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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 무서운 임플란트 통증·부기·멍…최소화하려면?

이빨이 썩거나 사고 등으로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나이가 들수록 잇몸이 나빠져 치아를 하나둘씩 잃기도 한다. 이렇게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임플란트가 널리 시술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3만6703회였던 임플란트(고정체 식립술) 수술은 2015년 20만2138회로 급격히 늘어난 데 이어 2018년에는 65만9856회로 2014년과 비교해 1700%나 증가했다.임플란트 수술이 흔하고 오래됐지만 뼈를 건드리고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긴 시간이 필요해 쉬운 수술은 아니다. 더구나 심한 통증이나 부기, 멍 등으로 고통받은 환자는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60대 이모씨가 그런 경우다. 그는 8년 전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당일 밤에 심한 통증과 출혈로 응급실을 찾았다. 출혈은 멈췄지만 통증은 진통제를 먹어도 소용이 없었다. 이씨는 며칠을 잠 한숨 못잤고 얼굴 전체가 붓고 멍이 들어 외출도 할 수 없었다. 그는 6개월 후 임플란트 수술이 잘 마무리됐지만 한 달 간 집과 병원을 오가며 고생한 것을 감안하면 잘 된 수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임세웅 더와이즈치과병원 원장은 "많은 환자들의 공통적인 고민이 수술 후 통증과 부기"라며 "수술 결과가 너무 좋은데, 아프고 부기나 멍이 들었다는 이유로 힘들어하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그래서 임 원장은 통증·부기·멍 등 임플란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수술법 3가지를 고안했다.그 중 하나가 '플랩리스(Flapless) 기법'이다. 이 기법을 이용하면 잇몸과 잇몸뼈의 조건이 좋을 때, 잇몸 절개 없이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임플란트가 들어갈 공간만 살짝 구멍을 낸 후 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식립하는 시간이 5분 내외로 아주 짧다. 잇몸 절개가 없어 봉합과 출혈이 없으며, 통증이나 부기도 없어 곧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임 원장은 "임플란트는 다양한 술식이 존재하는데, 그 중 플랩리스는 환자들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기법"이라고 말했다.발치와 뼈이식, 임플란트를 한 번에 하는 'TMG(Trans Mucosal GBR) 기법'도 있다.일반적인 임플란트 과정은 발치→임플란트 1차 수술(뼈이식+임플란트 픽스쳐 식립 후 잇몸 봉합)→2차 수술(잇몸 절개 후 지대주 연결) 3단계로 이루어진다. 최소 6개월 사이에 3번의 수술이 이뤄지며 매 수술마다 마취에 대한 두려움, 수술 후 통증과 부기의 부작용을 떠안아야 한다. TMG 기법은 1차와 2차 수술을 동시에 진행해 잇몸 절개와 봉합을 최소화해 수술 후에 오는 통증과 부기를 줄일 수 있다. 다만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잇몸 조건이 좋지 않은 경우 발치와 뼈이식, 임플란트 식립을 한 번에 하지 않고 나눠서 진행해야 한다.고난이도의 상악동 거상술도 'ISI(Internal Sinus Injection) 기법'을 쓰면 수술이 아닌 특수 주사기로 진행할 수 있다.얼굴의 광대뼈 아래로 상악동이라는 비어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 위쪽 어금니 부위에 임플란트를 할 경우 상악동이 손상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상악동 거상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상악동 거상술은 잇몸을 크게 절개하고 상악동의 하방벽을 위로 들어올린 후에 인공뼈를 이식한다. 잘못될 경우 얇은 상악동 막이 천공돼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통증이나 부기·멍 등의 부작용도 동반된다.ISI 기법은 작은 구멍을 뚫어 특수 주사기로 인공뼈를 주입하면서 상악동 점막을 위로 밀어낸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통증과 부기 등의 부작용이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수술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다.ISI 기법은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상악동의 뼈가 부족한 경우 적용하기 어렵고, 수직접근법이나 측방접근법 등이 고려되기도 한다.이외에도 뼈가 완전히 없을 경우에는 단계별로 뼈를 재생하는 '2스테이지 GBR 기법'을 쓸 수 있다.이 기법은 뼈이식을 2단계로 나누어 하는 것이다. 1차로 뼈가 없는 부위에 인공뼈를 이식하고 인공막으로 덮어서 뼈를 재생시킨다. 6개월 이후 2차로 추가 뼈이식 시술과 함께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이 기법은 임플란트 수술 중 가장 고난이도로, 의사의 해부학적 지식과 충분한 경험,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임 원장은 임플란트 수술을 고민한다면 의료진 선택을 신중하게 하라고 권했다.그는 "많은 사람이 임플란트 수술을 받을 때면 보통 비용 문제부터 생각한다. 이왕이면 저렴한 치과를 찾는다. 의료의 질은 비슷할 거라는 인식 때문"이라며 "하지만 의료진의 수준·방침·철학에 따라 수술 범위와 결과는 천양지차로 갈린다. 이를 병원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0.22 07:00
경제

문 대통령 왼쪽 뺨에 포착된 멍? 이유 추측해보니

盧민정수석 이후 14년 지나 재차 임플란트 기초공사 시술…"격무 탓"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치아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왼쪽 어금니 윗니 두 개를 절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절개 시술 사흘이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의 볼은 살짝 부어올라 있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왼쪽 어금니를 절개했던 탓일까. 이후 문 대통령 얼굴에서는 멍이 든 흔적이 보였다. 문 대통령은 13일 인천 해경 전용부두에서 열린 제64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 발언(치사)을 읽어내려가던 문 대통령의 왼쪽 뺨에는 보라색으로 살짝 멍든 흔적이 보였다. 며칠 전 왼쪽 어금니를 절개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문 대통령은 어금니 절개를 한 당일인 8일에는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메시지를 다듬고 또 다듬어서 저녁때 대국민 의견문을 낸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이 치아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자서전인 『문재인의 운명』에 "나는 첫 1년 동안 치아를 10개쯤 뽑았다"면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으로 일할 당시 격무에 시달린 탓에 치아를 뽑은 경험을 적어 놓았다. 그 후 14년이 지나 재차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것도 문 대통령이 최근 많은 격무로 스트레스 등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집무실을 비서 동인 여민관으로 옮기고 나서 참모들과 수시로 토론을 하는가 하면 관저로 돌아간 후에도 밤늦게까지 보고서를 읽는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얘기다. 또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기가 고조된 데다, 지난 6~7일엔 러시아 순방으로 '정상외교'까지 펴며 피로가 다소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해경의 날 기념식 치사에서 "더는 무능·무책임 때문에 바다에서 눈물 흘리는 국민이 없어야 한다"며 "국민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오직 국민의 생명·안전만 생각하는 국민의 해경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부활한 대한민국 해양경찰에 국민의 명령을 전한다"며 이같이 언급한 뒤 "새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더욱 뼈를 깎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9.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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