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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냉방속도는 삼성·소음은 LG 우수"…가정용 에어컨 비교해보니

시중 판매 중인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 모델 가운데 냉방속도는 삼성전자 제품이, 소음 성능은 LG전자 제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주요 브랜드의 가정용 스탠드형 에어컨 5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삼성전자는 냉방속도와 에너지 비용이, LG전자는 설정 온도 대비 편차와 소음이 각각 우수했다고 20일 밝혔다.시험평가 대상 제품 모델은 고가형에 해당하는 LG전자 'FQ18EN9BE1'과 삼성전자 'AF18DX936WFT', 중저가형에 속하는 LG전자 'FQ18EV3EA1', 삼성전자 'AF18DX839BZT', 오텍캐리어 'EASC-0182RAAMD' 등이다.먼저 냉방속도만 따졌을 때는 삼성전자 고가형 제품이 6분 14초로 가장 빨랐다. 삼성전자의 중저가형와 LG고가형 제품도 각각 6분 16초, 6분 24초로 냉방속도가 우수했다.소음이 43데시벨(dB)로 가장 작고 가격이 저렴한 제품으로는 LG전자 중저가형 모델이 선정됐다.에어컨을 24도·강풍으로 설정한 후 5시간 동안 작동하며 평균온도를 측정한 '설정온도 대비 편차'에서는 LG 고가형과 캐리어 중저가형 모델이 0.4도로 우수했다.월간 에너지 비용은 LG·삼성 고가형 모델은 4만2000원으로 같았다. 중저가형의 경우 삼성 4만5000원, LG 5만원, 캐리어 5만5000원 순이었다.미세먼지 제거 기능이 있는 고가형 2개 제품은 96㎡(약 29평)대 공기청정기 수준의 미세먼지 제거 성능을 나타냈다.또 소비자원이 에너지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제품에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적합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표시된 등급과 측정 등급이 일치했으며, KC마크·제품정보 등 기타 표시사항도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에어컨은 고가 제품으로 장기간 사용하는 만큼 제품 구매 전 필요한 보유기능의 구비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1 07:00
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6, 미국서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 1위

현대차 아이오닉6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신차 가운데 연료소비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아이오닉6 롱레인지 후륜모델 18인치 휠은 복합연비 140MPGe를 기록하며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올랐다. MPGe는 휘발유 1갤런(약 3.785L)을 태워 얻을 수 있는 열 에너지가 33.7킬로와트시(㎾h)라는 점에 착안해 미국 EPA가 사용 중인 전기차의 연료소비효율 측정 단위다.이번 조사에서 아이오닉6의 일반형 후륜모델(135MPGe)은 3위, 롱레인지 사륜모델 18인치 휠 모델(121MPGe)은 5위, 롱레인지 후륜모델 20인치 휠 모델(117MPGe)은 7위로 집계됐다.1위를 차지한 아이오닉6 롱레인지 후륜모델의 연비는 2024년형 신차 평균 연비(28MPGe)의 5배에 달한다. 퓨얼이코노미에 따르면 이 모델을 5년간 보유할 경우 평균 대비 6000달러(약 800만원)가량의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아이오닉6뿐 아니라 기아 EV6 롱레인지·스탠더드 후륜모델(117MPGe)은 공동 7위, 현대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116MPGe)는 8위, 현대 아이오닉5 롱레인지 후륜모델(114MPGe)은 10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10위권에 한국산 전기차 8개 차종이 포함됐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3 17:20
생활문화

쾌적한 겨울나기 ‘LG 트롬 건조기’ 주목

올 겨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독감·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의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청결한 실내 환경을 조성해주는 위생가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집안 공기질을 관리해주는 공기청정기부터 강력한 살균·건조 기능을 탑재한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 등 집안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다양한 가전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최근 빈대 사태로 인해 일상 속 청결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의류건조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국내 최대 용량의 22kg 건조기를 출시하며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LG 트롬 런칭 22주년 기념 고객 감사제를 통해 제품 할인, 카드 혜택 및 멤버십 포인트 증정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많은 양의 빨래와 이불을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22kg 용량의 LG 트롬 건조기를 23일 출시했다. 트롬 건조기 신제품과 함께 22kg 용량 건조기를 탑재한 트롬 워시타워, 25kg 용량의 트롬 세탁기도 함께 선보였다. 트롬 건조기 신제품은 건조통 내부에서 세탁물을 회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리프터를 스테인리스 소재로 바꿔 위생을 보다 강화했다. 또한 딥러닝 AI를 통해 옷감의 재질, 무게, 습도를 분석해 옷감별로 건조 모션을 최적화하는 ‘인공지능 건조코스’, 섬세한 6모션을 통해 낙차로 인한 옷감의 자극을 줄여주는 ‘수축완화코스’로 맞춤 건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옷감 손상 걱정을 줄여 건조하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와 DD(Direct Drive) 모터 ▲살균·탈취로 위생 케어 가능한 트루스팀(True Steam) 등의 기술이 적용되어 LG전자 건조기만의 차원이 다른 편리함을 선사한다.건조기 사용 시 아끼는 옷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 히터 건조 방식을 사용하는 건조기들은 제품 사용 시 고온의 열풍으로 인해 옷감이 손상될 수 있는 우려가 있지만, LG 트롬 건조기는 저온제습 방식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과 ‘인버터 DD 모터’를 적용하여, 의류를 수축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물리적 자극과 온도문제를 개선해 의류 수축을 줄이고 보다 완성도 높은 건조 기술을 선보인다.트롬 건조기 신제품은 국내 가정용 건조기 중 최초로 22kg 용량을 구현했다. 1kg당 소비 전력량은 기존 LG전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건조기 20kg 용량 제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에너지 효율과 비용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히트펌프 건조 방식은 국내에서 건조기를 필수가전 반열에 올려 대중화에 공헌을 한 혁신 기술이기도 하다. 히트펌프 방식은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동작해 옷감보호에 유리하다. 뛰어난 건조 성능과 우수한 에너지 효율로 겨울철 이불 및 두꺼운 의류와 같은 대용량 건조에 적합하다. LG 트롬 건조기에 탑재된 트루스팀 기술은 탈취와 살균은 물론 구김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트루스팀 기술은 물이나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을 그대로 끊여 만든 스팀을 사용, 단순히 공기에 열을 가해 살균하는 것이 아닌 물을 100℃로 끓여서 물 입자의 1600분의 1만큼 미세한 스팀을 의류에 직접 닿게 하여 살균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유해 세균 3종과 바이러스 7종, 집먼지 진드기, 일부 알레르기 유발 물질까지 99.99% 제거가 가능하다. 최근 KATRI시험연구원의 검증을 받은 산학 시험결과,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의 ‘스팀살균 코스’, LG 트롬 건조기의 ‘살균코스’ 이용 시 빈대 성충·약충부터 빈대알까지 100% 살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정광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LG 트롬 건조기는 대용량 건조, 에너지 절감 등 고객의 니즈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해왔으며, 특히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방식과 트루스팀 기술이 고객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LG전자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용량 및 성능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최상의 의류 케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2.02 13:52
IT

LG전자, AI가 바람 세기·방향 조절하는 2024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 출시

LG전자는 인공지능(AI)으로 바람의 방향과 세기, 온도까지 조절하는 2024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신제품을 18일 출시했다.신제품은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적용했다. AI가 고객 위치를 중심으로 최적의 쾌적함을 보장한다. 더운 여름철 실내 온도가 낮아진 뒤에는 몸에 직접 닿는 차가운 바람이 불편한 고객 페인 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고려했다.LG 휘센 타워의 최고급 라인업인 9시리즈 제품은 레이더 센서가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한다. 7시리즈는 스마트홈 솔루션 'LG 씽큐' 앱으로 에어컨이 설치된 공간을 촬영하면 AI가 분석해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작동한다.또 앱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홈트 모드', '홈시네마 모드', '힐링 모드' 등 맞춤 냉방을 즐길 수 있다.이 제품은 바람이 지나는 길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자동 청정 관리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새롭게 도입한 '클린 토출구'는 바람을 내보내는 토출구까지 철저하게 항균 처리한다. 영국 알레르기협회(BAF) 인증 '알러지케어 공기청정' 필터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저감한다.절전 성능도 강화했다. 쾌적 우선 모드는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하면서도 최대 냉방 모드 대비 최대 소비 전력량이 약 77% 적다. 휘센 타워I 에어컨은 전 평형 제품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신제품 가격은 투인원 기준 휘센 타워I 460만~795만원, 타워II 315만~440만원이다. 색상은 카밍 베이지·크림 화이트·크림 스카이 등 3종이다. 초기 부담은 줄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구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8 15:14
IT

네이버 녹색 창은 '개떡같이 질문해도 찰떡같이'…구글 추격 달아나

해외 'IT 공룡'인 구글의 추격에 '국내 최대 포털' 입지가 흔들렸던 네이버가 똑 소리 나는 대화형 검색으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질문에 답하는 게 전부인 챗GPT와 달리 한국어에 특화한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상품과 콘텐츠까지 추천한다. 녹색 창을 벗어나 일상을 바꾸는 나만의 AI 비서로 거듭난다는 포부다.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포털 시장에서 네이버는 점유율 절반도 위태롭다가 최근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인터넷트렌드의 통계를 보면 네이버의 점유율은 지난 2월 60%대가 깨진 데 이어 5월 55.71%까지 떨어졌다. 하반기에는 57~58%에서 오르락내리락하다 이달 들어 59.01%를 찍으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네이버가 지난 8월 자체 생성형 AI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이후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한 시점과 점유율 회복 그래프가 딱 맞아떨어진다.새로운 AI 서비스 발표 당시에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막상 이용자들은 한 단계 도약하는 네이버의 서비스에 기대를 거는 듯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변화는 생성형 AI 검색 '큐:'다. 지난달 30일부터 PC 버전 네이버 통합 검색에 적용했다. 현재 베타테스터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 중이며, 내년 모바일로 확대할 계획이다.큐:는 '개떡같이 질문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생성형 AI를 지향한다.단순히 입력한 키워드가 들어간 페이지를 노출시켰던 과거와 달리 구체적인 의도를 지닌 긴 문장도 추론 및 검색 계획, 검색 검토, 답변 생성, 참고 정보 노출, 후속 질문의 단계를 거쳐 답변은 물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나열한다.'크리스마스에 아내에게 선물하기 적합한 20만원대 향수 중 3일 안에 배송 가능한 상품을 보여달라'고 해봤다. 5초 정도의 짧은 시간에 3개의 향수를 띄웠고, 이미지를 누르니 곧장 네이버쇼핑 페이지로 진입할 수 있었다.다만 아직 학습이 더 필요하다. '난방비 걱정 없는 가전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삼성 무선이어폰과 애플 아이폰, 플레이스테이션5를 추천했다.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제품을 찾으려는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네이버 관계자는 "당장은 만족도가 낮을 수 있지만 검색 결과가 아예 나오지 않거나 생뚱맞은 페이지가 나오는 사례들을 계속 줄여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대대적인 개편 노력에 2위 구글의 점유율은 올 상반기 30%대 중반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30%대 초반대로 내려갔다.한때 네이버와 양대 산맥을 이뤘던 다음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조사 결과 모바일 다음 앱의 올해 10월 이용자는 724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33% 감소했다. 네이버 앱 이용자는 같은 기간 25% 증가했다.이에 카카오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다음을 CIC(사내독립기업)로 분리하는 강수를 뒀다.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네이버 '클립'에 맞서 숏폼(짧은 동영상) 서비스 '오늘의 숏'을 키우기 위해 틱톡·CJ ENM·스포티비 등 콘텐츠사와 제휴를 맺었다. 덕분에 1인당 재생 횟수와 재생 시간이 늘었다는 설명이다.대표 콘텐츠 서비스인 브런치스토리·티스토리에는 프로필 배지 인증, 스토리 홈 노출 등 혜택을 적용해 콘텐츠 제작 동력을 확보하고, '응원하기' 모델로 창작자의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다음CIC 관계자는 "콘텐츠 플랫폼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자와 협업하고, 자체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더욱 다채로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포털 서비스를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08 07:00
산업

폐식용유로 하늘 날고 헌 유니폼 재활용…대한항공, 친환경 날갯짓

대한항공이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내세우며 탄소 저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18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바이오항공유(SAF) 도입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GS칼텍스와 함께 SAF 실증 운항 기념식을 가졌다.바이오항공유는 폐식용유, 생활폐기유, 동식물성 기름 등 바이오 대체 연료를 사용해 만들어진 친환경 항공유다.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화물기로 오는 11월까지 총 6회의 실증 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안전성 및 에너지 소비효율 등 성능 테스트가 이뤄지며, 정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바이오항공유 품질 등 관련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여기에 대한항공은 2027년까지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받는 A321-NEO 30대를 도입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A321-NEO는 동급 기종 대비 좌석당 탄소배출량이 20%나 낮다.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전자항공 운송장'(e-AWB)을 내년 1월부터 의무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전자항공 운송장은 종이 운송장을 디지털 문서로 대체한 것이다. 기존 종이 운송장은 항공운송장과 관련 서류를 출력해 작성하고, 접수 카운터를 방문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전자항공운송장은 화물 접수부터 도착지 화물 인도까지 화물 운송 전 과정이 간소화된다는 이점이 있다.앞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화물 운송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고 종이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에서 전 세계 항공사에 전자항공 운송장 사용을 강력히 권고해왔다.대한항공은 화물 고객사와 간담회를 열고 시범 운영을 마친 상태다. 한국 출발, 북미·유럽·일본 등 국외로 운송하는 일반 화물부터 우선 적용한다. 올해 12월까지 계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한국발 화물에 의무 적용한 뒤 전 세계 지점에서 출발하는 화물편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폐기물로 버려질 뻔한 항공 자원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부분 훼손으로 재사용이 어려워진 기내 담요를 활용해 보온 물주머니를 만들어 기부했고, 올해 2월에는 노후 구명조끼로 만든 친환경 파우치를 출시했다.최근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이 반납한 유니폼을 활용해 500개의 의약품 파우치를 제작하고, 이들 파우치에 필수 의약품을 담아 강서노인종합복지관 등에 기부했다.지난 5월에는 은퇴한 보잉 777-200ER 항공기 자재를 활용해 만든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를 출시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항공사의 탄소 중립 절감 노력은 일시적인 유행이나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임직원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고,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을 통해 ESG 경영에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19 07:00
경제일반

대한항공, 바이오항공유로 실증 운항 나서

대한항공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GS칼텍스와 함께 바이오항공유(SAF) 실증 운항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환경시설부문 총괄 전무, 김창수 GS칼텍스 M&M 본부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인천공항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SAF 실증 운항은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항공유 실증연구 추진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대한항공과 GS칼텍스는 지난 6월 29일 국내 최초 바이오항공유 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화물기로 오는 11월까지 총 6회의 실증 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안전성 및 에너지 소비효율 등 성능 테스트가 이뤄지며, 정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바이오항공유 품질 등 관련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바이오항공유는 GS칼텍스가 국내 최초로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 네스테(NESTE)로부터 공급받아 급유한다. 이 제품은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등 국제 품질 기준을 충족한 바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05 13:45
IT

LG전자, 동급 최고 성능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출시

LG전자는 동급 최강의 제습 성능에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입힌 2023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신제품은 핵심 부품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강력한 제습 성능을 자랑한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라 제습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다.이 제품은 전력량 1㎾h당 16L 제품은 3.2L, 20L 제품은 2.81L의 습기를 흡수한다. 한국에너지공단에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등록해 판매하는 동급 용량의 제습기 중 효율이 가장 뛰어나다.매일 평균 5.7시간씩 스마트 제습모드를 사용하면 월 전기료는 약 8000원(20L 제품)과 약 6000원(16L 제품)에 불과하다.위생 관리 기능은 계승했다.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UV LED로 살균한다. 가격은 제습 용량과 자동 건조 기능 유무 등에 따라 출하가 기준 64만9000~74만9000원이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동급 제품 중 최고의 제습 성능을 갖추고 오브제컬렉션 디자인으로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휘센 제습기 신제품으로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01 11:00
생활문화

올여름 전기요금 비상에 고단열 창호 관심

이른 더위와 전기요금 추가 인상으로 인해 올여름 냉방비 증가가 우려되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고단열 창호가 주목받고 있다. 흔히 ‘새시(샷시)’로 불리는 창호는 건축물의 내외부를 잇는 연결 고리로서 건물에서 가장 에너지 손실이 많은 부분이다. 특히 창호의 경우 15년 이상 사용하면 단열 성능이 크게 저하될 뿐만 아니라 창의 탈락 등 안전사고의 위험도 커 교체가 필요하다.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선보인 ‘홈씨씨 윈도우’는 높은 단열 성능이 특징인 창호 제품이다.홈씨씨 윈도우에는 창호 면적의 80%를 차지하는 유리에 국내 유리 시장 판매 1위인 KCC글라스가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는 고단열 특수코팅 ‘로이유리’의 적용이 가능하다. 로이유리는 얇은 두께의 금속과 세라믹 박막이 유리 안쪽 면에 여러 층으로 코팅된 유리로, 태양열선 차폐 성능이 뛰어나고 열관류율이 낮아 여름철 냉방 에너지 절감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실제 ‘홈씨씨 윈도우 5i’ 제품의 경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수준의 단열이 가능하다.또 로이유리는 프라이버시 보호 효과도 뛰어나다. 일반 유리에 비해 햇빛을 많이 반사하기 때문에 햇빛이 강한 낮 시간에는 외부에서 내부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특히 홈씨씨 윈도우는 투명 유리보다 더욱 반사율이 높은 그린, 블루 등 두 가지 유리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프라이버시 보호와 미려한 외관 연출이 가능하다.이 밖에도 홈씨씨 윈도우에는 작은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까지 막아주는 ‘에어가드’, 눈으로 잠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잠금표시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 핸들', 창틀 사이로 들어오는 작은 벌레의 유입을 막아주는 ‘버그가드’ 등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부자재도 적용됐다.창호 교체로 냉방비를 줄이고 싶지만 높은 교체 비용이 고민이라면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사업을 통해 융자지원을 받고 교체하는 방법이 있다.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은 10년 이상 경과한 주택과 건물을 대상으로 고단열 창호, 단열재 등 고효율 자재 교체를 통해 비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개선하고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공사비의 100% 이내에서 주택은 최대 6000만원까지, 건물은 최대 20억원까지 무이자로 융자가 가능하며 융자금은 8년 이내에 균등분할 방식으로 상환하면 된다.서울시에 거주하지 않는다면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추진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이용하면 된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서도 최저 0%대 금리로 최장 5년에 걸쳐 창호 교체 비용을 분할 상환할 수 있어 창호 교체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최근 전기요금이 추가 인상되면서 올여름 냉방비 부담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홈씨씨 윈도우는 KCC글라스의 특수코팅 로이유리를 적용해 냉방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되는 창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조용준 기자 2023.05.22 13:45
IT

삼성전자, 전기료 걱정 없는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4도어 제품 27종을 비롯해 3도어 제품 15종, 1도어 제품 11종, 뚜껑형 제품 17종 등 총 70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4도어 신제품 중 총 10개 모델은 에너지 고효율 기술을 적용해 올 5월부터 상향 조정된 김치냉장고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1등급을 획득했다. 3도어와 1도어, 뚜껑형을 포함하면 1등급 제품은 총 40개 모델이다.최대 용량인 586L 제품은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이 약 10% 우수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도 내놓는다.냉장고의 핵심 부품인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냉각 사이클을 운전 조건에 따라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개선했고, 고성능 진공 단열재를 업그레이드해 단열 성능을 향상하는 등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하는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출고가는 기능과 도어 패널 사양에 따라 프리스탠딩 타입이 249만9000~599만9000원, 키친핏 타입이 239만9000~519만9000원이다.비스포크 김치플러스 3도어 제품은 출고가가 189만9000~324만9000원, 1도어 제품은 142만9000~566만9000원, 뚜껑형 제품은 67만5000~155만9000원이다.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김치냉장고에 대한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제품에 선제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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