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059건
스타

윤상정, ‘하우스키퍼’ 주인공 나선다…섬세한 연기로 긴장+몰입도 예고

배우 윤상정이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 ‘O'PENing(오프닝)’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12일 소속사에 따르면 윤상정은 올해 ‘오프닝 2025’ 라인업 중 하나인 ‘하우스키퍼’에 출연한다. 해당 작품은 서로가 전부였던 두 친구 사이로 들어온 의문의 한 가사도우미로 인해 발생하는 예측불허의 관계 변화를 그리는 드라마다. 윤상정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한상미’ 역을 맡았다. 한상미는 어린 시절 집을 떠난 엄마로 인해 보육원에서 자라며,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를 끝내 그리워하는 인물이다. 늘 곁에서 자신을 챙겨준 친구 미진에게 크게 의지하며 그녀의 도움으로 간호사가 되지만, 어느 날 우연히 만난 가사도우미를 통해 삶의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윤상정은 이 작품을 통해 친구와의 끈끈한 우정부터 점차 변화해가는 내면의 감정선까지 세밀하게 담아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윤상정은 그간 SBS ‘그 해 우리는’, SBS ‘사내맞선’, tvN ‘별똥별’, tvN ‘패밀리’, 넷플릭스 ‘너의 시간 속으로’ 등 화제작에서 활약하며 러블리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왔다. 최근에는 티빙 ‘스터디그룹’에서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동료 배우들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러블리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하며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소속사는 “윤상정만이 지닌 고유한 에너지가 캐릭터의 변화를 더욱 입체적으로 담아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작품 속 케미와 감정선을 눈여겨봐 달라”고 전했다.‘하우스키퍼’는 지난 9월 초 크랭크인에 돌입했다. ‘오프닝’은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함께 오펜(O’PEN) 당선작을 영상화한 단막극 연작 시리즈로 매년 참신한 기획과 높은 완성도로 K드라마의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휴스턴국제영화제를 비롯해 해외 유수 시상식에서도 수상작을 배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2 15:10
영화

김고은 표 우정, 이번엔 시간을 달린다 ‘은중과 상연’ [줌인]

김고은이 내밀한 감정선을 품고 시간을 달린다. 10대부터 40대까지, 서로를 ‘선망’하고 ‘원망’하며 성장으로 나아가는 여성들의 우정을 그릴 ‘은중과 상연’을 통해서다.오는 1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은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이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다. 김고은은 20대부터의 은중 역을 맡아 상연 역 박지현과 짙은 감정의 교류를 나눈다.극중 은중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성정이다. 10대 시절 그와 둘도 없는 단짝이 된 상연 또한 은중의 친화력에 이끌렸지만, 그 점을 내심 동경한다. 그런 은중 또한 ‘엄친딸’처럼 유복한 환경을 가진 상연을 부러워하기도 했다.서로가 전부인 듯한 우정을 키우면서도 씁쓸한 질투심을 삼킨 채 상연의 이사로 멀어진 뒤, 대학 동아리 회식 자리에서 이들은 재회한다. 여기서 21살 은중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김고은은 조심스러움과 반가움에서 출발해, 묵혀뒀던 새까만 질투가 고개를 드는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레 소화한다. 모종의 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돼 절교한 두 사람은 30대가 되어 불편한 재회를 겪고, 40대가 되면서는 영화 제작자로 성공한 상연이 말기 암에 걸려 조력 사망을 위해 스위스행에 동행해달라면서 은중에게 연락을 해오며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은중과 상연이 나눈 30년 서사 중 20년의 몫을 표현하게 된 김고은의 숙제는 곧 한 사람의 성숙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고은 또한 “10대, 20대, 30대, 그리고 다가올 40대의 나를 심도 깊게 들여다보며 세월이 준 가르침, 그 안에서의 성장, 변화된 분위기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며고 주안점을 밝혔다.앞서 천만 영화 ‘파묘’(2023)의 무당 화림 역으로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준 김고은이지만, 이번 작품은 그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지난해 배우 노상현과 성별과 사회적 통념을 뛰어넘은 우정을 보여줬던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나 두 시즌에 걸쳐 30대 여성의 성장을 그려내 사랑받은 ‘유미의 세포들’ 등 김고은 표 청춘물의 범주에 있지만 은중의 감정선은 더욱 짙은 무게감을 예고한다. 이를 가장 도드라지게 느낄 수 있는 건 김고은의 섬세한 눈빛이다. 이는 캐릭터의 나이대에 따라 달라지는 헤어 스타일과 옷차림 같은 외형보다도 시청자의 시선을 잡아챈다. 긴 템포로 클로즈업해 담긴 김고은의 얼굴엔 누군가를 선망하고 원망하는, 결코 다른 이들에게 들키기 싫은 표정도 고스란히 드러난다.물론 김고은 특유의 미소와 꾸밈없는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순간도 있다. 솔직함으로 호감을 쉽게 사는 20대 은중의 모습과 드라마 작가가 되어 좀 더 단단해진 채 맞이한 40대의 모습도 김고은은 스며들 듯 표현할 예정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고은은 그동안 자신의 주도권을 지켜내려고 하는 욕망과 의지가 있는 인물들을 자연스레 소화해 내며 보는 이의 공감을 얻었다”며 “이번 작품은 여성들 간 오래된 관계에 맺힌 감정을 중심으로 과거를 탐구하고 미래는 해결하려는 이야기라 특히 여성 시청자들의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을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런가 하면 ‘유미의 세포들’ 이후 김고은과 두 번째 만남인 박지현과의 호흡도 “유미와 새이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평론가는 “두 배우 모두 스타일을 일부러 꾸며내 캐릭터를 만들기 보단 상황과 순간에 집중해 상대에게 반응하는 리액션이 좋은 타입”이라며 “이번 작품은 사연이 많아 보이는 상연 캐릭터에 김고은이 어떻게 반응하면서 은중의 감정을 내뿜을지 숨겨진 에너지의 발산을 새로 기대할 만 하다”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1 06:00
스타

‘마리와 별난 아빠들’ 하승리X현우, 가정사 극복하고 사랑 이룰까..해피 바이러스 대본 리딩 현장

‘마리와 별난 아빠들’의 주역들이 첫 만남부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인 KBS1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마리의 아빠 찾아 삼만리!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다. ‘대운을 잡아라’ 후속이다.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드라마스페셜 2023 ‘도현의 고백’과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대하 사극 ‘고려거란전쟁’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서용수 감독과 ‘미워도 사랑해’, ‘여고 동창생’ 등 휴먼 드라마 장르에서 유려한 필력을 뽐낸 김홍주 작가가 뭉친 작품이다.10일 공개된 ‘마리와 별난 아빠들’ 대본 리딩 현장에는 하승리(강마리 역), 현우(이강세 역), 박은혜(주시라 역), 류진(이풍주 역), 황동주(강민보 역), 공정환(진기식 역), 정애리(엄기분 역), 금보라(윤순애 역), 강신일(이옥순 역), 박현정(문숙희 역), 조향기(윤언경 역), 윤미향(김미경 역), 김영재(표도기 역), 이지연(안수선 역) 등이 총출동했다. 대본 리딩에서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마리와 별난 아빠들’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배우들은 극중 역할에 완벽히 스며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승리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복잡한 가정사를 짊어진 소녀가장 마리의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고, 현우는 따스한 남자 강세로 분해 극에 밝은 에너지를 심었다. 어색한 선후배 사이에서 점차 변해가는 감정을 자연스레 표현한 두 사람의 연기는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박은혜, 류진, 황동주, 공정환은 부모세대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다채롭게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다. 마리의 엄마 시라 캐릭터를 맡은 박은혜는 감정의 진폭이 큰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고, 시라의 전 남편 민보로 변신한 황동주는 시라, 풍주와 투닥거리는 앙숙 케미를 선보이며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강세의 형 풍주 역할의 류진은 특유의 당당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풍주와 라이벌 관계인 기식을 연기하는 공정환은 코믹한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정애리, 금보라, 강신일, 박현정, 조향기, 윤미향 등 베테랑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도 돋보였다. 여기에 김영재, 이지연 등 젊은 피의 활력까지 더해지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했다. 배우들의 열연에 현장에는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대본 리딩 후 하승리는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진짜 가족의 의미를 풀어낸 드라마”라고 전했고, 현우는 “유쾌하면서도 가슴 찡한 장면도 많고, 각 인물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를 볼 수 있는 드라마”라면서 예비 시청자들의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0 16:34
예능

임윤아 “이채민과 로맨스 눈물 나와”…‘폭군’ 스포일러 예고 (유퀴즈)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한다.오늘(10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310회에는 서는 곳이 곧 무대가 되는 춤꾼 박지수 주무관과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국민밴드 데이식스 그리고 드라마 ‘폭군의 셰프’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주인공 임윤아가 출연한다. 셀럽파이브를 집어삼킨 ‘위문열차’ 무대로 화제를 모았던 박지수 주무관이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무아지경 댄스로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존재감을 뽐낸 박지수 주무관은 학창 시절 안무가를 꿈꾸다 ‘군무원’의 길을 택하게 된 계기를 풀어낸다. 하루 10시간씩 공부하면서도 놓지 못했던 춤에 대한 열정과 흥 넘치는 춤꾼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부담스러운(?) 본캐 때문에 썸남과 연락이 끊겼던 웃픈 에피소드와 ‘죽놀(죽도록 놀자)’을 외치는 유쾌한 어머니의 이야기 역시 웃음을 더할 전망. ‘전국노래자랑’을 휩쓴 무대를 포함해 풀충전 에너지를 자랑하는 댄스 퍼레이드까지, 박지수 주무관의 흥 넘치는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국민밴드 데이식스(DAY6)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데이식스 멤버들은 150석 규모의 소극장 공연으로 시작해 4만 석 콘서트를 매진시키는 국민밴드로 성장하기까지, 지난 10년에 걸친 여정을 되짚는다. 리더 성진을 중심으로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이 팀을 이루게 된 데뷔 스토리는 물론, 어렵게 JYP에 입성한 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밴드를 결성하고, 주 100시간 이상 악기를 연습해야 했던 우여곡절 가득한 데뷔 비하인드가 공개될 예정. 또한 데뷔 초반 미비했던 반응 속에서 첫 정산금이 단 3600원이었던 고백과 함께, 얼굴을 알리기 위해 발로 뛰며 입소문을 만들어갔던 멤버들의 고군분투기 역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전 세계 42개국 1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성까지 싹쓸이하고 있는 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주인공, 배우 임윤아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극중 과거로 타임슬립한 프렌치 셰프 연지영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임윤아는 “(요리 연기의) 95%는 직접 해보려고 했다”며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3개월간 요리 수업받았던 노력과 열정을 전한다.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시청률부터 확인한다는 솔직한 이야기부터 임윤아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고추장 짜먹기 장면의 비화, 대세로 떠오른 파트너 이채민과의 호흡, 드라마 밖 웃픈 해프닝 등 생생한 비하인드가 공개될 예정. 종방연 회식에서 흥으로 폭주한 임윤아의 반전 면모도 웃음을 더할 전망이다.올해 데뷔 18년 차를 맞은 임윤아는 걸그룹 소녀시대 센터로 데뷔해 어느덧 배우로서도 눈부신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너는 내 운명’ ‘공조’ ‘엑시트’ ‘폭군의 셰프’까지 약 20편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임윤아는 “제가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며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선입견을 실력으로 극복해온 소신을 전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소녀시대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완전체 활동에 대한 언급은 물론, 10대에 데뷔해 30대를 맞이한 소녀시대 멤버들과의 공감 가득한 세대별 토크도 흥미를 더한다. 여기에 ‘폭군의 셰프’의 향후 전개 및 이헌(이채민)과의 로맨스에 대해 “눈물을 쏟을 것 같다”는 임윤아의 깜짝 스포일러까지 예고돼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0 12:12
연예일반

[단독] 160만 뷰 ‘워터밤 여신’, 이제는 아티스트 ‘지지원’으로 새 출발 [IS인터뷰]

“더 이상 시그니처로 활동하진 않지만, 꾸준히 저를 찾아준 팬들 덕분에 무대에 설 수 있었어요. 이젠 ‘지원’이 아닌, ‘지지원’으로 새로운 막을 열 예정입니다.”복숭아가 생각나는 과즙 미소와 대비되는 반전 몸매. 그룹 시그니처 지원으로 이름을 알렸던 그는 새 예명 ‘지지원’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지난달 25일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데빌스 잼’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시그니처 해체 이후 첫 음악 행보다.“데모를 엄청 많이 받아보고, 그중 신중히 고른 게 ‘데빌스 잼’이었어요. 가사도 여러 차례 고쳤죠. 뮤직비디오는 곡 분위기에 맞춰 ‘B급 공포영화’ 콘셉트로 요청했어요. 시그니처 시절엔 발랄한 노래가 많았는데, 이번엔 솔로 가수 ‘지지원’으로 반전을 주고 싶었어요. ‘나 이런 모습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느낌이랄까요.” ‘데빌스 잼’은 몽환적인 R&B 사운드에 위태롭지만 매혹적인 사랑의 순간을 담았다. 안무는 곡만큼이나 치명적이다. 댄서들에 둘러싸인 지지원의 유연한 춤선은 ‘구미호’를 연상시킨다. 그는 “무대를 넓게 활용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싶었고, 그런 바람을 안무에 담았다”고 했다. 자신과 어울리는 댄서들을 직접 섭외해 호흡을 맞춘 것도 그의 주도였다. ‘지지원’이라는 예명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어머니가 사업을 하셨는데, 정말 책임감이 강하신 분이셨어요. 저도 솔로로 활동하려면 남다른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어머니를 본받고 싶어 ‘지지원’으로 바꾸게 됐죠.” 사실 본명 ‘지원’ 그대로 가려 했지만, 검색 시 ‘국가지원사업’에 밀려 이름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웃픈 비화도 털어놨다.활동명 하나에도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책임감’이라는 가치를 담은 그는 음악을 대하는 태도 또한 달라졌다. “그룹에 있을 때와는 확실히 다르죠. 곡 주제부터 앨범 제작,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모든 걸 직접 주도하다 보니 애정이 커졌어요. 목소리 톤에도 욕심을 내서, 끈적끈적한 느린 템포에 매혹적인 콧소리를 섞어봤습니다.” 과정만큼은 치열했지만 결과에는 크게 얽매이지 않았다.“성적은 사실 크게 기대 안 해요. ‘데빌스 잼’이 대중적인 노래라기보단 제 색깔을 보여드리는 출발점 같은 곡이거든요. 일종의 ‘생존 신고’예요. ‘어? 시그니처 지원, 죽지 않고 돌아왔네?’라는 반응만 들어도 만족합니다. 아직 발매할 노래가 많으니까 절 잊지 말아주세요. (웃음)”지지원 하면 뺴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바로 ‘워터밤’이다. 그는 ‘2024 카스쿨 페스티벌’과 ‘2024 워터밤’ 무대에서 특유의 밝고 경쾌한 에너지로 관객을 들썩이게 했다. 당시 무대 영상은 조회수 160만 회를 넘으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고, 권은비에 견줄 ‘제2의 워터밤 여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현재 그는 음악을 넘어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로야구 KT 위즈 경기 시구에 나섰고, 쿠팡플레이 ‘쿠플픽’ 등 스포츠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걸그룹 출신 멤버들과 함께 밴드 프로젝트에도 도전한다. 그중 한 명은 이달의 소녀 출신 현진이며, 나머지 멤버들은 차차 공개될 예정이다.“전원이 보컬이라는 게 강점이고, 각자 맡은 악기도 다채로워요. 시그니처 시절엔 상상 못 했던 경험들을 하나씩 쌓아가고 있죠. 이제는 ‘지원’이 아닌 ‘지지원’으로, 가수이자 아티스트로서 진짜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4 05:50
연예일반

아이브, 신곡 ‘XOXZ’ 안무 영상 공개... 다채로운 퍼포먼스

그룹 아이브가 신곡 ‘XOXZ(엑스오엑스지)’ 안무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브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브 ‘XOXZ’ 댄스 프랙티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아이브는 블랙과 레드톤의 스타일링으로 힙하고 키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시에 6인 6색의 다채로운 비주얼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파워풀한 안무와 멤버들의 생생한 표정 연기가 어우러져 실제 무대를 방불케 했고, 특히 손으로 'X'자를 만들며 가운데로 힘차게 걸어 나오는 안무는 긴 기럭지가 돋보이는 시원한 춤선으로 ‘XOXZ’의 강렬한 에너지를 배가시켜 쾌감을 더했다.그런가 하면, 브릿지 파트에서는 리즈를 중심으로 서로의 팔을 잡고 넓게 퍼지는 대형을 연출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꿈을 주제로 하는 ‘XOXZ’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강조했다.아이브의 더욱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과 콘셉추얼한 퍼포먼스에 ‘XOXZ’에 연일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공개된 안무 연습 영상은 무대 뒤 아이브의 열정과 색다른 매력을 보여줘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아이브는 지난 1일 아이브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과 타이틀곡 ‘XOXZ’를 발매했다. ‘XOXZ’는 '사랑해, 잘 자. 그리고 꿈속에서 만나'라는 뜻을 지닌 아이브표 신조어를 표현한 곡으로, 묵직한 808 베이스와 브라스, 단단한 드럼 사운드가 긴장감을 주는 동시에 저음의 랩과 미니멀한 보컬이 몽환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전작 타이틀곡 ‘애티튜드’로 호흡을 맞춘 장원영과 서지음 작사가가 노랫말을 써 완성도를 높였다.‘XOXZ’는 발매 후 멜론 핫100(발매 30일 이내)과 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 1위에 이어 지니, 벅스, 플로, 유튜브 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포진해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더불어, 아이브는 ‘XOXZ’ 발매 후 음악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의 방송부터 ‘노포기’, ‘리무진 서비스’, ‘동네친구 강나미’, ‘전과자’, ‘워크맨’, ‘걍민경’ 등 다수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따로 또 같이 활약하며 연일 아이브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3 13:54
영화

‘고백의 역사’ 신은수 “공명, 교복 찰떡…뽀뽀신은 간질간질” [인터뷰①]

배우 신은수가 선배 공명과의 교복 로맨스 호흡을 이야기했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에 출연한 신은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신은수는 “공명과 ‘고백의 역사’를 두 번 같이 봤는데 오빠는 두 번 다 울었다. 저는 안울고 맺히는 정도였다”며 “감수성이 풍부한 오빠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공명과 그는 실제론 8살 차이지만 신은수는 “공감도 잘해주고 착하고 멋있다. 편하게 대해주셔서 어색함을 못 느꼈다”며 “쉬는 시간엔 장난치고 릴스도 찍으면서 또래처럼 어울리면서도 저와 다른 배우들이 에너지가 높아 방방 뜰 때는 선배답게 잘 정리를 해주셔서 현장이 잘 돌아갈 수 있던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또한 신은수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주연작이었기에 더욱 의지를 많이 했다면서 “연기하면서 전 신경쓸 게 많은데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었다”며 “워낙 오빠가 윤석 캐릭터와 잘 어울리기도 했다. 완성본을 보니 정말 디테일하게 감정선을 잘 연기했구나, 보는 분들이 설레고 모두 공명에게 빠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30대가 된 공명이 보여주는 교복 차림이라 공개 전엔 일각에서 ‘교생 같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신은수는 “보시면 그런 생각 안 드실 텐데 싶었다. 윤석 역과 ‘찰떡콩떡’이다”며 “뽀뽀 신의 경우, 엄청 풋풋한 장면이라 저희도 간질간질한 분위기를 그 순간에 유지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물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3 12:07
연예일반

‘괴물 신인’ 아홉, 필리핀도 접수… 다양한 현지 프로모션 제공

그룹 아홉이 필리핀을 완벽하게 접수했다.아홉(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은 지난 8월 31일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로빈슨 갤러리아 메인 아트리움에서 '아홉 팬사인 이벤트'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앞서 8월 30일 열린 첫 필리핀 팬콘서트에서 약 1만 관객과 호흡하며 놀라운 글로벌 저력을 발휘한 아홉이다. 이날 역시 현장은 이벤트 시작 전부터 티켓을 구매한 팬들 외에도 아홉을 보기 위한 구름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아홉은 다양한 코너를 통해 현지 팬들과 또 한 번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먼저, 이들은 첫 번째 미니앨범 ‘후 위 아’의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로 이벤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반가운 인사를 건네고서는 수록곡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무대까지 선보이며 팬들에게 경쾌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멤버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후끈하게 했다.본격적인 팬사인회가 시작된 후에는 남다른 팬 사랑이 빛났다. 멤버 전원은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며 특급 팬 소통에 나섰다. 보다 가까이에서 교감하려 노력하는 모습에서 팬들을 향한 아홉의 진심 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아홉은 양일간 다양한 현지 프로모션을 통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현지 도착 후 멤버들이 이동하는 현장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고, 멤버들을 응원하는 플래카드가 거리 곳곳을 수놓기도 했다. 이처럼 이번 팬콘서트와 팬사인 이벤트는 아홉이 앞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펼칠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 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1 16:03
뮤직

‘태권 트롯맨’ 나태주, ‘내일은 태권왕’ OST 불렀다…김형석 작사·작곡

트롯 가수 나태주가 SBS 스포츠의 태권 예능 ‘내일은 태권왕’의 OST에 전격 참여했다.지난달 31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 ‘내일은 태권왕’ OST는 히트메이커 작곡가 김형석이 작사·작곡을 맡고, 나태주가 보컬로 참여한 곡이다. 힘차고 밝은 멜로디, 태권도처럼 단단한 리듬, 그리고 나태주 특유의 긍정 에너지가 어우러져 감동을 더한다.또한 전세대에게 용기를 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프로그램의 정서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나태주는 ‘내일은 태권왕’ 프로그램에서도 메인 MC이자 태권왕 단장으로 참가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멘토이자 응원자로서 맹활약 중이다.소속사측은 “나태주는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출신으로 2018 대만 세계대회 금메달 리스트이며 MVP이자 태권 트롯 무대 창시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권도와 음악을 모두 아우르는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프로그램의 몰입도와 감동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인다.매주 일요일 오전 9시 SBS스포츠채널에서 방송되는 ‘내일은 태권왕’은 전국 각지의 청소년 태권도 유망주들이 출연해 실력과 인성을 갖춘 ‘진정한 태권왕’을 향한 여정을 그리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화려한 기술뿐만 아니라 성장, 노력, 팀워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가족 시청자층까지 대상으로 하는 전 연령 공감형 콘텐츠다.‘내일은 태권왕’ OST는 전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감상 가능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1 13:59
드라마

‘여행 대신’ 김재영, “추억, 소중하고 아름다운 보석 같아” 종영소감

배우 김재영이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종영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김재영은 채널A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서 영화감독을 꿈꾸는 이연석으로 분해 진중하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선보였다. 연석은 여행 리포터인 강여름(공승연)의 촬영 편집을 맡게 되면서 오구엔터테인먼트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고, 대리여행 전문 여행사 ‘썸머’를 통해 동고동락하며 작중 인물들과 쫀득한 케미를 보여줬다. 특히 극 후반부에서는 여름과의 여정을 통해 조금씩 마음을 드러내며 설레는 핑크빛 기류를 그려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였다.지난달 30일과 31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연석은 여름을 향한 미묘한 감정을 절제된 톤으로 표현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감정의 큰 기복 없이도 진심이 전해지는 김재영 특유의 담백한 연기는 작품 전체의 정서를 한층 끌어올리며 ‘힐링 남주’의 새로운 정의를 완성했다.‘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대리여행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치유를 전하는 감성 힐링 드라마다. 이 속에서 김재영은 여행의 편집자이자 의뢰인을 추론해내는 디테일 강자, 나아가 극의 감성을 전달하는 전달자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그가 보여준 따뜻한 눈빛과 상대 배우와의 자연스러운 호흡은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며 시청자들에게 김재영 특유의 온기 어린 에너지를 다시금 각인시켰다.연석이 여름과 함께 여행지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때론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모습은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 함께 길을 걸어가는 든든한 동반자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신뢰와 위로를 전했다. 김재영의 연기는 드라마가 지닌 메시지와 맞물려 안방극장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드라마 종영과 함께 김재영은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연석을 연기하면서, 그리고 촬영 내내 추억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보석 같은 존재인지를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작품이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되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번 작품을 통해 김재영은 감성 로맨스와 깊은 울림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얼굴’로 각인된 그가 차기작에서는 어떤 색다른 변신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1 09:5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