화성 코리요에서 뛰던 4월 롯데와 육성선수 계약했고, 퓨처스리그에 데뷔한지 불과 한 달 만에 1군에 콜업됐다. 대주자로 데뷔전을 치른 그는 4타석 연속 안타를 치며 감탄을 안겼다. 이후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종종 선발로도 출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찬형은 지난해 이맘때 한 고깃집에서 일을 하면서도 프로야구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어갔다. 지난 8일 열린 일구회 시상식에서 '의지노력상'을 받기도 한 그는 다음 시즌 풀타임 1군 선수를 목표로 뛴다.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몸 관리가 어려웠던 1년 전과 달리 야구에만 집중할 생각이 의욕이 넘치는 기운을 드러내기도 했다. 숙제는 수비다. 2025시즌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는 등 타격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박찬형도 잘 알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송구 범위가 상대적으로 짧은 포지션이 더 적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의 비범한 타격 재능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2026시즌 준비를 유도할 전망이다. 투수 윤성빈(26)도 2025년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2017 1차 지명 특급 유망주였던 그는 데뷔 시즌부터 어깨 부상으로 재활 치료에 매진했고, 1군에 데뷔한 뒤에도 이렇다 할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빼어난 신체 조건(1m97㎝)으로 빠른 공을 던졌지만 좀처럼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롯데팬에 잊혔다. 하지만 윤성빈은 올 시즌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체 선발로 나선 5월 20일 LG 트윈스전에서 최고 158㎞/h 강속구를 뿌렸다. 볼넷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지만, 김태형 감독은 그의 구위가 불펜 투수로는 통할 수 있다고 봤다. 약 한 달 뒤 다시 콜업된 그는 160㎞/h에 육박하는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포크볼을 섞어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경기 기복 탓에 피안타율과 평균자책점은 높은 편이었지만,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필승조 한자리를 맡을 수 있을 자질을 보여줬다. 윤성빈은 9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160㎞/h를 목표로 내세웠다. 투수에게 구속이 전부는 아니지만, 자신이 1군에서 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그리고 윤성빈은 정규시즌 막판 160㎞/h를 찍었다. 이후 교육리그에서도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프로 데뷔 뒤 처음으로 다음 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자신을 향한 달라진 시선은 더 잘해내고 싶다는 의욕을 자극했다. 2026시즌 롯데 마운드에 윤성빈은 키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근성의 아이콘' 장두성(26)은 외야 경쟁을 흔들 다크호스다. 퓨처스리그 도루왕 이력이 있을 만큼 빠른 발을 갖춘 장두성 타격 능력이 부족해 그동안 1.5군 선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2025시즌을 앞두고 치른 스프링캠프에서 야수 최우수선수(MVP)에 오를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고, 황성빈이 부상으로 이탈한 5월 중순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은 뒤 준수한 타격 성적까지 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6월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폐 타박에 의한 출혈이 발생할 만큼 상대 투수의 강한 견제구를 맞고도 2루로 쇄도하는 투지를 보여줬다. 2025시즌 최종 타율은 0.252. 8월 이후 주전급 외야수들이 복귀하며 타석 기회가 줄었고, 상대적으로 타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장두성은 프로 데뷔 뒤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300타석 가까이 소화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2025시즌 부진했던 기존 주전 선수들과 2026년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장두성 역시 '완생'을 향해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디딘 2025년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9 16:50
프로야구

'이글스 심장' 류현진 '이글스 팬' 차태현이 추천한 한화 이야기...'이글스라 행복합니다' 출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 한화이글스는 2025년 새 구장 개장과 함께 긴 암흑기에 마침표를 찍고 날개를 펼쳤다. 그 희로애락을 함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글스라 행복합니다>가 북오션에서 출간됐다. 오랜 기간 한화와 프로야구를 취재한 중앙일보 배영은 기자, 한화에 23번을 영구결번으로 남긴 레전드 투수이자 전 단장인 정민철 해설위원이 함께 이 책을 썼다. '괴물 신인' 류현진이 KBO리그를 뒤흔들었던 2006년부터, 팀 내 최고참이 된 류현진이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2025년 한국시리즈까지, 20년에 걸친 한화의 수많은 서사를 촘촘히 쌓아올렸다. 이 책은 불꽃 같았던 한화의 2025년이 우연히 찾아온 '행운'이 아닌,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한 발씩 앞으로 걸어나간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얻어낸 '결실'임을 강조한다. 승리보다 패배가 익숙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명장들마저 체면을 구기던 한화가 '인기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팀으로 변모하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특히 문동주·김서현·문현빈·채은성 등 가을야구의 주역들이 한 명씩 한화로 모여들고,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친 류현진이 한화로 돌아온 뒤, 폰세와 와이스라는 역대 최강 원투펀치를 만나 '우주의 기운'을 폭발하는 과정과 그 비하인드 스토리가 상세히 기록돼 있다.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냉철하게 한화를 '외부'에서 지켜본 취재기자와 수십 년 동안 선수·지도자·단장으로 '내부'를 깊숙히 들여다본 전 단장이 한 팀을 이룬 결과물이다. 이 책에는 글만큼 생생한 사진들도 가득 담겨있다. 2025년 잊을 수 없는 경기들의 하이라이트 장면, 대전·대구·잠실을 주황빛으로 물들였던 가을야구의 명장면들은 물론이고, 2006년 한국시리즈에서 투구하는 류현진과 정민철의 모습, 현재 한화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신인 시절 사진, 더그아웃과 라커룸에서 순간 포착한 미공개 사진들이 여러 장 수록됐다.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아무 페이지나 먼저 펼쳐 읽어도 흥미진진하다. 한화의 '미담'도 '실패담'도 아닌, 한 팀이 진정한 비상을 알리기까지의 과정을 한 편의 장편 드라마처럼 되살린, 한화 이글스의 '역사책'이다. 한화의 암흑기를 함께 통과한 팬에게 이 책을 읽는 일은 이글스과 값진 추억을 확인하고, '내가 왜 이 팀을 떠나지 않았는지'를 다시 떠올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 이제 막 한화를 응원하기 시작한 새로운 팬들에게는 눈부신 2025년 뒤에 숱한 패배와 눈물 그리고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친절한 가이드가 된다. 한화의 영원한 에이스 류현진과 그의 아내인 배지현 전 MBC SPORTS+ 아나운서 부부, 열성적인 한화팬으로 유명한 배우 차태현, 한화에 52번을 영구결번으로 남긴 레전드 김태균 등이 추천사를 썼다. 손혁 현 단장이 추천하고, 정민철 전 단장이 저자로 참여한 최초의 책이라는 점도 의미를 지닌다. 류현진은 "책을 읽으며 나의 이야기가 한화이글스의 역사 속에 함께하고 있다는 행복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이 책에는 그야말로 '한화이글스' 그 자체가 가득 담겨 있다.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부터 따뜻한 비하인드까지, 막힘 없이 술술 읽힌다"고 추천했다. 안희수 기자 2025.12.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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