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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예은, 독하지 않네?…‘10대들의 전지현’ 스크린 데뷔 ‘말할 수 없는 비밀’ [RE스타]

“방금도 ‘드라마’라고 이야기할 뻔할 정도로 단어 선택이 어색한데 너무 신기해요. (웃음).”배우 신예은이 웹·OTT와 TV 드라마를 거쳐 마침내 스크린에 입성했다. 여주인공과 라이벌 포지션이지만 온전히 사랑스러움을 두르고 ‘말할 수 없는 비밀’로 관객과 만난다.지난 27일 개봉한 신예은의 첫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두 남녀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로, 동명의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신예은은 주인공 유준(도경수)을 짝사랑하는 바이올린 전공 음대생 인희로 분했다. 원작에서는 대만 배우 증개현이 연기한 칭이 역이다. ‘음대 여신’ 그 자체의 비주얼에 똑 부러지는 과 대표인 인희는 교환학생으로 캠퍼스를 찾은 천재 피아니스트 유준에게 호감이 있어 그와 가까이 지내고 싶어 한다. 포지션 상으로는 히로인 정아(원진아)의 라이벌인 셈이며, 그간 신예은이 자신을 각인한 분야처럼 보인다. 신예은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2022)의 악역 박연진 아역으로, 성인 역할의 임지연과는 다른 결의 섬뜩함을 펼쳐 라이징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드라마 ‘정년이’로는 국극단 에이스 허영서 역을 맡아 김태리와 불꽃 튀는 대결과 우정을 그려냈다.강렬한 악역이자 강력한 라이벌로서 강점을 보인 신예은이지만 사실 이번 인희 역은 조금 다르다. ‘더 글로리’에서는 살벌하기도 ‘정년이’에서는 당돌하기도 했던 신예은의 미소를, 보이는 그대로 귀여워해도 된다. 원작으로도 알려진 정아와 인희를 가른 영화의 ‘반전’ 때문이다. 신예은도 “인희가 두 사람을 방해 아닌 방해를 해서 살짝 눈치가 보였지만 응원하면서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작품이 신예은에게 첫 로맨스는 아니다. 그는 사극 로맨스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2023)로는 그해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18년 데뷔작 웹드라마 ‘에이틴’에선 도도하지만 풋풋한 고등학생 도하나 역으로 ‘10대들의 전지현’ 수식어를 달기도 했다.‘말할 수 없는 비밀’은 촬영 시기상 ‘더 글로리’와 ‘꽃선비 열애사’보다도 앞선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서유민 감독은 “신예은은 ‘10대들의 전지현’으로 유명한 데다가 우아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심지어 어릴 적에 바이올린을 했다고 해서 제안했다”고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 이어 “출연한다기에 펄쩍 뛸 정도로 좋았는데 개봉을 기다리는 사이 훌륭하게 대세 배우까지 되어 기분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자신 있고 당당한 ‘요즘 대학생 이미지’를 고려한 만큼 신예은이 가진 건강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역이다. 호흡을 맞춘 도경수와 원진아도 신예은이 극중 인희 못지않게 현장에서부터 분위기메이커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원진아는 “삼각관계 구도에선 라이벌이 얄미워 보일 수도 있는데 신예은은 밉기보단 ‘어려운 상대가 나타났구나’ 정도로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바꾸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장인 못지않은 국극 연기로 예술 재능을 뽐낸 신예은이 이번 영화에서 선보인 연주 연기도 관전 포인트다. 바이올린 경험자인 신예은은 “악기와 조금 친한 편이라 비브라토를 넣거나 활을 잡는 부분에선 자신이 있었다”면서도 “주변에 음악 하시는 분들에게 연주 자세나 표정을 봐달라고 영상통화를 하거나 오케스트라 장면에서 함께한 전공생들에게도 도움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스크린 데뷔 소감도 전했다. 신예은은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 제 이름이 뜨는 게 너무 기분이 좋아서 끝나고 제 지인분들에게 자랑 아닌 자랑을 했다”면서 “첫 영화 데뷔작이 음악 중심이 된 영화가 되는 게 제게 뜻깊다. 따뜻하고 수줍으신 감독님과 저를 너무도 챙겨주는 두 선배와 함께하는 작품이 첫 영화여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30 06:00
스타

골든차일드 출신 최보민, 골프채 맞아 안면 골절 피해…손배소 승소

그룹 골든차일드 출신 배우 최보민이 골프채에 맞아 안면 부상을 입어 활동을 중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18일 법률신문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8단독(윤소희 판사)은 지난달 15일 최보민이 자신에게 골프채를 휘두른 A씨와 골프연습장 운영자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B씨는 최보민에게 1200여만 원을 지급하되 이 가운데 1060여만 원에 대해선 A씨와 공동으로 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고,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최보민은 지난해 8월 2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골프연습장에서 골프 연습을 하던 중 앞 타석에서 스윙 동작을 하던 A씨가 휘두른 골프채에 안면부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최보민은 활동을 중단했다.최보민은 2017년 8월 그룹 골든차일드 멤버로 데뷔했다. 2019년 플레이리스트 드라마 ‘에이틴2’를 통해 배우로도 활동을 시작했다.지난 8월 울림엔터테인먼트, 골든차일드 팀 계약이 종료돼 소속사와 팀을 떠났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19:36
드라마

신예은, ‘정년이’ 천재 국극 소녀로 ‘더글로리’ 연진이 넘었다 [RE스타]

배우 신예은이 ‘정년이’에서 천재 국극 소녀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윤정년(김태리)을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정년이’는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 등 쟁쟁한 여배우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정년이’ 시청률은 1회 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서 2회 8.2%를 기록하며 껑충 뛰었다. 이러한 시청률 상승에는 신예은의 연기력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신예은은 ‘정년이’에서 주인공 윤정년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허영서 역할을 맡았다. 허영서는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윤정년과 다르게 명문가 집안에서 차근차근 국극 실력을 쌓아온 모범생으로 연구생 사이에서 에이스로 인정받는 캐릭터. 허영서는 보결 연구생으로 매란 국극단에 입성한 윤정년과 소리 맞대결을 펼치고 난 후, 친해지고 싶다고 말하는 윤정년을 무시하며 티격태격하는 라이벌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극의 초반 재미를 이끌고 있다. 또한 신예은은 엄마에게 사랑받는 언니를 둔 동생이란 캐릭터가 갖고 있는 열등감도 설득력 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신예은의 연기력은 ‘정년이’ 2회에서 방자 역할을 연기하는 장면에서 특히 돋보였다. 연구생 공연에서 춘향전의 방자 역할을 갑작스럽게 맡은 윤정년이 완성도가 떨어지는 연기를 선보이자, 허영서는 방자 역할을 완벽하게 선보이며 “자신 없으면 지금이라도 나가면 돼”라며 당차게 말한다. 신예은은 까칠하고 도도한 캐릭터인 허영서가 촐싹거리는 방자 역할에 단숨에 몰입하는 연기를 통해 순식간에 극의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예은은 지난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에서 도하나 역할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신예은은 단발을 한 도하나 캐릭터를 통해 특색있는 외모와 함께, 10대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날 법한 상황 속 생활 연기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높은 인지도를 얻었다. 하지만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KBS2 ‘어서와’, JTBC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 등 주연을 맡은 후속작은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꾸준히 자기 길을 걸어오며 쌓아온 신예은의 연기력은 지난 2022년 공개된 넷플릭스 ‘더글로리’에서 폭발했다. 신예은은 학교폭력 주동자인 박연진의 유년 시절을 맡아 악역으로 제대로 활약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신예은은 ‘더글로리’ 연진이로 얻은 악역 이미지를, ‘정년이’를 통해 또 다시 성공적으로 바꿔 시청자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X(구 트위터)에 ‘정년이’ 2회 방송 이후 “단언컨대 신예은 배우는 이 장면 하나로 ‘더글로리’ 연진이를 뛰어넘었다”는 게시물은 약 1만 3000회 재게시되며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었다.소속사 엔피오엔터테인먼트는 “‘정년이’ 원작이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기도 하고 김태리 씨와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또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사용한 작품이라 신예은 씨가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며 “기본 발성부터 시작해 노래, 군무뿐 아니라 검을 사용하는 장면을 위해 액션 스쿨을 다니는 등 정말 ‘정년이’를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앞으로도 ‘정년이’에 출연하는 신예은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7 06:05
연예일반

플레이리스트, ‘약한영웅’ 제작사 쇼트케이크 인수 [공식]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대표 박태원)가 제작사 쇼트케이크(대표 김명진, 한준희)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2019년 설립된 쇼트케이크는 영화 ‘차이나타운’ 및 ‘D.P.’ 시리즈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소속되어 있는 콘텐츠 제작사로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 1 및 시즌 2,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영화 ‘킬링 로맨스’ 등 다수의 인기 시리즈물과 영화를 제작한 바 있다. 올해는 넷플릭스 공개 예정인 ‘약한영웅 Class 2’를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제작하고 있으며 영화 ‘파일럿’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연애플레이리스트’, ‘에이틴’ 등의 드라마와 음악 방송 ‘NPOP’(엔팝), 예능 채널 ‘KODE 코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 플레이리스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크리에이터를 내재화하여 콘텐츠 스튜디오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플레이리스트와 쇼트케이크는 신규 사업 및 프로젝트에 제작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협업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양사가 보유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공동 제작을 활성화하며 글로벌 OTT 시장 공략에 나선다.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는 이번 인수에 대해 “한준희 감독이라는 최고의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빠르게 성장 중인 쇼트케이크와 함께 히트 IP를 기획, 제작하여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서의 영향력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준희 감독은 “K콘텐츠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게 되어 한편으로 든든하고, 한편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좋은 작품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3 16:52
연예일반

[단독] ‘왕따 논란’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 ‘재벌X형사’로 2년 만 복귀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이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로 복귀한다.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왕따 논란에 휩싸여 연예 활동을 중단한 지 2년 여만이다. 16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나은은 ‘재벌X형사’에 출연한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수사기다. ‘마이네임’을 집필한 김바다 작가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악귀’를 공동연출한 김재홍 감독이 의기투합한 코믹 액션 수사물이다. 배우 안보현과 박지현이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끌며, 내년 1월 첫 방송 예정이다. ‘재벌X형사’는 에피소드물로 극중 이나은은 연예인 역할로 9~10회에 출연한다. 이나은은 ‘재벌X형사’로 본격적인 연예 활동 시동을 건다. 앞서 이나은은 지난 2020년 ‘왕따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데뷔 1년 여 만에 탈퇴한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활동 당시 멤버들의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나은을 포함한 다른 멤버들은 이를 부인했으나 이나은은 결국 캐스팅된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결국 하차했다.이 논란은 법정 다툼으로까지 이어졌다. 당시 검찰은 “그룹 내 왕따'의 경우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관계적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곤란하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이나은은 학교폭력 가해자로도 지목 받았는데, 당시 소속사인 DSP미디어가 학교 폭력을 주장한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혐의가 인정돼 이나은은 누명을 벗었다. 이후 에이프릴은 지난해 1월 해체했으며, 이나은은 같은 해 6월 나무엑텍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배우로서 행보를 알렸다. 이나은은 지난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해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과 2019년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이나은은 나무엑터스로 이적한 후 올해 1월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2023년 저의 소원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 되기입니다”라며 신년인사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6 08:59
연예일반

[IS포커스] 세븐틴, ‘마의 7년’ 넘고 꾸준한 ‘커리어 하이’...인기 비결은 ②

‘마의 7년 징크스’. 재계약 시즌인 7년 차에 K팝 아이돌 그룹이 해체되거나 팀 분할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아이돌 그룹에 위기가 찾아오는 그 기간을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무탈하게 넘겼다. 지난 2015년 데뷔해 올해 벌써 9년 차다. 일찍이 지난 2021년 멤버 13명 전원이 조기 재계약을 하면서 앞으로 펼칠 활약을 더 기대케 한다. 세븐틴은 이제는 어느덧 ‘장수돌’로 꼽히지만, 최근 앨범 판매량 등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여전히 ‘커리어 하이’ 중이다. 그 바탕엔 전세계 강력한 팬덤이 있고, 그 팬덤을 이끄는 것은 멤버들 간의 끈끈함과 각기 다른 매력이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의 장수 인기 비결에 대해 “팀워크가 실제 무척 좋다”며 “멤버들의 각기 다른 색깔이 팀으로 잘 어우러져 앨범과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 등 활동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올해 빠른 속도로 ‘천만돌’에 등극했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서 발매된 세븐틴의 앨범들이 총 1104만 3265장(서클차트 기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세븐틴의 인기는 최근 더욱 탄력이 붙었는데 그 토대는 단연 데뷔하자마자 주목 받은 탄탄한 실력이다. 세븐틴은 데뷔 초부터 빈틈없는 칼군무를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 실력으로 단숨에 K팝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3명이라는 다인원이지만, K팝의 인기 요인 중 하나인 칼군무를 모든 곡에서 파워풀하고 세련되게 선보였다. 여기에는 멤버들의 끊임없이 노력이 담겼다. 멤버 버논은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안무를 틀리지 않기 위해 몸이 알아서 움직일 때까지 연습을 한다”고 전했다. 이 같이 화려한 칼군무와 함께 세븐틴은 자신들이 전하고 싶은 다양한 메시지를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친근함과 공감을 자아내왔다. ‘아낀다’, ‘만세’, '예쁘다', ‘에이틴’, ‘붐붐’, ‘울고 싶지 않아’, ‘고맙다’ 등의 곡명 자체가 이를 잘 보여준다. 특히 지난 4월 발표해 두 달 만에 620만 장 이상 팔린 미니 10집 ‘FML’은 위로와 희망을 선물했다. ‘FML’은영어 신조어로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자신의 삶을 비관하는 속어 ‘F*ck My Life’의 줄임말인데, 세븐틴은 청춘의 갈등과 방황을 이해하며 ‘좌절하는 대신 지치지 말고 함께 싸워 이겨 내자’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23일 발매하는 열한 번째 미니앨범 ‘세븐틴스 헤븐’에선 팬들과 함께 한 ‘행복’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세븐틴은 그동안 멤버들이 곡을 자작하고 안무를 맡으면서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는데 이번 앨범에서도 우지부터 에스쿱스, 호시, 원우, 민규, 버논 등 다수의 멤버들이 곡에 참여해 세븐틴만의 색깔을 담았다. 사실 그간 10여 명 또는 그 이상의 다인원으로 구성된 K팝 그룹들은 있었지만, 세븐팀처럼 오랜 기간 활동하고 강력한 팬덤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아이돌 그룹의 팬덤과 인기가 형성되기 위해선 멤버들 각각의 매력이 양적으로 보장된 ‘볼륨감’이 필요하다. 세븐틴은 13명이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기본적으로 ‘볼륨감’이 강력하고, 이는 구력으로 이어졌다”며 “재계약 또는 멤버 이탈의 문제 없이 지금까지 끈끈한 관계로 그룹이 유지되면서 그동안 쌓아놓은 구력이 지금 폭발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23 06:27
연예일반

오메가엑스 재한·예찬 ‘소년을 위로해줘!’ 뜨거운 관심 속 종영

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종영했다.BL 웹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는 허당미가 넘치는 아웃사이더 양궁 특기생 다열(김재한)과 비밀을 지닌 두 얼굴의 인싸 반장 태현(신예찬)이 서로의 과녁을 찾아가는 가슴 설레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그룹 오메가엑스 재한과 예찬은 아슬아슬하고 묘한 기류를 형성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다채로운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싱크로율 높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소년을 위로해줘!’는 레진코믹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웹드라마로 3화 공개 이후 왓챠 톱10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완성형 BL 웹드’, ‘하이틴 로맨스의 정석’ 등 SNS에서 다양한 수식어를 얻으며 화제성을 입증했다.‘소년을 위로해줘!’ 연출을 맡은 엠오디티 소속 송수림 PD는 “드라마가 공개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기대보다 큰 사랑을 받게 돼 무척 감사하다. 이렇게 많은 관심을 주셔서 배우와 스태프 모두 위로를 받는 기분이다. 다시 한번 시청자 분들과 팬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웹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가 인기 속에서 종영한 가운데 제작사 엠오디티도 주목받고 있다. 엠오디티는 72초TV의 감성드라마 ‘오구실’ 시즌3, 웹드라마 ‘에이틴’ 시즌1, 시즌2, 웹드라마 ‘나의 이름에게’ 등을 제작한 PD들이 모여 차린 회사다. 웹드라마가 시작한 초창기 때부터 뉴미디어에서 드라마 기획개발, 제작에 참여하며 시청자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왔다.드라마, 웹툰, 웹소설 제작에 참여하며 IP(지적재산권)를 확장하고 있는 엠오디티는 웹드라마 ‘바이트 씨스터즈’ BL 웹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 외에도 2023년 기대작 ENA ‘오!영심이’를 공동 제작했으며, BL 드라마 ‘재즈처럼’ 제작을 앞두고 있다.한편 엠오디티 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는 왓챠, 웨이브,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3 17:53
연예일반

[RE스타] ‘맑은 눈의 광인’ 신예은의 성장기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2022년은 신예은의 해였다. 다양한 장르와 역할로 쉴 틈 없이 대중들 앞에 나서며 신예은 이름 세 글자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임지연)의 어린 시절로 등장,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신예은은 첫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2018년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한 그는 차분한 단발머리에 청순한 외모로 단숨에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예은이 맡은 도하나 역은 걸크러쉬 매력을 가진 여고생 캐릭터. 당시 신예은의 인기는 10대들의 전지현이라고 불릴 정도로 뜨거웠다. 신예은의 인기는 광고계까지 퍼져나갔다. 화장품, 핸드폰, 음료, 스포츠 의류 등 각종 광고를 섭렵하며 ‘차세대 광고퀸’으로 떠올랐다. 신예은은 ‘에이틴’ 종영 이후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2019), KBS2 ‘어서와’(2020), JTBC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이하 ‘경우의 수’),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수업’(2022), ‘3인칭 복수’ 등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에 자주 얼굴을 내비쳤다.하지만 그런 신예은에게도 힘든 시기가 있었다. 신예은은 ‘어서와’와 ‘경우의 수’에서 시청률 1%대의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야만 했다. 지난 2020년 한 예능에 출연해 절친 문가영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드라마가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내가 다 잘못한 것 같다. 나만 피해 보면 상관없는데 모두가 이런 결과를 받으면 ‘나 때문인가?’ 하는 생각 때문에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늦은 새벽까지 대본 연습을 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노력 덕분일까. 신예은은 ‘더 글로리’를 통해 제대로 빛을 발했다. 그는 어린 문동은(정지소)를 집요하게 괴롭히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어린 박연진을 연기했다. 신예은의 파격적인 변신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간 사랑스럽고 밝은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터라 신예은의 첫 악역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더 글로리’의 인기에 힘을 더했다.신예은은 첫 사극 SBS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로 ‘더 글로리’의 인기를 이어간다. 동명의 웹소설을 각색한 ‘꽃선비 열애사’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1회는 전국 시청률 4.4%, 최고 시청률 7.3%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신예은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객주 이화원을 맡게 된 윤단오를 연기한다. 윤단오는 활기차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해나가는 캐릭터. 신예은은 ‘더 글로리’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상큼하고 당찬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꽃선비 열애사’ 제작발표회에서 신예은은 작품 출연 계기에 대해 “나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이 입체적 살아있고 다양한 사건들로 구성돼 매력적이었다”며 “단오가 사랑받겠다고 생각했다. ‘사랑 한 번 받아보자’는 마음으로 출연했다”고 설명했다.신예은은 “이전에는 부담감도 있고 두려움도 많고 계산적이었다면, 지금은 여유가 생겼다. 처음에는 사극 도전을 망설였는데, 작품이 재밌고 감독님, 선배님과 함께하면 두려울 게 없고 잘 해냈을 때 얻어지는 게 많겠다고 생각했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그럼에도 신예은은 지난 19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더 글로리’ 연기가 첫 사극 연기보다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어차피 차가운 고데기를 들고 대고 있는 건데 앞에서 상대 배우가 대성통곡을 하고 오열하고 있었다. ‘나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생각이 들어 NG가 났다”고 말했다. 신예은은 ‘더 글로리’를 촬영하면서 악몽까지 꿨을 정도로 고충을 겪었다고. 그는 “엄청 예민하고 귀마개 없으면 잠 못 잤다”고 밝히기도 했다.매 순간 연기에 진심으로 임하는 신예은. 첫 작품인 ‘에이틴’부터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어서와’, ‘경우의 수’, ‘너와 나의 경찰수업’, ‘3인칭 복수’ ‘더 글로리’까지. 그가 걸어온 길은 틀리지 않았다.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신예은은 ‘더 글로리’로 연기 터닝포인트를 맞이했고 ‘꽃선비 열애사’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배우 신예은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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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X로몬 ‘3인칭 복수’ 놓칠 수 없는 시청 포인트 셋

신예은, 로몬의 복수극이 시작된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찬미(신예은 분)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수헌(로몬 분)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에 ‘3인칭 복수’ 측이 20일 하이틴 복수 스릴러라는 신선한 장르 키워드로 보는 필수 시청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 키워드 1. 하이틴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해 ‘경우의 수’, ‘유미의 세포들2’ 등 다양한 작품으로 1020세대의 워너비에 등극한 신예은과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린 로몬의 만남으로 캐스팅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들은 각각 고교 사격선수 출신으로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쫓는 옥찬미와 학교에서 소외된 이들의 복수를 대행하는 지수헌 역을 맡아 그동안 본 적 없는 강렬한 이미지 변신을 예고한다. 순수함과 날카로움을 오가는 열연을 선보일 신예은과 로몬은 ‘3인칭 복수’를 통해 신예를 넘어 대세 배우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 키워드 2. 복수 ‘3인칭 복수’에는 복수를 둘러싼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극에 몰입감을 더한다.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전학까지 감행한 고교 사격선수 옥찬미와 정의를 위해,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복수에 뛰어든 지수헌은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기류를 조성하며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가까워질수록 커져가는 의심 속에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계속되면서 복수를 향한 감정 역시 점차 깊어질 것임을 예고해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알 수 없는 사고로 지워진 지난 1년의 기억을 찾기 위해 학교로 돌아온 석재범(서지훈 분)과 모두가 인정하는 모범생이지만 아무도 알지 못하는 내면의 그림자를 지닌 기오성(채상우 분), 지수헌과 함께 복수대행이라는 엄청난 일을 도모하는 태소연(정수빈 분) 등 저마다의 이야기를 지닌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이끌어 갈 예정이다. # 키워드 3. 스릴러 ‘3인칭 복수’는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고자극 하이틴 복수 스릴러’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격렬한 맨몸 액션부터 긴장감을 더하는 총기 액션까지 숨을 멎게 만드는 강렬한 액션신들이 볼거리를 더하며 시청 욕구를 자극한다. 또한 진실에 다가갈수록 폭발하는 배우들의 감정 연기는 스토리에 몰입감을 더하고, 회를 거듭할수록 반전의 반전이 펼쳐지는 흥미로운 스토리가 장르에 힘을 실어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3인칭 복수’는 11월 9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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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 복수’ 신예은-로몬이 선보일 고자극 하이틴 스릴러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가 오는 11월 9일 공개를 확정한 가운데 주연 배우인 신예은, 로몬의 강렬한 연기 변신과 폭발적 열연에 예비 시청자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3인칭 복수’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찬미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수헌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고자극 하이틴 복수 스릴러이다. 이번 작품에는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아온 신예은, 로몬이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먼저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해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어서와’, ‘경우의 수’, ‘유미의 세포들 시즌 2’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신예은은 고교 사격 선수 출신이자 갑작스러운 쌍둥이 오빠 죽음의 진실을 쫓는 옥찬미 역을 맡았다. 그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과 마주한 뒤 슬픔과 후회가 뒤섞인 깊은 감정 연기부터 진실을 쫓기 위해 결연한 다짐을 하는 모습 등 다채로운 감정의 진폭을 소화하며 극의 몰입을 더할 예정이다. 영화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 드라마 ‘파수꾼’을 비롯해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얼굴을 알린 로몬은 학교에서 소외된 이들의 복수를 대행하는 지수헌 역을 맡는다. 지수헌은 외모, 운동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용탄고의 인기남으로 새로 전학 온 찬미와 예기치 않은 사건들로 계속 얽히는 인물이다. 특히 로몬은 돈과 정의를 위해 무엇보다 살아남기 위해 복수에 뛰어드는 인물로 변신해 폭발적인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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