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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아♥’ 김승수, “마음 터놓는 사람은 0명” 고백 (‘미우새’)

배우 김승수가 마음을 연 지인이 없다고 밝혔다.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오상욱-이용대-배성재 세 남자의 휴가가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불꽃 카리스마’ 샤이니의 민호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김종국만큼이나 운동 마니아라는 민호는 체지방률이 무려 7.2%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민호는 “매년 1월 1일에 가족들끼리 술을 마신다. 3회 대회에선 형이 만취해서 눈물을 흘려 패배했다. 각자 소주로 5병 이상은 마시는데, 그걸 보시는 어머니가 되게 한심해 하신다”라고 남다른 승부욕의 가족 이벤트를 소개했다.또 민호는 “데뷔 초에는 깍듯하게 인사를 했는데 희철이 형이 저희를 부르더니 ‘10년 뒤에도 그렇게 할 게 아니면 하지마’라고 이야기했다. 그때 속으로 끝까지 90도로 인사해야겠다 마음먹었고 지금도 칼각으로 인사한다. 이렇게 집요한 놈인지 모르고 희철이 형도 후회할 거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김승수와 허경환이 상담 전문가를 많나 허심탄회한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엉킨 실타래를 풀라는 지시에 김승수는 “난 7살 때부터 몸이 아프면 실타래를 풀어야 되는 꿈을 꾼다. 이거 하면서 컨디션이 안 좋아진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승수는 상담 전문가에게 “6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경제적으로 좀 어려워졌다. ‘네가 가장이다’라는 이야기를 당연하게 여기기도 했고 무조건 다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핸드폰 속 2000명의 지인이 있지만, 속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0명이다. 지금까지 모든 결정은 저 혼자 내렸다”라는 김승수의 고백에 분위기가 무거워졌다.이어 김승수는 “제가 화를 내면 그걸 본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굉장하게 폭발한다. 2년 전에 촬영 중에 의상이 연결이 안 되어서 중요한 씬 촬영에 지장이 생겼다. 스타일리스트와 실장이 까무러칠 만큼 크게 폭발했던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한편 허경환은 사기 경험 탓에 피해의식과 공포, 불신감이 높은 것으로 나와 경환 母의 걱정을 샀다. 허경환은 “사기당한 걸 당사자 외에는 아무에게도 말을 안 했다. 내가 이야기하는 순간 다 멀어질 것 같다는 걱정이 됐다. 모르는 전화가 오면 불안하다”라고 밝혔다. 이용대와 배성재는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과 휴가를 떠났다. 평소 오상욱에 대한 절절한 팬심을 고백해온 배성재는 오상욱을 만나 행복을 감추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용대는 “상욱이가 파리에서 사람들이 알아보면 금메달을 꺼내서 보여주더라”라고 폭로하자 배성재는 “용대는 베이징 덕 먹으러 갈 때 금메달 목에 걸고 가지 않았냐”라며 오상욱을 방어하며 팬심을 드러냈다.숙소에 도착한 세 사람은 바로 배드민턴 시합을 시작했다. 예상외로 선전하는 오상욱의 실력에 먼저 점수를 빼앗긴 이용대는 당황했고, 이내 경기는 오상욱과 이용대의 치열한 신경전으로 접어들었다. 졸지에 멀뚱하게 서있는 배성재의 모습에 서장훈은 “중계라도 해라”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결국 이용대가 승리하며 국가대표 클래스를 입증했다.오상욱 역시 펜싱 칼로 떨어지는 사과를 정확히 관통시켜 ‘금메달리스트’의 위엄을 뽐냈다. 이어 대왕 문어 구이, 문어 라면 10봉지를 흡입하는 오상욱의 남다른 먹방 스케일에 미우새 공식 대식가’ 배성재는 물론, 스튜디오의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배성재는 “예전에 (오상욱이) 내 방송에 나왔을 때 방송 도중에 화장실을 가서 시청자들이 ‘방광이 작다’라고 오점을 찾았다고 난리였다. ‘명예 소방광’이라고 하더라”라고 에피소드를 폭로했다. 이용대는 “어디서 봤는데 포경수술도 늦게 했다던데”라며 갑자기 폭로를 이어나갔고, 오상욱은 “25살에 했다. 사우나를 같이 갔는데 김정환 선수가 ‘너는 왜 안 했냐, 그러니 단합이 안되지’라며 같이 상담도 가고 수술비도 내줬다. 그 후에 단합력이 좋아져서 그랜드슬램을 하긴 했다”라고 밝혔다.못생겼지만 멋을 추구하는 이상민과, 잘 생겼지만 후줄근한 취향을 가진 이동건이 스트릿 패션의 선두 주자, ‘멋을 아는 남자’ 배정남을 스승으로 모시고 패션 센스에 대해 공부했다.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배정남은 이동건에게 “디카프리오 스타일이다. 다 놓아버렸다”라고 스타일을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대형 구제 숍으로 향한 세 사람은 카트를 끌고 쇼핑에 나섰다. 거침없이 쇼핑카트를 채우는 배정남과 달리, 이동건은 딸 로아의 옷을 고르는데 몰두했다. 이상민은 특이하게 퍼 코트 존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각자 고른 옷을 입고 즉석에서 패션쇼를 시작한 세 사람. 퍼 위에 퍼를 입고 등장한 이상민에게 배정남은 “진심? 어떻게 저렇게 고르지”라며 당황을 숨기지 못했다. 못지않은 난해한 츄리닝 패션으로 등장한 이동건을 본 이상민과 배정남은 “얼굴은 잘생겨서 뭐라 할 수도 없다”라며 망연자실했다.‘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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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양정아에 귓속말 내용 밝혀졌다…“고백 방향의 얘기였다”(미우새)

배우 김승수가 양정아에게 했던 귓속말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양정아, 김승수와 안문숙, 임원희의 더블 데이트가 그러졌다.이들은 이날 진실 게임을 진행했다. 안문숙은 김승수에게 “주변에서 정아와 사귀냐고 물어보면 부정하지 않냐”고 물었고, 김승수는 “예스”라며 “얘기한 적 있다”고 답했다.이어 임원희는 김승수에게 “정아한테 고백을 하면 ‘받아줄까?’라는 고민한 적이 있냐”고 물었고, 김승수는 당연하다는 듯 “여러 번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김원희가 “언제 어떤 순간에 고민을 했냐”고 추가 질문을 하자 “그건 노코멘트다”라며 벌주를 마셨다.이어 안문숙은 양정아에게 “김승수나 박형준이 동시에 고백하면 김승수냐”라고 질문했고, 양정아는 난처하다는 듯 고개를 떨군 후 결국 벌주를 들이켰다. 이를 지켜보던 김승수는 “꼭 마셨어야 했니”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 안문숙은 지난 방송에서 김승수가 양정아에게 귓속말했던 것을 언급하며 “승수가 했던 귓속말은 고백이었냐”고 물었고, 이번에도 양정아는 벌주를 마시며 답변을 피했다.이에 임원희가 김승수에게 다시 한번 “귓속말은 고백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승수는 그 방향으로 가는 얘기였다"고 털어놔 설렘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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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김승수, ‘정아마마’ 양정아에 적극 대시…그린라이트? (‘미우새’)

배우 김승수와 양정아 사이의 핑크빛 기류는 현재 진행형이었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1박 2일 더블데이트를 떠난 김승수-양정아, 임원희-안문숙의 모습이 그려졌다.임원희는 김승수, 양정아를 향해 “아무리 생각해도 두 사람은 진짜 만나는 것 같다”며 의심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휴대전화에 서로를 무슨 이름으로 저장했는지 물었다.이에 양정아는 ‘승수’라고 답했고, 김승수는 실망을 드러냈다. 김승수의 휴대전화에는 ‘정아마마’라고 저장되어 있었기 때문. 하지만 양정아는 김승수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름을 보다 다정하게 바꿨다. 이후 네 사람은 진실게임으로 서로의 마음을 탐색하는 시간을 보냈다. 안문숙과 임원희 사이엔 연신 그린라이트가 켜진 가운데, 김승수와 양정아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승수는 ‘주변에서 양정아와 만나냐고 물어보면 부정하지 않는다?’라는 질문에 “예스”라고 답하며 “얘기한 적이 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이에 양정아는 “저 대답이 더 애매하다”면서도 좋은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김승수는 양정아에게 고백을 고민한 적도 있다고도 했다. 그런가하면 양정아는 ‘김승수와 박형준이 동시에 고백하면 김승수다!’라는 질문에 고민 끝에 벌주를 선택했다. 벌주를 택한 양정아에게 김승수가 서운함을 드러내자 “내가 누굴 생각한 건지 넌 모르지 않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이후에도 양정아는 ‘김승수가 한 귓속말은 고백이었다!’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벌주를 마셨다. 귓속말 이야기에 어색한 미소를 짓던 김승수는 같은 질문을 받자 “그 방향으로 가는 이야기였다”고 솔직하게 말해 현장을 달궜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모벤저스는 환호했다. 신동엽은 “내가 볼 때는 거의 고백 형태였던 느낌으로 얘기했던 거 같다”며 놀라워했고, 서장훈 역시 “이제 남은 건 결혼식밖에 없다”며 두 사람의 연인 발전 가능성을 확신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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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양정아와 결혼해라’ 요청에…“그래볼게요” (미우새)

김승수가 양정아와의 결혼을 예고했다. 27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 안문숙-임원희, 김승수-양정아가 더블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임원희에게 데이트를 제안한 안문숙은 “밖에만 나가면 ‘임원희 씨랑 파이팅’이라고 응원하신다. 임원희 씨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고 호감을 표현해 임원희를 부끄럽게 했다.이어 김승수와 양정아가 합류하며 더블데이트가 시작됐다. 만나자마자 지난 생일 선물로 준 목걸이를 했는지 김승수가 확인하자 양정아는 이내 스카프에 가려졌던 목걸이를 보여줘 설렘을 자아냈다. 핸드크림을 서로 발라주며 스킨십 하는 김승수와 양정아의 모습에 자극받은 임원희는 뜬금없이 운전하는 안문숙에게 미스트를 뿌려 지켜보는 모두를 설레게 했다. 안문숙 역시 “종국이나 상민이는 처음부터 정말 동생이었는데, 원희 씨는 말을 잘 놓을 수가 없더라”라며 직진 호감을 표시했다.이어 네 사람은 휴게소에서 남자들이 직접 싸 온 도시락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알록달록한 김승수의 도시락과 비교되는 자신의 도시락에 임원희가 의기소침해하자 안문숙은 “이런 레트로함이 좋다”라며 아낌없이 칭찬했고, 콜록대면서도 임원희가 싸 온 땡초 김밥을 맛있게 먹는 배려를 보였다. 안문숙 앞에서 ‘매운맛 상남자 플러팅’을 해왔던 임원희 역시 얼굴이 벌게지며 연달아 기침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안문숙은 “나는 썸타는 걸 길게 하고 싶다. 그러면서 속으로 내가 맞춰보고 있는거다”라며 속내를 털어놓으면서도, 빨대 2개로 같이 음료를 나눠 먹자는 임원희의 제안에는 “이런 건 비위생적이다”라며 거절, 남다른 위생 관념을 드러내 母벤져스를 웃게 했다.이어 네 사람은 2대2 볼링 대결에 나섰다. 김승수와 양정아는 첫 게임을 승리하고 특이한 스킨십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스튜디오의 MC 두 명은 벌떡 일어나 세리머니를 재연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네 사람은 남이섬에 들어가는 짚라인을 타기 위해 대기했고, 임원희는 사투리까지 남발하며 긴장하는 안문숙을 살뜰히 챙겼다. 김승수는 양정아의 이름을 외치며 출발하는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남이섬에 도착해 양정아와 함께 걷던 김승수는 “결혼하세요”라고 응원을 보내는 시민에게 “그래볼게요”라고 대답했고, 스튜디오의 승수 母는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한편 남이섬의 명물, 드라마 ‘겨울연가’에 나왔던 눈사람 소품을 발견한 안문숙과 임원희는 즉석에서 최지우와 배용준의 뽀뽀 장면을 재연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기념 사진 촬영에서도 임원희는 안문숙을 번쩍 안아 들어 김승수와 양정아의 놀이동산 회전목마 앞 포즈를 재연했고, 안문숙 역시 임원희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최고의 커플 사진을 찍었다. 고무된 임원희는 웨딩 사진 포즈에도 도전했지만, 벌게진 얼굴로 용을 쓰는 임원희와 안문숙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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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른 故 김수미, 그대를 사랑합니다”…마지막 순간 더 빛난 인생 여정[종합]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수미를 향한 애도와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생전 대중에 알려졌던 이미지와 달리 누구보다 따뜻했던 고인의 실제 인품을 떠올리는 이야기가 다수 나온 가운데 마치 인생을 정리하는 듯한 제목의 책도 집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먹먹함을 더한다. 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유족 측 공식입장을 통해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이날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뮤지컬 ‘친정 엄마’까지,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린다”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쉼 없는 활동을 증명하듯,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첫날부터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온라인에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혜수, 모델 겸 배우 장윤주를 비롯해 방송인 현영, 가수 겸 배우 하리수, 그룹 잼 출신 윤현숙, 추성훈, 홍석천, 변정수, 양정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배들의 애도가 계속됐다. 탁재훈, 이상민 등 평소 고인과 부자관계 이상의 각별한 사이를 이어왔던 이들은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촬영차 해외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 곧바로 빈소를 찾지 못해 애통함을 더했다. 이상민은 “어머니,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면서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방송인 박슬기도 신인 시절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호흡을 맞췄을 당시를 떠올리며 애도를 표했고, 구혜선 역시 장문의 글을 올리고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라빛 향기셨다”며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김수미의 아들인 정 이사와 며느리인 서효림은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인이 마지막으로 ‘안녕히 계세요’라는 제목의 책을 집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정 이사는 “엄마가 워낙 글 쓰는 걸 좋아하시는데, 집에 가서 보니 손으로 써둔 원고들이 꽤 많더라. 책 제목도 미리 정해두셨는데 ‘안녕히 계세요’였다. 은퇴 후 음식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내용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아직 자리 잡지 못한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원고 안에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후배들을 향해 ‘나도 평생 조연으로 살았던 배우로서 말해주고 싶다. 지금 힘들고 슬럼프가 있더라도 이 바닥은 버티면 언젠가 되니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남겼더라”고 말했다. 서효림도 가까이서 봤던 고인의 성정에 대해 밝혔다. 서효림은 고인이 기 센 이미지와 달리 마음이 약한 사람이었다며 “결혼할 때도, 이후에도 주변에서 ‘시어머니 무섭지 않으냐’고 많이 물어봤지만 ‘우리 엄마가 나(서효림) 더 무서워해’라고 응수하곤 했다”라고 말했다.또 서효림은 “평생 ‘일용 엄니’로만 불려오다 ‘수미네 반찬’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에 대해 기뻐하며 ‘늘 ‘욕쟁이 할머니’로만 불려 왔는데 요새 내가 ‘선생님’ 소리를 들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라고 하셨다”도 말했다.돌이켜보면 미담만 가득한 생전 행보였지만 사망 전까지도 속앓이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15년간 함께 해 왔을 정도로 생전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던 뮤지컬 ‘친정엄마’ 출연료를 몇 년간 받지 못했던 것이 뒤늦게 불거진 것. ‘친정엄마’ 체불임금 피해자 모임은 지난 8월 체불임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 김수미는 함께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유작은 신현준, 정준호 등과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귀신경찰’로 내년 1월 개봉을 조율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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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선생님, 멋진 어른”…온·오프라인 수놓은 故 김수미 애도 물결 [종합]

배우 김수미가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틀째 연예계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장례 첫날부터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온라인에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문구 없이 김수미의 젊은 시절 사진을 올리며 추모의 뜻을 전했고 모델 겸 배우 장윤주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 부디 평안하세요”라는 글을 적었다. 방송인 현영은 “언제나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챙겨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라며 “마음이 너무 먹먹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항상 감사했고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게시물과 함께 김수미와 같이 촬영한 사진 여러 장과 ‘가문의 영광4’ 포스터를 올렸다.가수 겸 배우 하리수는 “김수미 선생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김수미와 촬영한 셀카를 공개했고, 그룹 잼 출신 윤현숙도 “선생님 모시고 정수랑 강원도 가려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하며 김수미와 같이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또 추성훈은 “항상 저희 어머니 그리고 저한테 많은 사랑을 주셔서 늘 감사했다”며 김수미와 함께한 출연한 방송을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너무 슬퍼서 어떻게 말해야 될 지 모르겠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홍석천은 “선생님께 많은 칭찬, 위로 받았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신 게 믿기지 않는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웃음주실 거라 하셨는데 참 슬프고 벌써 그 찰진 욕이 그리워진다”고 애통해했다. 변정수 역시 “내 인생의 선생님. 선생님만나고 나서야 역할이 아닌 그 인물이 되는 법을 배웠고 연기의 즐거움도 알게 됐다.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도 배웠다”면서 “벌써 그립고 보고 싶다. 일 때문에 멀리 와있어 당장 가지 못해 죄송하고 사랑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멀리서 애도했다.탁재훈, 이상민 등 평소 고인과 부자관계 이상의 각별한 사이를 이어왔던 이들은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촬영차 해외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 곧바로 빈소를 찾지 못해 애통함을 더했다. 이상민은 “어머니,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면서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방송인 박슬기도 신인 시절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호흡을 맞췄을 당시를 떠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박슬기는 “갓 스무살이 되어 선생님과 이사벨, 소피아로 만나 반말이나 찍찍하고 참 건방지기도 했었죠”라며 “그런데 선생님은 늘 제게 칭찬 일색에 촬영 현장 분위기까지 밝혀주시며 긴장된 저의 마음까지 녹여주셨어요”라고 떠올렸다. 또 “예능 ‘수미네 반찬가게’에서는 새벽부터 손수 만드신 도시락을 기자님께 선물 드렸고, 행사장이나 시상식에서 만날 때에도 늘 절 응원해 주셨고 출산 후에도 아낌없이 격려해 주셨던 온통 멋진 어른의 기억뿐”이라며 “그저 화끈하게 호통치고 욕하는 모습으로 우리 김수미 선생님을 좋아하시고 사랑해 주신 분도 많지만, 그 이면에는 이렇게 따뜻하고 속 깊은 큰사람이라는 걸 저는 너무 알고 있어요”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배우 양정아도 과거 김수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7년 전… 편히 쉬세요, 선생님”이라며 애도했다. 양정아는 2017년 방송된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를 통해 김수미와 함께 호흡했다. 구혜선은 2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구혜선은 “촬영 내내 감자 한번 쓰담쓰담, 저 한번 쓰담쓰담 예뻐해주시고 박학다식한 모습으로 자신의 철학적 고찰들을 저에게 나누어 주시고...진심을 다해 덕담도 듬뿍주셨었는데요”라며 “그때의 저는 선생님의 직언을 경청하며 수미 선생님만이 가능한 대체 불가의 매력적 언어이자 애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제 양손에 김치를 가득 안겨주시며 잔반찬들까지 넉넉히 챙겨주시고, 멀어질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던 수미 선생님.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라빛 향기셨어요.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유족 측 공식입장을 통해 “저의 어머니이시면서,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이날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뮤지컬 ‘친정 엄마’까지,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린다”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남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0:58
예능

김승수 “팬이 오천만 원 줘… 그런 적 좀 있어” 자랑 (‘미우새’)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승수가 팬과의 일화를 공개했다.이날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모든 장르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매력 부자’ 배우 김정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출연 드라마 ‘철인왕후’의 OST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는 김정현은 母벤져스 앞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다 가사를 잊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한 현빈에 대해 김정현은 “멋있다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직접 만나니까 다시 태어나는 게 아니면 (그 외모에) 범접하기 힘들겠다 생각했다. 사실 윤회사상을 믿진 않아서, 이렇게 생긴 얼굴로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고 밝혔다.한편 김정현은 “부모님이 제일 많이 하는 잔소리가 설탕, 밀가루, 나쁜 기름, 튀김을 절대 먹지 말라는 것이다. 햄버거를 시키면 어머니께서 ‘내가 먹어서 없애야겠다’라며 정말 맛있게 드신다. 효도와 불효를 동시에 하는 격”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일일드라마 황태자’ 1,2호를 다투는 이재황과 오창석이 ‘원조 황태자’ 김승수를 만났다. 황태자 3인방의 만남에 스튜디오는 기대감으로 술렁였다. 경동시장으로 향한 세 사람이이들을 알아본 상인들로부터 연신 서비스를 받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승수는 “양정아 씨랑 잘 되어가냐, 양정아 씨랑 결혼해라”라는 시민들의 덕담에 당황하면서도 즐거워했다.김승수는 “팬 연령대가 높다 보니 건강 관련 선물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고 이재황 역시 “침구 세트도 받았다”며 맞장구쳤다. 이어 김승수는 “일본에서 ‘주몽’ 팬미팅을 했는데. 편지인 줄 알고 받았는데 오백만 엔이 들어 있었다. 한국 돈으로 오천만 원이다. 암 투병을 하던 팬분이 큰 힘을 받았다고 주신 거였다”며 “내가 좀 그런 적이 있었다”고 소소한 자랑을 늘어놓았다.한편 오창석은 많은 등장인물이 사망 엔딩을 맞았던 ‘오로라 공주’에 출연하며 불안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세 명 정도 죽으니 기류가 좀 이상해지더라. 이건 누가 언제 어떻게 갈지 모른다. 우리는 회당 출연료를 받으니까 최대한 늦게 죽고 싶었다. 다행히 시체로 나온 한 회도 출연료를 받았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재황 역시 “전 감자전으로 싸대기를 맞아봤다. 생각보다 기름기가 있다. 너무 세게 맞아서 침대에 주저앉았다”고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돌싱 11개월 차’ 라이머가 이혼 이후의 ‘나 홀로 라이프’를 공개했다. 서장훈은 “동상이몽에 나오다가 미우새에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라고 안타까움이 섞인 농담을 던졌다.라이머의 집을 찾은 이상민에게 집을 구경시켜 주던 라이머는 “혼자 살 때부터 있던 짐이다. (이혼했다고) 이걸 버리기도 그렇다. TV는 그 친구가 가지고 갔다”고 머쓱하게 밝혔고, 이상민 역시 “서로 셈을 잘 했구나”라며 어색하게 대답했다.라이머는 “교회에서 찬송을 부르다가 옆에 부모님이 계신데 펑펑 울었다. 부모님이 보시면 마음 아파하실까봐 몰래 울었다. 교회 가서 제가 그렇게 펑펑 눈물 흘릴 줄 몰랐다”고 이혼 후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상민은 “이혼 후 혼자 어디 가기가 너무 창피하지 않나. 상황도 안 좋고 사업도 망하고 이혼도 하고, 나도 교회에서 두 시간 오열했었다. 평일 저녁때 내가 힘들면 가서 울었다”고 공감했다.한편 라이머는 “마음 정리가 어느 정도 되었을 때 마무리 단계에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이혼 소식에) 많이 놀라시지 않고 ‘네가 더 행복하게 잘 사는게 중요하다’라고 응원해 주셨다”고 털어놓았다.이상민은 “이혼 후 20년이 지났는데 (전처를) 한 번도 마주쳐 본 적이 없다. ‘아는 형님’ 녹화장에 인사하러 왔는데 내가 대기실에 없었다. ‘희한하다. 어떻게 이렇게 못 보지?’라고 생각했다”라며 “너도 언젠가 마주칠 수 있다”고 말했고, 라이머는 “저는 그 친구가 지금껏 그래왔던 잘 살았으면 좋겠다. 마주쳐도 상관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전신마비 판정 이후 투병 생활을 함께 하며 다시 걷는 기적을 만들어낸 벨과 배정남. 지난 8주년 특집에서 한결 나아진 벨의 상태를 알렸던 배정남이 절친 변요한과 함께 반려견을 동반한 촌캉스를 떠났다. 반려동물 동반 펜션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벨과 복자가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에 흐뭇해했다. 한편 변요한에게 대접하기 위해 살아있는 민물장어를 가져온 배정남. 장어들이 한꺼번에 탈출하는 비상상황에 당황하는가 하면, 장어를 만지고 질색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겁 많은 배정남을 대신해 장어를 손질하고 삼겹살을 굽다 연기 때문에 눈의 통증을 호소하던 변요한은 말만 앞서는 배정남의 지시에 결국 “그만해라 운다 지금”이라며 폭발했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변요한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이어 배정남은 힘든 시기에 자신을 케어해줬던 변요한에게 진심에서 우러난 감사를 표했다. 변요한은 “내가 늘 이야기했잖아. 벨 반드시 일어날 거라고”라며 배정남을 격려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7 08:46
예능

임원희, ♥안문숙 향한 거침없는 플러팅… ‘미우새’ 두 번째 커플 탄생하나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임원희와 안문숙이 서로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앞서 지난 6월 30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 400회에서 선우용여가 주선한 소개팅 자리에서 임원희와 처음 만난 안문숙은 자신이 담아온 김치를 복스럽게 먹는 임원희에게서 남성적인 매력을 발견하고 “처음 봤는데 기분이 묘하다”며 호감을 표시했다. 그동안 ‘미운 우리 새끼’에서 여자 연예인들과 여러 번 소개팅 자리를 가졌지만, 임원희의 상남자 매력이 제대로 폭발한 상대는 안문숙이었다. 함께 자리했던 이상민과 김종국 역시 “형한테서 남자다움이 느껴진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두 번째 만남이라고 보기 힘들 만큼 가까워진 임원희-안문숙의 거리와 거침없이 오가는 플러팅 멘트가 웃음을 선사했다. 도움을 주러 왔다가 졸지에 ‘투명 인간’ 신세가 되어 눈치만 보는 이상민의 모습 또한 큰 재미를 줬다.한편 임원희가 반죽한 수제비 반죽을 칭찬하던 안문숙은 임원희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답답함을 드러내며 “공기를 빼야 한다”며 반죽을 패대기쳤고, “괜히 온 것 같다. 지금이라도 돌아갈까”라며 계속 눈치를 보던 이상민은 안문숙의 퍼포먼스에 한 번 더 따라온 것을 후회하며 눈을 끔벅였다. 임원희가 안문숙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모습 또한 화제가 됐다. 안문숙이 머리카락을 떼 주기 위해 이상민의 얼굴을 터치하자, 임원희는 정중하면서도 단호한 태도로 “앞으로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안문숙 역시 “왜 내 기분이 좋지”라며 심쿵한 모습을 보였다. 김승수-양정아 커플이 오랜 친구에서 연인으로 점차발전해 가는 모습에 열광하던 ‘미우새’ 애청자들이 새롭게 응원할 또 하나의 커플, 임원희-안문숙의 중년 로맨스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줍으면서도 할 말은 거침없이 하는 두 사람의 환상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9 12:45
예능

양정아, 프로포즈 기념 김승수와 사진 찰칵 “응원 감사합니다”

배우 양정아가 김승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양정아는 19일 자신의 SNS에 “추억이 새록. 많은 응원 감사합니다”라는 게시물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교복을 입고 머리띠를 맞춰 끼고 놀이동산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한편, 김승수와 양정아는 친구인 듯 연인인 듯 중년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승수와 양정아의 생일 기념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김승수가 “60까지 둘 다 혼자면 결혼하자고 했는데, 그 시기를 당겨볼 생각은 없냐”고 질문하며 프로포즈를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9 18:22
예능

김영철 “미스틱에서 윤종신 ‘좋니’ 이어 음원 수익 2등” (‘미우새’)

방송인 김영철이 음원 수익 순위를 밝혔다.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개그맨 김영철은 ‘따르릉’을 부르며 스튜디오에 등장, 母벤져스의 환호를 받았다. 김영철은 “윤종신 씨 ‘좋니’라는 노래 다음으로 제 노래가 미스틱 음원 수익 2위다”라고 밝혔고, 경환 母는 “이게 원래 경환이 노래였는데 너무 아깝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김영철은 “제가 성대모사하면 다른 분들은 다 좋아하는데 당사자들만 안 좋아한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서장훈은 “김영철 씨가 사전 인터뷰에 거짓말을 많이 쳐 놨다. 결혼은 못 해도 썸은 많이 탔다고, 상대방도 썸이라고 생각하는 건 맞냐”라며 실소를 참지 못했고, 김영철은 “썸을 타는 동안이 가장 즐겁다. 한 여성분이 이번 주 다음 주 일정을 애매하게 말씀하시길래 ‘그다음주 월화수목금토 언제 시간이 되냐’고 물은 적이 있다”며 썸 일화를 공개했다.친구인 듯 연인인 듯 선을 넘나드는 중년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김승수와 양정아. 운명처럼 생일이 같은 두 사람이 생일 기념 데이트에 나섰다. 데이트를 앞둔 김승수가 한 주얼리 매장에서 고민하는 모습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교복과 머리띠를 맞춰 입고 놀이동산 데이트를 시작한 두 사람. 바이킹을 타며 과감한 스킨십이 이어지자 신동엽은 “깍지 끼면 결혼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넉살을 부렸고, 토니 母는 “친구는 이제 없다”고 말했다.김승수는 회전목마 앞에서 양정아를 번쩍 들어 올리는 커플 포즈를 시도했고,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완전 웨딩 사진이다”라며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한편 “송은이 씨나 김숙 씨와 저럴 수 있냐”라는 서장훈의 질문에 김영철은 “못한다. 황보 씨라면 할 수 있겠다”며 뜻밖의 호감 고백 순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김승수의 집으로 온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어색함이 흘렀다. 김승수는 “내가 결혼한다 청첩장 주면 어떨 것 같냐”라고 양정아에게 물었고, 양정아는 “이상할 것 같다. 내가 (예전에) 청첩장 줬을 때 어땠냐”라고 되물어 김승수를 당황하게 했다.이어 김승수는 “나한테 선택할 수 있다 했다면, 결혼하지 말라고 했을 거다. 그렇게 유쾌하지 않았다”라고 과거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김승수는 “60까지 둘 다 혼자면 결혼하자고 했는데, 그 시기를 당겨볼 생각은 없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스튜디오에서는 “이건 프로포즈다”라며 환호가 나왔다.미역국을 끓이며 두 사람이 달달한 시간을 보내던 중, 승수 母가 갑작스레 방문했다. 양정아가 끓인 미역국을 먹은 승수 母는 “맛있어서 한 그릇 다 먹을 수 있다”며 극찬했고, 이 장면은 최고 17.8%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양정아를 바라보던 승수 母는 잠시 승수가 자리를 비우자 승수 母는 “우리 아들 생각하는 게 형준 씨 생각하는 거랑 같냐”라고 양정아에게 질문했고, 양정아는 “(형준 오빠는) 승수랑 친한 거랑은 좀 다르다”라고 대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함께 생일 초를 불고 선물을 교환한 김승수와 양정아. 목걸이를 양정아 목에 걸어준 김승수는 귓속말로 양정아에게 생일 소원을 전달했고, 양정아는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라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끝나버린 VCR에 스튜디오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원망과 탄식하는 소리로 가득 찼고, 서장훈은 강하게 항의했다.‘미운 우리 새끼’의 막내, 배우 김건우가 월세살이를 청산하고 인생 첫 전셋집에 입성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짐을 싸던 김건우는 “여기서 좋은 일이 많아서 한편으로는 좀 아쉽다”며 감회에 젖었다. 새 집으로 옮긴 기쁨을 만끽하던 김건우를 축하하러 탁재훈과 허경환, 김희철이 방문했다. 각자 의미 있는 좋은 기운이 서린 집들이 선물을 준비해 온 세 사람. 탁재훈은 “내가 이거 입고 대상 받았다. 이상민한테 받은 거다”라며 돌려 입었던 빨간 팬티를 선물했다. 김희철은 “이거 정말 한정판이다. 이거 입고 지금 사는 집 계약한 것”이라며 일본에서 사온 캐릭터 티셔츠를 선물했다.한편 김건우는 “전세 사기 안 당하려고 유튜브로 열심히 공부했다” 라면서도 융자와 이자를 구분하지 못하는 어리숙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배성재가 박지성과 김민지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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