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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NHN ‘다키스트 데이즈’, 신규 PvP ‘점령전’ 추가

NHN은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에 PvP ‘점령전’과 길드 확장 콘텐츠를 포함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레드·블루 2개 팀이 대결하는 ‘점령전’은 화력 발전소인 ‘콜 툼 발전소’를 배경으로 한다. 다양한 구조물 및 지형에 따른 전략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각 팀은 시작 지점에서 출발해 맵 중앙의 점령 포인트를 확보해야 한다. 100포인트를 먼저 차지하면 승리한다.모드는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캐쥬얼 점령전’과 길드 간 대결인 ‘길드 점령전’으로 나뉜다. 각각 8대 8, 5대 5 교전 환경이다. 입장 가능 레벨은 ‘루트랜드’와 동일하게 40이며, ‘길드 점령전’에는 별도의 티어 시스템이 존재한다.이번 업데이트로 길드 시스템이 확장됐다. 다양한 커뮤니티 인물들이 제공하는 ‘길드 의뢰’를 수행하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후 각종 의뢰, 콘텐츠를 수행하며 획득한 재화로 시설을 업그레이드해 ‘길드 쉘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새로운 생존자 레벨 시즌과 함께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을 찾은 주민은 ‘데이지 서머스’다. 이용자는 이번 시즌의 코스튬 보상으로 ‘로맨틱 웨이트리스’, ‘러블리 웨이트리스’ 의상을 획득할 수 있다.편의성도 개선됐다. ‘아이템 잠금 기능’을 추가해 상점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했으며, SSR등급 무기의 견착 기능 도입, 카메라·견착 방향 반전 기능 추가, 적용된 능력치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능력치 정보창’ 도입 등이 이뤄졌다.이 외에도 ‘다키스트 데이즈’는 10월 핼러윈 기간을 맞아 이벤트를 마련했다.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발전소를 배경으로 전략적인 전투 경험을 제공하는 점령전은 신규 PvP 콘텐츠를 기다렸던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16 13:49
연예일반

밖은 뜨겁고 안은 따갑고…임시완 ‘사마귀’는 왜 글로벌 순위만 좋을까 [IS포커스]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가 국내외에서 상반된 성적표를 받고 있다. 치솟는 글로벌 순위와 다르게 한국에서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는데, 장르의 특수성과 문화적 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3일 넷플릭스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마귀’는 공개 2주 차(9월 29일~10월 5일)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2위에 랭크됐다.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는 680만회로, 57개국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 첫 주 대비 순위는 1계단, 톱10 진입 국가는 13개국 올랐다.반면 국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공개 당시 ‘오픈빨’에 힘입어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영화’ 정상을 꿰찼던 ‘사마귀’는 시청자 혹평 속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탔다. 이날 기준 전체 순위는 ‘노이즈’, ‘타로’에 밀려 3위로 주저앉았으며, 네이버 영화 평점 역시 3.62점(10점 만점)을 기록 중이다.국내 시청자들은 “길복순(전도연)님 다 죽여주세요. 요딴 거 못 만들게” (jung****), “오글거려 미치는 영화. 중 2병의 1타 강사”(kimh***), “마치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와 같은 영화였다”(groo****), “1편에 사마귀든 할배든 재이든 길복순이 다 죽여놔야 했어”(dire****), “당랑권 하는 ‘소년시대’ 장병태(임시완)와 ‘오징어 게임’ 민폐녀(박규영)의 대환장 콜라보”(fast****) 등의 반응을 내놨다. 국내외에서 상반된 분위기가 감지된 콘텐츠가 ‘사마귀’가 처음은 아니다. 앞선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광장’은 공개 직후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 악플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지만, 공개 2주 차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정상을 꿰차며 75개국 톱10에 진입했다.이 외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등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지금은 넷플릭스의 대표작이 된 ‘오징어 게임’ 시즌1 역시 공개 초반에는 국내 반응이 좋지 않았다. 작품을 향한 평가들이 호의적으로 바뀐 건 글로벌 시장에서 재평가받은 후였다.안팎의 평가가 달랐던 이들 작품에는 액션, SF 등 장르가 명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장르 영화는 시각적 요소와 동작 중심의 서사로, 대사 의존도가 낮다. 해외 시청자 입장에서는 자막 또는 더빙이 필수인 작품에 비해 몰입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정의, 복수, 생존 등 직관적 테마 역시 동일한 효과가 있다. 작품 평가 기준 자체의 차이도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콘텐츠를 볼 때 완성도, 연출력, 연기 등에 중점을 두지만, 해외에서는 신선함, 로컬 색채 등을 중시한다는 분석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국 시청자는 다른 국가 시청자보다 훨씬 비평적 관점에서 콘텐츠를 수용한다”며 “‘심심풀이 땅콩’ 식의, 당장에 시선을 끄는 점을 보는 게 아니라 완성도, 사회적 메시지 등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평가에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일각에서는 시청층 변화에 따른 결과물이란 의견도 나온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광장’, ‘사마귀’ 등은 K-DNA를 가진 작품이다. 공동체를 중시하고 희생도 괜찮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 2030 세대 생각은 다르다. 이들은 과도하게 희생을 강요하는 공동체주의보다는 힘이 지배하는 극한의 경쟁주의 사회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생각의 변화가 작품에 대한 다른 평가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3 10:40
해외축구

‘獨 이적 무산 아픔’ 오현규 미쳤다, 몸값 99억까지 급상승…카스트로프와 동급→韓 6위 껑충

오현규(헹크)의 몸값이 눈에 띄게 올랐다. 최근 맹활약 덕이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1일(한국시간)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업데이트했다.오현규의 올해 6월 몸값이 350만 유로(58억원)로 평가됐는데, 불과 넉 달 만에 600만 유로(99억원)로 껑충 뛰었다. 40억원 넘게 뛴 것이다.2023년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스코틀랜드)에 입단한 오현규는 유럽 생활을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시장가치가 떨어진 적이 없다. 주로 교체로 뛰었던 셀틱 시절에는 180만 유로(30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헹크 이적 후 시장가치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 때 변동 폭이 가장 컸다.트랜스퍼마르크트는 선수들의 기량, 나이,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몸값을 매긴다.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이어진 활약 덕에 오현규의 시장가치가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오현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을 올렸다. 411분을 뛰며 7골을 낚아채는 절정의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8경기에서 2골 1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올여름 오현규는 평가보다 훨씬 더 큰 금액에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을 뻔했다. 여름 이적시장 막판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의 이적료로 2800만 유로(463억원)를 제안했고, 메티컬 테스트까지 받았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가 갑작스레 오현규의 무릎 상태를 핑계로 이적료 할인을 요구하면서 빅리그 입성이 무산됐다.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불발된 건 아쉬운 일이지만, 최근 시장가치가 오르고 있다는 것은 분명 오현규에게 호재다. 아울러 유럽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오현규는 이번에 몸값이 600만 유로로 뛰면서 한국 선수 중 여섯 번째로 높은 가치를 자랑하는 선수가 됐다.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시장가치가 같다.그 위인 1~5위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가 차례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05 00:27
연예일반

김석훈, 나무위키 읽다 故 강수연 언급 “스타였던 누나”

배우 김석훈이 고(故) 강수연과의 인연을 직접 언급했다.김석훈은 최근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에 올린 108번째 영상 ‘김석훈의 나무위키 읽기’에서 자신의 프로필을 직접 확인하며 여러 일화를 풀어냈다.그는 “포털사이트에서 제 이름을 검색하면 나무위키가 제법 자세하게 정리돼 있더라. 예능에 나와서 제 얘기를 하면 그 내용이 곧바로 업데이트된다. 누가 이렇게 하는 건지 신기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인터넷에는 잘못된 정보도 많으니, 오늘은 직접 제 이력서를 확인하면서 사실과 다른 부분, 그리고 숨기고 싶었던 과거까지 이야기해보려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프로필을 읽던 그는 부모 이름과 자녀들의 생년월일까지 정확히 적혀 있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몸무게는 다행히 안 나왔는데 최근 좀 늘었다. 그런데 결혼식 날짜와 아이들 생년월일은 다 맞더라. 이건 도대체 어떻게 알았는지 신기하다”고 털어놨다.이 과정에서 김석훈은 “6촌 누나가 강수연 선배가 맞다”고 직접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강수연 누나는 이미 큰 스타였다. 나한테 선물해줬던 우표도 아직 가지고 있다”고 회상했다.또한 “초등학교 이후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가, 제가 데뷔한 뒤 행사장에서 20년 만에 다시 만났다. 서로 껴안고 반가워했던 기억이 난다”며 “그 무렵 설경구 씨와도 친했는데, 강수연 누나와 함께 어울려 지내며 몇 년간 즐겁게 지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4 07:25
e스포츠(게임)

액토즈소프트, '파이널판타지14' 한국 서비스 10주년 축제 성료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0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파이널판타지14' 한국 서비스 10주년 기념 행사 '10주년 빛의 축제'가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향후 업데이트 내용과 역대 확장팩의 정보, 한국 서비스 로드맵 등을 공개했다. 지난 8월 25일 입장권 판매 시작 이후 1분 만에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행사는 '10주년 기념 레터라이브'를 시작으로 '개발자 노트', '빛의영자', '빛의성우: 황금편'의 순으로 진행됐다.먼저 10주년 기념 레터라이브에서는 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 V7.3 '내일을 향한 이정표'의 정보가 최초로 공개됐다. '황금의 유산' 스토리가 완결되고 새로운 모험이 시작되는 신규 메인 스토리, 신규 레이드 및 던전, 신규 연대기 퀘스트, 신규 '크리스탈라인 컨플릭트' 경기장 등 다양한 업데이트 콘텐츠 소식과 함께 업데이트 일정을 오는 10월 28일로 확정했다.또 한국 최초 '파이널판타지14' 상설 카페 '카페 크리스타리움' 오픈 소식을 전했다. 카페 크리스타리움은 기간 제한 없이 상시 운영되는 카페로, 사전 예약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1월 서울 합정역 인근 오픈 예정이다.여기에 11월 15일 한국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총괄 프로듀서 요시다 나오키 PD와 시니어 스토리 디자이너 오다 반리의 한국 방문 소식을 전했다. '요시다 PD의 산책 위드 오다 반리' 방송도 예고했다.'파이널판타지14' 리드 게임 UI 디자이너인 오다기리 케이가 참여한 개발자 노트, 한국 서비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빛의영자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남도형, 이달래, 김신우, 윤용식, 윤아영, 김가령 등 성우들은 주요 캐릭터의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했다.'파이널판타지14'의 한국판 운영 프로듀서 최정해 실장은 "2015년 8월 14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후 '파이널판타지14'가 10주년을 맞이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10년 동안 한결같은 관심과 사랑,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한국 유저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1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10년을 여는 출발점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파이널판타지14'는 유저와 함께 소통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2 16:46
스타

박혜수, 학폭 의혹 이후 4년만 첫 SNS… 환한 미소

배우 박혜수가 약 4년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19일 박혜수는 자신의 SNS 계정에 “이제 가을이에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혜수는 친구와 나란히 앉아 환한 미소로 포즈를 취하며 자연스러운 근황을 전했다.박혜수의 마지막 게시물은 지난 2021년 3월 7일 올라온 학교 폭력 의혹 관련 해명글이었다. 이후 약 4년 만의 업데이트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박혜수는 지난 2021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박혜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박혜수는 배우로서 큰 타격을 받았다. 당시 박혜수가 주연을 맡은 KBS2 드라마 ‘디어엠’은 첫 방송 직전 편성이 연기되었고, 결국 해당 작품은 당시 국내에서 방송되지 못하고 해외에서만 송출되는 피해를 받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9 22:38
IT

'해킹' SKT, 역대 최대 과징금…법적 대응 가능성

올 상반기 해킹으로 진통을 겪은 SK텔레콤이 결국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회사는 다툼의 여지가 있을 경우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안전 조치와 유출 통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과징금 1347억9100만원,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종전 개인정보위 부과 과징금 최고액인 구글과 메타의 1000억원(2022년)을 넘어섰다.개인정보위에 따르면 2021년 8월 SK텔레콤 내부망에 처음으로 침투한 해커가 다수 서버에 악성 프로그램을 깔았고, 2022년 6월 통합고객인증시스템(ICAS)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추가 거점을 확보했다. 이후 2025년 4월 홈가입자서버(HSS)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이용자의 개인정보 9.82GB를 외부로 유출했다.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이 인터넷과 내부망 사이의 보안을 취약한 상태로 운영하고, 계정 정보가 저장된 파일을 암호 설정 없이 두는 등 접근 체계 관리를 소홀히 했던 점을 문제 삼았다. 운영체제 보안 업데이트와 유심(이용자식별모듈) 인증키 암호화 미조치도 해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꼬집었다. 법으로 정한 해킹 인지 후 72시간 내 이용자 통지도 이뤄지지 않았다.SK텔레콤 측은 “이번 결과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모든 경영 활동에 있어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고 고객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SK텔레콤은 고심 끝에 내놓은 사후 조치 방안이 반영되지 않은 것에 강한 아쉬움을 보였다. 회사는 약 7000억원의 정보보호 투자를 비롯해 요금 감면, 데이터 추가 제공, 제휴사 할인 혜택 등 5000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이행 중이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이탈 고객을 대상으로 한시적 위약금 면제를 보장하기도 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조사 및 의결 과정에서 당사의 조치 사항과 입장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결과에 반영되지 않아 유감”이라며 “의결서 수령 후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의결서가 도착하기까지 최소 한 달이 소요될 전망인데, 업계는 SK텔레콤이 개인정보위를 상대로 행정 소송에 나설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이날 “회사의 소송 여부를 예단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위원회가 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SK텔레콤이 지난 7월 중순까지였던 해지 고객 위약금 면제 시한을 연말까지로 연장해야 한다는 내용의 직권조정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SK텔레콤은 “검토 중”이라고 답했지만, 행정 명령이 아닌 분쟁 조정이라 수락 의무가 없어 대응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개인정보위의 이번 제재 발표로 SK텔레콤이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긍정적이라는 증권가 평가도 나온다.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견해(최대 3000억원 중반대) 대비 과징금이 낮은 수준으로, 우려를 일부 해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입자 증감이나 마케팅 비용 지출 등 무선 사업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중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9 08:00
IT

삼성, AI 가전에 '원 UI' 적용…음성 인식 맞춤형 기능 제공

삼성전자는 다음 달부터 2024년 이후 출시된 AI 가전을 대상으로 '원 UI'를 적용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먼저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AI 홈'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냉장고는 사용자의 위치∙시간∙사용 습관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나우 브리프'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또 냉장고에서 '빅스비'를 호출하는 방식이 다양해진다. 기존 "하이 빅스비" 호출 방식에 더해, 냉장고 스크린을 두 번 톡톡 치는 방식으로도 빅스비를 호출할 수 있다.목소리를 구별해 일정, 사진, 접근성 설정 등 사용자 맞춤 기능을 제공하는 '보이스 ID', 신선식품 37종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2.0' 기능은 2024년 이후 출시된 스크린 탑재 냉장고로 확대 적용된다.자체 보안 솔루션인 '녹스'도 더 많은 가전에 적용된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 간 위협 탐지와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녹스 매트릭스'는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2024년형 냉장고·세탁기 등 제품군에 확대 적용된다.32형과 7형 스크린을 탑재한 냉장고∙세탁건조기 등 가전은 연결된 모바일·TV·가전 등의 기기 보안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녹스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2024년 이후 출시된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가전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7년간 원 UI 무상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방침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5 15:58
산업

‘볼보 XC60’, 에어 서스펜션 기본 탑재로 더욱 완벽해진 패밀리 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4일 출시한 신형 ‘XC60’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볼보의 첨단 기술,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2008년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글로벌 누적 판매 270만대를 돌파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등극했다.특히 XC60은 지난 2023년 국내 출시 이후 최초로 수입 SUV 전체 판매 1위(5831대), 2024년 수입 중형 SUV 판매 1위(5988대)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도 대체불가능한 패밀리 카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이번 신형 XC60은 전동화 미래를 연결하는 모델이다. 시대를 초월하는 우아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 OTT·SNS·웹툰·e북 등을 손쉽게 즐기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경험, 볼보의 안전 헤리티지를 반영한 첨단 기술, 새로운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한 안락해진 실내, 1410W급 바워스 앤 윌킨스(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및 11.2인치 독립형 고해상도 센터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해 가장 완벽한 형태의 SUV로 거듭났다.익스테리어는 새로운 사선형 프론트 그릴과 휠 디자인이 적용돼 더욱 그래픽적이고 현대적인 인상을 준다. 특히 이번 신형 모델은 기존 4가지 컬러(크리스탈 화이트·오닉스 블랙·데님 블루·베이퍼 그레이) 외에 3가지 뉴 컬러(멀버리 레드·오로라 실버·포레스트 레이크)가 추가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B5 AWD Ultra 트림에서는 브라이트와 다크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아 리빙 룸을 연상케하는 인테리어는 고급 소재로 마감해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준다. 트림에 따라 내추럴 드리프트우드와 순백색의 리얼 우드 소재인 화이트 드리프트우드가 적용된다. 탁월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최고급 나파 레더 소재의 시트는 블론드, 차콜 컬러로 선택지를 제공한다. 1410W급 B&W 하이 피델리티 사운드 시스템과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는 스웨디시 프리미엄의 감성을 끌어 올린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볼보의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볼보 카 UX’를 새롭게 도입했다.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새로운 UX는 기존 대비 약 2배 빠른 응답성을 갖추고, 보다 많은 정보를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수입차 최초 네이버의 차량용 웨일 브라우저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유튜브,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SPOTV 등 OTT 서비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쓰레드, 유튜브 뮤직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웹툰 및 e북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이 밖에도 볼보의 안전 헤리티지를 담은 플래그십 모델답게 첨단 안전 케이지와 사고의 위험에서 운전자를 지원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 공간 기술’이 기본 제공된다. 다양한 유형의 충돌 및 사고 상황에서 탑승객을 보호하도록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강철 중 하나인 보론강(초고강도 강철)을 적용했다.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도로 위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술로 파일럿 어시스트, 차선유지보조, 반대차선 접근차량 충돌 회피,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어시스트, 후측방 경보 및 후방 추돌 경고, 교차로 경보 및 긴급제동 서포트 등을 기본 지원한다.신형 XC60은 1회 충전 시 최대 61km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와 최고 250마력 출력의 가솔린 기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B5)로 출시했다. 일부 편의사양의 차이에 따라 플러스 및 최상위 울트라로 구성된다. 판매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으로 책정됐다. B5 AWD 울트라 트림은 브라이트, 다크 외관 테마를 선택할 수 있으며, T8 AWD Ultra 트림은 브라이트 단일 테마로 구성된다.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 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도 기본 제공해 보다 오래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경험할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5 07:00
IT

[AI 나우] 카카오 AI 키워드는 '일상 혁신'…하반기 카톡 변신 '기대'

카카오가 ‘국민 메신저’의 저변을 앞세워 AI 대중화에 팔을 걷어붙인다. 연내 잇달아 선보일 일상 친화 AI 서비스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 하반기 전 국민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지난 5월 CBT(비공개 베타테스트) 형태로 출시한 ‘카나나’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고도화하고 있다. 1대 1 대화만 가능한 기존 AI 서비스들과 달리 카나나는 그룹 대화에서도 작동해 관계 형성과 강화를 돕는다.카나나에는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가 이용자의 정보를 기억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그룹 대화방에서는 조별 과제나 동호회, 가족, 지인 간의 대화 내용을 요약하고 모임 일정 및 장소를 정하는 것을 뒷받침한다.카나나는 출시 이후 월 단위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정 리마인더의 편의성을 끌어올리고 외부 캘린더와 연동하는 등 개인화 기능을 개선했다.또 카카오는 지난 2월 체결한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토대로 AI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챗GPT 경험 위에 카카오가 보유한 자산과 국내 환경 이해도를 더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에서 형상을 공개할 예정이며, 연내 서비스를 선보인다.카카오 관계자는 “글로벌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AI 서비스와 국내에서 가장 압도적인 모바일 플랫폼이 만나 국내 B2C AI 서비스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카카오톡 등 기존 서비스에도 AI를 적용한다. 하반기 중 카카오톡 안에 '관계 기반 대화'의 맥락 속에서 작동하는 AI 서비스를 출시한다.카카오톡 내 다양한 공간에서 이용자의 의도에 맞춘 액션들을 추천한다. 향후에는 해당 액션들이 카카오톡 안에서 완결될 수 있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경량화 모델이 기반이라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와 추론 비용 절감을 보장한다. 카카오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넘어 자체 AI 모델 연구·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의 AI 모델 카나나는 LLM(대규모 언어모델)과 MLLM(멀티모달 언어모델)을 비롯해 비주얼 생성모델, 음성모델 등 크기 및 종류, 특성에 따른 하위 모델들로 구성된다.지난 2월에는 AI 생태계 확장과 기술 접근성 강화를 위해 카나나 모델들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어 5월에는 성능을 향상시킨 1.5 버전을 오픈소스로 내놨다. 글로벌 모델 대비 뛰어난 한국어 성능을 유지하면서 코딩, 수학, 문제 해결, 함수 호출 등에서 이전 대비 평균 1.5배의 성능 향상을 나타냈다.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해 자유로운 수정과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오픈소스 공개 모델 중 ‘Kanana-1.5-8b-instruct’ 모델은 한국어 언어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호랑이 리더보드’에서 매개 변수 80억개 이하 모델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이미지, 텍스트를 입력 시 자연어로 응답하는 경량 MLLM ‘Kanana-1.5-v-3b’는 이미지로 표현된 한국어와 영어 문서 이해 능력이 글로벌 MLLM GPT-4o와 견줄 수 있을 정도다. 지시 이행 능력 벤치마크에서는 국내에 공개된 유사 규모의 MLLM 대비 128% 수준의 성능을 자랑했다.카카오는 공식 테크블로그에서 AI 모델의 성능과 개발기를 소개하고 있다. 텍스트, 음성, 이미지까지 여러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텍스트와 음성으로 출력할 수 있는 국내 최초 MLLM인 ‘Kanana-o’를 공개하기도 했다.카카오 관계자는 “꾸준히 자체 기술 기반의 모델을 고도화하고, 모델 스케일업으로 글로벌 플래그십 수준의 초거대 모델 개발에 도전해 국내 AI 생태계의 자립과 기술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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