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7건
연예일반

[런서울런2025] 션→진태현, ★들도 마라톤 완주…뜨거운 열기 [종합]

가수 션, 배우 진태현 등 스타 러너들이 ‘2025 런 서울 런’에 참가했다.7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스포맥스 코리아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런서울런 2025(제19회 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이 열렸다.이날 ‘런서울런 2025’ 현장에서 마라토너 김범준 씨는 션의 목격담을 전했다. 김 씨는 “션이 혼자서 조용히 뛰었다. 알아보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바로 앞에서 뛰어서 알아봤다”고 말했다. 김 씨가 제보한 사진에 따르면 션은 본명이나 활동명이 아닌 번호만 적힌 네임택을 달고 10km 코스를 달렸다. 그는 ‘언노운 크루’라고 새겨진 검정색 나시 티셔츠 차림으로 완주 후 뿌듯한 표정의 인증샷을 남기고 조용히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션은 ‘런서울런 2025’ 완주 후 자신의 SNS에 “아침에 잠깐 빵 사온다고 하고 10km 대회 나갔다 왔다. 여러분과 저만 아는 비밀”이라며 인증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션은 전날 방송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한 주에 세 번 정도 마라톤 대회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아내 정혜영에게는 ‘빵 사러 다녀올게’라고 말하고 몰래 출전했다가 부부 싸움을 하기도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션은 이 에피소드를 ‘런서울런 2025’ 완주 인증샷에도 활용하며 센스를 드러냈다. 평소 러닝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 배우 진태현은 이날 하프코스를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프코스 A그룹 참가자로 마라톤을 뛴 진태현은 오전 9시 50분께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진태현은 함께 마라톤을 완주한 지인과 환한 미소를 지으며 피니시라인에 들어섰고, 이어 펜스 밖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아내 박시은 등 가족을 만나 완주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박시은 역시 이날 10km 코스를 완주했다.진태현은 ‘완주한 소감이 어떻냐’는 취재진 질문에 “내년에도 ‘런 서울 런’에 참여하겠다”며 밝게 웃었다.한편 ‘2025 런 서울 런’은 지난 18년간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로 열렸던 대회로 올해부터 ‘런 서울 런’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만5524명의 러너가 참여했으며 10km 코스와 하프코스(21km)로 나뉘어 진행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07 14:38
스타

[런서울런2025] 션, 박보검·다니엘 없이 홀로 10km… “빵 사러 간다고”

가수 션이 ‘런서울런 2025’ 마라톤에 참석했다.7일 서울 중구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스포맥스 코리아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런서울런 2025(제19회 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이 열렸다.이날 ‘런서울런 2025’ 현장에서 마라토너 김범준 씨는 션의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션이 혼자서 조용히 뛰었다. 알아보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바로 앞에서 뛰어서 알아봤다”고 말했다. 목격담 사진에 따르면 션은 본명이나 활동명이 아닌 번호만 적힌 네임택을 달고 10km 코스를 달렸다. 그는 ‘언노운 크루’라고 새겨진 검정색 나시 티셔츠 차림으로 완주 후 뿌듯한 표정의 인증샷을 남기고 조용히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션은 ‘런서울런 2025’ 완주 후 자신의 SNS에 “아침에 잠깐 빵 사온다고 하고 10km 대회 나갔다 왔다. 여러분과 저만 아는 비밀”이라며 인증사진을 게재했다.‘런서울런 2025’가 개최되기 하루 전인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션은 “한 주에 세 번 정도 마라톤 대회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아내 정혜영에게는 ‘빵 사러 다녀올게’라고 말하고 몰래 출전했다가 부부 싸움을 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션은 이 에피소드를 ‘런서울런 2025’ 완주 인증샷에도 활용하며 센스를 드러냈다.션의 마라톤 사랑은 남다르다. 그는 뉴진스 다니엘, 배우 박보검 등과 함께 연예계 러닝 크루 ‘언노운 크루’로 활동 중이다. 다만 이번 ‘런서울런 2025’에는 두 사람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션은 평소 SNS에 세 사람이 함께 러닝을 마친 뒤 찍은 인증샷을 자주 게재하며 돈독한 우정을 보여왔다. 최근에는 시드니 마라톤을 좋은 성적으로 완주한 다니엘에게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며 변치 않는 의리를 드러냈다.한편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한 여정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런서울런 2025’는 지난 18년간 열린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의 명맥을 잇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총 15524명의 마라토너가 참석했으며, 코스는 10㎞와 하프(21㎞) 두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7 10:50
연예일반

뉴진스 다니엘, 첫 마라톤 도전 47분 완주… 션 "말이 되냐" 감탄

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의 근황이 공개됐다.지누션의 션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다니엘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언노운크루 마라톤 대회 참가. 다니엘의 첫 10km 대회 출전, 기록은 47분 27초”라고 전했다. 이어 “러닝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이 기록이 말이 되냐”며 “행복하게 달리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고 칭찬했다.다음 날인 4일에도 션은 “다니엘 첫 10K 완주 메달 축하해. 시드니 마라톤, 날씨도 분위기도 응원도 그리고 다니엘의 기록까지 완벽했던 대회였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다니엘은 션과 함께 메달을 들고 호수 앞에서 미소를 지으며 인증샷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다니엘은 20~24세 부문 전체 참가자 중 26위를 차지하며 러닝 새내기답지 않은 기록을 세웠다. 션은 “세계 7대 마라톤 중 4개를 완주했고, 오는 9월 21일에는 베를린 마라톤에 도전한다”고도 밝혔다.누리꾼들은 “2개월 만에 47분대라니 대단하다”, “다니엘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이어갔다.한편, 다니엘이 속한 뉴진스는 현재 소속사 어도어와 법적 분쟁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어도어와 뉴진스의 2차 조정기일은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5 08:15
뮤직

‘러너’된 뉴진스 다니엘 포착…션과 10km 마라톤 맹연습 돌입

그룹 뉴진스의 멤버 다니엘의 근황이 공개됐다.9일 가수 션은 자신의 SNS에 “언노운 크루 새벽 러닝”이라는 글과 함께 다니엘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에는 션과 다니엘이 함께 러닝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니엘은 복부가 드러난 러닝복을 입고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션은 이어 “다니엘과 이연진 코치와 함께 8.15km 펀런. 이연진 코치의 다니엘을 위한 러닝 레슨과 맞춤 보강 훈련까지. 다니엘 이제 첫 10km 대회 정해졌으니 준비하는 거 잘 도와줄게. 목표한 시간 내 완주 걱정 하지마 Welcome to Sean’s PB 맛집!”이라고 말했다.션은 앞서도 다니엘과 함께 러닝 연습을 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뜻밖의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한편 다니엘이 속한 뉴진스는 활동 중단 상태로,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9 16:52
스타

션 “다니엘, 욕심 나는 러닝 인재”

가수 션이 ‘러너’로 거듭난 그룹 뉴진스 다니엘에 대해 칭찬했다. 션은 5일 자신의 SNS에 “언노운 크루 모닝런. 하늘은 맑고 조금 시원한 바람까지, 러닝하기 너무 좋은 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다니엘은 션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션은 “오늘은 다니엘 러닝 원포인트 레슨을 위해서 권은주 감독님과 함께 러닝 준비부터 러닝 자세, 호흡 그리고 마무리 스트레칭까지 함께 했다”며 “10km 56분에 가볍게 완주, 마지막 1km는 빌드업으로 마지막 100m는 4:15/km 마무리. 다니엘 욕심나는 러닝 인재인데, 가을에 10km 대회 나가면 좋은 기록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니엘은 현재 활동 중단 상태로,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5 12:49
스타

뉴진스 다니엘, 활동 중단 속 박보검과 근황… “선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이 가수 션, 배우 박보검과 함께한 근황을 전했다.1일 션은 자신의 SNS에 “새벽 러닝. 언노운크루 유닛 보다션(보검·다니엘·션) 가볍게 8.15㎞ 조깅”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션, 박보검, 다니엘이 운동복 차림으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션은 “보검아, 이러다 올해 정말 풀코스 뛰는 거 아니냐. 다니엘도 왜 이렇게 잘 달려? 조금 준비하면 10㎞ 대회 나갈 수 있겠다”며 “우리는 선한 마음을 가지고 건강한 삶을 위해 런한다”고 적었다.한편 다니엘이 속한 뉴진스는 최근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둘러싼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소속사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며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이에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와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전부 인용 결정을 내리며 어도어의 손을 들었고, 독자 활동이 불가능해진 뉴진스는 홍콩 플렉스콘 이후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법원은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간접강제 신청 역시 받아들였다. 간접강제금은 법원 결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부과하는 벌금으로, 법원은 뉴진스가 어도어 없이 독자 활동을 할 경우 1인당 10억원씩 배상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13:53
예능

제2의 서동주 각…‘데블스 플랜2’ 손은유·김하린, 강력한 고스펙 패 [IS포커스]

남다른 스펙의 여성들이 ‘데블스 플랜2’ 판을 휘젓고 있다. 전 시즌이 배출한 화제의 참가자, 미국 변호사 서동주를 이을 손은유와 김하린이다.‘데블스 플랜2’는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예능이다. 각기 다른 배경의 인간군상이 곧 작은 사회를 이뤄 플레이를 만들기에 게임이나 방송과 거리가 먼 직업까지 14명이 발탁됐다. 그중 1000:1 경쟁률을 뚫은 일반인 참가자는 4명 출연한다. 정종연 PD는 “새로운 시즌을 맞아 캐릭터들의 다양성을 첫번째 캐스팅 기준으로 삼았다”며 “늘 새로운 캐릭터를 찾는 것이 최종 목표였다. 시청자가 기대할 만한 플레이어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손은유와 김하린은 일반인 참가자로 발탁됐지만 스펙이 평범하진 않다. 손은유는 기업 인수합병 전문 변호사이며, 김하린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 의료인이다. 고스펙 여성은 ‘더 지니어스’ 등 정종연 PD의 전작에도 출연해 흥미로운 볼거리를 더했던 패다. ‘데블스 플랜’의 시즌1에선 서동주가 암기력으로 홀로 라운드를 종결시킨 에피소드가 지금까지 레전드로 손꼽힌다.사전 인지도가 없는 만큼 공개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선 주목받지 못했으나 손은유는 “지금은 아무도 모르겠지만 작품이 끝나고 나면 오랫동안 저를 기억하게 되실 거란 자부심을 갖고 임했고, (실제로) 그렇게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 말대로 공개된 본편에서 손은유와 김하린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낼 정도로 활약을 펼쳤다. ◇연합으로 헤쳐모여, 변호사 손은유손은유의 키워드는 ‘연합’이다. 미션을 방해하는 ‘부패경찰’을 검거해 저지해야하는 첫 번째 메인매치에서 “우리 팀에 부패 경찰 있어요”라며 서사의 중심으로 치고 들어온 그의 비결은 네트워크였다. 다른 진영이지만 사전에 연합을 맺은 배우 윤소희와 신뢰관계에서 주요한 힌트를 얻어냈고,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을 만들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감옥동 행이 결정된 후 다른 참가자들과 연합을 맺는 것을 생존 전략으로 삼았다. 미스코리아 출신 이승현과 손잡고 첫 번째 데스매치를 통과하는가 하면, 두 번째 메인매치 ‘언노운’과 데스매치에선 김하린 등과 소수 연합을 맺고 다른 팀을 견제했다. “현대 정치학 시간을 가져보자”며 역학관계를 파악하고 참가자 틈을 움직이며 원하는 바를 협상해내니 정종연 PD의 표현대로 ‘독사’ 같은 플레이다. 언제든 다른 참가자를 고립시키거나 1등으로 밀어줄 수 있는 책사 형이면서도 담대한 블러핑으로 위기를 타개하는 손은유를 두고 아나운서 강지영 또한 “진짜 타고난 파이터 같다. 장군감”이라고 감탄했다. ◇신중한 ‘맑눈광’, 의료인 김하린 김하린은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으로 인상을 새겼다. 형형한 안광으로 내뱉는 “이제 다 죽여야 해”, “척을 지는구나” 등 살벌한 그의 말들은 일찍이 예고편으로도 활용돼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는 두 번째 메인매치인 ‘언노운’에서 김하린이 손은유와 감옥동 연합을 맺고 선두를 달리던 중 생활동 연합에 견제당했을 때 나왔으며, 전 시즌보다 강력한 여성 캐릭터의 등장을 알렸다.항상 붉은 원피스를 입고 평소 말투는 느긋하니 엉뚱해 보이는 김하린은 대결에선 누구보다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 위협적인 라이벌로 부상했다. 감옥동 데스매치에서 그는 전설적 바둑기사인 이세돌을 상대로 두 번 모두 피스를 따냈다. ‘저격 홀덤’ 데스매치에서는 홀덤이 생전 처음이라면서도 무려 라운드 68까지 3시간 넘는 플레이를 지속하는 집중력을 보여주기도 했다.‘감옥매치의 전설’ ‘피묻은 붉은 원피스’라는 수식어를 단 김하린은 치밀한 계산만큼 신중함도 돋보였다. 도박같은 감옥동 히든 스테이지에 흥미를 두지 않고 정공법을 택했는데 이를 두고 “(충분히) 감옥매치에서 피스를 획득해 생활동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며 “아예 힌트가 없었으니 다른 한명을 먼저 시험대에 올려보내고자 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혀 경악케 했다.일반인과 전문성, 그리고 여성 3박자에서 손은유와 김하린은 매력적인 참가자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일반인 참가자의 출연은 의외의 변수가 주는 궁극적 재미가 목적이다. 다만 스펙이 주는 후광효과로 인해 전문직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여성 출연자에 대한 기본적인 높은 관심도에 더해, 두뇌 예능 마니아인 여성 시청자층도 고려한 캐스팅”이라고 짚었다.이어 “시청자들 사이에서 여성이 게임을 이끄는 주체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는 것과 그런 적극성을 보수적으로 바라보는 상반된 반응이 나타나는 건 의도됐다. 그만큼 ‘데블스 플랜2’는 손은유와 김하린을 편집으로 흥미롭게 활용했다”고 분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9 05:50
예능

이세돌, ‘넷플릭스 고소’ 결심? 제대로 예능캐였네 ‘데블스 플랜2’[IS포커스]

“탈락이 문제가 아니라 우승하려고 오는 건데.”AI 알파고를 꺾고 인류에게 승리를 가져다준 ‘전설’이 예능에서도 통했다.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에서 ‘신의 한 수’로 활약했다.지난 6일 첫 에피소드 네 편을 공개한 ‘데블스 플랜2’는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예능이다. 14명의 참가자 중 이세돌은 캐스팅 소식부터 의외라는 놀라움과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지됐다. 메이저세계대회에서 14번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지난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을 계기로 2019년 바둑계에서 은퇴한 이세돌은 작가 활동, 보드게임 개발 등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으나 예능 출연은 드물었다.자연스럽게 이세돌의 ‘데블스 플랜2’ 출연 계기에 이목이 쏠렸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세돌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 출연했고 생각한 대로였다”며 “바둑 외적인 부분에서는 승부욕을 느껴본 적이 없어 어렵고 힘들게만 느껴졌지만 지나고 보니 재밌고 즐겼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으로 대신했다. 바둑기사라는 통념을 압도하는 ‘이세돌’로서의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준 건 수확이다. 모든 참가자의 기대와 견제를 받으며 등장한 이세돌은 의외의 대목에서 허를 찔렀다. 첫 번째 메인매치 ‘부패경찰’에서 자신의 실책을 인정하며 감옥동을 자처했을 때 가장 놀라움을 안겼다.다소 아쉬운 행보를 만회하겠다는 듯 감옥동의 데스매치에선 훨훨 날았다. 팀플레이가 아닌 개인이 자신의 생존을 결정짓는 대결 국면에서 최종 2인까지 남은 그는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기세는 두 번째 메인매치 ‘언노운’에서도 이어졌다. 파벌을 나눠 우승자로 밀어주던 다른 참가자를 망설임 없이 제쳐 판을 뒤흔드는가 하면, 대가를 줄 테니 동맹을 맺자는 제안에도 “피스 하나 준다고 내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하냐, 이 바보야”라고 직설적인 말로 거절하며 새로운 판도를 만들었다.생존이 아닌 우승을 노리는 거침없는 플레이는 물론, 과거 수많은 어록을 남겨왔던 만큼 통통 튀는 발언들로 인상을 남겼다. 과거 K팝 걸그룹 멤버들에게 팬심을 고백해 왔던 이세돌은 이번 참가자 츄와도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는가 했더니 승부에선 가차 없는 모습으로 대결 서사를 적립했다. 참신한 수와 공격적인 기풍으로 바둑계를 제패했던 그다운 플레이라는 호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데블스 플랜2’ 우승으로 연결될지 궁금증도 모인다. 시청자들은 ‘과거 중국의 구리 9단과 붙어 총상금 8억 4000만 원을 거머쥐었던 몽백합배 10번기 시절도 연상된다’며 소환하고 있다.다만 호전적인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이세돌이 게임의 흐름을 주도하지는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바둑과는 다른 접근법을 요하는 게임들이 많았다는 후문도 뒷받침한다. 감옥동에서 그와 가까이 지낸 참가자 최현준은 “게임을 잘하는 세돌 형도 어느 날 게임이 너무 어렵고 말도 안 되는 기상천외한 것들이 나오니까 ‘현준아, 형 나가서 넷플릭스 고소하려고’라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스스로 의도하지 않아도 ‘예능각’을 살리니 효자 출연자다. 이세돌을 ‘도파민 중독자’라고 표현한 연출자 정종연 PD는 “바둑기사 섭외를 그동안 쭉 해왔는데 성격이 외향적인 분은 별로 없다”며 “이세돌 사범은 한 세대를 이룰 정도로 바둑계에서 대단하고, 성격 자체가 고분고분한 분이 아니다. 승부를 즐기는 사람이고, ‘촌철살인’ 성격으로 머릿속에 있는 말을 담아두지 못한다”고 그의 매력을 짚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세돌은 정말 의외의 출연자로, 판을 깨거나 반전의 재미를 보여주는 큰 역할을 담당한다”며 “‘데블스 플랜’은 기존 TV예능에서 보여주지 못한 규모의 세트장과 게임, 거기 숨은 설계를 간파하는 출연진이 볼거리를 만드는데 이세돌 캐스팅도 제작사 TEO(테오)로 온 정종연 PD와 넷플릭스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지점”이라고 짚었다.또한 “시청자들은 엘리트 중심 두뇌 예능을 볼 땐 고품격 플레이 자체와 매력적인 출연자가 빚는 도파민적 순간들, 응원에서 재미를 찾는다. 이세돌은 그에 적합한 출연자인 셈”이라고 부연했다.추후 전개에서 이세돌의 활약은 지켜볼 만하다. 규현은 최근 ‘살롱드립2’에 출연해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어로 이세돌을 꼽으며 “행동, 생각이 모두 달라서 정말 레전드가 왜 레전드인지 알겠다. 뇌 구조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귀띔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2 05:45
뮤직

태민, 솔로 월드투어 피날레 KSPO돔 입성하며 뜨겁게 마무리

그룹 샤이니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태민이 8개월 간의 글로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태민은 지난 26,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개최된 첫 솔로 월드투어 ‘이페머럴 게이즈’의 피날레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곡 ‘게스 후’와 함께 등장한 태민은 ‘섹슈얼리티’, ‘섹시 인 디 에어’ 무대를 이어가며 월드투어 피날레의 포문을 열었다. 태민은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어요. 다녀왔습니다! 보고 싶었어요”라고 다정한 인사를 건네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G.O.A.T(고트)’, ‘더 리즈니스’ 무대로 그만의 독보적 퍼포먼스를 그려내 열기를 끌어올렸다.이어진 섹션은 아티스트 태민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진행됐다. ‘본즈’, ‘어드바이스’를 시작으로 “오직 저 이태민만이 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제가 가진 스타일이자 색이 담긴 무대를 준비했다”는 소개와 함께 ‘길티’, ‘일식’, ‘이데아’, ‘헤븐’을 연이어 공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공연 막바지에 다다르자 태민은 ‘사랑인 것 같아’, ‘솔저’, ‘디 언노운 씨’로 분위기를 반전, 발라드 섹션을 선보였고, 이후 ‘무브’, ‘원트’, ‘크리미널’, ‘호라이즌’ 등 솔로 아티스트 태민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한 대표 히트곡 무대를 이어가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앙코르 요청이 이어지자 태민은 ‘프레스 유어 넘버’, ‘크러시’를 추가로 선보이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태민은 “‘이페머럴 게이즈’는 시선에 관련된 이야기다. 저는 오늘 무대 위에서 여러분들의 따뜻한 시선을 느꼈다. 그런 진심 덕분에 이 공연이 완성될 수 있었다”며 “여러분 덕에 제가 훨훨 날 수 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후 태민은 깜짝 앙코르 곡 ‘팬지’, ‘블루’와 함께 ‘이카루스’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태민은 지난해 8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솔로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이후 아시아, 미주, 중남미, 유럽 등 전 세계 곳곳의 팬들을 만났고, 팬들의 성원 속 개최지를 확대, 총 20개국 29개 지역에서의 대장정을 완성했다. 특히 피날레 공연은 솔로로 처음 KSPO돔에 입성하며 ‘역솔남(역대급 솔로 남자 가수)’의 진가를 제대로 증명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8 09:00
스타

박보검, 션 루게릭 병원에 “폭싹 속았수다”…팬도 3천만원 기부 눈길

가수 션의 세계 최초 루게릭 요양 병원의 완공에 박보검도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최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혜영이와 특별한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션은 아내 정혜영과 함께 루게릭 요양병원 개원식에 참석했다.션은 병원 로비에 있는 기부월 앞에서 “이 많은 분들이 희망을 끈을 이어가 주셔서 병원이 세워졌다”며 “기부 상품을 구매하는 등 동참해 준 분들이 35만 명”이라고 했다. 해당 기부월에는 션이 6억 원 이상, 지드래곤 1억 원, 제니가 팬클럽 이름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기재돼 눈길을 모았다. 또한 션과 정혜영이 소속된 러닝크루 ‘언노운크루’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언노운크루 멤버인 박보검도 개원식에 참석했다. 영상에서 박보검은 “너무 축하드린다. 너무 뭉클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션은 “보검이 팬들이 엄청 많이 기부해주셔서 (기부월) 곳곳에 있다”고 말했고, 박보검도 벽에 새겨진 이름들을 보면서 감탄했다. 3천만원 이상에 ‘박보검팬’ 이름의 기부자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제작진이 개원된 모습보니 어떠냐고 묻자 정혜영은 “뭉클하다. 폭싹 속았수다”라고 말했고, 박보검도 웃음을 터트렸다.박보검은 “션 선배님께서 그동안 달려오신 아름다운 기적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어서 저도 행복하다”면서 “덕분에 저도 이렇게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뿌듯하다. 앞으로도 함께 의미있는 추억들을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남겼다.한편 션이 건립한 승일희망요양병원은 경기도 용인시 모현읍에 위치한 세계 최초 루게릭병 전문 병원으로 루게릭병 등 중증 근육성 희귀질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76병상이 마련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1 14: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