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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창립 100년 앞둔 삼양그룹 '화이트 바이오'로 글로벌 승부수

식품·화학 특화 기업집단인 삼양그룹은 2024년이면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는 삼양그룹은 ‘글로벌 스페셜티(고기능성)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플라스틱 홍수시대’에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화이트 바이오로 식품·화학 시너지 기대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마스크를 비롯한 일회용품 사용이 더욱 증가했다. 이에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있는 화학 기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는 지구 환경을 위해 ‘잘 썩는’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제품은 연간 4억4000t에 달한다. 썩는 데 500년이 걸리는 플라스틱이 널리고 널려 ‘쓰레기 산’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매년 900만t 이상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어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플라스틱 오염이 지구의 모든 생명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를 해결할 돌파구로 ‘화이트 바이오’가 주목받고 있다. 화이트 바이오는 식물 등의 자원을 활용해 기존의 석유·화학 제품을 대체하는 바이오 기반의 원료를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석유·화학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분야로 관련 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은 2020년 4조원에서 2025년 16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삼양그룹은 화이트 바이오를 통해 스페셜티 경쟁력을 강화하는 미래 전략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분야는 화학사업으로 삼양그룹의 매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삼양그룹의 화학 부문 매출이 2조7000억원에서 올해 3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삼양그룹만이 개발할 수 있는 스페셜티 제품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4년 삼양그룹은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이소소르비드(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전분을 가공해 만든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해 만든 플라스틱은 내구성, 내열성, 투과성이 우수해 모바일 기기와 TV 등 전자제품 외장재, 스마트폰의 액정필름, 자동차 내장재, 식품 용기 등에 쓰인다. 플라스틱 외에도 접착제 생산에도 활용된다. 삼양이노켐은 지난 8월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전기차용 접착제를 개발했다. 전기차용 모터코어 시장을 시작으로 전기트램과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삼양그룹은 올해 2월부터 전북 군산의 연산 1만5000t 규모의 이소소르비드 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여기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페셜티 소재 적용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2017년 글로벌 케미컬 소재 기업인 KCI를 인수해 퍼스널 케어 사업을 육성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정밀화학 기업 엔씨켐을 인수해 반도체 소재 사업에도 진출했다. 큐원 설탕, 상쾌환 등의 브랜드로 잘 알려진 삼양사는 식품 분야에서도 스페셜티 소재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삼양사가 2016년 자체 개발한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는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어서 차세대 대체 감미료로 주목받고 있다. 삼양사는 알룰로스에 대한 글로벌 홍보와 파트너십 발굴에 힘쓰고 있다. 삼양그룹의 화이트 바이오 경쟁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과 LG화학 등이 꼽힌다. CJ제일제당은 식품 사업을 주력으로 삼는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CJ제일제당은 100% 해양 생분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PHA’를 자체 개발해 'PHACT'라는 제품 브랜드를 내놓은 상황이다. LG화학도 옥수수 등을 활용한 100% 생분해성 신소재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LG화학의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는 자연에서 산소·열 효소 반응으로 빠르게 분해되는 특징이 있어 일회용 플라스틱 대체재로 꼽힌다. 한국 기업으로 최초로 미국에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기반 확대 스페셜티 성장 전략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글로벌 스페셜티 전략과 관련해 2025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자산의 30%를 글로벌 시장에서 운영하고 이익의 60% 이상을 스페셜티 제품에서 창출한다는 비전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글로벌 스페셜티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경영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오너가인 김윤 회장은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고, 융복합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약바이오 분야의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 지주사 삼양홀딩스는 제약업계 출신 인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바이오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이사는 제넥신 부사장과 에스티큐브 대표를 역임했고, 올해 3월 선임 이전까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장으로 활동했다. 각자 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끄는 엄태웅 대표이사도 삼양바이오팜 대표이사를 거쳤다. 삼양홀딩스는 지난해 자회사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하는 등 차세대 먹거리로 의약바이오 분야를 점 찍었다. 합병 등을 통해 매출 규모도 2020년 2671억원에서 2021년 4589억원으로 성장했다. 삼양그룹은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한 의료기기, 약물전달시스템 기술 기반의 항암제, 신약 연구개발(R&D)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오픈 이노베이션에 주력하고 있다.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원사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원사를 40여 개국 100여 개 업체로 수출하고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지속적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헝가리 괴될뢰 산업단지에 연산 최대 10만km 규모의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생산 공장도 완공했다”며 “생분해성 봉합사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실 브랜드 ‘크로키’를 출시했고, 필러 브랜드 '라풀렌' 등으로 미용성형 시장에도 진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995년 자체 개발한 항암제 원료의약품인 파클리탁셀은 일본 등 1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삼양홀딩스의 대전 의약 공장은 세포독성항암 주사제 전용 공장이다. 유럽과 일본의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획득한 세포독성 항암제 생산 시설은 삼양홀딩스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또 미국 보스턴에 삼양바이오팜USA를 설립해 오픈 이노베이션 등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물질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1 07:00
경제

[제약 CEO] LNP·스마트캡 자체 기술 확보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 mRNA 백신 개발 신호탄

한국에서도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시작됐다. 이미 이 기술로 코로나 백신을 내놓은 모더나·화이자 등에 비해 늦은 감이 없진 않다. 그런데도 차세대 치료 기술로 꼽히는 mRNA 분야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과를 내고 있는 에스티팜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다국적제약사 로슈에서 수석연구원을 지냈던 김경진 대표이사가 2017년부터 에스티팜을 이끌고 있다. 2018년 단독 대표 체제로 개편 후 그는 혁신 신약 개발기업으로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연구개발 비용을 더욱 늘려 신약 개발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공표했고, 2020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힘을 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mRNA 백신의 핵심인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확보하고, 특허 출원까지 한 바이오기업은 에스티팜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LNP는 특정 세포에 약물을 전달하는 딜리버리 기술로 에스티팜은 지난 4월 제네반트 사이언스에서 도입하며 발 빠르게 움직였다. 기술 도입에만 마일스톤을 포함해 1500억원을 지급하는 계약이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에스티팜은 자체 LNP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3가지 LNP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도입한 LNP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한 것이다. LNP는 보통 기술 이전에만 6개월에서 1년이 걸려 삼성바이오로직스나 SK바이오사이언스 등도 빠르게 기술 확보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팜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mRNA 신약 개발 및 생산에 필요한 자체 캡핑 기술과 LNP 약물전달 기술, 원재료 생산까지 모두 가능한 회사”라며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일 에스티팜은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3종을 선정해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스티팜은 2020년 6월 이미 mRNA 기술에 대한 로드맵을 작성하고 움직였다. 지난 2018년부터 자체 LNP 연구하는 등 위탁개발생산(CDMO)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우선 mRNA 분자를 만드는 기술인 5프라임-캐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한 스마트캡은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용되고 있는 클린캡과 비교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3세대 캡핑 기술인 클린캡은모더나와 화이자 등이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mRNA 백신의 수요가 많은 만큼 주문이 6개월 가량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서 에스티팜은 스마트캡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스마트캡 기술은 클린캡과 유사한 수준의 효율성과 발현을 보인다. 현재 클린캡의 시장 규모가 1조원 정도 되는데 20%만 점유율을 가져온다고 해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티팜은 스마트캡은 클린캡과 달리 다양한 캐핑 유형을 갖고 있는 장점도 있다. 이로 인해 mRNA, siRNA 등 다양한 타깃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팜은 mRNA 백신 후보물질 22개를 발굴해 이중 3종(STP2104, STP2108, STP2120)을 선정했다. 최종 후보물질이 결정되면 올해 안에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국내에서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승인 등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에스티팜은 설비 증설도 검토 중이다. 현재 지난 5월 연 24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완공했다. 향후 200억원을 투입해 생산량은 연 1억2000만 도즈까지 끌어올리는 설비 증설을 준비 중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설비 증설은 6월 안에 결정될 것이다. 또 바이알(작은 의약품 병)에 담는 충진과 포장 설비 구축까지 검토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mRNA 기술 확보는 장기적으로 봐야 하는 과제다. 그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LNP 기술이전이 가장 빠른 방법이고 기술을 이전 받으면서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11 07:01
경제

질경이, 특허 취득으로 요실금 치료제 개발 박차

여성 건강 전문 기업 질경이(대표 최원석)가 신경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질경이는 해당 특허 기술을 신경작용제 중독증에 대한 치료제 관련 의약품 개발 분야에 다각도로 활용하고 특히 현재 연구중인 요실금 치료제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 기술은 슈도모나스 에루기노사(Pseudomonas aeruginosa) 유래 콜린에스테라아제(cholinesterase) 유전자로부터 재조합 된 단백질(recombinant protein) 및 상기 재조합 단백질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유기인계 및 카바메이트계 등 신경작용제 중독증 또는 콜린효과(choline effect)로 인한 신경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콜린 효과(choline effect) 로 인한 신경계 질환인 경련, 두통, 다한증, 요실금, 과민성 질환, 틱장애, 치매초기증상, 파킨슨병, 천식, 콜린성 두드러기질환 등에 대한 예방 및 치료제 혹은 증상 완화를 도울 수 있는 제품의 원료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사린, 소만 등과 같은 신경작용제의 치료제로도 사용될 수 있다. 사린(Sarin)은 액체와 기체 상태로 존재하는 독성이 매우 강한 화합물로 중추신경계를 손상시켜 사망에도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물질로, 1995년 일본 도쿄 옴진리교 테러사건에 사용되기도 했다. 질경이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요실금 치료제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요실금의 주요 원인은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은 상태에서 배뇨근이 수축되어 갑자기 의도치 않게 소변이 나오는 것이다. 배뇨근은 아세틸콜린에 의해 부교감 신경인 무스카린 수용체의 활성화에 의해 수축된다. 기존 치료제는 배뇨근의 무스카린 수용체 차단 작용으로 배뇨근이 소변이 다 차기 전에 미리 수축하는 것을 억제하는 항콜린제다. 질경이가 연구 중인 요실금 치료제는 요실금 환자의 아세틸콜린에 직접 작용해 무스카린 수용체와의 반응을 원천적으로 차단, 배뇨근 수축을 즉각적으로 막고 소변을 저류시키는 약물로 개발이 가능하다. 질경이의 특허 기술인 슈도모나스 에루기노사(Pseudomonas aeruginosa) 유래 콜린에스테라아제(cholinesterase) 유전자로부터 재조합 된 단백질은 기존 콜린에스테라아제와는 달리 저해제에 대한 민감도가 낮고 아세틸콜린에 높은 활성을 가지고 있는 원리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요실금 환자수는 증가하고 그 범위 또한 확대되고 있어 관련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여성의 요실금 유병률은 41.2%로 국내 약 420만명이 요실금을 갖고 있다. 또한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요실금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2018년 기준 13만 436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여성 뿐 아니라 남성 요실금 환자의 수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8065명이던 남성 요실금 환자수는 5년 새 1만 79명으로 약 24% 증가했다.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속에 우리나라는 이미 만 65세 인구 비율이 약 15%에 이른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남성으로 요실금 환자의 범위가 넓어지며 요실금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16년 기준 요실금 관련 전체 시장은 약 860억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국내 요실금 언더웨어 시장은 200억대로 성장했으며 늘어나는 환자수에 따라 잠재적 시장 규모는 2000억대로 추정되고 있다. ㈜질경이 최원석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질경이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 받게 됐다”며 “단순 노화로 인식해 방치하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고생하는 수많은 요실금 환자들을 위해 질경이는 해당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요실금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며, 이외에 신경작용제 중독증에 대한 치료제 관련 의약품 개발 분야에 다각도로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특허 기술 발명을 진행한 질경이 R&D 연구소는 지난 2018년 인수합병 한 나노분자생명공학 기업 엔퓨리의 이무형 소장을 필두로 구성되어 있다. 이무형 소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기계기술 연구소 BK21(Brain-Korea 21)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연구 활동을 했으며, 이후 경찰청 법과학 및 유전자 분야 전문가, 한국과학기술원(KIST) 연구원 등을 거쳤다. 엔퓨리를 설립한 이후 ‘신경화학작용제 검사 키트와 치료제 개발’, ‘항암제, 인간 뇌 유래 성장인자, 인간 세포 성장인자, 혈전용해제 등 유용 기능성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제재 의약품 연구’ 및 ‘약물전달시스템’ 분야에서 연구를 지속해왔다. 여성 건강 전문 기업 질경이는 2009년 설립 이후 국내 여성 Y존 케어 시장을 선도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질경이 의약품 개발부에서는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전세계 11개국에서 ‘질염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등록했으며 ‘질 이완증 및 질 건조증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 특허도 6개국에서 등록했다. 지난 2017년에는 ‘질염 예방 및 치료용 유산균 함유 조성물’ 특허를, 2019년에는 ‘여성 외음부 마스크 팩’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2014년과 2019년에는 각각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9년 1월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부터 ‘암 표적성이 우수한 단백질 복합체 및 이의 제조 방법’과 ‘종양으로의 축적성을 향상시킨 약물전달용 생체적합성 고분자 전달체의 제조방법 및 그 나노 전달체’ 등의 특허권을 이전 받기도 했다. 화장품 사업부에서는 대표 제품인 여성청결제 ‘질경이’를 비롯해 6가지 제형의 여성청결제와 비키니라인 미백크림, 생리대, 남성청결제를 선보이고 있다. 2018년에는 국내 여성청결제 최초로 인도네시아 '무이(MUI, Majelis Ulama Indonesia)'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고, 2019년에는 태국에서 여성청결제 질경이를의료기기로 등록시키며 Y존 케어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20 14:46
연예

애경산업, 더마화장품 강화 위한 발판... JW신약과 MOU 체결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더마 화장품 출시를 위해 지난 3일 JW신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JW신약은 피부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등 클리닉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제약전문기업으로 애경산업은 60여년 동안 쌓아온 화장품 기술력과 노하우에 JW신약의 바이오 기술을 더해 진정성 있는 더마 화장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특히 JW신약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특허 받은 CTP(Cytoplasmic Transduction Peptide) 기술을 적용해 더마 화장품의 안전성과 흡수력을 높일 예정이다. CTP 기술은 세포막 투과성 물질이 세포길을 열어 단백질이나 의약품을 세포 내로 잘 전달하도록 개발된 약물전달기술로, 세포막 투과 효능이 뛰어나 적은 양으로도 효과를 낼 수 있다.서울 홍대입구에 위치한 애경타워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와 백승호 JW신약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애경산업 더마 화장품 브랜드 담당자는 “애경산업의 화장품은 탄탄한 제품력과 품질로 소비자로부터 인정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단순히 더마 콘셉트의 화장품이 아닌 진정성 있는 더마 화장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9.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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