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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리그가 우습나...스캇→로니→어빈, 잊을만 하면 터지는 외국인 선수 인성 논란 [IS 포커스]

지난 주말 KBO리그를 가장 뜨겁게 달군 두 가지 사건, 바로 한화 이글스의 12연승과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의 '어깨빵(어깨로 상대방을 치며 적개심을 표현하는 일을 속되게 이르는 말)' 해프닝이다. 어빈은 11일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와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3사구를 기록하며 형편없는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더 큰 문제는 강판 상황에서 보여준 태도였다. 박정배 두산 투수 코치가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는데, 이때 어빈이 포수 양의지와 박 코치 사이를 세차게 스쳐 지나갔다. 쥐고 있던 공마저 마치 내팽개치는 것처럼 던졌다. 이 상황을 지켜본 양의지의 황당한 표정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어빈은 메이저리그(MLB)에서만 134경기에 등판해 28승을 올린 투수다. 두산이 '역대급'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그는 이 경기 전까지 4승 3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며 1선발 역할을 잘 해냈다. 하지만 이날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드러낸 돌발 행동에 부정적 이미지가 커졌다. MLB는 상대를 자극하는 행위를 터부로 여긴다. 배트 플립(타자가 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 조차 최근 1~2년 차이 용인되는 추세다. 어빈의 행동은 문화 차이로 보기도 어려웠다. 한국 야구를 무시하고 있다는 오해를 살 만하다.2022~2024시즌 KT 위즈 소속으로 뛰었던 웨스 벤자민은 KBO리그에 입성하자마자 한글을 공부하고 KBO리그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받았다. 현재 한화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는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는 유독 팀원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주며 귀감을 주고 있다. 반대로 인성 문제를 드러낸 외국인 선수도 많다. 2014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로 뛰었던 루크 스캇이 대표적이다. 그는 당시 사령탑이었던 이만수 감독와 언쟁을 하다가 손가락질과 함께 "거짓말쟁이", "겁쟁이"라며 고함을 치며 갈등을 빚었다. 구단은 이 상황이 벌어진 사흘 뒤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며 스캇을 방출했다. 스캇 역시 한국 무대에 온 자체로 화제를 모은 선수다. MLB에서만 889경기에 출전해 135홈런을 기록하며 화려한 이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항명' 논란이 불거진 당시 스캇은 "MLB 시절부터 지켜온 몸 만드는 방식이 있는데 그것을 구단이 인정해 주지 않았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선수의 생각과 입장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이를 드러낸 스캇의 방식은 결코 지지 받을 수 없었다. 11일 어빈이 보여준 모습도 그랬다. 2014년 두산 외국인 투수였던 유네스키 마야도 그해 10월 11일 LG 트윈스전에서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욕설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논란을 일으켰다. 같은 해 8월에는 NC 투수였던 찰리 쉬렉이 심판 볼 판정에 항의를 하며 폭언을 했다. 2017년에는 LG 타자였던 제임스 로니가 2군행 지시를 받은 뒤 구단 방침에 반기를 들고 팀을 무단 이탈하고 미국으로 떠난 이력이 있다. 2023년 9월 삼성 라이온즈 투수였던 마이크 몽고메리 역시 심판 판정에 격분해 로진백을 집어던지며 난동은 피운 뒤 벌금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런 논란을 감당한 건 항상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그리고 국내 선수들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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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 이어 이정재까지…K스타, 연이은 인종차별 논란

배우 윤아와 이정재가 유럽과 미국에서 연이어 인종차별의 타깃이 됐다. 일각에서는 이들 지역에 만연한 인종차별적 언행이 문화의 다양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아는 지난 19일 프랑스에서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다 한 여성 경호원으로부터 제지당했다. 경호원에 의해 떠밀리듯 안으로 들어간 윤아는 별다른 항의를 하진 않았지만, 얼굴에는 당황스러움과 함께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해당 경호원은 그간 유색인종 배우들에게 과잉행동을 하며 인종차별을 한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 온 인물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도 윤아 외 데스티니스 차일드 출신인 아프리카계 미국 배우 켈리 롤랜드, 도미니카 출신 배우 마시엘 타베라스,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사와 폰티이스카 등에게도 동일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마시엘 타베라스는 현장에서 경호원과 몸싸움을 벌였고, 사와 폰티이스카는 칸 영화제에 10만유로(약 1억 5000만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번 일로 정신적, 육체적 피해는 물론 자신의 명성에도 흠집이 생겼다는 이유였다. 앞서 이정재는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 출연을 두고 인종 차별의 대상이 됐다. 오는 5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는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드러나는 비밀을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이정재가 맡은 역할은 마스터 제다이 솔이다. 제다이 역에 아시아권 배우가 출연한 건 이정재가 처음이다. 괄목할 만한 성과지만, 시리즈의 일부 팬들은 그의 출연을 놓고 무차별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일례로 지난 3월 공개된 ‘애콜라이트’ 예고편 영상에는 “누군가가 제다이를 죽이고 있다. 그것은 디즈니”란 인종 차별적 댓글이 달렸고, 순식간에 3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급기야 감독이 직접 이를 해명하기에 나섰다. 메가폰을 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관련 논란을 언급하며 “편견과 인종주의, 혐오와 관련된 발언을 하는 사람은 ‘스타워즈’의 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국내 아티스트들에 대한 인종차별 사례는 이전에도 존재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뉴욕 ‘2024 멧갈라’에 참석한 스트레이 키즈에게 현지 취재진이 무례한 발언과 황당한 요구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이유는 ‘브로커’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가 프랑스 인플루언서 마리아 트라벨에게 이른바 ‘어깨빵’을 당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국내 대중은 “고의성이 다분한 행동들”, “미개하고 무례한 인종차별”이라고 입을 모으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봉준호 감독, 윤여정, 방탄소년단 등의 활약으로 K컬처의 위상은 높아진 반면, 미국 내 고질적인 유색인종 혐오와 차별, 여기서 비롯된 부적절한 언행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사실 미국 내 인종차별은 꽤 오랜 시간 지속된 문제다. 하루 이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인식 전환에는 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칸 영화제의 경우 개인(경호원)의 문제이긴 했지만, 주최 측의 교육이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다. 다양한 인종과 그들의 문화를 초청하고 올바름을 추구하는 공간인 만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짚었다.또 다른 영화계 관계자 역시 “인종 차별은 문화의 다양성, 포용성을 중시하는 시대 흐름에 어긋나는 행위다. 편협하고 적대적인 사고의 고리를 끊어져야만 문화는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개인 혹은 현장 상황에서 시작된 단편적인 문제에 대한 지나친 확대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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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임대 지원’ 방탄소년단 뷔, 짧은 머리 공개…“체력 키우고 올 것”

방탄소년단 뷔가 입대 소감을 밝혔다.5일 방탄소년단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다시 모였을 때,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즐거운 마음으로 잘 갔다 오겠다”며 인사했다.또 이날 라이브에서 뷔는 짧게 자른 헤어 스타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입대를 앞둔 심경을 묻는 팬들의 질문에 “진짜 설렌다”며 “한 번 흩어져 봐야 다시 뭉칠 때 서로 소중함을 안다. 같이 군대에 가는 친구들이 저보다 어릴 수 있겠지만 그들과 이야기하면서 새로움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또 뷔는 군 생활을 체력 증진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뷔는 “진짜 건강하고 튼튼하게, 콘서트를 한 열댓 번 해도 안 지칠 체력을 키우겠다. 누군가와 어깨빵을 해도 밀리지 않게”라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언제 완전히 머리를 자를 거냐는 질문에는 “아직 촬영이 많이 남았다”고 했다.뷔는 수방사 특임대에 지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미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 솔직히 전 그냥 한번 부딪히고 싶어서 가는 거다. 제 목표도 있으니 걱정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저도 사릴 땐 사릴 줄 안다. 그러니 건강하게 안 다치게 하고 오겠다. 건강하게 웃으면서 잘 돌아오겠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한편 방탄소년단 RM과 뷔는 오는 11일, 지민과 정국은 오는 12일 현역 입대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이달 입대하는 네 멤버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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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수 KBS 리포터, 생방 중 어깨빵+나쁜 손 당해…비매너 카타르 현장 ‘눈살’

KBS 리포터 정이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 도중 곤욕을 치렀다. 정이수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월드컵 생방송 도중 어깨빵 당했습니다(역대급 방송사고 날 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정이수는 지난 20일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 분위기를 생방송으로 전했다. 이때 외국인 무리가 다가왔고 한 남성은 정이수의 어깨에 거침없이 손을 올렸다. 정이수는 당황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침착하게 생방송을 진행했다. 또 다른 남성은 정이수에게 자신의 나라 국기를 들도록 했다.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남성은 정이수의 어깨를 치고 지나갔고 정이수는 뒤로 밀려났다. 생방송을 마친 정이수는 “현장은 변수의 연속이다. 갑자기 드럼 치고 어깨동무해서 진짜 깜짝 놀랐다.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당황했다. 쉽지 않다”며 만감이 교차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 밖으로 나온 정이수는 “의도하지 않게 사람들이 덮쳤다. 그나마 통제한 건데 (현지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다. 그래도 꿋꿋하게 할 말 했다”며 자신을 다독였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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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어깨빵' 한 프랑스 셀럽, 사과 후 황당 제안에 비난 폭주

'아이유 어깨빵 영상'으로 논란을 빚은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 마리아 트래블(Maria Travel)이 공식 사과 후에 황당한 제안을 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마리아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이유에게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캡처한 사진을 올려놨다. 해당 캡처에서 그는 아이유에게 "어제 레드카펫에서 있었던 일은 정말 미안하다. 밀 생각은 없었다. 현장에 있던 경호원들이 내게 빨리 움직이라고 했고, 나는 내가 한 일을 알아채지도 못했다"며 재차 사과를 전했다. 이어 "정말로 사과하고 싶다. 그리고 메이크업을 한번 해주고 싶다. 난 메이크업 아티스트이며, 파리에서 칸에 온 이유도 일 때문이었다. 당신이 내 메시지를 읽는다면 부디 답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생방송을 통해 그는 "나는 사과를 했다. 친구랑 지나가는 중이었는데 다른 방향을 보고 있어서 밀친 걸 몰랐다"고 재차 해명했다. 그럼에도 네티즌들은 "아이유의 유명세를 이용하는 것 아니냐?", "아이유가 귀한 시간을 어떻게 어깨빵 한 사람에게 내어줘 메이크업을 받겠냐?", "사과 후 메이크업 해주겠다는 제안이 황당하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리아는 지난 27일 오전 진행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아이유(이지은)를 고의로 '어깨빵'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또한 '인종차별 논란'으로까지 사건이 확대되자 마리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유를 태그하고 "오늘 레드카펫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실수였다"고 밝혔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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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칸에서 '어깨빵' 당했다? 인종차별 논란에 佛인플루언서 사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프랑스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한 인플루언서에게 이른바 '어깨빵'을 당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아이유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2022) 경쟁 부문 초청작 '브로커'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에 참석했다. 그런데 온라인상에는 아이유가 한 프랑스 인플루언서에게 어깨 밀침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확산 중이다. 이후 네티즌들은 "인종차별"이라며 해당 인플루언서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이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이유를 태그하고 "오늘 레드카펫에 있었던 일은 정말 미안하다. 실수였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진출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이주영이 출연한다. 아이유는 극 중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엄마 소영 역을 맡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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