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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미나, H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상우‧이민우 한솥밥 [공식]

소속사 HM엔터테인먼트가 가수 미나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HM엔터테인먼트는 “미나는 가수로서의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방송인으로서의 입담, 자체 콘텐츠 기획력까지 다채로운 재능을 지닌 종합 엔터테이너”라며 “앞으로 미나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돋보일 수 있는 활발한 활동은 물론, 글로벌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미나 역시 “2025년을 맞아 새로운 소속사와 새 마음가짐으로 출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미나는 지난 2002년 ‘월드컵 가수’로 얼굴을 알린 후, 대표곡 ‘전화받어’로 사랑을 받은 가수다. 17세 연하 류필립과의 결혼 생활이 화제를 모은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전화받어’의 역주행을 이끌고 있다. 한편 HM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이상우, 이민우, 심형탁, 이현경, 이가령, 손화령, 곽현준 윤해빈, 심태영, 김소희와 가수 양승호, 군조크루(군조-선엘-찬일-변지혜)가 소속되어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6 19:20
프로야구

롯데가 뜨겁다..사상 최초 엘·롯·기 '가을 동행' 시나리오, 올해는 진짜 쓰일까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가 기세를 타며 사상 첫 '엘·롯·기' 동반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도 커지고 있다. 롯데는 지난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7-5 신승을 거뒀다. 경기 중반까지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7회 공격에서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롯데는 현재 5위를 지키고 있는 KT를 상대로 시즌 57승(3문 63패)째를 마크하며 종전 3경기였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8~9월 치른 25경기에서 승률 0.640(16승 9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은 경기 수도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21경기다. 현재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5강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롯데가 5강 탈환에 다가서며 KBO리그 대표 인기 구단인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그리고 롯데 세 팀이 나란히 가을 무대를 밟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진다. KIA는 76승 2무 50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지우고 있고, '디펜딩 챔피언' LG도 66승 2무 58패로 4일 기준 3위를 지키며 사실상 PS 진출을 확정했다. 원래 '엘·롯·기' 동맹이라는 야구계 '전문' 표현은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다. 인기 많은 세 팀이 2000년대 나란히 초·중반 하위권을 맴돌며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을 조롱하는 의미였다. 전신 해태 타이거즈부터 KIA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겪었지만, 꾸준히 '명가' 명성을 지켜냈다. 2009시즌에 이어 2017시즌에도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했다. 2002시즌 이후 10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던 LG도 2013시즌 김기태 감독 체제에서 2위에 오르며 굴욕의 역사를 끊어냈고, 이후 꾸준히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컨텐더 팀이 됐다. 지난 시즌(2023)에는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해냈다. 롯데는 재리 로이스터 감독과 양승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08~2012시즌 부흥기를 보냈지만, 최근 11년 기준으로는 PS에 2017시즌 딱 한 번밖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9시즌은 최하위(10위)였고, 2020~2023시즌도 6위 이내로 진입하지 못했다. 이토록 계속 엇갈렸다. 2팀이 올라간 것도 최근 7년 기준으로는 2017시즌(롯데·KIA)과 2022시즌(LG·KIA) 2번뿐이다. 3팀 모두 정규시즌 4위 안에 든 건 1995시즌이 마지막인데, 당시엔 3·4위 승차가 3.5경기 이상 벌어지면 준플레이오프(PO)가 열리지 않는 규정으로 인해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당시 3위 LG와 4위 해태(KIA 전신) 승차는 무려 10경기였다. 이 3팀 중 2팀이 PS에서 마지막으로 맞붙은 건 KIA와 LG의 2016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이다. LG와 롯데의 승부는 라리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매치를 부리는 엘클라시코를 따 '엘롯라시코'로 불린다. 롯데와 KIA는 전통의 지역 라이벌이다. 가을야구에서 만나면 어떤 식으로든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1000만 관중 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KBO리그가 가을야구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롯데가 상승세를 타며 다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5 14:29
프로야구

[포토] 양석환 2루타, 추격 시동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두산경기. 두산 양승호가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 기뻐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7.03. 2024.07.03 20:07
프로야구

[포토] 양석환, 연타석 2루타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두산경기. 두산 양승호가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 기뻐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7.03. 2024.07.03 20:06
프로야구

[포토] 양석환, 또 2루타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두산경기. 두산 양승호가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7.03. 2024.07.03 20:05
연예일반

엠블랙 양승호, ‘Leni.M’으로 활동명 변경…챗GPT 활용

그룹 엠블랙(MBLAQ)의 리더 양승호가 Leni.M(승호)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알로말로 휴메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활동명 Leni.M은 챗GPT 4.0의 창의적인 이름 제안 기능을 통해 나온 결과다. ‘Leni’에 ‘M’을 붙여 Leni.M으로 정하게 된 것인데 ‘M’은 엠블랙을 의미한다. 엠블랙 팬들에 대한 애정과 그룹 활동 경험을 소중히 자신의 일부로 간직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이처럼 AI가 지어준 이름을 바탕으로 솔로로 데뷔한 Leni.M은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 무용, 피아노 등 다방면의 재능을 발휘하며 예술적인 아티스트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을 예고했다.한편 Leni.M은 지난 22일 첫 싱글 ‘잃어버린것들’(Lost things)을 발매하며 솔로로 데뷔했다. ‘잃어버린것들’은 무감각한 자의식을 깨우고 주변의 소중한 이들과 자신을 존재하게 하는 목적을 마주하며 자아를 찾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새로운 자아 발견을 위한 여정에 대한 Leni.M의 솔직한 성찰과 다짐을 담은 곡이기도 하다. 무게감 있는 피아노로 시작해 Leni.M의 목소리가 클라이막스로 펼쳐지는 편곡이 깊은 감동을 더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9 17:26
연예일반

‘신병2’ 김민호 “원래 꿈은 댄서... 엠블랙 승호X용준형과 같은 댄스팀” [인터뷰②]

배우 김민호가 댄서에서 배우로 직업을 바꾸게 된 계기를 밝혔다. 최근 서울 강서구 한 카페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신병2’로 스타덤에 오른 김민호를 만났다.‘신병2’는 지니TV 오리지널 ‘신병2’는 동명의 인기 웹툰으로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일병만 되면 편해질 줄 알았던 신병 박민석(김민호) 앞에 화생방보다 독한 중대장 오승윤(강승윤)이 나타나면서 더욱 파란만장해진 생활관 라이프를 그린다. 김민호는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기 전에 원래는 댄서가 꿈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춤추고 이런 걸 되게 좋아했다”며 “초등학생, 중학생까지 언더그라운드 댄스팀을 다닐 정도로 춤에 미쳐 살아 있었다”고 고백했다.실제로 다부진 체형의 김민호는 춤의 장르를 가리지 않을 정도로 소질이 있었다고 한다. “어릴 때 제 춤을 보고 ‘인기가요’, ‘음악캠프’ PD님들이 저희 집에 찾아오신 적이 있어요. 그때 당시만 지금처럼 10대 아이돌들이 없었거든요. ‘어디 소개 해주겠다’ ‘소속사 들어갈 생각 없냐?’고 제의를 해주셨는데 너무 어려서 부모님이 거절했어요.”일찌감치 ‘춤’으로 인정받았던 김민호가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중3때 고등학교를 결정해야 하는 데 담임선생님께서 ‘너는 공부를 못하니까 인문계보다는 예고에 진학해서 연극영화과에 가라. 그러면 네가 좋아하는 춤도 출수있고 다양한 애들도 만날 수 있다’고 추천하신 게 크다”고 말했다. 이후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김민호는 핀 조명 앞에서 눈물 흘리고 우는 연기를 하는 학교 선배들을 보고 ‘배우’란 직업에 빠지게 됐다. 그는 “잘생긴 얼굴은 아니었지만, 개성있는 얼굴이라고 스스로 생각했다. 오로지 개성으로 살아남겠다는 마음으로 연기에 몰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기에 빠져살았지만, 춤에 대한 열정도 여전히 남아있었다고. 김민호는 “당시 안양에 유명한 댄스팀이 있어서 들어갔다. 거기 선배가 엠블랙 양승호, 가수 용준형이었다”면서 “나는 준형이한테 연기를 가르쳐 주고, 준형이는 나한테 댄스를 알려줬었다.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8 06:00
프로야구

비정상이 관례된 롯데, 올 시즌 뒤 어떻게 흘러갈까

올 시즌 종료 후 롯데 자이언츠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28일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롯데는 이종운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른다. 서튼 감독의 퇴진은 사실상 자의 반 타의 반이다. 팀 성적 부진 속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건 사실이나, 구단의 압박도 적잖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6월 코치진의 항명 사태와 코치진 개편은 서튼 감독의 입지를 좁히는 모양새였다. 성적 외에도 구단 고위층의 압박으로 서튼 감독의 스트레스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벼랑 끝에 몰린 롯데가 돌파구를 찾고자 수석 코치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감독 사퇴 시 일반적인 수순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종운 감독대행은 8년 전 롯데 정식 사령탑으로 팀을 이끌다가 1년 만에 물러난 바 있다. 경남고-롯데 출신으로 2014년 10월 말 3년 계약으로 지휘봉을 잡았으나, 첫 시즌 8위(0.462) 부진 속에 1년 만에 경질됐다. 이 감독대행은 이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퓨처스(2군)리그 감독을 거쳐 올해 롯데 2군 사령탑으로 다시 돌아왔다. 1군 사령탑이 몇 년 지나 2군 감독으로 복귀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여기에 한 차례 경질한 전 감독에게 어수선한 팀 상황을 '재정비 해달라'고 부탁한 셈이다. 성적 부진이든 다른 이유에서든 한 차례 내친 지도자를 다시 불러와 감독대행까지 맡기는 건 이례적이다. 과거의 선택이든 현재의 선택이든 둘 중 하나는 잘못됐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KBO리그 초창기에는 전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거의 볼 수 없던 모습이다. 롯데에선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 강병철 전 감독은 롯데 지휘봉을 세 차례나 잡았다. 양상문 감독도 2004~05년 롯데 사령탑을 역임한 뒤 2019년 다시 2년 계약으로 친정팀에 복귀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종운 감독대행 선임 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며 "감독 선임은 시즌 종료 후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년 팀 롯데는 지금까지 총 20명(복수 이상 포함)의 정식 감독을 선임했다. 2008~2010년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물러난 뒤엔 계약기간을 채운 사령탑이 조원우 감독밖에 없다. 그마저도 2017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뒤 3년 재계약을 맺었지만, 2018년 7위(승률 0.479)에 그쳐 1년 만에 물러났다. 그 외 2010년 이후 양승호-김시진-이종운-양상문-허문회-서튼 감독이 성적 부진 속에 일찍 짐을 쌌다. 28일 기준으로 롯데는 잔여 3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종운 감독대행의 잔여 시즌 성적에 따라 올 시즌 종료 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단장의 거취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성민규 단장은 3년 계약 만료 후 지난해 재계약했다. 성 단장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수한 자원을 많이 뽑아 미래를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보여준 직접적인 성과는 기대 이하다. 자신이 직접 뽑은 두 사령탑(허문회, 서튼)이 불명예 퇴진했고, 이 과정에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FA(자유계약선수)와 트레이드 영입도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단장의 거취 등에 관한 이런저런 소문은 올시즌 내내 꾸준하다.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이 마지막인 롯데는 10개 구단 중 가장 오랜 기간 가을 야구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이 모든 게 '비정상이 관례'처럼 반복되는, 롯데의 차가운 현실이다.이형석 기자 2023.08.30 06:23
연예일반

새신랑 심형탁, 알로말로 휴메인 엔터와 전속계약 겹경사 [공식]

최근 18세 연하 일본인 여자친구와 결혼 소식을 알린 배우 심형탁이 새 회사 알로말로 휴메인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소식으로 겹경사를 알렸다.10일 알로말로 휴메인 엔터테인먼트는 “명품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연기 활동을 해온 배우 심형탁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심형탁은 드라마, 예능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tvN ‘날 녹여주오’, ‘진심이 닿다’에서 대체 불가 매력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바 있다. 또한 SBS ‘착한마녀전’을 통해 악역에 도전한 심형탁은 겉은 강하지만 내적으로는 누구보다 상처가 많은 짠한 악역 채강민으로 분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하며 주목받았다. 앞서 심형탁은 18세 연하 일본인 히라이 사야와 오는 7월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두 사람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심야 커플’로 사랑받고 있다. 시청자들의 성원속 인기를 이어가던 '조선의 사랑꾼'은 5월 중 시즌 1이 종영되며, ‘심야 커플’의 이야기는 시즌 2에서 새롭게 만날 수 있다.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심형탁이 알로말로 휴메인 엔터테인먼트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그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알로말로 휴메인 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곽현준, 강민길, 김민기, 김정민, 손화령, 심태영, 안예인, 윤해빈, 이민우, 이상우, 이현경과 아티스트 군조, 신지민, 양승호 등이 소속돼 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10 15:29
프로야구

수비 보고 산 유강남, 이틀 연속 해결사...롯데, 11년 만의 7연승

롯데 자이언츠가 11년 만의 7연승에 성공했다. 수비를 보고 80억원을 지불했던 FA(자유계약선수) 영입 포수 유강남(31)이 이틀 연속 해결사가 됐다.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13승 8패로 3위를 지켰다.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이어진 7경기 연속 승리다. 롯데가 7연승을 달린 건 2012년 6월 이후 10년 10개월, 3956일 만이다.타선의 힘으로 만든 빅 이닝이 승리를 가져왔다. 롯데는 2회 말 득점 기회를 포수 유강남이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LG 트윈스의 주전 포수였던 유강남은 최근 몇 년 타격보다는 프레이밍 등 수비로 주목받았던 자원.그러나 앞서 27일 한화 이글스전 결승타에 이어 이틀 연속 해결사가 됐다. 롯데는 잭 렉스와 안치홍의 연속 안타, 노진혁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기회 때 유강남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가져왔다. 2루 주자였던 안치홍이 홈을 노리다가 아웃당했지만, 후속 타자 이학주의 안타와 김민석의 1타점 2루타, 안권수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롯데는 4-0으로 빅 이닝을 완성했다.키움도 그대로 당하진 않았다. 키움은 3회 초 수비 때 이형종이 1타점 2루타를 쳐냈고,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도 내야 땅볼을 쳐 두 점을 추격했다.그러나 그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롯데는 8회 말 2사 1·2루 상황에 노진혁의 1타점 2루타로 이날 경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노진혁 역시 롯데가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기 위해 4년 50억원을 투자해 영입한 자원이다. 9회 초 등판한 김원중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이틀 연속 세이브로 시즌 6호 세이브를 수확했다.11년 전 롯데는 강팀이었다. 당시 양승호 감독 2년 차를 맞았던 롯데는 정규시즌 2위를 기록, 1992년 우승 이후 가장 강한 전력을 구축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그에 맞는 전력을 되찾지 못했고, 지난해까지 10시즌 동안 단 한 차례(2017년)만 가을야구에 올랐다.아직 4월이지만, 그 2012년 이후 첫 7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누군가는 '봄데'라고 부를 수도 있지만, 조금씩 롯데에서 가을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차승윤 기자 2023.04.2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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