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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오피셜] K리그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폐지…U-22 의무 출전 제도는 완화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30일(목) 2025년도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승강플레이오프 대회 요강 확정, ▲외국인 선수 제도 개정,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제도 개정 등 안건을 의결했다.K리그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폐지…출전은 K리그1 5명, K리그2 4명2026시즌부터 K리그의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구단은 외국인 선수를 인원 제한 없이 등록할 수 있다. 또한, K리그1의 외국인 선수 경기 출전 인원은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난다. 개별 경기의 엔트리 등록과 경기 출전은 K리그1 5명, K리그2는 4명까지 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AFC챔피언스리그와 주변국 리그의 외국인 선수 보유 확대 추세에 맞춰 K리그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또한, 외국인 선수 영입의 유연성과 다양성을 도모하고, 최상위리그인 K리그1의 외국인 선수 출전 숫자를 늘려 경기력과 상품성을 높이려는 방안이다. K리그 U-22 의무 출전 제도 완화…K리그1은 U-22 출전 무관 5명 교체 가능2026시즌부터 K리그 U-22 의무 출전 제도가 완화된다.K리그1은 U-22 선수의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경기 중 5명을 교체할 수 있다. 단, U-22 선수가 2명 이상 출전선수명단(20명 엔트리)에 포함돼야 한다는 규정은 유지된다. U-22 선수가 명단에 한 명밖에 없는 경우 엔트리는 19명, 한 명도 없는 경우 엔트리는 18명으로 줄어든다. 2026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폐지되고, K리그1 외국인 선수 출전 수가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22세를 초과한 전성기 기량 선수들의 출전 기회도 확보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이번 개정으로 최상위리그인 K리그1 경기 수준과 상품 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K리그2도 기존 K리그1 방식으로 의무 출전제도가 완화된다. ▲U-22 선수가 아예 출전하지 않으면 3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1명 선발 출전하고 추가로 교체 출전이 없는 경우 4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선발 출전하지 않고 교체로 2명 이상 출전하는 경우 4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2명 이상 선발 출전하거나 1명 선발 출전 후 1명 이상 교체 출전할 경우 5명 교체 가능한 방식이다. 2025시즌 승강플레이오프 대회 요강 확정‘하나은행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025’ 대회 요강을 확정했다. 이번 승강플레이오프는 K리그1 11위와 K리그2 2위의 맞대결(승강PO1), K리그1 10위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승강PO2)간 맞대결로 진행된다. 승강PO1 1차전은 12월 3일(수), 2차전은 12월 7일(일) 각각 열린다. 승강PO2 1차전은 12월 4일(목), 2차전은 12월 7일(일) 각각 열린다. 외국인 선수는 최대 5명까지 출전선수명단에 등록할 수 있으며, 경기에는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연장전이 진행될 경우 교체 인원은 1명, 교체 횟수는 1회 추가된다. 김희웅 기자 2025.10.30 16:30
산업

동아오츠카, 시각장애인 가이드러너 양성 프로그램 마무리

동아오츠카는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달리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러너 양성 프로그램 ‘포카리스웨트 가이드러너 트레이닝 프로그램(파랑달벗 2기)’이 29일 수료식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파랑달벗’은 ‘세상을 파랗게 물들이며 함께 달리는 벗’이라는 의미로, 시각장애인의 러닝 파트너가 되어 안전한 달리기를 돕는 전문 가이드러너를 양성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가이드러너는 시각장애인과 손목에 연결된 가이드 끈을 통해 함께 달리며, 방향 안내와 속도 조절 등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40명의 가이드러너가 20명의 시각장애 러너와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2025 서울달리기’에 참가해 전원 완주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에서 두 배 증가한 수치다.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은 “가이드러너 육성을 통해 더 많은 시각장애인이 함께 달릴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누구나 달릴 권리가 있다는 믿음 아래 장애인 인식 개선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포카리스웨트는 ‘파랑달벗’ 프로젝트를 일회성 CSR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장애인의 러닝 참여 확대와 인식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30 10:42
뮤직

BTS RM, APEC CEO 서밋 K팝 아티스트 최초 연설 “K팝 성공 비결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인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RM은 29일 오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 K팝 아티스트 최초 연설자로 참여해 ‘APEC 지역의 문화창조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파워 (창작자의 시각에서)’를 주제로 500여 명의 청중 앞에서 약 10분간 연설을 진행했다. RM은 방탄소년단의 성공이 아미(팬덤명) 덕분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K팝의 성공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K팝의 성공은 특정 문화의 우월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세계의 문화를 폭넓게 수용했기 때문”이라며 “문화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다양한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창조적인 에너지가 폭발한다. 이것이 바로 국경 없는 아미의 연대를 탄생시킨 근본적인 매력이자, K팝이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문화란 막힘없이 흘러서 어딘가에 전달되고, 때로는 조화롭게 합쳐져서 K팝처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문화의 창조적인 흐름이 전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APEC CEO 서밋은 21개 회원국 정상과 재계 리더가 모여 글로벌 경제 지형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산업과 새로운 트렌드를 논의하는 비즈니스 포럼이다. 올해는 ‘비욘드, 비즈니스, 브리지’(Beyond, Business, Bridge)를 주제로 열렸다. <다음은 RM 연설 전문>제가 태어나고 자란 대한민국에서 APEC의 주역인 여러분을 만나 저를 소개하고, 메시지를 전할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입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문화산업’이 APEC의 핵심 의제로 격상된 것에 대해, 창작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자부심과 기대감을 느낍니다. 여러분께서 K컬쳐나 K팝 산업에 대해 얼마나 익숙하고, 깊은 이해가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문화가 가진 큰 경제적 가치와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는 다들 동의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아티스트이지 비즈니스 리더가 아닙니다. 이 자리에서 제가 숫자나 통계를 늘어놓는 걸 원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오늘 저는, 창작자의 시각에서, K팝이 어떻게 국경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그 정성적인 연결의 의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글로벌 리더들께 미래의 창조적 문화 생태계를 위한 깊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저는 참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6명의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만났고, 하고싶은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프로듀서 “hitman”Bang(방시혁)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저희의 음악을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닌 삶의 언어로 받아들여주는 전세계의 아미(ARMY)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아! 오해하지 마십시오. 제가 얼마전에 18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긴 했지만, ARMY는 방탄소년단의 오피셜 팬덤 이름입니다. 아미의 국경을 초월한 지지와 열정은 저에게 완전히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같은 글로벌 시상식뿐 아니라, UN 총회, 백악관, 그리고 오늘 이 APEC 무대와 같은 상징적인 곳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십여년 전, 방탄소년단이 처음 해외에 진출했을 때만 하더라도, 오늘과 같은 영광은 감히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각자의 집에서 자국어나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의 노래를 TV나 라디오 방송에서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영어권 지역에서 한국어로 만들어진 노래를 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문화의 장벽이 얼마나 높은 것인지 온몸으로 체감했습니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자연스럽게 ‘비영어권 문화’로 분류되었고, 저희의 음악으로 주류 방송 플랫폼에 진입하는 것은 마치 ‘한국어 음악이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대’로까지 느껴졌습니다. 저희의 음악을 알리기 위한 방송국의 문턱은 높고 견고했습니다.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기 위해 거리에서 춤을 추고 노래하면서 무료 공연 전단지를 직접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더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희를 ‘한국 아티스트’라고 소개하면, 음악 이야기가 아닌 뜬금없는 질문을 받곤 했습니다. “북한에서 왔어요, 남한에서 왔어요?”, “한국이 어디 있는 나라죠?” 이게 당시 저희가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었습니다. 저희 음악보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위치부터 설명해야 했던, 정말 냉정한 현실이었죠.하지만 오늘 저는 그 장벽을 넘어,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있습니다.이 거대한 장벽을 무너뜨린 핵심 동력은 아미였습니다. 이들은 저희의 음악을 매개체로 삼아,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소통을 이어갑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담고있는 메시지에 영감을 받아 때로는 자발적인 기부를 진행하고, 때로는 사회적 캠페인을 진행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아시아의 소수문화 지지자’로 여겨졌던 아미가 새로운 공동체이자 팬덤 문화로서, 글로벌 문화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준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들은 순수한 문화적 연대의 힘으로 국경을 초월하는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미의 ‘국경 없는 포용성’과 ‘강력한 연대’는 저에게 끊임없는 크리에이티브의 영감이 되어줍니다.수많은 글로벌 문화 콘텐츠 중, 유독 K팝이 이토록 강력하고 포용적인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로 다른 삶의 배경을 가진 이들이 단지K-Pop이라는 매개체만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이유는, K팝 콘텐츠의 특별한 융합 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저는 K팝 음악을 ‘비빔밥’에 비유합니다. 비빔밥은 한국의 전통 음식입니다. ‘쌀밥’에 각종 채소와 고기, 양념을 얹어 모든 재료를 ‘비벼서’ 먹기 때문에 ‘비빔밥’이라고 부릅니다.K팝도 마찬가지입니다. K팝은 힙합, R&B, EDM 등 서구의 음악 요소를 거부하지 않고 수용하면서도, 한국 고유의 미학, 정서, 그리고 제작 시스템을 융합했습니다. 마치 비빔밥처럼, 서로 다른 요소들이 각자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결과물이 됩니다. K팝은 단순한 음악 장르가 아닙니다. 음악, 춤, 퍼포먼스, 비주얼 스타일, 뮤직비디오, 스토리텔링 콘텐츠, 소셜 미디어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360도 토털 패키지인 것입니다. K팝의 성공은 특정 문화의 우월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세계의 문화를 폭넓게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문화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다양한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창조적인 에너지가 폭발합니다. 이것이 바로 국경 없는 아미의 연대를 탄생시킨 근본적인 매력이자, K팝이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문화란 막힘없이 흘러서 어딘가에 전달되고, 때로는 조화롭게 합쳐져서 K팝처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러한 문화의 창조적인 흐름이 전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길 희망합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가장 역동적인 문화적 다양성을 가진 지역입니다. K팝의 눈부신 성장이 증명하듯,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은 국경의 한계도, 성장의 한계도 없는 가장 위대한 인간의 잠재력입니다.APEC 리더 여러분, 여러분이 가장 즐겨듣는 음악은 무엇인가요? 숨을 멎게 했던 미술 작품, 인생을 바꾼 영화는 무엇인가요?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고, 그 감동과 울림을 통해 연결되는 사람들입니다.이 시대의 창작자이자 아티스트로서, 이 자리를 빌려 APEC 리더들께 부탁드립니다. 전 세계의 창작자들이 그들의 창의성을 꽃피울 수 있는 경제적 지원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 주십시오.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는 경제적 관점뿐 아니라 문화적 관점에서도 반드시 다뤄져야 합니다. 문화와 예술은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동인이자, 다양성과 포용성을 가장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APEC의 주역이신 여러분의 정책과 지원은, 전 세계의 창작자들에게 창의성을 마음껏 펼칠 영감의 캔버스이자 놀이터가 되어줄 것입니다. 창작자들이 마음껏 창의성을 꽃피울 때, 국경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콘텐츠는 모든 종류의'다름'을 넘어서, 진실된 이해와 포용의 길을 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연대의 힘을 길러줄 것입니다. 문화와 창의성을 통해 포용과 성장을 이끌어갈 APEC의 비전을 응원합니다. 저 역시 아티스트로서, 여러분이 열어주실 더 넓은 기회의 장 위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음악을 통해 용기와 희망, 그리고 포용의 가치를 전하는 것으로 기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APEC 리더 여러분들께서 창작자들이 자신들의 창의성을 마음껏 펼쳐 세상에 깊은 울림을 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9 17:46
산업

일동제약, P-CAB 신약 물질 글로벌 상업화 추진

일동제약그룹이 P-CAB(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 신약 물질의 글로벌 상업화를 겨냥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CPHI’와 ‘BIO-Europe’ 등 유럽 지역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비즈니스 행사에 참가, 대원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P-CAB 신약 후보물질 ‘파도프라잔’과 관련한 글로벌 파트너링 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CPHI’와 ‘BIO-Europe’ 행사는 각각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파도프라잔은 위벽 세포의 양성자 펌프(H+/K+-ATPase)에 작용해 칼륨 이온(K+)과 수소 이온(H+)의 교환 과정을 방해함으로써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이다.해당 약물은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계열사인 유노비아가 발굴해 비임상 및 임상 1상 연구를 거쳐 대원제약에 라이선스 아웃한 신약 후보물질로, 현재 국내에서 임상 3상 시험 단계에 진입해 있다.지난해 유노비아는 대원제약과 파도프라잔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원제약이 파도프라잔에 대한 임상 2·3상과 허가 추진 등 후속 개발 작업을 수행하고 한국 내 개발 및 상용화 등의 권리를 갖는 한편, 유노비아는 선급금과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 등을 수령하는 조건이다.앞서 유노비아가 수행한 임상 1상 시험에서 파도프라잔은 기존 P-CAB 약물 대비 약효 발현 속도가 빠르고 위산 분비 억제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간산분비(NAB) 저해 측면에서 뛰어난 효능을 보였다. 또 약물상호작용(DDI) 및 간독성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돼 안전성 면에서도 차별화된 약리적 특성을 확인했다. 대원제약이 수행한 임상 2상에서는 미란성 위식도 역류 질환 환자의 점막 결손 치료율 및 자각 증상 개선도 측면에서 활성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효능을 나타냈다. 또 안전성과 내약성 또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대원제약은 임상 3상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취득, 신약 상용화를 위한 후속 개발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일동제약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위장관 치료제 시장에서 P-CAB 제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유노비아는 파도프라잔과 관련한 해외 개발과 상업화 등 글로벌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2041년까지 유지되는 물질 특허를 갖고 있어 라이선스 아웃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추진에 유리한 요건을 갖춘 상태”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10.29 17:11
산업

파라다이스그룹, ‘라 리스트 2026’ 미식 거장 총출동

“예술이 부재한 레스토랑은 살아있는 레스토랑이 아닙니다. 저희 레스토랑에서는 모두가 예술과 웰빙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팀원들과 일하고 있습니다.” (넥스트 가스트로노미 포럼 中 기 사부아 셰프)기 사부아, 에릭 리페르 등 세계적인 미식 거장부터 강민구 셰프 등 한국을 대표하는 미식 전문가들이 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로 총출동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전문가들은 미식에 대한 철학을 서로 나누며 미식계 네트워킹의 장을 펼쳤다.미식이 관광 콘텐츠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미식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환대의 예술’로서 미식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파라다이스그룹은 27일 글로벌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와 협업해 진행한 ‘라 리스트 2026’ 시상식과 ‘넥스트 가스트로노미(Next Gastronomy) 2025’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라 리스트는 전 프랑스 관광청 회장이자 프랑스 종신 대사인 ‘필립 포르’가 2015년 설립한 미식 가이드로 ‘세계 미식계의 오스카’라 불리운다. 객관적 데이터 기반의 평가 시스템으로 매년 전 세계 200여 개국의 레스토랑과 호텔 대상으로 평가해 ‘글로벌 1000대 레스토랑&호텔’을 선정한다.이번 행사는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하기에 앞서 한국 레스토랑을 시상했다. 한국 1위 레스토랑을 포함해 전 세계 레스토랑 순위는 다음 달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본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시상을 통해 발표한 셀렉션에는 파라다이스의 F&B 연구개발(R&D) 센터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의 총괄 컨설턴트를 맡고 있는 강민구(밍글스) 셰프를 비롯해 △강민철(강민철 레스토랑) △권영운(미토우) △박성배(온지음) △안성재(모수) △에드워드 권(랩24 by 쿠모다) △여경래(홍보각) 셰프 등이 이름을 올렸다.저녁 시상식에 앞서 주간에는 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에는 국내외 미식 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청중들에게 미식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먼저 세계적인 미식 대가 기 사부아 셰프는 포럼 연사로 나서 ‘살아 숨쉬는 미식의 유산, 헤리티지를 재해석하고 확장해 나가는 셰프의 여정’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기 사부아 셰프는 지난 2024년 셰프 최초로 프랑스 예술원 회원으로 임명되며 미식을 예술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프랑스 미식계 거장이다.기 사부아 셰프는 “전통적 가치를 지키는 가운데 새로운 것들을 계속해서 받아들이면서 미식은 더욱 풍성해진다”며 “재료의 다양성, 셰프들의 다양한 요리 방법은 결국 ‘손님들의 즐거움’을 향하며 이것이 미식에서 가장 중요한 방향”이라고 조언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세대 미식 경험’을 주제로 라 리스트 1위를 차지한 에릭 리페르 셰프 등 미식 전문가들이 건설적인 대담을 나눴다.배진범 티맵 모빌리티 플레이스팀 리드는 세션에서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통해 소비자들의 미식 트렌드를 분석해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한편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8월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Culinary Lab by Paradise)를 새로 오픈한 데 이어 이번 라 리스트와의 협업을 진행하며 미식 콘텐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의 표현 예술로 자리 잡은 미식을 관광의 큰 축으로 보고 오는 2028년 개관하는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F&B 서비스를 통해 K-파인다이닝의 가치를 격상시키겠다는 구상이다.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미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지역성, 독창성 등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로 관광산업에서도 그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며 “파라다이스그룹은 앞으로도 미식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 더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9 15:29
자동차

제너럴 모터스, 인천 고교생 대상 STEM 교육 프로젝트 결과 발표

제너럴 모터스(GM)는 인천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AI·SW 중심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 프로젝트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인천시 부평구 GM 한국사업장 본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프로젝트 발대식 이후 약 6개월간 진행된 연구 활동의 결실을 공유하는 자리로,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제시한 결과물을 발표했다.이번 발표회에는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eal) GM 한국사업장 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Brian McMurray)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 겸최고마케팅책임자, 닐 드림슨(Neal Dreamson) 한국뉴욕주립대 교수, 박동훈 인천광역시 교육청 장학관, 조규민 세이브더칠드런 인천아동권리센터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성과를 격려했다.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오늘 행사는 대담한 아이디어와 협업, 그리고 젊은 세대의 가능성을 축하하는 동시에 참여 학생들의 기술적 역량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을 확인할 수있었던 자리”라며, “GM은 혁신과 포용을 이끄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브라이언 맥머레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은 “재능 있는 학생들의 놀라운 성과를 직접 볼 수 있어 매우 영광이며, 이는 단순한 혁신을 넘어, 호기심과 협업, 그리고 뚜렷한 목적의식을 반영한결과”라며, “STEM 프로그램이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우리 사회가 직면하게 될 다양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젊은 세대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닐 드림슨(Neal Dreamson) 한국뉴욕주립대 교수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글로벌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기관과 협력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올해 프로젝트에는 인천 지역 15개 고등학교 동아리에서 약 7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한국뉴욕주립대 대학생 멘토 15명(프로젝트 총괄: 닐드림슨) 과 GM 한국사업장 임직원 약 10명, 각 학교의 동아리담당 교사 15명이 함께 협력하여 실질적인 멘토링과 운영 지원을 제공했다.학생들은 ‘글로컬 문제 해결 모델’을 기반으로 AI, SW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과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시연했다. 특히,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 팀은 운전 중 운전자의 패닉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차량을 자동 감속·정지시키고, 긴급 구조 요청까지 연계하는 ‘운전 중 패닉 감지 및 자동 대응 시스템’ 프로토타입을 제안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9 15:08
산업

이디야커피, 2025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 후원

이디야커피는 지난 25일 ‘2025 청음스파크 행사’에서 진행된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를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전국의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며 꿈을 실현하고, 자립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이디야커피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7회를 맞은 본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바리스타가 본선에 진출해 커피 제조 실력을 겨루며 열띤 경합을 펼쳤다. 이디야커피는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사 집기와 후원 물품 및 선물 세트를 지원하고, 본선 수상자를 위한 상금도 함께 후원했다. 이디야커피는 2015년 청음복지관과 상생 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사회에서 이루고자 하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뜻깊은 대회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상생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6 10:09
영화

윤가은 신작 ‘세계의 주인’, 도쿄필맥스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이 토론토, 핑야오, 바르샤바 국제영화제에 이어 도쿄필맥스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23일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영화 ‘세계의 주인’은 제26회 도쿄필맥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9편의 해외 작품과 대상, 심사위원특별상, 관객상, 학생심사위원상 등을 두고 겨룬다.매년 11월 도쿄에서 개최되는 도쿄필맥스영화제는 세계적인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키타노 타케시가 설립한 오피스 키타노에 의해 2000년부터 시작됐다. 아시아의 신작 및 다양성을 중시하는 장편 영화에 중점을 두는 영화제로, 한국에서는 이창동, 박찬욱,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이 거쳐가는 등, 작가주의적이고 예술성이 뛰어난 영화를 조명하고 있다. 카미야 나오키 도쿄필맥스영화제 프로그래밍 디렉터는 “‘세계의 주인’은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 세계를 심도 있게 파고드는 강렬한 휴먼 드라마로, 사춘기 소녀 주인이 자기 이야기의 주인으로서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다”며 “윤 감독은 전형적인 묘사를 철저히 피하면서도 감정의 결이 절제된 관찰적 연출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찬사를 보냈다.‘세계의 주인’의 일본 배급을 맡은 사다이 유지 비터스앤드 대표는 “‘세계의 주인’을 일본에서 소개하게 돼 무척 기대된다. 윤 감독이 주제를 다루는 방식이 매우 탁월하고, 거장의 재능이 엿보인다. 이 작품이 국경을 불문하고 관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라고 믿는다”고 밝혔다.‘세계의 주인’은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에서는 지난 22일 개봉, 관객을 만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3 09:40
스타

검찰, '약물 운전 혐의’ 이경규에 벌금 200만원 약식기소

방송인 이경규가 약물 복용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약식재판에 넘겨졌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지영 부장검사)는 전날 이경규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약식기소는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건에 대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것이다.이경규는 지난 6월 8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당시 자신의 차량과 같은 차종의 다른 차량을 실수로 몰고 이동해 절도 의심 신고를 받았고, 이후 약물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이경규 측은 처방 받은 공황장애 및 감기약을 복용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이경규는 공황장애로 인해 처방약을 복용 중이었다”며 “가지고 있던 약봉지를 경찰에 제출했고,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양성 결과 회신을 받은 후 이경규를 소환 조사했으며 지난 7월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한편 도로교통법 제45조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의 운전을 금지한다. 처방을 받은 약이라도 집중력·인지능력 저하로 정상적 운전이 어려운 상태로 운전하면 약물 운전 혐의가 성립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2 11:19
영화

‘포섭’ 이학주,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배우상 수상

배우 이학주가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배우상을 수상했다.지난 20일 4년 만에 부활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각 부문 수상작이 발표된 가운데 이학주가 영화 ‘포섭’으로 배우상을 수상했다.영화 ‘포섭’은 김건우 감독의 단편영화로, 극중 이학주는 지방의 대기업 공장에서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는 도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카페에서 연인을 기다리고 있던 중 만난 낯선 남자와의 심리전을 현실적이고 밀도 있게 그려냈다.수상소감에서 이학주는 함께 작업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저에게 있어서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즐겁고 떨리고, 그리고 자극 받을 수 있는 뜻깊은 영화제다. 이런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다는 것이 꿈같다”고 밝혔다.‘미쟝센단편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장르 경쟁 단편영화제로, 새로운 영화 창작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있다.한편 이학주는 2012년 영화 ‘밥덩이’로 데뷔했다.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38사기동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멜로가 체질’, ‘부부의 세계’, ‘마이네임’,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형사록’, ‘연인’, ‘에스콰이어’, 영화 ‘12번째 보조사제’, ‘날, 보러 와요’, ‘협상’, ‘뺑반’,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싱크홀’, ‘헤어질 결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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