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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이승기·백현’ 원헌드레드 “악플러 검찰 송치, 선처 없다” [전문]

가수 이승기, 백현, 태민 등이 소속된 원헌드레드가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해 악성 행위를 한 악플러들이 검찰 송치 됐다고 14일 밝혔다.원헌드레드는 “당사는 그동안 저희 아티스트들을 향한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를 진행해 왔었고, 여러 전문 기관의 의뢰를 통한 IP 추적 및 증거 자료 확보로 경찰 조사 끝에 피의자들을 최근 검찰청으로 송치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이어 원헌드레드는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관련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법적 대응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런 엄중한 조치는 개인 악플러 뿐만 아니라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 훼손을 하는 불법 바이럴 업체, 기관, 협회, 단체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것이며, K팝 시장과 엔터업계의 발전을 위하여 앞으로도 악성 행위 혐의자들에 대하여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이 엄중한 조치를 지금처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한편 원헌드레드는 레이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INB100의 모회사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는 가수 이무진, VIVIZ(은하·신비·엄지), 비오, 하성운, 렌, 허각, 태민, 이수근, 이승기 등이 소속돼 있고, 엑소 멤버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는 INB100 소속이다. 더보이즈 또한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이하 원헌드레드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입니다.먼저 원헌드레드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을 향한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당사는 그동안 저희 아티스트들을 향한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를 진행해 왔었고, 여러 전문 기관의 의뢰를 통한 IP 추적 및 증거 자료 확보로 경찰 조사 끝에 피의자들을 최근 검찰청으로 송치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관련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법적 대응을 계속 진행할 것입니다. 이런 엄중한 조치는 개인 악플러 뿐만 아니라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 훼손을 하는 불법 바이럴 업체, 기관, 협회, 단체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것이며, K팝 시장과 엔터업계의 발전을 위하여 앞으로도 악성 행위 혐의자들에 대하여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이 엄중한 조치를 지금처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건강한 활동을 위하여 아티스트들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모든 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원헌드레드 레이블이 되겠습니다.감사합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4 14:11
스타

‘태민·첸백시’ 소속 원헨드레드 측 “악플+허위 사실 심각... 법적 대응 한다” [전문]

가수 MC몽이 설립한 원헌드레드 측이 아티스트 보호에 나선다. 24일 원헌드레드 측은 “원헌드레드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 1NB100, 밀리언마켓 소속 아티스트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나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모욕과 조롱 등 명예훼손이 되는 게시물과 악성 댓글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공지했다.그러면서 “일부 악플러들과 불법 여론조작 업체들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원헌드레드는 MC몽과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기업이다. 이무진, 비비지, 비오, 하성운, 렌, 허각, 태민, 이수근, 이승기 등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모기업이자 엑소 멤버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가 소속된 INB100 모회사다. 이하 원헌드레드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입니다. 원헌드레드의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 INB100, 밀리언마켓의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항상 많은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현재 소속 아티스트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나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모욕과 조롱 등 명예훼손이 되는 게시물과 악성 댓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악플러들과 불법 여론조작 업체들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경고나 선처, 합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 드립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4 13:49
해외연예

엑소 첸백시 측 “공정위, 카카오엔터 조사…사태 본질 증명” [전문]

엑소 첸백시 측의 신고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정식 조사를 받았다. 첸백시 측은 12일 “공정위가 지난 10일 음원 유통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했다는 의혹을 받는 카카오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올해 초 빅플래닛메이드가 공정위에 ‘카카오엔터가 계열사 및 자회사에 속하는 기획사와 그 외 기획사 간 유통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하는 정황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신고한 것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엔터가 ‘카카오 계열사 여부는 유통 수수료율 산정을 위한 고려 기준이 전혀 아니다’라는 주장을 의심케 하는 부분이며 동시에 SM이 카카오엔터의 부적절한 관행을 입증하는 증거를 제공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첸백시 측은 “당사의 신고와 증거 자료를 검토한 공정위가 정식 조사에 착수하고, 10일 현장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해당 행위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문제임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SM이 이런 차별적 유통수수료를 아티스트들의 재계약 도구로 사용하려는 행위는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증거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다. 하지만 SM은 이런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면서 대중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공정위를 통해 이번 사태의 잘잘못이 명명백백하게 가려질 수 있도록 확보한 관련 증거를 제출하는 등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공정위의 판단이 이번 사태의 본질을 객관적으로 밝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첸백시 측 입장 전문.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음원 유통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했다는 의혹을 받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는 올해 초 빅플래닛메이드가 공정위에 '카카오엔터가 계열사 및 자회사에 속하는 기획사와 그 외 기획사 간 유통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하는 정황에 대해 조사해 달라' 신고한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공정위가 첫 현장조사에 나선 날, 공교롭게도 카카오엔터의 자회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이성수 CAO가 "카카오엔터를 통해 음원 수수료율 5.5%를 적용하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이는 그동안 카카오엔터가 '카카오 계열사 여부는 유통 수수료율 산정을 위한 고려 기준이 전혀 아니다'라는 주장을 의심케 하는 부분이며 동시에 SM이 카카오엔터의 부적절한 관행을 입증하는 증거를 제공하는 모양새라 할 수 있습니다.공정거래법은 특수관계인 또는 다른 회사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는 행위를 부당 지원으로 보고 금지하고 있습니다.이 외에도 당사는 SM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엔터로부터 부당한 지원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할 또 다른 증거로 확보한 상태입니다.당사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연 '본질'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거대 음원유통사인 카카오엔터의 차별적인 유통수수료를 바로 잡는 동시에, SM엔터테인먼트가 바로 이런 행태를 악용해 엑소-첸백시에게 불공정한 재계약을 종용했던 것을 알리기 위해 급히 기자회견을 열 수밖에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카카오엔터는 당초 당사의 이런 문제제기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당사의 신고와 증거 자료를 검토한 공정위가 정식 조사에 착수하고, 10일 현장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해당 행위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문제 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아울러 카카오엔터의 계열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이런 차별적 유통수수료를 아티스트들의 재계약 도구로 사용하려는 행위는 기자회견에서 당사가 공개한 증거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이런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면서 대중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하고 있습니다.이에 당사는 공정위를 통해 이번 사태의 잘잘못이 명명백백하게 가려질 수 있도록 확보하고 있는 관련 증거를 제출하는 등 적극 협조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공정위의 판단이 이번 사태의 본질을 밝히는 유일한 길임을 거듭 강조드립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2 12:15
연예일반

첸백시 측 “SM, 합의조건 유통 수수료율 5.5% 불이행 → 매출액 10%지급 강조” [종합]

"이제 모든 건 SM에게 달려있습니다."첸백시 측이 여전히 엑소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SM 측에 대한 내용 증명 답변을 요구했다.10일 오후 첸백시 소속사 INB100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자리에는 INB100의 모기업인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회장, 김동준 INB100 대표, 이재학 변호사(법무법인 린)가 참석했다. SM엔터와 첸백시가 오해를 풀었다고 밝힌 지 1년 만이다. 이재학 변호사는 “지난해 SM은 아티스트에 대한 법적 입장을 냈고 협상이 타결됐다는 사실은 많은 팬분들과 국민분들이 기억할 것이다”면서 “그런데 SM은 협상이 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INB100에게 지급하기로 한 음반 수입 5.5%를 불지급하고, 첸백시에게 매출액의 10%를 지급하도록 강조했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이성수 CAO와 차가원 회장이 나눈 녹취록 내용을 증거 자료로 제시하기도 했다. INB100 측은 첸백시는 SM이 제시한 합의 조건이 이행될 것을 믿고 공정위 신고를 취하하는 등 법적 문제를 모두 정리했으며, 신규로 체결한 재계약에서도 거액의 계약금도 포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백현은 본인의 노력으로 다른 아티스트들의 권익도 보호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SM이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계약 조건을 조정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시 큰 보람과 결실을 느꼈다고 덧붙였다.즉 SM이 첸백시와 합의 조건이 유통 수수율을 불이행하고, 첸백시에게는 매출 10%를 달라는 자신의 권리만 주장하는 부당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여기서 말하는 10% 매출액은 첸백시가 독자 레이블로 신규 법인까지 설립해 독자적으로 자기 명의의 앨범 판매, 콘서트 등으로 매출을 올리는 것이므로 SM에 지급할 의무가 없다”면서 “SM은 지난해 합의서에서 약속한 음반 수수율 관련해 불이행한 것을 인정하고, 더 이상 첸백시가 개인 명의로 올리는 매출액 10% 지급을 요구하는 언행을 삼가하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앞으로 첸백시의 엑소 완전체 및 유닛 활동, SM이 보유하고 있는 음반 등 콘텐츠 자산에 대한 이용 대가에 관해서는 협의해 지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첸백시는 지난해 주장한 바처럼 기존 전속 계약 관련 정산 자료를 제공받아 검토하려고 한다. 이상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는 겨우 첸백시와 소속사는 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탬퍼링 의혹에 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다. 차가원 회장은 “엑소 백현과 저는 매우 친한 누나 동생 사이고, MC몽 역시 백현과 가까운 형이다”면서 “특히 MC몽과 백현은 가족 이상으로 가까운 관계이며, MC몽이 백현에게 연예계 선배이자 지인으로서 조언한 것을 탬퍼링 의혹과 연관 지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형사 고발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긴 했으나, 첸백시 측은 엑소 완전체 활동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SM 측과 완만한 합의를 우선으로 한다. 이제 모든건 SM에게 달려있다. 첸백시는 여전히 엑소라는 그룹이 유지되길 원한다”고 말했다.앞서 첸백시 3명은 지난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에 SM엔터를 재소했다. 정산 자료 제공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과 장기간의 계약을 문제 삼았다. 이와 함께 SM엔터의 불공정한 계약 행위를 바로 잡아 달라는 시정조치 요청과 SM엔터 소속 아티스트들의 전속계약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SM엔터 측은 “공정위에 문제 삼겠다는 전속계약 기간은 이미 당사가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정당한 것으로 인정받은 계약 조건”이라며 “노예계약이라는 식으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첸백시 3명을 포함한 엑소 멤버들은 상호 간 충분히 협의해 신규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첸백시 측이 돌연 입장을 번복하며 신규 전속계약의 효력을 부정할 수 있기를 원했다고 주장했다. SM엔터 측은 ‘제2 세력 개입’ 의혹도 제기했는데, 당시 해당 세력으로 가수 MC몽이 사내이사로 있었던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지목돼 파장이 일었다. 그러나 MC몽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SM과 첸백시 사이에 분쟁을 야기할 만한 어떠한 인위적 개입도 하지 않았다”면서 단순히 음악계 선후배로서 백현과 개인적인 친분만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이후 SM엔터 역시 첸백시와 오해를 풀었다고 합의하며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그렇게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지만 지난해 8월 기존 전속계약이 남은 상태에서 백현이 개인 회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다시 ‘탬퍼링’ 의혹이 불거졌다. 백현이 설립한 개인회사 INB100이 원헌드레드 자회사로 합류하면서다. 원헌드레드는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 가수 겸 작곡가 MC몽이 공동 투자로 설립한 기업으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의 모기업이다.INB100 측은 음반 수입 5.5%를 불지급 및 매출액 10% 지급 등 부당함에 대한 내용 증명을 SM엔터에게 보냈지만, 2개월 넘게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0 17:27
연예일반

첸백시 측 “엑소 완전체 활동 유지 원해... SM 내용증명 답하길”

첸백시 측이 SM엔터와 전속계약 분쟁 속에서도 엑소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10일 오후 첸백시 소속사 INB100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자리에는 INB100의 모기업인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회장, 김동준 INB100 대표, 이재학 변호사(법무법인 린)가 참석했다. 차가원 회장은 앞서 불거진 탬퍼링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여전히 첸백시 멤버들은 엑소 완전체 활동을 원하고 있다” 면서 “음반 수입 5.5% 불지금 및 매출액 10% 지급 등 부당함에 대한 내용증명을 SM엔터에게 보냈지만 2개월 넘게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첸백시 측은 엑소 완전체 및 유닛 활동, SM이 보유하고 있는 음반 등 콘텐츠 자산에 대한 이용 대가에 관해서는 SM과 협의해 지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첸백시가 지난해 주장한 바처럼 기존 전속 계약 관련 자료를 제공받아 검토받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더이상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읺을 경우 첸백시와 소속사는 법적 조치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보였다.만약 첸백시가 SM측과 형사 고발 등 법적 분쟁을 벌이게 될 경우 앞으로 엑소 완전체 활동을 불투명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차가원 회장은 “첸백시 측은 완전체 활동을 기다리고 있고, 팬들을 위해 SM과 완만한 합의를 우선으로 한다. 이제 모든건 SM에게 달려있다”고 전했다. 앞서 첸백시 3명은 지난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에 SM엔터를 재소했다. 정산 자료 제공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과 장기간의 계약을 문제 삼았다. 이와 함께 SM엔터의 불공정한 계약 행위를 바로 잡아 달라는 시정조치 요청과 SM엔터 소속 아티스트들의 전속계약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이후 엑소 백현은 지난해 8월 기존 전속계약이 남은 상태에서 개인 회사를 설립해 탬퍼링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빅플래닛메이드 엔터 수장인 MC몽이 제2 세력 개입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이날 차가원 회장은 “MC몽과 백현은 친한 형 동생 사이일뿐, 어떠한 인위적 개입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백현이 설립한 개인회사 INB100은 원헌드레드의 자회사다. 원헌드레드는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 가수 겸 작곡가 MC몽이 공동 투자로 설립한 기업으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의 모기업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0 17:23
연예일반

차가원 회장 “백현·MC몽 가족 같은 관계... 탬퍼링 절대 아냐”

INB100의 모회사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이 ‘탬퍼링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10일 오후 첸백시 소속사 INB100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SM엔터테인먼트의 부당한 처사를 고발하겠다며 긴급 기자회견을 알렸다. 자리에는 차가원 회장, 김동준 INB100 대표, 이재학 변호사(법무법인 린)가 참석했다. 차가원 회장은 탬퍼링 의혹에 대해 “첸백시 사태가 있을 때까지만 해도 빅플래닛메이드를 인수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엑소 백현과 저는 매우 친한 누나 동생 사이고, MC몽 역시 백현과 가까운 형이다”면서 “특히 둘은 가족 이상으로 가까운 관계이며, MC몽이 백현에게 연예계 선배이자 지인으로서 조언한 것을 탬퍼링 의혹과 연관 지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SM엔터 측은 첸백시와 전속 분쟁을 겪던 중 제2 세력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가수 MC몽이 사내이사로 있었던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지목해 파장이 일었다. MC몽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부인, 이후 SM엔터 역시 첸백시와 오해를 풀었다고 합의하며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그렇게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지만 지난해 8월 기존 전속계약이 남은 상태에서 백현이 개인 회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다시 ‘탬퍼링’ 의혹이 불거졌다. 백연이 설립한 개인회사 INB100이 원헌드레드 자회사로 합류하면서다. 원헌드레드는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 가수 겸 작곡가 MC몽이 공동 투자로 설립한 기업으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의 모기업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0 16:58
연예일반

엑소 챈백시, MC몽 품으로 갔다... 개별 커뮤니티 오픈

원헌드레드가 엑소 백현이 설립한 INB100을 새 식구로 품었다. 원헌드레드는 1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INB100이 자회사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INB100은 엑소 백현이 설립한 회사로 시우민, 첸도 함께 소속돼 있다.원헌드레드는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 가수 겸 작곡가 MC몽(신동현)이 공동 투자로 설립한 기업으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의 모기업이다.이중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는 가수 이무진, 비비지(은하·신비·엄지), 비오, 하성운, 허각 등이 소속돼 있다. 최근에는 샤이니 태민, 방송인 이수근, 이승기까지 합류하며 규모를 확장했다.빅플래닛메이드 측은 “엑소 백현, 시우민, 첸이라는 막강한 IP를 추가하게 됐다”며 “결국 양측 모두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라고 전했다.한편 첸백시(첸·백현·시우민)은 위버스를 통해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한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멤버별 친필 사인이 담긴 폴라로이드를 각 3장씩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6 18:52
연예일반

제베원·보넥도·라이즈·판타지보이즈, 2023 보이그룹 대전…신인상은 누구? [줌인]

막 데뷔한 신인 그룹에게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대답이 있다. 바로 신인상이다. 시상식 시즌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신인상을 놓고 신인 그룹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신인상은 데뷔 연도에만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으며 수상 기회 역시 그때뿐이다. 특히 올해는 아이돌 5세대의 문을 연 보이그룹이 대거 데뷔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데뷔 후 단 한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 트로피는 올해 누구의 품에 안길지 주목된다. 가장 핫한 신인 보이그룹으로 꼽히는 건 제로베이스원이다. 지난 4월 종영한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은 공식 SNS 개설 6일 만에 100만 팔로워를 돌파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는 발매 당일 124만 장 판매됐다. 이에 제로베이스원은 K팝 그룹 최초로 데뷔 첫날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르게 됐다. 여기에 초동 182만 장을 기록하며 K팝 그룹 초동 톱5에 진입했다.타이틀곡 ‘인 블룸’(In Bloom)은 공개 약 4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누적 스트리밍 100만 건을 돌파했으며 공개 3일 만에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수 155만 건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에서 트리플 골드 뱃지를 부여받은 데 이어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인에도 성공했다.국내 음악방송 3관왕에 오른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한 달 만에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해 팬 콘서트도 개최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에서 대표인 지코가 프로듀싱을 맡아 처음 론칭한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 지난 5월 데뷔 앨범부터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운 보이넥스트도어의 파격 행보는 이목을 끌기 딱 좋았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돌아버리겠다’ 뮤직비디오, ‘원 앤드 온리’ 뮤직비디오에 이어 ‘세레나데’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정식 데뷔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완성도 높은 음악, 웰메이드 퍼포먼스,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입덕문을 활짝 열었다.보이넥스트도어는 약 4개월 만인 지난 4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와이..’(WHY..)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첫사랑의 끝에서 경험한 복잡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솔직한 가사로 풀어낸 타이틀곡 ‘뭣 같아’로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성과는 괄목할 만헸다. ‘와이..’는 전작의 4배에 달하는 초동 44만 9218장을 기록하며 자신들을 향한 관심이 증가했음을 입증했다. 데뷔 112일 만인 지난 18일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162위에 오르며 2023년 대형 신인의 위상을 각인시켰다. 라이즈는 SM엔터테인먼트가 NCT 이후 7년 만에 론칭한 보이그룹으로 일찍이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라이즈를 향한 관심은 여러 방면에서 드러났다. 공식 SNS는 개설 4일 만에 100만 팔로워를 돌파해 K팝 그룹 중 최단 기록을 달성했다. 데뷔 앨범 ‘겟 어 기타’는 초동 101만 장을 기록, 데뷔와 동시에 밀리언셀러 아티스트가 됐다.라이즈는 다양한 행보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라이즈는 오는 11월과 12월 두 개의 싱글을 순차적으로 발매한다.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레이블사와 계약도 체결헸다. MBC 서바이벌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 후 설렘 시즌2’를 통해 멤버가 결성된 판타지 보이즈는 데뷔 쇼케이스가 일본 OTT 아베마와 네이버 나우(NOW.)를 통해 중계 됐는데 동시접속자 5만 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지난달 21일 데뷔 앨범 ‘뉴 투모로우’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판타지 보이즈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판타지 보이즈의 타이틀곡 ‘뉴 투모로우’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물론, ‘뉴 투모로우’를 활용한 손 댄스, 다양한 콘텐츠들의 배경음 사용 등 글로벌 10대들 사이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판타지 보이즈의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뉴 투모로우’와 수록곡 ‘원 샷’, ‘샹그릴라’가 수록됐다. 소녀시대, 트와이스, 엑소, NCT 태용 등과 함께 작업한 션 마이클 알렉산더는 물론 NCT 127, 더보이즈 등과 작업한 존 마스 등 화려한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판타지 보이즈는 오는 10월 21일 일본 도쿄 가든 시어터에서 ‘판타지 보이즈 첫 번째 도쿄 팬 콘서트 뉴 투모로우’를 개최해 글로벌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02 10:00
연예일반

인생 걸어도 험난한 길을 왜?…레이·김재중, 아이돌 제작자 도전 [줌인]

2000년~2010년대 왕성하게 활동했던 아티스트들이 아이돌 제작에 나서며 제2막을 열었다.엑소 출신 레이, 동방신기 출신 김재중이 아이돌 제작에 뛰어들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레이는 지난 2012년 엑소로 데뷔해 그룹 활동은 물론 솔로 가수, 배우로 국내외에서 꾸준히 활동했다. 지난해 10년간의 계약을 끝마치고 당시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와 이별했다. 이후 활동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K팝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아티스트를 전폭 지원하겠다며 기획사 크로모솜을 설립해 제작자로 변신했다.레이는 첫 주자로 Mnet ‘보이즈 플래닛’으로 얼굴을 알린 왕즈하오를 영입했다. 왕즈하오는 레비라는 활동명으로 18일 미니 앨범 ‘에이.아이.베’(A.I.BAE)를 발매했다. 레이는 ‘에이.아이.베’ 제작 및 총괄 프로듀싱을 맡으며 레비에게 힘을 쏟았다. 그런가 하면 김재중은 지난 6월 전 큐브엔터테인먼트 부사장과 손잡고 기획사 인코드를 설립했다. 꾸준히 준비한 끝에 지난 14일 ‘2023 인코드 글로벌 오디션’(2023 iNKODE GLOBAL AUDITION) 개최 소식을 알리며 티저를 공개했다.앞서 김재중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연습생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등 각오를 알려 관심을 모았다. 김재중은 ‘2023 인코드 글로벌 오디션’을 참관하며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인재들을 찾을 예정이라 그의 손에서 어떤 그룹이 탄생하게 될지 궁금증이 커진 상황이다. 데뷔한 아티스트가 아이돌 제작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비는 지난 2009년 직접 프로듀싱한 엠블랙에 이어 2021년 7인조 보이그룹 싸이퍼를 선보였다. 직접 제작한 아이돌인 만큼 싸이퍼를 향한 비의 애정은 남달랐다. 비는 싸이퍼 데뷔 쇼케이스 MC를 맡는 것은 물론 아내이자 배우 김태희에게 싸이퍼의 데뷔곡 ‘안꿀려’ 뮤직비디오 출연을 부탁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렸다. 비는 싸이퍼 제작에 대해 “멤버들이 젊음을 걸었듯 나도 내 인생을 걸었다. 멤버들을 위해서라면 스승으로서 형으로서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그럼에도 싸이퍼는 데뷔 2년 만에 위기를 맞았다. 지난 9일 싸이퍼의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탄, 태그, 도환, 원의 그룹 탈퇴를 알렸다. 이에 따라 현빈, 휘, 케이타는 개인 활동을 이어가며 추후 새롭게 그룹을 재편해 활동한다고 밝혔다. 싸이퍼는 가요계를 휩쓸었던 비의 야심작이자 ‘비 제작돌’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데뷔했지만, 제작자의 이름값과 아이돌 인기는 꼭 비례하는 건 아니라는 교훈을 남겼다. 아이돌 제작은 진심을 다해도 성공을 점칠 수 없는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아티스트들이 아이돌 제작에 뛰어드는 이유에 대해 김재중은 일간스포츠에 “아이돌 제작의 꿈은 늘 가지고 있었다. 아직 멀 것만 같았던 일들이 훌륭한 인연과 좋은 기회로 이뤄졌다. 연습생 친구들을 볼 때면 그 꿈에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내가 인코드 CSO(전략 최고 책임자)이자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양쪽에서 생각하며 바라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같은 플레이어의 입장이기 때문에 공감하며 교감할 수 있는 온도 차가 좁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사람 대 사람으로서 거리를 좁히고 진심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회사로 성공시키고 싶다. 계획하고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진행하며 인코드의 모두가 온전히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아티스트 말고 제작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레이와 김재중. 이들의 노하우가 담긴 아이돌은 어떤 모습일지, 또 이들이 아티스트로 성공을 거둔 만큼 이들이 제작한 아이돌 역시 성공의 길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22 06:05
뮤직

[아이돌 5세대①] 제베원-판타지 보이즈, 아이돌 5세대 문 열었다

아이돌 5세대의 문이 열렸다.서바이벌 아이돌 오디션 Mnet ‘보이스플래닛’과 MBC ‘소년 판타지’를 통해 각각 제로베이스원과 판타지보이즈가 데뷔하면서 5세대를 표방했다. 특히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한 ‘팬콘서트’에 1만8000여명을 동원하며 5세대의 시작을 알렸다.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은 “올해 가장 인상깊은 순간이다. 너무 행복하고 이 찬란을 시작을 함께하자”라며 5세대를 선포했다.제로베이스원과 판타지 보이즈를 필두로 한 아이돌 5세대는 K팝 팬들이 나눈 기준이기도 하다.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실무프로젝트에 참여한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들은 아이돌 5세대의 기준을 기획단계에서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준비됐으며 데뷔 시점에 이미 글로벌 팬덤을 형성한 세대로 구분했다. 국내 인지도는 거의 없었지만 데뷔 6개월만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하며 급부상한 피프티 피프티도 5세대로 나뉜다. 그렇다 보니 5세대 아이돌은 아직 신인이지만 해외 음악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선배들과 다르다. 제로베이스원 소속사 웨이크원 관계자는 “5세대 아이돌그룹은 데뷔 때부터 해외 음악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K팝 특유의 세계관이나 콘셉추얼한 음악을 벗어나 멤버와 음악 본연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살아나는 이지 리스닝을 추구한다”며 “전 세계인들이 모두 듣기 편한 음악을 만든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어 “해외를 ‘진출’한다는 표현보다 데뷔 때부터 당연하게 하나의 활동 거점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코로나19 앤데믹 이후 팬들이 직접 멤버들을 대면하면서 ‘같이 키운다’는 느낌을 얻은 세대, 콘서트가 다시 본격화된 시점도 아이돌 5세대를 나누는 기준점의 하나로 꼽힌다.그러고 보니 벌써 5세대다. 대한민국 가요계에 본격적인 아이돌 시대가 열린 게 1996년 H.O.T.의 데뷔와 함께다. 이후 27년이 흘렀다. 세대 구분은 일반적으로 30년 주기, 아니면 10년 단위로 끊어서 세상을 구분하고 진단한다. 그러나 K팝 아이돌의 세대 구분은 이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이뤄지고 있다. 다만 각 세대를 구분하는 뚜렷한 기준은 없다. 그때 그때 만들어지는 분위기다.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세대론이 생겨난 이유는 아이돌 시장의 확장 때문”이라고 짚었다. 아이돌 시장은 다른 장르와 비교해 ‘산업’으로 불릴 만큼 시장 규모가 커졌다. 거대 자본이 유용될 뿐 아니라 아티스트 관련 확장성까지 지녔다. 그러다 보니 성과지표를 나누고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필요에 의해 세대가 구분됐다는 게 임 평론가의 설명이다.1세대와 2세대는 SM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간판 그룹과 타사 그룹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구분됐다. 1세대는 H.O.T.와 젝스키스, 2세대는 2004년 데뷔한 동방신기에 이어 빅뱅, SS501의 경쟁구도가 그려진 시대다.3세대는 2012년이 시작점으로 꼽힌다. 각자의 서사, 세계관을 지닌 아이돌 그룹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B.A.P, 엑소, 빅스에 이어 2013년 방탄소년단까지 글로벌 K팝 시대를 연 주역들의 시대였다. 4세대는 그야말로 전쟁이다. 그룹 뉴진스, 르세라핌, 에스파 등의 활약이 음원차트, 음악방송 등에서 두드러졌고 보이그룹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등 보이그룹들은 피지컬 앨범 판매량으로 신기록을 써내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이러한 아이돌 세대 구분에 마케팅적인 요소가 포함된 것도 부정할 수 없다. 한 가요관계자는 “세대 구분은 아이돌 브랜딩 마케팅의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진 부분도 있다”며 “절대적 기준은 없지만 해당 세대 음악을 새롭게 주도하고 이끌어간다는 가치를 팀에게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지금은 아이돌 세대구분이 팬들의 자발적인 분류 기준 마련 등 하나의 즐길거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아이돌 마케팅의 성공사례로 꼽을 만하다.제로베이스원과 판타지 보이즈, 피프티 피프티가 연 아이돌 5세대가 이후 세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17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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