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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에버랜드 꽃바람 이박사, 유튜브 조회수 150만회 돌파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달 공식 유튜브에서 연재를 시작한 식물 전문 코너 '꽃바람 이박사' 영상이 누적 조회수 150만회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에버랜드는 핵심 콘텐츠인 식물의 이해도를 높이고,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과 지식을 나누며 소통하기 위해 해당 코너를 운영 중이다.꽃바람 이박사는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컨텐츠그룹장의 부캐(부캐릭터)다. 영국 에식스대학교 위틀스쿨오브디자인에서 정원 디자인 석사, 조경학 박사 학위를 받은 식물·정원 전문가다.포시즌스 가든, 장미원, 하늘정원길, 뮤직가든 등 에버랜드 내 모든 정원을 시즌별로 다른 콘셉트와 테마로 연출하고 파크 인근 포레스트캠프, 은행나무 군락지 등을 가꾸는 책임자이다.이준규 박사가 중심이 돼 가꾼 에버랜드 장미원은 2022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장미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에 수여되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를 국내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이준규 박사는 "식물은 인간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지구에 존재하며 번성한 영험한 생명체로 사람들은 이를 곁에 두고 싶어 정원도 만들고 화분 등에 심어 함께했다"며 "꽃바람 이박사로 양질의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식물이 사람들을 치유하고 행복을 준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1 16:39
생활문화

에버랜드가 야생 방사 추진하는 큰고니들의 특별한 사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조류생태환경연구소와 손잡고 천연기념물 제201-2호인 겨울 철새 큰고니 세쌍둥이의 야생 방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이들 3개 기관은 지난해 6월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큰고니 세쌍둥이 봄·여름·가을을 을숙도 철새공원에서 보호 관리하며, GPS를 부착하고 이동 경로를 분석해 이번 겨울 야생 큰고니 무리와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큰고니 세쌍둥이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백조로 불리는 큰고니는 겨울철에만 우리나라에 머물고 여름엔 러시아 북구 툰드라와 시베리아 등에 살면서 번식한다.부모인 아빠 날개와 엄마 낙동은 야생 철새였지만, 지난 1996년 아빠 날개가 총에 맞은 채 경기도 남양주시 인근에서 부부가 함께 발견됐다.한 번 정해진 짝과 평생을 함께하는 큰고니의 특성상 엄마 낙동은 아빠 날개 곁을 지키다가 부부가 함께 무리에서 낙오됐는데, 조류보호협회 관계자들이 극적으로 구조해 에버랜드에서 새로운 생을 살게 됐다.더는 날지 못하게 된 날개와 낙동 부부는 에버랜드에서 건강하게 잘 지냈지만 20여 년간 새끼를 낳지 못했다. 그러다 2020년 수의사와 사육사의 보살핌 끝에 첫째 미오를 부화시킨 바 있다.큰고니는 야생에서 수명이 25년 정도로, 날개와 낙동 부부는 사람 나이로 치면 70대에 첫 새끼를 봤다. 2023년 봄·여름·가을·겨울 네쌍둥이 부화에도 성공했다.정동희 에버랜드 주토피아 팀장은 "동물원에서 태어난 큰고니들이 야생 무리들과 섞여 번식까지 할 수 있다면 큰고니 보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며 "GPS로 상세한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면 큰고니 생태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6 10:25
생활문화

[IS현장] 튤립에 홀딱 빠진 헬로키티, 에버랜드는 봄나들이 선물세트

봄을 맞아 깜찍한 캐릭터들을 초대한 에버랜드가 화려하게 꽃단장을 했다. 지난 16일 드넓은 테마정원을 천천히 걷다 보니 도심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졌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국내 여가 문화 변화 속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해 '정원'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짜릿한 놀이기구와 판다가 떠오르는 에버랜드가 지난 40여 년간 한국의 꽃·정원 문화를 선도해온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976년 '용인 자연 농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을 당시 먹고살기도 빠듯한데 그 넓은 땅에 가족 동산을 만드는 것을 두고 우려가 적지 않았다는 설명이다.하지만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의 안목은 적중했다. 숲과 바캉스의 합성어인 '숲캉스'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자연 속 힐링이 일상이 됐다. 산림청 발표에서도 우리나라 성인 78%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숲길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십년간 허리 숙여 꽃과 나무를 심어온 에버랜드는 어느덧 5대 테마정원을 앞세워 봄나들이 종합 선물세트로 자리매김했다. 사계절 축제 콘셉트에 따라 변화하는 약 1만㎡의 '포시즌스가든'에 튤립축제를 맞아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이 활짝 폈다.헬로키티와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포토존 앞은 인증샷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붐볐다.다음 달 17일부터는 '장미원'에 720품종 약 300만 송이의 장미가 만발할 예정이다. 에버랜드의 장미 사랑은 남다르다. 10여 년간 자체 개발한 24품종의 에버로즈는 세계 장미 콘테스트와 명예의 전당에서 수상하기도 했다.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의 1㎞ 관람로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입구에서는 추운 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지하는 대나무가 방문객을 맞는다. 해발 210m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뷰 포인트에서는 13품종 700여 그루 매화나무가 감탄을 자아낸다. '뮤직가든'은 음악이 식물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소닉 블룸' 효과를 모티브로 한 정원이다. 클래식 명곡과 에버랜드 제작 테마송이 흐르는 370m 산책로에서 수목들과 교감할 수 있다.특히 뮤직가든에서는 160년생 느티나무와 110년생 산수유 등 접하기 힘든 고목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병철 창업 회장의 친필로 만든 5.5m의 기념비도 있다.에버랜드 인근에 위치한 9만㎡ 규모 자연 생태 체험장 '포레스트캠프'에는 1000여 명이 모일 수 있는 다목적 잔디 광장과 야외 공연장이 마련돼 있다. 개별 행사나 기업 발표회 등에 적합하다.배택영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은 "여가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 니즈 변화에 맞춰 에버랜드 리조트도 지속적으로 변신해갈 것"이라며 "특히 우리가 가진 정원 인프라들이 연계된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용인=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9 07:00
연예

[#여행어디] 단풍, 그리고 독서와 사색을… 잔잔한 가을 여행

주렁주렁 달린 감이, 길거리에 뿌려놓은 듯 떨어진 은행들이 눈에 들어온다. 초록빛이 서서히 누런 빛으로 물들고 제법 찬 바람이 목덜미를 스치고 지나가니 가을이다. 단풍을 즐기고, 그 아래서 독서와 사색을 즐길 계절이 왔다. 점점 짧아지는, 찰나의 가을이 아쉬워질 때 가기 좋은 곳들이 있다. 호텔을 도서관처럼 '북캉스' 성우가 읽어주는 오디오북부터 큐레이팅한 도서를 주거나, 천장까지 쌓인 책들이 가득한 라이브러리 공간까지 제공하는 호텔이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풀에 몸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전문 성우가 들려주는 오디오북을 청취하며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온전한 사색을 즐기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어텀 사운드 온 패키지’를 통해서다. 호텔에 머물며 오디오북 ‘윌라’와의 협업으로 듣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윌라는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로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폭넓게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 성우진이 들려주는 편안한 낭독으로 듣는 재미를 더한다. 취향에 맞는 책을 골라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과 눈이 자유로워 듣는 책의 즐거움을 경험해볼 수 있다. 또 투숙객에게 윌라 오디오북 연간 이용권 1인, 풍부한 사운드로 몰입감을 선사하는 LG톤프리 무선 이어폰 1개도 제공한다. 글래드 호텔에서는 투숙객에게 힐링 도서 1권을 주는 북캉스 패키지를 내놨다. 힐링 도서는 오늘을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는 300개의 할 일을 모은 책 ‘하루씩만 잘살아 보는 연습, 오늘부터 300일’과 그림에 대한 지식 없이도 그림과 깊이 만나도록 안내하는 그림 감상 실용서 ‘우리 각자의 미술관’ 2개의 도서 중 1권이 랜덤으로 제공된다. 글래드 호텔 관계자는 “무겁게 책을 챙길 필요 없이 호텔로 가볍게 북캉스를 떠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레스케이프호텔에 가면 7층에 고풍스러운 파리의 살롱에 온 듯한 분위기의 라이브러리가 있다. 투숙객이라면 이 공간에서 매달 큐레이션된 여행·문화·쿠킹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150여 권과 쇼팽이 일생 즐겨 연주했던 우아한 음색의 플레옐 피아노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레이어스랩의 북 큐레이터 조성은 대표가 매월 새로운 테마를 정해 도서를 제안하는 북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라이브러리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도 있다. '워커힐 라이브러리'는 국내외 소설 및 에세이·역사·과학·예술·자기 계발·자녀 교육·취미·실용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3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어 웅장하다. 워커힐 라이브러리에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책에 집중할 수 있어 ‘북캉스’를 원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강원도의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잔잔한 쉼을 즐기고 싶다면 정선에 위치한 파크로쉬리조트 앤 웰니스가 제격이다. 웰니스 라이프를 지향하는 파크로쉬만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반영한 라이브러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서적들을 접할 수 있도록 북 큐레이션에 세심하게 신경 써 요가·수면·명상·건강 관련 서적 외에도 문화·예술·건축·여행 등의 깊이 있는 추천 도서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아로마 향, 아늑한 조명과 편안한 가구, 잔잔한 음악, 그리고 창밖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 풍경까지, 오감을 채울 수 있는 공간 속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독서와 음악을 즐기며 휴식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다. 놀이동산에서 단풍놀이를 가을을 맞아 서울랜드와 에버랜드로 단풍놀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청계산 자락의 단풍명소 서울랜드가 이색 단풍놀이 추천 코스를 마련했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10월 중순 이후에는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랜드 전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있어 걷기만 해도 가을 단풍을 느낄 수 있지만 보다 가까이 단풍을 느끼고 싶다면 어트렉션 코스를 추천한다. 서울랜드 인기 롤러코스터 중 하나인 '블랙홀 2000'은 가장 짜릿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어트렉션으로, 낙하하기 직전 최정상 지점에서는 서울랜드의 가을 단풍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최고의 이색 단풍 명소다. 또 3m 높이의 공중레일을 달리는 하늘 자전거 터닝메카드 레이싱에서도 서울랜드에서 가장 예쁜 단풍을 볼 수 있다. 서울랜드 곳곳에 심어진 나무를 관찰하면서 모바일 교재를 통해 체험을 해보는 '설랜 체험학습'도 있다. 초등학생 또는 미취학 어린이가 체험학습을 통해 단풍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또 서울랜드 외곽순환길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까지 이어지는 6㎞의 코스는 드라이브스루 단풍놀이 코스를 제공한다.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단풍놀이 명소인 이곳은 도로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선 나무들로 울긋불긋한 단풍 터널이 황홀한 가을을 뽐낸다. 이 길을 따라 차창을 열고 달리면 낙엽 냄새 섞인 맑은 공기에 시원한 가을바람까지 불어와 상쾌함이 더해져 일거양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에버랜드도 숲캉스, 산책로, 어트랙션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단풍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는 추천코스를 준비했다. 현재 에버랜드에는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은행·단풍·느티 등 10여 종 수십만 그루의 나무들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으며, 이달 말경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버랜드는 숲캉스 명소인 '포레스트 캠프'에서 여유롭게 힐링하며 단풍까지 체험할 수 있는 숲속 단풍 코스를 선보인다. 숲캉스는 숲과 바캉스가 합쳐진 말로, 숲으로 떠나는 휴가를 의미한다. 포레스트 캠프는 에버랜드가 서울 인근에서는 보기 드물게 청정자연 속에 조성한 약 9만㎡(2만7000평) 규모의 자연생태 숲으로,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에버랜드는 올가을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 프로그램을 10월 말까지 운영 중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프라이빗한 숲속 공간으로 하루 입장 인원을 소규모로 제한하고 있고 사방이 수십만 나무와 초화류로 둘러싸여 있어 물들어가는 숲을 바라보며 유유자적 단풍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0.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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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가을 피크닉은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에서

에버랜드 인근 야외 숲속에 뛰어놀고 힐링하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포레스트 캠프’가 조성됐다. 포레스트 캠프는 에버랜드가 지난 반세기 동안 향수산 일대에 가꿔 온 명품 숲인 ‘더 숲 신원리’의 산책 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에코 파크 개념과 연계된 약 9만㎡(2만7000평) 규모의 자연 생태 체험장이다. 대자연 속 34만여 그루 나무와 꽃들이 사계절의 분위기를 뽐낸다. 또 중앙을 둘러싼 약 1100㎡(330평) 규모의 연못에서는 다양한 수생식물과 물장군, 물방개 등 신기한 곤충들을 만날 수 있다. 전망이 탁 트인 잔디광장을 비롯해 벤치, 비치체어 등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이 곳곳에 마련돼 있고, 하루 입장 인원을 소규모로 제한하고 있어 드넓은 자연 속에서 계절감을 제대로 느끼며 안전한 나들이를 즐기기에 좋다. 현재 구절초, 코스모스, 억새 등 가을꽃이 만발하고 단풍, 은행 등이 붉게 물들어 가는 포레스트 캠프에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어 누구나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금액은 입장권과 도시락을 포함해 2만6400원이다.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에서는 햇빛이 가려진 잔디 위에 일행별로 떨어져 매트를 깔고 지급된 피크닉 도시락을 먹으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피크닉 체어, 그늘막 텐트 등 개인 휴식 장비나 추가 음식 반입도 가능하다. 또 포레스트 캠프 일대를 자유롭게 다니며 자연 체험을 할 수 있고,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가 동물을 데려와 생태 특징을 설명해주는 ‘애니멀톡’과 요가 매트에 앉아 명상하는 등도 펼쳐져 체험 요소도 풍성하다.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은 구성에 따라 포레스트 캠프만 이용하거나, 에버랜드 오후 이용권과 우선탑승권 등이 포함된 알뜰 패키지도 미리 구매할 수 있다. 숙박시설인 홈브리지에 머무르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에버랜드 개장 전에 포레스트 캠프를 먼저 입장해 아침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굿모닝 네이처 패키지’도 지난 9월 말부터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11월 말까지 매주 주말 오전 8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포레스트 캠프 산책 프로그램은 이른 아침의 싱그러운 자연 풍광을 즐길 수 있고 샌드위치, 음료 등이 구성된 브런치 세트도 제공된다. 에버랜드는 레저 트렌드 변화와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레스트 캠프는 물론 더 숲 신원리, 스피드웨이 등 단지 내 인프라들이 연계된 새로운 체험 요소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0.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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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동물원, 천연기념물 큰고니 커플 '늦깎이 부모' 됐다

에버랜드 동물원이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큰고니‘ 자연 번식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996년부터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큰고니 커플이 새끼 부화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아빠 ’날개‘와 엄마 ’낙동‘ 사이에서 지난 5월 28일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 큰고니에게 아름다운 오리가 되라는 의미가 담긴 '미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큰고니는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동물이다. 흔히 백조로 불리며 순백색 몸에 노란색 부리가 특징인 ’큰고니‘는 야생에서 매년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01-2호로 지정돼 있다. 큰고니 가족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숨겨져 있다. 아빠 '날개'와 엄마 '낙동'이는 지난 1996년 경기도 남양주시 팔당리 부근에서 심한 부상을 입은 채로 조류보호협회에 구조돼 에버랜드 동물원에 긴급 후송됐었다. 특히 우측 날개에 총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된 아빠 ’날개‘는 다행히 수의사와 사육사들의 극진한 보살핌 덕분에 생명은 구했지만, 날개 일부를 절단할 수 밖에 없었고 더는 하늘을 날지 못했다. 에버랜드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장애를 가지게 된 큰고니 커플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동물원에 서식 공간을 조성해줬지만,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지금까지 새끼 부화에는 성공하지 못해 왔다. 보통 큰고니는 이른 봄 교미 후 4∼5월경에 알을 산란하고 약 40일 정도 암컷이 알을 품은 후 새끼가 부화하게 된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큰고니 커플이 올해에는 꼭 2세를 가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조성해주고 아늑한 집 구조물도 마련해줬으며 낙엽, 억새풀, 나뭇가지와 같은 둥지 재료를 인근 야산에서 직접 공수해와 크기별로 준비해주는 등 지난 겨울부터 각별히 신경 써왔다. 특히 임신, 산란기에는 큰고니 커플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고 비타민, 칼슘 등이 포함된 영양식 공급에도 많은 정성을 쏟아 왔다. 그 결과 20여 년간 이어져 온 큰고니 커플의 지고지순한 사랑에 수의사와 사육사들의 정성이 더해져 드디어 아기 큰고니 ’미오‘가 지난 5월 태어나게 됐고, ’날개‘와 ’낙동‘이는 늦깎이 부모가 됐다. 비록 야생에서는 수명이 약 25년 정도로 사람으로 치면 70대 전후에 해당하는 늦은 나이에 부모가 된 큰고니 커플이지만, 아빠 ’날개‘와 엄마 ’낙동‘이 모두 열심히 새끼를 보살피며 가족애를 뽐내고 있다고 에버랜드 동물원 측은 밝혔다. 큰고니 가족을 보살피고 있는 이지연 사육사는 “엄마는 아기를 따뜻하게 품어 주고 아빠는 불편한 몸에도 아기를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큰고니 가족을 보고 있으면 새삼 가족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동물원 버드 파라다이스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아기 큰고니 ’미오‘는 현재 어른 주먹만한 크기로 회갈색의 털을 가지고 있지만, 약 5∼6개월 후에는 엄마와 아빠처럼 화려한 흰색 털을 뽐낼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6.16 10:12
경제

마스크 쓴 상춘객들, 코로나19 뚫고 밖으로

봄을 알리는 벚꽃들이 길거리를 분홍빛으로 물들인다. 삼삼오오 바깥나들이를 약속하고 강으로, 산으로, 공원으로 모여야 할 4월이지만, 올해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빈번히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야외 활동이 자유롭지 못해졌기 때문이다. 이미 봄을 알리는 각 지자체의 축제들은 연달아 취소되고, 정부는 매일같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지겹고 지친 시민들은 하나둘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코로나19가 봄 축제는 멈췄지만, 봄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마음은 멈추지 못한 듯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어디로…야외 활동 나선 시민들 “마스크 쓰고 (자전거) 타야지! 안 쓰면 못타요.” 공원 앞에서 자전거를 빌려 출발하려는 아이에게 엄마가 마스크를 건네며 말했다. 얇은 외투를 걸쳐도 꽤 활동하기 좋은 기온이 찾아온 가운데, 지난달 28일 토요일에는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 공원에는 사람들이 붐볐다. 주차하기 위한 긴 줄이 만들어졌고, 성동구민체육센터 공영주차장은 ‘만차’ 표지판이 차를 가로막기도 했다. 오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정부의 지침이 무색했다. 방역당국은 야외활동을 하더라도 2m 이상의 거리를 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산책하는 것은 감염의 위험이 낮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공원 등 야외에서 사람을 피했다 하더라도, 음식점이나 카페 등을 이용한다면 의미가 없어 보였다. 이날 성동구에 한 맛집에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긴 줄이 늘어서 있었고, SNS(사회 관계망서비스)에서 유명세를 탄 카페는 시종일관 사람이 붐볐다. 날씨가 좋아 야외 활동을 나온 한 나들이객은 “봄 날씨에 나오긴 했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몰랐다. 카페는 자리 찾기가 힘든 수준이고, 사람이 많아 들어가기 찝찝해서 못갔다“며 발걸음을 돌렸다. 몇몇 가게들은 창문과 출입문을 활짝 열고 영업하기도 했다. 한 카페에서 문을 닫아도 되겠냐고 묻자, 가게 직원은 “손님들이 많아서 내부 환기 차원에서 문을 열어둔 거니 양해 바란다”고 답했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환기’ 중인 듯 보였다. 전국 벚꽃 명소도 비슷한 상황이다. 경남 진해, 제주, 경기 용인 에버랜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는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는 게 답답했던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인파가 몰리면 야외라고 해서 절대 괜찮지 않다. 이미 봄꽃 명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러 명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최근 부산에서는 지인들과 차 한 대로 꽃 구경 나들이를 다녀온 60대 남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부산시 역학 조사 결과 두 사람이 지인 3명과 전남 구례군 산수유 마을에 함께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취소에 통제까지…벚꽃 축제는 내년에 전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봄꽃 축제인 광양매화축제는 일찌감치 취소됐다. 3월 한 달에만 100만명이 찾을 정도로 큰 축제이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 조처였다. 하지만 축제 취소에도 지난달 6일부터 15일까지 방문 인원만 31만명에 달했다. 봄 하면 떠오르는 벚꽃 축제도 지역을 불문하고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도 57년 만에 취소됐고, 출입구도 통제됐다. 창원시는 경화역과 여좌천을 포함해 진해 주요 벚꽃 명소인 안민고개, 내수면연구소 제황산 공원 등에 대한 출입을 막고 있다. 경찰과 시청 직원, 자원봉사대 등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동원돼 매일 방문객을 통제하고 있고, 특히 방문객이 많이 찾는 여좌천 인근 주택가는 거주민임을 증명하는 확인증이 있어야 출입을 허용한다. 서울에서는 대표적으로 여의도, 석촌호수, 양재천 등 벚꽃 축제가 열리는 여러 곳에서 취소 소식을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사람들이 모이는 일을 자제해야 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여의도 봄꽃 축제만 봐도 520만명이 다녀갔다. 하지만 축제를 취소한다고 해서 봄꽃이 계절이 왔음을 알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미 지난 주말 벚꽃은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큼 환하게 분홍의 자태를 드러냈다. 이에 각 지자체에서는 사람들의 벚꽃길 통행 자체를 막고 나섰다. 영등포구는 1일부터 여의서로 봄꽃길(국회의사당 뒤편) 교통 통제를 시작으로 보행로까지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4월 개화기가 오면 여의도를 찾는 상춘객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내린 조처다. 교통 통제는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이뤄지며 보도 통제 기간은 2일부터 10일까지다. 더불어 국회의사당~여의나루역~63빌딩으로 이어지는 구간의 펜스 및 난간에 거치형 손 소독제가 설치되고, 여의서로 보도 구간 순찰을 해 무단출입도 방지하기로 했다. 석촌호수 벚꽃 축제를 취소한 송파구도 과감하게 석촌호수를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일까지 폐쇄돼 54개 석촌호수 진입로에 166개 철제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산책로를 13개 구간으로 나눠 2인1조로 통제요원도 둬 이동을 막는다. 다만 석촌호수에서는 거주지 내의 인근 지역주민들의 출근, 운동, 산책 등을 위해 오전 5시부터 9시까지는 일부 진출입로가 개방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4.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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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is]놀이터에서 코딩하고, 카약 타고, 사파리 구경? 럭셔리 놀이터에 힘주는 대형 건설사들

대형 건설사의 신축아파트 놀이터가 갈수록 화려해지고 있다. 요즘 놀이터에서는 스마트폰 앱에 연동해 컴퓨터 코딩 놀이를 하고, 워터파크를 방불케 하는 물놀이 시설에서 소형 배인 ‘카약’을 즐길 수 있다. 현대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디자인과 친환경에 방점을 찍은 놀이터도 늘어나는 추세다. 출산율이 줄어드는 대신 자녀 교육과 여가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대형 건설사도 럭셔리 놀이터에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화려한 놀이터를 갖춘 신축 아파트는 이웃의 부러움을 받으며 주변보다 높은 시세를 자랑한다. 코딩 배우고, 배 타고…상상초월 놀이터 보통 놀이터 하면 미끄럼틀과 그네·시소를 떠올린다. ‘좀 괜찮다’ 싶은 곳에는 제법 번듯해 보이는 정글짐과 태양열을 힘 삼아 움직이는 놀이기구가 갖춰있는 있는 정도다. 하지만 요즘 신축 아파트를 짓는 대형 건설사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지 않는다. 상상을 뛰어넘는 럭셔리 놀이터가 아파트의 프리미엄을 결정하는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이 지난해 완공한 장위 래미안포레카운티 놀이터는 최근 추세를 잘 반영하고 있다. 래미안포레카운티 놀이터에는 뛰어놀면서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코드캐치’가 설치돼 있다. 어린이가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코드캐치에 태그하면 명령어가 입력되는 방식이다. 코딩은 최근 초등학교 정규 교과 과정에 포함될 정도로 강조되고 있다. 놀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코딩 놀이터가 인기 만점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미 엄마들 사이에는 “서울 특정 지역 래미안에 코딩 놀이터가 있다”는 소문이 번지고 있다. 최근 내부 시설 확충을 계획 중인 구축 아파트 건의사항에 “우리도 코딩 놀이터를 설치하자”는 요구가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배경이다. 지난해 4월 입주를 시작한 구미 호반베르디움 엘리트시티 놀이터는 에버랜드를 벤치마킹했다. ‘로스트벨리’ 놀이터와 ‘판다월드’의 대나무 숲 놀이터는 에버랜드 사파리를 연상시킨다. 실제 호반건설 측은 국내 조경 실적 1위의 삼성에버랜드 조경팀과 협업해 다양한 수공간, 힐링 산책로, 꽃 정원까지 꾸몄다. 덕분에 엘리트시티는 인근 지역 30~40대 엄마들의 ‘워너비’ 놀이터를 갖춘 단지로 떠올랐다. 울산 송정 등 타 지역의 호반베르디움 브랜드의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엘리트시티 놀이터가 신세계더라. 우리 아파트도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면서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있다. 국내 럭셔리 놀이터의 출발점은 완공 10년을 넘긴 GS건설의 반포자이라고 할 수 있다. 반포자이 놀이터에는 ‘미니카약장’이 있다. 물놀이는 물론 물길을 통해 카약까지 탈 수 있다.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져 있고 주변에 휴게시설과 샤워장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여름에만 운영되고 입장료가 관리비로 후불 정산되지만, 입주민 만족도는 여전히 높다. 반포자이 인근 A공인중계사무소는 “수질 관리를 위한 휴장일과 운영 스케줄과 규칙이 잘 지켜지는 곳”이라며 “출입카드로 통제도 잘 된다. 친구를 따라 놀러 왔던 자녀들이 집에 가면 놀이터 이야기를 하지 않겠나. 초등학교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에 이 단지가 특히 인기가 많은 이유”라고 말했다. GS건설 측은 “우리가 자랑하는 카약 놀이터는 섬 사이에 물길을 두고 배를 탈 수 있게 꾸몄다. 흔들 징검다리 등을 비치해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하고 있다"며 "최근 많은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도록 물놀이장으로 쓰고 있는데 여름에는 주말 하루 평균 200명이 넘는 입주민이 사용한다"고 말했다. 럭셔리 놀이터…입소문과 시세 견인 효과도 럭셔리 놀이터를 갖춘 아파트는 인근 단지와 비교해도 높은 시세를 자랑한다. 반포자이 아파트의 전용 59.98㎡의 실거래가는 18억~20억원이다. 서초구에서는 아크로리버파크∙래미안퍼스티지와 함께 주변 시세를 이끌어가는 대장 아파트다. 장위뉴타운에 세워진 래미안포레카운티와 래미안퍼스트하이는 완공과 동시 이 지역 대장주가 됐다. 전용 59.92㎡가 7억~8억원 사이에 거래된다. 인근 아파트는 래미안 효과로 함께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다른 신축 아파트도 놀이터에 힘을 주고 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 숲 분위기를 연출한 ‘H 아이 숲’을 만들기로 했다. 실내를 숲처럼 꾸며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했다. 편백과 피톤치드, 산소 발생기를 도입한다. 나무타기·언덕 구르기·돌 틈 사이 숨바꼭질 등 자연 속에서 가능한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한다. 현대건설은 좋은 놀이터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하는 건설사로 꼽힌다. 현대건설이 지은 ‘힐스테이트 운정 놀이터’는 2019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위너'를 수상했다. 위너는 전체 응모작 상위 10% 내 속할 시 받는 상이다. '에이치 블루 그라운드'로 불리는 이곳 놀이터는 파도의 물결을 모티브 삼아 다양한 경사와 시설물이 어우러진 어린이 놀이터다. 아이들의 신체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동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윤지해 부동산 114 수석연구원은 “저출산 시대로 자녀 수가 1명 내외로 줄어들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구비된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다. 자녀를 위한 시설이 많은 단지일수록 만족감도 높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2.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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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개발이슈... 용인 타운하우스 ‘메종포레스트 4차’ 공급

지난달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발표 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정부차원의 수도권 규제 완화에 착수했다. 이르면 오는 2022년 공장 착공이 이뤄질 예정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는 경기 용인시에 444만㎡ 규모 부지에 50여개 협력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반도체 단지다. 투자규모 120조원에 1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이번에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일대에 새로 오픈하는 ‘용인 지곡 메종포레스트 4차’는 용인민속촌, 보라택지지구와 인접한 거리에 위치한 도심형 타운하우스다. 용인시청과 세무소등의 공공기관과 문화복지 타운, 다보스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의 대형 의료시설, 이마트 보라점, 코스트코 공세점 등의 대형마트와 용인시립도서관, 용인중앙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인근의 나곡초등학교, 나곡중학교를 도보로 10분이면 등교할 수 있으며 나산초, 보라중·고등학교, 용인외고, 용인대, 송담대, 명지대, 강남대 등의 학군이 형성되어 있다. ‘용인 지곡 메종포레스트 4차’ 타운하우스는 보라택지지구 바로 인접에 위치한 단독형 전원주택 단지로 대로변에 위치 진입이 용이하며 전세대가 남향으로 배치, 풍부한 채광과 조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남부CC,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양지리조트, 지산리조트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즐길 수 있다는 평가다. 현재 전 필지의 토목공사가 시작되었으며 대지면적 295㎡~443㎡, 건축면적 115㎡~130㎡까지 다양한 넓이의 택지와 3개 타입의 주택구조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총41세대의 단독주택형으로 조성되며 각 세대별로 40~60평의 개인정원을 누릴 수 있다. 현재 2세대를 샘플하우스로 먼저 건축해 실물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현재 도시가스와 전기, 광케이블, 상하수도 및 오수관 등이 설치완료 및 공사과정 중에 있다. 특히 전 필지 개발분담금은 개발사가 부담하게 되어 있어 따로 계약자가 부담하지 않아도 되며, 분양가는 대지와 건축을 포함해 총 4억대 중반부터 가능하다. 타운하우스의 골조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이며 kcc창호, 한샘주방가구, 도어는 영림도어, 욕실은 대림 바스 등의 브랜드제품으로 시공했다. 교통여건으로는 인근 경부고속도로(신갈JC)와 용인서울고속도(청명IC) 등의 광역도로망이 조성돼 있어 인근의 분당, 판교, 광교, 동탄, 평택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강남역 기준 강남으로도 약 40분에 도달할 수 있다. 또 단지 앞 150m 지점에 버스정류장, 광역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죽전 및 수원, 강남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며, 상갈역(분당선)이 가까워 지하철을 이용하기도 좋다. 이승한기자 2019.03.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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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즐기는 ‘워터파크’

여름의 워터파크는 그야말로 '물 반, 사람 반'이다. 물놀이를 즐기려고 갔다가 인파에 질려 돌아왔던 기억이 선명하다. 배고파서 무언가를 먹으려 해도 기다려야 하고, 어트랙션을 타려고 해도 기본적으로 2시간씩 줄을 서야 가능하다.하지만 겨울의 워터파크는 조금 다르다. 여름만큼 다양한 어트랙션을 즐길 수 없지만,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누군가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온천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파도풀과 워터 슬라이드 등을 즐기다 보면 워터파크에 온 기분이 분명 들 것이다. 추위도 잊게 만드는 수도권 인근의 워터파크가 두 곳 있으니, '오션월드'와 '캐리비안 베이'다. 애프터스키 스파로 인기몰이, ‘오션월드’ 최근 워터파크나 스파 시설을 갖춘 리조트가 늘어나면서 애프터스키로 실내 워터파크와 스파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트렌드가 됐다. 실내 존뿐 아니라 야외 이벤트 탕과 스파에서 스키나 보드를 탄 뒤 몸을 풀면서 지친 근육을 풀 수 있기 때문이다.비발디파크의 스키월드 옆에는 워터파크 오션월드가 있어 애프터스키 스파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겨울 시즌에는 실내 시설과 실외 이벤트 탕과 스파빌리지 시설을 운영한다.오션월드 실내는 1만3220㎡(4000평)로, 아기자기한 실내 파도풀과 워터 플렉스·3층 높이에서 시작되는 짜릿한 슬라이드·유수풀 등이 마련돼 있다. 또 비발디파크 주변 전경을 바로 보며 지상 3층에서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타워풀·각종 스파 시설이 있는 아쿠아풀·일본풍의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노천탕 등 다양한 시설이 겨울 시즌에 운영된다.또 오션월드에는 24시간 찜질방·고급 사우나도 있다. 찜질방은 비발디파크만의 강점이기도 하다. 스키나 보딩 이후 얼어붙은 몸을 녹일 수 있다. 겨울 오션월드의 세 가지 이벤트 탕도 즐길거리다. 첫 번째는 두 개의 UFO 모양의 ‘타워풀’. 대형 접시 모양의 야외 노천탕으로 호수공원과 야외 존의 경치를 보면서 지상 2층 높이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이다.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실외 존 오픈 시에는 다양한 놀이기구와 전경을 볼 수 있다. 또 전부 허브 입욕제가 첨가돼 보는 즐거움과 함께 피부 미용까지 챙길 수 있다.두 번째는 오션월드 실외 존의 최고 인기인 ‘야외 노천탕’이다. 3개의 이벤트 탕과 히노끼 탕으로 구성된 야외 스파 존으로, 그날그날 허브나 와인·한약재 등 다양한 입욕제를 넣어 운영한다. 입욕제를 넣은 야외 이벤트 탕은 겨울철 몸의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어 따뜻하게 보호해 준다. 또 피부에 탄력과 활기를 제공해 소염 및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나 겨울철 건조해진 피부에 좋다.마지막으로 엔젤스파는 하이드로 욕조와 선베드로 구성된 테라피(가족탕) 스파다. 가족·친구·연인들이 오손도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면서, 일반 스파 시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엔젤스파 종일권 15만원, 오후권 11만원에 독립된 공간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단독으로 운영되는 스파빌리지도 있다. 단독으로 지어진 별채에 월풀과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실내에서 겨울 풍광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종일권은 20만원, 4시간권은 15만원이다.스키와 스노보드를 마음껏 즐기고 난 뒤에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스키월드와 오션월드는 교차 할인도 가능하다.이달 31일까지 스키월드와 스노위랜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오션월드 입장권(오후 4시 이후)을 1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션월드 이용 고객에게는 다양한 종류의 눈썰매와 겨울 축제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스노위랜드 야간입장권을 1만5000원에 제공한다.추위에도 핫한 ‘캐리비안 베이’ 에버랜드 리조트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에는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옴에 따라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준비돼 있다.모든 풀장의 온도가 30도 이상으로 유지돼 온 유수풀·노천 스파 등 따뜻하고 건강하게 물놀이를 즐기며 쉴 수 있다. 또 실내 ‘아쿠아틱 센터’는 스파·아쿠아틱 카바나·릴랙스룸 등 휴식 공간까지 갖춰 겨울에도 추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여기에 파도풀·워터 슬라이드 등 스릴 넘치는 물놀이 시설이 있어 그저 온천을 왔다는 느낌보다 워터파크를 즐기러 왔음을 느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실내 파도풀에서 찰랑대는 인공 파도에 몸을 맡긴 채 파도타기를 즐길 수 있으며, 퀵라이드에서는 맨몸이나 튜브를 이용해 4가지 슬라이딩 코스를 완주하며 스릴을 맛볼 수 있다.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얕은 수심에서 안전하게 물놀이와 슬라이드를 즐길 수 있는 실내 키디풀도 있어 가족 여행으로도 제격이다.겨울이라고 실내에서만 놀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캐리비안 베이에는 실내·외를 연결하며 유유히 흐르는 유수풀이 겨울에도 따뜻한 수온을 유지한다. 야외 전 구간을 운영해 550m 유수풀의 매력에 푹 빠지기 좋다.특히 하얗게 눈 내리는 날,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따뜻한 물속에서 튜브에 몸을 맡긴 채 떠다니며 구경하는 설경 체험은 겨울 캐리비안 베이의 백미다.야외 유수풀 주변에는 36∼40도의 뜨끈뜨끈한 수온을 유지하는 바데풀·버블탕 등 5개의 스파가 마련돼 있어 마치 낭만적인 노천 온천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특히 바데풀은 강한 물살을 이용해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수중 피트니스 시설로,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면 그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버릴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1.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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