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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세대교체’ 안준호호, 1승만 거두면 FIBA 아시아컵 본선 직행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5 사우디아라비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본선 직행까지 1승을 남겨뒀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9시 태국 방콕의 니미부트르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3’ 경기를 벌인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한국의 5차전이다. 이어 23일 오후 7시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경기 전 한국은 A조에서 2승 2패로 2위다. 호주가 1위(4승)고, 태국(2승 2패) 인도네시아(1승 3패)가 한국의 뒤를 잇는다.FIBA 세계 랭킹 기준으로 한국은 54위다. 호주가 7위로 조에서 가장 높다. 태국은 89위, 인도네시아는 75위다. 한국이 본선에 직행하기 위해선 단 1승만 거두면 된다. 한국은 지난해 2월 태국과의 홈 경기서 96-62로 크게 이긴 기억이 있다. 만약 20일 태국을 꺾으면 상대 전적에서 앞설 수 있다. 이 경우 한국이 인도네시아와 A조 최종전에서 패하고, 태국이 호주를 꺾는 이변을 일으켜 조별리그 성적이 3승 3패로 같아져도 맞대결에서 앞선 한국이 조 2위를 지킬 수 있다.한편 안준호 감독은 이번 원정 2연전을 준비하며 이근휘(부산 KCC)와 양준석(창원 LG)을 발탁했다. 두 선수가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윈도-2에서 활약한 문유현(고려대)도 승선해 자신의 형인 문정현(수원 KT)과 함께 코트를 누빌 전망이다.이밖에 이승현(부산 KCC)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 양홍석(국군체육부대) 하윤기(수원 KT)가 대표팀의 중심을 잡는다. 박지훈(안양 정관장), 오재현, 안영준(이상 서울 SK)도 출격을 기다린다.한편 지난해 대표팀의 에이스로 낙점된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은 호주프로농구 플레이오프를 준비 중인 터라 합류가 불발됐다.오는 8월 2025 FIBA 아시아컵 본선에선 개최국 사우디를 포함한 16개국이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 1960년부터 매 대회 본선 무대를 밟았다. 과거 2회 우승(1969년·1997년)을 거둔 기억이 있다. 지난 2022년 대회에선 뉴질랜드와의 8강에서 78-88로 패해 짐을 쌌다.김우중 기자 2025.02.18 16:40
드라마

“봉인 풀 수 있는 건 너뿐” 설렘+웃음…문가영X최현욱 ‘흑염룡’, 시청률 3.5%로 출발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이 설렘, 웃음, 비주얼 케미까지 만렙을 찍으며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봉인해제시켰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그놈은 흑염룡’은 1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3%를 기록하며 전국과 수도권 모두 케이블과 종편 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은 온라인 게임에서 처음 만난 고등학생 백수정(문가영 분)과 연상인 줄 알았던 닉네임 ‘흑염룡’ 반주연(최현욱 분)이 사랑에 빠져 첫사랑이 되고, 첫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나 서로의 흑역사로 남게 된 과정이 스펙터클하게 담겨 흥미를 높였다.수정은 철물점을 운영하며 바쁘게 살고 있는 아버지 백원섭(고창석 분)과 어린 남동생 백수빈(양준석 분)을 돌보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던 중 수정은 게임 레벨이 낮아 무시를 당한다는 동생 수빈의 말에 분노한 후 수빈의 아이디를 만렙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대신 게임 속 힐러가 되어 검객 흑염룡(=반주연)과 처음 만났다.이후 함께 게임을 하면서 점차 서로에게 빠져드는 수정과 주연의 모습이 설렘과 미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한 팀이 되어 적을 물리치고 온라인 채팅을 통해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특히 돌아가신 엄마와 바쁜 아빠를 대신해 어린 남동생을 챙긴다는 수정의 말에 주연은 “그럼 넌(누가 챙겨)? 여기선 내가 챙겨줄게”라며 외로웠던 수정을 위로했다. 수정 역시 외동이라는 주연의 말에 “난 오빠한테 기댈게. 오빠는 나한테 기대. 우리 둘 다 외롭지 않게”라고 전하며 마음을 키워나갔다.그러던 중 문파원 오프라인 정모가 잡혀 드디어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토록 고대하던 흑염룡과 첫 만남을 위해 한껏 멋을 낸 수정은 게임상에서 자신을 지켜주고 내 옆에 있어 주겠다던 22살의 오빠 흑염룡을 기대했지만 정작 그의 앞에 나타난 건 가죽 재킷을 걸친 열다섯 중학생 주연이었다. 더욱이 주연은 길거리 한복판에서 급발진 공개 고백 펼쳐 수정을 경악케 만들었다. 주연은 “처음엔 무시당하는 게 싫어서 홧김에 그랬어. 하지만 우린 운명이야. 고독한 어둠에 갇힌 나, 흑염룡의 봉인을 풀 수 있는 건 너뿐이야. 내 사랑, 내 운명. 부디 내게 사랑과 자유를 허락해 줘”라고 고백했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당한 수정은 “나이는 문제가 아니지. 문제는 너야 흑염룡. 네 존재. 네 존재 자체가 극혐이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 구린 데가 없잖아. 영원히 봉인된 채로 살아, 이 중2병 오타쿠야”라고 분노의 속사포를 쏟아냈다. 그렇게 고등학생 수정과 중학생 주연은 서로의 첫사랑에서 최악의 흑역사로 남게 됐다.무엇보다 그로부터 16년 후 수정과 주연이 차량 접촉 사고로 재회하게 돼 눈길을 끌었다. 흑염룡 모드로 록 공연을 즐기던 주연은 친조모이자 용성그룹 회장인 정효선(반효정 분)의 갑작스러운 호출을 받았다. 다급히 효선이 부른 병원으로 향하던 주연은 실수로 수정의 차를 치고 말았다. 아직 옷도 갈아입지 못한 주연으로선 자칫 난처해질 수 있는 상황. 주연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자신의 변호사 명함을 주고 떠나려 했지만 수정은 사과조차 하지 않는 주연의 태도에 분노해 목덜미를 잡았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처음으로 서로의 얼굴을 마주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주연과 수정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상황은 일단락됐다.방송 말미, 두 사람의 두 번째 재회가 수정의 직장에서 이뤄져 흥미를 치솟게 했다. 착실히 후계자 역할을 하던 주연은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용성백화점의 새 본부장으로 출근하게 됐다. 한편 앞서 세 명의 본부장을 그만두게 만든 전적이 있는 수정은 이번만큼은 자신의 성격을 누르고 본부장에게 순종할 것을 다짐했다. 주연에게 처음 인사를 하기 위해 본부장실로 들어간 수정은 셔츠를 갈아입기 위해 옷을 벗은 주연의 등에 새겨진 커다란 흑염룡 문신을 보고 깜짝 놀랐다. 기겁하는 수정과 그를 발견한 주연이 수정의 입을 틀어막으며 엔딩을 맞아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특히 한껏 밀착된 수정과 주연의 투샷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동시에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갈 로맨스에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가 되어버린 첫사랑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 속 덕후 자아 흑염룡을 숨긴 채 살아가는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오피스 로맨스. 18일 오후 8시 50분에 2회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8 08:50
예능

양준혁→홍진호… ‘아는형님’ 2인자 특집 출연 [공식]

양준혁, 홍진호, 이현이, 신성이 ‘2인자 특집’으로 뭉친다.각 분야에서 2등 혹은 2인자를 차지하고 있는 양준혁, 홍진호, 이현이, 신성이 '아는 형님'을 찾는다. 야구, 게임, 모델, 트로트 등 전혀 다른 분야의 신선한 조합으로 뭉친 이들은 자신의 분야와 관련된 에피소드는 물론, 2인자라서 생긴 특별한 에피소드들을 대거 방출할 예정이다‘특히 형님들 중 강호동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야구계 2인자’ 양준혁은 무려 5년 만에 ‘아는 형님’을 찾아 변치 않은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포커로 인생의 2막을 맞이한 홍진호, 모델계 2인자지만 다양한 방송에서 맹활약하는 ‘멀티테이너’ 이현이, ‘불타는 트롯맨’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신성까지 합류해 재미를 더한다. ‘아는 형님’을 통해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최후의 2등을 뽑는 치열한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할 예정이다.양준혁, 홍진호, 이현이, 신성이 출연하는 JTBC ‘아는 형님’ 2인자 특집은 오는 22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2 15:06
프로농구

[공식발표] ‘이근휘·양준석’ 포함…남자농구 대표팀 12인 발표

대한민국농구협회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3’를 앞두고 최종 엔트리 12인을 발표했다. 가드 이근휘(부산 KCC)와 양준석(창원 LG)이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협회는 4일 오후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을 대비해 최종 엔트리 12명을 확정했다. 지난해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위한 꾸준한 변화 속에 경쟁력을 다졌다. 이번 명단에도 젊은 선수가 대거 승선해 신선한 에너지를 더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승현(KCC)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 양홍석(상무) 하윤기(수원 KT)에 이어, 이근휘와 양준석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11월 윈도-2 당시 데뷔전을 소화한 문유현(고려대)과, 그의 형인 문정현(KT)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협회는 “경험과 패기를 겸비한 대표팀은 2025 FIBA 아시아컵 본선 진출을 위해 오는 20일과 23일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마지막 예선 원정 2연전을 나선다”고 전했다.2025 아시아컵은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이번 예선에선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3위 중 성적 좋은 4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세계랭킹 54위 한국은 A조에 속해 4경기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조 1위는 세계랭킹 7위의 호주(4승)다. 한국은 지난해 안방에서 태국(89위)과 인도네시아(75위)를 상대로 승리를 맛본 기억이 있다.▶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최종 12인 명단박지훈(정관장) 오재현(SK) 문유현(고려대) 양준석(LG) 안영준(SK) 이근휘(KCC) 이우석(현대모비스) 양홍석(상무) 문정현(KT) 하윤기(KT) 이원석(삼성) 이승현(KCC)김우중 기자 2025.02.04 16:30
프로농구

[포토] 양준석, 보이면 쏜다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 와 창원 LG 경기가 3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LG 양준석이 SK 수비를 앞에두고 슛하고있다. 잠실학생체=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2.03. 2025.02.03 19:34
프로농구

전희철 SK 감독, “LG가 아직 우릴 못 이긴 이유? 우리가 운이 좋았죠” [IS잠실]

경기 전 1위팀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은 여유가 넘쳤다. 8연승에 도전하는 공동 2위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은 진지한 표정이었다. SK와 LG는 3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전까지 2일 기준 SK는 공동 2위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에 6경기 차로 앞선 상태다. LG는 7연승으로 한껏 기세가 올랐는데, 올 시즌 유일하게 SK를 이기지 못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희철 감독은 “LG를 상대로 우리가 강하다기 보다 운이 좋았다. 세차례 맞대결 중 두 번은 LG의 핵심인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빠졌다”고 했다. 전 감독은 “LG는 수비를 잘 하는 팀이다. 특히 상대의 3점 슛을 정말 잘 막는다. 그런데 우리 팀이 속공 위주로 경기를 하고, 3점이 좋은 팀이 아니기 때문에 상성이 잘 안 맞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는 김선형-오재현-안영준-최부경-워니 베스트 멤버를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조상현 감독은 SK전을 아직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마레이가 두 번 빠졌고, 한 경기는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 막판 턴오버로 역전을 허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막판 집중력에 대해 짚어줬고,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그런데 지금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SK전 승리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LG는 양준석-전성현-정인덕-칼 타마요-아셈 마레이를 스타팅으로 내보내며 높이와 수비에 힘을 준 멤버를 꾸렸다. 잠실=이은경 기자 2025.02.03 19:28
스타

양준혁, 생후 50일 된 딸 공개... “사랑한다 내 새끼”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붕어빵 딸을 공개햇다.30일 양준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팔팔이가 세배 올립니다. 양팔팔양 생에 50일 되었네요. 사랑한다. 내 새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양준혁은 생후 50일 된 딸을 꼭 안고 활짝 웃고 있다. 늦은 나이에 본 소중한 딸인 만큼 행복한 감정이 느껴진다. 한편 양준혁은 지난 2021년 19세 연하와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유산 아픔을 딛고 지난해 12월 11일 첫딸을 품에 안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30 22:08
프로농구

양준석·타마요·마레이 42점 합작 LG, 한국가스공사 꺾고 6연승

프로농구 창원 LG가 접전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격파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LG은 3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를 한국가스공사를 69-67로 제압했다. LG는 홈 5연승이자 최근 6연승을 질주, 리그 3위(20승 13패)를 지켰다. 바로 위의 울산 현대모비스(20승 12패)가 이날 부산 KCC에 패한다면, LG와 공동 2위가 될 수 있다.LG는 전반까지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흔들렸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긴 게 문제였다. 한때 11점 차로 앞선 리드가 모두 사라지며 어수선하게 전반을 마쳤다.하지만 3쿼터 들어 LG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가 한국가스공사의 골밑을 연거푸 공략했다. 양준석도 5점을 보태며 추격전에 힘을 보탰다. 4쿼터도 접전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의 맹활약으로 격차를 벌리고자 했다. 이에 응수한 건 마레이였다. 쿼터 중반 마레이가 자유투와 골밑 득점으로 재차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반면 샘조세프 벨란겔과 니콜슨의 슛은 연거푸 림을 외면했다. 4분 1초를 남기고는 벨란겔이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나기도 했다.어수선한 분위기를 잠재운 건 니콜슨이었다. 그는 우중간 3점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양준석이 빠른 돌파로 골밑 레이업을 올려놓았다. 신승민의 연속 공격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쐐기를 박으려는 양준석의 3점슛도 림을 맞고 나왔다. 허일영이 공격 리바운드를 노렸으나, 아쉽게 공을 놓쳤다. 직후 한국가스공사는 곽정훈의 3점슛을 택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공은 림을 외면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의 스틸로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다. 남은 시간은 11.8초. 니콜슨은 역전 3점슛을 노렸으나, 공은 림을 맞고 나왔다.수비에 성공한 LG가 안방에서 승리를 자축했다. 양준석이 33분 동안 14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타마요(14점 3리바운드)와 마레이(14점 11리바운드)가 전후반 제 몫을 하며 역전승에 기여했다. 부상 뒤 한 달 만에 복귀한 마레이는 여전한 골밑 존재감을 선보였다.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23점 7어시스트) 니콜슨(23점 12리바운드)의 동반 폭발에도 웃지 못했다. 많은 공격 리바운드(15-8)를 통해 득점을 쌓았으나, 4쿼터 막바지 3점슛 기회를 놓친 게 뼈아팠다.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로 리그 공동 4위(18승 15패)가 됐다.김우중 기자 2025.01.30 17:00
프로농구

신인급도 깜짝 활약, 스타 탄생 기대감 키운 올스타전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지난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8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올스타전은 만원 관중을 기록할 만큼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본 경기와 함께 진행된 각종 이벤트에선 신인급 선수들의 깜짝 활약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포문은 ‘동호인 출신’ 정성조(25·고양 소노)가 열었다. 그는 올 시즌 드래프트 3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신인이다. 엘리트 선수 코스를 밟지 않은 일반인 참가자 출신이어서 더욱 이목을 끈 바 있다. 그는 3점슛 콘테스트에서 6점이 매겨진 ‘딥쓰리존’에서 모두 성공하며 경기장 분위기를 띄웠다. 결선 진출까지는 단 4점이 부족했지만, 전체 순위로는 14명 중 5위에 오르며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덩크 콘테스트 예선에 나선 박정웅(19·안양 정관장)과 조준희(21·서울 삼성)였다. 박정웅은 올 시즌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조준희는 2023년 드래프트 4순위의 신인급 선수다. 고교 졸업 후 프로 무대를 밟은 박정웅은 교복을 입고 덩크 콘테스트에 참가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예선에선 교복 바지를 입은 채 높게 뛰어올라 양손 덩크까지 터뜨렸다. 결선에선 단발 가발을 쓴 동료 박지훈에게 장미꽃을 주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장면을 재현하기도 했다. 또 교복 상의도 입고 한 손 덩크에도 성공했다.조준희는 팬과 함께하는 덩크로 올스타전다운 장면을 만들었다. 먼저 그는 예선에서 동료 저스틴 구탕(필리핀)의 유니폼과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고난도 덩크에 성공해 만점을 받았다. 결선에 선 그는 앨리웁 덩크까지 선보였다. 남은 시간 동안에는 자신을 응원해 주는 팬을 뛰어넘는 덩크를 시도했다. 제한 시간 내에 시도한 건 모두 실패했지만, 관중들은 그를 향해 ‘한 번 더’를 외쳤다. 조준희는 총 5번의 시도 끝에 팬 위를 뛰어넘어 강력한 덩크를 꽂았다. 조준희는 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거뒀다.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한 박정웅도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2001년생’ 양준석(창원 LG) 문정현(수원 KT)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은 팬들을 위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경기장을 찾은 여성 팬들의 환호성이 울려 퍼진 순간이었다.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유기상(LG)은 부상 중인 와중에도 짧게나마 코트를 밟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번 올스타전에서도 2010년대를 풍비한 베테랑들이 건재했다. 하지만 동시에 저연차 선수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프로농구는 오는 22일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1.20 16:00
프로농구

올스타전 콘테스트 지배한 삼성…환호 이끈 ‘덩크왕’ 조준희 “기회 주신 팬들에게 감사” [IS 부산]

프로농구 서울 삼성 가드 최성모(31)와 포워드 조준희(21)가 각각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와 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목을 끌었다.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본 경기에선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이 공아지팀에 142-126으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SK)가 크블몽팀 소속으로 41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가 됐다.한편 경기 중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에선 삼성 소속 최성모와 조준희가 우승했다. 두 선수는 우승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올스타전 승리팀 상금(300만원)보단 적지만, 패배팀 상금(100만원)보단 많다. 최성모는 쟁쟁한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웃었다. 그는 예선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근휘(부산 KCC)와 함께 23점을 기록해 턱걸이로 결선에 올랐다. 순번을 정하는 서든데스에선 슛을 놓쳐 결선에서 가장 먼저 공을 잡았다. 그는 이근휘, 양준석(창원 LG) 허훈(수원 KT)과 경쟁했다. 결과는 이변이었다. 최성모는 예선보다 높은 26점을 기록했다. 뒤를 이은 이근휘(21점) 양준석(11점) 허훈(13점)은 모두 최성모의 점수를 넘지 못했다.최성모는 행사를 마친 뒤 “우리도 잘하면 상을 받을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심어주겠다. 그리고 그 부분이 정규리그에서도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기뻐했다.최성모는 올 시즌 정규리그 평균 10.1점 3점슛 성공률 37.8%를 기록하며 주요 부문 커리어하이다. 지난 3시즌 연속 최하위였던 삼성은 휴식기를 앞두고 8위(11승 18패)를 기록했다. 휴식기 전 패배 전까진 4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그는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팀의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다시 팀 훈련으로 돌아가, 잘 됐던 부분을 생각하겠다. 되지 않은 부분은 고쳐 나가겠다. 그렇게 한다면 6강 경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성모가 개인 수상을 한 건 프로 8번째 시즌 중 처음이다. 그는 “첫 상이다 보니 의미 있는 상이다. 10개 구단 팬이 응원해 주시는 경기에서 뛰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확실해졌다”라고 말했다.최성모는 “동료들이 많이 응원해 줬다. 이정현 선수가 8개를 넣을 것 같다고 했는데, 8개는 넘기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뒤이어 열린 SI 덩크 콘테스트에선 조준희가 결선 2차 시기에서 50점 만점을 받아 우승했다. 조준희는 예선에서 50점 만점을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결선 1차 시기에선 준비한 덩크에 실패하며 45점을 받았다. 당시 경쟁한 이광진(창원 LG) 손준(대구 한국가스공사) 모두 같은 점수를 받아 2차 시기로 향했다.조준희는 구탕의 도움을 받아 앨리웁 덩크에 성공했다. 행사장을 찾은 선수들도 놀란 호쾌한 덩크였다. 남은 시간에는 앞서 실패했던 덩크에 시도했다. 바로 자신의 팬을 뛰어넘는 덩크였다. 그는 제한시간 내에 시도한 4차례 덩크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팬들은 ‘한 번 더’를 외쳤고, 조준희는 5번째 시도 끝에 팬의 위로 날아올라 덩크에 성공했다. 조준희는 행사 뒤 “믿기지 않는다.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심사위원, 팬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그 기회가 아니었다면 다른 선수가 우승했을 것이다. 기회를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조준희는 평소 자신을 응원해 준 팬이 현장을 찾은 것을 발견했고, 당일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행사 직후엔 ‘감사하다’고만 했는데, 나가는 길에 계신다면 제대로 인사해야 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어 “다섯 번이나 뛰어넘었다. 끝까지 도와주신 팬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덩크 콘테스트를 도와준 팬에게 “덩크 콘테스트 때 입은 유니폼과 신발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삼성은 오는 22일 수원 KT와의 원정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1.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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