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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윤의 야구 본색] 수익보다 팬과 함께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다

지난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KS) 1차전은 1-0으로 앞선 삼성의 6회 초 무사 1·2루 공격에서 폭우로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경기가 선언됐다. 그다음 날도 궂은 날씨와 그라운드 사정으로 속개되기 어려워 23일에야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렸다.사실 21일 KS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는 예견된 결과에 가깝다. 비로 인해 경기 개시 시간이 66분(오후 6시 30분→오후 7시 36분)이나 밀렸고, 늦은 밤 세찬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도 있었기 때문이다. 정상적으로 경기 진행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굳이 할 필요가 있었을까. 융통성을 발휘해 식전 행사 등을 크게 생략했다면 어땠을까. 만약 식전 행사를 간소화했다면 1시간 정도는 일찍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을 거다. 그러면 사상 첫 포스트시즌(PS) 서스펜디드 경기도 피할 수 있었다. 필자는 23일 열린 서스펜디드 경기에서도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서스펜디드 경기는 시즌 중 더블헤더 경기처럼 1차전 관중이 모두 경기장 밖으로 나간 뒤에야 2차전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가을이라고 해도 이젠 초겨울에 가까운 기온이라서 2차전에 입장할 팬들은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나 구단은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았다. 추위를 막아낼 핫팩 등을 제공했다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물론, KS 2차전에 입장한 1만9300명에게 모두 핫팩을 주는 게 금전적인 부담일 수 있다. 하지만 KBO리그가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고 여러 브랜드파워를 높일 수 있었던 건 결국 팬 덕분이다.각 구단의 굿즈(상품) 등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 데는 마케팅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응원하는 팀을 위해 지갑을 활짝 연 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런 팬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주는 것에 인색해서는 곤란하다. 마케팅은 구단 굿즈를 파는 게 아니라 팬의 마음을 사는 게 밑바탕에 있어야 한다.사실 서스펜디드 게임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한국의 가을은 더는 예전 같이 야구를 관람하기 좋은 기온이 아니다. PS은 가을 야구가 아닌 초겨울 야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추운 날씨 속에 열린다. 점퍼나 패딩 등이 많이 팔려 수익을 올렸다는 것에 만족해서는 지금의 야구 열기는 오래가기 어렵다. 추위에 떨 팬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날씨에 따라 기업 등과 연계해 핫팩이나 시원한 음료수 등을 나눠주는 프로모션은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다. 한국 프로야구는 이제 그만한 힘이 있다. 그 힘은 1000만 관중이라는 팬으로부터 나온다. 야구팬은 크고 거창한 선물을 바라지 않는다. 자신의 팬심을 알아주는 성의가 깃든 것이라면 무엇이든 만족한다. 거기에 깃든 마음에 팬은 즐거워하고 고마움을 느낀다. 그것이 팬심의 본질이다. 지금까지 프로야구 마케팅은 팬에게 무엇인가를 파는 데만 집중했다. 하지만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KBO리그는 커진 브랜드파워만큼 팬과 함께하는 프로모션을 늘려 나갈 필요가 있다.몇 년 전, 일본 프로야구(NP) 지바롯데 마린스 구단의 팬 감사회를 지켜본 적이 있다. 여러 행사 중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물론이고, 구단 프런트, 구장 관리인(그라운드 키퍼·청소부·식음료 판매원 등), 팬이 모두 함께 필드 위에서 '우리(WE)'라는 글자를 만드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 있다. 지바롯데는 '우리'라는 단어를 팀과 관련한 모든 이라고 정의한 것이다. 그에 비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우리라는 울타리는 매우 좁다. 선수단, 혹은 조금 더 나아가더라도 구단 프런트에 머문다. 구장 관리에 힘쓰는 이들을 단순히 경기를 도와주는 사람으로, 팬을 구단 수익을 올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항상 함께하는 '우리'라고 인식했을 때 1000만 관중 시대에 걸맞은 KBO리그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그랬을 때 브랜드 파워는 더더욱 커질 것이다.야구 칼럼니스트정리=배중현 기자 2024.10.29 15:16
프로축구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교체 예산 ‘9배’ 늘린다…교체 면적도 4.5배 증가

논란의 중심에 선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교체 예산과 교체 면적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0일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비례)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내년도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교체 예산으로 15억 5000만원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이는 올해 예산 1억 7000만원에서 9배 증액된 액수다.잔디 교체 면적도 올해 1885㎡에서 내년 8500㎡ 이상으로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서울시설공단은 경기장 중앙 등 밀도저하 구간 잔디만 교체했지만, 내년에는 교체 잔디 면적을 4.5배 늘리기로 했다. 다만 잔디 품종은 올해와 같은 한지형 잔디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지형 잔디는 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해 여름철 이른바 논두렁 잔디나 녹아내리는 잔디 등으로 논란이 지속됐다. 서울시설공단은 더위에 강하고 마찰도 잘 견디는 난지형 잔디 교체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으나, 우선 올해와 내년 모두 켄터키블루그래스 70%·톨훼스큐 30% 품종을 섞는 한지형 잔디로 추진하기로 했다.서울월드컵경기장은 K리그 경기뿐만 아니라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그리고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면서 잔디가 크게 훼손돼 논란이 됐다. 최근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등 대표팀 선수들도 잔디에 대해 아쉬움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오는 15일 열리는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여기에 잔디를 관리하는 서울시설관리공단이 올해 경기장 대관과 주차요금 등 82억 550만원을 벌고도 잔디 관리에는 2억 5327만원만 쓴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 목소리가 더욱 거세졌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련 서울시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유명 외국인 선수인 제시 린가드(FC서울)를 뜬금없이 참고인으로 채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윤영희 의원은 “일본과 영국 등 해외경기장은 송풍기, 바닥온수관, 에어컨, 인공채광기 등이 구축돼 있어 더운 여름에도 잔디 상태를 잘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예산 증액과 함께 제대로 된 구장 환경 개선을 고민해봐야 할 때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전문적인 경기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2024.10.10 15:31
IT

LG전자 HVAC·가전, 미 친환경 매체 '지속 가능 브랜드' 1위

LG전자는 자사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과 가전이 미국에서 '최고의 지속 가능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LG전자는 최근 북미 친환경 건축 전문 매체 '그린빌더미디어'가 발표한 '2024 그린빌더 지속 가능 브랜드 지수'에서 HVAC 솔루션과 가전 부문 브랜드 1위에 이름을 올렸다.그린빌더미디어는 건축업자(빌더), 시행사(디벨로퍼) 등 500명 이상의 건축 분야 전문가 대상의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매년 다양한 제품군에서 브랜드 지속 가능성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LG전자의 HVAC 솔루션은 이번 평가에서 북미 강자인 트레인, 캐리어 등을 제치고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LG전자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부터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까지 주거, 공공, 상업, 산업 시설 등 여러 공간에 최적화된 공조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고효율 히트펌프 등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전기화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가전도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된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등 환경을 중시하는 미국 건설 업체 및 일반 소비자들에게 고효율 가전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그린빌더미디어는 LG전자가 환경을 생각하는 혁신 제품을 소개하며 책임감 있는 지속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은 "차별화된 핵심 부품, 고효율 에너지 기술력으로 편리한 기능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프리미엄 가전과 HVAC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1 10:13
산업

삼성전자, 군인·경찰·소방관 위한 'K-히어로 페스타' 개최

삼성전자는 직업군인, 경찰, 해양경찰, 소방, 교정 공무원을 대상으로 ‘K-히어로 페스타(K-Hero Festa)’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30일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K-히어로 페스타'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월 국군의 날(1일)과 경찰의 날(21일), 11월 소방의 날(9일) 등을 앞두고 국가 안보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다.행사 기간 TV,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식기세척기, 태블릿, 노트북 등 삼성전자의 인기 제품을 기준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비스포크 무풍 갤러리 에어컨은 45%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올해 출시된 건습식 일체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비롯한 청소기도 22∼49%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이동형 스마트 모니터인 무빙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 행사의 대상자는 현직 직업군인, 경찰, 소방 공무원이며, 기업간거래(B2B) 고객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삼성전자 패밀리몰'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5% 할인 쿠폰(최대 10만원)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30 17:00
자동차

KGM, 액티언 출시기념 '추석맞이 차량점검' 서비스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신차 액티언 출시를 기념해 추석맞이 차량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액티언의 성공적인 론칭과 고객 감사 의미로 진행되는 이번 차량점검 서비스는 오는 13일까지 2주간 군포 광역서비스센터를 포함 전국 319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KGM 전 차종(대형 상용차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차량 점검 항목은 '공조장치 점검' '타이어 마모 및 공기압 상태 점검' '배터리 점검' 등 총 27개다.이번 행사는 전기차 특별점검 서비스도 함께 시행한다. 최근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더욱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차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함께 안전 운행을 돕기 위한 ‘전기차 특별 점검서비스’도 준비했다고 KGM은 설명했다.이 기간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이모션 포함) 고객은 진단 장비를 통한 '고전압 배터리 상태 점검' '모터용 냉각수 누수 및 주요 커넥터 연결 상태 점검' '차체 내·외부 배터리 팩 충격 및 손상 여부 진단' 등도 점검 받을 수 있다.또한, 차량점검 이벤트로 엔진오일 및 에어컨필터 교환 시 공임 20% 할인 혜택은 물론 디지털 차 키 외 90개 항목에 대해 순정용품몰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안민구 기자amg9@edaily.co.kr 2024.09.03 17:35
예능

2년 만에 돌아온 아육대… 기대‧논란 속 현장 반응은?

2년만에 돌아온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여러 기대와 논란 속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MBC 예능 ‘아육대’는 국내 정상급 아이돌 스타들이 여러 스포츠 종목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2024 추석특집 아육대’ 녹화는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진행됐다.‘2024 추석특집 아육대’는 육상, 양궁, 풋살, 댄스스포츠, 브레이킹댄스 5개 종목으로 이뤄졌다. 이날 녹화는 풋살을 제외한 4개 종목 촬영이 진행됐다. 풋살은 추후 촬영 예정이다. 촬영 현장에 직접 다녀온 팬들에 따르면 육상 경기 도중 넘어져 다친 일부 아이돌 멤버가 있었던 점 외에는 녹화 도중 큰 사건, 사고는 없었다. 다만 실내 더위 문제가 심각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녹화를 방청한 팬들은 오전 6시 즈음 모여 야외에서 대기하다가 입장했으며 오후 10시가 넘은 시간까지 해당 장소에 있어야 했다. 녹화에 참여한 한 팬은 “2022 추석특집 ‘아육대’도 똑같은 장소에서 진행됐는데 이 정도로 덥지 않았다. 밖에서도 대기를 길게 했는데 안에 들어와서도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팬들이 더위를 호소할 정도였기에, 실제 경기에 참여한 아이돌들의 체감 온도는 더욱 높았을 터다. 이와 관련해 ‘아육대’ 관계자는 “에어컨을 가장 세게 틀었는데도 올해 여름 날씨가 예전보다 더워서 현장이 더웠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날 ‘아육대’ 녹화는 팬들의 사진 촬영이 발각되면 퇴장 조치를 취한다고 제작진이 공표했지만, SNS에는 이미 팬들이 올린 사진들과 경기 결과가 공개됐다. 그렇지만 아직 방송 전이기에 경기 결과보다는 아이돌이 팬들에게 제공하는 선물인 ‘역조공’이 보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간 ‘아육대’는 여러 아이돌들이 참여하는 행사인데다 해당 아이돌 팬덤이 방청으로 참여하기에, 역조공이 K팝 팬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아육대’ 역조공과 관련해 X(구 트위터)에선 ‘아육대 역조공 순위’ 계정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팬들을 위해 버스를 대절하고 배웅까지 한 남자아이돌 루네이트와 닭강정 등을 팬들에게 선물한 82메이저, 보이넥스트도어의 요거트 아이스크림 역조공이 눈길을 끌었다. 일부 아이돌은 소속사에서 과거 역조공 선물을 돌려막기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2010년 추석 특집으로 첫 선을 보인 ‘아육대’는 아이돌들의 다양한 운동 실력을 볼 수 있어 초창기에는 팬들에게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아이돌 멤버들은 잦은 부상과 혹사 논란 등으로 최정상급 아이돌은 갈수록 출연을 기피하면서 점차 관심을 잃어갔다.2022년 추석 특집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아육대’는 올해 다시 부활했다. 이번 ‘아육대’에는 MBC와 하이브가 화해한 후 처음으로 진행된 만큼,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아일릿 등 하이브 소속 아이돌 그룹이 다수 출연하면서 일찍부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만 하이브 소속 아이돌만으론 큰 화제성을 얻긴 어려웠는지 트롯가수들이 대거 출연, 이들과 아이돌들의 대결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MBC는 지난달 17일 ‘아육대’ MC로 전현무, 이찬원, 강다니엘, 엔믹스 해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장민호, 영탁, 정동원 등 트롯 가수들이 추가 합류하면서 7MC로 확정했다. 또 이날 녹화에서 장민호, 영탁, 이찬원, 정동원이 ‘트롯보이즈’라는 팀을 만들어 양궁 종목에 참여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2024 추석특집 아육대’ 방송은 9월 중순 추석 연휴에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7 06:02
IT

삼성, 8월 'AI 세일 페스타' 프로모션 진행…최대 50% 할인 혜택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가전, TV, 모바일, IT 등 17개 품목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행사 기간 삼성닷컴에서 매주 새로운 특가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쇼킹 프라이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상 제품은 매주 목요일 공개되며,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행사 첫 주에는 여름철 필수 가전인 에어컨을 포함해 TV, 태블릿, 냉장고, 모니터 등 삼성 AI(인공지능) 제품을 특별 할인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이후 매주 목요일에는 냉장고,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AI 제품을 특가로 선보일 예정이다.삼성 AI 제품들을 한 번에 구매할 때 제공하는 'AI 패키지' 혜택도 강화했다. 2개 품목 이상을 동시에 구매하면, 품목당 최대 30만원 상당의 포인트 또는 할인 혜택을 보장한다.'갤럭시Z 플립·폴드6'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모델에 따라 최대 110만원을 보상하는 '갤럭시 바꿔보상'을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부터 모바일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의 AI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로 하반기에도 'AI 가전=삼성'을 넘어 'AI=삼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01 15:37
스포츠일반

8년 전 유람선 탄 미국 대표팀, 이번에는 호텔 통째로 임대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미국 농구대표팀의 ‘초호화 외박’은 이번에도 반복된다.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800개 방을 보유한 한 호텔을 통째로 임대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 농구 슈퍼스타들의 ‘촌외 생활’에 주목했다. 매체는 “앞으로 2주 동안 올림픽 선수촌에만 1만4000명 이상의 선수가 거주할 예정이지만, 르브론 제임스는 그중 하나가 아니다. 스테픈 커리, 브리아나 스튜어트 등도 마찬가지”라면서 “올해의 골판지 침대가 조엘 엠비드의 몸집을 수용할 수 없거나, 에어컨 문제에 대한 우려가 아니다. 1992년 NBA가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고, 드림 팀이 바르셀로나 대회를 지배한 이후 농구 대표팀은 독자적인 숙박을 선택해 왔다”라고 조명했다.특히 매체는 “미국 농구대표팀을 올림픽에 파견하는 데 드는 비용은 1500만 달러(약 207억원)로 추정된다. 이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엄청난 금액이다. 미국 펜싱 대표팀의 파견 비용은 약 30~40만 달러(약 5억 5000만원) 수준이다”라고 소개했다. NBA 선수들의 천문학적 몸값을 관리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금메달 획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정 관리·영양 섭취·가족 방문 등을 모두 자유롭게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선 800개의 방을 가진 호텔을 통째로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객실이 남는다면, 다른 종목 선수단에 방을 제공한다는 소식도 있었다. 실제로 지난 2020 도쿄 대회 당시에도 미국 골프 대표팀이 함께 숙박하기도 했다.미국 대표팀의 호화로운 외박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호화 유람선을 숙소로 활용했다. 끝으로 매체는 “미국농구협회는 전세 비행기, 숙박비 등을 모두 감당할 수 있다. 이 협회는 지난 4년 동안 총 7800만 달러(약 108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중 3800만 달러(약 526억원)는 NBA와의 라이선스 및 마케팅 계약에서 발생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29일 세르비아와의 C조 1차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30일 일본과의 C조 1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7.28 10:31
연예일반

감독도 무릎 꿇게 한 열연…조정석, ‘파일럿’으로 여름시장 승기 잡을까 [종합]

배우 조정석이 전매특허 코미디 연기로 여름 극장가 점령에 나선다. 942만 흥행사를 썼던 ‘엑시트’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파일럿’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한결 감독을 비롯해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참석했다.스웨덴 영화 ‘콕피트’(Cockpit)를 리메이크한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한정미로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극. ‘엑시트’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조정석이 한정우와 한정우의 여장 버전 한정미 두 역할을 소화하며 극을 이끈다. 조정석은 “준비 과정이 치열했다. 영화 의상, 분장팀이 똘똘 뭉쳐서 저를 변신시키려고 노력했다. 저 역시 고군분투했던 촬영 현장이었다”며 “여장을 위해 몸무게를 7kg 정도 감량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했다. 또 턱선을 위해 지압과 림프선 마사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이어 “여장을 희화화하지는 않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며 “물론 코미디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다. 사실 항상 있다. 이번에도 어깨는 무거웠다. 하지만 이건 제가 잘 이겨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해서 잘 감내하면서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연출을 맡은 김 감독은 “(조정석은) 생활 연기 달인이다. 캐스팅만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며 “뭘 부탁드리면 그 이상을 구현해 줬다. 너무 빵 터져서 ‘컷’을 못했을 정도였다. 웃겨서 울기도 하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무릎을 꿇은 적도 있다”며 극찬했다. 연출 계기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처음 기획을 봤을 때 참신하고 신선했다. 그걸 관객에게 오롯이 전달하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며 “모두 한 번쯤은 좌절하고 극복한 경험이 있을 거다. 우리 영화에서 한정우가 그런 과정, 경험을 통과한다. 그걸 보면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감독은 또 “억지스러운 코미디는 지양했고 캐릭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녹이려고 했다”며 “조정석이 9할을 담당하지만, 캐릭터 간 앙상블에서 비롯되는 코미디가 중요한 영화라 배우들이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많이 의논하고 준비했다”고 연출 주안점을 짚었다. 실제 조정석을 둘러싼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의 연기도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다. 특히 ‘파일럿’은 이주명의 스크린 데뷔작으로도 눈길을 끈다. 이주명은 “듣자마자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너무 기뻤다. 들떴던 게 첫 번째였다. 그리고 그만큼 누가 되고 싶지 않아서 애를 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정석은 함께한 후배들에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연기하다 보면 앙상블, 호흡이 중요한데 여기 계시는 모든 분과 장단이 너무 잘 맞았다. 주고받는 리듬과 템포가 잘 맞았다”며 “호흡이 잘 맞는다는 것보다 더 극적으로 표현하고 싶을 정도”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조정석은 “영화가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길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고, 김 감독은 “우리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웃음이다. 관객들에게 많은 웃음, 그리고 위로를 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 무더운 여름 에어컨 바람 쐬러 극장에 와달라”고 덧붙였다. ‘파일럿’은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6 12:24
경제일반

전자랜드, 에어컨·선풍기 등 여름가전 할인

전자랜드가 여름철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여름 가전 할인 행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전국 전자랜드 직영점에서 100만원 이상 가격대의 에어컨을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15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멀티형 에어컨을 100만원 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는 특가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에어컨 이월 상품의 행사 모델을 구매하면 최대 30만원 캐시백과 사은품을 증정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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