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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OOP, AI 영상 제조기 '포토이즘'에 적용한다

SOOP(옛 아프리카TV)은 셀프 포토 브랜드 '포토이즘'을 운영하는 콘텐츠 리테일 기업 주식회사 서북과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서북은 포토이즘, 포토이즘 플레이, 포토이즘 박스 등 셀프 사진 촬영 키오스크 브랜드를 보유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SOOP의 AI 기술과 스트리머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와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SOOP의 생성형 AI 영상 제조기 '싸빅'을 포토이즘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싸빅은 SOOP 스트리머의 영상 데이터(모션)를 학습한 AI 기술 '모션GPT' 기반 서비스다. 텍스트와 이미지의 영상 전환을 구현한다.싸빅은 스트리머가 방송 중이 아닐 때도 콘텐츠의 흐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팬과의 상호작용 수단으로도 쓸 수 있다. SOOP은 적용 대상을 전체 스트리머로 확대하고 있다.이민원 SOOP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글로벌 포토부스 브랜드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의 만남으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와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1 11:55
IT

KT-노키아 벨 연구소, '6G 핵심' 시맨틱 통신 공동 연구·개발

KT는 6G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인 '시맨틱 통신'(의미 전달 통신) 연구·개발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시맨틱 통신은 AI를 활용해 데이터가 가진 '의미'나 '맥락'을 이해하고, 핵심 정보를 추출해 전달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기존 통신이 데이터의 모든 요소를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면, 시맨틱 통신은 AI가 통신 과정에서 주고받는 데이터의 의미를 파악해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사람이 서로 대화할 때 모든 음성 신호를 물리적으로 분석하지 않고도 핵심 의미로 소통하는 방식과 유사하다.KT는 시맨틱 통신이 6G 시대 AI 네트워크 구조를 실현하고, 완전 자율주행과 로봇 원격 제어, 실감형 홀로그램 통신 등 미래 서비스를 현실화할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위해 데이터 소모량이 많은 영상·음성 통신 분야의 시맨틱 기술 내부 실증을 지난해 10월부터 진행 중이다. 실증 결과, 기존 대비 현저히 낮은 데이터 전송량으로도 사용자의 체감 품질 저하 없이 원본의 의미를 전달했다.시맨틱 통신이 상용화되면 네트워크 혼잡 구간이나 대역이 제한된 위성 통신에서도 고품질 미디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KT는 자체 연구는 물론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하기 위해 글로벌 통신 기술 연구 기관인 노키아 벨 연구소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연초 6G 시맨틱 통신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벨 연구소 본사에서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KT와 노키아 벨 연구소는 시맨틱 전송 알고리즘 개발, 엔드 투 엔드(무선 구간 포함 단말 간 통신 시험) 성능 검증 및 실증을 수행할 계획이다.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통신 기술의 미래는 AI와의 융합에 있으며, 시맨틱 통신은 AI가 통신 기술과 결합해 네트워크의 근본적인 역할을 재정의할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자체 연구 역량 강화와 더불어 벨 연구소와 같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트너와 적극 협력해 다가올 6G 시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AICT 컴퍼니로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30 14:26
산업

HD현대일렉트릭, 본격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HD현대일렉트릭이 본격적인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HD현대일렉트릭은 29일 최근 노르웨이 데이터·통신 인프라 전문 기업 벌크 인프라스트럭처와 전력 기자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대상인 전력 기자재에는 데이터센터용 전력변압기, 고압차단기 등이 포함된다.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일렉트릭은 벌크 인프라스트럭처가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의 전력 기자재 입찰에 먼저 참여할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나아가 친환경 고압차단기 수주를 위한 양사 간 협력도 본격화할 예정이다.2006년 설립된 벌크 인프라스트럭처는 현재 노르웨이와 덴마크에 총 5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벌크 인프라스트럭처가 운영하는 노르웨이 베네슬라 소재 대형 데이터센터에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4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70TWh로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지역으로 꼽힌다.또한 IEA는 2024∼2030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연평균 15%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전력 소비 증가율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양재철 HD현대일렉트릭 전력영업부문장 전무는 "이번 협약으로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게 돼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목표에 한걸음 가까워졌다"며 "스위스, 헝가리 등 현지 연구소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 특화된 친환경 전력기기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덴마크 소재 국영전력회사인 에네르기넷과 400kV급 초고압 전력변압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400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변압기는 덴마크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른 변전소 증설에 납품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06.29 10:11
IT

SKT, AI 서비스에 국산 NPU 적용 테스트

SK텔레콤은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 등 자사 AI 서비스에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SK텔레콤과 리벨리온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아톰'을 탑재한 서버를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 본인인증 PASS 스팸 필터링, PASS 금융 비서, 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 등에 테스트 중이다.결과에 따라 '아톰'의 성능 강화판인 대규모 AI 추론용 AI 반도체 '아톰 맥스'를 해당 서비스에 연내 상용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리벨리온 NPU 서버 도입은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에이닷 전화 통화요약은 SK텔레콤의 LLM(대규모언어모델) '에이닷엑스'를 기반으로 한다. 리벨리온의 '아톰'으로 상용 서비스가 될 경우 국산 LLM과 국산 NPU가 결합한 소버린 AI(국가 주권형 AI)가 이뤄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양사는 이번 테스트를 시작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국내 AI 생태계의 자립성을 강화할 계획이다.이상민 SK텔레콤 성장사업추진실장은 "국내 AI 생태계 자립성 강화는 개별 기업이 아닌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AI 데이터센터, LLM, AI 반도체 등을 포함한 국내 AI 생태계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5 08:06
산업

'AI 리더십' 강조 최태원, 정부에 "AI 수요자 돼 달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인공지능) 산업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에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최태원 회장은 20일 이날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AI 데이터센터 출범을 기념해 열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가 AI 시장의 수요자가 돼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정부의 지원 가운데 가장 요긴한 것이 바로 정부의 각 부처가 사용할 AI 앱을 발주하는 것"이라며 "현재의 정부가 'AI 정부화'가 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혁신을 통해 공공 수요가 상당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5년간 5조원의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아울러 "AI 원스톱 바우처 사업을 확대해주기 바란다"며 "이를 통해 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포함해 AI 인프라 활용을 늘리고 시장 잠재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요청했다.이어 "욕심일 수 있지만, AI 스타트업 펀드를 통해 향후 5년 내에 2만개의 AI 스타트업을 육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SK를 비롯한 대기업도 상생의 기업으로 스타트업과 전방위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이외에도 AI 국가인재 양성을 위한 초중고 AI 필수과목화, 울산AI 특구 조성 등을 건의했다.최 회장은 "이 과정에서 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 SK는 한국이 AI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생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한민국 진짜 성장, 한국의 AI 3대 강국 도약에 동참하기 위해 SK도 첫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말했다.SK그룹은 이달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100MW 규모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양사가 수조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민관 프로젝트로, SK그룹은 이달 중 출범식을 열고 오는 8월 기공식을 할 예정이다.데이터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장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2029년 2월까지 103MW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06.20 13:40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 제주항공과 여행객 경험 혁신을 위한 제휴 협약 체결

카카오페이와 제주항공이 여행객들의 사용자 경험 혁신을 위해 손잡는다.카카오페이와 제주항공은 18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항공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와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양사는 제주항공의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카카오페이의 모바일 간편결제를 확대해 항공권 구매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항공권 예약부터 현지 도착 후의 여정에 이르는 여행 경험 전반에서 혜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공동 마케팅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결제시스템에 대한 공동 연구와 개선 등 장기적 협력 사업도 순차 추진될 예정이다.신원근 대표는 “여행 수요가 매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1위 LCC와의 전략적 제휴로 여행 고객의 사용자 경험을 더욱 폭넓게 혁신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차별화된 사용자 혜택 등 양사만의 독보적인 협업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8 15:05
산업

LG,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조단위 투자 발표...다른 그룹 투자는

LG디스플레이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조 단위의 대규모 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OLED 신기술을 위해 1조260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투자 기간은 오는 2027년 6월 30일까지 약 2년으로, OLED 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설비 등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예정이다.업계에 따르면 투자 중 약 7000억원은 경기도 파주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사업장은 대형·중형·소형 등 전 사업 분야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생산하는 첨단 대규모 산업단지다.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OLED 신기술 투자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후 국내에 재투자하는 일종의 '리쇼어링'(국내 복귀)인 만큼 국가 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OLED는 현재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내 핵심 기술로, 백라이트가 필수인 LCD와 달리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내며 화질이나 두께, 소비전력 면에서 우수하고, 얇고 유연해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어 다양한 폼팩터 혁신이 가능하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OLED 시장은 533억1057만 달러(약 76조원) 규모로 연평균 5%씩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686억7500만 달러(약 100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789억4304만 달러(약 112조원)였던 LCD 시장은 같은 기간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기술과 제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국내 투자로 한국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중국 등 후발주자의 추격을 따돌리는 동시에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과 동반 성장을 통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차별화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막대한 정부 지원을 받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선제적인 OLED 기술 투자를 통해 세계 최대 97인치 OLED TV 패널부터 27인치 게이밍용 모니터용 패널, 태블릿 등 IT용 패널, 스마트폰·워치용 패널 등 OLED 풀 라인업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최근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중국 티안마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는 등 중국의 기술 탈취 시도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그간 주요 대기업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동시다발적으로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점에 비춰보면 LG를 시작으로 조만간 다른 기업들도 잇따라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풀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AI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에 100조원을 집중 투자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던 만큼 AI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투자도 이어질 전망이다.SK그룹은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100MW 규모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가 수조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민관 프로젝트로, SK그룹은 이달 중 출범식을 열고 오는 8월 기공식을 할 예정이다.SK그룹은 앞서 지난 13∼14일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을 모색했다. SK그룹은 AI와 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 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가치사슬(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3월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이와 별개로 올해 국내에서 연구개발(R&D) 부문과 경상 투자, 전략투자 등에 총 24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작년 대비 19%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복합 위기에도 연간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투자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만큼 올해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앞서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경제6단체장간 간담회에서 "삼성은 AI와 반도체, 바이오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며 "전통 산업에도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고임금 일자리를 더욱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김두용 기자 2025.06.18 06:30
경제일반

CU, 토스모바일과 알뜰폰 제휴 요금제 내놔

편의점 CU가 토스모바일과 알뜰폰 제휴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알뜰폰 이용은 고물가, 불경기로 인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알뜰폰 회선 수는 올해 3월말 기준 대략 976만 개로 직전 월(2월) 대비 1.2% 늘었다. 이미 통신시장에서 알뜰폰 점유율은 20%에 달한다.양사는 요금제 오픈을 맞아 1~3만원대(24개월) 가격의 요금으로 제공하되 편의점 상품(담배, 면세 상품 제외) 20% 할인 혜택과 자체 O4O앱 포켓CU의 CU포인트 최대 5% 추가 적립까지 더한 알뜰폰 요금제를 선보인다.제휴 요금제는 총 5종이 출시된다. 요금제별 기본 제공 항목은 '7GB 무제한: 데이터 7GB, 전화 및 문자 무제한' '10GB: 데이터 10GB, 전화 및 문자 무제한' '15GB+(100): 데이터 15GB+, 전화 100분, 문자 100건' '71GB 무제한: 데이터 11GB+일 2GB, 전화 및 문자 무제한' '100GB 무제한: 데이터 100GB, 전화 및 문자 무제한'으로 개인별 통신 사용량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모든 요금제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데이터 소진 후 7GB, 10GB 요금제 1Mbps, 15GB, 71GB 요금제 3Mbs, 100GB 요금제 5Mbps 속도로 추가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통신망은 LG U+를 이용한다.요금제 개통은 토스 앱이나 LG U+ 알뜰폰 공식몰(알닷)에서 가입하면 된다.할인 적용 방법은 CU의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회원가입과 로그인 후 MY CU 메뉴에서 해당 요금제 가입 시 문자로 받은 인증코드를 입력하고 제휴 인증을 받으면 된다. 이후 상품 결제 시 포켓CU 내 결제 QR코드를 제시하면 20% 할인과 CU포인트 적립(최대 5%)이 자동 적용된다.CU 관계자는 "이번 알뜰폰 요금제는 모든 국민이 일평균 3번 이상 이용하는 편의점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강화해 CU와 토스모바일의 고객 저변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6.16 14:20
IT

KT-팔란티어, 국내 AX 촉진·인재 양성 방안 협의

KT는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국내 산업계 AX 촉진을 목표로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공유한다고 12일 밝혔다. 팔란티어 라이언 테일러 CRO(최고수익책임자)가 방한해 KT 광화문 사옥에서 양사 임직원들과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팔란티어는 대규모 데이터 통합과 분석으로 정부 및 기업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다. 라이언 테일러 CRO는 팔란티어의 글로벌 영업 전략과 수익 창출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양사는 지난 3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협약 내용의 실행 계획을 협의해왔다. 주요 내용은 AI·데이터 플랫폼 기술 역량 공유, 타깃 산업군 특화 공동 마케팅 기획 등이다.KT는 팔란티어와 함께 임직원의 AX 역량을 제고하고, 향상된 역량을 바탕으로 AI·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원하는 국내 고객에게 팔란티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먼저 KT는 전문 인력을 투입해 팔란티어 글로벌 엔지니어들과 동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팔란티어의 기술 역량을 이전 받는다. 양사는 KT 내부 프로세스를 컨설팅 대상으로 삼아 PoC(개념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규모 통신 데이터에 AI를 접목해 팔란티어 솔루션 도입 효과를 실증하는 과정이다. 팔란티어 솔루션 관련 전문 교육과 자격증 제도도 운영한다.또 양사는 은행·보험 등 금융업 대상으로 상호 독점적인 파트너로서 영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금융권 외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도 공동으로 마케팅과 영업을 추진한다.안창용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고객사에게 팔란티어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현장의 난제를 발굴 및 해결해 궁극적으로 고객사의 경영 성과를 극대화하는 실질적인 AX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2 17:08
산업

올리브영-한국콜마 K뷰티 스타트업 공동 육성

CJ올리브영(올리브영)과 한국콜마가 중소기업의 K뷰티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두 회사는 6일 K뷰티 산업을 주도해 나갈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엑셀러레이팅(성장지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성남에 위치한 한국콜마 자회사 HK이노엔 사옥에서 상호 협력 및 전략적 협업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올리브영과 한국콜마는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12개 이상의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는 장차 글로벌 K뷰티 시장을 이끌 혁신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화장품 제조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프로그램 선정 기업은 화장품 산업의 제조와 유통을 대표하는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지원을 받는다. 한국콜마는 자회사인 HK이노엔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전용 공간 ‘뷰티혁신허브센터’ 입주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올리브영은 연간 1억 건을 상회하는 국내·외 고객 구매 데이터와 MD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품 기획과 입점 전략 수립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양사가 공동으로 최신 K뷰티 트렌드와 업계 동향을 다루는 교육과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며, 성장 잠재력을 갖춘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다.한국콜마 관계자는 “올리브영과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며 인디 브랜드 중심의 K뷰티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자 한다”며 “산업의 동반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역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양사가 보유한 강점과 노하우를 결집해 유망 뷰티 스타트업의 성장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올리브영은 ‘K뷰티 인큐베이터’로 혁신적인 브랜드를 발굴, 육성하고 국내 뷰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프로그램의 모집 기한은 오는 23일까지이며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HK이노엔,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업단지 홈페이지(GH입주공고)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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