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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동열 감독의 색다른 투수 교체 기준

"한계 투구수는 없습니다. 제구가 되는지를 봅니다." 감독들은 선발 투수들의 교체 타이밍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있다. 보통은 투구수로 결정한다. 등판전 한계 투구수를 100개로 정해놓으면 그 언저리에 도달했을 때 강판시킨다. 그러나 선동열 삼성 감독은 독특한 기준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끈다. 투구수가 아니라 제구력을 본다는 것. 경기 후반부가 되면 선발 투수는 공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포수가 요구하는 곳에 공을 던지지 못할 때가 있다며 이 때가 교체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그 시기는 다른 감독들이 생각하는 타이밍보다는 한 템포 빠르다는 것. 이미 선 감독은 지난 해 WBC 때 한박자 빠른 투수교체로 한국 팀의 4강에 기여한 바 있다. 그러면서 선 감독은 지난 금요일 노히트 노런 중이던 선발 안지만 교체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6회까지 던진 안지만이 그만 던지겠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7회부터는 구위가 확연히 떨어질 것 같아 교체했다. 또 한 점차이기 때문에 팀 승리도 중요했다. 만약 3점정도 이기고 있었다면 안타를 맞을 때까지 기회를 줬을 것이다."  또 선 감독은 "현재 우리 팀 불펜진이 믿음직스럽기 때문에 힘이 떨어진 안지만보다 한화 타선을 더 잘 막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이유이다"라고 덧붙였다. 선 감독은 경기 후반 2점정도만 이기고 있으면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이 든다고 한다.대전=이석희 기자 ▷ 김성근과 선동열의 불펜운영은? ▷ `2천안타` 양준혁 `초구에 강했다`▷ 상승세 삼성-롯데, 주중 격돌 2007.06.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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