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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속이 다 시원”... (여자)뗀 아이들, ‘위 아’로 더 높이 비상 [종합]

그룹 아이들이 제2막을 열었다. 데뷔 7년 만에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 이들은 신곡 ‘굿 띵’으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겠다는 포부다.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라는 아이들의 소감처럼 익숙하지만, 새로운 매력이 앨범 곳곳에 묻어난다. 아이들은 19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미니 8집 ‘위 아’ 컴백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의상부터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풍겼다. 블랙요원을 연상시키는 검은색 선글라스부터 순백의 드레스, 화려한 무늬의 탱크톱까지 ‘(여자)아이들’에서 ‘아이들’이 된 이들은 각자의 개성이 더 도드라지는 모습이었다. 아이들은 지난 5월 2일 ‘(여자)아이들’에서 ‘아이들’로 그룹명을 변경했다. 2018년 5월에 데뷔해 7년 동안 써온 이름을 떨쳐낸, 과감한 도전이었다. 아이들은 “어떠한 성별에 국한되지 않고 한계없는 음악과 콘셉트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미연은 “데뷔 때부터 나중에 우리가 잘되면 꼭 괄호 안에 ‘여자’를 떼자고 했었다. 그래서 늘 우리 소개를 할 때도 ‘아이들’이라고 했었다”면서 “드디어 우리의 이름을 찾은 기분이다. 속 시원하다”고 말했다. ‘위 아’는 지난해 아이들 전원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은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다.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7집 ‘아이 스웨어’ 이후 10개월 만의 신보이기도 하다. 전소연은 “벌써 10개월이 흘렀다니 신기하다. 재계약 이후 첫 앨범이어서 엄청 열심히 준비했다”고 다소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우기는 “곡 장르부터 스타일까지 완전 대변신했다”면서 “팬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타이틀곡은 ‘굿 띵’으로, 아이들 특유의 쿨하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돋보인다. 리더 전소연이 작사, 작곡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굿 띵’ 뮤직비디오는 ‘엄지척’을 활용한 포인트 안무가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굿 띵’ ‘홀리 몰리 시(Holy moly shhh)’라고 반복되는 가사가 중독성을 더했다. 전소연은 “‘굿 띵’은 아이들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노래”라면서 “2009년에서 2010년에 유행했던 오토튠을 전체적으로 갖고 왔다. 저희 나이대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면서도, 어린 세대에게는 색다름을 안겨주고 싶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지난 9일 선공개된 ‘걸 프렌드’ 역시 전소연의 손에서 탄생했다. 이별을 겪은 친구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곡이다. 중국 QQ뮤직 뮤직비디오 종합 차트, 한국 차트 1위 및 유튜브 일간 인기뮤직비디오 한국 1위, 글로벌 9위에 오르는 등 아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전소연은 ‘걸 프렌드’에 대해 “3년전 ‘톰보이’ 활동 당시에 써 놓은 노래다. 당시엔 우리가 어리기도 해서 아껴놨다가 이제야 나오게 된 노래”라면서 “경험이 많은 언니들이 부르는 ‘걸 프렌드’ 가사를 집중해달라”라고 리스닝 요소를 짚었다. ‘위 아’는 ‘우리’를 강조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답게 아이들 멤버 전원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우기의 자작곡인 디스코 장르의 ‘러브 티즈’, 민니가 작곡한 몽환적인 ‘체인’, 미연이 처음 단체 앨범에 수록하는 자작곡 ‘언스탑터블’, 슈화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발라드곡 ‘그래도 돼요’까지 감상할 수 있다. 슈화는 “데뷔 8년 차에 첫 작사다. 소연 언니가 ‘많이 도와줄게’라고 용기를 줬다.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작곡까지 해보고 싶다”고 밝혀 다음 챕터를 기대케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9 16:50
스타

김종민 “♥11살 연하 아내, 동방신기 축가에 손 놓더라” (‘신랑수업’)

‘신랑수업’ 김종민이 결혼식 비하인드를 대방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62회에서는 김종민이 결혼식 4일 후의 ‘유부남 근황’을 공개하는가 하면, 코요태 멤버들과 여전한 우정을 과시하는 훈훈한 하루가 펼쳐졌다. 또한 장우혁은 앞서 소개팅을 한 배우 손성윤과 첫 번째 데이트를 즐기며 자연스런 스킨십까지 이어가 앞으로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급상승시켰다. 지난 4월 20일 결혼식을 치른 김종민은 이날 신지와 만나 행사장으로 향했다. ‘유부남 4일 차’에 처음으로 코요태 행사 스케줄에 나선 그는 차 안에서 신지에게 ‘결혼식 하객 리스트’를 보여주며 “틈틈이 답례 인사를 돌리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그래서 축의금 개표 결과가 나왔냐? 흑자인지, 적자인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는데 김종민은 “여러분들의 관심에 힘입어 적자가 났다”고 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 ‘오락부장’ 문세윤은 “적자여서 결혼식 다음 날부터 행사를 다닌 거냐?”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빵 터뜨렸다. 김종민의 결혼식 이야기가 나오자 신지는 “이적 오빠가 부른 축가를 듣던 이효리 언니가 울었다”고 떠올렸다. 김종민은 “축가 1등은 단연 동방신기였지”라고 운을 떼더니, “유노윤호의 찐팬인 아내 히융이가 (축가 중) 나와 손을 잡고 있다가 동방신기가 나오니까 손을 놓더라”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그는 “아내가 행복해하니까 어찌됐든 동방신기 축가 이벤트는 성공적이었다”고 유노윤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유쾌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행사장에 도착해 빽가와 ‘완전체’로 뭉쳤다. 이후 세 사람은 신명나게 행사를 진행한 뒤,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식당에 도착한 김종민은 자신의 결혼식에서 축가와 축사를 해준 두 사람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집에서 미리 챙겨온 ‘코요태 우정샷’ 액자부터, “장가가도 출산해도 코요태 포에버!”라고 적힌 가랜드를 세팅해 신지와 빽가를 감동케 한 것. 신지는 “결혼하더니 이벤트 왕이 됐는데?”라며 ‘엄지 척’을 했고, 김종민은 “아내가 코요태에게 고마운 마음에 이벤트를 권해서 다 직접 준비한 것”이라고 내조의 힘임을 알렸다. 이어 김종민은 “나중에 너희들이 결혼하면 부부 동반으로 여행가고 싶다. 그게 내 꿈이다. 코요태는 하늘이 맺어준 가족!”이라며 직접 쓴 손편지를 낭송해 감동을 더했다.신지는 “우리가 결혼해서도 코요태 활동을 계속하면 기네스북에 올라갈 일 아닌가?”라며 “오빠가 결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결혼하니까 아내와 둘이서 밥 먹으러 가도 눈치가 안 보인다.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한다”며 행복해했다. 또한 그는 “아직 싸운 적은 없다. 설거지와 음식 쓰레기 담당도 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종민은 ‘부토니에 던지기’ 이벤트도 했는데, 빽가가 신지를 제치고 슬라이딩까지 하면서 ‘부토니에’를 받아 결혼에 대한 의지를 내뿜었다. ‘신랑즈’ 김일우 역시 ‘새신랑’ 김종민이 스튜디오에서 던진 부토니에를 받은 뒤, 박선영에게 “날 책임져~”라고 영상 편지를 띄워 현장을 초토화시켰다.김종민의 이야기에 이어, 이번엔 장우혁과 손성윤의 첫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장우혁은 손성윤과 테니스 데이트를 즐겼다. 장우혁은 테니스복을 입은 손성윤의 모습에 “마치 잔디밭에 핀 한 떨기 튤립 같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주변에서 성윤 씨에 대해 ‘괜찮으신 분 같다’고 많이 얘기해주셨다. 성윤 씨는 저에 대해 어떤 말을 들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손성윤은 “황보 언니가 ‘우혁 오빠 엄청 건실하고 좋은 사람이다’라고 했다. 또 주위서 오빠 되게 귀엽다고 했다”며 웃었다. 장우혁은 “사실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테니스를 하며 ‘하이파이브 스킨십’까지 자연스레 나눈 두 사람은 이후 손성윤의 지인이 하는 맛집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손성윤은 식당 사장에게 “오빠~”라고 불러 장우혁을 의기소침하게 만들었으나, 이내 식당 사장이 신혼부부임을 알게 되자 ‘급’ 방긋했다. 손성윤은 “갑자기 제 지인들 만나서 놀라거나 부담스럽지 않으시냐?”고 물었는데, 장우혁은 “저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답한 뒤, 속마음 인터뷰에서 “오랜 지인에게 날 보여주는 거 보니 날 좋아하나?”라고 ‘자뻑 모드’를 켜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폭소케 했다. 식사를 하던 중, 장우혁은 “연애하다가 싸우면 어떻게 푸는 편인지?”라고 슬쩍 떠봤다. 손성윤은 “상대에게 ‘나 지금 좀 예민해’라는 식으로 마음 상태를 얘기해준다”고 답했다. 장우혁은 같은 질문에 대해 “저는 여자친구를 사귄 적이 없다. 테니스도 처음, 함께 길을 걷는 것도 처음, 다 처음!”이라고 답해 손성윤을 배꼽잡게 했다.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생각도 나눴다. 손성윤은 “친구 같은 사람이면 좋을 것 같다. 인성도 중요하다.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사람이면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장우혁은 고개를 끄덕인 뒤, “소개팅하면 원래 여자 분이 ‘애프터 신청’ 하기는 어렵지 않나?”라며 손성윤의 마음을 궁금해 했다. 손성윤은 “자연스럽게 다음 만남을 약속하는 경우가 있긴 한데, 전 적극적인 편은 아니다. 사람을 알아가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우혁은 “그래서 오늘 ‘애프터 신청’ 하실 거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 주위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과연 두 사람의 세 번째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8 07:40
스타

지소연, 난임 딛고 쌍둥이 엄마 된다…“♥송재희, 돈 많이 벌어야” 축하

배우 지소연, 송재희 부부가 난임 끝에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알렸다.지소연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제 임신을 축하해준 친구들의 반응을 모아봤다. 감사하다. 언니 동생들”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올렸다.영상에서 지소연은 지인들을 만나 임신 소식으로 서프라이즈를 진행했다. 배우 양미라는 “어머 쌍둥이야? 어떡해”라며 놀라워했다. 배우 김성은도 “쌍둥이야? 대박 진짜? 웰컴 투 다둥이 맘”이라고 진심어린 축하를 건넸다. 송재희를 향해서는 “아빠 돈 많이 버시고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7년 결혼한 지소연, 송재희 부부는 난임을 딛고 지난 2023년 1월 득녀했다. 이후 둘째를 한차례 유산 후 임신을 어렵게 준비하던 중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18:57
예능

오정연, 서장훈과 신혼 때 물건 “아직 안 버려… 물건은 죄 없다” (‘솔로라서’)

오정연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아나운서 선배들과 ‘프리한’ 집들이를 한다.8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14회에서는 ‘솔로 언니’ 오정연이 최근 이사한 새집에서 김성경, 김경란을 초대해 집들이를 한다.이날 오정연은 “이전 집의 계약 만료 시점에 구조, 층수, 동까지 나에게 딱 맞는 집이 나와서 운명처럼 집을 옮겼다”며 새로 이사한 아파트를 소개한다. 이어 그는 “너무 고층으로 가면 유산율이 높아진다고 해서 10층 이내의 아파트를 선택했다”며 남다른 ‘2세’ 열정을 내비쳐 웃음을 안긴다.잠시 후, 오정연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에 금수저까지 세팅하면서 정성스런 상을 차리고, 때마침 아나운서 선배들인 김성경과 김경란이 집을 방문한다. 두 사람에게 집을 구경시켜 준 오정연은 “사실 신혼 때 집들이 하려고 산 교자상인데, 거의 써본 적이 없었다”며 ‘TMI’를 셀프 방출한다. 이에 김성경은 “왜 아직까지 갖고 있냐?”며 황당해하고, 오정연은 “물건은 죄가 없지 않냐”고 답한다. 김성경은 “그냥 필요한 분께 나눔해”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이들은 화끈한 입담으로 근황 토크를 이어가는데, 김경란은 “이제는 막 살고 있다”, “법에 어긋나는 것만 빼고 다 해봤다”고 솔직 고백한다. 심지어 이제 욕은 달고 산다는 김경란에게 김성경은 “욕 한번 해봐! 아나운서가 욕을 하면 얼마나 재밌겠니”라며 직접 욕 교육을 시전한다. 급기야 오정연까지 ‘아나운서 욕 배틀’에 동참한다.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김경란은 ‘재혼 5년 차’인 김성경에게 “어떻게 다시 결혼 결심을 했냐?”고 묻는다. 김성경은 “내 인생 최고의 남자와 결혼했다”고 운을 뗀 뒤, “요즘은 남편 심기를 살피는 보좌관이 된 느낌”이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 그는 “결혼은 행복하지만, 속 뒤집어질 때가 많다”고 하소연하는데 과연 무슨 이유에서인지 부부의 사연에 관심이 모아진다. 오정연 역시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힌다. 그는 “결혼이 늘 머릿속에 있었기에 혼자 살기 좋은 집 구조로 꾸미지 않았다”며 지난 13년간의 싱글 라이프를 돌아보는 한편,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확신이 드는 사람이 나타나면 당장이라도 출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털어놓으며 충격 발언을 이어가 놀라움을 안긴다. 과연 오정연이 어떤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는지, 또 프리 선언 이후, 각자의 자리에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세 여성의 거침없는 수다와 진솔한 고백이 펼쳐질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14회는 8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8 15:29
예능

송지아 母, 집 처분→건강 보험 해지 “고민한 적 없어” (‘내생활’)

돌아온 ‘내 아이의 사생활’이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은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지난 23일 방송된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13회에서는 베트남 한국어학당 강사로 초청받은 도도남매 연우, 하영이와 골프 유망주로 성장한 지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먼저 연우와 하영이는 훌쩍 성장한 근황으로 등장했다. 특히 앞니가 빠진 하영이의 변화가 귀여워 눈길을 끌었다. 연우는 “미국에 다녀온 뒤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혼자 하는 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며 지난 ‘내생활’ 방송으로 달라진 점들을 소개했다. 이날은 하영이와 둘이서 지하철 타기에 도전한 연우는 훌륭히 미션을 수행, 서점에서 필요한 책까지 사는 데 성공했다.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온 뒤 도가네 가족들의 근황 토크가 이어졌다. 연우는 “사랑이 누나처럼 친구들끼리 우정 여행을 하고 싶다”고 ‘내생활’에서 하고 싶은 또 하나의 도전을 언급했고, 하영이는 새로운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반면 연우는 “나는 약간 신중해야지”라며 결혼을 생각하고 연애를 할 거라는 진중한 연애관을 밝혔다.아이들이 둘이서 지하철을 타고 대형 서점을 다녀온 이유는 바로 한국어 교재를 구매하기 위해서였다. 아빠 도경완이 베트남 한국어학당에 특별 강사로 초청받으며, 도도남매도 또래 친구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기 위해 따라가게 된 것. 지난 미국 출국 때는 공항에서 우왕좌왕 헤매기도 했던 도도남매지만, 이번에는 익숙하게 미리 찾아온 정보대로 겨울 외투도 맡기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비행기에서는 도경완이 비상구 자리에 앉으며, 따로 앉아 가야 했지만 도도남매는 오히려 좋아했다. 아빠가 사전에 기내식을 신청하지 않아도, 승무원에게 영어로 주문을 하고 아빠 좌석을 알려줘 계산을 맡기는 등 돌발 해프닝도 여유롭게 대처했다. 졸린 데도 심심해하는 동생과 놀아주는 연우의 스윗함은 ‘1가정 1연우 도입’을 외치게 만들었다.베트남에 도착한 뒤, 도경완은 먼저 어학당에 가고 연우와 하영이는 둘이서 시장에 가기로 했다. 이때 연우는 환전소를 비교하며 가장 좋은 조건으로 환전을 했다. 장윤정은 “아빠는 해외 나가면 엄마 카드만 쓰는데”라며 꼼꼼한 연우를 칭찬했다. 이어 아이들은 공항 직원에게 물어본 정보로 시장으로 가는 버스까지 무사히 탑승했다.그러나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베트남 버스 탑승 방법이 아이들을 당황케 했다. 연우가 자신에게 티켓을 주는 베트남 직원에게 돈을 지불했지만 이를 거절한 것. 설상가상 영어까지 통하지 않는 상황에 아이들이 난감해하며 끝이나 궁금증을 모았다.이어 새로운 주인공 지아의 일상이 소개됐다. 어린 시절 아빠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국민 조카로 사랑받았던 지아는 만 17세 골프 유망주로 성장해 있었다.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시간 단위로 계획을 짜고, 벌크업을 위해 분유까지 먹는 지아의 분주한 아침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현재 주니어에서 프로턴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는 지아는 매 순간 골프 생각뿐이었다. 지금 사용하는 골프채가 닳아서 엄마가 바꿔준다고 해도, 한쪽을 잃어버린 무선 이어폰을 새로 사준다고 해도 오로지 “그 돈이면 라운딩을 한 번 더 돈다”고 골프 이야기만 했다. 또래 친구들 보다 더 철이든 지아의 모습에 엄마 박연수는 “애가 왜 애늙은이 같아. 또래 애들처럼 웃고 떠들면 좋겠는데”라며 속상해했다.골프장에 도착한 지아는 호주 골프계의 전설이자 캐리웹, 유소연 등 레전드 선수를 배출한 호주의 이안 츠릭 코치와 영상 통화를 하며 레슨을 받았다. 열심히 하는 지아를 기특하게 본 이안 츠릭 코치는 레슨비도 받지 않고 지아에게 골프를 알려준다고. 코치님에게 배운 것들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연습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지아의 열정이 시청자들까지 감탄하게 했다.열혈 운동 중 프로 골퍼인 친한 언니의 등장에 잠깐 간식을 먹으며 쉬는 시간을 갖게 된 지아. 그때서야 지아는 솔직하게 자신의 깊은 속마음을 꺼내 놓았다. 골프에만 매진해야하기 때문에 남자 친구도 만들지 않는다는 지아는 “우리 집 기둥뿌리 내가 다 뽑아 먹는다고 하는데, 그런 거 보면 책임이 막중해진다”고 남다른 책임감의 이유를 밝혔다.이어 지아는 “엄마가 골프 전지훈련 때문에 건강 보험도 해지했다고 해서, 그 말을 듣고 많이 울었다. ‘지금까지 더 열심히 안 하고 뭐 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엄마가 지아 엄마가 아닌, 박연수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엄마에게 가지고 있는 미안한 마음을 털어 놓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듣던 박연수는 “지아가 울었다는 건 몰랐다. 지아가 골프를 하면서 집도 정리를 하고 그랬지만,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것 때문에 단 1초도 고민해 본 적 없다”고 자신의 마음을 설명했다.아빠가 축구 국가대표였기에 국가대표도 꿈꿨었다는 지아지만, 국가대표는 프로선수를 겸할 수 없는 골프의 규칙 때문에 모든 걸 포기하고 프로턴만 준비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헬스, 필라테스, 퍼팅연습 등 끊임없이 이어지는 지아의 노력이 모두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특히 고강도 운동 끝판왕인 ‘와트 바이크’에서 목표였던 800점을 훌쩍 넘는 861점을 기록하며 프로 선수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성과를 낸 지아의 악바리 정신에 모두가 놀라워했다.오후 10시나 되어 집에 온 지아는 축구를 하는 동생 지욱이와 통화를 하며 힘들었던 하루를 위로했다. 또한 지아는 중고거래로 열심히 모은 용돈으로 엄마에게 어깨 마사지기를 깜짝 선물했다. 본인도 힘든 하루였음에도, 엄마를 더욱 챙기는 철 든 지아의 모습에 박연수는 물론 이현이도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전지 훈련 길에 오른 지아가 뉴욕에서 한껏 꾸미고 의문의 남자를 만나는 장면이 펼쳐졌다.이처럼 다시 돌아온 ‘내생활’은 더욱 어려운 난이도의 여행에 씩씩하게 도전하는 도도남매와 골프 선수라는 목표를 향해 이 악물고 노력하는 지아의 사생활을 통해 웃음과 감동 모두를 선물했다. 웃음과 감동이 조화를 이루는 ‘내생활’만의 특별한 힐링이 시청자들의 일요일을 따뜻하게 물들였다.한편 방송 말미 담긴 예고편에서는 베트남에서 원숭이에게 무언가를 뺏기고 오열하는 도도남매와 뉴욕에서 남사친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지아의 모습이 담겨 기대를 더했다.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4 08:09
연예일반

차승원→송혜교, ‘유 퀴즈’ 제작진에 문자 보낸 사연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로 누적 조회수 약 47억뷰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은 큰 자기 유재석, 아기자기 조세호와 자기님들의 인생 속으로 들어가 진솔한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8년 첫 방송 이래 7년간 굳건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각계 전문가들을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인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화제의 인물들이 출연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기존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스타들의 이어지는 방문도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특히 최근에는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부터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 고현정, 13년 만에 토크쇼에 나선 현빈, 생애 첫 토크쇼에 출연한 이민호, 무려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격한 송혜교 등의 스타들이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속 깊은 이야기로 화제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편안한 토크 뒤에 유재석·조세호 있었다…스타들의 열띤 후기까지 톱스타들도 스스럼없이 찾게 만드는 ‘유 퀴즈’만의 매력에는 유재석, 조세호의 역할도 크다. 전체적인 토크 흐름을 잡고 ‘유 퀴즈’를 묵직하게 이끄는 유재석과 함께 특유의 재기발랄한 질문으로 분위기를 환기하는 조세호의 조합은 ‘유 퀴즈’를 지탱하는 든든한 힘이 됐다. 스타들이 ‘유 퀴즈’에 용기를 내서 출연하는 것도,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풀어내는 것도 이런 ‘유 퀴즈’ 촬영장만이 가진 편안한 분위기 덕분. 베테랑 MC 유재석과 감초 조세호의 활약이 만든 ‘유 퀴즈’의 차별화된 분위기는 인기 토크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이유다. 스타들의 후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오랜만이라 낯선 토크쇼임에도 유재석과 조세호 덕분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 스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고현정은 ‘유 퀴즈’ 출연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제작진의 깊은 배려를 언급하며 유재석과 조세호를 향한 감사 인사를 남겨 화제를 모았다. 현빈은 인터뷰를 통해 “팬들이나 제 얘기를 궁금해하셨던 분들은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자신을 리드해 준 두 MC를 언급했다. 이제훈 역시 SNS를 통해 “큰 자기님, 아기자기님 그리고 모든 자기님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해 주신 모든 자기님들도 감사드려요. 유퀴즈 최고”라며 ‘유 퀴즈’를 직접 ‘샤라웃’했다. ‘유 퀴즈’ 녹화 이후 직접 본방 사수 글을 올리며 애정을 내비치는 스타들도 있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본방 사수 모습을 게재한 지드래곤부터 이정재까지 다수의 스타가 자진해서 홍보 요정으로 변신, ‘유 퀴즈’를 향한 애정을 엿볼 수 있게 만들었다. 차승원은 방송 후 직접 제작진에게 “시청률 잘 나와서 보람차다”라며 방송 잘 봤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최민식은 ‘유 퀴즈’ 출연 이후 제작진 뒤풀이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오랫동안 토크쇼 출연을 하지 않은 스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기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유 퀴즈’에서 자신의 투병 극복기를 털어놓은 김우빈은 인터뷰에서 통해 “조심스러웠지만 많은 분이 좋게 봐주셨고 덕분에 힘을 얻는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유 퀴즈’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 최근 출연한 송혜교는 방송 이후 SNS 뿐만 아니라 ‘유 퀴즈’ 작가에게 “어머니도 많이 좋아하셨다”며 정성 가득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유 퀴즈’ 출연 후 작품 캐스팅까지…시청률·화제성도 윈윈 효과 ‘유 퀴즈’와 스타들의 만남은 뜻밖의 ‘윈윈 효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김소연은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에 캐스팅된 계기로 ‘유 퀴즈’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유 퀴즈’에 출연한 모습이 작품 속 캐릭터와 닮아 캐스팅 됐다는 것이 김소연의 설명이다. 진기주 역시 ‘유 퀴즈’ 출연이 발판이 돼 ‘삼식이 삼촌’에 캐스팅됐다.‘유 퀴즈’를 통해 뜻밖의 인연과 미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20년간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한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은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라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염정아는 ‘유 퀴즈’에 나온 남해 빵집을 방문해 직접 만든 식혜로 선행 동참에 나섰고, 해당 에피소드가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전파를 타며 의미를 더했다. ‘유 퀴즈’ 윈윈 효과는 시청률과 화제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4년에 방송한 에피소드들이 226회부터 274회까지 49회 차 전부 타깃, 가구 시청률 기준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장악했다. 최근 방송된 송혜교 편은 2024년 한 해 동안 방송한 ‘유 퀴즈’를 통틀어 2049 타깃 시청률(전국·수도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올랐다. ‘유 퀴즈’ 관련 영상들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약 47억뷰를 달성했다.화제성에서도 압도적이다. ‘유 퀴즈’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집계한 화제성 지표에서 비드라마 부문에 47주간 톱10에 랭크됐고, 그중 4차례 1위를 기록했다. ‘유 퀴즈’ 출연진도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 총 53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17명으로, 단일 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은 출연진을 랭크시켰다. 여기에 지난주 출연한 아이브 장원영까지 화제성 1위에 오르며 2025년에도 ‘유 퀴즈’의 독보적 화제성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유 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20:13
예능

10기 정숙, “집에 가고 싶어” 오열→영숙과 다툼 예고 (‘나솔사계’)

‘나솔사계’ 10기 정숙과 미스터 백김이 파국을 맞았다. 26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미스터 백김에게 배신감을 느낀 10기 정숙이 밤새 눈물의 한풀이를 쏟아내다가 미스터 백김과 깊은 갈등의 늪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앞서 ‘심야의 배추전 데이트’ 선택에서 ‘0표’ 굴욕을 당한 10기 정숙은 이날 방으로 들어가 자리에 누웠다. 반면 자신이 호감을 표현했던 미스터 배의 선택을 받게 된 16기 영자는 설레어 했고, ‘배추전 데이트’에서 미스터 배에게 “전혀 예상치 못했다”며 말했다. 미스터 배는 “내가 가방 플러팅 했는데?”라고, 앞서 16기 영자의 가방을 찾아주기 위해 ‘돌싱민박’ 곳곳을 뒤졌던 일을 언급했다. 이후, 미스터 배는 “표현이 부족했다”는 16기 영자를 위해 배추전을 입에 쏙 넣어주는 ‘플러팅’을 했다. 데이트 후, 16기 영자는 “둘이서 마음을 확인해서 너무 좋다. (돌싱민박에) 오길 잘했다. A/S 확실하다”고 대만족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두 사람은 한 우산을 쓴 채 팔짱을 끼고 걸어갔다.10기 영숙은 미스터 백김-미스터 흑김과 ‘2:1 데이트’에 돌입했다. 이때 미스터 백김은 앞서 데이트에서 10기 영숙이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무려 40분간 자신의 감정을 쏟아낸 미스터 백김은 후련해했고, 10기 영숙과 미스터 흑김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같은 시각, 22기 영숙과 ‘배추전 데이트’를 마친 미스터 박은 혼자 누워 있던 10기 정숙을 불러내 대화를 나눴다. 10기 정숙은 “집에 가고 싶다. (미스터 백김이) 온갖 뉘앙스는 다 풍겨놓고서는”이라고 자신에게 ‘어깨동무’ 플러팅까지 한 뒤, 자신이 아닌 10기 영숙을 선택한 미스터 백김에 대해 서운해했다. 그러던 중, 10기 영숙과 미스터 백김은 ‘배추전 데이트’ 후 자리에 합류했는데, 10기 정숙은 미스터 백김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대놓고 불편해하는 10기 정숙의 모습에 미스터 백김은 조용히 자리를 떴다. 하지만 10기 정숙은 미스터 백김이 나가자 또 다시 오열한 뒤, “장난감이 된 기분이다. 사람 갖고 노는 거 너무 싫다”고 재차 하소연했다. 이를 듣던 10기 영숙은 마음이 불편해져 자리를 피했고, 미스터 흑김이 부리나케 10기 영숙을 뒤따라갔다. 10기 영숙은 미스터 흑김에게 “내가 뭘 잘못했나 싶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미스터 흑김은 10기 영숙의 말을 묵묵히 들어줬고, 이후 두 사람은 각각 10기 영자, 미스터 박과 더 얘기하고 싶다는 속내도 공유했다.미스터 백김은 밖에서 물을 한잔을 마신 뒤, 다시 10기 정숙이 있는 방으로 가서 슬쩍 말을 걸었다. 그는 “왜 또 울고 그래? 이런 사람이 여리다니까. 오늘 여자여자하네”라며 장난을 쳤다. 그럼에도 10기 정숙은 계속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미스터 백김은 “대화 좀 하자”며 10기 정숙을 데리고 나가려 했지만 10기 정숙은 미스터 백김의 손을 뿌리친 채 문을 쾅 닫고 자리를 떠났다. 어수선한 가운데, 미스터 황은 16기 영자에게 기습적으로 대화를 신청했다. 직후, 16기 영자는 “전 거리가 중요하고 자주 봤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고, 미스터 황은 “전 일이 더 중요하다”면서 16기 영자와 다른 가치관임을 밝혔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180도 다른 취향을 확인하면서 빠르게 관계를 정리했다.10기 영자는 미스터 백김을 불러내, 10기 정숙을 달래주길 요청했다. 하지만 미스터 백김은 “친한 오빠 동생처럼 지냈으면 좋겠다”고 10기 정숙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를 들은 10기 영자는 10기 정숙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 “미스터 백김님이 언니의 마음을 좀 풀어달라고 부탁했다”고 위로했고, 얼마 후 돌싱들은 다시 모여서 대화를 나눴다. 반면 자매처럼 가까웠던 10기 정숙과 10기 영숙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어색해진 분위기를 풍겼다. 10기 영자는 ‘동갑내기’ 미스터 흑김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10기 영자는 “너도 좀 신경쓰이긴 했어”라고 운을 뗐으며, 미스터 흑김 역시 “나도”라고 화답했다. 실제로 ‘심야의 배추전 데이트’ 선택 당시 미스터 흑김은 내내 10기 영자를 바라보며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미스터 흑김의 세심한 모습에 놀라워한 10기 영자는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니, 너무 고맙다”라고 감동을 표현했다. 10기 영숙은 미스터 박을 화장실 앞에서 마주치자, 대화를 요청했다. 여기서 미스터 박은 “만약 ‘데이트 선택’이 역순으로 진행됐으면 제가 (10기 영숙님에게) 먼저 갔을 것”이라고 ‘인기녀’ 10기 영숙을 택하지 않았던 나름의 사정을 설명했다. 다운됐던 10기 영숙은 그제야 웃음을 되찾았고, 제작진 앞에서 “만나서 대화를 하자마자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이 사람이랑 있으면 즐겁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미스터 박을 향한 강한 호감을 드러냈다.미스터 백김은 취침 전 마지막으로 10기 정숙에게 다가갔지만, 10기 정숙은 이번에도 그를 외면했다. 이에 미스터 백김은 “나와”라고 10기 영숙을 불러내 “숙소로 데려다줄게”라면서 ‘보디가드’를 자청했다. 두 사람은 다시 대화를 나눴으나, 10기 영숙은 계속 피곤한 기색을 보이면서 미스터 백김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미스터 황은 숙소로 돌아가려는 10기 영자를 불러내, 앞서 16기 영자와 대화를 나눴던 것에 대해 보고(?)했다. 미스터 황은 “(16기 영자님이) 그냥 ‘이런 사람이구나’ 알아보고 끝이었다”라고, 10기 영자의 마음을 풀어주려 했다. 반면, 10기 영자는 제작진 앞에서 “이 사람의 마음을 가늠할 수가 없다. 레벨이 나보다 한참 위다. 날 시험에 들게 한다”고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한편 10기 정숙은 새벽이 오도록 “자존심이 상한다”며 모두에게 울분을 토해냈다. 미스터 백김은 그런 10기 정숙의 행동에 대해 미스터 배에게 “나 저런 거 싫어한다”고 정색했다. 해가 뜨고서야 10기 정숙의 ‘한풀이 토로’ 자리가 끝이 났고, 16기 영자는 방에서 자고 있던 미스터 배를 깨워서 “숙소로 데려다 달라”고 청했다. 미스터 배는 겨우 일어나 16기 영자를 에스코트했고, 16기 영자는 기분 좋게 미스터 배의 팔짱을 꼈다. 돌아오는 길, 미스터 배는 22기 영숙과도 마주쳐, 또 다시 22기 영숙을 데려다줬다. 그런데 먼저 방에 들어가 자는 줄 알았던 16기 영자가 조용히 문을 열어 미스터 배와 22기 영숙의 다정한 모습을 ‘도끼눈’을 뜨고 지켜봐 소름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방송 말미에는 16기 영자가 “나 데려다주고 또 데려다주던데?”라고 미스터 배에게 묻는 모습과, 10기 정숙과 10기 영숙이 미스터 백김과의 삼각관계 떄문에 말싸움을 하는 듯한 분위기가 포착돼 ‘돌싱민박’에 불어닥칠 위기를 예감케 했다.‘돌싱민박’의 위험한 로맨스는 2025년 1월 2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7 07:40
예능

22기 영숙 “많이 먹어도 살 안 쪄”…몸무게 깜짝 공개 (나솔사계)

‘나솔사계’의 인기남 미스터 배가 22기 영숙이 아닌 16기 영자에게로 마음을 돌려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12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꼬일 대로 꼬여버린 ‘돌싱민박’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이날 10기 영자와 데이트를 시작한 미스터 황은 “제가 먹을 수 없는 게 별로 없어서 제 맘대로 정했다”며 식사 메뉴를 통보했다. 그러면서 미스터 황은 “롱디 괜찮냐?”고 물었고, 10기 영자는 “전 혼자 있는 거 좋아하고 어떨 땐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것도 너무 자주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해 미스터 황을 흡족케 했다. 미스터 황은 “마인드가 잘 맞는 것 같다”며 미소지었고, 지난 10년간 결혼 생활을 하며 겪었던 마음고생도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미스터 황은 자신의 결벽증 때문에 아내와 많이 싸웠으며 “전처와 거의 플라토닉이었다. 몸에 뭐가 닿는 게 싫었다”라고 ‘위생 강박’이 있음을 고백했다. 10기 영자는 미스터 황의 발언에 놀라서 ‘얼음’이 되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 사람을 포용할 수 있을까?”라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데이트 후, 미스터 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호감 상태가) 9:1이 됐다. 9는 10기 영자, 1은 16기 영자”라고 10기 영자에게 더욱 마음이 커졌음을 알렸다. 앞서 데이트 선택에서 ‘0표’ 굴욕을 맛본 ‘고독즈’ 미스터 흑김과 미스터 백김은 숙소에서 짜장라면을 끓여먹었다.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숙님과 대화도 많이 해보고 오전에 잠깐 데이트도 했다. 그래서 나한테 올 줄 알았는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고, 전날 10기 영숙과 대화를 오래 나눴던 미스터 흑김 역시 “저도 기대했는데”라고 속상해했다. ‘고독즈’ 모두 10기 영숙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으며, 특히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숙님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며 10기 영숙과 미스터 박의 데이트를 질투하기도 했다.미스터 박과 10기 영숙은 삼겹살 데이트를 했다. ‘돌돌싱’인 10기 영숙은 “이혼 후 몇 번 선을 봤는데, 다들 왜 이혼했는지 물어보더라”라고 털어놨고, 미스터 박은 “가족들이 재혼을 엄청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재혼 후 자녀 계획 및 장거리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고, 미스터 박은 “결혼하면 직장을 옮길 건지?”라고 물었다. 10기 영숙은 “옮길 수 있다”며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데이트 후 10기 영숙은 제작진 앞에서 “(미스터 박과의 대화가) 너무 재밌었다. 내가 예상치 못한 방식이라 빠져들었다”라고 말했다. 미스터 박도 “이런 사람이면 ‘롱디’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여우셨다”라고 호감을 내비쳤다.미스터 배와 ‘3:1 데이트’에 돌입한 10기 정숙-16기 영자-22기 영숙은 시작부터 은근한 신경전을 가동했다. 하지만 ‘사기캐’답게 22기 영숙은 자연스레 대화를 리드했다. 또한 22기 영숙은 식사 중 폭풍 먹방을 선보이면서, “원래 라면을 4개씩 먹는다. 어릴 때부터 잘 먹어서 대접으로 아빠가 밥을 줬다”라고 ‘반전 대식가’ 면모를 어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몸무게가 49kg임을 강조한 뒤 “진짜 많이 먹어도 30대 이후로 살이 안 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렇게 유전자가 괜찮은데 많이 낳아야겠다. 마음 같아서는 6명?”이라고 우월 DNA를 깨알 자랑했다.‘3:1 데이트’ 말미, 미스터 배는 16기 영자부터 차례로 ‘1:1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직후, 미스터 배는 16기 영자에게 “사실 (16기 영자에게) 아이가 있다는 걸 오늘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16기 영자는 ‘급’ 다운됐고, 조용히 대화를 이어가던 중 16기 영자는 “저 여기에 뭐 묻었냐?”고 물었다. 미스터 배는 다정하게 머리카락에 묻은 것을 떼어줘 뜻밖의 ‘심쿵’ 포인트를 연출했다. 같은 시각, 미스터 배와의 ‘1:1 대화’를 위해 대기하던 10기 정숙은 22기 영숙에게 “너무 후회가 된다. 이럴 거면 미스터 백님을 선택할 걸”이라고 속상해했다. 그러나 이내, “(외모가) 내 스타일은 아니다”라면서 “(미스터 백김의 피부를 좋게 만들어주려면) 레이저 치료를 얼마나 해줘야 하나”라고 토로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미스터 배와 대화를 마친 16기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를 단념한 듯한 발언을 했다. 16기 영자는 “미스터 배님이 계속 22기 영숙 언니만 보면서 얘기를 해서, ‘이미 마음을 정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하소연했다. 뒤이어 미스터 배와 마주앉은 22기 영숙은 ‘롱디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큰 제약을 두진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미스터 배는 “북한 빼고 다 가능하다”며 맞장구쳤다. 22기 영숙은 그런 미스터 배에게 “남자답고 이미지가 제일 좋아보였다”고, 그를 자신의 ‘첫인상 원픽남’으로 택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나아가 22기 영숙은 “지금까지는 되게 좋아 보인다. 완전!”이라면서 ‘코 찡긋’ 미소를 날려 미스터 배의 마음을 녹였다. 데이트 종료 후, 22기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 괜찮으신 분”이라고 미스터 배를 치켜세웠다.마지막으로 ‘1:1 대화’에 나선 10기 정숙은 “마음이 정리된 것 같은데”라고 슬쩍 속을 떠봤고, 미스터 배는 “그냥 누나 같다. 이미지가”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두 사람은 3분 만에 ‘1:1 대화’를 마무리한 뒤 깔끔하게 로맨스를 종결했다. ‘돌싱민박’으로 돌아가는 길, 미스터 배와 22기 영숙은 각종 애니메이션 이야기로 또다시 둘만의 대화에 빠져들었다. 숙소에 도착한 뒤, 갑자기 비가 내리자 이때도 미스터 배는 22기 영숙에게 우산을 씌워줬다. 그런데, 미스터 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6기 영자님과 대화하는 게 편했고 22기 영숙님과는 사실 티키타카가 안 됐다. 10기 정숙님은 동네 누나 같은 느낌”이라는 반전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제 원픽이 22기 영숙님이었는데, (데이트 후) 바뀌었다. 지금은 16기 영자님!”이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이런 미스터 배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16기 영자는 숙소에서 다른 미스터들과 열심히 대화를 나눴고, 미스터 배는 그런 16기 영자의 모습에 안절부절 못 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22기 영숙이 “(10기 정숙님이) 미스터 백김님이 걱정된다고 빨리 밥 해줘야 된다고 그랬어”라고 폭로(?)하자, 이에 흡족해한 미스터 백김이 10기 정숙의 어깨에 손을 척 올리는 ‘심쿵 장면’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이야기는 19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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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 ‘정숙한 세일즈’로 보여준 새로운 얼굴 [IS인터뷰]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꼈죠.”김성령이 JTBC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로 배우로서 또 한번 도약했다. 그는 특유의 세련된 이미지에 더해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이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성(性)을 소재로 한 ‘정숙한 세일즈’로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한 김성령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앞으로도 새로운 이야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이 금기시되던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방문판매)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로 지난 17일 종영했다. 드라마는 지난 10월 3.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곱절이나 넘는 8.6%로 막을 내렸다. 동시기 ‘정년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등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했던 터라, 이 같은 성적은 괄목한 만하다. ‘정숙한 세일즈’에서 김성령은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극중 오금희 역할을 맡았는데 방판 시스터즈 4인방 중 양반가 마님처럼 고고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드러내면서도 허당미는 물론, 사랑스러움을 자아내며 극의 유쾌한 분위기를 단단히 책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성령은 성을 소재로 한 데 대해 “대본을 보고 너무 재밌었는데 처음엔 방송이 될 수 있을까 싶더라”며 “사실 나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자는 강경파였다. 그런데 19금이면 재방송을 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 15세 이상 시청이 가능했던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초반에 더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을 못 보여드린 것에 솔직히 아쉽더라”면서도 “우리 드라마를 통해 우리나라 성 문화가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다면 바랄 게 없다”고 작품의 의의를 밝혔다. 무엇보다 김성령은 극중 영화 ‘원초적 본능’을 패러디한 장면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는데 “의상 담당자와 스타일리스트가 너무 고생했다. 그럼에도 샤론 스톤을 연기한 의상은 내가 직접 알아봤다”면서 “내 몸의 단점을 가리기 위해서 쇼핑몰을 폭풍 검색했다”며 웃었다. 앞서 본방송 전 예고편에서 해당 장면이 모자이크 처리된 것에 대해선 “내 몸을 왜 모자이크 했는지 모르겠다. 내 몸을 희생해서 보여주겠다는 건데”라고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성령은 ‘정숙한 세일즈’에서 상대 배우들과 뛰어난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배우 김소연, 김선영, 이세희와 ‘방판 시스터즈’로 뭉쳐 전체 서사를 이끌어갔는데 김성령 또한 “내가 지금까지 한 작품들 중 톱3 안에 드는 호흡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터라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촬영해 “세상에 공짜는 없더라”라면서도 뛰어난 팀워크 덕에 무척이나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김성령은 함께 연기한 배우들에게 모두 고마움을 전했는데 특히 “김소연의 힘이 크더라. 김소연의 밝으면서도 강한 에너지, 그리고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작품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 유쾌한 부부 호흡을 맞춘 배우 김원해에 대해선 “첫 촬영일에 꽃다발을 선물 받았다. 상대 남성 배우에게 처음 받아 봤다. 감동했다”면서 “김원해 덕분에 너무 많이 웃었다. 김원해가 애드리브를 많이 준비했는데, 어느 날부터 ‘오늘은 무슨 애드리브를 할까’ 궁금하고 기대가 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하면서 너무 편했는데 그 분위기가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진 것 같다”고 했다. 김성령은 지난 1988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곧바로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대중의 주목을 받고, 이후 수십년간 배우로서 활발히 했다. 주조연은 물론 여러 번의 카메오 출연으로 그간 대중을 만났다. 그는 “어떤 역할이든 제안이 들어오면 쉽게 거절을 못했다”며 “언제나 ‘작품에 민폐 끼치지 말아야지’라는 마음이었다”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작품마다 그의 존재감은 빛을 발했다. 무엇보다 김성령은 50대임에도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며, 연기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 기간 배우 생활을 하면서 새롭고 유의미한 이야기를 연기로 전달하는 경험이 무척 소중해요. 앞으로도 ‘정숙한 세일즈’와 같은 소재의 작품에서 연기하고 싶은 욕심이 크죠. 그간 주조연이든, 카메오든 제가 참여한 작품들도 자세히 보면 이런 연기 욕심이 들어가 있거든요. ‘김성령도 이런 연기를 할 수 있구나’를 보여드려서 보람 찼고, 계속 대중과 소통하며 활동하고 싶어요.”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6 06:05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김성령 “화제 ‘원초적 본능’ 패러디, 의상 위해 폭풍 검색” [인터뷰②]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배우 김성령이 화제를 모은 영화 ‘원초적 본능’을 패러디한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성령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드라마 의상 담당자와 스타일리스트가 너무 고생해줬는데 샤론 스톤을 연기한 의상은 내가 직접 알아봤다”며 “내 몸의 단점을 가리기 위해서 쇼핑몰을 폭풍 검색했다”고 웃었다. 앞서 본방송 전 예고편에서 해당 장면이 모자이크 처리된 것에 대해 김성령은 “내 몸을 왜 모자이크 했는지 모르겠다. 내 몸을 희생해서 보여주겠다는 건데”라고 억울함(?)을 호소하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방문판매)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로 지난 17일 종영했다. 김성령을 포함해 김소연, 김선영, 이세희가 주연을 맡았다.김성령은 극중 ‘방판 시스터즈’의 맏언니 오금희 역을 맡았다. 김성령은 금희를 통해 방판 시스터즈 4인방 중 양반가 마님처럼 고고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드러내면서도 허당미는 물론, 사랑스러움을 자아내며 극의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졌다. 또한 극중 김도현(연우진)가 그토록 찾아 헤맨 친모 역할을 맡아 다채로운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성령은 성인용품 소재를 전한 것에 대해 “대본을 보고 너무 재밌었는데 처음엔 방송이 될 수 있을까 싶더라”며 “나는 강경파였다. 사실 19금이면 재방송을 할 수 없다고 하더라. 초반에 더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을 못 보여드린 것에 솔직히 아쉽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드라마를 통해 우리나라 성(性) 문화가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다면 바랄 게 없다”고 작품의 의의를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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