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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오명 쓴 '1억 달러' 클로저, 비로소 포효했다...결정구 162.7㎞/h '쾅'

결과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불안한 '1억 달러' 클로저 에드윈 디아즈(30·뉴욕 메츠)가 비로소 포효했다. 디아즈는 10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소속팀 메츠가 4-1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첫 타자 J.T 리얼무토, 후속 브라이슨 스콧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코디 클레멘스를 98.7마일(158.8㎞/h)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삼진, 후속 타자 브랜든 마쉬를 뜬공, '거포 리드오프' 카일 슈와버를 101.1마일(162.7㎞/h) 바깥쪽(좌타자 기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경기를 끝냈다. 메츠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이자 같은 지구(NL 동부) 정규시즌 1위 필라델피아를 조기 탈락시키며 챔피언십시리즈(CS·7전 4승제)에 올랐다. 디아즈는 2022시즌이 끝난 뒤 기간 5년, 총액 1억 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8시즌 57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정상급 클로저로 인정받은 그는 MLB '역대 최초' 구원 투수 보직으로 1억 달러 계약을 따낸 선수가 됐다. 하지만 그동안 디아즈는 몸값을 하지 못했다. 일단 2023시즌은 등판이 없다. 정규시즌 개막 전 출전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소속팀 푸에르토리코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예선전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다가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수술대에 올랐다. 올해 복귀했지만, 시즌 첫 20경기(20이닝)에서 14실점(12자책점)을 내줬다. 3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필라델피아와의 NLDS 2차전에서도 불을 질렀다. 메츠가 4-3으로 앞선 8회 말 1사 뒤 브라이스 하퍼에게 볼넷를 내줬고, 닉 카스테야노수와 스콧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 한 뒤 타일러 메길로 교체됐다. 이어진 상황에서 책임 주자가 홈을 밟으며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하위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중부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를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잡고 DS 1차전까지 승리하며 파죽지세를 보여준 메츠가 '디아즈 변수' 발목 잡힌 것. 이런 상황에서 디아즈가 의미 있는 세이브를 챙겼다. 그동안 결장과 부진을 만회할 정도는 아니지만, CS에서 리드를 잡고 8·9회를 맞이했을 때 믿고 내세울 수 있는 기운을 보여줬다. 디아즈는 MLB 전체 역사로 범위를 넓혀도 가장 인상적인 등장을 하는 선수다. 티미 트럼펫의 연주곡 '나르코'가 울려 퍼지며 불펜을 박차고 나온다. KBO리그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응원곡으로도 잘 알려졌다. CS에서도 나르코가 울려 퍼질 것이다. 디아즈가 상대 팀 선수들에게 절망을 주는 위압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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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어 만루포+디아즈 SV...메츠, 필라델피아 꺾고 9년 만에 NLCS행

뉴욕 메츠 간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같은 지구(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정규시즌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탈락시켰다. 메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5전 3승제) 4차전에서 4-1로 승리, 먼저 3승을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린도어가 0-1으로 지고 있었던 6회 메츠에 승리를 안기는 만루포를 쐈다. 메츠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NL 챔피언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메츠는 5회까지 단 1점도 내지 못했다. 상대 선발 투수 레인저 수아레스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안타 5개, 볼넷 4개를 기록하며 꾸준히 출루했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그사이 메츠 선발 투수 호세 퀸타나는 4회 초 브라이스 하퍼에게 볼넷,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놓인 뒤 알렉 봄에게 땅볼을 내주며 3루 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선발 싸움에서 밀린 메츠는 퀸타나의 호투 속에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리고 6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J.D 마르티네스가 필라델피아 두 번째 투수 제프 호프먼을 상대로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스탈링 마르테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2루를 밟았다. 마르테는 사구로 출루했고, 다시 호프먼이 폭투를 범해 주자 2명이 진루했다. 메츠는 후속 타자 타이론 테일러도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열었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스가 땅볼로 물러나며 아웃카운트 1개가 올라간 상황. 후속 타자로 나선 린도어는 바뀐 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즈를 상대했다. 그는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포함해 올가을 출전한 종전 6경기에서 타율 0.227로 부진했던 메츠의 간판타자다. 린도어가 이름값을 해냈다. 에스테베즈와의 승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99.4마일(160㎞/h) 바깥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때려낸 것. 씨티 필드는 열광했고, 담담하게 그라운드를 돈 린도어는 홈에서 기다리고 있던 동료들을 앞에 선 뒤에야 뜨거운 포옹을 하며 감정을 드러냈다. 전세를 뒤집은 메츠는 8회까지 실점 없이 4-1,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운명의 9회. 마지막 고비도 잘 넘겼다. 7일 1차전 8회 말 투구에서 볼넷 1개와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등 3점을 내주며 무너졌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냈다. J.T 리얼무토, 브라이스 스콧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후속 타자 코비 클레멘스를 삼진, 브랜든 마쉬를 뜬공, 카일 슈와버를 다시 삼진 처리하며 메츠의 CS행을 결정지었다. 공·수 모두 가장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며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 필라델피아는 정규시즌에도 종종 보여줬던 타선의 갑작스러운 동반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같은 지구 하위팀에 업셋을 허용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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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달러' 클로저가 BS...뒷심 강했던 뉴욕 메츠, PS 상승세 제동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포스트시즌(PS)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불펜 에이스가 무너졌다. 메츠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나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6-7로 재역전패 당했다. 메츠는 지난 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북극곰' 피트 알론소가 8회 역전 스리런홈런을 치며 4-2로 승리하고 '업셋' 시리즈를 완성했다. 메츠는 와일드카드로 PS에 나섰고, 밀워키는 중부지구 1위에 오른 팀이었다. 메츠는 기세를 이어 6일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NLDS 1차전에서도 6-2로 승리했다. 상대 선발 투수 잭 휠러를 상대로는 7회까지 득점에 실패했지만, 불펜진이 가동된 8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그런 메츠가 필라델피아와의 2차전에선 패했다. 7회까지 4-3으로 앞선 메츠는 7회 말 2사 1·2루에서 등판해 거포 카일 슈와버를 삼진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8회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디아즈는 8회 1사 뒤 브라이스 하퍼에게 볼넷, 닉 카스테야노스와 브라이스 스콧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준 뒤 타일러 메길로 교체됐다. 바뀐 투수가 상대한 타자 J.T 리얼무토를 땅볼 처리했지만, 그사이 주자 스콧이 홈을 밟았다. 메츠는 9회 초 공격에서 마크 비엔토스가 필라델피아 필승조 투수 맷 스트람으로부터 동점 투런홈런을 치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메길이 9회 말 2사 뒤 트레이 터너와 하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카스테야노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말았다. 디아즈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전에서 모국 푸레르토리코의 승리 뒤 세리머니를 하다가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됐다. 올 시즌 복귀했지만, 세이브 20개, 평균자책점 3.52에 그쳤다. 역대 마무리 투수 최초로 1억 달러(1억 200만 달러) 계약을 돌파한 선수지만 급격하게 하락세를 걸었다. 이번 PS에서도 9회가 아닌 7회나 8회에 등판하고 있다. 메츠도 디아즈 변수에 또 발목이 잡히며 2차전을 내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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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은 버린 거냐' 가을 남자 카스테야노스 결승타...PHI, 메츠에 끝내기 승리 '1승 1패 원점'

정규시즌 부진했던 닉 카스테야노스(32·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또 한 번 팀에 가을야구 승리를 안겼다. 전날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필라델피아가 이번엔 화려한 끝내기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필라델피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뉴욕 메츠와 2차전 홈경기 맞대결을 7-6으로 이겼다. 전날 1-0으로 앞서다가 8회 충격의 5실점을 당해 2-6으로 패했던 필라델피아는 이로서 1승 1패를 맞추는 데 성공했다.1차전 경기 후반 폭발적인 집중력을 보여준 메츠는 이날도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흐름을 먼저 가져왔다. 3회 초 마크 비엔토스가 투런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은 메츠는 6회 초 다시 피트 알론서의 솔로포로 3점 리드를 점했다.하지만 메츠를 꺾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필라델피아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6회 말 브라이스 하퍼가 투런포를 쳐 단숨에 추격을 시작했고, 곧바로 카스테야노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는 원점이 됐다.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장타쇼'를 서로 주고 받았다. 메츠는 7회 초 브랜든 니모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난 뒤 8회 마무리 에드윈 다이즈를 올렸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브라이슨 스탓이 디아즈를 상대로 2타점 3루타로 재역전했고, J.T 리얼무토의 땅볼 때 추가점까지 나왔다. 메츠의 뒷심도 전날과 같았다. 메츠는 필라델피아가 경기를 잠그기 위해 9회에 올린 맷 스트람과 맞대결에서 비엔토스가 선취점에 이은 한 경기 두 번째 홈런포(2점)를 쏘아 올렸다.그런데 2차전의 주인공은 비엔토스가 아니었다. 필라델피아는 9회 말 집중타로 끝내기 타점을 수확했다. 2사 후 트레이 터너가 볼넷으로 출루한 게 시발점이었다. 메츠가 9회를 막기 위해 올린 타일러 메길은 유주자 상황에서 하퍼와 승부에 실패했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그를 내보냈다. 하퍼를 거르고 카스테야노스를 거른 건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하퍼와 달리 카스테야노스는 커터와 싱커의 2스트라이크를 먼저 헌납했지만, 4구째 높이 들어오는 몸쪽 슬라이더 싱커는 놓치지 않고 당겨 좌전 결승 적시타로 만들었다.최근 포스트시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카스테야노스다운 활약이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254 23홈런 86타점 OPS 0.742로 다소 부진했다. 조정 OPS가 리그 평균에 근접한 106에 불과하다.하지만 포스트시즌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통산 성적은 타율 0.197에 불과하지만, 필라델피아 이적 후 중요한 경기 활약이 많았다. 지난 2022년 NLDS 1차전에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상대로 5타수 3안타 3타점, 3차전에선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시리즈 승리의 분수령을 마련한 그는 지난해도 NLDS에서 또 애틀랜타를 만나 2차전 2안타, 3차전 2홈런, 4차전 2홈런을 때리는 괴력을 발휘한 바 있다. 떨어지는 통산 성적에도 그가 가을 사나이로 기억되는 이유다.한편 카스테야노스의 활약 덕에 1차전 패배 충격을 씻은 필라델피아는 하루 이동일 휴식 후 뉴욕으로 건너가 NLDS 3차전을 치른다. 두 팀의 시리즈 승자는 이어지는 7전 4승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반대 블록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리즈 승자와 붙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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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달러 마무리’ 디아즈, 이물질 규정 위반으로 10G 정지 철퇴

미국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경기서 이물질 규정 위반으로 퇴장당한 그가, 사무국의 철퇴를 피하지 못한 모양새다.25일 미국 ABC뉴스, CBS스포츠 등은 MLB 사무국의 발표를 인용, “디아즈가 이물질 금지 규정을 위반해 10경기 출장 정지 및 미공개 금액의 벌금을 부과받았다”라고 전했다.디아즈가 징계에 항소하지 않는다면, 곧바로 그의 출전 정지가 시작된다.디아즈는 바로 전날(24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9회 마운드에 올랐으나, 손에서 끈적거리는 변색 물질이 적발돼 퇴장당했다.디아즈는 당시 현지 매체를 통해 송진, 땀, 흙이 손에 묻은 것이라 해명했다. 그는 “나는 항상 같은 것을 사용한다. 송진을 문지르고, 흙에 손을 담가 공을 잡을 수 있도록 한다. 장갑, 벨트에 아무것도 묻어있지 않았다. 심판들은 모든 걸 확인한다”라고 말했다. 당시 심판진은 어느 곳에서도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의심의 여지 없이 너무 끈적거렸다.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이 징계 결정을 뒤집거나, 기간을 줄인 적이 없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MLB는 3년 전부터 엄격하게 이물질 규정을 다뤘으며, 앞서 7명의 선수가 규정 위반으로 징계받은 바 있다.디아즈는 2년 전 메츠와 5년 1억200만 달러(약 1415억원) 대형 계약을 맺으며 마무리 투수 최초의 ‘1억 달러’ 시대를 연 선수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푸에르토리코의 우승뒤 세리머니를 펼치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날린 기억도 있다.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꼽히지만, 올해 23경기 23이닝 2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70으로 부진하다. 메츠는 전날까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37승 39패)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06.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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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부상 시즌아웃에 이어 부정 투구 의혹까지...NYM 디아즈, 투구도 못하고 퇴장

뉴욕 메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30)가 부정 투구 의혹으로 퇴장을 당했다. 디아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 메츠가 5-2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투구도 못하고 다른 투수 드류 스미스와 교체됐다. 3루심 빅 카라파자에 의해 퇴장을 당한 것. MLB닷컴은 "디아즈는 카라파자가 손과 모자 글러브를 검사한 뒤 퇴장을 당했다"라고 했다. 심판은 디아즈가 끈적끈적한 물질을 의도적으로 묻힌 것으로 봤다. 디아자는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과 함께 억울한 마음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의 손바닥은 이물질로 얼룩졌다. MLB닷컴은 "이 문제로 퇴장을 당할 경구 10경기 자동 출장 정지를 받을 수 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역대 MLB 최초 1억 달러(1억200만 달러) 계약을 따낸 불펜 투수가 된 디아즈는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승리 세리머니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 됐다. 올 시즌은 등판한 첫 20경기에서 14실점(12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5월 등판한 5번 세이브 상황에서 4번이나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이후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복귀 뒤 나선 6월 네 경기에선 모두 1이닝 이상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부정 투구 적발로 최근 좋은 컨디션도 의심받게 됐다. 2016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디아즈는 2022시즌까지 통산 205세이브를 올린 특급 클로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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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안타 빈공 SD, NYM에 1-2패…김하성 1볼넷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빈공 끝에 원정에서 고개를 숙였다.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4 MLB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7회에는 볼넷을 골라내 이날 자신의 첫 출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불발돼 득점에는 실패했다.김하성은 팀이 1-2로 뒤진 9회 만회를 노렸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하성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2에서 0.220으로 하락했다.샌디에이고는 이날 잭슨 메릴의 1점 홈런 외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루이스 아라에즈와 주릭슨 프로파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메츠는 선발 투수 션 마네아가 5이닝 1실점 7탈삼진으로 활약했고, 불펜 아담 오타비노·제이크 디크먼 등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에드윈 디아즈는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으로 세이브를 챙겼다.김우중 기자 2024.06.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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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부상→상습 방화→어깨 부상...MLB 새 역사 쓴 클로저 복귀 임박, 다시 트럼펫 소리가 울려 퍼진다

'200세이브 투수' 위용을 잃은 에드윈 디아즈(30)가 다시 마무리 투수를 맡는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디아즈가 14일 복귀, 다시 소속팀 뉴욕 메츠의 클로저로 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아즈는 2022시즌 '언터처블' 클로저였다. 세이브 기회 35번 중 32번으로 해냈고, 1점(1.31)대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최고의 마무리 투수에게 수여하는 트레버 호프먼상도 수상했다. 2022시즌까지 205세이브를 쌓았다. 그런 디아즈는 2023년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출전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D조 예선전에서 승리, 8강 진출을 확정한 직후 세리머니를 하다가 오른쪽 무릎 슬개골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불과 몇 달 전이었던 2022년 11월, 메츠와 5년 총액 1억2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몸값 1억 달러를 넘긴 불펜 투수가 됐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부상을 당했고, 이어진 MLB 2023 정규시즌에 통째로 결장했다. 부상을 다스리고 돌아온 2024시즌은 부진했다. 등판한 20경기에서 20이닝을 소화, 14실점(12자책점)을 내줬다. 피안타는 18개. 3연속 블론세이브 포함, 5월 등판한 다섯 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4번이나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MLB닷컴은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등판에 나선 디아즈의 투구를 보고, 그가 예전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멘도사 감독은 "우리가 이기기 위해선 디아즈가 디아즈로 돌아가야 한다. 현재 그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좋은 상태다. 나는 디아즈가 다시 마무리 투수를 맡는 것에 대해 편안함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디아즈는 3분의 1이닝 동안 4실점하며 무너졌던 지난달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잃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디아즈의 등장 장면은 MLB에서도 손꼽힌다. 티미 트럼펫의 연주곡 '나르코'가 깔리며 늠름하게 마운드에 오른다. 이 곡은 KBO리그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응원곡으로도 잘 알려졌다. 지난해 무릎 부상을 당했을 때 디아즈는 "다시 트렘펫 소리를 듣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올 시즌 디아즈의 등장 장면은 기대보다 불안감을 준 게 사실이다. 불펜 투수 '1억 달러 시대'를 연 디아즈가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3 10:41
메이저리그

오타니·베츠·프리먼 'MVP 트리오' 다 나가도 무득점...답 없는 다저스, 3연패 수렁

'우승 후보 0순위'라던 시즌 전 평가가 무색해졌다. LA 다저스가 자랑하는 최강 트리오를 앞세우고도 3연패 늪에 빠졌다.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4-6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이날 문제는 마운드였다. 2년 차 개빈 스톤을 선발로 출격시킨 다저스는 1회부터 선취점을 내줬다. 스톤은 메츠 리드오프 브랜든 니모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허용했고,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먼저 내줬다.마운드가 흔들리는 가운데 중심 타선이 나름 분전했다. 모처럼 최우수선수(MVP) 트리오가 모두 활약했다. 다저스는 1회 말 베츠가 2루타로 밥상을 차렸고, 오타니 쇼헤이가 볼넷을 골라 기회를 연결했다. 최근 부진하면서 타선 중심을 무너뜨렸던 프레디 프리먼이 이날은 모처럼 방망이가 살아났다. 프리먼은 첫 타석부터 중전 적시타를 기록,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마운드 기복의 '진폭'이 더 컸다. 다저스는 4회 초 안타와 도루, 사구를 내주며 맞은 실점 위기에서 스탈링 마르테에게 역전 적시타를 내줬다. 다저스는 5회 말 오타니의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사구와 맥스 먼시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동점을 이뤘다. 다만 역전까진 만들지 못했다. 결국 메츠의 기세가 다저스 마운드를 덮쳤다. 다저스는 6회 초 볼넷과 사구로 맞은 실점 위기 때 마르테에게 중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 2-5로 리드를 내줬다. 사실상 이날 승리를 완전히 내준 한 방이었다.추격은 했으나 따라잡진 못했다. 다저스는 6회 말 앤디 파헤스의 사구, 개빈 럭스의 안타, 베츠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맞았고, 프리먼의 2타점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8회 유격수 베츠의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기회는 있었다. MVP 트리오가 다시 힘을 냈다. 다저스는 8회 말 1사 상황에서 베츠가 볼넷을 얻어 포문을 열었다. 메츠가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조기 출격, '5아웃 세이브' 승부수를 던졌으나 MVP 트리오의 선구안이 위였다. 오타니에 이어 프리먼까지 연속 볼넷을 기록,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하지만 MVP 트리오의 밥상을 먹어줄 타자가 전무했다. 다저스는 후속 타자 에르난데스, 먼시 모두 디아즈의 구위에 눌리며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회를 놓친 다저스는 9회 역시 무득점을 기록하고 4-6 패배로 최근 3연패를 이어갔다.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12승 11패를 기록, 서부 지구 1위는 수성했다. 다만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가 단 0.5게임에 불과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시즌 전 압도적 성적으로 지구 우승할 거로 예상됐던 걸 떠올리면 예상 밖 결과다.최근 부진했던 프리먼이 살아나고도 졌다는 게 뼈아프다. 프리먼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59에 그쳐 베츠와 오타니가 집중 견제를 받게 했다. 그러나 이날은 그 프리먼이 살아나고도 후속타 불발로 대량 득점을 이뤄내지 못했다. 다저스의 향후 타순 고민도 계속될 거로 보인다.마운드 역시 확실한 투수가 없다는 단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다저스는 바비 밀러 부상 후 선발진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최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고,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제구 난조를 해결 못하고 아직 평균자책점 4.50에 그치는 중이다. 워커 뷸러는 아직 재활 등판에서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해 마이너리그에 머무르는 중이다. 하위 선발을 맡아줄 개빈 스톤마저 21일 경기서 부진, 로테이션 운영에 대한 고민도 이어질 전망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1 09:15
메이저리그

승리 세리머니→무릎 수술→2023년 날린 1억 달러 투수...불펜 투구로 복귀 시동

씨티 필드에 다시 트럼펫 연주가 울려 퍼진다. 황당한 부상으로 2023시즌을 통째로 날렸던 뉴욕 메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30)가 실전 복귀를 준비 중이다. 뉴욕 매체 데일리 뉴스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디아즈가 미국 플로리다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고 전했다. 땅볼 처리와 베이스 커버 등 수비 훈련은 하지 않았지만, 투구 컨디션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을 알려졌다. 다음 날(14일) MLB닷컴도 디아즈의 복귀를 주목했다. 투수들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고 있는 시점에 가장 기대되는 선수 10명을 꼽았고,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등 대형 신인과 더불어 디아즈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메츠 투수진에 엘리트 마무리 투수가 돌아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그가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가장 압도적인 투수를 향한 기다림이 마침내 끝났다"라고 전했다. 디아즈는 2016시즌 빅리그에 데뷔, 2022시즌가지 통산 205세이브를 올린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클로저다. 2018시즌에는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2008년 세운 단일시즌 최다 세이브(62개) 기록에 5개 부족한 57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2년 11월, 메츠와 기간 5년, 총액 1억2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불펜 투수' 1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그런 디아즈는 다년 계약 뒤 홈구장 씨티 필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023년 3월 열린 WBC에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으로 출전, D조 예선에서 난적 도미니카공화국전 승리를 자신의 손으로 지켜낸 뒤 승리 세리머니를 하다가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슬개건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며 2023시즌 MLB에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디아즈가 국내 야구팬에게도 알려진 이유는 WBC에서의 부상 해프닝이 전부는 아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사용해 인기를 얻은 응원곡인 EDM 나르코(Narco)를 MLB 무대에서 등장곡으로 먼저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 곡은 트럼펫 연주자 티미 트럼펫(본면 티모시 스미스)가 네덜란드 DJ 그룹 블래터잭스와 협업해 발표한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MLB닷컴은 "야구팬은 1년(2023년) 내내 트럼펫 연주를 놓쳤다"라고 소개하며 디아즈의 응원곡을 상기시켰다. 메츠는 2023시즌 디아즈와 대형 계약을 포함해 자유계약선수(FA) 대어 영입을 이어갔지만, 정규시즌 75승 87패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뒷문은 아담 오타비노, 브룩스 레일리, 드류 스미스, 트레버 고트가 번갈아 나서는 집단 마무리 체제였다. 디아즈의 복귀는 메츠의 자존심 회복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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