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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10년 만 재회…은지원, 고지용 ‘건강 회복’ 비주얼에 안심 (‘살림남’)

젝스키스 멤버 고지용, 은지원, 장수원이 KBS 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10년 만에 재회한다. 고지용은 지난주 '추억 살림남' 세 번째 주인공으로 오랜만의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이번 주 '살림남'에서 젝스키스 멤버인 은지원과 장수원과의 만남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날 '살림남' 녹화를 마친 뒤 장수원과 함께 고지용이 운영하는 가게로 향한 은지원은 고지용을 보자마자 그를 와락 껴안고, 고지용은 환한 표정을 지으며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세 사람은 2016년 젝스키스 재결합 이후 약 10년 만의 만남에도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해 웃음은 물론 뭉클함까지 더할 예정. 세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며 서로의 근황을 나누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의 꽃을 피운다. 고지용은 자신의 건강을 걱정했던 은지원과 장수원에게 간 수치가 급격히 상승했던 과거 건강 상태를 털어놓으며 "그때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두 사람을 안심시킨다. 이에 은지원은 "걱정했던 것보다는 살이 붙어서 다행"이라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초등학생 시절 시대표 수영선수로 활약한 경험을 살려 현재도 수영 1000m를 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며 의외의 모습을 공개해 고지용과 장수원을 놀라게 한다. 이를 지켜보던 MC 백지영 또한 "믿을 수 없다"라며 감탄을 표한다. 어느덧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빠가 된 멤버들이 모인 만큼 육아 이야기도 펼쳐진다. 장수원은 9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얻은 딸 사진을 보여주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고지용 역시 상위 0.1% 영재로 주목받은 승재의 근황을 공개한다. 그러던 중 은지원은 재혼 의사를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어 은지원은 2세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놔 MC 백지영과 스페셜 게스트 신지의 탄식을 자아냈다는 후문. 또 젝스키스 데뷔 28주년을 맞은 세 사람은 과거 활동 당시의 에피소드를 풀어놓는다. 20대 시절 진행했던 감성 가득한 인터뷰와 팬들에게 남긴 은지원의 손편지 등이 공개되며 향수를 자극한다. 백지영과 신지도 1990년대 활동 당시의 기억을 되새기며 '세기말 감성'에 공감한다. ‘살림남’은 24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4 09:40
OTT

“게임 내내 윤소희에 밟혔다고 생각했는데”…‘데블스 플랜2’ 우승 놓친 이유는 (‘테오’)

‘데블스 플랜2’ 윤소희가 우승을 양보했다는 설을 해명할 비하인드를 밝혔다.2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최종 우승자 탄생! 데블스 플랜 데스룸 10-12화 비하인드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최근 최종 에피소드가 공개된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 출연진들이 본편 영상을 보며 코멘터리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영상에서 메인매치 ‘의심 베팅’ 당시 세븐하이가 윤소희를 우승 후보로 밀어주려던 장면이 등장했다. 당시 규현 등 가까운 참가자의 탈락에 심경적으로 벅찼던 윤소희는 “규현이 가고 현규와 둘이 남으니 버려진 애들 같았다. 같이 잘해보자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세븐하이가 왔다”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줄 몰랐다. 포기했을 줄 알았는데 어떻게든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는 임팩트가 크게 왔다”고 떠올렸다.세븐하이는 “게임 하는 내내 메인 매치에서는 소희한테 밟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심리적으로”라며 “내 마음속에선 윤소희가 일등으로 결승 진출을 하는게 정의였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세븐하이와 정현규, 윤소희 세 사람이 남고도 장시간 게임은 지속됐다. 심적으로 몰린 윤소희는 정현규에게 “나를 감옥동에 보내도 된다”고 위로받기도 했다. 당시를 두고 정현규는 “오히려 저는 저런 상황이 닥치니까 소희 누나 감옥 매치 안 시키고 ‘내가 하지 뭐’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결국 세븐하이가 탈락하고 윤소희에게 “결승 가서는 너를 위한 게임을 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홀로 생활동 생존을 결정지었지만 윤소희는 엎친 데 덮친격 컨디션 악화 상태였다. 결승에 진출한 정현규가 윤소희와 대결했다. 서로 실수를 주고받으며 결승까지 단 몇 수를 남긴 상태에서 교착상태까지 갔다. 그러나 윤소희의 마지막 판단이 승기를 내어줬다. 이와 관련 그는 “현규가 열심히 계산을 하는 건 답을 확실히 모르니까 그렇게 한 거다. 저는 (현규가) 찍어서 맞힐 수 없는 확률에 건 거다. 너무 확률에만 걸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세븐하이는 “게임 전반에서 보였던 욕망의 크기가 결정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3 19:37
스타

‘데블스 플랜2’ 윤소희, 정현규 감싼 ‘눈물’ 해명…“배신감 든다” (‘테오’)

‘데블스 플랜2’ 윤소희가 뜨거운 갑론을박을 부른 정현규 두둔 장면 비하인드를 밝혔다.2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최종 우승자 탄생! 데블스 플랜 데스룸 10-12화 비하인드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최근 최종 에피소드가 공개된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 출연진들이 본편 영상을 보며 코멘터리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영상에서 10회 메인매치 ‘균형의 만칼라’ 진행 당시 정현규가 윤소희와 규현에게 “둘이 배신하고 나한테 오면 안 돼?”라고 제안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다같이 견제하기로 했던 정현규를 생활동 동기인 윤소희와 규현이 감싸면서 ‘내로남불 정치 플레이’ 등 갑론을박을 불러왔던 구간이다.감옥동 참가자로 이들과 대결했던 변호사 손은유는 “현규 말투 진짜”라며 얄미운 어투를 꼬집었고 정현규는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정종연 PD는 “현규가 그때는 너무 아닌 척 했지만 규현이랑 소희 간 것도 솔직히 마음이 상했을 것 같다. (구도가) 6대 1이 되는 순간 마음이 상해버리는 거지”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정현규는 “형(규현)이랑 누나(윤소희)도 할 건 해야 하니까 갔는데 좀 속상하긴 했다”며 “유일하게 있던 현준이도 내 편이 아니라 내가 가만있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윤소희는 “정현규가 감정적으로 힘들어 하는 걸 그 안에서 처음 봤다”며 “너무너무 슬퍼하는 거다. 혼자 남은 것에”라고 거들었다. 손은유 또한 “그때 정현규가 멘트를 쳐도 동요가 느껴졌다”고 덧붙였다.신경전이 상당했던 당시 장면이 이어졌다. 윤소희는 “여기 나오는 것보다 더 많이 싸웠다. 우리”라고 말했다. 특히 윤소희는 ‘혼자 하게끔 하고 싶지 않다’며 정현규를 눈물로 감쌌던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왜 우는 거야?”라고 답답함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자 손은유는 “둘이 배신하고 시작했으니까 감정적으로 계속 힘든 게 있었겠지 언니도”라며 “이걸 보면서 느낀 게 감옥동 셋도 끈끈한데, 생활동 셋도 서사가 많이 쌓여서 끈끈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방송을 보기 전과 지금이 다른지 묻자, 윤소희는 “네”라면서 “저 그래서 사실 배신감이 든다. 방송에 안 나왔지만 그렇게까지 규현 오빠와 제가 (감옥동을) 배신을 하니 마니 엄청 싸웠는데, 보니까 애초에 작정을 하고 (최현준이 숨겨진 감옥동 연합으로) 저를 속일 생각이었던 거다”라며 “괜히 그렇게 마음을 썼단 생각이 든다. 그 전 상황을 알았다면 결정이 쉬웠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3 19:11
영화

김다미·손석구 ‘나인 퍼즐’, 글로벌 15위 출발

‘나인 퍼즐’이 글로벌 15위로 출발했다.23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은 공개 직후 글로벌 TV쇼 부문 15위에 랭크됐다. 톱10 진입에 성공한 국가는 한국(1위), 대만(2위), 일본(5위), 싱가포르(6위) 총 4개국이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이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배우 김다미, 손석구가 각각 이나와 한샘을 연기했다. 연출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공작’,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등을 만든 윤종빈 감독이 맡았다.총 11부작으로 지난 21일 6회차가 공개됐으며, 일주일 간격으로 3개, 2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3 15:20
스포츠일반

‘김동현 제자’ 윤창민, ‘언더독 반란’ 약속 지켰다…日 아오이 진 꺾고 로드 투 UFC 4강 진출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빅하트’ 윤창민(31)이 예고한 대로 언더독 반란에 성공했다. 윤창민(8승 1무 2패)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 상하이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4 오프닝 라운드: 에피소드 1 & 2’에서 열린 페더급(65.8kg) 오프닝 라운드에서 아오이 진(28·일본)에게 스플릿 판정승(30-27, 28-29, 30-27)을 거뒀다. 모두가 질 거라고 말했지만 끝내 증명했다. 아오이 진은 2023년 딥 페더급 챔피언으로 블랙컴뱃 페더급 챔피언 신승민을 펀치에 이은 사커킥으로 KO시킨 강자다. 반면 윤창민은 지난해 ZFN 02 대회에서 더블지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찬수와 무승부를 거두며 세계 무대 경쟁력을 의심받았다. 이에 윤창민은 경기 전 언더독 반란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잽과 테이크다운이 주효했다. 윤창민은 잽으로 아오이 진의 왼쪽 눈에 열상을 입혔다. 또한 오블릭 킥으로 무릎을 공략하며 타격전에서는 상대가 안 된다던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다. 타격전 속에서 틈틈이 성공한 테이크다운으로 종이 한 장 차이의 승부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 2라운드 아오이 진의 강력한 펀치 연타에 살짝 흔들리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테이크다운 시도에 이은 클린치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윤창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선수 생활 중 이번 시합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마음이 힘들었다”며 “의심을 이겨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8월에 준결승이 있는데 자신 있다”며 “이 기세를 타고 대한민국 대표로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창민은 오는 8월 22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체육관에서 ROAD TO UFC 시즌2 페더급 준우승자 ‘언더독’ 리카이원(29·중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리카이원(15승 6패)은 이날 서동현(34)에게 2라운드 3분 21초 어퍼컷에 이은 펀치 연타로 TKO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쉬운 역전패를 허용했다. 서동현은 레그킥으로 리카이원의 다리를 집중 공략했다. 리카이원의 다리는 순식간에 멍이 들며 부어올라 기동력을 이어갔다. 판정단 세 명 중 두 명은 서동현에게 1라운드 승리를 줬다. 허나 2라운드에 불의의 펀치 연타를 허용하며 끝내 무너졌다. 강력한 펀치력을 자랑하는 리카이원의 정면에서 펀치 공방을 벌인 게 화근이었다. 리카이원은 강력한 오른손 오버핸드훅을 시작으로 펀치 연타를 날렸고, 세 번째 펀치였던 오른손 어퍼컷이 정확히 서동현의 턱에 꽂혔다. 리카이원은 쓰러진 서동현에게 펀치 연타를 날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리카이원은 “이번이 내 두 번째 기회이기에 절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며 “내가 훈련한 UFC PI 상하이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 상대를 착각하고 “망할 일본 녀석이 날 기다리고 있다”며 “아빠가 간다”고 큰소리쳤다. 역시 페더급 토너먼트에 참가한 ‘영보스’ 박어진(23)은 나카무라 케이이치로(26·일본)에게 2라운드 2분 24초 카운터 니킥을 맞고 KO됐다. 박어진은 경기 전 “질 수가 없는 상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또한 “그라운드로 데려가자마자 무조건 피니시할 것 같다”고 했지만 태클이 전부 막히며 나카무라를 그라운드로 데려가지 못했다. 나카무라는 2라운드 중반 박어진이 태클을 시도하는 타이밍을 읽고 강력한 왼발 카운터 니킥을 날렸다. 박어진은 니킥을 머리에 맞아 정신을 잃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정신을 차린 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심각한 건강 문제는 없어 검사 후 약을 처방 받고, 퇴원할 수 있었다. 나카무라는 피니시 장면에 대해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옥타곤과 팬의 에너지를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상대들에 대해 “내겐 내 세계가 있고, 각자는 각자의 세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누가 이기든 지든 상관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ROAD TO UFC 시즌 4 오프닝 라운드는 23일 오후 8시 에피소드 3 & 4로 이어진다. 이날 열리는 라이트급(70.3kg) 토너먼트에는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김상욱(31)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박재현(23)이 출전한다.2025년 5월 22일 공식 결과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나카무라 케이이치로 에피소드 1 세바스찬 살레이는 바얼겅 제러이스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30-27, 30-27, 29-28)인솨이는 요시다 카이에게 1라운드 4분 38초 TKO승 (타격)나카무라 케이이치로는 박어진에게 2라운드 2분 24초 KO승 (니킥)남스라이 바트바야르는 야마우치 와타루에게 2라운드 46초 KO승 (오른손 펀치)마츠다 아리사는 펑샤오찬에게 스플릿 판정승 (29-28, 28-29, 29-28) 에피소드 2 리카이원은 서동현에게 2라운드 3분 21초 TKO승 (타격)아구라리는 므리둘 사이카에게 1라운드 37초 KO승 (오른손 펀치)윤창민은 아오이 진에게 스플릿 판정승 (30-27, 28-29. 30-27)애런 타우는 리오 티르토에게 1라운드 1분 26초 TKO승 (타격)맨셔 케라는 아지즈 하이다로프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30-26, 29-28, 29-28)김희웅 기자 2025.05.23 14:37
스타

“꺅” 서동주, 행복한 비명…12억 신혼집+ ‘4살 연하♥’ 방송 최초 공개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가 예비남편과 방송에 동반 출연해 신혼집을 공개한다.서동주는 23일 자신의 SNS에 “꺅 저희 다음 주 화요일에 건축탐구 집에 나와요. 저희가 매일 건탐을 보며 꿈꾸던 집을 완성해갔는데 바로 그 방송에 나오다니”라는 글과 함께 예고편 영상을 공유했다. EBS ‘건축탐구-집’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서동주의 신혼집은 40년 된 구옥을 리모델링 했으며, 내부 평수는 20~21평이다. 서동주는 아늑하면서 아기자기하게 내부 인테리어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또 예비신랑도 함께 등장해 신혼다운 다정함을 자랑했다. 앞서 해당 주택은 서울 도봉구 창동 소재이며 서동주는 경매를 통해 12억 원에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과 관련한 자세한 에피소드는 오는 27일 본방송을 통해 다뤄질 예정이다.한편 故서세원과 서정희의 첫째 딸인 서동주는 오는 6월 29일 경기 성남시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그의 예비 신랑은 방송인 장성규가 소속돼 있는 회사에 재직 중인 매니지먼트 업계 종사자로 전해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3 13:46
연예일반

#1000만 원 #도파민 #성장... ENA ‘하오걸’ 기대요소 ‘셋’ [종합]

“대치동 고급 과외 같은 느낌”의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23일 첫 방송되는 ENA의 신규 음악 예능 ‘하우스 오브 걸스’다. ‘하우스 오브 걸스’ (이하 하오걸)은 인디씬에서 주목받고 있는 10명의 아티스트들이 음원을 발매하기 위한 10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참가자들은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같은 극적인 서사와 도파민이 적절히 섞였다고 전했다. 김윤아, 양동근, 신용재, 소유는 ‘아티스트 메이커’로, 배우 이이경은 MC 겸 매니징 디렉터로 합류했다.김윤아는 여성 참가자들만 출연한다는 점에 끌렸다고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절실하게 음악을해온 이들에게 같은 여성으로서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회가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이 조언해 준 대로 좋아진다. 참 보람차더라”고 말했다. 소유는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주는 스타일”이라며 자신만의 트레이닝 방식을 밝혔는데, 신용재가 “당근이 2이고 채찍이 8 아니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아티스트 메이커’들은 참가자들의 매력, 카리스마, 성장 잠재성 등을 중점적으로 봤다고 부연했다. 프로그램에서 ‘하우스 오브 걸스’ 참가자들은 ‘언타이틀 아티스트’로 불린다. 밤샘, 뷰, 서리, 시안, 아라, 영주, 유아, 율, 지셀, 키세스가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이 중에서 서리는 BTS 정국의 ‘샤라웃’을 받은 바 있어 활약세가 기대된다. 이이경은 “매회 귀 호강하는 기분이다. 다양한 장르를 듣고 있다”고 귀띔했다.언타이틀 아티스트는 ‘하우스’라는 공간에서 100일간 동고동락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최종적으로 ‘3인조 멀티 뮤지션 유닛’으로 대중 앞에 선다. 1회에서는 10인의 첫 대면식과 사전 자체 평가 및 첫 미션이 그려질 전망. 김윤아는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냐?”는 질문에 “갑옷을 두른것처럼 계속 마음을 닫고 있던 참가자가 있다. 이 참가자가 어느 순간 ‘각성’하는 순간을 봤는데,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을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과거 ‘쇼미더머니’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양동근. 그는 “‘쇼미더머니’는 영화 ‘파이트 클럽’처럼 전국의 개들이 짖고 물어뜯는 분위기라면 ‘하오걸’은 하바드를 보내기 위한 대치동의 고급 과외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회 진행되는 미션들을 보면서 놀란다. 이 정도 스케일이면 빌보드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경험 아닌가 싶다”고 덧붙여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대학교수로 임용돼 여러 학생을 가르친 신용재는 “‘하우걸’에서 함께 제작하고 싶었던 출연자가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0명의 아티스트 중에 가장 특출났다. 트렌드에 맞는 음색, 다양한 장르를 해도 다 자기걸로 소화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이경은 “이 아티스트가 궁금하다면 본방사수 하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케이팝업 차트쇼’ ‘내 귀에 띵곡’ ‘언터커버’ 등 ENA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음악 예능을 선보여왔다. ‘하오걸’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드라마처럼 서사가 담긴다는 것. 김윤아는 “‘하우스’에도 드라마가 있고 무대에도 성장하는 ‘드라마’가 있다”면서 “매력 있는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맛도 있고, 도파민도 있다. 상금을 그렇게 많이 주는지 몰랐다. 무엇을 기대하더라도 그 이상”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하우걸’은 미션마다 ‘하우스 머니’가 1000만원씩 지급, 참가자들에겐 또 다른 촉진제로 작용할 전망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3 11:22
스타

[단독] ‘정년이’ 정지인 감독 “보편적 이야기와 재미, 콘텐츠 본질 잃지 말아야” [2025 K포럼]

“보편적인 이야기로 공감대와 재미를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드라마 ‘정년이’로 여성국극을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 알린 정지인 감독이 K콘텐츠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정 감독은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튜디오드래곤 사무실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처음 감독을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지금 K콘텐츠의 위상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높아졌다. 시장성에 중점을 둔 K콘텐츠들이 제작되기도 한다”며 “그럼에도 콘텐츠의 본질은 결국 이야기이고, 시청자들이 재밌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내용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콘텐츠를 만들 때 이 같은 본질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다시 쓰는 K스토리’란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K포럼(Korea Forum 2025)의 챕터1 ‘STORY WHAT : 표현하는 모든 것이 K다’에 ‘정년이’ 원작 웹툰의 서이레 작가, 배우 정은채와 함께 참여한다. 오는 7월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5 K포럼은 K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 보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정지인 감독은 K포럼에서 ‘정년이’ 작업 과정을 구체적으로 전하며 K콘텐츠 제작자로서 경험을 공유하며 K콘텐츠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정년이’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담은 내용으로 배우 김태리, 신예은, 정은채 등이 출연했다. 요즘 시청자들에게는 낯선 여성국극을 재조명한 ‘정년이’는 지난해 최고 시청률 16.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한 데다 높은 화제성까지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정 감독은 “‘정년이’는 여성국극이라는 생소한 소재이지만, 결국 작품이 이야기하는 것은 꿈, 그리고 경쟁과 연대라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며 “이를 바탕으로 얼마나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다가갈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정년이’는 방송 전 업계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지난 2022년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한 정 감독의 차기작이자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았으나, 여성국극이 생소한 소재이고 원작의 극중극은 영상으로 구현하기 쉽지 않은 장치였던 탓이다. 더구나 여느 드라마 인기 요소인 주인공들의 러브라인도 없었다. 그럼에도 ‘정년이’는 최대 3년간 소리를 연마한 배우들의 열연, 완성도 높은 작품성을 기반으로 성공을 거뒀다. 정 감독은 “원작은 그 시대 여성들이 어떤 식으로 삶을 헤쳐 나갔는지가 중요한 포인트였다. 이를 드라마에서도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정년이를 포함해 여성 캐릭터들 간의 관계성을 풀어내는 데 작가님과 논의를 무척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정년이’가 여성들만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정 감독은 원작의 묘미를 살리되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이야기에 중심을 뒀다. 정 감독은 “정년이가 여성이라고, ‘정년이’ 서사에서 남성이 소외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중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특정층만 타깃으로 삼지 않는다. 마이너한 소재라도 언제나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년이’는 분명 낯선 이야기지만, 이를 대중적 서사로 만들려고 모두가 노력했어요. 원작에 수많은 여성 캐릭터들이 있었는데, 이들 중 가장 보편적인 성격으로 확대할 수 있는 캐릭터들을 선별했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를 볼 수 있도록 해당 여성 캐릭터들이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어요. 물론 드라마에 넣지 않은 캐릭터에 대한 안타까움도 당연히 있죠.”정 감독이 언제나 작품에서 대중성을 주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은 그가 MBC에서 커리어를 출발한 영향도 있다. 정 감독은 지난 2005년 MBC 공채프로듀서로 입사해 ‘심야병원’, ‘자체발광 오피스’, ‘옷소매 붉은 끝동’ 등을 연출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선 ‘MBC 연기대상’ 8관왕, ‘올해의 한국PD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 정 감독이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정년이’까지, 연달아 원작이 있는 작품을 연출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원작이 있는 작품을 연출하는 경우 원칙이 없으면 흔들릴 수밖에 없어요. 원작에 있는 걸 다 보여줄 수 없죠. 그렇다면 어떤 캐릭터와 이야기로 더 많은 시청자들과 얘기할 수 있느냐라고 생각해요.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게 중요하죠.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고 해도 드라마나 영화가 원작 팬들의 서비스가 아닌, 별개의 콘텐츠인 것은 분명해요. 원작으로 채워지지 않는 세상을 보여주는 거니까요. 이건 반대도 마찬가지예요. 드라마 ‘정년이’를 보고 원작에 궁금함이 생기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원작 판매 부수가 오르길 바라고 있습니다.(웃음)” ‘정년이’는 해외에서 호평도 대단했다. 글로벌 최대 규모 콘텐츠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는 평점 8.3점, 에피소드별 평균 평점 9.0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K소리를 알렸다”, “지나간 시대를 재현하는데 공들인 디테일들이 눈에 띈다” 등의 평가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들의 뒤에는 정 감독의 도전과 노력이 담겼다. 오랜 시간 여러 작품을 연출했지만, 그에게도 여성국극 소재를 다루는 것은 생소하고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여성국극 공연을 시청자들이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사실 저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여성국극이 어떤 건지 몰랐을 거예요. 여성국극에서 쓰이는 판소리가 어떤 거고 어떤 게 좋은 소리인지 알아야 했기 때문에 공부를 하고, 공연을 계속 보러 다녔죠. 판소리를 들을 때 프로와 시청자 기준은 다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떻게 대중에게 잘 전달할지 음악 감독님과 많이 논의했고, 믹싱할 때 어느 부분에서 소리를 키우고 확장할지를 계속 고민했죠.”‘정년이’는 ‘자명고’, ‘춘향전’, ‘바보와 공주’, ‘쌍탑전설’ 등 여성국극 무대를 높은 완성도로 재현했다. 이런 노력이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관객들을 사로잡은 지점이기도 하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K드라마 힘의 원천은 결국은 전 세계가 공감하는 보편적인 이야기이며 그걸 풀어내면서 오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지속 가능하게 해주는 제작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구요. K포럼에서 ‘정년이’ 제작 과정을 바탕으로 그런 이야기를 다소나마 풀어볼까 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3 05:55
예능

‘개호강 유치원 원장’ 전현무 “강아지를 사람보다 좋아해”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 원장이 되어 ‘개호강 유치원’을 운영할 전현무가 “강아지를 사람보다 좋아한다. 강아지와 함께라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 전현무는 유치원 선생님이 된 강소라X조한선X박선영X아이브 레이와 함께 반려견을 위해 만들어진 ‘개호강 유치원’을 운영한다.전현무는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인데 원래 직업이 뭔지 모를 정도로 그냥 강아지 유치원 선생님이 됐다”고 동룓ㄹ을 극찬하며 “이 사람들은 방송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아니었다”고 감동했다.다음은 전현무의 일문일답. 1. 출연 제안을 받고 처음 든 생각과 출연을 결심한 이유도 궁금합니다.저는 강아지를 사람보다 좋아합니다. 강아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라면 마음이 열려 있었습니다.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몸이 고된 프로라고 들었는데, 저는 몸이 고된 거 잘 안 하잖아요. 지붕이 있는 스튜디오 예능을 즐겨 하는데, ‘집 나가면 개호강’은 몸이 박살이 나더라도 강아지와 함께이기 때문에 봉사든, 유치원이든 어쨌든 강아지와 함께라서, 강아지였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습니다. 2. 소문난 강친자(강아지에 미친 자)인데, 반려견 자랑 한번 부탁드립니다.지금 저한테 반려견은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는 곳에 있는 유기견 친구들입니다. 이 친구들은 얼마 전에 있었던 경북 안동 산불로 주인을 잃기도 했고, 부상을 입기도 하고, 불이 나니까 그냥 뛰쳐나와서 길을 잃기도 했어요. 지금은 주인을 찾아주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흔히 유기견이라고 하면 험악하게 생기고 무서울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지시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아주 착하고 귀엽고 예쁘고 그냥 정말 귀여운 강아지들입니다. 그리고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요. 그중 제가 가장 사랑하는 강아지는 ‘무탈이’라고 해요. 경북 울진 산불 때 구조했던 아이인데 앞으로 무탈하라고, 이런 험한 일 겪지 말라고 이름에 ‘무(無)’자를 넣어서 무탈이라고 지었습니다. 제가 무탈이를 그려서 전시회에 전시한 적도 있고, 키링도 만들고 NFT로 제작해서 완판 등극도 했습니다. 아주 착하고 어질리티도 굉장히 잘해요. 3. 혼자 사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반려인들의 가장 큰 걱정은 출근 후 혼자 남겨진 반려견이라고 하는데, 본인은 반려견과 함께 사는 것에 대해 어떤 걱정이 있으신가요?저도 지금 혼자 사는 집에서 반려견을 안 키우는 이유가, 불쌍해서예요. 배변, 식단, 건강 다 챙길 자신이 있는데 이 친구의 외로움을 어떻게 하나요. 매일 아침 새벽에 나가서 밤에 들어오는데 반려견은 계속 혼자 있을 거 아니에요? 강아지가 너무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서 키우고 싶지만 안 키우고 있습니다.4. ‘집 나가면 개호강’을 통해 깨닫거나 얻은 게 있으시다면 어떤 점일지 궁금합니다.‘개호강 유치원’에는 마냥 귀엽고 예쁜 애들만 온 게 아니에요. 저마다 사연이 있고 또 때로는 장애가 있는 친구들까지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그 친구들이 사회화되는 과정을 보면서 굉장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장애 때문에 다른 개들이 텃세를 부릴 줄 알았어요. 제가 유기견 봉사, 구조견 봉사를 하면서도 아직도 선입견이 있더라고요. 견종에 따라서는 셰퍼드나 이런 큰 친구들을 보면 일단 무서워했거든요. 근데 힘이 좋고 표현 방식이 거칠 뿐이지, 어떤 강아지든 긴장이 풀리고 친해지고 나면 한 가족이 되어서 주먹만 한 소형견과 대형견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회화되고 교육이 되면서, 다른 친구들과 같이 어울려 가는 과정을 보면서 굉장히 감동 받았어요. 보호자 분들도 얼마나 감동 받는지 함께 느껴주시면 좋겠습니다. 불가능한 게 아니라 시간이 필요한 거라고, 그리고 우리의 인내와 끈기가 필요한 거라고 느끼게 됐습니다.그리고 ‘개호강 유치원’에서 함께한 선생님들은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인데 그 순간만큼은 원래 직업이 뭔지 모를 정도로 정말 그냥 강아지 유치원의 선생님들이 되었어요. 카메라가 있든 없든 간에 최선을 다하고 걱정했던 모습들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이 사람들은 방송을 위해서 모인 사람들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감동을 좀 받았어요. 사람과 강아지가 모두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5.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특별히 준비하셨던 게 있으신가요?- ‘개호강 유치원’ 출근 전날 좀 쉬려고 그랬어요. 워낙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거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출근 전날엔 약속도 안 잡고 일 빨리 끝나면 바로 자고 체력을 비축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강아지들과 함께하면 많이 뛰기도 해야 하고, 힘을 써서 제압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뭘 안 해도 새벽부터 밤까지 ‘개호강 유치원’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일단 지치면 안 됐어요. 막상 ‘개호강 유치원’을 한번 운영해 보니 ‘이 일을 하시는 분들이 정말 정신적인 건 당연한 거고 체력적으로도 굉장히 힘에 부치는 일을 하고 있는 거였구나’라는 생각에 새삼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게 됐습니다.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또 동시에 하루를 마감하고 나면 이것만큼 뿌듯하고 보람된 일이 없는 것 같아요. 강아지들이 너무 사랑스럽게 잘 따라주니까요.6. 함께한 강아지들과 교감하시면서 기억나는 부분이 있으셨다면요?어떤 유기견 세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경계심도 높아 많이 짖고 배변도 안 되고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면 피하고 도망가던 친구들이라서 ‘개호강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순간이었어요. 그래도 이 친구들한테 매일 다가가니까 슬슬 눈길을 주더라고요. 저한테 ‘쟤는 위험한 애 아니야’라면서 눈길을 주고 꼬리를 흔들고 다가올 때 좀 감동받은 것 같아요.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하나하나 바뀌는 순간이 너무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7. 촬영 중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살짝 공개 부탁드립니다.우리가 ‘똥강아지’라고 하는데…새끼 강아지들이 너무 똥을 먹었어요. 맛있는 건 줄 알고 먹는 모양인데, 방에서 자다가도 어느 강아지가 똥 먹는 소리가 나면 뛰어나와서 입에서 똥을 빼줬던 기억이 납니다. 또 마이크를 먹는 강아지도 있어서 손을 강아지 목젖까지 손가락을 넣어서 뺐어요. 강아지가 불편하다, 안 불편하다가 아니라 이거 먹으면 죽으니까 어쩔 수 없었어요. 무언가 계속 입에서 빼 준 기억이 떠오르네요. 8.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 어떤 역할을 하시는지 본인의 캐릭터 설명 부탁드립니다.제 역할은 ‘원장’입니다. ‘개호강 유치원’은 소형견 반, 대형견 반으로 선생님이 나뉘어서 다른 공간에서 교육하는데 저는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모든 반을 케어하고 무슨 문제없나 체크하는 관리자예요. 또 보호자가 강아지를 데리고 유치원에 오면 상담하고, 어떤 특이점이 있는지 작성해서 각반 선생님들에게 전달하기도 합니다. 사실 관리자라고 해도 일손이 부족해서 저도 현장에 뛰어들어서 같이 교육하기도 합니다.9. 놓치면 안 될 관전포인트 하나 짚어주시면서,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집 나가면 개호강’은 강아지의 ‘금쪽이’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금쪽이 같은 녀석들이 들어오고 선생님들(강소라X조한선X박선영X레이)도 저도 비전문가인데, 저희 같은 비전문가들이 금쪽이 친구들을 변하게 할 수 있을까 싶거든요. 말을 안 듣는 강아지들도 참 많아서 하원 또는 퇴원할 때쯤 되면 정말 변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금쪽이들이 변해가는 과정, 그리고 교육 과정 그 사이사이에 피어나는 감동과 사랑, 시련 그런 것들을 꼭 놓치지 않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스포인데 선생님들이 마지막 날 다 울었습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집 나가면 개호강’은 25일 오전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며, 쿠팡플레이에서는 24일 오후 5시에 선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2 20:50
경제일반

빙그레, 글로벌 유튜브 채널 '오 마이 가이드' 론칭

빙그레가 글로벌 유튜브 채널 ‘O MY GUIDE(오 마이 가이드·OMG)’를 론칭했다고 22일 밝혔다.OMG는 한국의 알짜 정보를 담은 글로벌 K-가이드 콘셉트로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흥미로운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담는다. ‘먹방, ‘K-쇼핑’ 등 한국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통해 영어권 국가 소비자들에게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빙그레의 주요 수출 제품들을 알릴 예정이다.이 채널은 한국의 매운 음식에 도전 후 바나나맛우유로 매운맛을 달래며 맵기를 측정하는 콘텐츠 ‘K SPICIEST CUP’과 한국으로 여행 온 관광객의 쇼핑 리스트를 주제로 인터뷰하는 콘텐츠 ‘What’s in your K’ 총 2가지 시리즈로 구성됐다.지난 15일에는 방송인 조나단이 게스트로 출연한 ‘K SPICIEST CUP’의 첫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OMG는 유튜브에서 채널명을 검색하면 시청 가능하며 매주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한 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빙그레 관계자는 “글로벌 유튜브 채널 론칭을 통해 해외 주요 수출 국가 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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